#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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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e0605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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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1
나이들어 이런 글을 쓰고 하는게 부끄럽고 챙피하기도 하지만 가끔 거짓인지 진실이지는 모르지만 경험담이 있어 읽어보기도 한다. 아내도 읽어본다. 처음에는 미친놈들 이라 했느데 요즘은 그냥 읽어보고 말이 없다.
왜냐하면 50중반에 섹스에 활력이 없고 그냥 생각나면 삽입해서 일처리 하듯 하니 아내도 새로움을 찾고 싶은데 표현은 못하고 그냥 속으로 불만만 쌓여 가고 있다.
그래서 일년전부터 여러 사이트를 통해 아내와 같이 가끔 동영상을 보곤 하는데 아내는 스와핑에 관심을 두는 듯 하고 나는 쓰리섬에 관심을 두고 보다가 함 하자 하면 그냥 한다.
길어봤자 10분이지만 후다닥 하는게 맞다.
나는 자영업자다. 가��에서 아내와 같이 운영한다. 오후 1시쯤 열고 오후8시쯤 닫는다. 주로 배달을 한다. 유행물건도 아니고 필요업체에 납품하는 한마디로 괜찮다.
내가 배달나가면 아내가 가게를 운영한다. 일주일에 몇 번은
같이 배달가기도 하는 그런 업종이어서 자유롭다.
25년을 했다.
아내는 카섹스를 좋아한다. 그래서 오다가 늦으면 저녁먹고
스타렉스에서 카섹을 즐기기도 한다.
세월은 섹스의 감각을 무디게 한다.
어느날 아내가 앞으로 그냥 삽입금지라고 한다. 아프니 충분
히 물이 나오면 삽입하라고 한다. 그러겠노라 했다.
하루는 아내가 눈이 동글해져서 여보 내친구 다래가 하는 말
남편과 마사지샵에 갔는데 마사지사 남자가 팬티까지 홀랑
벗기길래 소리를 질렀더니 남편이 옆에서 여기 원래 그렇게
하는거야 팬티에 오일 묻어 하고 남편이 옆에 있는데 멀 그
랴 하면서 엉덩이에 수건하나 달랑 덮고 마사지하는게 아닌
가, 남편은 여자가 아내는 남자가 하는데 마흔살 정도 되어
보이는데 헬스를 했는지 몸이 엄청 좋더라네.
그런데 여자가 남편 등을 맛사지하더니 남편이 코를 골며 잠
이 들자 나가버리더라는 거야.
그런데 맛사지사가 마사지를 하는데 너무 기분이 좋고 실력
이 좋더라네 . 도중에 손이 음부 근처까지 왔다가 지나가고
엉덩이 항문을 건드리는 듯 살짝 지나가고 아랫배와 허벅지
에 힘이 들어가고 긴장이 되더라는 거야.
남편은 코를 골며 잘 자고 있는데 다래도 스스르 잠이 오기
시작하는데 잠이 들었는데 귓가에 조용히 들려오는 소리에
사모님 특별마사지 이시죠. 라는 거야 잠결에 대답을 한거
같기도 하고 헷갈리더라는 거야.
이 마사지사가 에로틱마사지라는 거를 하는데 흥분되서 잠결
인지 꿈인지 기분이 매우 좋더라는 거야.
마사지사가 엉덩이 뒤에 앉아서 음부를 지긋이 눌리는데 숨
쉬기도 힘들고 가만 있었더니 안으로 살짝 들어오는데 꿈 꾸
는거 같아서 몸이 말을 듣지 않더라는 거야 근데 마사지사의
먼가가 점점 깊이 들어오더니 움직이더라는 거야 .
그러다가 갑자기 쑥 빼더라는 거야. 당황스러워 남편을 쳐다
보니 잘 자고 있고 마사지사가 엉덩이를 마사지하다가 음부
가볍게 만지다가 다리를 벌리더니 음부를 빨더라는 거야.
못하게 말을 하려는데 마사지 침구에 얼굴이 파묻혀 말도
신음도 안나오더라는 거야.
너무너무 잘 빨아주더라는거야 그러더니 손으로 음부안을 마
사지해주는데 거의 홍콩갔다 왔다는 거야.
잠시 조용해 지더니 뒤에서 삽입하여 막 박는데 어억 소리만
지르는데 한참을 하다가 말고 하다가 말고 하더니
안에 사정을 하길래 너무 놀라 얼굴을 들고 보니 남편이더라
는거야 , 여보 나야 뭐 그리 놀래 하더라는거야.
이런 이야기를 아내가 놀란 듯이 하는 것이다.
아내는 마사지 실태를 모르는 듯하다 .
권태시기에 마사지를 통해 마사지사가 어느정도 해주면 마지
막은 남편이 장식하는 거 많이 한다. 요즘 세상이다.
하니 아내는 거짓말이다.
그래서 우리도 한번 가보자 하니 흔쾌히 좋다 한다.
다래도 해보는데 난들 못하리 해서
막상 하려니 심각해진다. 모르는 마사지사의 자지가 아내의
보지에 들어간다. 동영상이나 야설에서나 있는 이야기를
직접해보려 하니 정말 긴장되고 두렵기도 하고 망설이게
야동, 야설과 현실은 다르구나를 느끼게되고
그래서 경험있는 친구들과 업체 꾼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는
데 아내와 마사지샵을 이용하는 부부가 생각보다 있다.
머눈에는 머만 보인다고
그래서 마사지업체를 알아보고 마사지사와 작전계획 세워
아내는 오십중반이다. 실망 스럽지 않겠나 하니 요즘 60대
부부도 오신다라고 걱정마시라고
디데이날 저녁 먹으면서 아내와 술을 좀한다.
아내는 소주한병이면 많이 취하는데 맥주를 하면 많이 흔들
린다. 살살 꼬셔서 맨정신이 힘드니 술 좀 마시고 가자.
내가 더 떨린다.
마사지사에게 삽입시에는 콘돔 착요하라고 했다.
겁나서 쫄았다.
술취해 입성 아내는 저쪽 나는 이쪽 마사지를 하는데
2시간이라고 하자 아내는 알았다고 끄떡인다.
아내는 키가 163정도 몸무게65키로 좀 통통하다.
우리 부부는 매일 오전에 피트니스를 한다. 일주일에 4일
은 반드시 한다. 10년정도 했는데 아내는 50중반에 탄력
있고 아내는 보지가 정말 이쁘다. 인터넷 야동등을 봐도
아내 보지만큼 이쁜 보지는 본적이 없다. 신기하게도
보지 주변은 아주 깨끗하고 보지털도 삼각형으로 환상이다.
식당에서 마사지하다가 본의 아니게 마사지사의 자지가 삽입
될수도 있다는데 당신 괜찮겠어 할 수 있겠어 하니 웃기만
한다. 술김에 하는 말이 기대된다고 하네 그러면서 아랫도리
에 전기 통하는거 같다고 한다.
기분 안좋으면 바로 일어나서 갈거라고 한다.
마사지사에게 예의를 반드시 지키고 부드럽게 하라고 했다.
마사지사는 아내의 머리부터 시작하는데 얼굴 가슴 발가락
종아리 배 허벅지 순으로 부드럽게 한다. 배꼽과 보지��분은
흰수건으로 덮어놓고 사타구니 사이도 맛사지하니 아내의
다리가 부르르 떨리다가 비틀어지지기도 한다.
이제 뒤를 한다. 얼굴은 침구 구멍아래로 파묻고 마사지사의
등 엉덩이를 집중해서 하는데 아내가 꼼짝도 안한다.
잠든거 같은데 마사지사가 아내의 귀에 대고 머라고 말을
하는데 아내는 응답이 음음하는거 같다.
엉덩이 사타구니 안으로 손바닥으로 보지를 마사지 하는데
아내의 몸이 비틀린다. 손바닥, 손가락으로 보지 마사지
농도를 높여간다. 아내의 신음소리 으윽 어응 어응 으음한다.
한참을 하더니 아내의 엉덩이로 잽싸게 올라타더니 좆으로
아내 보지를 짓누르고 문지른다. 아내의 신음이 점차 커진다.
거부하는 몸짓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러더니 좆이 보지속으로 쑥들어가더니 돌려된다.
아내의 엉덩이가 위로 올라온다. 세상에 엎드린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올려 좆을 받는다. 아내가 엎드린 자세로 상하
운동을 하는 적극성을 보인다.
마침내 신음소리가 으으으하더니 울음소리가 들린다.
아니 울고 있다. 아내가 울고 있다. 마사지사의 좆은 크다.
하기사 크니 이런일 하겠지 단골이 많다고 한다.
마사지사 말로는 17센티 굵기14라고 하는데 내좆 두배는
족히 되어 보인다.
이런 좆질에 아내는 울고 있다. 정숙한 여인처럼 굴더니
마사지사 좆질에 무너져 신음이 아니라 아하아하 차바퀴
굴러가는 소리처럼 울고 있다.
우리부부 성생활에 저런적은 한번도 없었다.
50대 마누라를 저놈에게 빼앗기게 생겼다.
원래는 좀하다가 내가 하기로 했는데 아내가 돌아 눕더니
정상위로 마
원래는 좀하다가 내가 하기로 했는데 아내가 돌아 눕더니
정상위로 마사지사를 올려놓고 섹을 하네.
마사지사도 흥분하여 이제 누님 제대로 해봅시다. 하면서
나보고 형님 이쪽으로 아내가 내 좆을 빨고 마사지사는
열심히 박아된다. 아내는 눈동자가 뒤집혀진다.
흰자가 보인다. 세상에 이럴수가 50대 중반 여자가 눈이
뒤집히다니 앞치기 옆치기 뒤치기하는데 아내는 울음소리
가 너무 크서 챙피할 정도다.
이놈이 아내를 이제 가지고 논다. 다양한 체위로 박는데
보는 내가 기분이 묘하지만 좆은 하늘을 쳐다보네.
한시간 동안 박아대다가 누님 이제 사정합니다. 하니
뒤로 사정하라면서 뒤치기 자세를 취한다. 보지물이 줄줄한
다. 이놈 급속히 박다가 우억우억하면서 사정한다.
아내를 안고 한참 있더니 형님 마무리 하시죠 한다.
그때서야 아내는 여보 하면서 나에게 보지를 벌린다.
흥분되어 박아된다. 속으로 이년 더러운년 다른놈과 씹을
하다니 하면서 박다가 좀 헐렁해진듯한 보지에 싸고 말았다.
그사이 마사지사는 좆을 씻은 듯 와서 제가 사정을 안하는데
누님이 너무 매력있어서 사정하고 말았네요. 하면서 웃자
아내가 마사지사 이리와봐 하더니 좆을 만지�� 만지작 거리
더니 좆을 잡고 빠는게 아닌가, 이런 이런 참 나
한참을 빨더니 잘했어 하면서 가자하네. 기가 찬다.
우리부부는 서로 말한마디 없이 집근처 까지 걸어왔다가
생맥한잔 때리고 가자 하고 생맥 때리면서 기막힌 오늘 일을
허심탄회하게 서로 이야기했는데 아내를 단순하게 아내로만
여기는 나의 관념을 완전히 바뀌게 했고 아내지만 동등한
인생의 동반자라는 인식과 섹은 섹으로만 끝내고 존중하지 않으면 안되겟다
생각이 들었다.
섹스는 우리부부의 원동력이다. 모든 부부가 그러하겠지만
아내가 그런다. 남자는 정액을 아껴야 한다고 70,80이 되어서도
능력이 있어야 된다고 아내는 할망구가 되어서도 섹을 즐기거라고
한다.
그러니 운동 열심히 아내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 끝
수시로 우리부부의 경험담을 올릴 예정입니다.
아내에게 화이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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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22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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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어지럼증이 있다. 심각한 건 아니지만 조금씩 어지러운 느낌이 계속 지속됐다. 비행 후 후유증이라고 하기엔 상하이 5시간 비행에서 아무렇지 않았고, 갑자기 추운 곳에 와서 적응이 안된 거라고 하기에는 이 정도 추위가 12월, 1월의 상하이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은 이런 저런 이유를 이야기했지만 내 스스로는 그냥 몸이 안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추워서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아 집에만 있었더니 몸이 더 안좋아지는 것 같았다. 오후엔 형네 가족들이 와서 고기집에 갔는데 식욕도 사라져 달랑 1인분 먹고 말았다. 어머니는 더 살 빠지면 안된다고 계속 먹으라고 했다. 작년엔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였을까 너무 초라해 보였다고 했다. 지금이 딱 좋다며 계속 밥을 더 먹으라고 하셨는데, 어째 어머니는 변한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게 다행이라고도 생각했다. 어머니 집에서 형과 이야기를 좀 했다. 형수와 형의 8개월여 동안에 대한 이런저런 물음이 있었고 그에 대해 대답을 하다보니 내 이주 생활을 조금 정리하는 계기도 되었다. 이를테면 내가 지금의 생활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새삼 깨달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회사를 다니지는 못할 거라는 대답도 했다. 두어 시간 한참을 이야기했더니 내가 어쩌면 마음이 통하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지 못해서, 혹은 내 이야기에 대해 긍정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건 가족이 해줄 수 있는 것과는 다르다. 상하이에서 한국팀을 만나면 회사를 다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같이 회사 욕도 하고 옛날 이야기도 하는데 그런 것이 필요한 것 아��까 생각했다. 형이 돌아가고 집에서만 있으면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큰 맘을 먹고 산책하러 밖엘 나갔다. 한 시간여를 걷다가 집에 왔는데, 점심 때는 눈보라가 쳤는데 어느새 날이 맑아져 햇볕이 따뜻했다. 걸으면서 내가 왜 한국에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오기 전 한국에서 해야 할 일을 정리해두었는데, 별로 시간드는 일이 아니다. 평일에 약속된 일정을 해도 대부분은 그저 할 일이 없다. 그런데 그런 시간 동안 할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누군가를 만나는 약속만 잡아놓았지, 홀로 무언가를 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아이와 고궁을 간다던지, 홀로 광화문이든 어디든 나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한국에 있기 때문에 하는 일이지, 그 일을 위해 한국을 오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나는 편안함을 즐기러 온 것도 아니다. 아무리 어머니 집이라고는 하지만 염연히 여긴 내 집이 아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가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일까, 그곳 역시 나의 선택은 아니었다. 언젠가 상해로 가는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중국인과 짧은 이야기를 했는데, 한국인임을 알아본 그는 내게 이런 저런 질문은 했었다. 한국사람이 말레이시아에서 살면서 상하이에 일하러 2주마다 간다는 것에 그는 흥미롭다고 했는데 당시에는 충분히 특이하다고 생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말았었다. 하지만 흥미로운만큼 이상한 일이기도 한 것이다. 오늘은 어지럼증 때문에 쓸데없는 생각이 많았다. 내일부터 평일 스케줄을 해야 하고, 아이는 하루에 4가지나 해야 하냐며 구시렁거렸는데, 바쁜 게 좀 더 살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아 강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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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ental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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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시인님의 청취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Berlin Neukölln의 She said라는 서점 뒷편 야외공간에서 진행 되었는데요. 햇빛이 강하지도 바람이 막 불지도 않은 정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하미나님, 구카님과 소연님이 꾸려준 자리에 대략 열다섯의 인원이 출석했습니다. 같이 읽고 싶은 좋아하는 시 혹은 자신이 쓴 시를 가져오라 전해 들어서 제 시를 챙겨가 낭독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부끄러웠고 척하지 않고 맘 놓아 부끄러워했습니다. 발음이 잘 안되고 목소리 톤도 높다는걸 의식하면서 뚝딱뚝딱 읽었습니다. 두 편의 시를 읽고서 김소연님은 부끄럼을 덜어내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농담 투로 이야기하셨습니다. 희희, 그래서 저는 곧바로 편하게 질문을 몇가지 던졌어요. 제가 시를 쓸 때 문장이 자꾸 길어지고 산문같이 되는 것을 짚었는데 그 운율이나 시구의 정도 때문에 글자를 맞추거나 하는 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시가 간결 해야한다고 누가 정했냐고. 다음 질문으로 시 안에 너무 제가 달랑 있듯 너무 내 말만 한다는 자의식이 있는데 세 작가님 모두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습니다. 구카님은 제가 쓴 두 편이 이미 매우 달랐고 그렇게 의식하지 않고 여러번 나타나게 두면 자연스럽고 독특하게 글이 현상되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미나님은 그 글을 쓸 때의 나 자신은 그 시간에 있고 또 다른 지점에서 나는 달라져있으니 그 글의 화자를 늘 나라고 할 수 없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제 글을 들으신 참여자 한 분은 제가 내 삶을 하는 중에 내 안에서 쓰니까 그렇게 자각이 될 수 있겠지만 잘 모르고 글을 듣는 입장에서 그것이 꼭 작가의 이야기가 아니고 모두의 이야기 처럼 들렸다고 해주셨구요. 이렇게 감상과 질문의 시간을 가지면서 나누는 대화들이 너무 값졌습니다. 김소연 시인님이 자신의 시를 낭독해주셨고 저는 눈을 감고 들었는데 반복되는 어구가 반복될 때마다 퍼져서 번지는 감각이 느껴졌어요. 그것에 대해 언급하니 시인님은 시를 쓰실 때 어떤 의도나 기획을 선호하지 않으시지만 유의하는 점이 하나 있다면 말의 운동성이라고 하셨어요. 두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참여자 전부 곧바로 헤어지기 아쉬웠으니 마트에서 맥주랑 간식거리를 사 작은 공원에 앉았습니다. 좀더 서로를 묻고 여지를 남기는 좋고 또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하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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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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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무 총각김치 알타리"
모친께서 달랑무 김치를 담가 놨다. 옥상에서 부추를 재배 중인데 그걸 넣었다고.
이제 내 나이가 있어 아마도 그럴 일은 없겠지만 타지에서 오래 살수록 아마도 가장 생각날 한국 음식은 '흰 쌀밥 + 달랑무 김치'일 거 같다. 그만큼 최애 음식.
당연히 이 음식명에 관해서도 찾아봤었는데 국어사전엔 '총각무'만 표준어로 등재돼 있다고.
총각은 總(=모아서 묶다) + 角(=뿔)으로 이뤄진 한자로서 결혼 전 남자 머리 모양이란 설명. 총각무 역시 모양이 비슷해 그리 지은 거라고 나와 있지만, 그럼 어째서 달랑무, 알타리란 별칭이 있는지 설명되지 않는다.
무 생김새와 세 단어를 종합했을 때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거는 사실 딱 하나 뿐이지 않나?
총각무 : 총각에게 달려 있는 거시기.
달랑무 : 달랑 거리는 그거.
알타리 : fire 알 + middle 다리.
구글 검색하던 중 2016년 중도 일보에 올라온 기사에서 "…이 총각김치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하여 다른 견해도 있다. 총각김치는 무의 생김새가 총각의 생식기와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라는 구절을 찾음.
성적 표현을 극도로 꺼리는 한국 사회에서 "이걸 왜 총각김치라고 하나요?"란 질문을 받았을 때 "그건 모양이 총각 머리를 닮았기 때문이지"라고 하면 맘이 편하지만, 차마 (너도 알고 나도 알지만) "총각 xx처럼 생겼기 때문에"라고는 말 못 했을 것.
https://m.joongdo.co.kr/view.php?key=20160506000000507 "총각무가 표준어, 알타리무, 달랑무는 또 다른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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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ho-moho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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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븅신같다…회사에서는 성격 더러운것보다 멍청하고 일 못하는게 제일 나쁜거다. 멍청하면 성실하기라도 하던가. 멍청한놈이 일도 안 하는데 나보다 상급자일때… 진짜 돌아버리겠다*^^*
지 때문에 2년동안 안 혼날것도 같이 혼나고, 케어해 주다가 더이상 못 참겠어서 좋게 말했더니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달랑 ‘네’ 한마디. 그리고선 바로 나 트집 잡으려고 한다는 말이 겨우 저거네ㅋㅋㅋㅋ 이미 아침에 처리하고서 팀 채팅방에 공유도 해 놨는데… 왜 보질 못하니 ㅠㅠㅠㅠ!!!
진짜 내가 지같이 핫바리로 일하는줄 아나..ㅋㅋㅋ 더 빡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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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tv7004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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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평 변호사, 차은경판사 실명으로맹비판! 'ㅡ증거인멸 우려 한마디 달랑' /뉴스파이팅730]●김재원'감옥갇힌윤통,이재명끌어내릴것'●뒷감당어찌하려고오동운!대통령가족면회까지차단?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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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unetellersdilettante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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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김종해 (1941-)
눈은 가볍다 서로가 서로를 업고 있기 때문에 내리는 눈은 포근하다 서로의 잔등에 볼을 부비는 눈내리는 날은 즐겁다 눈 내리는 동안 나도 누군가를 업고 싶다
몸 되어 사는 동안 시간을 거스를 아무도 우리에겐 없사오니 새로운 날의 흐름 속에도 우리에게 주신 사랑과 희망-당신의 은총을 깊이깊이 간직하게 하소서
육체는 낡아지나 마음으로 새로웁고 시간은 흘러가도 목적으로 새로워지나이다 목숨의 바다-당신의 넓은 품에 닿아 안기우기까지 오는 해도 줄기줄기 흐르게 하소서
이 흐름의 노래 속에 빛나는 제목의 큰 북소리 산천에 울려퍼지게 하소서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들, 제설차 한 대 올 리 없는 깊은 백색의 골짜기를 메우며 굵은 눈발은 휘몰아치고, 쬐그마한 숯덩이만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 굴뚝새가 눈보라 속으로 날아간다. 길 잃은 등산객들 있을 듯 외딴 두메마을 길 끊어놓을 듯 은하수가 펑펑 쏟아져 날아오듯 덤벼드는 눈, 다투어 몰려오는 힘찬 눈보라의 군단, 눈보라가 내리는 백색의 계엄령.
쬐그마한 숯덩이만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 날아온다 꺼칠한 굴뚝새가 서둘러 뒷간에 몸을 감춘다. 그 어디에 부리부리한 솔개라도 도사리고 있다는 것일까.
길 잃고 굶주리는 산짐승들 있을 듯 눈더미의 무게로 소나무 가지들이 부러질 듯 다투어 몰려오는 힘찬 눈보라의 군단, 때죽나무와 때 끓이는 외딴 집 굴뚝에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과 골짜기에 눈보라가 내리는 백색의 계엄령.
출전: “대설주의보” (민음사, 1983)
눈은 살아 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더러 보라고 마음놓고 마음놓고 기침을 하자
눈은 살아 있다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 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자
출전: “문학예술” (저녁 눈 오는 마을에 들어서 보았느냐 하늘에서 눈이 내리고 마을이 조용히 그 눈을 다 맞는 눈 오는 마을을 보았느냐 논과 밭과 이 세상에 난 길이란 길들이 마을에 들어서며 조용히 끝나고 내가 걸어온 길도 뒤돌아 볼 것 없다 하얗게 눕는다 이제 아무 것도 더는 소용없다 돌아설 수 없는 삶이 길 없이 내 앞에 가만히 놓인다 저녁 하늘에 가득 오는 눈이여 가만히 눈발을 헤치고 들여다보면 이 세상엔 보이지 않은 것 하나 없다 다만 하늘에서 살다가 이 세상에 온 눈들이 두 눈을 감으며 조심조심 하얀 발을 이 세상 어두운 지붕 위에 내릴 뿐이다
잘 잤느냐고 오늘따라 눈발이 차다고 이 겨울을 어찌 나려느냐고 내년에도 또 꽃을 피울 거냐고
늙은 나무들은 늙은 나무들끼리 버려진 사람들은 버려진 사람들끼리 기침을 하면서 눈을 털면서 희디흰 눈길 위로 누가 걸어간 발자국이 보인다 새의 발자욱이다 다행이다
지난 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한다고 덮어 주는 이불인가 봐
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나리지
사랑으로 괴로운 사람은 한 번쯤 겨울 들녘에 가 볼 일이다. 빈 공간의 충만, 아낌 없이 주는 자의 기쁨이 거기 있다. 가을 걷이가 끝난 논에 떨어진 낟알 몇 개.
이별을 슬퍼하는 사람은 한번쯤 겨울 들녘에 가볼 일이다. 지상의 만남을 하늘에서 영원케 하는 자의 안식이 거기 있다. 먼 별을 우러르는 둠벙의 눈빛.
그리움���로 아픈 사람은 한번쯤 겨울 들녘에 가볼 일이다. 너를 지킨다는 것은 곧 나를 지킨다는 것, 홀로 있음으로 오히려 더불어 있게된 자의 성찰이 거기 있다. 빈들을 쓸쓸히 지키는 논둑의 저 허수아비.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忍苦)의 물이 수심(水深)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다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적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로써 삭이고 얼마 더 너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누리자
새해의 눈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눈물들이 다시 땅 위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이제 바라보노라. 지난 것이 다 덮여 있는 눈길을. 온 겨울을 떠돌고 와 여기 있는 낯선 지역을 바라보노라. 나의 마음속에 처음으로 눈 내리는 풍경. 세상은 지금 묵념의 가장자리 지나온 어느 나라에도 없었던 설레이는 평화로서 덮이노라. 바라보노라. 온갖 것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눈 내리는 하늘은 무엇인가. 내리는 눈 사이로 귀 귀울여 들리나니 대지의 고백. 나는 처음으로 귀를 가졌노라. 나의 마음은 밖에서는 눈길 안에서는 어둠이노라. 온 겨울의 누리를 떠돌다가 이제 와 위대한 적막을 지킴으로써 쌓이는 눈더미 앞에 나의 마음은 어둠이노라.
그의 상가엘 다녀왔습니다.
환갑을 지난 그가 아흔이 넘은 그의 아버지를 안고 오줌을 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생의 여러 요긴한 동작들이 노구를 떠났으므로, 하지만 정신은 아직 초롱 같았으므로 노인께서 참 난감해 하실까봐 “아버지, 쉬, 쉬이, 어이쿠, 어이쿠, 시원허시것다아”농하듯 어리광부리듯 그렇게 오줌을 뉘였다고 합니다.
온 몸, 온 몸으로 사무쳐 들어가듯 아, 몸 갚아드리듯 그렇게 그가 아버지를 안고 있을 때 노인은 또 얼마나 더 작게, 더 가볍게 몸 움츠리려 애썼을까요. 툭, 툭, 끊기는 오줌발, 그러나 그 길고 긴 뜨신 끈, 아들은 자꾸 안타까이 땅에 붙들어 매려 했을 것이고 아버지는 이제 힘겹게 마저 풀고 있었겠지요. 쉬,
쉬! 우주가 참 조용하였겠습니다.
독거노인 저 할머니 동사무소 간다. 잔뜩 꼬부라져 달팽이 같다 그렇게 고픈 배 접어감추며 여생을 핥는지, 참 애터지게 느리게 골목길 걸어올라간다. 골목길 꼬불꼬불한 끝에 달랑 쪼그리고 앉아 꼭지야, 걷다가 또 쉬는데 전봇대 아래 웬 민들레 꽃 한 송이 노랗다. 바닥에 기억의 끝이
노랗다.
젖배 곯아 노랗다. 이년의 꼭지야 그 언제 하늘 꼭대기도 넘어가랴.
주전자 꼭다리 떨어져나가듯 저, 어느 한점 시간처럼 새 날아간다
달이 한참 뭉그적거리다가 저도 한강, 철교를 따라 어설프게 건너본다. 여기, 웬 운동화? 구름을 신고 잠깐 어두웠던 달, 다시 맨발이다. 어떤 여자의 발 고린내가 차다.
바람이 잔다. 아, 결국 기댈 데란 허공뿐이다
호박 눌러 앉았던, 따 낸 자리. 가을의 한복판이 움푹 꺼져 있다. 한동안 저렇게 아프겠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 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까만 에미의 아들 갑오년(甲午年)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는 외할아버지의 숱 많은 머리털과 그 커다란 눈이 나는 닮았다 한다.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八割)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罪人)을 읽고 가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天痴)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을란다.
찬란히 티워 오는 어느 아침에도 이마 위에 얹힌 시(詩)의 이슬에는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 볕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늘어뜨린 병든 수캐마냥 헐떡거리며 나는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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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bloger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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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대화 내용을 복기하면서 생각했다. 상당히 진심을 전해 주고 있었구나. 그렇지만 나는 그녀의 배려 있는 무관심이 싫었다. 내가 필요하다고, 너만 있으면 된다고 매일같이 듣길 바랐다. 그녀는 두 손에 모래 같은 날 쥐고 빠져 나가면 빠져 나가는 대로 둔다. 모든 것에 무기력하다. 그녀가 먹고 있다던 약의 효과인가. 나는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었고, 혼자 잠든 그녀의 얼굴을 보면서 보내는 시간이 치 떨리게 외로웠다. 캄캄한 세상에 달랑 나 혼자 있는 기분. 그녀는 나를 아는 체하지 않는다. 내 기분의 안부와 원인을 묻지 않는다. 내가 먼저 말할 때까지 기다린다. 모든 데이트 코스와 생일 선물, 행선지를 나에게 묻는다. 그런 수동적인 면이 싫었다. 한 번쯤은 알아서 가고 싶은 곳으로 나를 이끌었으면. 나를 아는 체하고, 어설픈 위로를 건내 줬으면. 나는 그녀의 장점을 안다. 그녀는 사랑을 줄 줄 아는 사람이고,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더없이 빛나는 사람이다. 맛집을 꿰고 있고, 술을 사랑하며, 나무마냥 곁에 있어 주는 사람. 사랑받는 것엔 익숙치 않은 사람, 자기 상처를 회피하는 사람, 자기 속에 방어막을 치고 다가오지 말라고 애처롭게 구는 사람, 자기 연민에 빠져 자신을 비난하는 말을 못 견디는 사람, 잘 울지 않는 사람, 세상 앞에 무기력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말재주 없는 사람,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사람, 자신을 동정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 완벽주의자,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 나는 이 모든 단점과 장점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그릇을 가진 사람이 아닌 거다. 난 더 이상 연애 상대와 죽음을 논하고 싶지 않다. 불투명한 사람을 투명하게 만들려고 애쓰고 싶지 않다. 나 혼자만 상대방을 궁금해하고 싶지 않다. 관심받고, 사랑받고 싶다. 이런 머저리같이 구는 나라도… 내 장점을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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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423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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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비올때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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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ygoopfriendbear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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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해리(drarry)
창문 밖으로 부엉이가 남자를 반긴다. 새빨간 편지를 입에 물고 고개를 느릿하게 움직이는 부엉이의 목이 90도로 돌아가기 직전에 문을 열자 말포이 손에 편지를 남겨두고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붉은 봉투 뒷면에는 제게 보내는 글씨만 달랑 적혀 있었으나 그는 단번에 단순한 편지가 아님을 직감했다. 이에 예상에 적중하기라도 �� 듯 편지는 그의 손에서 벗어나 열이 잔뜩 오른 사람의 모습처럼 변해 사무실뿐만 아니라 건물을 무너지게 만들려고 작정이라도 한 것처럼 떠나가라 소리쳤다.
"드레이코 말포이!!, 사람이 말하면 적어도 들을 생각은 해야지! 너 때문에 병원은 물론이고 오러 본부에도 동네방네 소문나게 생겼어! 하지 말라고 얘기했던 건 귓등으로 알아들었냐, 병원에서 의사가 하는 말이 뭔지 알아? 벌써 4주 차래! 내가 임신했다는 게 믿어져? 아니, 난 절대 안 믿어,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지만 죽도록 용서를 빌 때까지 병원에 올 생각 하지 마!!"
펑 터짐과 동시에 갈기갈기 찢어져 공중에서 마구 떨어지는 편지 조각에 밖은 이미 어수선해진 지 오래다. 마치 어릴 적 못 모르고 로널드 위즐리의 멍청한 부엉이와 그의 부모로부터 온 호울러에 배꼽 잡아 웃었던 기억이 우습게 그는 당시 위즐리와 생판 다를 게 없었다. 비록 상황은 다르더라도 그의 얼굴은 당황스러움과 분노 그리고 기쁨이 어우러져 쉽게 읽어내기 어려운 표정을 하고 있다. 그는 호그와트 학생일 적 단 한 번도 호울러를 받아본 적 없던 모범생이었다. 우수한 성적과 운동 신경은 두말할 것 없이 완벽에 가까웠고 입을 다물었다면, 세드릭 디고리 못지않은 인기로 유명세를 끌었을 것이다. 그런 그가 이제는 유부남이 된 꼴이라니. 일단 문밖의 사람들을 진정시키는 것부터 진행하던 말포이는 다시 제 사무실로 들어가고 몇 분 지나지도 않은 채 겉옷과 휴가 신청서를 내고 다급하게 포터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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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dom25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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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음악 어플 원하니
그것보다 오늘은 중년음악 어플 요즘 유행한다는 거에요, 진짜 오랜만에, 중년음악 어플 완전 재밌게 봤어요중년음악 어플 바로가기: bit.ly/4175Wvq무엇 으로 구성되어졌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정신나간 듯 자신을 쳐다보고 중년음악 어플 있는 도우미 대신 손수 4층 버튼을 눌러 잠깐이나마 그녀를 당황하게 만드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었다. 여긴가?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중년음악 어플 육중한 문에는 달랑 카이저라는 명패 하나만 붙어있다. 스페이스의 정경훈인데 빨리 확인하고 열어줘. 들어가십시오 뭐..? 아무런 확인절차없이 곧바로 용무가 끝나면 좋겠어. 빨리. 빨리..... 하지 만 내 소원은 중년음악 어플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 왕자가 하필이면 나한테 말을 걸어오는 거다. 또. 어디 불편하신 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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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rket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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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배팅가이드 : 홀덤 규칙 과 게임방법 그리고 솔루션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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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외스포츠 배팅가이드 토마켓 입니다.
이번글에서는 홀덤 게임 그 자체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홀덤게임 의 규칙은 아주 간단합니다. 세븐오디 포커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오랜 시간도 필요없이 단 십분정도면 다 배울 수 있습니다. 원래 홀덤 게임이 만들어진 이유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한 테이블에서 포커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각자에게 두장의 카드를 배분하고 테이블에 다섯 장의 카드를 오픈합니다. 도합 총 일곱장의 카드로 포커의 족보를 만들어서 가장 높은 족보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판돈을 취득하는 방식의 경기입니다. 아주 단순하고 쉽습니다.
텍사스홀덤 과 일반 포커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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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텍사스 홀덤은 일반 포커들과는 조금은 다른 규칙과 개념들이 있는 게임입니다. 첫번째 특징은 딜러, 스몰 블라인드, 빅 블라인드라는 개념입니다. 최초에 게임을 시작할 때 딜러 위치를 결정하고 그 왼쪽에 스몰 블라인드 그리고 그 왼쪽에 빅 블라인드가 자리를 잡습니다. 이 위치는 고정된 위치는 아닙니다. 매번 새로운 카드를 돌릴 때마다 시계방향으로 한 칸씩 이동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들의 역할은 사실 별거 없습니다. 딜러는 단지 순서의 시작을 표시하는 위치상의 의미이며 실제로 카드를 돌리지도 않습니다. 카드는 언제나 카지노에서 배정해준 직원 딜러가 돌리게 되어있습니다. 개인들끼리의 게임이라면 딜러 버튼을 가진 사람이 카드를 돌릴 수도 있긴 합니다. 스몰 블라인드와 빅 블라인드는 그냥 최초의 베팅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라는 뜻으로 보시면 됩니다.
텍사스홀덤 게임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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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포커게임에서는 누구나 앤티를 내놓도록 되어져 있습니다. 앤티란 쉽게 얘기해서 판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문용어로는 학교간다라는 표현으로 쓰여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홀덤에서는 앤티를 의무적으로 내는 대신 딜러 왼쪽의 스몰 블라인드가 일정액을 그리고 그 옆의 빅 블라인드가 스몰 블라인드의 두배 가량의 칩을 의무적으로 베팅하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때 이 의무적으로 진행하는 베팅을 블라인드 머니라고 표현합니다. 카드가 나쁘건 좋건간에 계속 죽기만 하는 것을 방지하여 판돈을 키우기 위한 정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블라인드 머니는 한 테이블 내에서도 항상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입니다. 보통의 캐시 게임에서는 테이블의 규모에 따라 고정적인 블라인드 머니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잘 변하지 않습니다. 그 규모는 0.5불 또는 1불의 규모에서부터 100불 또는 200불 정도 규모의 캐시 게임도 있기 마련입니다.
텍사스홀덤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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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너먼트에서는 보통은 10불에서 20불로 시작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블라인드 머니를 계속 올리기 마련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테이블에 참가한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칩을 모두 잃은 후 탈락하게 되면서 그 돈들이 자꾸 다른 선수들이게 모여 선수들의 칩 스택이 깊어지기 때문에 동일한 블라인드 머니로는 게임의 승패가 잘 가려지지 않기 때문인 것이 하나 있고 또 토너먼트의 특성상 제한된 시간 내에 경기를 끝내야 되기 때문에 게임의 진행속도를 올리기 위해서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토너먼트에서는 나중에 가면 블라인드 머니 이외에도 참가자 모두에게 앤티를 내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한시간은 다가오는데 각자가 보유한 칩의 양은 많고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될 경우 이렇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임의 진행 순서는 두장씩의 카드를 모두에게 돌린 후 블라인드 머니를 대고 나서 빅 블라인드 왼쪽부터 베팅을 시작합니다. 이 단계를 플롭 이전단계 즉 프리 플롭이라고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바닥에 카드가 한장도 없으며 오로지 내 손에 들어온 카드 두장만 보고 베팅을 해야 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그 이후에 바닥에 세 장의 카드를 펼칩니다. 이 카드를 플롭 카드라고 하며 플롭 카드가 펼쳐진 후 또한번의 베팅을 진행하며 이때는 스몰 블라인드부터 진행하게 됩니다. 즉 언제나 딜러가 가장 마지막에 베팅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라는 의미입니다.
텍사스홀덤 게임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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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턴 카드라고 해서 한장을 더 펼치고 또 스몰 블라인드부터 베팅, 마지막으로 리버 카드라하여 마지막 한장을 마저 오픈하고 또 베팅을 합니다. 이렇게 모든 베팅이 종료된 후에는 각자의 카드를 오픈해서 승패를 결정하는 쇼다운 과정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한판이 마무리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고 나면 딜러를 나타내는 딜러 버튼과 스몰 블라인드 빅 블라인드가 한칸씩 왼쪽으로 전달됩니다. 그리고 다음 게임이 시작되어집니다. 이렇게 진행되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텍사스홀덤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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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다섯장을 깔고 각자 두장씩 가지게 되니 이론적으로는 23명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 테이블에 함께 게임하는 사람들은 10명으로 제한되어집니다. 그래도 보통은 9명을 유지하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블라인드 머니의 규모나 베팅 한계의 설정 그리고 그 밖의 다른 규칙들에 따라 세부적으로 다양하게 구분되기는 하지만 이게 대략적인 게임의 모습입니다. 오히려 중요한 구분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우선은 리밋 게임과 노 리밋 게임의 구분을 들 수 있습니다. 노 리밋 게임은 팟 머니와 상관없이 베팅 액수에 한도가 없습니다. 즉 언제든지 올인이 가능한 게임임을 의미합니다. 리밋 게임은 보통 정해진 액수만 베팅을 할 수 있습니다. 즉 1,2불 블라인드 머니 게임에서 보통 베팅 리밋이 2불로 정해진다면 베팅은 오로지 2불씩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불도 안되고 3불도 안됩니다. 보통 이런 게임은 카지노에서 돈을 많이 쓰고 싶은 생각이 없이 시간 때우기 식으로 놀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물론 전략도 다르고 베팅 방법도 다릅니다. 블러핑 전략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달랑 2불 걸면서 블러핑 하는건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텍사스홀덤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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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 프로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리밋 게임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워낙 판이 작아서 그 판에서 아무리 많이 이겨봐야 전략적으로 수입이 얼마 나오지 않게되고 그런 수입으로는 전업 홀덤 선수 생활을 할 수가 없게 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공부하는 과정에서 그런 작은 판에서 연습을 하는 경우는 존재합니다. 예외적으로 돈이 아주 많은 사람들이 리밋 게임을 즐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블라인드 머니 규모가 100불, 200불 정도 되는 리밋 게임에서는 리밋 게임만이 가지는 특성상 오히려 판돈이 더 크게 움직이기도 합니다. 즉 베팅에 제한이 있으니 너도나도 다 베팅을 한다는 식이 되는 겁니다. 이런판만을 노리고 게임을 운영하는 프로들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판 자체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는 못합니다. 아랍의 석유부자인 왕자들이나 이런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홀덤의 규칙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상시에도 홀덤에 대해서 궁금했거나 게임을 해보고 싶었던 분들이 계신다면 해당글을 읽어보신 후 홀덤 게임에 입문 해보시는 부분을 추천드립니다.
홀덤, 그럼 어디서 플레이해야할까?
아시안커넥트(가입코드 JAL3) 는 현재 마이크로슬롯, 스보벳카지노, 플레이텍가지노, 에볼루션카지노, 에볼루션 게이밍을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모든 게임을 하나의 비트코인 계좌로 입출금 할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겠죠.
또한 스포츠토토를 함께 즐기는 고객이다 하면 사이트 내에서 스보벳, 피나클, 비티아이, 맥스벳 모두 서비스하고 있으니 스포츠토토와 카지노를 한번에 즐길수 있어서 매우 편한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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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15년 이상 검증된 국내 최대 해외에이전시 아시안커넥트에서 안전하고 재밌는 배팅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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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e549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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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없어거짓말10화
소용없어거짓말10화 [아라시]081006 愛し合うために僕は… 소용없어거짓말10화 다시보기 링크: https://bit.ly/44Qhwem (아이시아우타메니보쿠와) 서로 사랑하는 것을 위해 나는…. 2011.10.30. 1. 간만에 내 사진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오랜만에 사진을 올려본다. 몇년 전만 해도 난 카메라를 들고다니지 않았다. 그런데 결혼하고 얼마되지 않아 남편이 갑자기 가방에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집 밖으로 나갔다. 그 후론 나의 외출은 항상 남편 손에 맡겨졌다. 가끔 외출을 나갈 때 마다 찍은 사진이 있으니 한 번씩 꺼내보면 참 재미있다. 그냥 찍어도 이쁘게 나오는 것들. 특히 여행가는 날엔 더더욱 빛을 발한다. 내가 찍는 사진은 모두 남편을 위한 것이니깐. 2. 요즘 부쩍 살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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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o000e38u83983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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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서류 한장 때문에 힘들어하지 마시고 전문가에게 맡겨보세요 
해결방법이 분명 존재합니다. 덕분에 많은 분들이 고민해결하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상담을 마칩니다. #전문업체#전문가의제작#위조 #서류위조
#민증위조 #면허증위조 #변호사증위조 #공무원증위조#진단서위조#처방전위조
#졸업증명서위조 #잔액증명서위조#거래내역위조 #통장위조 #여권위조 #제작업체
#위조업체 #토익#토플#시험성적위조 #학점위조 #대학증명서위조 #학생증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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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tv7004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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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 증거는 달랑 언론기사 63건/조사도 없는 엉터리 탄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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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isexperience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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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으로 피자를 먹으며 오늘 생일인 ki와 나눴던 대화와 그간 잡념 기록.
ki에게 생일 축하한다며 생일 축하 많이 받았냐 뭐 그런 얘기를 하다 난 이제 친구가 없는 거 같애.라고 말했다. ki가 무슨 소리냐며 맨날 친구 없다고 하면서 생일 축하를 충분히 많이 받지 않았냐고 했다. 그러니까 내말은 온전히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친구가 없다. 이 말이야. 아니다 있다. 그런 친구는 나밖에 없어. 나는 나랑 제일 친해. 그 다음으로 친한 사람은 바로 ki야. 아니다 어쩌면 자기가 나보다 나랑 더 친할 수도 있겠다. 
 내가 자기보다 자기랑 더 친해? 왜 그렇게 생각한데?
 자기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이해해주니깐. 자기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알아.
그러자 아빠미소를 짓더니, 자기 이해해주는 방법 난 알지. 제일 쉬운데. 뭔지 알아?
뭔데?
자기를 아기로 생각하면 돼. 아기로 생각하면 다 이해되고 자기가 하는 모든 행동이 다 귀엽고 사랑스러워.
ㅋㅋㅋ 풉 웃었다. 웹에 돌아다니는 짤에 남자친구랑 싸우지 않는 방법에 남자친구를 댕댕이로 생각하기가 있었는 데 같은 맨락이냐며 웃었다. 
 친구들을 만나면 여전히 좋겠지만, 존중과 배려를 위해 남겨둔 틈이 조금씩 커지며 공허함과 서운함이 쌓인다. 성인이 되며 한세트였던 우리는 이제 서로 너무 다른 인생을 살고 있고 각자 살기 바쁘며 이젠 자신이 더 소중해졌다. 뭐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괜히 이런 상황들이 아쉽다. 
 공부하느라 약 2년간 친구들과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클리셰와 같이 친구들과 약간의 거리감이 생긴 건 사실. 그치만 공부가 끝나고 친구들과 다시 만나면 예전과 똑같을 걸 알긴 알지만 괜히 나혼자 심드렁했다. 지난달에 생일을 맞이하면서 올해엔 어쩌면 가족과 ki를 제외하곤 온 마음을 다해서 내 생일을 축하해줄 이가 있을까? 싶어 괜히 울적했다. 역시 인생은 마이웨이라며,, 벗, 예상외로 열댓명 정도의 친구 및 지인들로부터 축하를 받아 행복했다. 그치만 그 안에서 비즈니스로 던지는 축하의 말도 있었고, 제일 친한 친구 중 하나인 L은 올초에 생일이었던 B에게 한우세트를 선물 한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내 생일엔 것도 자정 가까이에 바빴다며 축하 메세지 하나만 달랑 보내온게 서운했다. 서로 다른 지역에 살아서 예전처럼 쉽게 볼 순 없지만 제일 좋아하는 친구 중 한명이고, 공부로 바쁜 와중 작년 L의 생일 선물로 커스터마이징한 선물까지 줬는데 말이다. 올해부턴 그냥 메세지로만 서로의 생일을 축하해주자는 건가 싶었다. 뭐 것도 나쁘지 않지만, 역시 선물은 바라고 주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괜히 심통이 났다. 다른 사람도 아닌 너가 나한테 어떻게 그래. 친구들 사이에선 감정기복이 없는 편인 내가 이렇게 서운한 걸 보니 이 친구를 많이 좋아했나보다. 서운하다는 생각이 길어지면 이 친구를 미워할 것 같아서 오늘만 딱 이렇게 쓰고 쿨하게 우리의 관계(?) 시간이 흐르며 생긴 거리감을 인정해야겠다. 
 그래. 그리운 그 시절의 친구는 그 때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지금의 나도, 그 친구도 그 때의 그 사람들이 아니다. 긴 삶에서 한 때의 추억에서나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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