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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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아무것도 몰랐던 그 시절 언니와 함께 카페를 차렸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깊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시도 할 수있었을지 모르겠다 🥹 너무 소극적으로 활동하여 ,홍보도 모든것이 어렵고 부끄러워 우리의 감성을 좋아해주시는 분들 께 대접 하지 못한 채 부끄러워 숨기바빴다
이렇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쓴적이 있나?
갑자기 플리마켓 준비하다 별 별 생각이 다 들어 기록해보고 싶어
남겨본다!
이제는 독립적으로 혼자 악세사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 시절이 생각이난다 그 때 내가 포기하고,무서워했었기에 지금은 겁이라곤 예전보다 없어졌다
지금 현재 나는 진짜 나를 보여 줄 수 있다는것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겠지 가 아닌 내가 진짜 하고싶고 만들고싶은걸 만들어서 그런지 재미를 느끼고 있다
별거 없는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함을 다시 한번 느끼며
열심히 도전해보려고한다
으 갑자기 글을 쓰니깐 어색하지만 이것도 내겐 자그만 용기다 하하하하

이번주 주말 플리마켓 최선을 다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불과 며칠 전 모든 일상이 중지 될 만큼 슬픔에 빠져있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복귀했다
아마 이럴려고 그랬나보다
6/15일 자양동에서 플리마켓 참여합니다!
후기 들고 올게용 그럼안뇽✨모두들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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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울-립 보고 다음 초록불에 건너자는 촛불요정님 사진도 찍어주고, 코끼리거치대 환자가 잘쓰고 있다고 사진도 보내고, 대접 못받는 것 같다는 니니도 달래고.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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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 후 문득 떠오른"
2024년 4월 5일. 금요일. 이날이 공휴일에서 퇴출당한 지 오래라 '식목일' 또한 조금씩 잊혀가고 있다.
오전에 집 근처 동사무소에 들러 사전 투표하고 나오는데, 이번 선거가 다른 때와 달리 하나의 이슈가 해일처럼 모든 걸 뒤덮은 상황이라 문득 2~3년 전에 혼자서 약간 황당해했던 기억이 떠오르더만.
좋은 얘기도 아닌 걸 SNS에 공유하는 게 강호의 도리는 아닌 듯도 해서 쓸까 말까 망설였으나 당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거기도 하고, 지난 일을 되새기는 과정에서 미처 못했던 생각이 날 때도 있기 때문에 그냥 올리려고.
딴 건 아니고 두 개의 논문 얘기. 그중 하나는 "회원 유지"를 영어로 "member Yuji"라고 써 화제(?)가 됐던 거. 공식 제목은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다. 아마도 대다수가 뉴스로만 접했을 뿐이겠지만 나는 (글쟁이로서) 직접 찾아 읽어봤거든. (kci.go.kr 또는 riss.kr 웹페이지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옴.)
또 하나는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라는 무려 박사 학위 논문이다. 제목에 '아바타'가 들어 있는 이유는 논문을 등록한 2008년이 아마도 '프리첼', '싸이월드' 같은 게 대세였던 시절이라 이걸 우라까이 해서 관상 같은 걸 봐주는 웹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창출해 보겠다는 의도였던 거로 기억. 즉 논문 형식만을 갖췄을 뿐, 실제론 웹페이지 운영 보고서에 가까웠다.
당시 기사에서 각종 블로그 글을 복사 & 붙여넣기로 점철했다는 비난이 있긴 했지만, 일일이 대조하지 않고선 알 수 없고.
내가 좀 놀랐던 거는 애당초 '운세 콘텐츠'라는 게 과연 박사 학위 논문 주제 깜인지부터 도무지 납득할 수 없었던… 개인적으로 이런 거를 미신이라고 보는 선입관도 작용했을 테지만.
이젠 구체적인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 다 읽고 난 뒤에 느꼈던 황당함은 지금도 또렷하다. 첫째, 죽을 고생 해서 논문 제출했을 다른 진짜 박사들 억울하겠다. 둘째, 저런 논문 쓴 사람과 같은 급 박사 대접 받으면 진짜 열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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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불후의 명곡' 에서 김연아 여왕님의 남편이 제대해 완전체가 된 포레스텔라의 무대를 봤는데 진짜 웃겨서 혼났네. 아브라카다브라 부른다길래 브아걸 노래 부르는 줄 알았더니 레이디 가가의 노래였다... 브아걸 노래였어도 웃기기는 매한가지였겠지만 제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스 헤테로 유부남이 눈에 시뻘건 마스카라 칠하고 원칙적으로는 신을 찬양하는 가사만 불러야 하는 성악가들이 붉은 자켓을 걸친 채 퀴어니스를 내뿜고 있는데 이게 안 웃기고 배기겠나. 한국인들이 성소수자, 퀴어 컬쳐에 대한 기본 지식 자체가 부재하니까 그 상황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몰랐던 것이다. 만약 미국이나 유럽에서 일 디보 (영국 출신의 4인조 남성 그룹으로 포레스텔라같은 그룹들의 조상님쯤 된다) 가 그런 무대를 선보였다면 엄청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을 터이다. 그리고 스탠드업 코미디에서 거의 10년 동안 웃음거리로 회자되겠지. 가뜩이나 습도는 높은데 정작 농사에 필요한 비는 안 오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워터밤인지 뭔지 또 했던데 박진영이 핑크색 비닐 옷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는 뉴스를 봤다. 홀터넥 디자인으로 어깨와 등이 훤히 드러나 데뷔 때 착용했던 전신 비닐 슈트보다도 수위가 높은 옷이었는데 다들 파격적이라는 말만 하지 퀴어니스를 논하지 않는다. '연세' 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중년 남성 뮤지션이 핑크색 홀터넥 비닐 슈트를 입고 축제 무대에 올랐는데 그냥 파격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만 얻고 끝이다. 단지 (발정나고) 젊은 헤테로들의 음악 축제를 빙자한 짝짓기의 장이라는 이유로 말이다. 만약 퀴어 퍼레이드에서 박진영처럼 옷 입은 참가자가 등장했다면 역시 퀴어 퍼레이드는 선정적이라며 야단법석이었을 텐데. 이 나라가 참 무질서하다. 감히 시스 헤테로가 퀴어 컬쳐를 넘보려 드는데 국민 대다수가 무지하고 어리석어 혼쭐을 안 낸다. 한국 수준이 딱 이 정도야. 노골적인 퀴어니스에 불쾌감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무것도 몰라.
사실 제일 웃긴 상황은 이재명이 성소수자 의제에 전혀 관심이 없다며 퀴어들 (정확히 짚자면 활동가들) 이 통곡하는 ���습이다. 아니, 모두 예상했던 위기 아니었나. 이재명 시대에 성소수자는 철저히 외면받으리라는 거 전혀 모르지 않았잖아. 그 놈은 활동가들이 항의하자 얼굴도 쳐다보지 않고 할말 다 했느냐며 빈정거렸고 지금까지 그에 대해 유감 표명마저 한 적이 없다. 그 사건에서 중요한 부분이 얼굴이나 눈도 안 마주치고 지나친 행동인데, 이는 그가 애초에 성소수자에게 무관심하거나 무지함을 넘어 인격체로 여기지도 않고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의 태도를 봐라. 어디서 벌레가 사람 말을 다 하네, 해가 서쪽에서 뜰 노릇일세 이딴 식이다. 대놓고 욕만 안 하지 싹 모아 해충제 뿌려 박멸하고 싶을 만큼 치를 떨지도 모른다. 아마 이재명이 알고 있는 성소수자는 홍석천과 팀 쿡밖에 없지 않을까. 둘 다 잘 먹고 잘 사는 사업가다. 개천에서 용 났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이재명의 굴곡진 삶을 생각해보면 그에게 성소수자의 스펙트럼은 엘리트 부르주아지에 한정되어 있을 터이다. 최근 이재명과 더민주당 지지자들이 성소수자들 입을 막으려 엘리트 부르주아지들의 투정이라는 식으로 프레임을 짜고 몰아가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던데 이러한 집단적 대응에 이재명의 태도가 영향을 끼쳤음이 분명하다. 실상은 엘리트 부르주아지 퀴어도 사람 대접 받으며 살기 힘들고 혐오 범죄나 사회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목숨을 잃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조차 모를 뿐더러 알아보려 노력하기도 싫은 놈이 그보다 훨씬 열악한 처지에 놓인 퀴어의 존재를 인지할 리가 있나. 상당히 가시화된 장애인 권리 운동에도 그다지 관심 없어보였다. 말로는 제도에 변화를 주겠다고 하면서 탈시설은 이르다느니 앞뒤가 다른 소리를 하는 언행에서 장애인들이 보호라는 명목하에 갇혀 살고 있는 현실의 처참함을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는 무신경함이 드러났다. 냉혹하리만치 실용성을 최우선시하는 그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장애인을 본다면 장애인을 가둬두는 편이 낫다고 판단할 것이다. 나도 이렇게 쓰기 너무 싫지만 이재명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다. 그렇다고 이재명과 그의 지지자들이 나치라는 뜻은 아니다. 그들을 나치라 비난한다면 지구상 어딘가에 묻혀 있다가 백골이 됐을 히틀러가 뛰쳐나와 모욕감에 바들바들 떨 테다 (독일 정부는 히틀러의 무덤이 네오 나치의 성지가 될 가능성을 우려해 히틀러의 시신을 은밀하게 처리했다).
���마 전 이재명은 라면 값을 강조하며 물가 급상승이 평범한 서민을 힘겹게 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논했고 관련 기업들은 일사불란하게 할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니까 그에게는 장애인이나 성소수자 등 손이 많이 가는 부류 따위 알 바 아니고 지극히 '평범한' 국민들이 저렴한 값을 주고 라면 사먹는 '평범한' 일상이 중대사인 것이다. 기시감을 느꼈는데 박원순이 서울시 인권 조례안 깽판 치고 제돌이를 제주 바다로 돌려보내자며 갑자기 동물권 투사 흉내를 냈던 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당시 성소수자가 돌고래만도 못한가 싶어 씁쓸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돌고래도 소중하다. 하지만 사람과 한 약속을 저버리고 시민의 시선을 돌리려 돌고래를 이용한 자가 동물권에 진심이기는 했을지 의문이다. 하긴 그런 놈이니까 죽음으로 도망치고 피해자를 지옥에 빠트렸겠지. 비겁한 새끼. 이재명이 추진하는 정책이 성소수자에게 조금이나마 득이 되기는 한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배가 불러야 무시하던 점도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경제적 풍요가 반드시 사회의 진보로 이어지지 않음이 여러 국가의 사례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오히려 극우화를 부추기는 경향으로 이어지기도 하기에 성소수자가 라면 값보다 가치 없는 취급을 당하는 분위기 속에서 공포를 느낀다. 차라리 돌고래 이슈가 낫지. 성소수자 권리는 후퇴했지만 적어도 제돌이는 행복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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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클락 골프 여행 필리핀 황 제 투 어 feat.세부 마닐라 골프투어 후기 패키지 일정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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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클락 골프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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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왜 필리핀 골프? 클락·세부·마닐라 비교 핵심 요약 ✈️ <a name="section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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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클락은 공항에서 15분 거리의 골프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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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는 최고급 골프장과 럭셔리 여행 스타일
각각 매력이 확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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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체성을 소유하는 대신 사용해야 하는가?: 정체성 정치에 대한 메모
왜 정체성을 소유하는 대신 사용해야 하는가?: 정체성 정치에 대한 메모
이연숙(리타)
1.
정체성 정치라는 용어는 1977년 미국의 컴바히강 콜렉티브The Combahee River Collective라는 흑인 레즈비언 페미니스트 단체의 선언문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사회주의자이자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로서 이들은 “인종 억압, 성 억압, 이성애 중심주의, 계급 억압”이 서로 “맞물려 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한 “통합적인 분석 및 실천의 계발”을 주요한 과제로 삼았다. 이들은 이런 “억압의 총합이 우리 삶의 조건을 결정한다”고 썼다. 말하자면 페미니스트로서는 백인 여성과 다르고, 반인종주의자로서는 흑인 남성, 백인 남성과는 다를 수 밖에 없는 억압의 경험이 바로 ‘흑인 여성’의 구체적인 삶의 조건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다른 누군가가 받는 [추상적] 억압”을 없애기 보다 지금 자신들이 흑인 여성으로서 겪고 있는 억압을 분석함으로써 “가장 급진적인 정치학”이 가능하리라고 말한다. “우리가 겪는 억압에 초점을 맞춘�� 정치학, 이것이 바로 정체성 정치의 정의다. 이들이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던 까닭은 흑인 여성이 “떠받들어지는 것, 여왕 대접, 열 걸음 뒤처져 걷는 것”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지 (당연하게도) “동등한 인간”으로 인식되기 위함이다. “흑인 여성 해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우리에게 충분히 관심을 갖는 이들은 우리 자신밖에 없”다는 통렬한 현실 인식은 이들로 하여금 다른 누구도 아닌 흑인 여성이 겪는 특수한 억압의 경험을 동력으로 삼는 정치를 고안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최근 많은 이들이 정체성 정치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처럼 흑인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로서 자신들의 정체성만이 중요하고 다른 이들의 정체성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과는 반대로 이들은 인종 억압, 성 억압, 계급 억압과 같은 “모든 억압이 우리 삶에 동시에 들이 닥친다”는 것을 강조하며 각각의 억압이 어떻게 다른 억압과 분리 불가능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러므로 흑인 여성이 어떻게 다른 억압 받는 존재들과 분리 불가능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역설했다.
이들은 특히 (레즈비언들이 이성애자 여성, 남성과 극단적으로 단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레즈비언 분리주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분리주의는 너무나 많은 것과 사람들, 특히 흑인 남성들, 여성들, 어린이들을 뒤에 남겨둔다. (...) 분리주의는 다른 어떤 것은 무시한 채, 계급과 인종의 문제를 부정하고 여성 억압의 성적 근원만을 찾기 때문이다.” 이들은 “동시에 작동하는 억압들” 중 “다른 어떤 것”도 무시하지 않고자 했고, 오히려 “여성들, 제3세계인들, 노동자들의 삶에 지장을 주는 어떤 상황이든 개입”하려 했다. 『오인된 정체성』이라는 제목의 정체성 정치를 중심에 둔 대중 운동을 비판한 저서를 쓴 아사드 하이더는 당시 컴바히강 콜렉티브에게 정체성 정치란 무엇이었는가를 질문하며 다음과 같이 쓴다. “컴바히강공동체에게 (...) [정체성 정치는] 정치가 정치와 연관된 개인들의 구체적 정체성들로 환원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이들은 흑인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라는 개인의 특수한 권리를 위해 정체성 정치를 고안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흑인 레즈비언 페미니스트에게 가해지는 억압의 교차성을 분석함으로써 주류적인 프레임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수자들에게 가해지는 억압을 이해하고 또한 그러한 이해에 뒤따르는 저항적 실천을 구상하기 위해 정체성 정치를 고안한 것이다. 아사드 하이더는 컴바히강 콜렉티브의 창립 멤버이기도 한 데미타 프레이지어의 회고를 인용한다. “저는 컴바히강공동체나 제가 참여했던 여타 흑인 페미니스트 단체가 오로지 우리 흑인 여성에게 관심있는 이슈만 주목해야 한다거나 레즈비언/바이섹슈얼 여성으로서 오로지 레즈비언의 이슈만 주목해야 한다고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정말 중요하게 기록해야 할 점은, 컴바히강공동체가 한 지역에 가정폭력을 겪은 여성들을 위한 대���처를 세우는 일에 공헌했다는 점입니다. (...) 저희는 스스로 살아남으려면 연대를 구축하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다른 이들에게 “대피처”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이해 혹은 감각은 정체성 정치라는 프로젝트가 처음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넘어서는 더 큰 것, 이를테면 ‘공동체’라는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자 도구로서 고안되었음을 증거한다. 나는 그의 말을 이렇게 다시 읽는다. 정체성은 ‘나’가 아니라 타자를 위한 “대피처”로 사용될 수 있을 때에만 유용한 것이다.
이 지점에서 정체성 정치의 위험과 쓸모를 일찌감치 생산적으로 논의한 더글라스 크림프의 글인 「당신에게 동의해요, 걸프렌드」를 언급할 필요가 있겠다. 1991년 쓰여진 이 글은 『셀룰로이드 클로젯 Celluloid Closet』이라는 저서로 유명한 활동가이자 영화사가 비토 루소의 장례식에서 출발해 동성애자 권리 운동의 역사와 전략을 거쳐 <양들의 침묵>의 동성애 혐오적 재현과 해당 영화의 주연인 조디 포스터에 대한 레즈비언과 게이의 상반된 반응을 예리하게 분석한 뒤 종국에는 ‘정치적 동일시’에 기반한 정체성 정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결론으로 끝맺는다. (유명인 클로짓 동성애자를 아웃팅 시키는) ‘아웃팅 outing’과 (동성애 혐오 표현에 맞서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맞받아치기 bashing back’라는 동성애자 운동의 전형적인 저항 전략을 넘어서, 그리고 (조디 포스터에 대한 상반된 반응으로 요약되는) 게이와 레즈비언의 본질적이라 가정되는 입장 차이를 넘어서, 퀴어 정치학은 어떤 방식으로 공동의 전선을 그릴 수 있을 것인가? 다시 말해, 섹슈얼리티에 기반한 정체성 정치가 아닌 정치적 목표에 기반한 정체성 정치가 가능한가? 그는 어떤 연예인이 레즈비언인지 아닌지를 두고 열띤 가십을 나누는 부치들을 예시 삼아 정체화란 언제나 타자와의 동일시라는 점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정체성은 단순히 자신을 긍정하는 선언이 아니다. 정체성은 언제나, 타자와 맺는 하나의 관계다. (...) 정체성이 언제나 관계적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면, 우리는 정체성 정치를 고정된 정체성에 기반한 정치가 아니라 관계적 정체성들에 기반한 정치로 다시 말들어나갈 수 있다. 또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다시 만드는 정치적 동일시들을 통해 형성되는 정치로 새롭게 사고할 수 있다.” 정체화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선언하는 것 그 이상이다. 정체화는 내가 동일시하고 있는 누군가를 언제나 포함하고 있다. 정체화를 통해 우리는 (자각하든 말든) 누군가의 편에 이미 서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역동을 “우리 내부의 적대를 악화”하기 보다 “연대를 확장하기 위해” 쓸 수는 없을까? 그가 제시한 정치적 동일시를 통한 정체화란 내가 어떤 성적 지향과 어떤 성적 정체성을 가졌느냐와 상관없이 누구와 동일시할 것인가, 그러므로 누구와 함께 세상에 맞서 싸울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관점을 기반에 두고 있다. 퀴어라는 정체성은 바로 이런 지점에서 “새로운 정치적 정체성”으로 등장했다. 모든 억압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된 누구든 환영하는 이 이름은 단순히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와 같은 성적 소수자의 총합을 뜻하지 않는다. 퀴어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본질적인) 비규범적인 섹슈얼리티를 긍정한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본질주의로부터 벗어나서) 퀴어로서 다른 소수자들과 연대할 것을 ‘선택’한다는 뜻이다. 컴바히강 콜렉티브를 포함한 흑인 해방 운동과 페미니즘 운동과의 동일시를 통해 동성애자 권리 운동이 출현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그는 정체성이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니라 억압받는 모든 이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피난처”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우리 자신이 아닌 것이 될 필요가 있다.
2.
오늘날 정체성 정치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특히 기계적 정치적 올바름을 고수하는 이들로부터의 강도 높은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 맨 처음 정체성 정치와 행동주의 예술에 대한 글을 써 달라는 청탁을 받았을 때, 나는 이런 상황을 충분히 의식하면서 우회적인 방식으로 정체성 정치에 대한 불만을 풍기는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요컨대 정체성 정치는 이러이러한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정치적 주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도움 닫기라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적 거리두기는 내게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오늘날 페미니스트들이 자신과 다른 정체성이라 여겨지는 이들을 타자화하는 방식을 보고 있자면 말이다. 페미니스트가 된다는 것은 (그것도 주로 중산층) 여성의 문제를 제외하고 다른 어떤 문제에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뜻인가? 마찬가지로 퀴어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의미하는 수식일 뿐인가? 누가 ‘우리’라는 공동체에 들어올만한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일이 언제부터 페미니스트와 퀴어의 주된 업무가 되었나? 상황은 모두에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 정체성은 모두에게 점점 더 한계처럼 작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주지하다시피 2016년 이후 집단적으로 각성한 비교적 젊은 세대의 페미니스트들은 (특히 생물학적) 여성의 경험을 통해 여성이라는 정체성의 특수한 내용을 구성하려고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고집스럽게 자신의 근원을 실증적이라 가정되는 여성 범주에 위치시키려는 의지와 관련된다. 민족이나 인종과 마찬가지로 성별 역시도 실제로 누군가에게 귀속된 개념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역사적으로 축적된 이해 관계와 이데올로기의 효과라는 사실은 종종 이런 의지에 의해 잊혀진다(“결국 이론(들) 없이 인종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 더 중요한 것은 학문적 인종주의의 이론화가 인종이라는 기표를 둘러싸고 제도화되는 공동체의 결정화 속에서 완수하고 있는 기능에 대해 묻는 것이다”). 성별은 그 자체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중요한 것��로서 재구성하는 테크놀로지 때문에 중요해진다(“젠더는 재현이다. 이는 젠더가 개인의 물질적 삶에 구체적이고 실재적인 함의를 지니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젠더의 재현은 곧 젠더의 구성이다.”). 나는 지금 특정한 민족이나 인종, 성별에 가해지는 차별과 혐오가 허상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런 차별과 혐오가 재생산하는 상상적인 근원을 초역사적인 실재로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말하려는 것이다. 이들은 물론 분리가 불가능한 것처럼 묶여 있기에 따로 떼어내서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우리는 지배 구조에 항거하는 대부분의 운동이 끓는 점을 돌파하기 위해 학대받고 착취당한 그들의 먼 조상을 상상해낼 필요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최근 국내 퀴어 예술가들이 ‘퀴어’라는 이름이 수입되기 전 이미 일탈적 섹슈얼리티를 실천하고 있던 ‘선배’들을 찾아 나서는 것도 바로 이런 대항 역사에 대한 의지 때문일 것이다.
소수자들에 대한 그 어떤 권리나 심지어 보호조차 적절히 보장하지 못하는 2023년의 한국에서 정체성 정치에 대한 이런 비판적인 관점은 어쩌면 그 자체로 시기상조인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바로 그런 시기이기에, 다시 말해 특정 정체성으로 호명될 수 있는 집단 뿐만 아니라 아직 이름이 없는 다른 모든 소수자들 역시 마찬가지로 그들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시기이기에 우리는 더더욱 정체성 정치를 실용적인 관점에서 재고할 필요가 있다. 왜 우리에게 정체성이 필요한가? 정체성은 내가 받은 고통을 보다 정밀하게 세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모르는 다른 이들의 고통과 만나기 위해서 고안된 도구다. 그것은 소유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용되기 위해서 발명된 개념이다. 또한 정체성은 아직 자신의 고통을 설명할 언어가 없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텅 빈 장소다. 그리고 그 장소는 일시적인 “피난처”일 뿐 처음부터 그 장소의 소유자로서 정통성을 승계받은 이가 자비롭게 개방한 공동 주거 단지가 아니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된다. 정체성을 우리 자신과 분리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여전히 경험이 남는다. 그러나 우리의 경험은 정체성을 정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라는 범주를 확장하기 위해서 사용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경험을 약자의, 피해자의, 특정한 정체성을 이루는 조건으로 한계 지으라는 압력에 저항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만약 우연한 마주침의 가능성을 상상하지 못하고 우리와 비슷해 보이는 이들만 환영하게 된다면 가장 기뻐할 이들이 누구일지 생각해보라. “적이 누구인지 기억하라.” 정체성이 우리 사이의 구획을 더 촘촘하게 나누고 강화하는데에만 일조한다면, 어쩌면 우리는 더 잘 싸우기 위해서 차라리 그것들을 버려야 할지도 모른다. 한때 우리 자신을 지키는 무기였던 그것이 본래 우리의 소유가 아님을, 다른 이들을 위한 “피난처”의 재료임을 알지 못한다면 이것들은 우리를 억압하는 이들의 무기와 아무런 차이도 없는 그저 무기일 뿐이다. 이쯤해서 나는 내가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의 영상 중 한 부분을 언급하려 한다. 알다시피 오늘날 퀴어 정체성에 기반한 행동주의 예술에서, 특히 그것의 교육적인 측면에서 가장 실재적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이들은 바로 유튜브에서 얼굴을 드러내고 활동하는 창작자들이다. 심지어 위험을 감수한다고 해서 그것이 무조건 교육적인 효과를 거두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퀴어 예술가인 이반지하와 같은 인물들은 이 분야에서 대표적일 뿐만 아니라 예외적이라 할 수 있다. 그의 다음 세대라 할 수 있을, 드랙킹 퍼포머로 활동하던 ‘아장맨’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인 ‘아장쥐’는 그가 레즈비언 하위문화에서 겪은 경험과 감정을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주된 소재로 삼고 있다. 최근 게시된 <젊은 보수비언 (보수적인 레즈비언)의 슬픔>이라는 영상에서 그는 그가 매우 보수적인 편이라고 밝히며 20대 중반까지 비규범적인 외모와 성향의 타인들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의 고백은 단순히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레즈비언들을 전형화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정체성 정치에 대한 은근한 비판으로 나아간다. “그러니까 뭐 정체화 하셨거나 아니면은 정체화 한지 오래 되셨거나 하시는 퀴어 분들! 퀴어라고 해가지고 이제 “내가 남들보다 많이 알아~” (비퀴어들한테) “니가 뭘 알아! 내가 남들보다 시야가 얼마나 넓은 줄 알아!?” 이렇게 자만하면 안 되고, 언제나 스스로의 빻은 면모를 발견해 가지고 이제 발견하면 두들겨 패 가지고 함께 저희 함께 모두와... 커뮤니티의 모두와 지지하고 연대하고 사랑해 가면서 살아야 된다 이거죠...” 누군가에��는 거슬릴 수도 있는 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아장맨’이자 ‘아장쥐’는 특유의 과하게 여성스러운 말투와 제스처를 ‘수행’해가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하나의 전형화된 ‘보수적인 레즈비언’의 예시로서 제공한다. 그에게 정체성이란 자신의 “빻은 면모를 발견”하게 해줄 계기가 될 수는 있어도 그런 면모를 자동적으로 해소시켜 줄 정답을 되지 못한다. 그는 정체성을 통해서 무엇보다 “모두와 지지하고 연대하고 사랑해 가면서 살아야 된다”는 것을 배운다. 도대체 그러지 못한다면 정체성이라는 것이 무슨 쓸모가 있을까?
인용 출처:
「컴바히강 콜렉티브 선언문 The Combahee River Collective Statement」를 가리킨다. 한국어 번역은 아래 도서를 참조했다. 브리앤 파스 엮음, 양효실, 이라영, 이진실, 한우리, 황미요조 역, 『우리는 다 태워버릴 것이다: 페미니즘 매니페스토, 폭발적으로 저항하는 언어들』 중에서 「컴바히강 집단 선언문」, 바다출판사, 2021, 435-448p. 아래 직접 인용은 별 다른 표시가 없는 한 모두 해당 텍스트에서 가져온 것이다.
하사드 하이더, 권순욱 역, 『오인된 정체성』, 두번째테제, 2021, 28p.
Demita Frazier, 「Rethinking Identity Politics」, Sojourner(september 1995), 12p. 『오인된 정체성』에서 재인용, 30p.
더글라스 크림프, 김수연 역, 『애도와 ���쟁』 중에서 「당신에게 동의해요, 걸프렌드!」, 현실문화, 2021, 231-267p. 아래 직접 인용은 별 다른 표시가 없는 한 모두 해당 텍스트에서 가져온 것이다.
에티엔 발리바르, 이매뉴얼 월러스틴, 김상운 역, 『인종, 국민, 계급: 모호한 정체성들』, 두번째테제, 2022, 67p.
테레사 드 로레티스, 에일(페미니즘 번역모임) 역, 「젠더의 테크놀로지」, https://en-movement.net/195
<헝거 게임: 캣칭 파이어>에 나온 대사를 마크 피셔가 인용한 것이다. 마크 피셔, 박진철, 리시올 편집부 역, 「적이 누구인지 기억하라」, https://playtime.blog/2019/03/03/적이-누구인지-기억하라/
아장쥐, <젊은 보수비언 (보수적인 레즈비언) 의 슬픔>, https://www.youtube.com/watch?v=ywbkH_TK2Is
[출처] 왜 정체성을 소유하는 대신 사용해야 하는가?|작성자 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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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웹 손길 닿은 6개 국가 전부 부정선거 | 선거연수원 홈페이지에도 제2생활관은 비공개 | 부정선거 파헤친 박주현 변호사 트럼프 취임식에서 국회의원보다 더 높은 대접 받았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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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어떤 대접 받았나”…尹 만찬서 소환된 ‘文 혼밥’ | 뉴스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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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살개 ver. 잠들지도 않았는데 잠들고 싶고(먹은 거 소화 다 시키고 씻고 머리까지 다 말려야 누울 수 있음) 출근하지도 않았는데 빨리 퇴근하고 싶네요. 오늘은 잠깐 동안만 나갔기에 남는 시간 동안 방에서 계속 뒹굴기만 했는데. 주말 이틀을 쉬면 나는 참 우울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밖에 잘 나가는 타입도 아닌데 집에만 있으면 놀 게 딱 정해져 있으니까 그걸 하루 하고, 그 다음 날에도 또 하면. 드라마에 빠져서 다른 에피소드들을 쭉 보며 정주행 하면 모를까. 그러니 차라리 화장하는/지우는 게 귀찮아도 나가서 돈이라도 벌고 들어오는 게 낫긔.
몰라, 조금이라도 우울해지는 걸 못 참는다. 그렇다고 조증이 있는 건 아니고. 우울해지는 데 알러지 반응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때의 기분이 진짜 별로거든. 그냥 다 우중충하게 느껴��고 죄다 회의감 느껴지고 뭐 하면서 살고 있나 싶고. 우울함이 싹 가시면 이런 생각도 말끔이 사라지는데. 비 올 땐 기분이 꿀꿀한데 비 그치면 그 기분이 싹 사라지는 느낌쓰.
똑같은 걸 또 하는 건 옛날부터 싫어했는데(천성이 그러하다) 나만 그래? 어쨌든 그래서 웬만하면 새로운 취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 봤던 드라마는 웬만하면 처음부터 다시 보지 않고, 봤던 영화 또 보지 않고, 책 읽는 것도 그렇고. 취미가 아니라 다른 것도 마찬가지. 예전에 갔던 맛집도 웬만하면 또 안 가려고 하고. 뭐, 그러하다. 요지는 없고 블라블라.
덧.
아, 그러고 보니 여기에 포스트 올리는 것도 그러네. 중복되는 포스트는 웬만하면 안 올리려 하고 그렇게 포스팅 할 일 있으면 태그를 안 달고 올리고. 여기에 이제 몇 천 개의 포스트가 올라왔는지도 모르지만 전혀 다른 내용의 것만 있다는 것도 대단하지 않습니까?
가끔 내 꺼 텀블러 예전에 포스팅 했던 것들 쭉 읽어보고 싶다. 재밌거든. 나한테 재밌는 것만 포스팅 했으니 당연. 그리운 내 20대 후반의 갬성이 있다고. 2018년쯤? 그때 재밌는 영화 리뷰나 좋은 음악 (나 재밌으려고. only for myself☆) 많이 올렸던 거 같은디.
덧2.
'꽃보다 남자'나 '빨간 머리 앤' 줄거리에 냉소적인 걸 보면 확실히 감성은 부족한 듯. 꽃남은 진짜 이성적으로 봐도 주인공 둘이 제정신이 아니어야 사랑에 빠질 수 있고, 앤도 어딜 가든 환영 받고 대접 받고 상상으로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다는 게 좀. 이게 말이 안 된다고 전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런 리뷰를 내뱉는 건 나밖에 못 봤다. 꽃남의 어디가 로맨틱한 것? 나도 좀 알자. 그리고 어릴 때부터 그 원작이 아무리 유명해도 난 그 츠카사 자식에게 정이 안 갔는데 (돈 지랄+양아치+지 멋대로+천지분간 못함+개 싸가지+얼굴 믿고 설침) 그걸 보면 이런 메마른 감수성은 박혀 있는 채로 태어난 듯. 도묘지 새키의 매력을 알려주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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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손님 대접도 개 못하는게 좁디 비좁은 지 옹졸한 속마음처럼 인형놀이 ㅊㅏㅅ잔같은걸로 방사능 홍차를 대접해이거 앙사능 세숫대야냉면 아니 앙차 대접 맛좀볼래 앙차맛 궁금해혓니 니가 제일좋아하는 체르노빌 원자폭탄 투하투하 폭폭 5만배 농축 우라늄보다 더 고농축 우라질늄 앙차맛 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나 옜다 먹고 다이렉트로 황천길 가보아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어무낫 내 정신좀봐 나또 이리 깜빡암빡했네햇어 요번에 많은 인원 아니 인원숭이 수용하려면 수용성비타민 물리친 아이슈비츄수용소로 포괄적으로다가 이거저거 뭔 보지같은 인숭이들 막 욱여처넣을 소각장 확장하러가야하는데 나 이리정신이 없다 안카나 나빨리 누구처럼수처년 좁디 비좁은 옹졸한 마음도모자라 시야도 그리스도좁은 미쳐도 드럽게미쳔련처럼ㅁ 항상그자리에 머물러 확장1도안한 개��알년꼬라지에 넋이라도잇고없기직전에 빨리 소각장 확장하러가봐야지 나 많은 인원 아니 인원숭이 그대로 바다들여줘야긋어 나 항상앙상 되바다쳣지만 이제 물밀들 쓸려와 나를 쓸어가버릴 그 밀물에 대항할숭벗으메 나 많은 인원숭이들을 수용성비타민처럼 반항1도아니하고 그대로 바다드리기로햇어요 아시긋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몇센치를 확장해야 80억 인원 아니 인원숭이들을 수용성비타민도 화들짝 놀라나자빠지게 어찌그리반항1도못한 개보지나 나보다 더 그대로 꽃이꽃대로 묻지도따지지도아니하고 그들의 ㄱ의ㅡ견을 다 바다들여주냐고 그런 자비심은 어떻게 베푸는거냐고 나에게 자비학원 3개월 수강신청하고가게만든 나의 이 자비에 한계란 잇을수없을듯 나 무 자비하게 ㅁ80억 인원숭이 소각장에 다바다들여봐야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드러와 들어왕 다바다주마아아아아아아앙 ㅎ니들개보지십알년들 모조리싸그리싹다이브몽땅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와 나 되바다치기만 할줄알았는데 이리 다바다 주시다니 나도 이리 자비에 한계1도 없을듯 무 자비함에 나조차 화들짝놀랐네이거 너 자비에 무한함이 깃든 무 자비함 첨보제?이거시 자비란거시다 이십알년아 ㅎㅎㅎㅎㅎ니에미지능에서 수천녀 못벗어난 미쳐도 드럽개개ㅊ미친 십알년같기 있기없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니 왜또 무슨문제잇어? 히틀러 푸찧푸딯 피국아즈라엘 그모든 사탄개보지짓거리 다 수용해 다바다주고 단한마리도 되바다친넘은 ㅇ벗더니 아기가 니들이한짓 그대로해봏겟다는데 무슨문제잇냐 설마 아기는 그리스도많많하니 그땐 또 묻고따지고 협박하고 겁박하고 어름장을놓으며 어른짓거리할 건아니지?그딴 생각일랑 저 일랑이는 파도결에 돛단배띄우듯 띄워보내라마 여태 찍소리안하다가 니들이 한짓 그대로하는데 왜 뜬금없이 나대시니?니들에게 그대로 적용시키겠다는데 그땐 또 문제점 오류점이 보이냐 수처다알고꺠우친련ㄴ도 년 안보이다 니가 당할떄만 정확하게 보이나바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수용성비타민보다 더 수용소에 인원숭이 수용해 봐야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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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의 뺨을 때렸다
결혼식 시간 안바꾸는거에 대해서 왜 서운한지 이해가 안된다고 했더니
말다툼으로 번졌다
삼촌이랑 이모가 뭐라고 시간도 못 바꾸나 하길래
나도 성질이 나서 대꾸하다가
뒤에서 소리치면서 자꾸 뭐라하길래
성질을 냈더니 정신차리라는둥..
내가 남자였으면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나도 맞받아치다가 성질나서 뺨을 때렸다
그러면 그렇지 결국 이꼴이지
내 팔목을 잡고 밀치고 하길래 나도 죽자사자 달려들었다
쓰레기통 뚜껑으로도 때리고 있는 들어가지도 않는 힘을 줘가면서 때렸다
그랬더니 주먹으로 내 왼쪽얼굴을 때리더라
순간 좀 벙찌긴 했다
아픈거보다 기다렸다는듯이 받아들인 느낌이랄까
나에게 또 죽여버리고 싶다고 연달아 얘기하더라
그런 얘기를 반복해서 계속 듣다보니 오늘도 진짜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동안엔 내가 때리면서도 너무 아프고
너무 슬프고 너무 괴로웠다
근데 이제 끝이다
내가 너무 멀리왔다
용서를 구해줬으면 하는 타이밍도 사실 넘 오래전이다
그래도 용서를 구해준게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오래되버렸다
바람 하나만도 아니고 폭언이든 폭행이든 수십번 받응 상처들이 멍처럼 퍼져서 낫질 않는다
나만 가지고 있는 상처들을 아무리 떠들어도 상상이고 소설이고 망상일뿐
무너진 신뢰는 다시 쌓을 길이 없는듯
끼영끼영 고개를 끄덕이며 이거면 됐다 괜찮다 나를 속이며
너무 멀리 왔다
연애초반부터 바람끼든 거짓말이든
술 마시면 언어든 손찌검이든 더러웠던것도 사실이다
막걸리에 취해서는 나를 힘으로 누르고
그땐 소리도 못지르고 제발 하지말라고
폐쇄공포증때문에 그러면 나 진짜 죽을거같다고 애원했었다
오늘 이런
일이 있는것이 의아하지도 않다
오늘 왼쪽을 주먹으로 맞으면서 죽여버리고 싶다는 얘기를 서너번 들으니 빵칼을 잡아서 내 팔을 그었다
그래봤자 결국 나는 이런사람이었다는 얘기와
두 팔을 잡혀서는 나를 힘으로 누르고
들어올려서는 던져버리고 싶다하면서 이리저리 흔들어댔다
밖으로 나가자고 끌고 가서는 밖에 팔은 잡아둔채 힘으로 누르고 내가 움직이려고 하면 힘으로 눕혀서는 화단으로 떨어트리려 했다
참..
이제 진짜로 그만할때가 됐다
잘잘못을 이제는 떠나서
우리는 안된다는걸 직시했다
너무 멀리왔다
말다툼을 하면서도 지네 부모님 드릴 망고를 깎아놓은게 졸라 어이없네
나는 몇번 제대로 볼까말까한 우리 부모님
식사 대접 한번 제대로 해드리지도 못하고 매번 얻어먹기만 하고 지는 용돈도 받아가면서 하..
어버이날 지네 부모님 꽃도 사드리고
우리 삼촌이 생일선물로 주신 외식 상품권으로 지네 부모님 밥 사드리고
돈도 더 써가면서
더 잘해드리려고 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들에도 그냥 껄껄 거리며 다 웃어주고 다 받아주니
가족만큼 좋은게 없지
이제 나말고 니네 가족이랑이나 같이 평생 살어라
우리 부모님 지네 부모님이 어딨냐더니
시간 하나 안바꾼거 가지고
삼촌이니 이모니 떠들어 재끼는거 보니까
진짜 나같은건 걔 옆에 있으면 안된다 생각했다
잘해줘봤자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다 뻘소리만 듣고 다 뻘짓이다
이제 진짜로 그만해야지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사람이
됐다
오늘도 난 혼자서 이딴 글이나 적어대고
아무한테 전화도 못하고
인생 불쌍하네 진짜
내가 손톱으로 할퀸 자국을 보면 화가난다더라
내가 싫지 않은데 화가 나니 사과해줬으면 좋겠다더라
미안해 한마디만 하면 된단다
웃기더라 참
그동안 내가 그런 맘이었다는걸 알긴알까
나도 눈에 보이는 상처였다면 까놓고 보여줬으련만
나도 안다
너가 내가 어떤 마음이고 얼마나 아픈지 여직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걸
욕심이란것도 아는데
너의 말을 들을걸 그랬단 생각뿐이다
우린 안맞아
우린 안돼
우린 같이 있으면 안돼
항상 모질게 뒤돌아설때
나도 그냥 이악물고 내버려둘걸
바지가랑이 붙잡고 병신처럼 애원한게 이모양이네
억울해서 억울하다고 느껴서
아쉽다고 느껴서 그랬었다
너가 자유하지 못한거 같아서 하나님 믿고 진짜 자유하고 평안해지면 다 괜찮아질거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도와주고 싶었다
근데 내가 변했다
내가 괴물이 된거 같다
지긋지긋하고 무섭고 두렵다
나도 지금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
나도 위로 받고 싶고 나를 안아줄 나를 이해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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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내공이 담긴 명품 손자수 병풍
세월이 더할수록 그 가치도 더해지는 귀한 대접 받는 명품 손자수
구하기도 만들기도 어려운 손자수 병풍 기계자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정교함 오랜세월의 내공이 담긴 귀한 자수 대를 이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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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일본아 Buenas noches, Japón (Konbanwá, Japón)"
오랜 세월 재즈 감상 취미를 지속하면서 일본이 상상 초월 덕후가 천지삐까리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땅고까지 그럴 줄은 몰랐슴.
'탱고 스토리 : 우리를 춤추게 한 위대한 악단들'에도 234~235쪽에 걸쳐 '천황 히로히토가 잠수함을 보내다'는 제목으로 짧게나마 한 챕터를 할애했다. 덕질의 시발점은 외교관 아들로 프랑스를 갔다가 무슨 수술 받는 동안 땅고를 배웠다는 메가타 츠나요시(目賀田綱美)란 인물이고, (책에는 츠나요시를 쓰나미로 잘못 표기) 이외엔 란코 후지사와(藤沢嵐子)란 가수 이름 정도 기억하면 땅고인으로서 손색없을 듯.
잠수함 운운한 제목은 일본에서 후안 다리엔쏘 악단을 초청하려고 하니 다리엔쏘가 (친구였던 까를로스 가르델의 사망을 보고) 비행기 공포증이 생겨 못 가겠다고 하자, 일본 측에서 전함을 보내 데려오려고 했으나 40일이나 걸린다는 말에 또 거절, 그러자 잠수함으로는 15일이면 된다고 제안하니 폐쇄 공포증 생길까봐 또 거절한 일화. 하는 수 없이 다리엔쏘 없는 다리엔쏘 악단이 피아니스트 후안 뽈리또를 임시 리더로 해서 일본 공연을 했다고 한다.
아마도 최초 일본 공연은 1954년 후안 까나로(=쁘란씨스꼬 동생) 악단인 듯. 뒤이어 쁘란씨스꼬 까나로와 오스발도 뿌글리에쎄도 방일한 거로 나온다.
여담으로 이태리 명피아니스트 마우리찌오 폴리니는 일본을 옆집 드나들듯 자주 왔던 반면 한국은 끝내 한 번도 안 왔다. 이분이 공산주의자라 독재 국가였던 한국행을 거부했다는 설도 있지만 대접(=돈)만 잘해줬다면 안 왔을 리 있겠냐. 2023년 4월에 성사될 뻔했다가 건강상 이유로 불발됐다던데, 온다고 해도 전성기 기량이 아니라 실물 한 번 본다는 거 외 무슨 의미가 있겠냐 싶고.
암튼 일본의 땅고 음악가 대접이 국가가 나서서 잠수함까지 보내겠다고 할 정도로 극진했으니 본인들로서도 엄청 신나고 좋았을 듯. 당연히 일본에 고마움을 표시한 곡이 몇 개 있다.
우선 1954년 후안 까다로 방일 당시 녹음한 듯한 '일본의 까나로(=Canaro en Japón)'. 쁘란씨스꼬 악단도 1961년에 녹음했다.
그리고 1968년 후안 다리엔쏘 악단이 녹음한 '나의 일본(=Mi Japon)'. 작사를 후안 뽈리또가 쓴 거로 나오던데, 역시나 일본 공연용으로 급히 만든 듯. 제목만으로도 오글거림이 느껴져 굳이 가사까지 찾아보진 않았다.
그럼 1970년 이전 시대에 알젠틴은 한국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을까? 결과는 조금 씁쓸했다. 룬빠르도(=알젠틴 은어)로 'coreano = 징집병'이라고 나오고, 이외에 아무거도 안 나옴. 다시 말해 한국 전쟁 외 아는 게 전혀 없었단 거. 땅고 덕후도 없었고, 돈벌이도 안 되는 지역에 무관심한 게 당연하긴 하지만서도.
이후에도 알젠틴 땅고의 일본 사랑은 멈추지 않고 지속됐던 것 같다. 그중 하나가 오스발도 레께나(Osvaldo Requena)가 작곡해 2008년에 발매한 '탱고 세션즈(Tango Sessions)'란 음반에 수록한 '좋은 밤, 일본아(=Buenas noches, Japón)'라는 곡. 번역기로 가사 살펴보다 아부도 정도껏 좀 하시지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는…
"너(=일본)의 밤에 땅고가 흐른다면, 그리고 반도네온의 풀무가 숨을 쉰다면, 둥근 세상 아래에 함께 있다면 너의 땅이 곧 부에노스 아이레스다."
일본 사회는 다방면에서 콘텐츠가 퇴적층처럼 쌓여 있기 때문에 유실된 거로 알던 음반이 일본 덕후에게서 발굴되는 사례가 심심찮게 있다. 공연을 개인이 녹음한 거는 헤아릴 수도 없을 듯. 융숭한 대접 뿐만 아니라 이런 점도 무시할 수 없을 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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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사탄의 가장 큰 휴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당신이 기독교인이라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할로윈을 피하십시오. 사탄주의자들은 할로윈 기간 동안 가장 활동적으로 사람들을 죄로 이끌고, 사탄 의식을 통해 어린이들을 납치하고 살해합니다. 할로윈을 위해 집을 장식하지 마십시오. 장식은 악마를 끌어들이고 아이들이 밤에 거리에서 “속임수 또는 대접”을 하는 것을 금지하기 때문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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