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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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2alpaca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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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비행기를 타고 벤쿠버로 출발. 좌석 여유 있는 비행이였는데 가운데 한 자리 비우고 복도쪽에 앉은 아기 엄마. 젊어보였는데 완전 갓난 아기를 안고 혼자서 상하이까지 장거리 비행 하는 중이랬다. 말투나 매너가 직장다니나 육휴인 사람 같았는데- 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적당한 선을 지키는 타인과의 대화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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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도착하면 셔틀타고 행어가서 샌드위치들 런치룸 냉장고에 두고 방에 와서 짐 내려두고. 이것이 나의 벤쿠버 출근 루틴. 그리고선 오랜만에 단탄까지 감. 여느 북미 다운타운처럼 여기도 사람 많고 복잡고 지저분해서 안가고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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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첫번째 콘서트. 두둥!
Kelly- Marie Murphy: and so be changed to lightning in the end
Liszt: Piano Concerto no.2
Tchaikovsky: Symphony no.4
Nicolas Ellis, conductor
Simon Trpceski, piano
VSO는 대중적인 프로그램 많이 한다. 그래서 좋다. TSO도 그렇고 첫 곡은 캐네디언 작곡가 곡들로 많이들 시작하는데 되게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 대부분 월드 프리미어라 미리 들어보고 갈 수 없어 아쉽지만 이런 기회 아니면 내가 어디서 동시대 작곡가의 곡들 들을 듣겠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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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 끝나고 피아노 무대에 올라오고.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말 그댜로 피아노랑 오케스트라가 잘 어울어지는 곡이라 생각한다. 이 피아니스트는 그런 점에서 아주 훌륭했고 섬세한 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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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내가 생각하는) 오늘의 하이라이트 차이코프스키 4번 두둥!!! 지휘자가 젊은 세대라 그런가 내가 들어본 어떤 것들보다 속도감 있고 빠바바방 몰아치는 것이 아주 좋았다. 1악장이랑 4악장 너무나 빠방한데 중간에 2악장 완전 서정적이고 뭣보다 3악장 피치카토로 주르륵 깔리면서 피콜로랑 플룻이 또르르륵 나오는 거 너무나 차이코프스키스럽고 엄청 귀여워서 ❤️ 이 교향곡 4번은 뭐 하나 버릴 게 없다. 음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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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홀 사진으로 마무리.
1. vso는 러시아워 티켓없다. 철마다 3 콘서트 묶어 파는데 그렇게 사는 게 제일 저렴하게 티켓 살 수 있음.
2. 프린트된 프로그램북 없음. 앱 깔면 프로그램북 있음. 왠일로 이런 기술을 도입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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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fdlwlsdl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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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걸어다닐만한 날씨. 첼시에 운집해있던 커머셜 화랑들이 이전하고 있다는 트라이베카 워커 스트리트를 누빈다.
소호, 노리타, 윌리엄스버그, 부쉬웍…젠틀리퍼케이션, 변방으로 밀려나는 독립예술가들의 이주와는 다르다. 영화배우들이 산다는 동네(로버트 드니로, 그가 주최하는 트라이베카 영화제의 그 트라이베카!), 그러니까 소위 적당한 취향과 더불어 구매력도 있는 사람들이 지내는 작지만 특별한 구역. 뭐 나쁘지 않다고 본다. 폭이 넓을수록 좋은 예술 생태계. 이런 ���들은 여기, 저런 것들은 저기.
행여나 판 치고 있을까 걱정한 인공지능들, 흔적도 없다. 여기 춤계도 미술계도 기술을 흠모하거나 공조할 생각이 아직은 없는 것 같다. 기실 ‘다학제’도 그렇게까지 주도적인 것도 아니다. 도대체 우리 문화계가 갖는 저 허방한 강박은 어디서 오는 걸까. 예술 유관기관들, 그 속의 사람들은 ‘brand new’ 마인드를 버려야. 큐레이팅은 자생하는 것들을 구획하는 일이어야.
예술은 기본적으로 내면으로의 침잠, 그 풍경을 그리는 일이다. 이 항시 과열된 도시에서 조용한 내면이 여전히 주시받는 건 좀 놀라운 일이다.
Cecily Brown <Fortunately unfortunately,>(2023) @ Bortolami. 등지고 앉아 있는 자가 작가. 중년작가의 내부 에너지가 아직도 가볍고 산뜻하고 다채로우며 조화로울 수 있다니. 게다가 이 정글 같은 도시 속에서. 나는 이런 기적을 찾아 자꾸 묻힐 수 밖에.
Christopher Culver @ Chapter NY. 1985년 생 작가에게서 발견되는 호퍼의 감수성, 만져질 것처럼 복실복실했던 발, 내 반경에 대한 응시와 애정. 나는 이런 기적을 찾아 자꾸 묻힐 수 밖에.
그런가하면. 전 세계 미술제와 화랑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Kayode Ojo의 <EDEN>. 1990년 대도시, 특별히 뉴욕 베이스 작가의 천국이란. 아니 서울, 파리, 뭐 어디든 뭐 또 비단 특정세대가 아니더라도 우리시대의, 나의 욕망. 앉을 수 없는 의자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오브제 카메라. 투명한 상자에 담겨 전시될 따름인 사용되지 않는 예술가의 도구, 그 상자를 지지하고 있는 다리는 샴페인잔. 동시대 예술의 어떤 지점들을 꼬집는 게 아니라 꼬집히는 전시. 예술, 예술가, 동경과 환멸 사이에서 흔들리는. 뭐, 나만 그래, 예술가들만 그래, 다들 시선의 이중 구조에서 펄럭이고 있는 걸. 함부로 적의를 드러내지마라. 뭘 키우며 살든 어쨌든 다들 갖은 애를 쓰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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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1837to1945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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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주의를 둘러싼 이 영화의 악명이—호기심에 의해—관객들을 더 끌어들인 측면도 없지 않지만, 이 영화가 누린 엄청난 대중성은 흑인들에 대한 그리피스의 가정들이 '동시대 백인들의 상당수에 의해 공유되었음에 틀림없다'는 점을 시사해준다. (중략) 분명한 것은 「국가의 탄생」이 불러일으킨 격렬한 항의와 이 영화가 거둔 엄청난 비평적·상업적 성공은 그만큼 이 영화가 미친 사회적 영향력 혹은 그 영향력에 대한 우려가 크고 명백했다는 것을 말해준다는 점이며, 특히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분노를 일으킬 만한' 혹은 분노를 일으킨 그 만큼이나 컸던 이 영화의 성공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영화에서 표현된 그리피스의 국가관과 인종관에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공감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는 점이다.
「국가의 탄생」의 경이로운 성공은 분명히 그 영화가 '1910년대와 1920년대 격동의 미국이 더 단순했던 과거로 돌아가고 인종적 순수성에 기초한 단순화된 미국적 정체성의 관념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욕구를 향해 발언하였다'는 것, 그리고 그 발언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반향을 얻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최초에 민주주의적 예술로 상찬되기도 했던 미국 무성영화는, 민족 공동체가 수평적 연대성이라는 자신의 이념을 현실에서 자주 배반하듯이, 적어도 인종의 정체성 정치의 측면에선 자신을 향한 그러한 기대를 곧 배반했던 것이다. (American silent films, which were initially praised as democratic art, soon betrayed such expectations for themselves, at least in terms of racial identity politics, just as national communities often betray their ideology of horizontal solidarity in reality.)"
-주은우, 2006년, 「미국 무성영화와 백인 국가의 탄생-국가의 탄생과 초기 미국영화 속의 인종 정치-」, 미국사연구, 24, 한국미국사학회, pp.99~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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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2san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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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The title page of the first edition in 1914 of Dubliners, https://en.wikipedia.org/wiki/Dubliners ) 차들이 더블린을 향해 나스 거리의 바퀴자국을 따라 총알처럼 고르게 질주해 들어왔다. 인치코의 고갯마루에서 구경꾼들은 차들이 결승점으로 달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 벌떼처럼 몰려들었고, 빈곤과 무기력에 찌든 이 경주로로 유럽 대륙은 부와 산업의 결정체를 쏜살같이 몰고 들어왔다. 벌떼같이 모인 사람들은 억압받는 것도 고마운지 때때로 환호성까지 질러 댔다. 그러나 사람들이 응원하는 대상은 파란 차들, 즉 우방 프랑스에서 온 차들이었다. (p52) 따스한 회색빛 8월 저녁이 이미 도시에 깔려 있었고 포근하고 따스한 공기가 여름의 기억이 되어 거리에 맴돌았다. 일요일의 휴식을 위해 셔터를 내린 거리는 옷차림 밝은 군중으로 붐볐다. 불빛 받은 진주처럼 가로등들이 높은 기둥 꼭대기에서 그 아래 살아 움직이는 직물 위를 비추고, 그 직물은 모양과 색깔을 끊임없이 바꾸면서 변함없이 이어지는 소곤거림 소리를 따스한 회색빛 저녁 공기 속으로 올려 보냈다. (p62) 걸음을 뗄 때마다 초라하고 비예술적인 자신의 생활 터전에서 점점 멀어져 런던에 점점 가까워져 갔다. 한 줄기 빛이 마음의 지평 위에서 떨리기 시작했다. 이제 서른 둘,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었다. 기질적으로는 이제 막 성숙의 절정에 올라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운문으로 표현하고 싶은 상이한 기분과 인상이 너무나 많았다. 마음속으로 그것이 느껴졌다. 자신의 영혼이 시인의 영혼인지를 가늠해 보고 싶었다. 생각해 보면 우수가 자기 기질의 주조를 이루고 있으나, 그건 반복되는 신념과 체념과 ���순한 환희에 의해 빛이 바랜 우수였다. 만일 그것을 한 권의 시집으로 표현해 낼 수만 있다면 사람들이 귀를 기울여 줄 터였다. 결코 인기를 끌지는 못하리라는 것, 그쯤이야 알고 있었다. 대중을 좌지우지하지는 못하더라도 기질이 비슷한 소수의 사람들에게야 호소력이 있을 터인데. (p96) 111-112==== 146 부인은 더피 씨에게 왜 평소 소신을 글로 밝히지 않느냐고 물었다. 더피 씨는 은근히 시답잖다는 투로 그러면 뭐하겠느냐고 되물었다. 단 육십 초도 진득하니 생각을 이어 가지 못하는 자들과 미사여구 남발을 경쟁하기 위해서? 도덕은 경찰에게, 예술은 흥행주에게 맡겨 버린 둔해 빠진 중산층의 비판이나 감수하기 위해서? (p149) 156 158----==== (159) "신사숙녀 여러분. 우리 사이에는 새 세대, 즉 새 사상과 새 원칙에 자극을 받는 세대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 세대는 진지하고 새 사상에 대해 열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열성은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 때조차도 제가 믿기로는 대체로 순수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회의적이고, 이런 구절을 써도 좋다면, 사상에 시달리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때때로 이 새 세대가 아무리 교육, 아니 교육의 할아버지를 받았다 하더라도, 전 시대의 자산인 인간애, 환대, 다정다감 등의 특질은 결여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과거의 그 모든 유명 가수들 이름을 오늘 밤 듣고 있자니, 고백하거니와, 우리는 그보다 편협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시대는, 과장 없이 말해서, 관대한 시대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가 불러도 다시 오지 않을 이름이 되었다면, 우리는 하다못해 이런 모음을 통해서라도 여전히 긍지와 애정을 가지고 그 시대를 이야기하고 세상 사람들이 기꺼이 그 명성을 영원히 기리고 싶어 하는, 이제는 가고 없는 그 위대한 이름들에 대한 기억을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라는 소망이라도 품어 봅시다." (p288) <작품 해설> 이 책은 저마다 다른 주제와 소재, 그리고 문체와 서술 기법들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그 단편들에는 다양한 유형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책의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조이스의 궁극적인 초점은 서로 동떨어진 개개인의 모습을 그리기보다는 그러한 사람들의 거주지인 더블린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창조하는 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p325) 그러나 조이스는 자연주의적 수법에만 만족하지 않았다. 사실주의나 자연주의라는 사조가 인생을 있는 그대로 담는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데에는 일정 정도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현실을 문학이라는 예술 장르로 옮기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전형적인 삶의 단편만을 담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동시대 삶의 모습을 최대한 담으려는 조이스는 문학의 본질적인 특성상 현실의 많은 부분들이 배제되거나 생략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어떤 사물이나 사건에 풍부한 함축적 의미를 심어 놓는 상징주의는 이런 차원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조이스는 여기서 한 단게 더 나아가는 방법을 착안해 냈다. 즉 어떤 사물이나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그 안에 내재해 있는 특수한 성질이나 본질이 순간적으로 빛을 발하듯이 강렬한 인상을 통해 드러나게끔 하는 것이다. (p340) <더블린 사람들>을 형식과 구조의 측면에서 상호 관련성 없이 완전히 동떨어진 이야기들의 부조화적인 묶음으로 봐서는 곤란할 것이다. 조이스는 그가 양보하지 않은 사항들을 견지하려고 애쓴 이유가 그것이 바로 "책을 단단히 응집시키는 사항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이 책에 실린 다양한 이야기들이 마비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타락의 냄새를 풍기는 비속의 문체라는 공통된 표현법에 의해 응집되도록 하는 것이 그의 의도였던 것이다. 이는 3인칭 화법으로 넘어간 이야기들에서도 자유 간접 화법, 즉 표면적으로는 전지적 관점의 객관적 서술로 보이는 문장의 이면에 작중인물의 관점이 은근히 배어 있는 화법을 통해서 작중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직접 대하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처리한 시점의 폭넓은 사용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이런 견지에서 전체 이야기들의 구조를 꼼꼼하게 비교, 분석해 보면 놀랍게도 그것들 사이에 내용상 서로 관련을 이루는 일정한 패턴이 숨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p343) [네 양상의 구조 도표] (p345) - 제임스 조이스 , ' 더블린 사람들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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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zistado · 1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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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로메르의 TV인터뷰 중
관객들은 점차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난 누벨바그를 가능하게 한, 시대의 위대한 발견은 16mm나 핸드헬드 카메라이기보다 테이프 레코더였다고 생각합니다. 테이프 레코더는 관객의 귀를 발달시켰습니다. 관객은 연극 무대에서만 이런 대화를 듣는 데 익숙했지만 지금은 꽤 달라졌죠.
말하자면 요즘에 나는 전처럼 사람들이 말하는 방식에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언어는 확실히 내가 관심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요즘의 프랑스어에 있는 어떤 방만함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는 구어를 좋아하지만 오늘날의, 특히 지적 표현에서 사용되는 구어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의문 표현을 위해 동사를 주어 앞에 두는 도치법은 더 이상 아무도 사용하지 않죠. 그런게 더 거슬려요. 내가 감탄한 유스타슈의 영화가 있는데요. 인물들이 노동자 계급이지만, 인물들은 도치법을 사용했죠. 아마 설정이 남부 출신이었을 텐데요. 유스타슈의 언어는 매우 문학적이어서 매력적입니다. 그런점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보통, 영화 속 인물은 자연스럽게 말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난 요즘, 과거 배경의 영화를 찍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피해 가고 있습니다. 동시대 배경 영화로 돌아왔을 때 내 생각이 어떻게 될 진 모르겠군요. 지금은 또 언어가 변화했으니까요. 요즘의 언어 표현은 아주 빈약하고 별로 내 관심을 끌지 않습니다. 영화에서 항상 비슷한 타입의 대화를 하거든요. 인위적이라는 뜻이 아니라 반대로 사람들이 실제로 말하는 스타일에 가깝죠. 1950년대의 대화가 훨씬 인위적이었죠. 반면에 요즘의 언어 표현은 아주 빈곤해서 그래서 흥미롭지 않습니다.
지금은 현대 배경의 이야기에 대해 아이디어가 전혀 없고 현대 배경의 다른 영화들을 봐도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내겐 모두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난 요즘의 영화들이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삶을 다룬 영화의 주제 면에서 말이죠. 영화는 변화해 왔지만 정체된 상태라고 봅니다.
난 현재(뉴스기사)를 픽션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거예요. 현재는 현실이고, 현실에 관련된 정보는 너무나 현재에 다뤄지기 때문에 픽션이 무엇을 더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화도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말하자면 일반 대중과 감식안을 가진 사람들이 봅니다. 감식안을 가진 사람들은 좋은 작품, 적어도 다른 사람과는 다른 작품을 알아봅니다. 주류 대중은 그런 기준이 다르더라도 본능적으로 인식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식안이 있는 사람만이 영화의 질이나 독자성을 인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나는 일반 대중도 알아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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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ojunho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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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USAN 2025_갤러리 서린스페이스(벡스코)_20250508
2025 아트부산에 참가한 갤러리 서린스페이스는 감성과 깊이를 겸비한 세 작가—BON KOO, 정은주, 강준영의 작품을 집중 소개합니다. BON KOO는 동물 형상을 통해 기억과 감각의 경계를 탐색하며, 정은주는 자유로운 붓질로 회화의 본질을 사유합니다. 강준영은 도예와 네온 작업을 통해 사랑과 희망의 감정을 시각화하는데요, 세 작가의 작품은 각기 다른 언어로 동시대 예술의 확장성을 보여줍니다. 많은 관심과 관람 바랍니다.^^(~2025년 5월 11일, 부산 벡스코), http://www.artv.kr/?p=1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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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appy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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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웅들 New Heroes
프랑코 "비포" 베라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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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나는 <Heroes>라는 책을 썼고, 이 책은 2015년에 Verso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그 책에서 내가 ‘영웅’이라 부른 인물들은, 오늘날 ‘대량 살인범’이라 불리는 사람들—특히 젊은이들이었다. 그들은 슈퍼마켓, 콘서트 홀, 교회, 학교 같은 장소에서 무작위로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쏜다. 
나는 제임스 홈즈가 콜로라도 오로라의 한 영화관에서 저지른 범죄에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이 책을 썼다. 그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상영되던 중, 배트맨 복장을 한 채 자동소총 두 자루를 꺼내 관객 열두 명을 살해했다. 처음엔 많은 사람들이 그 소란을 영화의 연출 일부로 착각했다. 책 속에서 나는 조승희, 페카-에릭 아우비넨 같은 인물들—즉, 무고한 이들을 살해한 것으로 ‘유명해진’ 소년들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상상들을 정리했다. 하지만 그 사이 상황은 바뀌었다. 그때만 해도 대량 살인은 예외적인 사건이었다. 지금은 그런 행위가 널리 퍼졌고, 총기 난사는 삶의 흔한 일부가 되었다.
나는 그 책에서 조승희, 페카-에릭 아우비넨, 그리고 무고한 행인 사람들을 죽인 것으로 유명해진 소년들의 사생활(그리고 그들의 상상들)을 정리했다. 
그동안 세상은 많이 변화했다. 당시 대량 살인 (Mass Murder)은 예외적인 사건이었다. 지금 그러한 종류의 살인은 확산되었으며 총기 난사는 흔한 일상이 되었다. 
어떤 사건은 충격이 너무 커서, 정치인과 평론가들이 2-3일 정도는 머리에 재를 뿌리며 반성하는 척하고, 새로운 규칙과 엄���한 법안을 만들겠다고 호들갑을 떤다. 하지만 이는 악어의 눈물일 뿐이다. 무기의 확산은 계속되고 있다. 
내가 총기 살인자들에 대해 흥미를 느꼈던 지점은 그들이 풍기는 예언자적 분위기였다. 그들은 다가올 변이의 예감이자 전조였고, 마치 천사들처럼 현실과 정보 환경 사이의 이중적 영역, 즉 서구 집단 정신의 대기권 경계에서 징후를 드러내고 있었다. 
폴 오스터는 그의 마지막 저서 <피범벅 국가 Bloodbath Nation>에서 ‘죽음을 향한 뿌리 깊은 성향’이야말로 미국식 삶의 본질이라고 말하며, 그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무기 숭배’를 지목한다. 나는 그의 분석과, 미국 사회에 치명적 무기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점에 대한 비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내가 총기 난사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조금 다르다. 내 관심은 무기가 아니라 ‘정신’에 있다. 
나는 총기 난사범이란, 지난 수십 년간 신자유주의가 조장한 공격적 가치들과,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심리-신경계를 재구성한 결과로 생겨난 심리적 돌연변이의 가장 극단적인 예라고 생각한다. 
디지털 언어 체계에 의해 포맷된 세대는 지금, 지각, 개념화, 실행의 관계 자체가 변이되는 과정을 겪고 있다. 이 세대는 어머니의 목소리보다 기계로부터 더 많은 말을 배웠고, 기존의 개념 도구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정신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정보 환경(infosphere)의 (무한한) 가속과 그에 따른 주의력 포화는, 사유의 과정과 행동 사이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뒤틀고 변화시켜버렸다.
즉시성과 가상화로 인해, 사고와 실행 사이의 관계는 너무나도 깊게 변형되었고, 그 결과 지난 30년간 성장한 세대의 행동은 심리학이나 정신분석 치료로는 점점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2024년의 단어로 “brain rot(썩은 뇌)”을 선정했다. 2위는 ‘Romantasy’였는데, 이는 다정함과 애정이 현실에선 사라졌고 이제는 오직 판타지 속에만 존재한다는 인식을 담은 문학 장르다. 3위는 ‘demure’로, 이는 ‘수줍은’, ‘조용한’, 어쩌면 ‘고립된’을 뜻하는 말이다.
이 세 단어는 허구 혹은 공포 속에서 삶을 배운 세대의 정신병리학적 상태를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어휘들이다. 하지만 나는 이 새로운 행동 양식을 병리학으로 읽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것은 ‘변이(mutation)’다. 요즘 정신과 의사들은 점점 더 많은 아이들에게 ADHD 진단을 내리고 있다. ���의력 결핍이 아이들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고 교육 과정을 방해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이 진단이 헛소리라고 생각한다. 연결된 뇌가 처한 상황을 병리화하는 것은 완전히 쓸모없고, 오히려 오해를 낳는다.
정신과 의사들과 교육자들이 병리학이라고 부르는 행동은 사실 누군가의 정신 리듬을 정보 환경의 리듬에 맞추기 위한 단순하고도 당연한, 그리고 절망적인 시도일 뿐이다.  
상상해보자. 당신은 한 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스크린 앞에 앉아 있다. 영사 기사는 프레임의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다—만 배, 10만 배로. 당신은 더 이상 스크린 속의 색의 흐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 상황에서 당신은 멍청해지고 있는 걸까, 아니면 영사 기사가 당신에게 잔인한 장난을 치고 있는 걸까?
치매는 병리학적 현상이 아니라 시스템적 현상이다. 신경 자극의 가속화가 공황과 우울의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치매는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점차적으로 순차적 사고, 비판적 사고, 합리적 사고-심지어는 최소한의 이성적 사고마저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 
그렇기에, 치매는 내가 치료할 수 없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이론적으로, 분석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가장 집중해야 할 주제가 되어야 한다. 정보 환경의 리듬은 어떤 방식으로도 늦춰질 수 없다. 인간의 뇌는 이미 그 리듬에 의존하고 있고, 신경 자극의 강도를 낮추는 것 조차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미 너무 늦었다. 치매는 이미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어떤 측면에서, 노년 세대의 탈진과 쇠퇴를 두려워하는 노인성 치매가 있다. 다른 측면에서, 지난 수십 년간 전지구적으로 몰아친 거대한 개판(shitstorm)에 사정없이 노출된 세대의 치매가 있다.
히틀러의 나치즘의 부활로 보이는 어떤 징후들은, 실은 미친 듯하지만 완벽하게 논리적이고 초효율적인 공격성이 드러난 것일 뿐이다.   
옥스포드 영어 사전은 2023년, “brain rot (썩은 뇌)”라는 단어의 사용률이 230퍼센트 증가함에 따라, 이를 2024년의 단어로 선정했다. 이러한 표현은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동시대 인구의 자기 인식을 드러낸다. . 
인지적, 감정적 사고를 위한 '숙성의 시간'이 붕괴된다는 것은 곧, 윤리적 이해, 공감, 그리고 비판적 합리성의 붕괴를 의미한다.
ABUNDNT LIFE에서 사만다는….
나는 오래전부터 인지적 돌연변이가 만들어낸 치매적 효과에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에, 최근 두 사건이 내 주의를 끈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첫 번째는 루이지 만지오네라는 젊은이가 UnitedHealthcare의 CEO 브라이언 톰슨을 뉴욕의 한 가운데에서 총으로 쏜 사건이다. 
두 번째는 위스콘신 매디슨에 위치한 어번던트 라이프 기독교 학교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이다.
“사만다”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열다섯 살 ���녀 나탈리 루프노우는 교사 한 명과 학생 한 명을 살해하고 여섯 명을 다치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무작위로 총을 쏘고 자살로 끝을 맺는 사만다의 행동은 내가 책에서 본 현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먼저 이 사건과 이 사건이 암시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은 2008년 18건에서 2023년 82건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2024년 미국에서는 적어도 83건의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다. 
2014년에 내가 책을 쓰고 있을 당시, 이런 종류의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아이들은 인종이나 계급에 상관없이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백인이든 흑인이든, 부유하든 가난하든.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전부 남자 아이들이었다. 나는 불안이라는 에너지가 공격적인 외향성으로 표출될 때, 그것이 남성성과 연결된다고 보았다.
사만다는 내 해석을 무너뜨렸다. 25년간 남자들만 해왔던 일을, 처음으로 여자가 해냈다.
사만다의 온라인 생활을 면밀히 조사한 수사관들은 그녀가 트랜스젠더 여성이라는 루머를 묵살했다. 
우리는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나는 페이스북에서 그녀가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그 티셔츠에는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13명을 살해한 범인 중 한 명이 좋아했던 독일 밴드의 로고가 그려져 있었다.
그녀는 페카-에릭 아우비넨 (Pekka-Eric Auvinen)의 팬이었다. 페카-에릭 아우비넨은 2007년 11월 7일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핀란드 투술라에 위치한 요켈라 학교에서 7명을 살해한 18세의 핀란드 청년이었다. 그는 “인류애는 과대평가되었다(Humanity is Overrated)”라는 문장이 적힌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온라인에 올린 후 범행을 저질렀다. 
대통령 조 바이든은 어번던트 라이프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뉴타운에서 우발데까지, 파크랜드에서 매디슨까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많은 다른 총기 난사 사건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이런 총기 폭력의 재앙에서 아이들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일상으로 받아들일 순 없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교실에서 안전할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어떻게 숨기고 숨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읽고 쓰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매일 죽어가는 제노사이드를 방관하며 지켜보는 바이든의 말은 공허하게 울린다. 바이든이 보호하고 싶다고 선언한 (미국인) 아이들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지역 TV 방송국에서 어번던트 라이프 대학살에서 잔인한 장면 한 가운데 있었던 10살의 여자 아이와 한 인터뷰를 보았다. 그 소녀는 옆 교실에서 뭔가 위험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트라우마가 되었냐고?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 10살 소녀는 감정 기복 없이 ���황을 묘사했고,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교사의 목소리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 어린 여자 아이는 이미 새로운 현실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몰살의 시대의 새로운 일상(new normal)의 일부다. 
복수하는 자 
몰살의 시대는 다면화되었다. 
이 몰살의 시대는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하나는, 자발적으로 '자살하는 학살자(suicidal exterminators)'로 변모해가는 소수의 집단이다. 다른 하나는, 자신이 겪은 고통을 어떤 개인이나 사회 집단, 인종 집단을 제거함으로써 치유하려는 복수자들의 얼굴이다. 루이지 만지오네는 바로 이 복수자들의 군단에 속한다. 이런 이들은 대부분, 단지 '살인을 저지른 자들'에게 투표하는 데 그치지만, 드물고 극단적인 경우, 실제 무기를 들고 행동에 나선다.
그렇다. 내 심장도 신자유주의의 잔혹함을 견딜 수 없어 하는 수많은 이들의 심장처럼 그를 향해 뛴다. 나 역시, 루이지 만지오네가 체포되지 않기를 바랐다. 루이지 만지오네보다도 훨씬 가난한 맥도날드의 점원이 경찰을 부르고 경찰이 루이지를 체포하기 전까지 루이지가 구속되지 않기를 바랐다. 그의 행동은 소셜 미디어로 퍼졌고 많은 이들이 그가 착취하는 자들을 향해 품었던 증오에 자신을 겹쳐보았다. 
그의 행동을 세계에서 가장 비참한 나라에서 불행과 질병을 팔아치우는 악당을 제거한 사건이라고 하자. 그렇다고 해서, 이걸 계급 투쟁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말도 안되는 소리다. 
계급투쟁은 근대의 고딕적 시기에는 분명히 진지한 것이었다. 그것은 착취당하는 이들이 스스로를 착취자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벌인 자각적이고 조직적인 투쟁이었다. 하지만 지금, 장대한 과잉 폭력이 지배하는 바로크 시대에 ‘계급 투쟁’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이해조차 되지 않는다.
우정과 복잡성, 노예 해방이라는 집단 프로젝트도 없이, 증오는 계급 투쟁이 아니다. 이것은 ‘자유 나치즘 (liberal Nazism)’이라는 격렬한 시대에 태어나버린 운명에 대한, 혼돈의 복수다. 
착취, 양심, 연대, 공동의 기획—이 모든 것은 이제 동시대 복수자들의 언어에서 사라져버렸다. 고통, 굴욕, 분노는 철저히 개인적인 감정이며, 수백만 명이 그 감정을 공유한다고 해도, 결국 그들은 각자 흩어진 채로 ‘복수자 대통령(Avenger in Chief)’에게 투표할 뿐이다.
복수에 대한 욕망은 우리의 스크린과 전자 신호로만 연결된 고립된 관계 속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 
만지오네는 성경과 포켓몬, 앤 랜드, 피터 틸, 일론 머스크를 한데 뒤섞는다. 그럼에도 그는 어떤 본질적인 것을 이해하고 있다. 허리를 다친 사람이라면, 고통이 견딜 수 없다고 말하기보다는 '이 통증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다'고 의사에게 말하라고 조언한 대목에서 그걸 알 수 있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고, 내가 보기엔 ‘일을 못하게 만��다’는 말에 의료 시스템이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대한 묘사보다 훨씬 더.
만지오네는 기존의 전형적인 대량 총기 살해범에서 벗어난다. 그는 신중하게 그의 타겟을 정했고, 비교적으로 명백한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제스처는 복수를 향한 욕망을 상징하는 대통령이 선출되는 나라, 그 나라의 시대적 배경 위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복수의 욕망은 하나가 아닌 셀 수 없는 동기를로 구성된다. 그리고 그 복수는 단 하나가 아닌 수많은 타겟을 향한다. 우리는 ‘트럼피즘(Trumpism)’을 모든 이가 모든 이를 향해 복수하는 일종의 무차별 복수극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트럼프가 시행하고자 약속한 정치 프로젝트는 복수의 성격을 띠고 있다. 그리고 그 복수는 단 하나가 아닌 수많은 타겟을 향하고 있다. 첫 번째 대상은 그의 ‘업적’을 방해하려고 했던 민주당원들이었고, 무엇보다도, 인종주의적 아메리칸 드림의 ‘순수함’을 위험에 빠트렸던 사람들의 위협에 대한 복수다.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미국이라는 조국을 불법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이들, 즉 천백만 명의 미등록 체류자들에 대한 복수도 약속했다. 그들 중 대다수는 노동자들이고, 많은 이들은 어렵고 위험한 일들을 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대가조차 받지 못한다. 그들은 매일 “선량한 백인 시민들”과 함께 섞여 살아간다. 이 일이 어떻게 끝나게 될까? 
약속된 “역대급 추방”은 행정적인 조치나 질서 있는 경찰 작전 따위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합법적인 절차만으로 불법 체류 인구를 제거하거나 심각하게 줄이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이제 일어날 일은, 수백만 명의 노동자들이 몸을 숨기게 만들고 비난과 공포를 확산시킬 자기 충족전 예언의 실현이다. 그 결과, 많은 이주민들은 스스로 떠나려고 할 것이다. 또 많은 이들이 어느 쪽이든 ‘정의’를 스스로 실현하려 들 것이다. 
쿠 클룩스 클란(Ku Klux Klan, KKK)이 돌아왔다. 하지만 이제 이번에는 그것이 인류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관’이다. 
두 명의 미국 군인
내가 이 글을 마무리하고 있는 2025년 초, 미국 군대 출신의 한 참전용사가 뉴올리언스의 관광 중심지에서 차량으로 14명을 살해한 뒤, 경찰에 의해 사살되었다. 그는 IS 깃발을 들고 있었고, 이름(샴수딘 바하르 자바르)은 아랍계처럼 들리지만, 그는 미국 태생이었다. 또 다른 미국 군인, 매튜 라이벨스버거—37세의, 훈장을 여러 차례 받은 그린 베레 특수부대 요원—는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앞에서 렌트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폭파시켰다. 그는 그 차량 안에 함께 있었다. 샴수딘 바하르 자바르와 매튜 라이벨스버거 둘 다 군 복무 이력이 있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공통점도 있다. ��식통에 따르면, 라이벨스버거는 트럼프 지지자였다.
그렇다면, 이런 사건들에서 우리는 어떤 일관된 의미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나는 이 새로운 ‘영웅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공포와 치매, 그리고 무엇보다 혼돈의 시대, 즉 트럼프의 시대를 여는 완벽한 서곡이다. 이 새로운 두 ‘영웅’은, 정신이상 상태였던 사만다나, 도널드 트럼프를 암살하려 했던 토마스 크룩스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 복수자 만지오네와도 거리가 있다. 이들은 모두 서로 다른 종류의 고통, 광기, 무력한 분노,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적 망상들의 조합일 뿐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행위는 앞으로 수개월, 수년 동안 점점 더 확산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 사회가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 사회는 원래부터 폭력, 공포, 그리고 치매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표면 아래에서는 무언가가 진동하고 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이 등장하고 있다. 나는 그것을 “모두가 모두를 향해 벌이는 혼돈의 전쟁(chaotic war of all against all)”이라 부른다. 혼돈과 광기의 전쟁은 그 동전의 한 면이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언어적 행동, 존재의 경로, 기대마저 자동화되는 세계가 있다.
혼돈과 자동 기계는, 폭력적인 공생 관계 안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
프랑코 베라르디, 일명 “비포(Bifo)”는 볼로냐에서 유명한 라디오 알리체(Radio Alice)를 창립한 인물이자, 이탈리아 아우토노미아 운동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작가이자 미디어 이론가, 그리고 사회운동가다.
출처 : https://www.e-flux.com/notes/649956/new-her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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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king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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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어스름한 빛이 투과하는 창문 너머로, 「1월의 비」는 현대 문학의 섬세한 지평을 펼쳐 보인다. 이 작품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통해 동시대 인간 경험의 가장 복잡한 측면들을 탐구한다. 미니멀리즘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그 안에는 후기 자본주의 시대의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이 내재하여 있다.
표류하는 영혼들의 지도
소설의 무대는 특정되지 않았으나, 그 공간적 배경에는 포스트-소비에트 세계의 흔적이 선명하다. 앙상한 가로수, 고드름이 늘어선 처마, 광채 없는 햇빛은 단순한 자연환경의 묘사를 넘어 사회적 냉각기의 은유로 읽힌다. 이는 1990년대 소련 붕괴 이후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주와 경제적 혼란을 암시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올가의 존재는 개인적 비극을 넘어 역사적 격변기의 여성 경험을 대변한다.
작가는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는 이들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서술하지 않는다. 대신, 올가의 "털토시"와 "크고 물컹거리는 가슴", 그리고 "화상으로 흉한 목"이라는 신체적 디테일을 통해 그녀의 역사를 암시한다. 이러한 신체적 흔적들은 개인의 역사가 어떻게 육체에 새겨지는지를 보여주며, 동시에 냉혹한 현실에 적응하기 위한 생존 방식을 드러낸다.
친밀함의 경계와 경제적 관계성
소설은 돈으로 매개된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세밀하게 포착한다. 화자와 올가의 만남은 처음에는 단순한 거래로 시작된다. "나는 돈을 주었다. 우리는 다소 형식적이고 평범한 섹스를 하였다." 이 무심한 서술은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 친밀감의 상품화를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이 관계는 단순한 거래를 넘어 모호한 영역으로 발전한다.
"나는 그녀에게 주는 돈은 따로 모았다"라는 구절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는 경제적 교환이 여전히 관계의 기반이지만, 화자가 이 관계를 일상적인 경제 활동과 분리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구분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정한 친밀감의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제기한다. 화폐로 매개된 관계가 어디까지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
존재론적 고립과 일시적 연결
화자의 "나는 줄곧 혼자였고 내 삶의 대부분을 지탱하는 주제였다"라는 고백은 현대인의 존재론적 고립을 압축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하이데거가 말한 '세계-내-존재'의 근본적 고��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동시에, 이 소설은 그러한 고립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우리는 자주 웃고 스킨십을 즐겼다"라는 구절은 두 사람 사이에 형성된 일시적이지만 실제적인 친밀감을 보여준다. 이 순간들은 레비나스가 말한 '타자와의 만남'을 통한 자아의 확장을 암시한다. 그러나 이러한 연결은 지속되지 못한다. 올가의 갑작스러운 이별은 인간관계의 불확실성과 일시성을 강조한다.
모성과 의무의 서사
소설의 후반부에서 올가의 행동을 추동하는 것은 모성적 의무다. "아들이 사라졌어요"라는 간단한 선언은 그녀의 모든 행동에 새로운 맥락을 부여한다. 이는 기존의 매춘 여성에 대한 편견적 서사를 뒤집는 효과를 낳는다. 올가는 단순한 성적 객체가 아니라, 자신의 아이를 위해 국경을 넘는 독립적인 주체로 재정의된다.
이러한 전환은 소설이 어떻게 젠더와 계급의 복잡한 교차점을 다루는지 보여준다. 올가의 생존 전략과 모성적 의무 사이의 긴장은 여성의 몸이 어떻게 개인적 생존과 가족 부양의 도구가 되는지를 드러낸다.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라는 그녀의 고백은 필요에 의한 선택이지만, 동시에 그 선택 속에서도 자신의 주체성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기억과 부재의 미학
소설의 마지막 단락은 기억과 그리움의 본질에 대한 명상으로 귀결된다. "지나치게 많은 것들이 보여서 눈을 감아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라는 구절은 현대인의 정보 과부하 상태를 암시하며, 동시에 상실의 고통을 직면하기를 거부하는 심리를 드러낸다.
특히 "그 그리움이 나를 탐하게 될 때"라는 표현은 주체와 객체의 전통적 관계를 전복시킨다. 여기서 '그리움'은 수동적 감정이 아니라 화자를 소유하는 능동적 주체가 된다. 이는 현대 철학에서 논의되는 '정동(affect)'의 자율성을 상기시킨다. 감정은 우리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제하는 힘을 가진다는 것이다.
결론 : 문학적 성취와 현대성
「1월의 비」는 그 간결함 속에서 현대 문학의 중요한 미학적 성취를 보여준다. 작가는 최소한의 언어로 최대한의 의미를 담아내는 압축적 서사를 구축한다. 소설은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만남과 이별의 이야기지만, 그 저변에는 후기 자본주의 시대의 인간 조건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있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친밀감의 가능성과 한계, 경제적 교환과 정서적 연결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초국가적 이동성의 시대에 '집'의 의미를 탐구한다. 또한 기억과 상실, 부재와 그리움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통해 현대인의 존재론적 조건을 조명한다.
결국 「1월의 비」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타인과 진정으로 연결될 수 있는가? 경제적 교환과 정서적 친밀감 사이의 경계는 어디인가?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은 타인의 흔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1월의 차가운 비처럼, 우리의 의식 속에 스며들어 자리를 잡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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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im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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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한 프리미어 아트페어]
전시 기간 : 2025. 1. 8(수)~1.19(일)
운영 시간 : 11:00~19:00
장소 : 서울 강남구 역삼로 251 신한갤러리
📝전시 테마
"공존의 미학: 자연, 인간, 환경을 잇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환경은 시대를 초월한 예술의 근원적 주제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인간은 자연을 관찰하고 해석하며, 그 속에서 새로운 감각과 사유를 발견해 왔습니다. 또한 환경이라는 주제는 현대사회에서 더욱 절박하고 필연적인 질문을 던지며 예술을 통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거장, 현재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동시대 현대미술가들의 시선을 통해 자연과 인간, 환경이 어떻게 연결되고 확장되어 왔는지를 탐구합니다.
📌참여작가
이우환 박서보 이건용 김병종 윤형근 하종현 심문섭 최영욱 김영성 김형대 김병주 안정환 이규원 이병철 김대섭 권소영 류지안 이한정 감만지 심주하 정우재 릴리 무아리 모스플라이 김기드온 리나박 조은아 민율 아세움 김서울 쿠사마야오이 데이비드호크니 데미안허스트 알렉스카츠 우고론디노네 장미쉘오토니엘 필립콜버트
@Followers 본 피드를 보여주시면 무료 입장 가능합니다.
#김영성 #극사실주의 #Youngsungkim #Hyperrealism #climatechange #신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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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r-ao3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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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 시그널
스모크 시그널 https://ift.tt/au9lKWD by ddvk 죽음을 먹는 자와 동시대 가장 영민한 마녀가 증오를 넘어 헌신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   6학년을 앞둔 여름, 창백하게 질린 채 햄스테드의 머글 주택가에 나타난 드레이코 말포이. 볼드모트는 드레이코 말포이에게 임무를 주지만, 그것은 덤블도어를 죽이는 것이 아니다. 그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그녀의 부모를 살해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도망쳐, 그레인저." 말포이는 도망칠 수도 있었다. 그녀를 다치게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지팡이 한 번 휘두르지 않았다. 자신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그토록 혐오하던 '잡종'에게 경고해 주었다.   * 이 작품은 blue_keyboard 작가님의 Smoke Signals의 한국어 번역본입니다. * 드레이코 말포이/헤르미온느 그레인저 * 적에서 연인/슬로우번/도덕적 회색지대 드레이코 말포이/대체우주/호그와트 6학년 Words: 1206, Chapters: 1/70, Language: 한국어 Series: Part 1 of Smoke Signals Fandoms: Harry Potter - J. K. Rowling Rating: Explicit Warnings: Creator Chose Not To Use Archive Warnings Categories: F/M Relationships: Hermione Granger/Draco Malfoy Additional Tags: Enemies to Lovers, Hogwarts Era, Hogwarts Sixth Year, Alternate Universe - Canon Divergence, Slow Burn, Morally Grey Draco Malfoy, BAMF Hermione Granger, Blood Magic, Occlumency (Harry Potter), Minor Neville Longbottom/Pansy Parkinson via AO3 works tagged 'Hermione Granger/Draco Malfoy' https://ift.tt/q12zYVP December 16, 2024 at 02:2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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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tv7004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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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동훈 '윤석열 탄핵하겠다' / 선관위 긴급회의 개최! '계엄군 관련' / 위대한 윤석열과 동시대 사는 우파가 해야할 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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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xzsp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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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미테이션 기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영화 손가락은 다른 두 ���편과 함께 지금 여기 한국영화 단편선 1로 묶여 상영되며, 한국에서 제작된 여성 감독의 작품들과 여성 주제의 영화를 조명하는 중요한 섹션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영화제는 이 메종마르지엘라레플리카 섹션을 통해 "여성 감독들이 여성의 현실과 시선을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장"이라고 설명했으며, 동시대 담론과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손가락은 2023년에 제작된 21분짜리 단편영화로, 연기를 업으로 삼은 스승 은정(목규리 분)과 연기를 꿈꾸는 제자 푸름(강채윤 분)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그립니다. 연기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은정은 제자인 푸름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는 스승과 제자일 뿐만 아니라 같은 여성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경쟁하는 동료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이러한 관계성을 현실감 있게 그리며, 연기라는 예술을 통해 여성 간의 다양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특히 은정은 TV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로, 주연급은 아니지만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연기자로서의 열정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연기 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은정의 모습은 그 자체로 흥미롭습니다. 스스로 연기를 하는 것과 남을 가르치는 일이 같은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그 둘이 결코 같지 않음을 영화는 강조합니다. 메종마르지엘라레플리카 은정은 수업에서 깐깐한 태도로 학생들의 연기를 평가하고 지적하며, 연기자로서의 진지함과 강사로서의 책임감을 모두 보여줍니다.
한편, 최근 패션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자이미테이션 같은 플랫폼들은 실제 제품과 유사한 고퀄리티의 디자인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남자이미테이션 사이트들은 그들만의 개성과 취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창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단순히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남성 소비자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을 더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확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화와 패션, 두 분야 모두에서 창작자들과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으며, 이는 남자이미테이션 같은 플랫폼을 통해 더욱 강력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며 새로운 트렌드와 혁신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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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week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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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 ‘온 스크린’ 선정작 공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5편과 ‘온 스크린’ 6편의 선정작을 공개했다.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은 대중적 매력과 위상을 지닌 동시대 한국 상업 영화의 최신작 및 대표작을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으로 올해에는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월드 프리미어 4편을 포함, 총 5편을 공개했다. 영화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살인사건을 계기로 재회하게 된 범인과 형사의 복잡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로, 『파친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김민하와 <박열>의 최희서가 호흡을 맞췄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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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bap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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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portsnews: 2세대 언니·오빠들 뜬다…카라·2NE1→B.A.P 5세대 평정할 '준비' [엑's 이슈] 2nd generation's unnies and oppas are coming... Kara, 2NE1 and B.A.P 'ready' for the 5th generation [X's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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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2세대를 평정했던 걸그룹, 보이그룹이 가요계에 제대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카라는 오는 24일 새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로 돌아온다.
'아이 두 아이 두'는 카라가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데뷔 15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전작과 달리 카라만의 색깔로 가득 채운 찬란한 여름날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라는 컴백을 앞두고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건넸다. 바로 故 구하라의 생전 목소리가 담긴 수록곡 '헬로(Hello)'를 선공개한 것. 이 곡은 2013년 9월 카라의 정규 4집 '풀 블룸(Full Bloom)'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미발매 곡으로, 故 구하라의 목소리를 더��� 6인 완전체 버전으로 완성됐다. 
故 구하라와 함께하는 컴백에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가운데 카라는 앞서 전작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로 국내 음원 차트 최정상에 등극한 데 이어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음악방송에서 모두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초의 걸그룹이 됐다. 카라표 서머송 '아이 두 아이 두'로 써 내려갈 찬란한 성과에도 기대감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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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활발히 활동했던 또 다른 걸그룹인 2NE1도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팬들을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달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2NE1은 서울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약 8년 만에 완전체 회동을 가져 화제를 모은바. 
양 총괄의 결단과 2NE1의 강한 의지가 더해져 완성된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은 단독 콘서트 개최이다. 멤버들은 YG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오는 10월 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도쿄 공연을 비롯 그 외 지역의 글로벌 투어까지 추가 계획 중이다. 
양 총괄은 "이번 공연은 굉장히 남다를 것"이라며 "2NE1과 함께 자라고 그들의 음악을 듣던 세대들이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모든 스태프들과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어 내겠다"고 해 기대를 더했다. 
2NE1은 2016년 11월 멤버들의 계약 만료로 데뷔 7여년만에 해체 수순을 밟으며 이듬해 1월 디지털 싱글 '안녕'을 내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하지만 팬들은 물론 멤버들 역시 꾸준히 4인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콘서트 개최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가 2NE1의 새 앨범 발매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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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평정했던 보이그룹도 뭉쳤다. B.A.P 출신 방용국, 정대현, 유영재, 문종업은 멤버들의 이름을 오롯이 담은 팀명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으로 오는 8월 8일 컴백한다. 지난달 입대한 젤로와 성추행 논란이 있는 힘찬을 제외한 4인조로 재결성한 것.
첫 번때 EP '커튼 콜(CURTAIN CALL)'은 방용국&정대헌&유영재&문종업이 2017년 B.A.P 싱글 8집 '에고(EGO)' 이후 약 6년 반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충분하다. 
방용국과 유영재는 신보 작업에 참여해 이들만의 더욱 짙어진 매력과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지난 15일 발표한 선공개곡 '빛바랜 날들 이젠 잊고 다 안녕'에서는 오랜 공백기에도 녹슬지 않은 네 멤버의 변함없는 음색 케미를 엿볼 수 있었다.
그룹 활동 제2막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만큼 방용국&정대헌&유영재&문종업은 8월 17~18일 양일간 팬콘을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사진=DSP미디어, YG엔터테인먼트, MA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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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june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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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일론 머스크 평전 드디어 읽음. 내용 전개는 스티브 잡스 전기와 비슷하나 감상은 사뭇 다르다. 잡스 전기 정독할 때는 당시 운영하던 팀이 깨져 힘들었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젊었지.
나와 동시대 사람인 머스크는 열세살에 코딩 독학해 게임 만들고 이제는 우주를 향한 신인류 계획을 실현해 나가는데, 나는 마흔 넘은 나이에 겨우 다시 잡은 직장에서 답답한 맘을 달달한 초콜릿으로 달래는 신세. 신야에서 돗자리 삼던 유비 곁에는 관우 장비라도 있었지.
내게 다시 기회가 올까? 확실한건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도 필사적으로 운동하며 기다리고 있지만, 내 운명은 여기 까지라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아니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것은 사실 나 혼자 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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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ojunho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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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수展(갤러리JJ)_20250501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갤러리JJ는 권기수 작가의 개인전 ‘권기수: Across The Universe’를 5월 1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합니다. 동구리 캐릭터로 알려진 권기수는 한국 전통 회화와 현대 매체를 결합해 독창적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는데요, 이번 전시는 ‘현대 한국미술의 발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회화·조각·드로잉 등 총 27점을 통해 유토피아적 이상향과 동시대 삶의 이중성을 탐색합니다. 많은 관심과 관람 바랍니다.^^(~5월 31일, 갤러리JJ), http://www.artv.kr/?p=1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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