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소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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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fape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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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tcloset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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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옷장 레이온 민소매티💕 기본 이너로 인기 좋은 #레이온 소재 #민소매티 입니다! ^_^ 2018 신상으로 5가지 컬러로 준비해 보았어용 ㅋ 소량이니 어서어서 여러장 챙겨두세요! 이름도 예쁜 옷가게 #향기옷장 http://naver.me/FUeuWObQ #오오티디 #이너웨어 #겨울신상 #스판 #속옷 #여성의류 #쇼핑몰 #동대문신상 #신상의류 #신상이너웨어 #동대문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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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z09-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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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garlic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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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등드름, 목드름 등 여드름 고민을 한 번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반팔을 입지 않으면
몸에서 비가 내리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여름이 다가온 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이
슬슬 옷장 속에서 뒹굴던 민소매티, 원피스 등 노출량이 많은 옷 들을 꺼내기 시작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날씨가 더운 것도 더운 것이지만 여름 피서철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
갈 준비 때문에 수영복을 꺼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제 여성분들은 풀고 다녔던 긴 머리카락도 묶을 텐데
머리를 묶었을 때보일 목덜미에 난 목드름과
등이 파인 옷을 입었을 때 보일 등드름 떄문에
고민 많으시죠?
썸남과 데이트할 때
날씨도 덥고 예쁜 옷도 입고 싶은데
여드름이 신경 쓰이는 당신
에브리갈릭을 사용해보세요.
입고 싶은 옷 걱정 없이 입을 수 있도록
에브리갈릭이 도와드리겠습니다!
얼굴에 난 여드름은 물론
등드름, 목드름 어디든 피부 트러블이 난 부위에
여드름 진정 효과가 있는 에브리갈릭 리턴베이비 스팟을 꾸준히 사용해주시면
마늘의 살균 및 항균 작용을 통해서
천천히 가라앉는 여드름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여드름 걱정 없이 입고 싶은 옷 마음껏 입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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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kidsclub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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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여기서 왜 나와?”...난닝구(?) 차림으로 ‘꺾기 댄스’ 추면서 노래 부르는 하정우 YouTube '12 1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중후한 매력과 넘치는 포스를 자랑하는 배우 하정우의 '반전미' 넘치는 무대 영상이 공개됐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민소매티 차림을 한 하정우가 일본인과 함께 공연을 하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영상 속 하정우는 마트에서 장을 본 뒤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한 일본인을 발견한다.이후 해당 무대에 당당히 올라간 하정우는 마이크를 잡고 합동 공연을 시작한다.YouTube '12 13'이어 하정우는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정체... ▶유튜브 구독하기: https://goo.gl/JQ1f1j 보고 주셔서 감사합니다. #“ #형 #이 #여 #기 #서 #왜 #나 #와 #” #난 #닝 #구 #차 #림 #으 #로 #‘ #꺾 #기 #댄 #스 #추 #면 #서 #노 #래 #부 #르 #는 #하 #정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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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issuelist-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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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CLUB] 도움주실분... - 2018-08-13 02:10:03
[SLRCLUB] 이정도는 돼야 아이 모델도 할 수 있나보네요 ㄷ - 2018-08-13 02:10:03
[보배드림] 일규씨 내가 어제 경고 했잖아!! - 2018-08-13 02: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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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CLUB] 저희동네 10억짜리 오피스텔 방 60개 수익 - 2018-08-13 02:00:03
[오늘의 유머] 아는 형님 여장 김희철. - 2018-08-13 01: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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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 PLAY BLOG] (Thumbnail) High Hopes MSP ✻ by LeiIani - 2018-07-23 17:23:16
[RIS PLAY BLOG] jUMP IN THE CAAC by Skyrii123 - 2018-07-23 17:22:27
[RIS PLAY BLOG] Intro by LuckyCharms06 - 2018-07-23 17: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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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eai2-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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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산악회 선바위역돌싱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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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beautytripinfo-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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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 모크, 캔키즈 남.여아 의류 / 4세~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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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 모크, 캔키즈 남.여아 의류 / 4세~7세
 모두 AK플라자에서 구입한 옷들이구요~
상태좋구요.. 저렴하게 내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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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닥스 화이트 민소매셔츠 – 사이즈 – 120(6~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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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모크 화이트 셔츠 – 사이즈 110 (5~6세)
     2회 착용, 상태좋음
     희망가 – 1.5
4. 모크 화이트셔츠 – 사이즈 120 (6~7세)
    2회 착용, 약간 아이보리빛, 소매와 목부분 단추는 큐빅으로 고급스러워보임.
   희망가 2만
       5. 모크 반팔 화이트셔츠 – 사이즈 120(6~7세)
    1회착용, 상태좋음
   희망가 – 1.5
  6. 모크 조끼 – 사이즈 120 (6~7세)
     2회 착용, 상태 좋음
     희망가 – 2만원
 7. 모크 칠부블랙팬츠 – 사이즈 110(5~6세)
    2회 착용, 상태좋음
    희망가 – 2만원
5, 6, 7번 모음 사진
 8. 모크 브라운셔츠 & 반바지 – 사이즈 130(7~8세)
      착용감 많음.
     희망가 세트 – 2만
 9. 모크 블루프린트셔츠 – 사이즈 130(7~8세)
    3회 착용. 상태좋음
   희망가 3만
  10. 모크 연보라민소매셔츠 – 사이즈 120
       5회미만 착용, 신축성 좋음
      희망가 – 1.5
      11. 모크 화이트민소매셔츠 – 사이즈 120
      3회 착용, 신축성 좋음
      희망가 1.5
  12. 닥스 화이트 민소매티 – 사이즈 110(6~7세)
      판매완료
      13. 닥스 그린스트라이프 민소매티 – 사이즈 110     판매완료  
             14. 빈폴 스트라이프 민소매티 – 사이즈 110
     판매완료             
15. 빈폴 블루민소매티 – 사이즈 110
     판매완료      
16. 모크 스트라이프 민소매티 – 사이즈 130
     판매완료 
         17. 캔키즈 화이트셔츠 – 사이즈 120
      2회착용. 상태좋음
      희망가 – 8천
  18. 캔키즈 보라&화이트 반팔티 – 사이즈 130
        3회미만 착용
       희망가 – 1만
  19. 캔키즈 보라줄 반바지 – 사이즈 140
      5회미만 착용
      희망가 – 1만
  20. 캔키즈 해적프린트 반팔티 – 사이즈 130
          판매완료
  21. 캔키즈 남색반팔티 – 사이즈 130
       5회미만 착용
      희망가 – 1만
 22. 캔키즈 연블루반팔티 – 사이즈 130
        3회착용
       희망가 1만
    23. 라바이스 하늘색반팔티 – 사이즈 100(캔키즈 130보다 약간큼)
       3회미만착용, 세탁후 보관만했는데 섬유유연제때문에 얼룩생김.세탁하면 없어짐.
        희망가 8천
  24. 여아 – 모크 블루민소매셔츠 – 사이즈 110
        3회착용, 상태좋음
        희망가 3만
25. 여아 모크 우산반팔티 – 사이즈 120
       1회 착용
       희망가 – 1만
26. 여아 빈폴 민소매티 – 사이즈 105(4~5세)
       3회착용, 상태좋음
       희망가 – 1.5
  27. 프렌치캣 원피스 – 사이즈 130
     새상품(택붙어있음)
     판매완료
28. 모크 원피스 – 사이즈 105 (5세까지 가능)
     3회착용. 신축성 좋음.
     희망가 3만
29. 모크 호박 쉬폰 원피스 – 사이즈 110 (4~마른 5세까지 가능)      3회착용. 행사용으로 좋음.
     희망가 4만 
30. 빈폴 긴팔티 – 사이즈 110 (7세까지 가능)
     3회착용. 상태좋음
     희망가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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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umeetxyz-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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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총수]주인님, 주인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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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총수]주인님, 주인님9
  주인님 주인님을 하나의 짤로 설명해봅시다
  극복!
(짤 출저/김도인님 포스트)
주인님, 주인님
소진 총수 / 쏘총
15
: Ready?
어제부터 조금 이상해진듯한 주인의 갑작스런 산책 통보에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세 멍멍이들의 시간은 잘만 흘러갔다. 주인이 없는 집 안의 정적이 조금 더 크게 느껴지는 오늘. 여느때와 다름 없는 하루인 듯 모두 멀쩡히 서로 와르릉 대고있어도 사실 그것은 집 안에 내려앉은 무언의 감각을 외면하기 위한 것이었다. 불안감, 그것은 서툴게 설거지를 하는 혤의 젖은 윗옷 끝자락을 건들고, 밤새 율이 눈물을 찍어 낸 구겨진 휴지도 스쳐갔으며 후엔 청소기를 돌리다 말고 골똘히 생각에 잠긴 밍의 눈동자에 스며들었다.  
“……….?”
“아 밍 청소기 빨리 돌려!! 시끄럽다고,”
“…이거 주인님 핸드폰…..”
주인님, 오늘 핸드폰 두고 가셨네. 별 생각 없이 까만 액정을 반짝이는 전자 기기를 집어 원래 놓여있던 탁자에 내려놓으려던것이 잠깐, 순간 밍의 눈이 슬그머니 빛났다. 이거 어쩌면 주인님과 화해할 수 있는 치트키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밍이 그제야 윙윙 돌아가던 청소기의 전원을 껐다.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 집안을 둘러보니ㅡ 율은 어제 밤새 울어대느라 뻗었고, 혤은 오늘 아침부터 쭉 우울텐션 모드를 이어가고 있더라. 덕분에 원래 이 시간 때쯤이면 옆에 와서 티비 채널이나 돌리며 재수없게 깽깽대고 있을 혤이 구석에 조용히 앉아 방바닥을 닦고 있는데ㅡ   …..에휴, 평소에나 좀 하지.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봤자 아무 소용 없는데.
밍이 조심스레 핸드폰의 전원을 켰다. 그러자 곧 밝게 빛이 들어오며 배경화면에 깔리는 기본 바탕화면과 동그란 비눗방울처럼 떠오르는 9개의 패턴 잠금 장치. 밍이 곧 피식 웃으며 핸드폰의 불을 다시 끈 후 액정을 햇빛에 이리저리 비추어보았다. 그러자 잔뜩 더러운 얼룩이 묻어있는 액정의 탁한 표면을 유연하게 가르는 익숙한 손자국이 있었다. 굉장히 연속적이고, 소진답게 상당히 깔끔한.
“단순하긴…”
제 딴에 머리 쓴다고 어설프게 꼬아 놓은 패턴 작태를 보자니 다시 그 귀여운 머리통이 보고싶어졌다. 동그란 눈과, 어물어물 당황한 말을 뱉어내던 지난날, 화장실에서의 소진의 입술까지.  여튼 참 귀여운 주인님, 그 동그란 정수리로 얼마나 요망한 생각을 했는지 한번 들여다볼까요. 경쾌하게 풀리는 잠금을 보곤 밍이 한쪽 입꼬리를 쓱 말아올렸다. 갤러리도 들어가 보고, 페이스북도 들어가보고, 후에 방황하던 손짓은 카톡 이모티콘을 건드렸다. 터치하자마자 최근 채팅 목록의 가장 상단부에 위치한 채팅창, 
어젯밤에 소진이 잠도 안자고 구구절절히 동생에게 한 하소연이 밍의 눈에 실시간으로 박혀들어왔다. 반듯반듯한 카톡 기본테마와 글씨체와 다르게 징징거림이 잔뜩 묻어나는 귀여운 말투를 보고 있자니 그녀가 제법 괘씸한 와중에도 웃음이 피식 나는 밍이였다. 오, 우리 주인님, 이제 마운팅도 아네? 이런거 때문에 그랬던거였어?
“..그런데 어쩌나, 난 그렇게 쉽게 져 줄 생각이 없는데-“
밍의 손짓이 더욱 조급해졌다. 까마득하기만 했던 채팅창의 끝이 보였다.
16
: Set,
아직 여름이라 밤 7시 즈음이 되었음에도 땅거미는 커녕 아직 해가 보란듯이 지평선에 떠 있었다. 반쯤 열린 창문 새로 불어오는 바람은 적당히 선선했지만, 집안 분위기는 선선보다는 조금 더 가서 싸늘했다. 십분 전쯤에야 일어난 율은 불편하게 찌뿌등한 몸을 죽 피다가 곧 개로 순식간에 변했다. 귀가 반갑게 쫑긋이는 것을 보니 분명 주인이 집에 도착하는 것이 임박한 것이 분명했다. 혤은 저번에 시장바닥에서 건져온 민소매티 하나를 입고 맨 바닥에 아빠다리를 한 채 길게 빠진 목을 긁적이고 있었고, 밍은 다리를 꼰 채 앉아 높신한 콧잔등을 초조한 듯 만지고 있었다. 소진의 핸드폰은 탁자에 놓여있었다. 다만, 진즉에 소진이 작년에 메모에 저장해 둔 시금지 한봉다리가 얼마인지까지 밍에게 탈탈 털린 상태였다. 어, 야 야- 문 열린다..! 
“…! 그…그래 얘들아아….다 모여 있었네.”
“…………”
“………………왔어, 주인?”
집도 깨끗하고. 새삼 소진이 번쩍 빛나는 집의 후광에 눈을 꿈질, 했다. 이거 왠지 저번에 대청소 했을 때보다 더 깨끗한 것 같은데. 소진이 아리송한 머리를 갸우뚱하며, 제법 긴장되는 마음으로 다시 세 개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곧 엉거주춤하게 울룩불룩한 쇼핑백 안을 더듬어 꺼내는 무언가에 세 개의 움직임이 동시에 멈췄다. ….그건 밍이나 휘두를 법한……
“………….미안”
“…………..주인……”
“…………………………”
“……….”
“아니 그게…그 개들 목줄 없이 데리고 다니면 어린애들이나 노약자 분들이 물릴 수 있다고 ㅎ.. “
“…주세요.”
어? 당황한 소진이 멍청한 추임을 뱉어냈다. 그러니까, 그게 제일 반대할 거라고 생각한 인물이 이렇게 협조적이다니..! 밍이 자진해서 소진의 손에 걸린 간단한 디자인의 목줄을 하나 집어들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제 목에 걸곤 푱 하는 소리와 함께 작고 귀여운 말티즈로 변했다. 이쯤 되니 오히려 무서워지는건 소진이다. 아무리 착하다 착하다 해도 이렇게 순순히 말을 들을리가…
“그럼 나도 할께.”
“……”
있구나.
순식간에 얌전히 목에 줄을 건 채 저를 촉촉하게 올려다보는 세 쌍의 눈망울을 보며 소진이 속으로 떠올린 말은 단 하나였다. 헐. 대박. 벌써부터 왠지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에 휩싸인 소진이 바닥에 떨어진 채 잡아주기만을 기다리는 목줄의 손잡이를 하나씩 손에 쥐어가며 자신있게 웃음지었다. 좋아, 주인의 위엄을 보여주겠어..!
그러면서 나가는데 상당히 기분이 이상하다. 뭐라고 해야하지, 이거 뭔가 내가 상당히 몹쓸 짓을 하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왜 나중에 후폭풍이 쿠쾅쾅쾅하고 몰아닥칠것 같지..? 작게 털로 덮인 가슴을 달싹대며 성대를 그르렁대는 율의 등을 어색하게 소진이 쓰다듬으며 생각했다. 어어! 순간 앞으로 밀치고 나가는 혤에 소진의 중심이 잠시 휘청했다. 야, 야! 조금만 천천히..
저녁은 따듯했고, 사람들은 한산하니 적적하게 떠들고 있었다. 부유하는 여름의 습기를 소진이 뿌듯히 들이마시며 진즉에 봐 두었던 단지 내에 있는 마을 주민 공용 공원같은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밑에서 터벅이는 개들의 무게가 상당히 익숙치 않은 탓에 저 개 처음 키워봐요- 등의 초짜 티를 팍팍 드러내는 와중에도 제게로 닿아오는 시선에 괜스래 기분이 간질거리는 소진이었다. 뭐라고 해야하지, 뭔가 좀..그 듬직하다고 해야하나.
“자, 그럼 얘들아,”
놀ㅈ…..말을 미쳐 끝내기도 전에,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조금 더 정확히는 소진이 안심하고 목줄을 내려놓자마자 율은 마치 자유롭게 방생된 미꾸라지마냥 고무매트로 깔린 공원의 바닥을 신나게 활주하기 시작했다. ….방심했다. 잡을 새도 없이 제 손을 떠나가버린 율의 뒷모습을 멍청하게 쳐다보던것도 한순간, 소진은 재빨리 제 옆구리에 밍을 끼워안곤 율의 뒤를 쫓아 달려가기시작했다. 끼잉? 오랜만에 변하는 개의 몸에 적응되기도 전에 확 들리는 몸에 밍이 짧게 신음했다. 그리고,
“야!!!!!!!! 율 너 거기 서!!!”   
“왈왈왈왈!! 왈왈왈!”
“끼잉…끼이잉…“
아니 시발 주인님아 어지럽다고!! 밍이 한쪽귀로 대강 ‘아 신난다 랄라라랄’ 따위의 율의 개소리를 본능으로 번역하며, 위아래로 마구 흔들리는 몸에 달리는 와중에도 작은 배를 들썩이며 토악질을 했다. 어떻게 보면 소진은 평생 몇번 하지 못할 복수를 밍에게 옴팡지게 시전하는 중 이었다. 나 어디 안가고 얌전히 있을게, 나 좀 내려주면 안되요..? 애처로운 밍의 신음은 율의 신명난 짖음에 곧 묻혔다.
“잡았다!”
“왈왈!”
   바로 그 뭉글뭉글한 뒷모습을 안듯이 덮친 소진이 바로 율의 위로 넘어졌다. 컥, 깔리는 무게에 둔탁한 신음을 율이 무겁게 뱉어냈다. 이제야 그 지옥같은 흔들림에서 벗어난 밍은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하얀 솜뭉치같은 몸을 아직 한낮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고무매트위에 잔뜩 늘어뜨린채 움직일 기력도 없어보이는 밍은 곧 주인을 뒤따라 따라온 혤로 인해 설설 굴려졌다. 물개가 공을 굴리듯 코로 밍의 몸을 주인 쪽으로 밀어보내는 혤은 어쩐지 즐거워보였다. 내가 이래서 개로 변하는 걸 싫어한다고…내가 이래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세상이 밍의 눈에 어지럽게 혼합됬다.
“너, 헉, 내가, 헉, 멈추라고,”
내가 이렇게 격하게 달려본 것이 중학교 계주 이후로 처음인 것 같았다. 나도 그때는 꽤 팔팔했는데.. 추억에 젖으려던것이 잠깐, 소진은 곧 제 몸 위로 격하게 달라붙어오는 뜨듯한 생명체에 숨을 멈췄다. 그러니까 당황한것이라기보단, 숨통이 말 그대로 무게에 눌려서. 어느새 제가 율의 등에 올라타있던것이 반전되어 율의 몸 밑에 깔린 소진이 격하게 몰린 숨을 거칠게 뱉어내다, 곧 제 얼굴을 덮어오는 까실까실한 무언가에 눈을 힘껏 찡그렸다. …뭐지 왜 데자뷰가..? 연신 땀이 배어나는 제 목덜미에 코를 묻고 킁킁대던 율이 반들거리는 제 얼굴을 마구 핥아댔다. 아 간지럽다고! 비켜! 그러나 애석하게도  20대 후반의 힘은 한창 팔팔한 개의 신남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작작 해 새끼야! 여기 밖이라고. 결국일은 보다못한 혤이 율의 배를 들이 받아 소진에게서 떼놓는 것으로 끝이났다. 
   “…………….지친다..”
얼굴에 온통 침범벅이 된 채 바닥�� 구르느라 이리저리 흙먼지가  묻어 뻗은 머리칼을 소진이 흔들며 한숨을 폭 쉬었다. 그리고는 무릎이며 허벅지에 묻은 얼룩을 탁탁 털어내며, 이제야 좀 힘이 빠졌는지 얌전히 대기하는 율과, 그런 율을 툭툭 치는 혤, 그리고 어질어질한 머리를 애써 챙기려 노력하는 밍의 앞에 소심하게 쭈그려 앉았다. 꼴이 뭔 머리채를 잡힌 채 운동장 3바퀴를 족히 돈 모양새였다. 오죽하면 지나가던 꼬마가 엄마한테 이렇게 말 했을까. 엄마, 저 아줌마 개들한테 삥 뜯기는 것 같아!
“…….자, 율아..”
일단 네가 제일 속을 썩이지만, 그래도 그나마 제일 만만한 것이 율이니까 첫 타깃은 너다. 소진이 그렇게 중얼거리며 쪼그려앉은 몸을 엉거주춤 율의 앞으로 옮겼다. …? 크고 선한 눈망울에 제가 오롯히 비추었다. 저는 그런 율의 복슬복슬한 목덜미를 꽈악 붙잡으며, 말하길-
“앉아.”
“…………왈?”
“못 알아듣는 척 하지 마!”
앉아! 앉아! 앉으라구!! 소진이 묵묵부답인 율, 다 알아듣는 주제에 괜히 모르는 척 딴청을 피우며 털이나 푸득이는 것에 소진이 기어코 율의 엉덩이를 잡고 팡팡 때렸다. 끼잉…낑! 어디서 불쌍한 척이야! 흡사 유치원 선생님과 말 안듣는 꼬마1이 떠오르는 순간. 끄응- 소진이 율의 작은 머리를 잡고 제 쪽으로 확 돌린 후, 그 검은 눈망울을 제 딴에 제법 매섭게 노려보았다.  왈! 물론 효과가 있을리가, 단숨에 다시금 혀를 내 빼어 소진의 턱부터 이마까지 주욱 핥아올린 율 때문에 소진은 뒤로 퍽 엉덩방아를 찧었다. 좋아, 네가 이렇게 나온단 말이지..?
”……..자”
“……키잉..?”
개 껌. 소진이 작은 주머니 안을 들쑤셔 아까 집에 오기 전 노림수로 사 놓은 강아지 용 껌을 쓰윽 꺼내들었다. 선홍빛으로 반짝이는 개껌의 외양이 참으로 훌륭한 것, 율이 몇번 코를 킁킁대다 다시 소진에게로 달려들려던 것이, 소진이 곧 앉아! 다시 크게 소리치는 것에 발딱 엉덩이를 땅에 붙이는 율이었다. 일어나! 다시 번개같이 몸을 일으키고,
“역시 너에게 있어 먹을 것만큼 위대한 건 없구나..”
“왈왈왈왈! 왈왈왈!!”
“오구 그래, 잘했다 잘했어.”
소진이 얌전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율의 입에 작은 개껌을 넣어주자 율이 좋다고 그걸 질겅질겅 씹어댔다. ..잘했어…. 일단 말을 듣게 하는것엔 성공했다만, 나는 결국 먹을것에 지고 만 것인가.. 상당히 비참해진 소진이 허탈한 미소를 지으며 정수리만 보아도 ‘나 지금 신났어요’ 를 발산하고 있는 율의 머리를 슥슥 스다듬어주었다. 자, 레벨 1 통과. 그럼 그 다음은,
몸을 슬쩍 일으킨 제 다리에 무언가 축축한것이 몸을 비벼왔다. 눈을 내려다보니 혤의 몸통. 그래, 너도 어지간히 먹을거 좋아하니까, 넌들 안 먹고 싶겠니. 그나저나 얘 앞에선 왠지 먹을것 같고 농락했다간 제 손이 먼저 씹힐 것 같단 말이야. 소진이 갑작스레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으며 다음 스테이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도 오늘은 왠지 풀 죽은 것 같던데. 제법 고분고분해 보이는 혤을 보며 우습게도 조금 시름을 놓은 소진이었다. 그래, 주인이다. 주인이ㅇ…..
“………….?”
“………..컹!”
“……………? 혤…?”
…? 저거 뭐 하고 있다니? 제 혼자서 엉덩이를 들썩이는 것이 소진이 잠시 어지러워진 사고회로를 정리하고자 눈을 질끈 감았다. 춤을 추는 것 같기도 한데, 보통 쟤 성격을 보자면 절대로 그딴 거지같은 짓은 일체 하지 않잖아. 아…! 혹시..? 소진이 갑작스레 제 머리를 스쳐간 것에 눈을 부릅떴다. 너 지금 혹시…
“앉아.”   
“컹!”
“일어나!”
“컹!”
“물어!”
“컹!!”
뭘 시키지도 않았는데 앉았다 일어섰다를 하고 있는 혤에 소진이 혀를 내둘렀다. 먹을 것의 힘은 정말로 위대하구나.. 물어! 를 할 때에는 율에게로 손가락을 고정시킨 상태였다. 저거 피곤한 저녁에 감히 주인님을 괴롭히고 말이야! 순간 기다렸다는 듯 붕 날라 율의 목덜미를 장난스럽게 무는 혤에 소진은 감격의 눈물이라도 흘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내 말을 들었어..! 고작 2000원짜리 개껌에 의존한 거지같은 명령이지만 내 말을 들었다고..!
소진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얼굴로 주머니를 뒤져 그 작게 벌려진 입에 옴팡지게 개껌을 넣어주었다. 그럼 다음은 밍 차례인가… 분명 제일 착한건 밍인데 나 왜 최종보스를 상대하러 가는 기분이지..? 강아지의 몸인 주제에 옆으로 누워 짧은 다리로 제 머리를 받치는 포즈를 취하곤, 왠지 ‘네가? 감히? 가소로운 것’  등 따위를 읊조리는듯한 밍을 소진이 착잡하게 쳐다보았다. 벌써부터 밍에게 압살당하는 듯한 기분이다. 그리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갑작스레 그런 제 앞을 막아서는 것이 있었으니. …? 혤? 개껌 더 먹고싶어? 개껌에 애초부터 세개밖에 없었기에 소진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던진 말이었는데, 다행히도 혤은 고개를 젓는다. 아니라고? 그럼 왜……….
“컹…”
갑자기 손에 뭔가 작고, 딱딱하지만 부드러운것이 부딪혀왔다. ..? 의아함에 시선을 내려보니 힘없이 골반께로 떨어진 제 오른손, 그 손바닥에 혤이 애써 제 머리를 부비고 있었다. 뭐야, 얘 지금 뭐하는거야? 정말 너무도 당황스러워서(반쯤은 겁에 질려서) 소진이 슬금슬금 피하려던게, 결국 덜렁이 답게 제 발목에 스텝이 꼬여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나도 쓰다듬어 줘.’
뒤로 넘어진 탓에 볼썽사납게 벌어진 두 다리 사이로 혤이 당당하게 걸어들어오더니, 그대로 제 작고 날렵한 머리통을 투우소마냥 제 눈 앞으로 밀어붙였다. 그리고 작게 흔들리는 검은색 단모, 소진이 얼떨떨한 기분으로 손을 슬그머니 올려, 그 뜨거운 머리 위에 살그머니 올려놓았다. ㅈ…잘했어.. 천천히 쓰다듬는 것에 손가락 새로 보이는 도베르만의 검은 눈이 기분좋은 듯 반쯤 감겼다. 컹컹!! 그리고 곧 단숨에 물러서곤 매트 위를 뒹굴뒹굴 구르는 율에게로 달려가는 것에 소진이 푸슷 웃었다. 이 정도면 오늘 훈련, 성공한 것 같은데?
상당히 뿌듯해진 세 멍멍이의 견주, 박모양(28). 앞의 두 개를 훈련시켰다는 자신감에 넘쳐 아까적부터 저를 기다리고 있던 밍에게 터벅터벅 다가갔다. 왔어요? 밍이 몸을 슥 일으켰다. 소진의 주위를 에둘러 보는 것이, 이제쯤엔 땅거미가 슬금슬금 내려오고있었다. 주인님, 어서 와. 기다리고 있었어.
          ——————————-
노력한 꽃차…22
3000자로 나눠서 올릴까 하다 그냥 뽷 갑니다. 소진이의 미래를 응원….은 아직 몰라요 뭐 소진이가 훈련 잘 시킬 수도 있는거고! 네!ㅎㅎ…ㅋㅋㅋ…..
늘 하는 말이지만 오늘도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당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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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kidsclub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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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여기서 왜 나와?”...난닝구(?) 차림으로 ‘꺾기 댄스’ 추면서 노래 부르는 하정우 YouTube '12 1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중후한 매력과 넘치는 포스를 자랑하는 배우 하정우의 '반전미' 넘치는 무대 영상이 공개됐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민소매티 차림을 한 하정우가 일본인과 함께 공연을 하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영상 속 하정우는 마트에서 장을 본 뒤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한 일본인을 발견한다.이후 해당 무대에 당당히 올라간 하정우는 마이크를 잡고 합동 공연을 시작한다.YouTube '12 13'이어 하정우는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정체... ▶유튜브 구독하기: https://goo.gl/JQ1f1j 보고 주셔서 감사합니다. #“ #형 #이 #여 #기 #서 #왜 #나 #와 #” #난 #닝 #구 #차 #림 #으 #로 #‘ #꺾 #기 #댄 #스 #추 #면 #서 #노 #래 #부 #르 #는 #하 #정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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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issuelist-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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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issuelist-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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