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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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x13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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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49일, 7주입니다. 그리고 한 주는 7일로 구성되어 있죠. 그런데 왜 하필 7일일까요? 또, 왜 주말은 연달아 붙어 있을까요?
한 주가 7일인 이유는 고대 사람들이 태양계의 7개 천체: 태양, 달, 그리고 당시 알려졌던 다섯 행성을 기준으로 시간을 나눴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말의 구조는 19세기 영국에서 비롯됐습니다. 당시 일요일은 오직 종교 활동을 위한 날이었고, 오늘날까지 그 관습이 이어지고 있죠.
그런데 저 같은 사람들이 일요일을 너무 푹 쉬다 보니, 월요일에 일을 좆같이 했겠죠. 그래서 생산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려고, 근로자들에게 토요일 오후도 쉬게 해주자고 결정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설이 있지만, 믿거나 말거나 시간 날 때 알아서 찾아보세요.
시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인간이 지구에 살아온 역사도 꽤 오래됐죠. 그 사이 인간의 뇌는 점점 커졌지만, ���력은 왜 이렇게 나빠졌을까요? 포식자를 제대로 못 본다는 건 생존에 치명적인데, 시력에 문제가 있는 유전자는 자연선택에 의해 사라졌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물론 나이 들수록 시력이 나빠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대부분의 질병이 그렇듯, 시력 저하도 노인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때쯤이면 이미 후손을 남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이상 자연 선택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되는 거고요.
그런데 요즘은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안경이나 렌즈가 없으면 못 사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진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왜 진화는 나쁜 시력을 고치지 못했을까?
우선, 우리의 조상들은 작은 글자를 읽기 위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삶을 살지 않았겠고, 먼 거리를 보는 게 더 중요했겠죠. 그리고 근시 같은 경우는 일부 사람들에게만 나타났지 모두에게 해당되는 건 아니었으니, 공동체 안에서 서로 협력하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문명이 발달하면서, 완벽한 시력을 타고나지 않아도 안경, 렌즈, 라식 등으로 충분히 보완이 가능해졌죠. 생각해보면, 우리는 진화의 흐름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고 있는 셈이에요. 그리고 그 덕분에 ‘시력이 나쁜 유전자’가 여전히 인류 안에 살아남고 있는 거고요.
그러니 안경이 ‘좆경’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과학기술에게 책임을 물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아스카 키라라 안경짤을 보고도 여전히 그렇게 말하실 수 있을까요?
과학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 덕분에 전 세계 평균 기대수명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싸고 효과 좋은 의약품, 전재웅이 운전하는 버스만큼이나 안전한 교통수단, 다양한 백신과 치료법까지, 삶의 질이 꽤 많이 좋아졌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평균 수명이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늘어난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고 계시나요?
예전 사냥/채집 사회에서는 당연히 일찍 죽었겠죠. 기근, 전염병, 전쟁 등으로 아주 험한 삶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문명이 발달하면서, 의외로 사람들은 꽤 오래 살기 시작했습니다. 의료 수준은 여전히 구렸지만요.
1994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기원전 100년 무렵 살았던 397명의 그리스·로마인 중 전투, 자살, 혹은 폭력적인 원인으로 죽은 100명을 제외한 나머지의 중위 수명은 무려 72세였습니다. 놀랍지 않나요?
수명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김상훈은 매일 욕 먹고도 아직 살아 있는 걸 보면, 아마 999살까지 살 것 같습니다.
혹시 사비왜소땃쥐를 아시나요? 이 귀여운 동물은 분당 심박수가 835회에 달합니다. 인간보다 10배나 빠르죠. 그래서 겨우 2년밖에 못 삽니다.
반대로 북극고래는 심박수가 분당 10회 정도로 매우 느리고, 수명은 200년에 가깝습니다.
좋은 소식은, 인간은 꼭 이 심박수vs수명 법칙을 따르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개꿀잼 영화 예고편을 보면서 흥분하거나, 최애 AV에서의 절정 장면에서 심장이 쿵쾅거리기도 하잖아요. 이게 바로 인간입니다.
예고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영화 보고 집에 와서 유튜브로 그 영화 예고편을 또 보는 사람들 있죠? 나만 그런가요?
사실, ‘예고편(trailer)’이라는 단어는 원래 영화가 끝난 뒤에 상영됐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근데 사람들은 엔딩 크레딧 나오기도 전에 그냥 나가버리니까, 예고편의 효과가 없어진 거죠. 그래서 요즘은 본편 시작 전에 예고편을 붙이는 게 보통입니다. 덕분에 박스오피스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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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yamuya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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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7 Vocabs
포장도로: paved road, paved street, pavement 사람이나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길바닥에 돌, 모래 등을 깔고 그 위에 시멘트나 아스팔트 등으로 덮어 단단하고 평평하게 만든 넓은 길. A road or street whose surface is made hard and even, by laying gravel, stone, sand, etc., on the ground, and covering it with cement, asphalt, etc., so that people or vehicles can travel on it.
소신껏: according to one's convictions 자기가 굳게 믿는 생각에 따라. According to one's belief.
슬하: under one's parent's roof 부모가 자식을 키우고 보살피는 상태. The state in which parents are raising and taking care of their children.
미사여구 (美辭麗句): rhetoric 내용은 별로 없이 아름다운 말로 그럴듯하게 꾸민 글귀. A phrase without a message, embellished to look good using florid language.
식상하다: be tired of 같은 음식이나 일 등이 되풀이되어 싫증이 나다. To be sick of the repetition of the same food, work, etc.
정석: standard, rule 어떤 일을 하는 데 미리 정해진 방식. 또는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방식. A pre-determined way in doing something or a way that many people follow.
일치하다: accord 비교되는 대상이 서로 다르지 않고 꼭 같거나 들어맞다. For things in comparison to be not different, either being exactly the same or matching one another.
됨됨이: personality, character 어떠한 사람의 행동과 성격, 인격, 성품. A person's behavior, character, personality, or manners.
부산스럽다: bustling, fussy 급하게 서두르거나 시끄럽게 떠들어서 어수선한 느낌이 있다. Having a chaotic state of mind as one must hurry or there is so much noise.
준수하다 (俊秀하다): attractive, well-built 재주와 슬기, 용모가 빼어나다. Having excellent skills, wisdom and appearance.
준수하다 (遵守하다): observe; adhere to 명령이나 규칙, 법률 등을 지키다. To comply with an order, rule, law, etc.
망상: delusion 있지도 않은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믿거나 이치에 맞지 않는 헛된 생각을 함. 또는 그 생각. The state of believing something is true although it does not actually exist, or thinking illogically, or such a thought.
환상: illusion; fantasy 현실성이나 가능성이 없는 헛된 생각. A vain thought that is unlikely or impossible to come true in reality.
임기응변: extemporaneousness, impromptu, ad-hoc, temporary measure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게 바로 결정하거나 처리함. An act of making a decision on the spot, according to the situation one finds himself or herself in, on a case-by-case basis.
어설프다: awkward, slovenly, poor 익숙하지 않아 엉성하고 서투르다. Imperfect and clumsy because one is not familiar with something.
���설프다: poor, incomplete 지식이나 행동 등이 치밀하지 못하고 빈틈이 있다. One's knowledge, behavior, etc., being imperfect.
어설프다: sloppy, careless 주의 깊게 생각하거나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고 마구 행동하다. Behaving recklessly without thinking carefully or preparing perfectly.
구구절절 (句句節節): every single word 말 한마디 한마디. Every single word that is spoken or writ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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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chul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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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카의 결혼식에 와 있습니다 ^ ^
태어날때부터 봤고 자라는걸 쭈욱 지켜봤는데 어느새 자라서 결혼을 하네요
우이.개신교가 아니고 천주교의 예식이지만 찬양하고 기도할때 성당안에도 성령께서 임재하심을 봅니다
이렇게 믿건 저렇게 믿거나 주님의 자녀임에는.틀림없나 봅니다 ㅎㅎㅎ
안타까운건 모두가 기도하고 간구하지만 정작 그들 사이에 다니시는 성령을 보지도 느끼지도 못한다는 이이러니 ..
우리가 찬양하고 기도할때 진심으로 순결하게 행해야 하는 이유죠 ..
믿음은 겉모양이나 보여지는 형식이 아닌 진실된 마음이 가장 중요하죠 ㅎㅎㅎ
로마서 10: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미리내가게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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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ho790527 · 2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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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해 안에 25만 달러 간다?"
아서 헤이스가 말하길, 달러 약세+환차손 우려로 돈이 비트코인·금으로 간댄다.
2028년엔 100만 달러 간다고?
믿거나 말거나…이쯤 되면 나도 고민된다. 🤷‍♂️
진짜 기회는 지금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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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tuthao18154 · 2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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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대재난 온다”…일본 만화가 한마디에 진짜 항공편까지 줄었다😱 과학은 어렵다지만 사람들은 진심으로 믿는 중. 믿거나 말거나, 이번 여름 일본은 좀 불안하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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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st-said-that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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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1. 무슨 생각을 해야 유익할지를 생각하고 있다.
2. 최근에 "왜 내 인생인데 내 의지대로 안 될까?"라는 한탄에 "자기 의지대로 되면 그건 인생이 아니죠."란 대답을 들었다. 그게 꽤 위로가 됐다.
3. 머리로는 글을 써야 한다는 걸 알겠는데 몸이 안 일으켜진다. 늘 똑같다. 체력 고갈상 글을 못 쓰는 게 당연한데 '글을 못 쓰고 있다'는 그 상황 자체에만 꽂혀서 늘 한탄하는 거. 무한 반복.
4. 그 모든 대 사태가 작년 가을 초에 일어난 것이니, 두 계절이 지났다. 무슨 정신으로 버텼는지 모르겠다.
5. 결혼한다는데도 두루뭉술하게 계획을 얘기하는 나를 보고(확정된 게 없고 남자친구한테 다 맡기니) 친구가 이것저것 자세히 물어봤다. 대답을 애매하게 하는 내가 친구 입장에선 너무 걱정되고 '수현이가 어쩌려고 이러지?' 싶은 거지. 결국엔 "그냥 아무것도 물어보지 말까?"라며 친구가 질문을 마쳤다. 남자친구에게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친구의 친절함이 계속 떠올라서 적는 거. 나 이런 따뜻한 시선을 살면서 많이 못 받아봤나? 그렇게 생각하니 좀 짠한데? 그리고 내 성격에 대해 생각해본 일화이기도 해서 적었다. 요령껏 대답할 수 있는데 그걸 못하는 거지. (자기방어가 아닐 경우) 누굴 ���이는 걸 못하겠고 그런 시나리오도 머릿속에 생각이 안 난다.
5. 글쎄. 내 편이 많은 것과 '일상'을 감당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내 편이 많아서 꿈을 이룰 수 있었고 또 있을 거지만. 그리고 '그렇게 사랑을 많이 받는데 왜 이렇게 힘들어 해?'라는 위로는 너무 고마운 말이지만. 중요한 건 그 사랑이 내 일상의 엄청난 스트레스를 하나하나 해결해줄 수 없는 거지. 그 스트레스가 뭐냐? 인간관계 문제요. 그들이 모두 나서서 그 인간관계를 잘라낼 거여, 뭘 할 거여. 결국에 인생은 독고다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자기가 해결해야 하는 게 맞는 거다.
6. 인간이 문제다.
7. 글을 못 쓰는 건 문제가 아니다. 내가 걱정되는 건 '이러다 몇 년 뒤에야 쓰는 거 아니야? 그때도 완성 못 하는 거 아니야?' 이거. 대환장. 물론 쓸데없는 걱정일 확률이 300%지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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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과자(프레첼 모양 과자)와 동양 과자(모나카)를 합쳐서 먹으려니 새벽에 기분이 좀 이상했다.
9.
일상이 문제다. 빌런이 차고 넘쳤다. 오히려 꿈을 이루는 거나 요런 인생의 본질적인 숙제는 당장은 안 풀렸어도 해결될 것이 뻔해서 큰 걱정은 안 해왔던 것 같다. 나를 믿거나 조금 길게 내다보는 게 필요했다거나. 이런 자세만 있으면 저건 큰 문제가 없다. 일상 속 인간들이 문제다. 그건 내 의지대로 고칠 수가 없잖아. 걔네를 개조할 수 없고 그런 물건으로 내가 어찌저찌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이상한 사람은 차고 넘치고 날 가만두지 않으니까 조올라 빡쳤던 거임.
덧.
잠자고 일어나서 든 몇 가지 잡생각도 메모.
10. 꽃샘추위가 왔나 보다. 일단 4월부터 11월까지 여름일 거라는 예측은 틀린 걸로.
11. 운전하는 꿈을 꿨다. 면허는 있는데 계속 차를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고속도로 타고 도착했는데. '초보들은 어떻게 운전해? 어디에서 따로 연습한 뒤에 차를 모나?'라고 묻다가 혼나고. 거기엔 눈이 쌓여있고 난 초대된 사람이었고. 별 개떡같은 이야기. 그래도 너무 생생해. 뭐, 지금 시간까지 잠 잔 거 말고 딱히 한 게 없네.
12. 너무 자서 머리가 묵직하다. 새벽에 몇 시에 잠 올지를 모르겠다.
13. 일상 속 자잘한 해프닝에 덤덤한 태도를 갖게 되는 건, 결국에 내가 여유가 생겨야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거. 나한테 마이너스 되는 해프닝. 기회 같은 거.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위치가 되어야만 하나 하나 놓치는 기회에 아쉬움을 안 느끼게 되는 듯. 그렇다고 내 답이 다 맞는 건 아니고. 기회가 많이 오길 바라면서 천천히 내실을 튼튼히 다지는 게 중요하고, 그제서야 내가 '아쉽지 않은 기회' 같은 건 떨굴 수 있는 쿨함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
14. 난 쉽게 휘청거리지 않는다. 모든 면에서. 그게 살면서 느낀 거. 난 내 가치를 굉장히 높게 매기는 사람이라 쓰는 건데. 글쎄. 살아 온 세월에 공백이란 게 없다. 꽉꽉 채워서 고생했고 꽉꽉 채워서 배우려 했고 꽉꽉 채워서 아쉬워했다. 공백이 있었고 조금이라도 수월했다면 아니었을 거야.
15. 내 가치관이나 태도에 대해 길게 쓰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어쩐지 피로도와 비례해 잡생각을 많이 끄적이게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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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h989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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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큰 민물고기인 메기가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이유
가장큰 민물고기인 메기가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메기 매운탕은 국물이 시원하고 얼큰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탕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맛좋은 생선을 왜 하필 "메기"라고 부르게 되었을까요? 그 유래를 알아보면 이렇다. 조선시대 선조(1567~1608)때 이야기로, 당시 경상도 관찰사였던 홍여방(洪汝方)의 일화에서 비롯되는데… 그 내용인즉,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퇴계 이황 선생과 함께 배를 타고 낙동강 하류에 이르렀을 때 유난히도 물고기를 많이 잡았다고 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뿐 고기떼를 가득 실은 배가 그만 풍랑이 일어 더 이상 나아갈 수가 없어 뱃머리를 돌려 육지로 돌아오니 퇴계의 얼굴색이 하얗게 변해있는지라 사연을 물으니 앞으로 삼십리나 족히 더 나가야 하는데 그때까지 요기할 만한 마땅한 미끼가 없어서 그랬노라고 했단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그걸 잡아 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자기 또한 잡아 본 적이 없노라 대답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지방사람들 모두가 '퇴계선생이 살아있는 용왕님'이라고 불렀다는 전설같은 얘기가 전해지고 있답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에 불과하지만 그만큼 옛부터 귀한 대접을 받으며 이름을 날렸음을 알수 있지요. 그렇다면 이런 미꾸라지와 메기와의 관계는 어떨까요? 미꾸라지가 사는 곳은 주로 1급수나 2급수의 맑은물 입니다. 하지만 메기와 같은 대형 어류들의 서식처는 대부분 3-4급수 정도 됩니다. 따라서 미꾸라지만큼이나 큰 어종일수록 오염된 환경속에선 살기 어렵겠죠.. 이러한 연유로 인해 요즘은 양식업이 발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자연산 미꾸라지의 개체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연산이든 양식산이든 잡히기만 한다면 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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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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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수상행식
김대환은 타악기 연주자다. 호는 흑우(黑雨)이고 1994년 동명의 음반을 발매했다. 개인적으론 재즈에 불타오르던 ���라 이 음반을 꽤 많이 들었다.
한 손에 북채를 세 개씩 쥐고 연주하는 영상이 TV 광고에도 쓰였다. 2004년 돌아가신 이후 매년 3월 1일에 추모 공연이 이뤄진 듯. 구글 검색하니 올해가 20회째라고 나온다.
특이한 경력으로 1990년 쌀 한 톨에 반야심경 283자를 새겨 기네스북에 올랐다. 오래전 이 작업에 도전한 이유와 엄청나게 힘들었던 실패와 성공담에 관해 쓴 글을 읽기도 했다.
반야심경(般若心經)은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이 사리자(=사리불)에게 방대한 대반야경의 핵심을 전하는 내용이다. 분량이 짧아 전문을 외는 사람이 많지만 정작 그 의미는 잘 모른 채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란 구절만 남발되고 있는 것 같다. 심지어 에로 영화 제목으로까지 사용됐을 정도니.
핵심은 "오온 = 색수상행식이 모두 공하니 이를 깨달아 피안의 세계로 가라"는 의미로 이해했다.
문제는 맥락을 모른 채로 읽으면 오해하기 딱 좋은 함정이 많다. 다짜고짜 공(空)부터 바로 나와버리기 때문에.
믿거나 말거나 확인할 수 없는 무술계에 떠도는 소문으로 한 서양인이 일본 무술 아이기도를 배우고 있었는데 선생이 자꾸 "마음을 비워야 한다"라고 말하자 그만 (마음을 비우기 위해) 자살했다는 얘기를 주워들었다. 꼭 같진 않아도 싯다르타께서 살아계실 당시 바이살리란 곳에서도 자살하는 수행자가 많아 이를 금했단 기록이 있다.
금강경에는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나온다. 이중 '아상 = atman'의 번역이다. 아트만 앞에 an을 붙여 'anatman = 무아'인 거고.
무아가 공과 통한다. 아상을 모르고는 무아에 접근할 수 없듯, 공 또한 그렇다.
대오각성과 한참 거리가 먼 내 수준에선 아마도 평생 아트만을 찾아 헤매는 몸공부만을 하다 갈 듯. 그렇다고 아나트만이 수행에 전혀 의미 없는 건 아니고, '참 나'를 향한 집착심으로 인해 본의 아닌 경직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막아 준다.
반야심경에 '오온 = 색수상행식'이 나오기 땜에 이것이 핵심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 오온은 마음의 경직을 유발하는 다섯 가지 무더기로서 궁극엔 없애야 할 요소다.
나처럼 몸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색즉시공이란 "코어(=아상)를 쓰되 뇌로는 '코어를 써야지?'라는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이랄 수 있다. 그 결과 몸힘이 나온다.
바꿔 말해 '코어를 써야지?'란 맘이 있으면 코어는 결코 사용되지 않으며 몸힘이 아닌 팔 또는 다리 힘만 나온다.
이를 달리 표현할 수도 있다. 명사(=색)는 경직을 유발하므로 동사(=흐름=공)를 따라가야 한다.
내가 걷는 것이 아니고, 걷고 있는 나를 또 다른 '나'가 관찰하고 있는 것이다. 코어를 써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지금 코어가 작동하고 있다/아니다를 관찰만 하는 것이다.
같은 논리로 내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 보고, 생각하는 게 아니고, 매 순간순간 눈의 봄, 귀의 들음, 코의 맡음, 혀의 맛봄, 뇌 작용이 각각 색-수-상-행-식의 과정을 거치며 생주이멸하는 흐름을 ('찰나'에 다다를때까지) 관찰(=샘플링)하는 것을 "깨어 있다" 말 할 수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론 직년 말 ~ 올 초 사이에 이것이 큰 화두처럼 다가왔다. 물론 모든 순간 깨어 있기는 불가능하지만 점점 빈도를 높여가려고 애쓰는 중이다. 남은 생을 전부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 아마도 마지막으로 풀고 가야 할 큰 숙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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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121sun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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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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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uminamdalra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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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후에 직업은
나는 외향적인 사람이었고,
사람들과 협력하고 사회활동을 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었다.
현재,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나는 번역으로 현재 주 7일 하루 4시간씩, 일주일에 28시간 정도 일을 하면서 한국 돈으로 400만원~600만원 이상 (많을 때는 700만원 이상의 수입도 올렸었다)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만족감이 전혀 없다.
왜냐하면 번역이란 직업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AI 기숙력이 번역 영역에서 어마어마한 진보를 이루었다.
호주에서 거주 중인데 나는 영어로 의사 소통을 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상 대화조차도 힘들 때까 있는데
도대체 여기서 어떻게 양질의 직업을 구할 수 있을까,
양질의 직업을 구하기 위해서는 대학교를 가야한다.
그런데 영주권을 받으려면 여전히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2~3년의 시간. 나는 대학교를 가고 싶지만 비싼 학비 때문에,
그리고 요섭이가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계속 고민 중이다.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
지금 가장 중요한 나이데... 나는 요섭이를 믿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의지할 수도 없다. 요섭이도 아마 나를 믿거나 의지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어디서부터 관계가 잘못된 걸까, 내가 요섭이에게 가지고 있는 불온한 감정을 요섭이도 내게 똑같이 가지고 있겠지
때때로 요섭이가 나에게 지옥이듯이,
어쩜 내가 요섭이에게 지옥일 수도 있는 거니까,
내가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빨리 경제적으로 더 독립하고 전문직을 갖춰야 한다.
하나님 길을 내어 주시옵소서.
결단을 내리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돠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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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linkgenius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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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책임
또한 고객은 이제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고 모든 윤리적, 법적 기준을 충족하거나 사회적 대의에 참여하는 레스토랑에서 외식하는 것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11 ]. 다양한 유형의 CSR 메시지는 고객의 태도에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기업이 CSR 메시지를 구성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12 ]. 우리 연구에서 레스토랑 메뉴는 레스토랑의 CSR 활동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도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메뉴의 건강한 음식 항목은 레스토랑이 자신의 웰빙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고객에게 보여줌으로써 고객에 대한 긍정적인 CSR 인식을 조성합니다[ 13 ]. 또한 비영리단체, 자선활동 등은 충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스토랑은 CSR 활동과 긍정적으로 연결될 때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사회에 대한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은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브랜드 충성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14 ]. 수많은 연구에서 브랜드 신뢰와 브랜드 충성도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 15] 고객의 일상적인 거래에 대한 사회적 신뢰의 역할과 브랜드 충성도에 대한 궁극적인 영향은 아직 탐구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사람에 대한 고객의 집단적 사고가 고객의 성격 특성(관용, 사람에 대한 믿음, 협조적, 낙관적, 비관적 등)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든 일에 의해 크게 영향을 ���기 때문입니다[16 ] . 어떤 상황이든 그들이 사회와 개인 생활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사회에서 고객의 신뢰 부족은 레스토랑과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의 신뢰 행동 [ 17 ] 또한, 강한 관계 유대와 사회에 대한 높은 만족도는 신뢰로 이어진다 [ 13 ]. Boix와 Daniel [ 18 ] 에 따르면 Putnam의 개념을 더 자세히 설명하는 [ 19 ] 신뢰도가 낮은 고객 레스토랑이 한 번 이상 정직성에 대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결국 고객이 계속할지 아니면 중단할지 결정하게 되는 경우 레스토랑에 대해 불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덕적 척도'가 사회적 신뢰를 감소시키기는 하지만 개인의 성격 특성은 이러한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더욱이, 앞의 예에 덧붙여, 고객은 사람들을 신뢰할 수 없다고 믿거나 모든 사람들이 같은 범주에 속한다고 추론합니다. 특히 고객의 사회적 신뢰가 낮은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고객의 재방문 의도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20 ]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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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downtown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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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술만 안드시면 제가 잘 때를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이 하는데요 사망과 음부의 권세이신 하나님이 하십니다
전 다만 거짓 선지자들의 옛 묘지인 교회에서 나와 거룩하신 성전 예루살렘인 공항에서 성령과 친교하는 모임을 원하는 겁니다
이것이 주일성수 이죠 일요일은 공항 가는날 입니다 누구나 예수님의 십자가 ✈️ 를 질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예정된 자들 입니다
저는 안수를 받았을뿐 예정된자는 아닙니다 제가 예정되었을때 할아버지가 대신 예정을 받았습니다 뭐랬더라 공항장으로 편히 살겠다고 했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공항장 되게 피곤합니다
KBS Down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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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airportjeju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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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Yes world 🌎 is united state of America 🇺🇸
But 지구는 움직입니다 미국은 하나의 연방이죠 하나의 미국은 아닙니다 단 예산이 부족하지요 움직이는 지구를 먹이려면 달궤도까지의 자원 달러가 필요합니다
단 아프리카에서 시간이 멈추는데 미국에 캔자스 입니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걸 연구하는 비용이라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다시 짊어지는게 미국이 할 일 입니다
제가 대한민국 경상도에 있을때 러시아 더군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그밖에 공업단지가 모두 러시아죠
아마 도날드 트럼프가 잠 잘 때 입니다 제가 그 기억에서 살아봤죠 비행기 사고는 엄청난 재해였죠
오죽하면 Can take my eyes off you 라며 저를 재워달라고 말했었죠 미국은 이게 있지요
믿거나 말거나
Absolute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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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free2day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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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거나 믿거나 알 때마다
나는 다른 사람이 되지만
뭔가 느끼는 순간엔 오직 나 자신이 된다
오직 나 자신이 된다는건
날 다른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덤비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싸움이며
영원히 계속 될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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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st-said-that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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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 사람들은 내 글에 무슨 숨은 의도가 담겨 있나 보다고 생각하나 보다. 무슨 꿍꿍이가 있다고 여긴다거나. 저 말로 경고해도 뒤로는 더 속임수를 쓰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나(내가 너희 같은 줄 아냐). 아님 '이걸 알아줘!'라고 속마음을 말하고 싶은 걸 거라고 믿거나.
내 기억상 전혀 없다. 그리고 내가 어떤 사람을 저격해서 글 써도 그 사람이 볼지 안 볼지 모르는데 무슨 소용이야? 여긴 방문자 아이디도, 방문자 숫자도 안 뜬다. A라는 사람이 무슨 이유에서라도 내 텀블러에 들어온다는 걸 안다고 치더라도 그 이유가 사라지면 안 들어올 거고, 그러다 또 생각나면 시간 지나서 들어올 수도 있고. 그럼 저격 글 쓴 게 무슨 의미...? 그냥 하고 싶은 말 쓰는 거다.
근데 나도 그러는데, 뭘. 누군가의 말에 숨은 의도를 찾으려는 성향이 있는 건 다 똑같지. 나는 내포된 의미를 쓰는 타입은 아니다. 그렇다고 특별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런 습관을 가진 게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는 건 내가 가끔 글 쓴 걸 사람들이 자길 겨냥하고 쓴 거라 의미 부여하며 피곤해 하는 게 느껴지기도 하고, 내가 속마음을 털어놓기 싫어서 빙빙 돌려 말한다고 남자친구가 노심초사 하는 것 같아 쓰는 것.
2. 누군가의 조언을 듣는다는 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잘 나가다 자기가 맞다고 고집대로 운영해서 망한 기업들과 조언을 철저히 수용해서 잘 되는 기업을 보면서. 내가 기업을 운영하는 것도 아니지만 운영자뿐만 아니라 저 진리는 누구에게나 통용된다고 느껴지거든. 그런데 조언이랍시고 가스라이팅 오질나게 했던 사람들을 수없이 겪어서 진짜 조언이 뭔지 구분하는 능력도 키워야 하고. 그리고 조언이랍시고 말 잘해서 사기 치려는 사람 만나면 어떡해...
음. 그럼 말을 정정해야겠다. 자기 고집대로만 모든 걸 해결하는 습관이 항상 좋은 건 아니라고.
3. 요즘 세상에 끝까지 유지될 거라 보장 받는 비밀이 있을까? A가 나쁜 짓을 저질렀다고 쳐! 그럼 마음만 먹으면 A의 지인에게 연락을 하거나 SNS 메시지로 물어볼 수도 있고. 진짜 파고들면 못 밝힐 비밀이 있겠냐고, 이 정보화 시대에. 그러니까 웬만하면 착하게 ���시다.
4. 이번 목요일에 뭘 하면서 쉬어야 잘 쉬었다고 소문이 날까.
5. 글 쓰는 사람인데도 '에요'랑 '예요'의 구분이 쉽지 않다. 여기 쓴 글 중에도 틀리게 쓴 거 와장창 있을 것 같은데. '어서'랑 '여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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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twords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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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전에 뭐 아니었던 사람은 없었다. 이북에서넘어온 피난민들은 다들 몇백, 몇 천석꾼이 지주 아니면, 부르주아였고, 부대의 청소부 아저씨는 마카오 신사였고, 노점상 아저씨는 국회의원에 차점으로 낙선한 정치 지망생이었고, 부대 앞에서 좌판을 벌려놓고 양키 물건 장수를 하다가 하루 몇 번씩 쫓겨다니는 청년은 명문대 학생이었다. 남이야 믿거나 말거나 한때 한 가닥 했었다는 환상 없이는 살아내기 힘든 남루한 세상이었다.
그 남자네 집 박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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