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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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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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사람은 웃기도 잘 웃어야 하지만 울 때도 잘 울어야 하는 법이다. 그리고 울고싶을 때 펑펑 울 수 있는 것도 복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물론 울 일이 없었으면 더 복이겠지만, 사는 동안 어떻게 안 울까.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제일 먼저 하는게 울기 인데. 응애 하고 터지는 그 힘찬 울음 소리가 삶의 시작이라면, 사는 중간중간 뿌앵 하고 흐르는 그 눈물의 순간은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 일단 난 오늘 더 잘 살고 싶은 마음에 펑펑 울었는데... 삶을 지속하기 위해선 눈물도 필요한 법이다. 나는 오늘 잘 살고싶은 힘찬 마음을 주르륵 흘려보냈다. 잘 살아야지. 이따금씩 또 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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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uiduui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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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남자라면 아는 척과 나 힘들어요 티내는 걸 줄일대로 줄여야 “가오”가 올라온다는 걸 느끼는 요즘이다.
어떻게든 모르는 척하는 게 이롭고,
어떻게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게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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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2alpaca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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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들은 치약을 잘라 쓰지않는구나!? 치약은 자고로 짜고짜다 안나오면 가위로 잘아 안쪽에 묻은 부분까지 싹싹 닦아쓰고 버리는 거 아닌가? 나만 그런거였나….쓰레기통에 버려진 치약튜브를 보며 저거 잘라서 닦아쓰면 일주일은 더 쓸텐데 생각하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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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glorymorningofbluesun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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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개발을 목적으로 신사동 지박령이 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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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곳에 나의 지문이 몇 개인지 맞추어보시오. (1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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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중요한 타이밍에 어딜 가셨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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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 난 한 입에 들어가긴 해 ......😬
자고로 후토마끼란 원래가 한 입에 넣어야 복이 오는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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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죽어도 안찍고, 목련은 보일 때마다 찍는 고집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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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알고 나를 알라’의 즐거움을 느낍니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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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chul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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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오는.분들이 다 제각각의 삶을 가지고 있듯이 입맛도 다 제각각이다
방금전에 오신 어르신 하시는.말씀이 ( 본인이 사는게 아니고 남 사는거 구경하시는 )
" 족발은 달아야 한단다 "..
그래서
네에..?
하는 반응을 보였더니 제차 말하신다
" 자고로 족발은 달아야 제맛이야 "
우리집은 족발을 내가 태어나기 전 1962년 부터 해왔는데 우리 부모님도 그렇거니와 나도 첨듯는 신박한 말씀이다 .
아무리 입맛이 제각각 이라지만 어느집에서 그렇게 파는지 신기할뿐 ㅋㅋㅋㅋ
탕슉은 달콤새콤한게 맞지만 족발이 달아야 한다니 ..
그.어르신은 이세계에서 오신 것인가 ..?
달달한 족발 드셔보신분..?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미리내가게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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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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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 Kim의 후다닥 요리"
땅고 인맥용으로 별도 개설한 페이스북 계정에 요리 사진과 함께 레시피를 올리는 분의 글이 가끔 보이길래 팔로우해서 읽긴 했으나 굳이 친구 요청을 하진 않았다.
자고로 소셜 미디어라 하면 스마트폰으로 그때그때 찍은 가벼운 일상 사진과 짧은 글 위주로 소비하는 게 일반적이겠으나 내가 하루에 하나씩 올리는 글은 자신이 보기에도 너무 무겁다고 느낄 정도니 부담스러워할 분도 있을 거 같아, 내게 들어오는 요청은 (땅고인에 국한해) 다 받지만 굳이 인맥 넓히려는 짓을 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분이 올리는 글을 읽다 보니 나처럼 이상한(?) 글 쓰는 사람도 수용해 줄 거 같아 요청했고 다행히 받아 주심.
이런 인연으로 얼마 전 밀롱가에서 내가 쓴 '지구와 바람과 별과 땅고'와 '댄서스 하이' 책을 선물하고, 'Mee Kim의 후다닥 요리'란 책을 받음.
어쩌다 보니 교환 형식이 돼버려 "책 한 권 주고 두 권 받았네?" 하셨으나 내 꺼는 미색모조지에 흑백 인쇄이고, 주신 책은 컬러전용지에 인쇄한 총천연색이므로 내가 이득 본 ��로.
작가 외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지구와 바람과 별과 땅고'는 원래 좀 더 숙성시킨 뒤에 나올 책이었으나 코로나 때 손발이 다 묶여 버리자 정신이 피폐해지는 걸 막기 위해 자신을 글감옥에 가둬 놓고 두어달 동안 미친 듯이 쓴 거.
이분 또한 서두에 "코로나에 등 떠밀려 시작한 쿠킹 여행이 일년을 훌쩍 넘겼다"라고 쓰셨던데, 관련 내용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차곡차곡 쌓은 뒤 책을 내신 듯하다.
원래는 책을 다 읽고 나서 독후감을 쓰는 게 도리이겠으나 음식 목록이 총 198개나 돼 제목과 내용을 훑으며 사진 감상만 했는데도 2시간 가까이 흐르더만. 언제 다 읽을지 기약하기가 어렵고, 또 첫 장부터 하나하나 넘길 필요 없이 보고 싶은 델 펴서 읽어도 되는 책이라 노트북 컴퓨터 옆 책꽂이에 끼워 놓고 틈틈이 꺼내보는 걸로.
문득 내가 어릴 때 집에 있었던 '가정 대백과'라는 열나 두꺼운 빨간책에 별책 부록으로 딸려 온 세계 요리집을 봤던 기억이 떠올랐다. 거기엔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요리와 조리법이 소개돼 있었지만 당시 내가 살던 동네 시장에선 절대로 구할 수 없는 육두구, 시나몬, 바질, 올리브 오일, 스타게티, 발사믹, 아스파라거스… 같은 기기묘묘(!)한 식재료투성이에 결정적으로 오븐은 커녕 전자 렌지조차 없던 시절이라 어차피 그림의 떡. 사진을 보며 어떤 맛일지 상상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것만으로도 꽤 재밌게 시간을 보내긴 했었지. 음반 살 돈이 모자라 글로 음악을 배우던 때에 앞선 초기 버전이랄 수도 있겠다.
물론 지금은 맘만 먹으면 다 구할 수 있는 것들이고, 나아가 이 책에 소개한 레시피대로 따라 해 볼 수도 있겠지만 몇 가지 어이없어 보일 수도 있는 이유로 지금은 보류 중임.
우선 30년 넘은 음악 덕후 짓의 결과로 청각이 예민해지고 장르 호불호가 갈수록 극단으로 치달아 가령 뽕짝을 크게 틀어 놓은 버스안에서 멀미를 한다거나, 카페 안에서 앉아 있기 힘든 음악이 나오면 입빠이 짜증이 나 박차고 나온다거나, 노래방에서 음정, 박자가 맞지 않는 일행의 열창(?)에 식겁했던 기억 때문. 현재는 어느 정도 극복했지만 여전히 내가 힘들어하는 부분 중 하나.
만약 요리 취미를 시작하면 덕후 기질로 인해 ���요하게 파고들 게 뻔하고, 부산물로 미각이 예민해지면 (청각으로 인해 고통받았듯이) 지금처럼 "아무거나 주는 대로 처먹는" 짓을 못 하게 되는 게 썩 바람직하지만은 않을 거 같은… 그래서 도전해 보기 전 미리 염려부터 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운동을 매개로 몸공부하는 자칭 도사로서 '음식'이란? 단백질 + 탄수화물 + 지방 + 비타민 + 미네랄 공급원일 뿐, 맛있고 없고를 그다지 따지지 않는다. 그 결과 음식 관련 지식에 무지하고, 무지하기 때문에 관심이 안 가는 거.
책에서 제일 처음에 소개한 요리 제목이 '가도가도'이던데, 나는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나그네 길" 같은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유행가 가사만 떠오를 뿐 이런 음식이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럼에도 언젠가 변명을 극복하고 요리 취미를 시작한다면 두 가지 이유 때문일 거 같다.
첫째,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요리하는 행위 = 명상'이라고 해 놓으심. 그동안 요리는 '음식을 먹는 거'로만 알았지, 식재료를 구해 다듬고, 찌거나 굽거나 삶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행위 자체에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단 거를 미처 생각 못 했기 때문에 신선한 충격을 받음. 게다가 명상은 내 주특기이지 않은가.
둘째, 처음 시작한 몸공부가 무술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칼을 좋아한다. 요리 핑계로 백만 원대 다마스커스 식칼과 월넛 원목 대형 도마를 장만하고 싶은 욕구가 점점 강해지다 임계점을 넘어가버리면 결국 이 길로 들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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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bold52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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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자고로 같이 일 하는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 않아야 한다.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으로 혼란을 주지 않아야 하며
자기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보편적인 공감능력과 베품이 있어야 한다.
지금의 나는 이 조직과 구성원들에게 지쳐버렸다.
부사수들의 수가 많아지면서 개념이 없거나 나의 상식과는 통하지 않는 사람의 모수가 같이 늘어나 화가 난다.
아무리 불만을 얘기해도 개선할 의지나, 추진력이 없는 사수는 답답하기만 하고
공감능력이 없는 팀장과는 더는 같이 일을 할 수가 없다.
일도 한계를 정해놓고 추진하다보니 재미가 없다.
말도 안 되는 논리로 까내리기만 하는 것에 대응 할 열정이 사라졌다.
더는 이 조직에서 일을 할 원동력이 없고
지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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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ongeko1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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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셔라... 반토막난 주식을 물타기하는 건 아니다... 현재 테슬라를 중심으로 '매그니피센트7' -30% 더 떨어져야 바닥을 다질 것으로 예상중이다... 현재 나스닥 선물 재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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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catharsis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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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楽が大きくなるのが📻コンサートの醍醐味🤭 | 자고로 음악이 커지는 게🎵 콘서트의 맛💝 | 2024 NCT WISH ASIA TOUR LOG in JAPAN Behind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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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verywhere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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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본 세번째 눈. 일 할 때 오르골처럼 펑펑 내리던 함박눈도 보고 좋았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처음으로 버스에서 훌찌럭 했던 날. 그래도 퇴근하고 요제를 만나 따끈 달달한 핫초코도 마시고 단순해보이지만 초 기절맛이었던 허니 버터 토스트도 먹구 목 아프게 떠들고 나니까 기분이 많이 풀어졌다. 입김 호호 불며 걸어서 들어간 일본풍 라멘집의 라멘은 너무 너무너무 너무 맛있었고 오래간만에 마시는 기린이치방의 생맥주는 너무 시원했다. 어떻게 세상의 모든 이치가 100% 나의 이해 안에서 해결되겠나 하는 생각을 하면 우울했던 기분이 조금 나아지다가도 힘들면 눈물부터 왈칵 나오는 나 .. 그래도 맛난 걸 먹고 겨울 냄새 가득한 거리를 걷고 .. 자고로 겨울은 잘 먹어야 한다고 동짓날이라 팥붕이라도 먹자는 생각에 연락한 피티쌤은 답도 없지 .. 아쉬운대로 들어와서 좋아하는 시루떡에 우유까지 마시니 기분이 완전 최고조였다. 든든하게 먹고 씻고 따끈 포근하게 있으니 졸려서 조금만 자야지 하고 훙냥냥 자고 있는데 그제서야 붕어빵 먹으러 왔었냐고 단잠을 깨우는 사람 (^^) 비몽사몽 연락 안와서 안갔다고 발목도 괜찮다고 헛소리 하다가 다시 잠든 밤 .. zZ 모처럼 기분 좋은 밤이었다.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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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shesnet12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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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 만드는법
짜장 만드는법 짜장밥 / 짜장면만드는법, 레시피 요즘은 음식을 하면 블로그 이웃님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소통이 참 많이 늘었어요. 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요리를 했는데요.. 뭐 먹고 싶냐고 물으시길래… '나 지금 짜장이 너무 땡긴다' 라고 말했더니 남편이 배달시켜줄까? 해서 흔쾌히 수락! ᄏᄏ 그랬는데 탕수육까지 시켜서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전 이 시간에 이런 것들로 행복할 수 있어서 좋아요~^^ 원래 밥하기 싫으면 이거 시켜먹곤 했었거든요 ~ ​ ​ 우리집 근처 중국집인데 맛 괜찮다고 소문난 곳이라 한번씩 생각나서 주문해봤습니다. 그 동안 제가 중식메뉴 중에서 잘 안시키게 되던 메뉴였지만 요번에 제대로 도전했어요!! 사실 여기 올때마다 간짜장만 시켰지 다른건 거의 손대지 않았네요 ;;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 깐풍기도 맛있다는 이야기 들었었구요 ^^ 아이와 함께 가족외식으로 가도 아주 만족스러운 식당일거 같아 소개해요. 그럼 시작합니다!! 오늘의 메인요리! 바로 <새우볶음밥>입니다!!! 그동안 볶음밥 종류 여러가지 만들어 봤으나 제일 반응좋고 만족도 높았었기에 재주문했어요!!! ​ 보통 냉동식품 사면 유통기한 때문에 좀 걱정되던데 여긴 아예 진공포장기 까지 갖추어져 오더라구요 냉동상태 그대로 조리하면 끝이니 안심하고 먹일수있겠어요. 물론 냉장보관시엔 3개월이라고 적혀져 있으니 참고하시길요.. ^^ 짜잔 ~!! 꺼내보니 진짜 윤기 좔좔 흐르죠?? 집에서 만든것 처럼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느껴지는 비주얼이라 더 기대됩니다 +_+ 먼저 면부터 끓여줄꺼에요! 약불에다가 올려놓구 국물살짝 쫄여준뒤에 채소넣어주려구요 ^^ 자고로 냄비라 함은 일단 불붙여야 재료 넣어도 타지않는다는 생각인지라.. 중간중간 저어주면서 소스랑 어우러지도록 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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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2san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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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www.amazon.com/Lincoln-Lawyer-Novel/dp/1455516341 )
경찰은 고발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검사장의 기소로 법정에 올라갈 때이다. 내가 늘 하는 말이지만 사건이란 들어갈 때는 사자 같고 나올 때는 어린 양 같다. 강간 미수나 가중폭행 같은 사건은 얼마든지 단순폭행으로 둔갑할 수 있다는 뜻이다. (p13)
나는 빠른 걸음으로 문을 나섰다. 유치장 안에 들어가는 일은 늘 언짢았다. 철망이 너무 가늘어서일까? 형사법 변호사와 범죄자 변호사 사이의 구분선. 가끔은 철망 어느 쪽에 내가 서 있는지조차 모호할 때가 있다. 철망 안쪽에 있지 않은 것이 내게는 늘 천운에 불과했다.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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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내 자신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내가 해온 일이나 말에 꿇릴 것은 없다. 이건 내 직업이고 이 일은 이런 식으로 움직여야 한다. 개업한 지 15년, 이제는 아주 단순한 개념으로 정리할 수 있다. 법이란, 사람과 생명과 돈을 닥치는 대로 삼켜버리는 거대한 괴물이다. 나는 괴물을 다루고 질병을 고쳐주는 전문가이며,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내는 것뿐이다. 지키고 품어야 할 법 따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당사자주의, 억제와 균형, 정의의 추구 같은 로스쿨 개념은, 다른 세계에서 건너온 조각상처럼 부식되어버린 지 오래였다. 법은 진실과 아무 상관이 없다. 그곳엔 오직 타협과 개량과 조작만이 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나도 무죄냐 유죄냐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유죄 아닌 자가 어디 있단 말인가?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사건이란 싸구려 하청으로 지어진 건물과 같다. 귀��이를 잘라먹고 철근을 빼먹고 거짓말로 그 표면을 색칠해버린 빌딩. 따라서 내 일은 날림공사의 페인트를 벗겨 균열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균열마다 손가락을 밀어 넣어 더 넓혀 놓아야 하고, 균열을 있는 대로 키워 건물을 무너뜨리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그 안에서 의뢰인이라도 빼내면 된다. 사람들은 나를 나쁜 놈이라고 욕하지만 그건 사실과 다르다. 나는 다만 교활한 천사일 뿐이다. 나는 진짜 로드세인트이다. 그들은 나를 원하고 필요로 한다. 시스템이 나를 원하고 범죄자들도 나를 원한다. 나는 윤활유이다. 기어를 부드럽게 만들어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도록 지켜야 하는 윤활유이다. (p35-36)
"어, 그가 한 거래요?" 로라는 언제나 이런 식의 부적절한 질문을 던졌다. 사실 피고가 범행을 저질렀느냐 아니냐는 사건의 전술에 비추어 별 의미가 없었다. 중요한 것은 증거이고 증인이며, 그리고 그것들을 어떻게 중화해낼 것이냐의 문제였다. 내 직업은 증거를 묻어버리고 그 위에 회색 물감을 타는 것이다. 회색이야말로 합리적 의속의 색깔이기 때문이다. (p62)
"루이스, 자리에 앉게. 이건 경찰보고서일 뿐이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네. 반드시 사실이어야 할 필요도 없어. 그냥 사실이라고 믿는 누군가의 견해일 뿐이니까. 지금은 사건을 대충 훑어보고 우리의 적이 누구인지를 보자는 거야." (p100)
"만일 거짓말이라면 이건 내 평생 가장 쉬운 사건이 될 걸세. (...) 그러니 진정하라고, 루이스. 중요한 건 자네한테도 기회가 있다는 거야. 변호란 늘 기회를 노리는 게임이니까." (p102)
"아뇨. 그럴 필요 없습니다. 당사자가 나서는 순간 사건은 기정사실이 되고 마니까요. 사건에 생명을 제공하는 셈이죠. 정보는 산소입니다. 그게 없으면 뉴스는 죽어버리죠. 제 말은 뉴스를 죽여 버리자는 겁니다." (p109)
"변호사에게 가장 끔찍한 의뢰인은 무고한 사람이라고 했어. 까딱 잘못해서 그가 감옥에 갈 경우 평생 괴로워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지. (...) 무고한 고객에게는 중간이 없다는 거야. 타협도, 협상도, 중도도 없어. 오직 한 번의 판결뿐이지. 점수판에 '무죄'라고 적어놓기라도 해야 할 거야. 무죄 말고 다른 선택은 없으니까 말이야." (p112)
115===
난 완벽한 기억을 신뢰하지 않는다.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증인의 기억에서 약점을 끄집어내는 것이 내 직업이자 노하우가 아닌가. 누군가 지나치게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다면 난 무턱대고 긴장부터 한다. 특히 피고 쪽이라면 더더욱. (p125)
"루이스,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간단하게 말해주지. 내가 하는 일이 뭔지 아나? 난 중화제야. 검사��� 증거를 묽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거지. 증거와 증언 하나하나를 끄집어내서 논점에서 제거해버리는 게 내 일이라고." (p150)
"언젠가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군. 사람은 자고로 인생을 다 살고 나면 뒤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고.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 사회를 따뜻하게 해주는 장작이 되었는지, 아니면 반대로 그 장작을 빼앗았는지 반성하라는 말이겠지. 그래, 할러, 난 장작이오. 그래서 밤에 잠을 잘 잘 수 있지. 문제는 당신네들 아닌가? 늘 장작을 빼앗을 궁리만 하니까 말이오." (p156)
나는 마치 물속에 빠진 기분이었다. 내가 한 말이 모두 기포 속에 들어가 어디론가 흘러가버리고 있었다. 이렇게 말을 알아듣지 못하다니. 그리고 나는 뭔가 놓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무언가 치명적인것이 있었다. 테드 민튼이 초짜인지는 몰라도 어리석은 인간은 아니다. 그런데 나라는 놈은 그가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에, 여태껏 헛다리를 짚고 있었던 것이다. LA 카운티의 검사실은 로스 쿨에서도 알짜들만 빼온 집단이다. 그가 남부 캘리포니아를 언급했는데 그곳이 초일류 변호사들을 양산해내는 로스쿨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이자의 경험이 일천할지는 몰라도 법지식까지 일천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이해를 못하는 것은 이자가 아니라 바로 나였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게 있군." (p163)
나는 파일들을 옆으로 밀치고는, 안짱다리를 하고 앉은 채 한참동안이나 꼼짝하지 않았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누군가의 속삭임 소리가 들려왔다. 자기는 무죄라고 외치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던 지저스의 얼굴도 떠올랐다. 제발 믿어달라고 했건만 난 그에게 유죄를 인정하라고 다그치기만 했다. 내가 제공한 것은 법적 조언 이상이었다. 그에게는 돈도 없었고, 변호도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아니, 돈이 없었기에 변호도 없고 기회도 박탈당한 것이었다. 그렇다. 난 그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유죄라는 단어를 인정한 것은 궁극적으로 그의 결정이고 그의 입이었다 해도, 지금 내 기분은 그 반대라고 말하고 있었다. 변호사의 권위를 앞세워 그의 목에 시스템의 칼을 대고 항복하라고 강요했던 것이다.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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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허리를 굽히고 무릎에 팔꿈치를 받치고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가장 우려했던 일이 사실로 드러나고 만 것이다. 2년 전에 찾아온 기적이었지만 난 전혀 눈치도 채지 못했다. 지금까지도 말이다. 기적처럼 찾아온 무고한 의뢰인을 알아보지도 잡아주지도 못한 것이다. 아니, 오히려 다른 의뢰인들처럼 통째로 시스템의 밥으로 던져주고 만 꼴이었다. 이제 그의 무고는 잿빛으로 바래고 차갑게 굳어버렸으며, 대리석과 강철의 성벽 안에 갇힌 꼴이 되었다. 그리고 난 그 죄 의식을 품고 남은 생을 살아야 할 것이다.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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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무서워한 게 뭔지 알아?" 내가 물었다. "뭔데?" "무고한 의뢰인을 못 알아보는 것. 그런 자가 나타났을 때 몰라볼지도 모른다는 거였어. 유죄나 무죄 얘기가 아니야. 말 그대로 무고를 말하는 거야. 무고한 의뢰인." 매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무서워해야 할 건 따로 있었어." "그게 뭐야?" "악마. 악 그 자체." (p274)
재판 경험이야 상대보다 월등히 많지만 그렇다고 본질을 외면할 수는 없다. 나는 기껏 법이라는 거대한 발톱 아래 서 있는 미물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다, 나는 미물에 지나지 않았다. 상대가 생애 최초로 중범재판을 맡은 초짜이기는 해도, 내가 가진 이점은 결국 거대 조직의 권력과 체계로 인해 십분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검사의 논고에는 전 사법체계의 힘이 실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와 대항하기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건 내 자신과 죄를 지은 의뢰인뿐이었다. (p288)
내 작전의 약점은 바로 내 자신이었다. (p289)
352==
"난 할 일을 하는 거요, 형사." "하, 대단한 일이로군. 먹고살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사람들이 진실을 못 보게 막고, 세상의 진리를 망가뜨리는 일? 하나만 묻겠수다. 구더기하고 변호사의 차이를 아쇼?" "아니, 무슨 차이죠?" "하나는 똥벌레고 다른 하나는 돈벌레라는 거요." "좋은 농담이오, 형사." (p354)
- 마이클 코넬리 , '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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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2alpaca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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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는 큰 도시니까 대중교통타고 다니는 게 나의 계획이였는데 내가 일하는 시간엔 대중교통이 없…🥲 잠시 깜빡한 것이다. 내가 24/7 돌아가는 필드이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
결국 피앗을 벤쿠버까지 갖고 가기로 했는데 두둥! 월요일 폭설 주의보.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랴부랴 집을 나섰다. 눈 오기 전에 로키만 빠져나가면 된다는 심정으로. 결론은, 산 지날 때 비가 와서 창문이 조금 얼어붙긴했지만 무탈하게 벤쿠버까지 잘 도착! 10시간 잘 달려준 피앗이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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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에서 나는 리치몬드지역에서 지낼 예정이다. 자고로 집은 일터 가까운 곳이 최고! 이 지역 주민들은 홍콩/마카우 출신 분들이 압도적이라 외모적으로는 스르륵 스며들어 살기엔 문제 없을 듯! ㅎㅎㅎ 길도 복작복작하고 높은 콘도들도 많고. 월마트를 갔는데 주차 장소 문제 때문인지 지상은 주차장이고 2층, 3층은 마트인 식이라 뭐랄까 한국 풍경 같기도 하다. 비가 자주 와서 맑은 날을 잘 못봤는데 추위보단 낫지않나…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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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그렇게 하루종일 달려 벤쿱오고, 화요일 집으로 비행기 타고 왔다. 알버타 폭설땜에 비행기 딜레랑 캔슬 많았는데 다행히 내가 탈 비행기는 막판에 핀 스왑되어서 토론토에서 벤쿠버 온 비행기라 거의 제시간에 출발 함. 천만다행이다. 공항에서 집 가는 길에 수많은 차들 디치에 빠진 거 보고 그렇지, 이게 알버타지..눈이 제법 왔나보네! 생각하고 집이 와선 차고앞 눈 치우고나니 이제서야 집에 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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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ygoopfriendbear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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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미츠키.
존경하던 유코 선생님이 교직에서 물러나신 뒤 들어온 새 담임은 말로만 듣던 열혈교사의 가명을 쓴 지나친 자아도취자 그 자체에 불과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자신을 베르테르라 부르기를 강요했고 그들보다 저를 더 우선시하라는 듯이 굴었다. 수업에 집중을 못 하는 덜떨어진 학생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을 때면 항상 학급 회의로 이미 외면당한 시선을 돌려보려고 애를 쓰기도 했다. 간혹, 여린 심성의 아이들로 꾸려 질문을 하곤 했는데 그중 제일 만만했던 미츠키, 또한 질문에 자주 이용당하던 학생이었다. 반장이라는 이유로 불려 온 이름은 더는 미츠키라는 어여쁜 이름으로 통용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베르테르는 항상 미츠키를 부르고 제 곁에 붙여 다니기도 했다. 마치 애착 인형처럼 미츠키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사건건 달라붙고 지겹도록 따라다니기 바빴다. 한 번은 우유를 나르던 미츠키와 부반장이던 유스케를 따로 교무실로 부른 베르테르는 둘에게 자고로 반장과 부반장은 학급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서 있는 존재로서 페어답게 학급을 이끌어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연설 같은 자기주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한창 나오키가 무단결석을 밥 먹듯이 하고 슈야가 왕따를 당하는, 감정이 뚜렷해지는 사춘기에 돌입하는 이 시기에는 어느 누구도 예민하지 않을 학생이 어디 있겠나.
유스케는 미츠키와 달리 학교 내에서 인기가 절정에 있던 무리 중 하나에 속한다. 머리 좋고 운동 능력이 월등한 학생이 학급을 이끄는 리더까지 맡고 있으니 얼마나 든든하지 않겠는가. 그에 비해 같은 리더 자리를 꿰차고 있는 미츠키는 오히려 질투보다 더한 적대를 받고 있다. 왕따를 가정하고 죄의 책임을 물어 제재를 가하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에 의심을 품은 대가란 참혹하기 그지없다. 전 담임이 쏘아 올린 고백을, 살인에 동조하던 범인을, 눈앞에 두고 헤매는 꼴이라니. 이 얼마나 한심하기 짝이 없나. 그것도 방금까지 우유 박스를 나르던 나름 믿음이 갔던 이에게 배신당하는 것만큼은 미츠키 인생에 크나큰 불행일 수 없다. 결과적으로 미츠키는 희생당한 쪽이다. 멋대로 왜곡하고 세상을 달리 보는 시야에 담긴 미츠키의 마지막 장면은 슈야의 손에 목을 졸려 숨을 거둔 것이 다다. 이보다 더 좋게 표현할 수 있다면 표적이 저를 향했던 그 당시의 상황을 인지하고 도움을 요청해야만 했��� 과거를 돌이켜보는 것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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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chul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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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도 오고 꾸리꾸리 하니깐 마님의 채소왕창 잡채 ..
잡채는 자고로 채소가 왕창 들어가야 제맛이쥬..
잡채의 주인공이 당명인줄 아는 분들이 많은데 당면은.사실 조연이고 주인공은 각종 채소임돠 ..
요즘은 당면만 주고 채소는 어쩌다 양파 볶은거 한두개 들어있는걸 잡채라고 주는데 그건 잡채가 아니고 그냥 당면 ..
그니까 탄수화물인 당면 말고 몸에 좋은 채소를 왕창왕창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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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house15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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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코네입니다🤗
여행✈️
생각만 해도 설레는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어요.
여러분들은 올 여름 휴가 어디로 떠나시나요?
어디라도 좋지 않겠어요~ ㅎㅎ
휴가철이 다가와서인지
홈쇼핑에도 여행 상품이나 캐리어가 엄청 나오더라고요.
저도 얼마전부터 캐리어를 눈여겨 보고 있었거든요.
지금 사용중인 캐리어가 올해로 10년차…. 
흡집도 많이 생기고
지퍼가 말을 듣지 않아서
새로 하나 구입할 계획이었는데요. 
운명처럼 제앞에 나타났어요.
누가???
베르만 캐리어가요😍😍😍
이미 눈여겨 보고 계신분들도 많을거예��~
sns에서도 엄청 🔥핫하더라고요.
이런건 절대 놓칠 수 없죠!
이번에 캐리어를 찾아보면서 느낀점은
괜찮다 싶은건 가격이 착하지 않다는 것과 ㅋㅋㅋ
마음에 들 듯… 싶으면 꼭 한가지씩은 걸리는게 있다는 거예요.
제가 캐리어를 고르는 포인트는
첫째로 튼튼해야 돼요💪🏻
화물칸에 싣는 캐리어를 아기 다루듯 하지는 않으니까요^^;
막(?) 굴려도 깨지지 않는 튼튼함은 기본이죠.
그렇다고 무거운건 또 싫어요!
캐리어는 가득 채워야 맛인데
캐리어 자체 무게에 짐까지 더해지면 
그냥 캐리어 자체가 짐이에요…
또, 🛞바퀴가 잘 굴러가면서 튼튼해야 돼요. 
자고로 여행은 레드카펫 위를 걷는게 아니잖아요~
울퉁불퉁한 길도 즐겁게 걸어가려면
바퀴가 부드럽게 잘 굴러가고 튼튼해야겠죠!
이 세가지는 절대 타협이 안되는 조건이고요.
깔끔하고 유행 안타는 디자인, 요모조모 쓸모있는 수납력에
착한 가격도 포기가 안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신중하게 고른
베르만 투어랩 캐리어💯👏🏻
올 여름 휴가는 베르만 캐리어와 함께 해보세요.
절대 후회 없는 선택!
여행의 즐거움을 끌어올리는 꿀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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