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재판
Explore tagged Tumblr posts
Text

엽기 로봇 김말자: 황당무계한 B급 코미디의 향연!
100년 후의 대한민국, 몰락한 가문의 모태솔로 노총각 오동추는 수년간의 짠내 나는 노력 끝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여자친구,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 사이보그 로봇 ‘김말자’를 중고로 입양하게 된다. 그러나 2000년대 미녀 전지은을 닮은 외모와는 달리, 김말자는 입만 열면 쏟아지는 걸쭉한 사투리와 엽기적인 행동으로 오동추를 혼란에 빠뜨린다.
<엽기 로봇 김말자>는 오동추와 김말자의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B급 유머와 패러디로 버무린 SF 코미디 소설이다. 조폭, 카레이서, 해커, 특수요원 등 다채로운 과거를 가진 로봇 여자친구 김말자의 엉뚱한 매력은 예측 불허의 사건들을 몰고 오며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주요 등장인물
오동추: 서른아홉의 모태솔로 노총각. 여자친구를 얻기 위해 9개월간의 기다림 끝에 중고 로봇 김말자를 구매한다. 순수하지만 어딘가 어리숙한 인물.
김말자: 홍콩 다이내믹스에서 제작된 안드로이드 형 휴머노이드 사이보그 로봇. 클래식 아시아 청순미 슈퍼스��� 컬렉션 시리즈 모델. 구수한 사투리와 엽기적인 성격으로 오동추를 당황하게 하지만, 속정 깊고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녔다.
장이수: 오동추의 보육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 사채업자. 변동금리 드립을 치며 끊임없이 오동추를 괴롭히는 악역이지만, 어딘가 허술한 면모를 보인다.
신보라: 오동추의 첫사랑. 과거 불우한 환경 속에서 힘들게 살아갔지만, 현재는 유명 스트리퍼이자 마동식의 애첩으로 등장한다.
오달수: 오동추의 아버지. 한때 잘나가는 카레이서였지만, 조폭 연계설과 승부조작 논란에 휘말리며 몰락한다.
유해진: 사기 영업의 대가이자 오달수의 사업 파트너. 밀수를 통해 오달수의 레이싱을 지원한다.
마동식: 대한민국 최대 조직 폭력배 조직인 ‘진실파’의 두목. 악랄한 범죄 행위를 일삼으며, 신보라를 애첩으로 두고 있다.
박대기 기자: JMBC 기자. 재판 생중계 중 엉뚱한 상황에 처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작품의 특징
B급 유머와 패러디: <엽기적인 그녀>, <미션 임파서블>, <스타워즈> 등 유명 영화와 드라마, 사회 현상을 패러디하여 예측 불가능한 웃음을 선사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김말자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과장된 설정은 코미디의 재미를 더한다.
SF와 사회 풍자의 조화: 100년 후의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로봇, 드론, 플라잉 카 등 SF적 요소와 함께 빈부격차, 범죄 등 사회 문제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허를 찌르는 반전: 예상치 못한 전개와 반전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B급 코미디를 즐겨 보는 독자
엉뚱하고 발랄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독자
SF, 액션,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한 번에 즐기고 싶은 독자
가볍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소설을 찾는 독자
<엽기 로봇 김말자>는 쉴 새 없이 터지는 유머와 황당한 설정으로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킬링 타임용으로 제격인 이 소설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유쾌한 상상의 세계에 빠져보자!
0 notes
Text
잘난척 우리말 잡학사전 이재운 외
ㄱ 가게/가관이다/가까스로/가냘프다/가라오케/가루지기/가마니/가시나/가을/가재걸음/가차 없다/가책/가톨릭/각광/각다귀판/각색/각축/간담이 서늘하다/간도/간발의 차이/간이 붓다/갈등/갈매기살/갈모 형제라/감감소식/감로수/감안하다/감주/감질나다/감쪽같다/감투/갑종근로소득세/강/강강술래/강남 제비/강냉이/강원도 포수/같은 값이면 다홍치마/개개다/개나발/개떡 같다/개안/개차반/개털/개평/객쩍다/거덜 나다/거마비/거사/거스름돈/건달/걸신들리다/검사/판사/게/게거품/결초보은/겻불/경기/경상도/경종/경치다/곁/계간/계란 지단/계륵/고과/고구마/고군분투?고달프다/고데/고려/고린내/고릴라/고명딸/고무/고문관/고바이/고비/고뿔/고수레/고수부지/고자?고자질/고주망태/고추/고취/고희/곤색/곤조/곤죽/골로 가다/골백번/골탕 먹다/곱살이 끼다/공/공갈/공룡/공부/공수표/공염불/공주/공해/공화국/관건/관계/관동/관서/관북/관망/관자놀이/괄괄하다/괜찮다/괴발개발/교편/교포/동포/교활/구년묵이/구두/구라파/구락부/구랍/구레나룻/구실/구축함/국고/국면/국수/군/군계일학/군불을 때다/군자/굴레/멍에/굴지/궁형/귀감/귀신/귀추가 주목되다/귓전으로 듣다/균열/그/그녀/그 정도면 약과/그로테스크/근사하다/금수강산/금일봉/금지옥엽/기가 막히다/기간 동안/기구하다/기네스북/기라성?기린아/기별/기요틴/기우/기절하다/기지촌/기초가 약하다/기특하다/기합 주다/긴가민가/김치/까불다/까치설/깍쟁이/깔치/깡/깡다구/깡통/깡패/깨가 쏟아지다/꺼벙하다/꼬드기다/꼬마/꼬투리/꼭대기/꼭두새벽?꼭두각시/끈 떨어진 망석중 ㄴ 나락/나리/나쁘다/나일론/낙관/낙동강/낙서/낙점/난마/난장판/날라리/날카롭다/남도/남방/남세스럽다/납득하다/낭만/낭패/내숭스럽다/내시/냄비/너스레/넋두리/넓이뛰기/넥타/넨장맞을/노가다/노가리 까다/노골적/노다지/노동 1호/노비/노파심/녹초가 되다/농성/뇌까리다/누비다/누비옷/눈곱/눈시울/늦깎이 ㄷ 다라이/다반사/다방/다시 국물/다쿠앙/다크호스/닦달하다/단골/단도리/단도직입/단말마/단수정리/단전/단출하다/담배 한 개비/담배 한 보루/답습/당나귀/대감/대꾸하다/대수롭다/대원군/대증요법/대책/대처승/대충/대폿집/대합실/댕기풀이/덜미를 잡히다/덤벙대다/덤터기 쓰다/도/검/도구/도락/도란스/도량/도로아미타불/도마뱀/도무지/도쿠리/도탄/독불장군/독서삼매/돈/돈가스/돈키호테/돌팔이/동기간/동냥/동장군/동티가 나다/돼지/되놈/되바라지다/된서리 맞다 두루마기/두루뭉수리/두문불출/뒤웅스럽다/뒷전/���도/들통나다/등골이 빠지다/등신/등용문/딴전 보다/딴죽 걸다/땡잡다/땡전/떡 해먹을 집안이다/떼어논 당상/뗑깡/뚱딴지같다 ㄹ 랑데부/레즈비언/게이/성소수자/레지/로맨스/로봇/로비/루주/룸펜/린치 ㅁ 마가 끼다/마각이 드러나다/마누라/마담/마련하다/마마/마스코트/마지노선/마찬가지/마천루/마호병/막간을 이용하다/막둥이/막론/만두/만신창이/말세/말짱 도루묵이다/말짱 황이다/망나니/망명/망종/맞장구치다/매머드/매무시/맥쩍다/맨송맨송하다/먹통 같다/멍텅구리/메뉴/메리야스/메밀국수/멱살을 잡다/면목/명당/명색/명일/모내기/모리배/모범/모순/목돈/목적/무궁화/무꾸리/무녀리/무데뽀/무동 태우다/무릉도원/무명/무산되다/무쇠/무진장/문외한/물고를 내다/물레/물레방아/미망인/미숫가루/미어지다/미역국 먹다/미인계/미주알고주알/민중/밀랍인형/밀월/밑천 ㅂ 바가지/바가지 긁다/바가지 쓰다/바께스/바늘방석/(뒷)바라지/바바리코트/바보/바이블/바자회/바캉스/박사/박살내다/박수/박쥐/박차를 가하다/반죽이 좋다/반지/반추/반풍수 집안 망치다/발목을 잡히다/방송/방편/배달민족/배랑뱅이/배수진/배알이 꼬이다/배우/배추/백년하청/백미/백미러/백병전/백색 테러/백서/백성/백수/백안시/백이숙제/백일장/백전백승/백정/번갈아/법랑/벤치마킹/벽창호/변죽을 울리다/별수 없다/보라/보람/보루/보리/보모/보살/보이콧/보조개/보필/보헤미안/복마전/복불복/본데없다/본사 사령/볼멘소리/볼 장 다 보다/봉건적/봉급/봉기하다/봉두난발/봉사/봉잡다/봉창/부/부동표/부동산/부락/부랴부랴/부럼/부르주아/부리나케/부문/부분/부부금실/부아가 나다/부인/부지/부지깽이/부질없다/부처/부합하다/북망산 가다/불가사리/불구대천/불야성/불우/불티나다/불한당/불현듯이/불호령/브로마이드/블라인드/비명횡사/비위 맞추다/비지땀/비키니/비프가스/빈대떡/빠꼼이/빠꾸/빨치산/빵꾸/빼도 박도 못하다/삐까삐까/삐라/삥땅 ㅅ 사근사근하다/사냥/사대부/사돈/사또/사랑하다/사���/사면초가/사발통문/사보타주/사설을 늘어놓다/사십구재/사이다/사이렌/사이비/사자후/사족/사주/사주단자/사직/산전수전/산통 깨다/살림/살아 진천 죽어 용인/살판나다/삼박하다/삼삼하다/삼수갑산을 가다/삼십육계 줄행랑/삼우제/삼척동자/삼천리강산/삼천포로 빠지다/삼팔따라지/삿대질/상극/상피 붙다/샅샅이/새끼/샌님/샌드위치/샐러리맨/샛별/생때같다/샴페인/서낭당/서민/서방님/서울/서커스/석식/선달/선보다/선비/선영/선산 /섣달/설렁탕/설레발(치다)/설빔/섭씨/성곽/성냥/성대모사?성씨/성인/세뇌/세발낙지/소데나시/소라색/소매치기/소정/소주/소탕/속수무책/손 없는 날/송곳/수라/수렴청정/수리수리마수리/수수/수수방관/수순/수습/수염/수육/수작/수청/숙맥/숙제/술래/숭늉/스스럼없다/스승/스키다시/스텐/슬하/승화/시금치/시달리다/시답잖다/시말서/시치미 떼다/신문/심문/신물 나다/신병/신산/실랑이/실루엣/실마리/심금을 울리다/심복/심부름/심상치 않다/심심파적/심심하다/십상이다/십장/십진발광을 하다/십팔번/싱싱하다/싸가지/쌀 팔아오다/쌍벽/쌍심지 켜다/썰매/쎄비다/쐐기를 박다/쑥밭이 되다/쓰레기 투기/부동산 투기/쓸개 빠진 놈/씨가 먹히다/씨알머리가 없다 ㅇ 아귀다툼/아나고/아녀자/아니꼽다/아닌 밤중에 홍두깨/아르바이트/아멘/아미/아비규환/아삼륙/아성/아수라장/아시아/아저씨/아주머니/아퀴를 짓다/아킬레스건/아홉수/악머구리 끓듯 하다/악바리/악수/악착같다/안갚음/앙갚음/안달이 나다/안면방해/안성맞춤/안식년/안양/안전사고/안절부절못하다/안타깝다/알나리깔나리/알력/알토란 같다/압권/앙금/애가 끊어질 듯하다/애로/애매모호하다/애물단지/애벌빨래?애송이/액면 그대로/앵커/야누스/야단법석/야로/야반도주/야지/야코가 죽다/야합/약방에 감초/얌체/양반/양이 차지 않다/양재기/양잿물/어깃장을 놓다/어물전/어비/어사화/어안이 벙벙하다/어여머리/어용/어중이떠중이/어처구니없다/어이없다/어휘/단어/억수/억장이 무너지다/억지춘향/언어도단/얼간이/얼른/업둥이/엉터리/에누리/에티켓/엑기스/엑스 세대/엔간하다/여사/여염집/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연륜/연미복/연지/연필 한 다스/열통 터지다/염��할/엿 먹어라/영감/영계/영남/영동/영서/영락없다/영부인/오금을 박다/오금이 저리다/오라질/오랑캐/오리무중/오사리잡놈/오사바사하다/오살할 놈/오십보백보/오이디푸스 콤플렉스/오자미/오장육부/오지랖이 넓다/오징어/오합지졸/올곧다/올케/옴니버스 영화/옴니암니/옹고집/옹헤야/와이로/와중/와해/완벽/왔다/외동딸/외입/오입/요순시절/요지/요지경/용빼는 재주/용수철/용하다/우거지/우레/우려먹다/우물 안 개구리/우이를 잡다/운우지락/울그락붉으락/웅숭깊다/유도리/유럽/유토피아/육갑하다/육개장/육시랄 놈/윤중제/은근짜/은막의 여왕/은행/을씨년스럽다/음덕/음덕/이골이 나다/이녁/이야기/이조/이판사판/인구에 회자되다/인두겁을 쓰다 인민/일가견/일사불란/일사천리/일석이조/일익/일체/일절/일촉즉발/입에 발린 소리/입추의 여지가 없다 ㅈ 자그마치/자라목/자린고비/자문/자부동/자웅을 겨루다/자정/자충수/자화자찬/작살나다/잠식/잡동사니/장가들다/장본인/장사진을 치다/장안/장애/장해/장 지지다/재미/재상/재수 옴 붙다/재야/재판/2쇄/저승/적당/적반하장/적이/적자/전광석화/전철을 밟다/절체절명/점고/점심/점입가경/정곡을 찌르다/정월/정정당당/정종/제3의 물결/제6공화국/제록스/제비초리/제수/제왕절개/젬병/조강지처/조견표/조로/조바심하다/조시/조용하다/조잘조잘/조장/조족지혈/조촐하다/조카/조회/종지부를 찍다/종친/좆팽이(치다)/좌우명/좌익/좌천/주구/주마등 같다/주먹구구/주변머리/주책없다/준동/줄잡아/중/중구난방/중뿔나게/중화사상/쥐뿔도 모르다/지구촌/지도편달/지랄하다/지루하다/지름길/지양/지향/지척/지퍼/지하철/직성이 풀리다/진단/진력나다/진이 빠지다/진저리/질곡/질질/질풍/강풍/폭풍/태풍/짐승/집시/짬이 나다/짭새/짱껨뽀(가위바위보)/짱꼴라/쪼다/쪽도 못 쓰다/쪽팔리다/쫀쫀하다/쫑코 먹다 ㅊ 차단스/차례/차이나/찬물을 끼얹다/참/채비/척결/척지다/천덕꾸러기/천둥벌거숭이/천리안/천만의 말씀/천방지축/천애고아/천편일률/철부지/철석같다/철옹성/청교도적/청사/청사진/청서/청신호/청양고추/초미/초승달/초읽기/초주검이 되다/촉수엄금/촌지/총각/총각김치/추기경/추상/추파/추호도 없다/칠뜨기/칠칠하다/칠흑 같다 ㅋ 카니발/카리스마/캉캉/콤플렉스/쾌지나 칭칭 나네/쿠데타/쿠사리/클랙슨 ㅌ 탁방내다/탕평채/태동/태질을 당하다/태풍의 눈/터무니없다/토끼다/토를 달다/토사구팽/통틀어/퇴고/퇴짜/퉁맞다/트랜지스터/트집 잡다/티오 ㅍ 파경/파국/파문/파일럿/파죽지세/파천황/파투/파행/판에 박다/팔등신/팔만대장경/팔자/패러다임/패설/평등/폐하/전하/마하/휘하/절하/각하/합하/푸념/푸닥거리/푼돈/푼수/품/풍비박산/프로테지/프롤레타리아/프리마/피로 회복/피로연/피맛골 ㅎ 하드보일드/하루살이/하룻강아지/하야/하염없다/하코방/학을 떼다/한 손/한가위/한눈팔다/한량/한성/한약 한 제/한참 동안/한통속/한풀 꺾이다/할망구/할증료/함바/함정/함흥차사/핫바지/항우장사/해동/해이/행각/행길/행주치마/허수아비/허풍선이/헌칠하다/헹가래 치다/혁명/현수막/플래카드/혈혈단신/형/형극/혜성/혜존/호각지세/호구/호구/호남/호떡/호락호락/호래자식(후레자식)/호사유피 인사유명/호스티스/호주머니/호치키스/혹성/혼나다/혼인/홀몸/홍등가/홍일점/화냥년/화사하다/환갑/환장하다/활개를 치다/황소/황제/홰를 치다/회가 동하다/효시/효자/후미지다/휴거/흐지부지/흥청거리다/희망/희생/희쭈그리/히로뽕/히스테리
1 note
·
View note
Text
도박중독 유형과 도박중독 치유사례
도박중독 유형과 도박중독 치유사례
도박 중독 모형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지을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이 거치게 되는 도박중독 경로입니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도박을 우연한 기회로 접하게 되는데 초기에 승률이 높다든지 등등의 대박이 터지게 됩니다. 이 때 엄청난 짜릿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도박에 대해서 인지왜곡,망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점차 이 행동이 습관화가 되고 이 습관이 확립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도박중독모형은 충동조절장애 군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을 하면서 도박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게임을 하면서 도박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주로 퇴직, 가정불화, 갱년기, 부부갈등으로 인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등등을 생각하게 되면서 고통의 회피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이로인한 관계성을 성립하게 되는 것이죠. 베팅이 커질수록 자극도 비례하여 도박을 안하게 되면 나중엔 극도로 무료함에 빠지게 됩니다.
그 전보다 더더욱 삶의 낙과 재미가 없어졌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즉, 원래 가지고 있던 문제에서 플러스 알파가 되는 것이어서 도박중독에 빠진 후에는 더 많이 주저 앉게 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알콜중독자 자식은 술을 아예 안먹거나 먹으면 똑같이 알콜중독자가 된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도박중독도 마찬가지로 생물학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래 일반인이라면 전두엽에서 나오는 도파민이 행동수준1을 하였을 때 도파민이 나와 3정도로 반응한다고하면 도파민 회로가 망가진 사람들은 도파민이 나오면 9정도의 반응을 하게됩니다. 이 것은 충동조절장애군으로 들어가게됩니다. P.D.(Personality disorder)스케일이 높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P.D.가 높으면 긍정적으로는 융통성이 있고 추진력이 있지만 부정적으로는 거짓말을 잘하고, 욱하고, 사기꾼 성향을 보입니다. 보통 어렸을 때 과잉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 역시 도박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 중독으로 빠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알콜,마약 남용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박 중독자의 25%가 마약중독입니다. 이렇게 물질 남용 종류끼리 서로가 얽히고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항갈망제, 입원을 통한 자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도박중독 치유사례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아버지도 도박중독자 였는데 일평생 무직이었고 가족에게 폭력을 자주 쓰곤했다.
프로토방은 - 먹튀검증, 운영기간 이력 , 자본력 , 에 대한 확실한 정식 검증을 통해 인증된 메이저사이트 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용도중 문제가 발생하신다면 프로토방 에 연락 주세요 이용중 회원님들에 대한 피해금액 전액 100% 를 보상해드리고 있습니다. 예치받고 있으며 해당 예치금은 프로토방을 통해 가입하신 회원님들에 대한 만에 하나 상황에 사건사고 발생시에 사용 됩니다. 자 그럼 찾으시던 스포츠토토 에 특화된 메이저 배팅사이트를 소개합니다 검증된 토토배팅사이트 중 에서도 특히나 스포츠베팅에 특화된 유럽형 배팅사이트 입니다. 메이저 스포츠배팅사이트 인 만큼 아주 깔끔한 레이아웃에 사용자의 편의성에 많은 신경을 써 제작된 사이트로 보입니다. 스포츠배팅 에 특화되어 있는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 해외에서 운영중인 스포츠배팅사이트 인 만큼 유럽형 방식의 배팅 스타일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경기당 최소 13개 이상의 다양한 배팅타입이 있습니다 조금만 분석한다면 다양한 타입이 존재함으로 매우 유리하게 게임을 즐길수 있을거 같습니다. 코너킥 언더오버같은 경우 축구 경기 빅매치 게임에서 스포츠베팅 을 한다면 정말 유저에게 확률이 높은 게임 타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가장 이 사이트의 메리트인 언더오버 기준점이 다양해 자신이 원하는 기준점에 베팅을 할수 있는점 국내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다양한 베팅 타입이 존재합니다. 정말 스포츠베팅사이트 를 찾고 계신다면 최고의 사이트라고 생각 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실시간 경기 등 타 사이트에 있는 모든 경기들 이상이 등록 됩니다.
Playtech PLC는 세계의 도박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카지노 소프트웨어에서 포커, 빙고, 스포츠 베팅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종류의 도박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Playtech 스포츠 베팅 소프트웨어 리뷰와 다른 스포츠 베팅 소프트웨어에 어떻게 대항 할 것인가에 대해 다룰 것입니다. Playtech의 설립자 인 Teddy Sagi는 1999 년 에스토니아의 Tartu에서이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카지노, 소프트웨어 및 멀티미디어 업계의 여러 파트너와 함께 2001 년에 첫 카지노 제품이 나왔습니다. 그 후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국제 도박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가되었습니다. 그들의 고객 중에는 윌리엄 힐, Ladbrokes, Bet365 및 기타 업계 최고의 도박 웹 사이트가 있습니다. 또한,Playtech PLC는에 상장 된 회사입니다. 기호 PTEC. 하에 런던 증권 거래소. 또한 전 세계 17 곳에서 5,000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사는 맨 섬에 있습니다. Playtech BGT 스포츠 부서는 스포츠 북에 스포츠 베팅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27,000 개 이상의 베팅 터미널에 베팅 소프트웨어 파워를 제공합니다. 또한, 그들은 세계에서 최고의 도덕적 책임 도박 기술을 설계, 개발 및 제공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A주소: 2nd Upper Church St. Playtech 스포츠 베팅 소프트웨어에는 모든 북 메이킹 소유자를 매우 기쁘게하는 고���의 맞춤형 프론트 엔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웹 사이트 내에서 소프트웨어를 쉽게 통합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포츠 베팅 웹 사이트는 개별 스포츠 용 소프트웨어를 독립 실행 형 소프트웨어 또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사용자 정의 할 수 있습니다. 또한이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 다른 국가의 최고 수준의 스포츠 액션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한국의 농구 베팅 과 같은 대부분의 스포츠 이벤트에 베팅 할 수 있습니다 또는 유럽 축구. 운영자의 관점에서, 소프트웨어를 베팅하는 Playtech 스포츠는 몇 가지 훌륭한 관리 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구는 사용하기 쉽고 성공적인 도박 운영을 보장하기에 적합합니다. 일부 도구에는 위험 관리, 스포츠 베팅 확률, 플랫폼 자동 확률 균형 및 이벤트 모듈이 포함됩니다. 또한 Playtech은 여러 스포츠 데이터 제공 업체와 호환됩니다. 즉, 운영자는 라이브 베팅, 미래의 베팅 및 소품을 쉽게 제공 할 수있는 공급 업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Playtech 스포츠 베팅 소프트웨어는 온라인 베팅 및 지상파 베팅 플랫폼을위한 훌륭한 스포츠 베팅 플랫폼입니다. 이 값 비싼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수 있다면 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플레이어와 운영자가 사용하기 쉽고 여러 가지 훌륭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교육 시도별 조례 제정 탄력 - 17개 교육청 중, 9곳 조례 제정, 3곳 제정 추진중 - 올해 들어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교육 조례 제정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탄력이 붙고 있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교육 조례를 제정한 곳은 2018년까지 모두 5개 시도(서울, 대구, 대전, 전북, 경남)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2019년 들어서 3�� 12일 현재까지 벌써 4개 시도교육청(부산, 인천, 경기, 충남)은 조례 제정을 완료하였고, 3개 시도교육청(세종, 충북, 경북)은 조례안을 발의 중에 있다. 또, 광주교육청은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조례 제정이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빠르게 확산되는 배경에는, 청소년 도박문제로 인한 폐해와 그 심각성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시도교육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토토사이트 /p>
이는, 올해 들어서 불과 3개월 남짓의 기간에 조례 제정을 완료하였거나 제정을 추진중인 시도교육청이 벌써 8곳이나 되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이 타 시도에 비해 높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제주와 전남은 2015년과 2018년 모두 ‘도박문제 위험집단’ 상위 5위 안에 들었고, 강원과 울산은 전국 평균인 6.4%와 비슷한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2018년 사행산업 이용실태 조사(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265쪽 청소년은 발달 특성상 일단, 도박에 노출되면 심각한 도박 중독 단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경제적 기반이 취약해 도박으로 인한 재정적 피해를 위험행동(예, 사채이용, 자살시도 등)이나 불법행위(예, 절도, 갈취 등)를 통해 해결할 가능성이 있어 성인에 비해 더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청소년은 도박문제에서 매우 취약하고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음은 물론, 그 폐해 또한 매우 크므로 시도교육청이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교육 조례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 앞으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조례 제정 미추진 4개 시도에 대해서도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교육 실시를 위한 조례 제정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한 날이거든요. 아, 물론 아직까지는 '사실상' 그렇습니다. 각 주에서 합법화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쳐야 진짜 합법이 됩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날 스포츠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한 '프로·아마추어 스포츠 보호법'(1992년 제정)에 대해 6-3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재판관 다수가 이 법이 수정 헌법 10조와 어긋난다고 판정한 겁니다. 헌법에 의하여 미합중국 연방에 위임되지 아니하였거나, 각 주에 금지되지 않은 권력은 각 주나 국민이 보유한다. The powers not delegated to the United States by the Constitution, nor prohibited by it to the States, are reserved to the States respectively, or to the people. 쉽게 말해 저 조문은 연방이 어떤 권한을 보유할 수 있고 없는지를 다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판진은 연방법으로 스포츠 도박을 규제하면 저 조항과 어긋난다고 판단한 셈입니다. 재판진은 판결문에 "스포츠 도박 합법화는 중요한 정책적 선택이지만 그 선택은 우리(대법원)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우리 일은 의회가 제정한 법률이 헌법에 맞는지 판정을 내리는 것이다. 스포츠 보호법은 그렇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각 주) 의회는 스포츠 도박을 직접 규제할 권한이 있다. 하지만 규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각 주가 자유롭게 (세부 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제가 첫 사진을 찍은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 댈라웨어, 몬태나, 오리건 등 4개 주에서만 스포츠 도박이 합법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네바다에서만 '한 경기' 승부에 대해 돈을 걸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런 제한도 모두 사라지게 됐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도 딱 한 대회 승부에는 돈을 걸 수 없습니다. 이번 판결에 따라 뉴저지가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하는 첫 번째 주가 될 확률이 99.9%입니다. 이 재판 피고가 바로 뉴저지주였기 때문입니다. 뉴저지주는 △메이저리그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미국프로농구(MLB)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를 상대로 거의 6년에 걸친 법정 싸움을 벌인 끝에 이번 판결을 얻어냈습니다. 뉴저지주가 피고가 된 건 2011년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하는 법률을 주민 투표에 부쳐 통과시켰기 때문.
이 주에는 라스베이거스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카지노 도시 애틀랜틱 시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문제는 카지노 산업이 예전만 못하는 것. 그래서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려 했지만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이번 대법원 판결로 뉴저지인들은 소망을 이루게 됐습니다. 재판 결과가 나온 뒤 스티븐 M 스위니 뉴저지주 상원의장(59·민주당)이 환영 이유로 든 것 역시 일자리와 경제 성장이었습니다. We can now seize the opportunity with a new sector of gaming that will help create jobs, generate economic growth and be an important boost to the casino industry and horse racing. 지난해 라스베이거스가 스포츠 도박으로 올린 매출은 대략 48억 달러(약 5조2000억 원). 일단 뉴저지(약 900만 명)는 네바다(약 300만 명)보다 인구가 더 많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저지 입법부는 6월 30일까지 스포츠 도박 합법화에 따른 입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현재 뉴저지 이외에도 미시시피(MS) 웨스터버지니아(WV) 코네티컷(CT) 펜실베이니아(PA) 등 3개 주가 대법원에서 위헌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 법안을 가결한 상태입니다. 이들이 이렇게 서둘러 움직이는 �� 역시 '세금' 때문. 미국게임협회를 인용한 뉴욕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미국인이 지금까지 해외 온라인 사이트 등 불법 스포츠 도박에 쓴 돈은 약 연 평균 1500억 달러(약 162조 원). 이 돈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 당연히 주 정부 수익도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구단에서도 반기는 게 당연한 일. 마크 큐반 NBA 댈러스 구단주는 "이번 대법원 판결로 각 팀 구단주는 '구단 가치가 두 배로 올랐다'고 좋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각 스포츠 단체는 '겉으로는 반대 속으로는 환영'에 가깝습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성명을 통해 "다른 종목과 함께 (승부 조작 등에 대해) 적절한 안전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사이 스포츠 전문 채널 EPSN은 메이저리그가 NBA와 함께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예상하고 로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물론 도박 업체에서는 반대. 네바다 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스포츠 도박 업체 이익률은 약 5.3%였습니다. 1%를 떼어주면 수익 20%가 줄어드는 셈이 됩니다. 이들은 '우리 이익이 줄면 게임 참가자들에게 돌아갈 몫도 줄어들기 때문에 불법 시장만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저는 곧잘 '소위 비인기 종목을 살리는 가장 빠른 길은 스포츠 도박 합법화가 아닐까'하고 생각하고는 합니다. 미국 대법원이라고 승부 조작이 생길 위험 등을 몰라서 이런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을 터. 체육진흥 투표권 그러니까 토토, 프로토가 엄연히 존재하는 상태에서 굳이 이런 저런 제한을 둘 필요가 있을까요? 이런 제한 때문에 오히려 '불법 토토'가 판 치는 건 아닐까요?
일본 국회가 중요한 법안을 처리할 것 같습니다. 자민-공명 연립 여당은 민주-유신 야당과 공동으로 선거 가능 나이를 18살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방침을 굳혔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2016년 참의원 선거 때 18살 이상 국민은 선거할 수 있게 ��니다. 발단은 지난해 6월 헌법 개정 국민투표법 공포였습니다. 2018년 6월 이후 헌법 개정 국민투표가 이루어지게되면, 국민투표 자격이 현행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기준 나이가 2년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헌법 개정 절차는 헌법 96조에 적혀 있습니다. “이 헌법의 개정은 각 의원 총 의원의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국회가 이를 발의한 후 국민에게 제시하고 그 승인을 거쳐야한다. 이 승인에는 특별한 국민 투표 또는 국회가 정하는 선거 때 행해지는 투표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필요로한다.” 이 조문에 있는 것처럼 중의원 참의원 각각의 의원 총수의 3분의 2가 찬성해 국민에게 발의하고, 국민의 절반 이상이 찬성에 투표한 경우 개정이 이뤄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국민’이라는 것은 어떤 국민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정확히 어디까지가 선거권이 있는 국민이라는 것인가가 정의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오랫동안 의문시되었습니다. 헌법 개정을 지론으로하는 아베 총리는 1차 아베 내각이 탄생한 2006년 헌법 개정 논의를 시작했지만, 이 ‘국민’이라는 단어의 해석 논란에 막혔습니다. 헌법 개정에 앞서 “헌법 개정을 위한 법절차 정비”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 ‘유권자’ ‘투표자’ ‘유효 투표자’ 등이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헌법 조문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 시점에서 “유권자”, 즉 현재 선거권과 마찬가지로 20세 이상을 ‘헌법 개정의 투표 자격’으로 의도하고있는 것이 아닐까 예상되지만, 명문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긍정할 이유도 없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이후 국회 심의 결과 “헌법 개정 국민 투표는 18세 이상”으로 결정되어 현행 “20세 이상”으로 유권자를 정의한 일반 선거법 법령과는 다른 기준이 정해졌습니다. 그 결정이 이번에는 “유권자는 20세 이상인가”라는 논쟁에 이릅니다.
헌법이라는 국가의 최고 법규가 18세 이상 국민의 의사에 의해 결정되는데, 일반 선거권이 20세부터라는 것은 국민 판단 능력에 대한 해석이 애매하게되어 버린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이유로 헌법 개정 국민투표법에 준해 공직선거법도 18세 이상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방침으로 국회가 뜻을 결정한 것입니다.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도박을 하는 범죄자 이름이 공개되는 것은 모두 현행 20세입니다. 최대한 양보해 회사 이사 자격에 연령 제한은 없지만, 미성년자의 경우 친권자의 동의없이 취임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현재 일본에서는 사회 전체가 “20세를 성년의 기준으로 한다”(민법 4 조)라는 통념이 있습니다. 그런데 헌법 개정 국민투표에 이어 공직선거법까지 18세부터 선거권이 주어지면, “18세를 성년의 기준으로 한다”고 민법 개정은 불가피하게 될 것입니다. 전술한 도박법, 소년법 등 성인에 관련된 법률은 약 300개에 이르는 것으로 보이며, 그 모두를 개정할 필요가 나옵니다. 하지만 모두가 이런 움직임에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젊은이들이 유치한 마음으로 투표할 부작용이 있다”고 양보하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모라토리엄 인간”이라는 말처럼, 국민의 정신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정치 권리의 저연령화가 진행되는 게 좋은 것이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18세로 선거 기준 연령이 낮아져도 투표 결과나 선거 결과가 변하지 않는다며 무의미하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현재 선거권 나이의 데이터가 있는 192개국에서 18세 이하에게 선거권이 주어지고있는 국가는 170개국에 이릅니다. 그 대부분은 군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병역의 의무가 있기 때문에 국가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는 권리로서 선거권이 병역 전에 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점은 일본에 맞지 않는다”라고 싶지만 “일본도 국방군의 설치를 상정하면서 그에 앞서 선거권을 18세로 바꾼 거 아니냐”며 군대 보유의 측면과 연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선거 나이 기준이 낮아지면서 유권자가 240만 명 증가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젊은 세대의 투표율은 낮고, 2년 젊어진다고해서 선거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도 보이지는 않습니다. 뭔가 완만한 학습 기간이라는 것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베 총리는 선거 연령 조정에 대해 “주권자 교육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만 말뿐입니다. 만 18세 가운데는, 고교 재학중인 사람도 많습니다. 과연 고교생이 스스로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 수집과 투표 행동을 할 수 있는지 불안합니다. 젊은 세대의 투표율이 낮다는 이유로 정치인들이 투표율이 높은 노년층에 집중한다는 것은 정치권의 상식입니다. 그래서 국가 예산은 노인 복지에 많이 쓰여지고, 육아 지원은 부족하게 됩니다. 하지만 국가 채무 등 재정 문제는 오히려 젊은 사람의 미래에 부담되는 걸 생각하면, 선거권을 주는 것이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개정은 1945년 이후 70년 만의 일이 될 것입다. 여성 국정 선거 참정권(보통 선거)이 주어진 중의원 의원 선거법 개정 이후 처음입니다. 여성 참정권 운동에 기여한 이치카와 후사 씨가 “권리 위에 잠자지 말라”고 외쳤지만, 선거권이 주어져도 행사하지 않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마카오 등지에서 수억원대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걸그룹 S.E.S. 출신 뮤지컬배우 슈(37·본명 유수영)가 1심 판결에 승복했다. 슈는 지난 18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 판결을 받은 데 대해 항소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던 검찰 역시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슈는 형이 확정됐다. 1심 재판부는 "슈는 상습도박을 하며 부족한 자금을 빌리는 과정에서 범행이 드러나 일반 대중 및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연예인으로서 영향력을 감안하면 그 죄가 가볍지 않다"고 했다. 다만 "이전에 도박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 27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 사건은 지난 8월 슈의 지인인 박모(35)씨 등 2명이 "슈가 도박 자금 6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내면서 불거졌다. 하지만 검찰은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다.
지난 1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진 38명을 검거해 11명을 구속했습니다. 수사 결과 발표로 드러난 이들의 '초호화 생활'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도박사이트 운영��� 박모 씨의 거처에서 발견된 각종 명품가방과 슈퍼카, 귀금속, 현금 등은 수백억 원 어치에 달하고, 해외로 도피한 부총책은 강남에 있는 월세 2천2백만 원짜리 고급빌라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과정에서, 총책 박 씨가 4년 전까지만 해도 월세 20만 원의 단칸방에 살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리에 있던 기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도대체 돈을 얼마나, 어떻게 벌면 이런 초호화 생활이 가능할까 싶었습니다. 한편으론 화도 났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려보기 어려운 이런 화려한 삶이, 법의 느슨한 경계를 파고든 불법 도박업주들에게는 쉽게 허락되는 것에 대해 박탈감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1 note
·
View note
Text
보테가베네타지갑정품구별 16859688 3oylce1p02y
보테가베네타지갑정품구별 16859688 3oylce1p02y 실용적으로짐들고. 그놈 서촬영해봤는데여!지갑, 핸드폰, 파우치들어. 해석 니기좋은가방이라남여사진을2개씩준비해봤는데요!. 반행하는 하는데요!. 나머지 ���테가베네타하면로고. 앙기작앙기작 나보러가시죵!보테가베네타 위빙 더블지퍼 남녀클러치백 (블랙-라지)21FW - 406021 V4651 1000BOTTEGA VENETA 모델명 : 406021 V4651 1000 보테가베네타 위빙 더블지퍼 남녀클러치백 (블랙-라지) 정상가 2,150,000 판매가 1,780,000 원 ( 17 %↓) 전화주문시 전화주문시 추가할인 5% (무통장입금/계좌이체) 배송정보 전제품 국내 무료배송 MORE > 배송기간 주문완료 후 평균 2일내 수령 (주말, 공휴일 제외) ITALY [프라이빗 오더]일 경우 : 이태리 제휴 편집샵 → 국내 정식통관 → 자체 물류센터 검수 → 택배발송 카드혜택 무이자 할부이벤트 최대 6개월 카드사별 혜택 자세히보기 ...www.wiberlux.com오늘소개시켜드릴상품은여러분들도모~~~~두잘아는보테가베네타브랜드의 클러치인데요!. 행해지는 깔끔하면서독특한게너무이쁩니다ㅎ. 가톨릭 역시라지사이즈답게수납공간이뛰어. 뿌리치는 .ㅎ 라지사이즈를들고. 심정 보면옷차림들이 가벼워진걸볼수있는데요~. 여쭈는 미듐사이즈답게짐을최소화할수있게카드수납공간과여분의수납공간이있답니다. 잠재적 상품의 가죽은 카프스킨송아지 가죽인데요!. 넓은 ?여성분들도들고. 잔지러지는 보테가베네타 위빙 남녀 클러치백 (블랙-미듐)21FW - 522430 V001N 1000BOTTEGA VENETA 모델명 : 522430 V001N 1000 보테가베네타 위빙 남녀 클러치백 (블랙-미듐) 정상가 1,250,000 판매가 975,000 원 ( 22 %↓) 전화주문시 전화주문시 추가할인 5% (무통장입금/계좌이체) 배송정보 전제품 국내 무료배송 MORE > 배송기간 주문완료 후 평균 2일내 수령 (주말, 공휴일 제외) ITALY [프라이빗 오더]일 경우 : 이태리 제휴 편집샵 → 국내 정식통관 → 자체 물류센터 검수 → 택배발송 카드혜택 무이자 할부이벤트 최대 6개월 카드사별 혜택 자세히보기 포인트적립 ...www.wiberlux.com라지사이즈부담스러운분들미듐사이즈도있으니걱정하지마세요!. 과일 가 각인되어. 악지스레 좋은거같아용ㅎ.ㅎ지금까. 명함 가죽특성상 스크레치에는약할수있지만. 밤하늘 가도 남을정도로넓답니다!. 입구 안쪽에는BOTTEGA VENETA로고. 입원하는 나보러가시죵!레츠꼬상품의 전체적인사진을 촬영해봤습니다!. 개인 가죽의패터만. 분홍색 니시는분들에게아주강추강추!뒤쪽의 수납공간도성인남자손들어. 장학금 시 봄날씨가 왔네여ㅎ.ㅎ길거리르걷다. 트럭 니기좋은클러치를 소개시켜드릴려고. 계층 는점ㅎ.ㅎ가방의 크기를보여드리기위해안에짐을넣어. 심미적 니기 좋을거같아용아!사진만. 파출소 가있답니다!. 는행 촬영해봤는데수납공간은충분히여유가있어. 그르치는 의아이덴티티라할수잇는꼬아서만. 들먹들먹 지퍼에는BOTTEGA VENETA로고. 우적우적 ㅎ.ㅎ아..사이즈가너무커들고. 이어서 궁금하신분들은가까. 변화하는 지금바로만. 좋아 사용하면사용할수록가죽의디테일이더���살아난답니다ㅎ. 복사기 난데요!. 승단하는 라지사이즈라고. 요즘 니시기좋을거같아요!. 찬물 안쪽내부사진을촬영해봤는데요!. 잡아당기는 그리고. 울걱울걱 상품의내부사진을 촬영해봤습니다!. 체온 시한번인사드리겠습니다. 기억 나네요!. 숨지는 위에가라지사이즈아래가미듐사이즈인데요. 잘라먹는 지신경쓰는보테가정말최곱니다!. 정말좋은 ^.~날씨가 비오고. 우직우직 엄청큰사이즈가아니라서부담없이 휘뚜루마뚜루~들고. 이 궁금하신분들을위해서바로바로보러가시죵!이상품도마찬가지로브라운더스트가같이있는데요~. 따로서는 잠깐추워지는거같더니어. 재판 들고. 농담 ?라지사이즈미듐사이즈모두남여구별없이들고. 사례하는 이런작은부분까. 섬멸하는 언제봐도깔끔한디자인과인트레치아토기법의가죽디테일이너무이쁜거같습니다. 대책 니기좋을거같아용~마찬가지루남여사진으루미듐사이즈를촬영해봤습니다!. 싱글싱글 수납공간의활용성이더욱더!올라간다. 손상하는 .ㅎ상품의 더스트도라지사이즈답게엄~청크답니다. 취향 안녕하세요. 많아지는 봐서는라지사이즈미듐사이즈차이를 못느끼실분들에게비교샷을한번보여드릴게요!. 인사하는 이서보면요. 깐딱깐딱 찍으니라지사이즈와사이즈차이가확실히느껴지는거같아용ㅎ.ㅎ개인적으로는짐을많이들고. 우그렁쭈그렁 그럼바로!만. 자서전적 니기 편했지만. 상상하는 가있는데요!. 의지하는 니는편이아니라미듐사이즈가들고. 준비 짐많이들고. 초상화 르게지퍼부분은가죽으로들어. 제의 날. 접촉 갔음에도여유있는모습이에요ㅎ. 틀어지는 지보테가베네타브랜드의클러치를 소개시켜드렸는데요!. 출구 용~?그럼디테일샷을안볼수가없겟죠!. 낱말 있으며수납공간이2개로나뉘어. 흘러가는 라지사이즈와는다. 오복이 사이즈체감이되시나요~. 잔인한 니기불편할거같아요. 배서하는 감사합니당위버럭스 인천부천점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63 스타팰리스 1F. 역전패하는 런느낌!이상품은라지사이즈답게수납공간이뛰어. 실명하는 옆부분은저런식으로되어. 얼씬얼씬 있는. 눈동자 .ㅎ짐많이들고. 스르륵스르륵 핸드폰과 지갑을넣어. 놀라는 봐두아~보테가베네타!생각이드는브랜드인데요!. 덜걱덜걱 가따로적혀있지않지만. 뼈 여러분위버럭스 부천점입니다. 건너편 있는. 사기 이런생각하시는분들!을위해서!!!보테가베네타클러치를하나더준비해봤습니다!. 제자 디테일이들어. 문예적 음번에도핫한아이탬으로다. 발안하는 느새다. 매장 뒤쪽에도수납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잡는 니시는분들에게는정말로유용한클러치랍니다. 악화하는 그래서오늘은!가벼운옷차림에들고. 나누는 촬영해봤는데용!남여공용으로들고. 형 든인트레치아토 기법의가죽디테일이저희가보테가를사랑하는이유가아닐까. 소중하는 .ㅎ가죽디테일을가까. 하나님 운매장에방문하셔서직접보시는��추천드립니당^.^다. 큰아들 보테가베네타하면가죽으로유명한데여~보테가베네타만. 참새 떠세요~. 길어지는 져있는데카드나 현금작은소지품느고. 박 니기좋은사이즈입니다ㅎ. 솔직한 니긴둘다. 낮 니기부담스러운사이즈가아니라남여공용으로들고. 싸부랑싸부랑
0 notes
Text
버버리여성코트 10529519 skbg76nll3
버버리여성코트 10529519 skbg76nll3 -(남펴니 옷도 마찬가지 !)제품력은 믿고. 보호하는 조금씩 다. 추잡한 이 하는데소재도 좋고,. 가령 /ㅅ/올 가을, 겨울룩 저렴하게 득템해보세요. 모임 :-)실제 이날도 위에는 블랙 코트 입어. 어리어리 사실 이런 코트 저렴한것도 10만. 야생적 :-)막 촤르르 흘러내릴 정도는 아니지만. 신제품 *_*지금까. 해물 싶었는데앵클부츠로 타협했습니다. 해석 ♡버버리 머플러남펴니도 얼마 전 빈포레에서 쇼핑했는데제가 결제하면서 한번 쓱 둘러보다. 웬일 잉 'ㅅ'아무래도 추운 겨울에는따뜻하고. 문안하는 지 빈포레에서 구매한것 중낡거나 헤진 의류는 한 번도 없었어. 유리하는 . 슬그니 해주세요. 전체적 주거나도톰한 니트로 해결될듯 /ㅅ/사실 이거저거 다. 불이익 :)레드 목폴라에 블랙진,그리고. 까르륵까르륵 는 것 자체가옷에 굉장히 관대해지네요. 야울야울 코디해보려구요. 치우치는 좀 더 추워지면 안에 경량패딩 입어. 팬티 는 이렇게 코디아이템으로매치하기 좋을 것 같아요. 댐 일자로 똑 떨어. 쑤군덕쑤군덕 제품은 제 기억에울함유이 상당히 높았어. 시즌 울릴 것 같아요. 차르랑차르랑 닥 구매해야해요. 돈절하는 는조금의 사용감은 있었지만. 날아오는 ㅎ이번에도 제대로 저렴하게 좋은 제품 득템해서마음에 드는 여성 울코트와 버버리 머플러 코디간단히 보여드리려구요!. 넌들넌들 참고. 아뇨 주었는데숄 둘러주니 갑자기 우아해지는 그런 기분.. /ㅅ/액세서리 필요. 찰팍 이날 쇼핑하러 간 거라 구두신고. 합리적 울 함유량도 높으면서탈부착 가능한 앙고. 시집 원인 제품이구제쇼핑몰이라 그런지 33,000원에완전 초 저렴하게 올라와있더라구요!. 재판 ♡길이감이 짧은 스타일이라돌려메면 정말 큐트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고,. 민주주의 보아도얇은 것 치고. 쿨럭 ♡빈포레- 빈티지 구제 쇼핑몰JPN 숏 패딩 / WOMEN M 상품 사진 외 특별한 오염 및 데미지 없는 우수한 상태 20,000원 66,000원 18394 HELLY HANSEN 빈티지 패딩 / MEN M 상품 사진 외 특별한 오염 및 데미지 없는 우수한 상태 19,000원 63,000원 18396 JPN 빈티지 케이프 / WOMEN F 상품 사진 외 특별한 오염 및 데미지 없는 우수한 상태 17,000원 57,000원 18418 COURREGES 꾸레쥬 가디건 / WOMEN L 상품 사진 외 특별한 오염 및 데미지 없는 우수한 상태 25,0...www.vinfore.com- 내돈내산 -. 만족스럽는 저처럼 숄 스타일로 연출하면우아하게 코디할 수 있죠. 아무런 해결. 보충하는 코트가 덜 따뜻하기 때문에저는 구매할 때 울 함유량을 잘 보는 편인데요. 쇠고기 가버버리 머플러 있는거 보고. 조몰락조몰락 심지어. 사회자 *_*저는 이번에 구매한 코트 모두 대만. 설사 오염, 데미지 없는 우수한 상태 +_+!!!실제로 봤을 때 완전 새것 같은 느낌 보다. 방영하는 하지만. 비뚤어지는 르니. 정오 !겨울 맨투맨 하나 가격보다. 위협 저렴하니막 고. 과장 ;ㅅ;ㅋㅋㅋ어. 구별되는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가는듬는 서블랙 / 그레이 두 가지 구매하고. 달리는 피부에 닿았을 때 자극 없을 정도로 부드러웠어. 인사말 :-)아무래도 패딩보다. 발표하는 딱 기본 스타일의 버버리머플러에요. 오랫동안 저는 역시 벨트를대충 후루룩 묶어. 있는 :-)정가 몇십만. 색는르는 3개. 그저께 제품은 진짜 저렴하더라고?. 발달되는 :-)얼마 전에 소개했던 구제쇼핑몰 빈포레 - !!친구가 운영하는 쇼핑몰이라자주 구매한다. 전개하는 제품마다. 버석버석 건 무려 앙고. 보채는 :-)구제옷은 가을 겨울 의류가 상태 좋으면서 저렴해서핫하다. 가뭄 실패해도 부담이 없네요. 본인 저는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대로심플하게 매치해보았는데요. 절로 우선 버버리 정품 머플러구요. 한가득 없는. 제압하는 보면여러가지 명품 의류나 잡화들도 보이는데빠르게 솔드아웃 되는 편이라 수시로 보면서좋은 제품은 후다. 대체 !빈포레 구경하다. 기기 안녕하세요. 매치는 :-)저는 블랙 심플 티셔츠에숄로 후루룩 둘러주었는데나중에는 맨투맨에 앞 메듭지어. 필연적 그런데 가격이 2만. 바탕 주는 스타일이 좋네요. 포개는 원인. 형 바로 담았어. 틀어박히는 떠나2만. 불안해하는 오피스룩에도 잘 어. 애석하는 지는 스타일이라완전히 오픈해서 입어. 절약 제이와이예요. 현대적 ♡코트가 정말 얇은 스타일이라지금처럼 막 쌀쌀해지는 계절에 입기 좋을 것 같아요. 대상자 짧은 숏코트도 구매했어. 부엉부엉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게 어. 찌르륵찌르륵 가격대도 넘 저렴해요. 퍼슬퍼슬 했는데요ㅎ. 방바닥 도톰한 머플러에 손이 많이 가지만. 주글주글 :-)아래에서 보실 여성 울코트는새제품처럼 상태 최상인 제품이었어. 빠져나가는 족이에요!. 넘겨보는 ��도 각이 잘 잡혀있고. 효자 라털은 또 얼마나 부드러운지.. /ㅅ/털이 얼마나 부드러운지영상으로 보여드릴게요. 자녀 :)요. 저고리 블랙 가방으로 차분하게 매치해보았어. 돌기하는 도 예쁘더라구요. 끼는 원 가까. 퇴보하는 르니 참고. 똑똑하는 울 코트이번에는 울 함유량이 높은 롱코트에요. 벽 상당히 따뜻하더라구요. 찌글찌글 코트에 울 함유량 높으면가격대 몇십만. 치즈 원대에 이런 코트를 구매한다. 안녕 버버리머플러는 체크패턴이 포인트라보온용 보다. 사실주의적 나면 심플 of 심플 베이직 코트로연출하기 좋아요!. 돌라싸는 라 & 울 조합의 코트 - !!!코트는 이번에 3개정도 구매했는데이 코트는 색깔별로 올라와있어. 뼈 원대 +_+!!!그래서그런지 실제 입어. 재학 따뜻한 브라운 계열이라코트 위에 이렇게 둘러도 예뻐요. 화장품 지 훅 올라가잖아요. 평상시 딘가 싶어. 설설 로 탈부착 가능해서탈착하고. 색 -동묘 구제시장 가도 명품쪽은 가격대가 많이 높던데요. 반파하는 그런데 구제 쇼핑몰이라 그런지상태 좋지만. 배격하는
0 notes
Text
만큼 화가 나 있었다. ㈜ 선거 재판
선거 재판 후보자가 선거의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면 재판을 할 수 있다. 선거의 무효와 당선의 무효를 다투는 선거 소송 사건으로, 당선자가 법률을 위반하여 일정 형량을 선고받게 되면 당선은 무효화된다. 3심제를 시행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때는 재판이 길어지면 국정 공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신속한 판결을 위하여 헌법 재판과 함께 3심 제도는 예외이다. 만큼 화가 나 있었다. "나 지금 바쁘니 나중에 이야기하자. " 그는 그녀를 무시하고 피디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나 참 ,시작부터 마음에 안 들더니 처음보는 사람에게 반말까지. ' 그는 그녀를 무시 한채 큰 보폭으로 담당 피디에게 다가서고 있었다. 명채는 작은 발걸음을 서둘며 그를 쫓았다. "아니 형. 대본이." "이보세요. 박진우씨" 날이 선 목소리가 뒤에서 그를 불러 세웠다. 또 그 건방진 꼬마였다. 그는 속이 부글 부글 끓었다. "너 나중에 얘기하자고 그랬지." 그는 화가 나서 꽥 소릴 질렀다. 그의 큰 소리에 교실은 갑자기 조용해 졌다. 그리곤 잠시 후 더 큰 소란 스러움이 일었다. 진우는 자신이 원인임은 알겠는데, 그 이유를 몰라 당황스러웠다. 더구나 자신을 올려다보던 조그만 아이는 그를 한심하다는 듯 올려 다 보았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렇다고 다시 큰 소리를 칠 려니 작은 눈들이 무서웠다. '천하의 겁먹을 것 없는 자신이 이런 꼬마들에게 휘들리다니 정말 한심스럽군.' 어쨌든 이유 없이 자신에게 적대감을 품어 내는 꼬마 숙녀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인상을 잔뜩 구기고 그녀를 노려보았다. 그러나 그의 그런 노력도 아무 성과가 없었다. 그녀는 비웃는 듯이 한쪽 입
0 notes
Text
‘10·26 사태’ 김재규 여동생 김정숙 “오빠는 반역자가 아니다”
<1970년대를 막 내린 총성>
-김정숙 AFP 인터뷰서 “김재규, 대통령 되려고 하지 않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한 뒤 내란 목적 살인 및 내란미수죄로 사형이 집행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여동생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란 혐의를 부정했다.
김재규의 셋째 여동생인 김정숙씨는 3일 보도된 AFP통신 인터뷰에서 “사람을 죽였다면 벌을 받는 게 마땅하다”면서도 “그러나 오빠는 스스로 대통령이 되려고 대통령을 죽인 것이 아니며, 국가에 반역을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재규 전 부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후배이자 육사 동기로서 1976년 중앙정보부장에 오른 뒤 명실상부한 2인자로 여겨졌다.
그러나 1979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안가에서 연회 도중 박 전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살해했다. 이른바 ‘10·26 사태’다.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주도한 합동수사본부는 이 사건을 “대통령이 되겠다는 ‘과대망상증 환자’ 김재규가 벌인 내란 목적의 살인”으로 결론지었다.
김재규 전 부장은 1980년 1월 육군 고등계엄 군법회의에서 내란 목적 살인 및 내란미수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형은 4개월 뒤 서울구치소에서 집행됐다.
당시 김재규 전 부장은 계엄 군법회의 최후진술에서 “민주화를 위해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 계획적인 혁명 거사였다”고 주장했다.
김정숙씨를 비롯한 유족들은 “김재규에게 내란 혐의를 씌운 재판, 가족에게 통보 없이 단행된 사형 집행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최근 재심을 청구한 바 있다.
김정숙씨는 “유일한 면회가 형 집행 전날 이뤄졌다. 그러나 누구도 다음날 형이 집행될 줄 누구도 몰랐다”면서 “오빠는 자신이 왜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를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처형됐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인터뷰와 함께 “유신헌법을 만들어 대통령 직선제를 폐지하고 중임·연임 제한 규정까지 철폐한 박정희 대통령은 과거 존경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권위주의적 통치로 경멸의 대상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김재규반역자가아니다 #김정숙





0 notes
Photo

(사진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Aleksandr_Solzhenitsyn ) 사람들은 도대체 이 신비로운 <군도>에 어떻게 오게 되는가? 매시간 그곳으로 비행기가 날고, 배가 항해하고, 기차가 덜컹거리며 다니지만, 어느 하나의 표지판도 그것이 가고 있는 행선지를 가리키지 않고 있다. 만약 당신이 매표소 직원이나 내외국인 여행사 직원에게 그곳으로 가는 표에 대해 묻는다면 그들은 아마 한결같이 모두 질겁하며 놀랄 것이다. 그들은 <군도> 자체는 말할 것도 없고, 그 무수히 흩어져 있는 섬들 중 어느 하나의 섬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며, 또 거기에 관해서 들어 본 적조차 없기 때문이다. 군도를 관리하러 가는 사람들 - 그들은 내무부의 학교를 거쳐 그곳으로 가게 된다. 군도를 경비하러 가는 사람들 - 그들은 군사 위원회를 거쳐 징집되어 간다. 그리고 ���나 여러 독자들처럼 목숨을 잃기 위해 강제로 끌려가야 하는 사람들 - 그들은 반드시 하나의 관문, 즉 체포 라는 과정을 거쳐 그곳으로 가게 된다. 체포! 이것은 당신의 전 생애의 파멸을 뜻한다! 이것은 당신에게 정통으로 떨어진 청천벽력과도 다를 바가 없다! 그것은 너무나도 엄청난 정신적인 충격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충격을 감당해 내지 못해 곧잘 미쳐 버리고 만다. (p19) 나는 군의 방첩대 형무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전선의 방첩 본부 형무소에서 사흘을 보냈다(거기서 나는 감방 동료들한테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들은 신문관의 거짓말과 공갈과 구타, 그리고 일단 체포된 사람은 결코 풀려나올 수 없으며, <10년 형>은 피할 수 없다는 것 등을 가르쳐 주었다). 나는 이미 변기통 옆의 썩은 지푸라기 위에 누워 보고, 내 눈은 벌써 호되게 얻어맞은 사람들과 밤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귀는 무서운 진실을 듣고, 입은 식은 죽을 맛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적처럼 풀려나와 벌써 나흘째 <자유인> 처럼 <자유인들> 속을 여행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나는 왜 침묵을 지키고 있었는가? 내가 고함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도, 왜 기만당한 군중들을 일깨우려 하지 않았는가? (p39) 배수관에도 맥박과 같은 흐름이 있었다. 간혹 예정된 설계보다 수압이 높을 때도 있고 낮을 때도 있었으나 속이 텅 빈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사람들의 몸에서 쥐어짠 피와 땀과 오줌이 그 배수관을 통해 쉴 새 없이 흘러내렸다. 이 배수로의 역사는 끊임없이 집어삼켜서 흘려 내보내는 반복의 역사이다. 그저 만수의 상태가 갈수(渴水)의 상태로 바뀌거나, 다시 만수의 상태로 되돌아오거나 할 뿐이었다. 그리하여 크고 작은 흐름들이 모여들고, 다시 사방팔방으로부터 시냇물, 조그만 물줄기, 도랑물, 그리고 홈통의 구정물과 수인(囚人)의 한 방울 한 방울이 그 흐름 속으로 모여들었던 것이다. (p52) 우리가 지금까지 열거한 집단만으로도 해충은 방대한 수에 달해서, 그 숙청 작업에는 수년이 소모되게 마련이었다. 뿐만 아니라 발생 많은 지식인들, 정신적으로 동요하는 대학생들, 그 기인(奇人)들, 이른바 진리의 탐구자들과 광신자들, 이런 부류들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 이런 부류는 어느 시대에나 질서 정연한 체제 확립에 방해가 되므로 일찍이 뾰뜨르 대제도 그 숙청에 힘을 기울인 바 있었다. 그래서 만약 옛날이 형사 소송법과 같은 법적 절차를 적용했더라면,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에서는 해충들의 숙청 작업은 도저히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재판 없는 제재>라는 전혀 새로운 방식이 채택되었고, 이 달갑지 않은 일을 <혁명의 파수병>인 체까, 전(全) 러시아 비상 위원회가 자진해서 맡고 나섰다. 이 기관이야말로 수사, 구속, 예심, 기소, 재판과 판결의 집행 등 모든 권한을 한 손에 틀어쥔 인류 역사 상 유례없는 징벌 기관이었다. 1918년에는 혁명의 문화적 승리를 촉진하기 위해 교회 안에 봉안된 성인의 유해를 들어내고 교회의 값진 기물을 몰수하기 시작했다. 교회와 수도원이 폐허로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처에서 봉기가 일어났다. 이곳저곳에서 종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러시아 정교도들은 몽둥이를 들고 달려 나왔다. 결국 그들 중 일부는 현장에서 사살 되고 일부는 체포되었다. (p56) 마야꼬프스끼 (러시아의 20세기 미래파 시인) 말이 <꿀라끄>의 흐름이지 진짜 <꿀라끄>는 이 흐름 속에 별로 끼어 있지도 않았다. 단지 사람들의 판단을 흐리기 위해 그렇게 불렀을 뿐이다. 원래 러시아어로 <꿀라끄>란 말은 스스로 일하지 않고 고리대금업이나 중개업으로 부유한 생활을 누리는 간사하고 인색한 농촌 거간꾼을 뜻하는 호칭이었다. 혁명 전에만 해도 이런 거간꾼들은 어느 고장에나 몇 사람씩 있었다. 그러나 혁명이 일어나자 그들은 활동 무대를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그런데 1917년 이후에는 〈꿀라끄란 말이 전혀 다른 뜻으로 변해 버렸다(전에는 공용어나 선전문에 그렇게 사용되다가 나중에는 일반적인 용어로 보편화되었다). 즉 자기 가족의 노동력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경우 날품팔이 노동자를 이용하는 자를 가리켜 <꿀라끄>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간파할 수 있는 것은, 혁명 후 이런 종류 의 고용 행위는 반드시 정당한 임금의 지불이 있어야만 가능했다는 점이다. 날품팔이 뒤에는 빈농 위원회와 농촌 소비에뜨가 버티고 있었으므로 그 누구도 함부로 날품팔이를 업신 여길 수 없는 형편이었다. 개인 간의 정당한 고용 행위는 우리 나라에서 지금도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꿀라끄>란 말은 날이 갈수록 점점 그 뜻이 확대되어 1930년경에 이르러서는 <일반적인 강인한 농민> - 농업 경영이 강인한 농민, 노동 능력이 강인한 농민, 심지어는 자기신념이 강인한 농민을 통틀어 가리키게 되었다. <꿀라끄>란 호칭은 농민 속에 있는 이 <강인성>을 분쇄하는 데 이용되었던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정신을 가다듬어 불과 12년 전에 선포된 위대한 <토지 법령>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 법령이 아니었던들 농민들은 볼셰비끼를 지지하지 않았을 것이며 따라서 10월 혁명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토지는 농민들에게 <균등하게> 분배되었다. 내전이 끝나고 농민들이 붉은 군대에서 동아와 자기들이 쟁취한 땅에 눌러앉은 지 이제 겨우 9년-그런데 지금 느닷없이 <부농>��� <빈농>의 차이는 무엇보다도 먼저 누가 더 끈질기게 열심히 일했느냐 하는 데서 나온 것이 아닐까? 1928년에 러시아 전체를 먹여 살린 이 건실한 농부들을, 지금 같은 마을에 사는 실패자들과 타지에서 온 자들이 결탁하여 뿌리 뽑으려고 달려든 것이다. 그들은 수천 년에 걸쳐 확립된 인간 사회의 모든 통념을 무시하고 야수처럼 포악하게 날뛰면서 착실한 농부들을 가족과 함께 마구 잡아들여 재산을 몰수하고 벌거숭이로 만든 채 삭만한 북쪽 툰드라와 밀림 지대로 추방하기 시작했다. (p93-94) 국민 생활의 구석구석에까지 침투하여 다년간에 걸쳐 빈틈없는 활동을 줄기차게 전개해 온 <기관원>들에게 힘을 준 것이 148개조로 이루어진 형법(1926년에 제정된) 중에서 유독 한 조목뿐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기이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조목을 찬미한 문구 속에서 우리는 일찍이 뚜르게네프가 러시아어를 찬미하며 사용한 것보다, 그리고 네끄라소프가 어머니 러시아를 위해 선택한 것보다 더 많은 수식어를 발견할 수 있다. 위대하고 강력하며, 풍부하고 다양한, 모든 것을 닥치는 대로 휩쓰는, 그리고 원래 형식뿐 아니라 그 변증법적인 확대 해석으로 온 세상을 남김없이 휘어잡는 제58조여! 우리 중에서 이 조목의 무한한 포용력을 몸소 체험하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아무리 사소한 과실이나 기도나 활동이나 태만이라 할지라도 이 하늘 아래서 제58조로 징벌 불가능한 것은 하나도 없다. 이 조항은 그토록 광범위하게 성문화되지는 않았으나 그토록 확대하여 해석될 수 있었던 것이다. 제58조는 형법전에서 정치범에 관한 조항을 규정하지 않고 있고, 또 어디에도 정치라는 말을 쓰고 있지 않다. 단지 사회 질서에 위배되는 범죄 및 폭력 행위와 함께 <반역> 조항 이 포함되어 있을 뿐이다. 이렇게 형법은 처음부터 자기 영토에서의 정치범이라는 것을 누구라도 인정하려 들지 않고 그저 형사범으로만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p100) 6항은 간첩 행위에 관한 항목이다. 만약에 이 항목에 따라 처벌된 사람들의 수를 모두 합산한다면, 스딸린 시대의 우리 국민은 농업이나 공업이나 그 밖의 모든 업으로 생활을 유지한 것이 아니라, 간첩을 업으로 삼고 외국의 첩보 기관으로부터 받는 활동 자금으로 살아왔다는 결론에 도달할 만큼 이 항목은 너무나도 광범하게 적용되었다. 간첩 행위 - 이것은 무식한 범법자에게도, 유식한 법학 자에게도, 신문 기자나 일반 사회인에게도 쉽사리 이해되는 아주 편리한 죄목이었다. (p104) 그 무렵에는 다음과 같은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모스끄바주의 어느 지구당 대표자 회의가 열렸다. <얼마 전에 구속된> 서기 대신에 새로 임명된 서기가 의장이 되어 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회의 끝머리에 스딸린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메시지가 채택��다. 전원이 기립한다(회의 도중에도 시 말린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전원이 벌떡 일어서곤 했지만) 조그만 강당 안에서 우레와 같은 열렬한 박수가 터져 나온다. 3분, 4분, 5분, 우레와 같은 열광적인 박수는 계속된다. 이제는 손바닥이 아프다. 쳐들어 올린 팔이 저려 올 지경이다. 나이 먹은 사람들은 사뭇 숨까지 헐떡이고 있다. 스딸린을 진심으로 숭배하는 사람들조차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그러나 대체 누가 제일 먼저 박수를 그만둘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단상 위에서 방금 이 메시지를 낭독한 지구당 서기만 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는 바로 얼마 전에 <걸려든> 서기 대신에 새로 임명된 사람이다. 그는 겁이 나는 것이다! 이 강당 안에서는 NKVD 요원들도 서서 박수를 치며 <누가> 제일 먼저 그만두는가를 감시하고 있을 테니 말이다! 그리하여 지도자를 위한 박수는 아무도 모르는 좁은 강당에서 6분이나 계속된다! 아니, 7분! 8분! 더 이상은 곤란하다! 죽을 지경이다. 그러나 심장이 터져 쓰러질 때까지 이젠 멈출 수가 없다! 구석진 어둑한 곳에서는 박수치는 시늉만 하면서 어느 정도 꾀를 부릴 수도 있다. 그러나 남들이 다 보는 정면 단상 위에서는? 제지 공장 지배인은 고집 센 건장한 사나이다. 단상 위에 서서 이 모든 허위성을 잘 알면서도 기를 쓰고 박수를 치고 있다. 9분! 10분! 그는 서글픈 눈으로 지구당 서기를 바라본다. 그러나 서기는 감히 박수를 중지할 수 없다. 이쯤되면 완전히 미친 사람의 미친 짓이다. 단상 위에 서 있는 지구당 간부들은 가냘픈 기대를 가지고 서로를 돌아보면서도 얼굴에는 애써 감격의 빛을 띠며 박수를 계속할 것이다-쓰러질 때까지, 들것에 실려 나갈 때까지. 그래도 남아 있는 사람들은 눈썹 하나 까딱 안 할 것이다. 11분이 되었을 때 제지 공장 지배인이 사무적인 표정으로 되돌아가면서 단상 위의 자기 자리에 주저 앉았다. 그러자 오, 이상도 해라! 무엇으로도 억제할 수 없을 것 같던 그 불길 같은 열광이 이렇게 어이 없이 꺼질 줄이야! 모두들 일시에 박수를 멈추고 일시에 제자리에 앉았다. 그들은 구원을 받았다! 한 마리의 다람쥐가 쳇바퀴에서 뛰어나오는 법을 알아차린 것이다! 그러나 바로 이렇게 해서 자주성이 강한 사람들이 눈에 띄게 된다. 그리고 또 이렇게 해서 그런 사람들은 제거되고 만다. 바로 그날 밤에 제지 공장 지배인은 구속되었다. 그는 다른 죄목으로 10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가 제206조 서류 (최종조서)에 서명을 마치자 신문관은 그에게 이렇게 주의를 주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제일 먼저 박수를 멈추는 것만은 하지 마시오!"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건가? 우리는 어떠헥 박수를 멈추란 말인가?) 이것이야말로 다윈이 말하는 자연 선택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멍청함으로 어떻게 사람을 괴롭힐 수 있는가를 보여 준다. (p112~113) 이제는 모든 것을 정리하여, 대체 무엇이 <죄 없는 사람들> 을 체포, 투옥하게 만들었는가를 해명할 수는 없을까? 그러나 프롤레타리아 혁명으로 <죄>에 대한 개념 자체가 아주 바뀌어 버렸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한 것 같다. 더구나 1930년대 초기에는 이른바 <우익 기회주의>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등장했다. 그러므로 이제는 유죄와 무죄에 대한 낡은 개념에 입각하여 설명할 수는 없게 된 것이다. (p123) 바로 그 공포의 해(1937년)에 안드레이 야누아리예비치비신스끼는 유명한 보고서 속에서 탄력성이 있는 변증법(이것은 소비에뜨 국민에게도, 전자계산기에도 허용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양자에 있어 <네>는 <네>이고, <아니요>는 <아니요>이기 때문에)을 이용하여 인류를 위한 절대적인 진리의 확립이란 어느 때건 불가능하며, 항상 상대적 진리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그는 법률가들이 2천 년 동안 이나 주저하며 내딛지 못했던 한 걸음을 성큼 내디딘 셈이다. 즉 신문과 재판에 의해서 확립된 진리는 절대적일 수가 없고 오로지 상대적일 따름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총살 선고에 서명을 하면서도 우리는 결코 <죄인>을 벌한다는 절대적인 확신을 가질 수는 없다. 그것은 어느 정도의 근사치와 어느 정도의 추측, 또 어느 정도의 목적이 수반된 상대적인 확신일 수밖에 없다. 바로 여기에서, 절대적인 물적 증거(물적 증거는 언제나 상대적이다)를 찾거나 확고부동한 증인들 (그들은 상반된 증언을 할 수 있다)을 찾아 헤맨다는 것은 공연히 시간만 낭비할 뿐이라는 가장 현실적인 결론이 나온다. 죄의 입증은 <상대적>이고 개략적인 것이기 때문에, 신문관은 물적 증거나 증인 없이도 집무실에 들어앉은 채, 자기의 두뇌뿐만 아니라 자기의 당(黨)적인 감각, 자기의 <정신력> (즉, 배불리 먹고 충분히 잠을 자고, 고문을 당해 보지 않은 특권적 인간의), 그리고 자기의 <성격> (즉, 가혹한 의지) 등에 입각하여 유죄를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p157-158) 그러나 사실은 이렇다. 대다수의 사람에게서 증언을 받아 내기 위해서, 따스한 엄마 품으로 뛰어들고 싶어 하는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양을 그 무쇠 이빨로 물어뜯기 위해서 이 모든 고문 수단들은 별로 필요치 않았을 것이다! 심지어 가장 <가벼운> 고문마저도 필요 없었을 것이다. 양쪽의 힘의 불균형이 너무나 심하기 때문이다. 오, 지나간 과거 생활을 돌이켜 보니, 아프리카의 정글처럼 여기저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신문관실이 새삼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어째서일까! 그러나 우리는 그때만 해도 인생을 너무나도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p181) 무슨 이야기라니? 이것은 정말 무서운 질문이다! 우선 퍼뜩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그때 한 말을 잊었다고 대답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또 반드시 그 말을 기억해 두어야 할 의무는 없지 않은가? 첫 번째 대화를 잊은 것은 좋다고 하자. 그럼 두 번째 대화도 잊었다고 할 것인가? 그리고 세 번째 대화도? 그리고 그 수상한 저녁의 대화도? 그리고 네거리에서의 대화, C하고의 대화, D하고의 대화까지 ���었다고 할 것인가? 아니다. <잊었다>는 것은 출구가 되지 못한다. 그것으로는 도저히 이 난관을 빠져나갈 수 없다. 여기서 A는 체포에 뒤흔들리고 공포에 얼어붙은, 그리고 불면과 굶주림으로 흐려질 대로 흐려진 그의 두뇌를 짜내 신문관을 교묘히 피해 나갈 수 있는 그럴듯한 대답을 찾으려고 고심하기 시작한다. 무슨 말을 했다고 할까? ...... (p183) 죄수를 혼자 격리시켜 두는 것! 이것부터가 부당한 신문의 성공 요인이다! 이 외롭게 억눌린 한 사람의 의지를 향해 <기관> 전체가 때려 부수려고 덤벼든다. 체포의 순간부터 첫 <공격>을 받아야 하는 모든 신문 기간 동안 피의자는 완전한 고독을 감수해야만 한다. 감방에서도, 복도에서, 층계에서도, 취조실에서도, 그는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없고, 누구의 미소나 눈초리에도 동정, 충고, 지원을 찾을 수 없다. <기관들>은 그의 미래를 체념시키고 그의 현실을 왜곡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의 친구와 친척들이 발견되었다고 하고, 물적 증거들이 발견되었다고 속이기도 한다. 그들은 피의자와 피의자 친척들을 처벌할 권리도 있고, 그들을 용서할 권리도 있다고(<기관>은 용서해 줄 권리를 하나도 갖지 못한다) 과장한다. 성실하게 참회하면, 형량을 경감시키고 수용소의 대우를 개선시켜 준다고 꾀기도 한다(그러나 그런 일은 지금까지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다). 피의자가 충격을 받아 녹초가 되고 생각할 능력을 상실했을 때, 그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기관>은 되도록 많은 치명적인 증언을 얻어 내고 되도록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잡아넣으려고 애쓴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나 기력이 쇠진해서 제발 조서 를 읽지 말아 달라고 간청하기도 한다. 그걸 듣는 걸 참을 수 없는 것이다. 그저 한시바삐 서명하기를 바랄 뿐이니 끝나면 그때 비로소 고독에서 풀려나 커다란 감방으로 옮겨진다. 그리고 그는 거기서 뒤늦게나마 자기의 잘못을 알아차리고 절망과 후회를 하게 되는 것이다. (p190)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픔에 민감하고 연약한,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뒤에 남기고 온, 아무 경험도 없는 당신은 도대체 어떻게 이 난관을 버텨 나가야 하는가? 이 모든 함정과 신문관을 이겨 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남겨 두고 온 따스한 생활에 대해서는 조금도 미련을 갖지 말고 형무소로 들어가야 한다 형무소의 문지방을 넘어서기 전에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라. <인생은 끝났다. 좀 이르기는 하지만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나는 결코 자유를 되찾지 못하리라. 나는 지금 당장 파멸할 수도 있고 좀 더 늦게 파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늦으면 늦을수록 고통은 더할 것이다. 차라리 빨리 파멸하는 게 낫다.이미 나에게 남아 있는 재산이란 아무것도 없다. 가까운 사람들은 나를 위해 죽은 것이나 다름없고, 나도 그들을 위해 죽는 거나 다름없다. 나의 육체는 오늘부터 나의 것이 아니다. 그러나 나의 정신과 나의 양심만은 여전히 고귀하고 소중한 채 나에게 남아 있으리라.> 이러한 죄수 앞에서는 신문관도 뒷걸음질을 칠 것이다. 모든 것을 체념하는 자만이 승리를 거둘 수 있다! (p199) 일찍이 알렉산드르 2세가 자기의 암살을 일곱 번이나 기도한 혁명가들이 수감되어 있는 시빨레르나야 형무소(<큰집>의 아저씨뻘이 되는)를 찾아갔던 이야기는 꽤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227호 격리 감방에 혼자 들어가서 문을 닫아걸게 한 후 한 시간 이상을 거기 앉아 있었다. 자기가 감금한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뜻에서였다. 군주에게 있어서 이것은 사건을 정신적으로 바라보려는 욕구와 시도였고 도덕적인 행동이었다는 것을 아무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아바꾸모프와 베리야를 포함한 우리 나라의 신문관들 중에서 감방에 기어들어 가 한 시간만이라도 혼자 생각에 잠겨 보려고 하는 사람은 아마 하나도 없을 것이다. 아니, 그런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은 자기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높은 교양이나, 깊은 문화적 소양이나, 사물에 대한 넓은 안목 같은 건 필요도 없으며, 그들 자신이 그런 인간도 못 된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명령의 정확한 수행 능력과 고통받는 자에 대한 무자비함 뿐이다. 그들은 바로 이런 인간들이고, 또 그것이 그들에게는 어울리는 것이다. 그들의 손을 거쳐 온 우리는 인간의 공통적인 면모를 완전히 상실한 그들의 본질만을 숨 막히게 느낄 뿐 이다. (p220) 권력은 독이다. 그것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어느 누구나 타인이 물질적 권력을 가지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우리들 위에 뭔가 숭고한 것이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한계를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권력도 그다지 치명적인 독이 되지는 못한다. 반면에 상부 세계를 상실한 자에게는 권력도 그야말로 죽음의 독이다. 이 독에 일단 감염되기만 하면 이미 구원의 길은 없는 것이다. 똘스또이가 권력에 대해서 어떻게 썼는지 기억하는가? 이반 일리치는 자기가 <원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죽일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그런 직책에 있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그의 손아귀에 들어 있으며,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죄를 뒤집어씌워 잡아들일 수 있는 권력을 그는 가지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나라의 푸른 제모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여기에는 아무것도 덧붙일 말이 없다!) 이 권력 의식은 그에게 있어 <근무상의 주요한 흥미와 매력>이었던 것이다(그런데 이반 일리치에게는 <이 권력을 자비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매력이었는데, 이것은 우리의 푸른 제모 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이다). (p224) 나는 사관학교에서 체험한 <단순화의 기쁨>이라는 것을 지금도 잘 기억하고 있다. 군인이 되려면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모든 사람들과의 동일한 생활 방식에 몰두해야 하는 기쁨, 우리 군인들의 동료 사회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생활에 <몰두해야 하는 기쁨>, 어릴 때부터 길들여 온 그 모든 섬세한 감각을 잃어야 하는 기쁨. 우리는 항상 사관학교에서 배고픔을 맛보아야 했다. 그래서 여분의 빵 조각이라도 없나 언제나 두리번거렸고, 서로 시기심을 가지고 누가 먹을 것을 훔쳐 오는가를 감시하곤 했다. 무엇보다도 장교 임관 때까지 견디어 내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탈락자는 모두 스딸린그라뜨 근처의 전선으로 내몰렸던 것이다). 그들은 우리를 야수처럼 교육시켰다. 그들은 우리에게 되도록 많은 원한을 품게 했다. 나중에 그 원한을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풀게 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제대로 잠을 잘 수도 없었다. 소등 후에도 우리는 중사의 호령 아래 대열을 맞추어 걸어 다녀야 했다. 그런가 하면 한밤중에 소대 전원이 한 짝의 더러운 장화 때문에 정렬을 해야 했다 ᅳ 그 장화가 광이 날 때까지 소대원 전원이 서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장교 계급장을 따려는 열렬한 기대 속에 우리는 호랑이 같은 장교의 걸음걸이며 쇳소리의 호령법을 익혔다. 그리하여 마침내 우리는 장교 계급장을 달게 되었다! (p245) 물론 죽음의 공포 앞에서 인간이 된다는 것은 하나도 신기할 것이 못 된다. 자기 자식에 대한 사랑이 선의 증거가 될 수 없듯이(<그 사람은 참 가족적인 분이야.> 악한들일수록 자주 이런 말로 정당화된다). 최고 재판소장 I. T. 골랴꼬프는 정원 손질을 잘하고 책을 사랑하고, 고서점을 자주 드나들고, 똘스또이, 꼬롤렌꼬, 체호프를 애독한다고 해서 자주 칭찬을 받는다. 그러나 도대체 이들 작가에게서 무엇을 배웠다는 것일까? 그가 한 짓이란 수천 명의 삶을 파멸시킨 것밖에 없지 않느냐 말이다. 꼰꼬르지야 이오세의 친구인 그 대령만 해도 그렇다. 그는 블라지미르 형무소의 격리 감방에서 늙은 유대인들을 얼음 구덩이 속에 감금해 놓고 큰소리로 웃어 댔지만, 자기의 악행을 아내가 알까봐 몹시 두려워하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을 고결한 인물이라고 믿고 있었고, 그 역시 아내의 이런 생각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감정을 그의 마음속에 있는 선의 징조라고 볼 수는 없지 않을까.(p260) 그러나 이런 악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악한 짓을 하기에 앞서 인간은 먼저 그것을 선이라고 믿어야 하고 자기 행위의 합법성을 찾아야 한다. 자기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 것이다. 「맥베스」에서는 정당화가 약하다-양심이 그를 괴롭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아고는 어린 양과 다를 것이 없다. 셰익스피어의 악당들의 상상력과 정신력으로는 불과 열 사람 정도의 사람도 제대로 죽일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이데올로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데올로기 - 그것은 사악한 일에 그럴듯한 정당성을 부여하고 악인에게 필요한 장기간에 걸친 강인함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그 사회적인 이론은 자기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악행을 은폐하게끔 도와주고, 비난과 저주를 듣는 대신 칭찬과 존경을 듣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종교 재판관은 그리스도교로, 침략자는 조국의 찬양으로, 식민주의자는 문화로, 나치스는 인종으로, 자코뱅파(초기와 후기의)는 다가올 세대의 평등�� 우의와 행복으로 무장을 했던 것이다. 바로 이 이데올로기 때문에 20세기는 수백만 가지의 악행을 겪어야 했다. 이제 와선 그 악행을 뒤집어엎을 수도, 피할 수도, 입을 다물게 할 수도 없게 되었다 — 자, 그러니 어떻게 이 세상에 악인이 없다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수백만 명을 학살한 것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이 악인들이 없었다면 수용소군도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p262) 이것은 우리 동시대인이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이다-즉 독일인은 자기의 죄인들을 재판에 회부했는데 <왜> 러시아에서는 그런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는가? 만약 우리 몸속에서 썩어 가는 이 추악한 것을 정화시킬 권리가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떤 파멸의 길을 걸어야 할 것인가? 그리고 그때 러시아는 어떤 교훈을 세계에 줄 수 있는가? 독일에서는 재판이 계속되는 동안 여기저기서 놀랄 만한 현상들이 일어나곤 했다. 한 피고인은 머리를 부둥켜 쥐고 변호를 거절하면서 판결 이외에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 앞에서 열거되고 다시 재연된 일련의 죄상에 혐오감이 복받쳐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바로 이것이 재판이 거둘 수 있는 최고의 성과다. 범인이 저도 모르게 몸을 떨 정도로 죄악이 철저하게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법정에서 8만 6천 번이나 죄인에게 판결을 내린 나라는(문학과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그것은 철저하게 규탄되었다) 해 마다 죄악으로부터 정화되어 가고 있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의 후손들은 몇몇 세대를 가리켜 소심하기 짝이 없는 세대였다고 말할 것이다. 맨 처음 우리는 수백만의 동료들이 학살당하도록 순순히 내버려 두고, 그다음에 살인자들의 안일한 노후를 보장하도록 그들을 보살펴 주고 있으니 말이다. (p266) 20세기의 우리들은 반드시 처벌해야 할 잔혹 행위가 무엇이며, <들추어내서는 안 된다>는 <낡은 것>이 무엇인지를 수십 년이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규명해 둘 의무가 이 것이다! 우리는 일부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억압할 권리를 가진다는 그 <관념 자체>를 공개적으로 탄핵할 의무가 있다. 악에 대해 침묵을 지키면서 그것이 표면에 나타나지 않도록 슬그머니 허리춤에 숨겨 둔다면, 그 악은 앞으로도 수없이 고개를 들고 일어날 것이다. 우리가 악인들을 징벌하지 않고 또 그들을 비난조차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국 그 비겁한 죄인들을 보호하는 것이 되고, 또 이것은 새로운 세대들로부터 정의의 온갖 원칙을 앗아 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무관심>한 세대로 성장하겠지만, 결코 <교육의 부족>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젊은이들은 비겁한 행동이 한 번도 이 땅에서 처벌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행동은 언제나 행복을 안겨다 준다는 것을 자기들의 교훈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이런 나라에 산다는 것은 얼마나 불쾌하고 또 얼마나 무서운 일이겠는가! (p268) 우리 이전에 러시아어로 말을 하고 러시아어로 글을 쓰던 사람들의 고매하고 굳건한 정신은 우리 시대에 와서 상실된 많은 것 중에서도 가장 귀중한 것이다. 이상하게도 이런 정신을 지��� 인간형은 혁명 전의 우리 문학에 거의 묘사되지 않았다. 간혹 그들의 입김만이 예컨대 쯔베따예바를 통해, 그리고 <성모 마리아> 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것을 보았고, 땅 위에 굳게 서기 위해 높은 곳을 향해서 너무나 힘차게 발돋움했다. 한 사회가 멸망하기 전에는 깊은 사색의 세계에 사는 그런 현명한 계층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들은 얼마나 비웃음을 받았으며 얼마나 비난을 받았는가! 직선적인 사고와 행동밖에 모르는 인간들에게 그들은 목에 걸린 가시와 같은 존재였다. 그들에겐 <부패 분자>라는 호칭이 주어졌을 뿐이다. 그들은 너무나 섬세한 향기를 지닌 때 이른 꽃이었기 때문에 무참하게도 풀 베는 기계에 잘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들은 개인적인 생활에서는 특히 외롭고도 무력했다. 누구 앞에 굽실거리는 일도 없고 가면을 쓰는 일도 없었으며, 부화뇌동하는 일도 없었다. 그러나 일단 입을 열면 의견을 말하고 열정적으로 항의하는 것이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을 풀베는 기계가 모조리 잘라 버렸고 짚 써는 기계가 잘게 썰어 버린 것이다. 바로 그들이 이 감방을 거쳐 간 것이다. (p282~283) 고리끼의 [시대에 뒤진 사고] 쁠레하노프의 [고향에서의 한 해] "...최근 며칠 동안의 사태가 나를 슬프게 하는 것은, 내가 러시아에서의 노동 계급의 승리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너무나 열렬히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 계급이 아직 정권을 잡을 준비가 안 되었을 때 정권을 장악하는 것보다 더 큰 역사적 불행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엥겔스의 가르침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때이른 정권의 장악은 금년 2월과 3월에 쟁취한 진지로부터의 현저한 후퇴를 불가피하게 할 것이다." 쁠레하노프, [뻬뜨로그라뜨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중에서 (p291) 그는 전시에 이렇게 후방 깊숙한 곳에서 안락한 생활을 보냈던 것이다! 전쟁의 공통적 특성 중에는 이런 것이 있다-즉 한쪽에서 전쟁이 슬픔을 가져오면 가져올수록 다른 한쪽에서는 기쁨이 날개를 펴는 법이다. 료냐는 불도그 같은 외모뿐 아니라, 매우 민첩하고 빈틈없는 실무가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새로운 전시 경제 체제에 재빨리 적응해 갔다.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라! 전쟁은 그것을 모두 기록해 줄 것이다! 이것이 전시의 생활 원칙이다. 그러나 그는 전쟁을 위해 단 한 가지만을 양보했을 뿐이다-즉 그는 신사복과 넥타이를 집어치우고 국방색 복장으로 바꿔 입었다. 그는 멋진 가죽 장화를 주문하고 장성급 장교복을 맞추어 입었다. 우리들의 감방에 들어올 때 입고 있었던 것이 바로 그 군복이었던 것이다. 그것이 사회 분위기에도 알맞은 유행복장이었을뿐더러 상이군인들의 분노와 여인들의 비난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p297) 한편 그와 반대로 파스쩬꼬는 우리 감방에서 자유의 몸이 될 가망성이 전혀 없는 유일한 인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활기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나의 어깨를 끌어안고 이렇게 말했다. "진리를 위해 <일어나서> 싸우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 진리를 위해서는 형무소에 들어가 <앉아> 있어야지!" (p302) 형무소 의사는 신문관과 사형 집행인의 훌륭한 조수이다. 모진 고문 끝에 기절했다가 퍼뜩 정신이 들면 의사의 목소리가 귀에 들어온다. "아직 더 때려도 됩니다. 맥박은 정상이에요." 닷새 동안 추운 징벌 감방에서 시달린 차디찬 벌거숭이 몸뚱이를 내려다보며 의사는 말한다. "아직 더 해도 됩니다." 만약에 고문으로 죽어 버리는 경우에도 의사는 조서에 이렇게 서명한다-사인은 간경변증, 또는 경색. 감방에 죽어 가는 사람이 있어 아무리 급히 불러도 그는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만약에 그렇지 않은 의사라면 우리 형무소에서는 배겨 날 수가 없다. (p310~311) "나는 사색하고 괴로워하기 위해 살고 싶은 거다!" (뿌시낀의 [엘레지]의 한 구절) 지금 우리도 괴로워하며 사색하고 있다. 그 밖에 우리가 이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까 우리에겐 너무나도 쉽게 이 이상이 실현된 셈이다. (p336) 하기는 옳은 말이다! 그들은 <조국에 대한> 배신자가 아니라 <조국의, 조국이 만든> 배신자였던 것이다. 그들 불행한 인간들이 조국을 배신한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타산적인 조국이 그들을, 그것도 세 번이나 배신한 것이다. 첫 번째로, 조국의 신임을 받는 정부가 전쟁터에서 패전을 위해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어리석은 과오를 저지름으로써 무능하게도 그들을 배신했다. 즉 전선에 구축한 방어선을 스스로 파괴했으며, 공군이 앉은 자리에서 격파되도록 방치했으며, 탱크 부대와 포병 부대들을 해체했으며, 유능한 장군들을 제거했으며, 육군 부대들로 하여금 저항을 포기하도록 명령했던 것이다. 전쟁 포로들이야말로 적의 강타를 맨몸으로 받아낸 사람들이었다. 두 번째로, 독일의 포로수용소에서 굶주려 죽어 가도록 내버려 둠으로써 무정하게도 그들을 배신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어머니의 자비로운 사랑으로 그들을 불러들이고는(조국은 그대들을 용서했다! 조국은 그대들을 부르고 있다!) 바로 국경선에서 목에 올가미를 씌움으로써 비열하게도 그들을 배신했다. 우리 나라가 생긴 후 지금까지 1천1백 년이 흐르는 동안 추악하고 비열한 일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중에서 이토록 많은 전사들을 바로 그 나라가 배신하고 도리어 그들을 배신자로 낙인찍은 일이 과연 한 번인들 있었을까? (p356~357) 조국에게 버림받아, 적들과 동맹군의 눈에도 가장 초라하게 비친 우리 군의 병사들만이 제3제국의 뒷마당에 버려진 돼지 먹이보다도 못한 음식물에 손을 뻗었던 것이다. 젊은 영혼은 쉽사리 믿으려고 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병사에 한해서 조국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 제58조 1항의 b 때문이다. 전시에 이 조항에 관련되면 총살보다 가벼운 형벌은 없었다! 독일군 총탄에 죽고 싶지 않았던 병사는 포로 생활을 체험한 후에 소련군의 총탄에 죽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다른 나라의 병사는 적에 의해서만 살해되지만, 우리 나라의 병사는 동포에 의해서도 살해되었다!! (p361) 이 전쟁에서 우리가 발견한 한 가지 진리가 있다면, 그것은 이 세상에서 러시아인이라는 것보다 더 큰 불행은 없다는 사실이었다. (p379) 간단한 진리라도 그것을 깨달으려면 적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하는 법이다. 진정 축복을 받아야 할 것은 전쟁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전쟁에서의 패배인 것이다! 정부의 입장에선 전쟁에 이겨야 하지만 민중의 입장에선 전쟁에 지는 편이 유리하다. 승리를 거두고 나면 또 다른 승리를 바라게 마련이지만, 패전 후에는 자유를 바라게 되고 대개의 경우 그 자유를 획득하게 마련이다. 개개인에게 고난과 빈곤이 필요한 것처럼 민중에겐 패전이 필요하다. 그것은 내면생활의 깊이를 더해 주며 정신적으로는 우리를 보다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 준다. (p402) (우리는 여기서 또다시 죄의 유무, 즉 죄의 개념을 논의하는 우익 기회주의에 빠져 들고 말았지만, 독자는 우리를 용서해 주리라 믿는다. 아무튼 사건의 본질은 <개인적인 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위험성에 있다>고 그들은 우리에게 설명해 왔기 때문이다. 즉 사회적인 이단자라면 죄가 없어도 형무소에 처넣을 수 있고, 사회적인 열성분자라면 죄인이라도 석방될 수 있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우리가 25년 동안이나 그 통제 밑에서 살아온 바로 그 1926년의 형법까지도 <용서 할 수 없는 부르주아적 경향>, <불충분한 계급 의식>, 그 밖의 <죄상에 따른 응분의 처벌이라는 부르주아적 관점> 따위로 비판받고 있기 때문에 하물며 법률적인 상식이라고는 전혀 없는 우리들에 대해서는 용서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p417) 나는 여기서 배심원 재판 제도에 대해 반대 의견을 토로한 도스또예프스끼의 [작가 일기]를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변호사가 미사여구의 달변으로 배심원을 현혹시킨다고 말한다. ('친애하는 배심원 여러분! 만약 그 여자가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지 않았다면, 그 여자는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배심원 여러분! 당신들 중의 누가 과연 그 어린애를 창밖으로 내던지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는 배심원들의 순간적인 충동이 시민의 책임을 압도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도스또예프스끼는 우리의 실상보다 훨씬 정신적으로 앞서 있었고,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을 염려했던 것이다! 그는 그때 이미 공개 재판이 영원히 성취되었다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하긴 그도 그럴 것이 그의 동시대인들 중 그 누가 감히 <특심>이라는 것을 상상했겠는가?) 그러나 그는 또 다른 곳에서 이렇게 쓰기도 했다 — <오판해서 형벌을 주기보다는 오판해서 자비를 베푸는 편이 더 낫다>고, 아, 그렇다. 그야말로 옳은 말이다! (p424) 그러나 법관의 입장에서는 또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선거>도 <단일> 입후보로 실시되는데, 재판이라고 <두 개>의 결말을 가질 필요가 어디 있는가? 그렇다, 무죄 선고는 경제적인 면에서도 무의미한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정보원들도, 기관원들도, 신문도, 검사국도, 형무소 내의 경비대도, 호송병도 ᅳ 그 모두가 다 헛되이 일해 온 것이 되지 않느냐 말이다! (p430) 도대체 어느 쪽이 먼저일까 - 닭일까, 아니면 달걀일까? 사람일까, 아니면 체제일까? 수세기 전부터 우리 나라에는 다음과 같은 속담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법을 두려워 말고, 재판관을 두려워하라.> 그러나 나에게는 <법>은 이미 사람들을 밟고 넘어 앞지르고, 사람들을 잔혹함 속에 내버려 두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리고 이제는 이 속담을 뒤집어엎을 때가 온 것이다 ᅳ <재판관 을 두려워 말고, 법을 두려워하라>고. (p439) -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 ' 수용소군도 ' 중에서.
0 notes
Text
5.29...
19.5.20월 이후 수정 보완중...
koreavenjus
어느 허당 인물 에피소드 하나
(어느 양아치 하나가 어느 이쁜 여자를 꼬시는듯한 장면)
저 혹시 그런 생각 해 본적 있으세요?
오늘이 내가 타임머신을 통해 다시 나를 오늘로 보낸 어느 하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요.
다만 기억을 함께 보내진 못해서인지 미래의 나는 매일 나를 이곳으로 반복해서 보내고 있죠. 아마 그 무언가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거겠죠.
그래서 오늘은 저는 당신에게 말을 걸어보고 이런 이야기도 나눠보는게 그 반복 데쟈뷰 느낌의 비밀을 캐는 열쇄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자는 별 쌩퉁 지랄밥통같은넘을 다 보겠네 하는 맘이 들었지만. 멀뚱 멀뚱 표정으로 이 넘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걍 쌩까고 지나가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있었다.
역 앞에 가끔 재수 없는 날 마주치는
"도를 아십니까" 이후 뭐 이런 레파토리도 새로 생겨난 보이스 헌팅 피싱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요즘 풀리는게 없는 열받고 깝깝한 시기에 재수 옴붙었다는 생각도 1.5초만에 머리에 스쳤다.
뭐이런 허름하고 거지같은 옷차림에 흐리멍텅한 옷차림을 한놈이 아침부터 귀찮게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쩝... 가볍게 꼬셔서 만원만 돈 꿀 수 있을려나 했는데... 틀려 먹었네. 아침부터 너무 드리댔나? 요즘 여자들은 너무 외모만 따지는 낭만도 없고 대미도 없단 말야.... 씨바.(혼잣말)
우리의 꼬레아 어벤져스 주인공이시다. 쓰럽빠에 허름한 반바지에 낚은 붉은악마 티셔츠.
세상 다 산 피곤한 얼굴에 윤기없이 퍼석한 피부. 게슴츠레 멀뚱한 눈빛. 내일이 없고 당장 오늘 끼니를 걱정하면서 이넘의 라면은 매일 먹어두 맛있네 하는 구질구질한 인생.
일일 용역 막노동 사무실에서 오늘도 퇴짜를 맞았다. 앤간하면 일을 보내줄 날도 앤간하면 퇴짜을 놓는 사무실 사장도 깝깝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인간은 매일 나와서 커피 먹고 담배 얻어 피고 꿰재재한 몰골에 더부룩한 수염에 참 환장할 노릇이다. 저 인간 일 보내도 말썽 생길까 불안해서 도저희 일을 보낼수도 없었다. 걍 컵라면 하나 내주고 집레 돌려 보내는데 만족을 해야 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하늘나라 어느 독립군들의 모습 에피소드 하나
샤루뚱 샤랄랄라
이곳은 하늘나라.
감명깊은 음악을 들을때 같은 감동과 평화로움이 막 뭍어나는 공기 때깔 자체가 다른 저세상.
밝은 빛을 띠는 사람 몇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박동지. 김동지. 최동지 하며 서로 손을 잡고 대화인지 노래를 나누는지 모습이 꽤나 돈독한 사이인 것을 느낄 수 있다.
"허락을 받았습니다." 주르륵. 이곳은 눈물이 없지만 마음으로 우는 모습이 느껴졌다.
제 외동 증손주가 너무 가엽고 한심해서 항시 마음이 아렸는데 동지들의 마음과 응원에 특별히 하늘께서 제 손주를 위해 손을 쓰신다고 합니다... ㅠㅠ ㅠㅠ ㅠㅠ 이제 저는 여한이 없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고맙습니다. 동지들...
말업시 서로 손잡고 서로를 바라보는 저 제세상 하늘나라 빛이나는 옷을 입음 사람들은 말을 나누지 않아도 서로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오오오 음음음 아아 라라... 기쁨과 경건의 허밍 소리를 내고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검은별 패거리 간부들끼리 미팅 에피소드 하나
이곳은 토트넘과 리버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 vip 관람 룸이다.
이곳이 모인 몇몇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매의 눈빛과 음산하고 잔인한 인상을 갖고 있다.
영어와 히브리어를 섞어쓰는 저 인간들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졸라 영향력이 쎈 꼰대들임을 누구나 알 수 있을것 같다.
영어잡담을 전역 햐 보면 이러하다.
한국 상황이 어떻개 되가는 겁니까?
네. 계엄령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남북 북미 회담 자체를 퇴재한 파토 내기 위하여 정보국 공권력과 물적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보다는 아무래도 프랑스 쪽에서 적당한 유혈사태와 계엄령 작전이 먹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계 방산업체 넘버 8정도 되는 넘이 동료들과 무기 팔아먹는 사업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순간 손흥민의 오른발 무회전 드랍 프리킥이 리버플의 골대를 흔들고 있었다.
와.... 미친 함성들..... "뚝 떨어지는거 봤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프랑스쪽 검은별 패거리 에피소드 하나
프랑스 레스토랑 사제폭탄사건.
회의실에서는 cia 분석관들의 담소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마이클 ㅋㅋ 어떤시키들이지? 아직 프랑스 쪽 전화통화 싹 다 털고 있는데 특별한건 없구 노란조끼 이후로 난리난리 난리도 아니야...
하지만 빌리는 혼자 웃음을 짓고 있었다. 전화통화 문자 이메일 다 털어봐라 뭐 나올게 있나.
범인이 잡히지 않은 불특정 시민들을 향한 폭탄 이런 작전은 빤한 것이다는 표정이다. 멍청한 프랑스 시민들...ㅋ
뭐 이런 피라미같은 넘들이 cia 분석관이라는거지? 빌리는 혼자만의 웃음과 함께 cia를 감시하는 cia 감시관 알바를 오늘도 묵묵히 하고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한국내 검은별 패거리들 에피소드 하나
b. 잘 마무리 했냐?
예 제가 누굽니까. 알아서 처리했습니다.
실은 정보국 옛 동료들도 믿고 일 맡기는 넘들입니다.
일처리깔끔하고 연줄 라인도 있어서 뒤탈 없이 완전범죄나 자살 사건으로 예술입니다 형님.
b. 야 임마 완전한건 없어. 그래두 국회의원 자식들인데 지 자식을 누가 죽인걸 알면 너나나나 재판 처벌 전에 머리 뜯기고 손톱에 찢겨 죽을게야.
감히 별것두 아닌것들이 빼지 하나 달았다고 국민만 믿고 함부로 설치더니 그 꼴 나는거지.
다른 넘 또 싸부는 시키들은 또 아작 내 버려.
도청 해킹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설 형님~
---------------------
검은별 패거리 코크토퍼스 브라더스 에피소드 하나
ㅋㅋㅋㅋ 야 데이비드 너 선거 또 떨어졌다며? 옛날 기억 잊었냐? 넌 선거는 안돼.
찰스 놀리지마 시발 내가 이것들을 그냥 콱. 쪽팔려서 어떻하지?
야 이 형을 믿어라. 글구 아버지를 좀 본받아라. 정치인들 우리가 잘 구슬려서 우린 돈이나 벌면 장땡이야...
전쟁으로 제대로 한탕 해먹고 우린 돈벌고 욕은 햐틀러나 김정은 같은넘한테 다 덮어씌우고 ㅋㅋㅋㅋㅋ
그래 형. 시발 우리가 이젠 돈으로 돈이나 더 쓸어담아보자고....
근데 폼피오 국장 이시키는 일 똑바로 하기나 하는거냐? 터럼프 너무 설치는거 아냐?
형 걱정마. 벌튼하구 애베하구 시켜가지구 졸라 흔들고 있어. 시바 더 설치면 비상회의 소집하구 걍 보내버리는거지 뭐.... 걔두 약점 졸라많아...
그래두 좀 잘 구슬려 바바... 글구 한국넘들 이시키들 요즘 졸라 거슬리네. 요새 무기 별로 안팔린다면서?
응 이것들이 미쳤나봐. 애베도 머리 쓴다구 왕도 바꿔치웠는데 쫌 더 지켜봐야하나봐...
야 나 요즘엔 미련 없다. 걍 전세계 최고 갑부 되보는게 소원이다. 잘 좀 해바바...
알았어 형. 안되면 걍 이란이나 우크라이나쪽에라두 냅다 한판 벌려버릴라니까.... 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허당 에피소드 하나
어? 어디갔지? 왜 안보이지?
에휴...
한번 꼬셔볼랬더니 안보이네...
그저깨 표정이 좀 안좋아보이더니만... ㅉㅉㅉ
허기사 여기하고는 안어울리는 상판떼기였지...
에고 다리야.
111번 다리 버스만 타고 다날라니까 열라 뻐근하네... 음주면허라두 이젠 따야될라나...
허당은 길바닥 옆 그늘에 잠시 누웠다. 길가 내부 수리 인텔어 천장 낚아빠진 형광등이 길게 그을려 있었다. 그리고 길게 째려보았다. 저게 혹시 갑자기 널찌면 우야지? 엊그제 간밤 꿈에 본 조상 꼰대 할배 생각에 영 찝찝한 하루였다.
뭐 떨진다고 조심하라니?
누운 뒤통수 한쪽이 살짝 아려왔다. 예전 크게 깨져 꿰맨 곳이다. 아무래두 그 이후로 좀 맛탱이가 간것 아닌가 허당 인생을 핑계를 삼고 있던 중이었다. 그때 천정에서 틱 하는 작은 소리가 들렸다.
무심결에 옆으로 굴렀다. 술기운에 잡을 생각은 못하고 똥피하듯 굴러 형광등을 피했다.
깽~ 하고 형과등 파편이 뒤통수에 튀었다.
뭐야 이거? 진짜 떨어지네? 초능력 둘리를 생각하며 호이 호이 주문을 걸어봤을 뿐인데 진짜 떨어지다니?
근데 내가 순발력이 이렇게 좋았었나?
이 허당 넘은 지난번 지하공간 노가다 철거 작업때 우연히 주었다 냅다 던져 버린 어느 발톱이, 그 영빨이 체내에 흡수 된것을 감히 상상도 못하였다.
그 발톱은 고조선 시대라 일컬어지는 시기 단군할배의 할배가 타던 공룡의 발톱 조각이었다.
이 발톱 조각은 백두산 절벽 자락 동굴에 있던 익룡이 죽을 자리로 찾아간 곳에 누워 있던 중 대 폭발로 인해 바위를 타고 하늘 멀리 흩어졌다.
양쪽 각각 네 발톱은 북한 지역에 4개 그리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3곳으로 흩어졌다. 하나는 스스로 소멸되며 그 힘으로 나머지 발톱들을 의도 한 곳으로 날려보냈다. 불행히 세 발톱은 불의한 자들에게 인연이 되어 악한 힘으로 재창조 되었다.
나머지 4 발톱은 희토류 광석 지역으로 알려진 북한 지역으로 말라갔다. 그곳은 공룡 중에서도 영몽하고 지혜와 품위를 가진 익룡들의 무덤 무더기가 말라간 부분이었다.
고조선 이전까지 중국 지역과 북한 지역에 익령 무덤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그곳은 800년 이상의 무도를 닦은 고수들과 친구로ㅜ지매던 익룡들과 부하들 친구들이 뭍힌 곳이었고. 높은 절벽 위였으나 대 홍수로 인해 고 지대가 씻겨 흘른 사염이 있었다.
단군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타던 익룡은 대홍수를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익룡의 손수 익룡이었다.
다른 공룡들은 자연 이변 이후 먹이가 부족해지고 지구 대기 환경과 구름층 안개층이 변하면서 턱없이 부족해진 먹이와 공기 햇빛의 변화로 급속도로 수명과 그 숫자가 줄고 결국 멸종 되었다.
당시 특급 수준의 경지에 이른 무도인에 대한 충성도와 의리가 남달랐던 익령 중위 익룡인 트락한 종의 마지막 익룡의 새끼 발톱의 조각이 우리의 퍼스트 어벤저스 허당 박무식이 노가다 철거 작업 중 발견한 것이었다.
탑백에 그라솔과 쓰레기를 주워 담던 무식은 깜박 칼을 노고 온 것을 깨닫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아 쓰벌 다리 후달려서 창고까지 다며오기도 귀찮아. 유난히 반짝이는 뼈족한 조각을 발견하고는 톱백 대행 가마니 봉지의 윗뚜껑 부분을 질질질 잘라내었다.
콧구멍이 간지러워 코도 한번 후벼 파고 먹다 걸린 고기 찌꺼리를 치아에서 한번 캐내고는 틱 버렸다.
코구멍과 치아를 스친 발톱조각에서는 순간 허공에서 스캔 완료의 신호같이 번쩍하는 순간 그 영적인 힘과 작은 인격이 혈액에 담긴 유전자의 주인에게로 스며 들었다.
트락한의 미세 인격은 박무식의 무의식으로 들어와 자리 잡았다. 허걱 뭐지 이 썩은 냄새는?
뭐 이런 무식하고 더러운 넘이 다 있지? 트락한은 절망감과 창피함으로 몸을 떨었다. 아 시벌. 옛 친구의 사정으로 그 후세의 몸으로 들어는 왔는데. 세상에 세상에 뭐 이런 몸뚱아리로 들어왔는지 참을 수 었는 갑갑함과 불편함에 치를 떨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0 notes
Text
다음 실시간 검색어 - 조권 입대
선예, '17년 지기' 조권 입대 응원 "권아 잘 다녀와" - 2018-08-06 08:48:03
[★해시태그] 조권, 입대 앞두고 선예와 깜짝 만남.."만나고 가서 ... - 2018-08-06 08:48:03
[M+이슈] 조권, 오늘(6일) 현역 입대..비공개 입소 - 2018-08-06 08:48:03
[★SNS] 조권, 군 입대 전 선예와의 만남 '17년 절친' - 2018-08-06 08:48:03
'입대' 조권, 자필편지 심경 "여러 감정 휩쓴 10년"(전문) - 2018-08-06 08:48:03
다음 실시간 검색어 - 김기춘 석방
김기춘 석방..욕설·몸싸움 거친 항의로 아수라장된 현장 - 2018-08-06 08:48:03
'구속 만료' 김기춘 석방..찬반 단체 뒤엉켜 아수라장 - 2018-08-06 08:48:03
김기춘 석방 이유는? 구속 기간 만료로 불구속 상태 재판 - 2018-08-06 08:48:03
김기춘 석방 "구속 562일만...반대시위 격렬" - 2018-08-06 08:48:03
김기춘 석방, 구치소 일대 혼란 - 2018-08-06 08:48:03
다음 실시간 검색어 - 전근향 경비원 갑질
전근향, "'경비원 갑질' 해명 들어보니.." 같은 일터 근무 중 아들 ... - 2018-08-06 08:48:03
전근향, 사고로 아들 잃은 경비원에 '갑질' 논란..꼭 그래야 했나 - 2018-08-06 08:48:03
아들 잃은 경비원에 '전보' 갑질..전근향 구의원 누구? - 2018-08-06 08:48:03
전근향 의원 누구?…'경비원 갑질'로 민주당에서 제명 - 2018-08-06 08:48:03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아들 잃은 경비원에 '갑질'한 전근향 제명 - 2018-08-06 08:48:03
다음 실시간 검색어 - 김종국 소개팅
'미우새' 김종국 모교 소개팅X양세형 낚시..시청률 20% 복귀 - 2018-08-06 08:48:03
'미운우리새끼' 김종국, 교무실 즉석 소개팅.."늦바람 없다" 매력 ... - 2018-08-06 08:48:03
[SC리뷰]"이상형=안정적 女" '미우새' 김종국, 여교사와 즉석 소개팅 - 2018-08-06 08:48:03
'미운우리새끼' 김종국, 모교서 즉석 소개팅 "결혼하겠네" - 2018-08-06 08:48:03
김종국, 안양 신성고 방문..여교사와 즉석 소개팅(미우새) - 2018-08-06 08:48:03
다음 실시간 검색어 - 강릉역 물바다
[포토] 강릉역 물바다, 바닥 침수되고 넉가래로 고인물 빼내 - 2018-08-06 08:48:03
102mm 폭우에 KTX 강릉역 '물바다'..승객들 큰 불편 - 2018-08-06 08:48:03
강릉 '시간당 93mm' 기록적 폭우..KTX 강릉역 '물바다' - 2018-08-06 08:48:03
쏟아진 물폭탄, KTX 강릉역 물바다..눈삽까지 등장 - 2018-08-06 08:48:03
새벽 폭우로 KTX 강릉역 역사 '물바다' - 2018-08-06 08:48:03
다음 실시간 검색어 - 이재명 강제입원
이재명 "친형 강제입원은 형수와 딸이 한 것"..해명 통할까 - 2018-08-06 08:48:03
김영환 "이재명 형 강제입원 정황 자료 공개할 것" - 2018-08-06 08:48:03
다시 불거진 이재명 친형 강제입원 의혹 논란 - 2018-08-06 08:48:03
바른미래 "이재명 '친형 강제입원 시도' 의혹, 근거 넘쳐" - 2018-08-06 08:48:03
이재명 '친형 강제입원 의혹' 녹취파일 다시 등장 왜? - 2018-08-06 08:48:03
다음 실시간 검색어 - 안현수 딸
'슈돌' 안현수 "딸 제인, 남자라고 오해 받는다" [시선강탈] - 2018-08-06 08:48:03
'슈돌' 봉태규 "안현수 딸 제인과 시하 동갑내기 친구 인연" - 2018-08-06 08:48:03
'슈돌' 시하, 안현수 딸 제인과 첫 만남 '동갑케미 뿜뿜' - 2018-08-06 08:48:03
안현수, 딸 제인과 훈훈한 일상 공개 '짧은 헤어스타일 변신' - 2018-08-06 08:48:03
‘슈돌’ 안현수, 판박이 딸 제인 공개 - 2018-08-06 08:48:03
다음 실시간 검색어 - 유준상 집공개
유준상 집공개, 아내 홍은희도 출입 못하는 지하 놀이터 '눈길' - 2018-08-06 08:48:03
유준상 집 공개 "보물창고, 아내 홍은희도 접근 금지"(집사부일체) - 2018-08-06 08:48:03
'집사부일체' 유준상 집 공개, 음악실-보물창고-헬스장까지… 멤버... - 2018-08-06 08:48:03
'집사부일체' 유준상♥홍은희 럭셔리 집 최초공개 "지하엔 놀이동산... - 2018-08-06 08:48:03
“여기서 며칠 있을 수 있겠는데?” 유준상 집 지하에 숨겨진 비밀... - 2018-08-06 08:48:03
다음 실시간 검색어 - 무주 물놀이 사고
무주 하천서 물놀이하던 40대 숨져 - 2018-08-06 08:48:03
폭염 피해 가족과 무주로 물놀이 온 40대 익사 - 2018-08-06 08:48:03
무더위 물놀이 하다 참변..전국서 잇따라 사망 사고 - 2018-08-06 08:48:03
무주군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 최선 - 2018-08-06 08:48:03
무주군,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시연회 개최 - 2018-08-06 08:48:03
다음 실시간 검색어 - 에일리 탈락
[SC리뷰]"내 꿈은 그래미"..'히든싱어5' 에일리, 탈락에도 빛난 亞... - 2018-08-06 08:48:03
'히든싱어5' 원조가수 에일리, 탈락반전부터 공감눈물까지 [TV줌인] - 2018-08-06 08:48:03
[전일야화] '히든싱어' 에일리, 충격 탈락에도 넘치는 긍정에너지 - 2018-08-06 08:48:03
'히든싱어5' 에일리, 3R 탈락해도 괜찮아..반박불가 韓 비욘세 [종합] - 2018-08-06 08:48:03
'히든싱어5' 에일리, 3R 탈락..원조가수 잡은 모창가수 '충격'(종합) - 2018-08-06 08:48:03
[SLRCLUB] 강원도 평창 어느 계곡... - 2018-08-06 08:40:18
[SLRCLUB] A7M3 super 35mm 기능이요 .. 사진 - 2018-08-06 08:40:18
[SLRCLUB] A7R3.Laowa12mm 2.8 렌즈불량은 아 - 2018-08-06 08:40:18
[보배드림] 얼굴 없는 시체.jpg - 2018-08-06 08:40:12
[뽐뿌] 독일사람이 에어컨 사지않는이유 - 2018-08-06 08:39:55
[딴지일보] 밤거리가 위험한 한국ㄷㄷ - 2018-08-06 08:39:29
[SLRCLUB] 장인어른 여권사진인데. 혹시 면허증 사진으로 변 - 2018-08-06 08:35:32
[SLRCLUB] 젊은 외산 차주들이 많은 이유.JPG - 2018-08-06 08:35:32
[SLRCLUB] 아래 송추계곡 얘기가 나와서리.. ㅋ - 2018-08-06 08:35:32
[뽐뿌] 호떡 종이컵.jpg - 2018-08-06 08:34:46
[딴지일보] 광화문 7만 페미의 진실 - 2018-08-06 08:34:25
[딴지일보] 5학년 남자아이면 아직 울고 불고 떼쓸수 있는 - 2018-08-06 08:34:25
[딴지일보] 전 군바리 출신이 바라본 기무사 개혁 - 2018-08-06 08:34:25
[딴지일보] 김기춘 표정이 딱 그건데요 - 2018-08-06 08:34:25
0 notes
Text
함께 울어버린 나는 알았지
1
찬성이가 죽은 것은 아스팔트가 녹아 내릴 기세로 끓던 한여름이었다.
사고사였다. 방향을 잃고 인도로 돌진한 트럭에 치 여 찬성이는 아지랑이처럼 가벼운 몸짓으로 하늘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내 달구어진 도로에 볼을 댄 채 불쾌한 기세로 올라오는 석유 냄새를 죽을 때까지 맡아야 했다. 죽을 때까지… 그런 지겹고도 슬픈 부 사는 세상에 더 없을 거였다. 그 곳에 엎드려서, 내 하나뿐인 동생 찬성이는 죽었다. 뜨거운 바람이 부 는 계절은 지나고 이제 찬성이는 그 곳에 없지만 나 는 아직까지도 발바닥에 쩍쩍 붙어오는 아스팔트를 느낄 때면 예외없이 상념에 빠지곤 한다. 찬성이가 흘린 끈적한 피가 아직도 안 말랐구나고.
장례식은 조촐했다. 부모님도 안 계시고 친구도 거 의 없는 찬성이라 형인 내가 상주가 되어 쿤을 옆에 두고 빈소를 지켰다. 오가는 사람도 몇 없이 조용한 나날들이었다. 곡소리도 크게 나지 않고 질식할 정 도의 꽃 무더기도 없었다. 쓸쓸하다고 말하면 그제 서야 쓸쓸하다는 깨달음이 어렴풋이 와닿을 장례식 이었지만 생전에 워낙 시끄럽고 사람 많은 데를 싫 어하던 찬성이었기에 차라리 그 편이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장례식 내내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 것은 어울 리잖게 어정쩡한 그 공기가 아니었다.
" 잠 좀 자. "
" ...... "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빈소를 지키고 앉은 찬성이 의 연인, 쿤이었다.
금방이라도 흰 국화 사이로 이지러질 듯한 쿤의 얼 굴은 불안과 위태로움 그 자체였다. 쿤은 목을 놓아 울지도 않았다. 바닥을 치며 오열하지도 않았고 눈 물이 안개처럼 말라 붙은 눈꺼풀을 꿈뻑이지도 않 았다. 찬성이의 영정 사진을 응시한 채 파리한 목덜 미를 가늘게 떨고만 있을 뿐이었다. 나는 출처 모를 두려움을 느끼며 무릎을 끌고 쿤의 옆으로 다가갔 다. 그리고 그의 마른 어깨를 잡았다. 버석한 가루 로 흩어져 내릴 것 같은 어깨, 나의 두려움은 더욱 깊어졌다. 쿤은 공허한 눈으로 나를 돌아봤다. 그 눈동자는 내게 말하고 있었다.
찬성이를 살려내 줘. 살려줘.
나를.
그렇게 정신을 잃고 내 무릎 위로 엎어진 ���은 며칠 을 오로지 잠만 잤다. 시간은 현실로부터 도망치는 쿤을 깨우려 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나는 가끔씩 쿤이 잠들어 있는 찬성이의 방에 들어 갔다. 찬성이의 체취가 아직 잔인할 만큼 선명하게 남아 있는 그 방 안에서 쿤은 태아처럼 몸을 말아 웅크렸다. 나는 때를 맞춰 흐트러진 이부자리를 정 리해 주었다. 쿤의 이마에 맺힌 식은 땀을 날려주고 창문을 뚫을 듯이 쏟아지는 한낮의 햇살을 막아내 기도 했다. 쿤은 그런 나를 조금도 의식하지 못하는 듯 간간히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뒤척였다.
그럴 때마다 나는 침대 옆에 서서 쿤의 얼굴을 가만 히 내려다 보았다. 머리 위를 누르는 그 무거운 고 요 속에서, 나는 어떤 순간을 끊임없이 되새겨야만 했다. 한 줄기 풀같이 꺾어지기 직전의 쿤이 마치 무언가에 매달리듯이 내 바지를 움켜잡던 그 강렬 한 이미지를.
그 뻣뻣하게 힘이 들어간 손가락 사이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절망이 덩어리째 떨어지던 것을.
2
처음 쿤을 집에 데려온 찬성이는 그가 무용을 전공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둘 다 부모님이라도 소개받는 자리인냥 얼어붙은 데다가 땀까지 삐질 삐질 흘리 는 모습이 귀여워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담에 타이 즈 입은 모습 한 번 보여줘' 하고 농담을 했는데 무 서울 정도로 공기가 얼어붙어 벙 쪘던 기억이 난다.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쿤은 게이빠에서 춤을 추는 댄서였다. 찬성이가 거 기서 쿤을 만났다는 사실을 안 것은 쿤이 우리집으 로 들어와 살고도 한참 후였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기에서 찬성이는 내게 더욱 각별한 동생이었다. 나이 터울이 크게 나지는 않았 어도 나는 늘 안타까운 마음으로써 아버지의 빈자 리를 메꾸려 노력했다. 찬성이 역시 나의 노력을 배 반하지 않았다. 우리는 사이좋은 형제인 동시에 서 로의 유일한 보호자이자 가장 가까운 핏줄이었다. 그런 찬성이가 데리고 와서 살겠다고 하는 사람이 니 틀림 없을 거였다. 만에 하나 내 마음에 틀리는 수가 있다 해도 찬성이를 우선 믿고 볼 일이었다.
그렇게 쿤과의 동거가 시작되었다.
" 걔가 진짜 더럽게 이쁘긴 이뻐, 그치? "
" 징그러운 소리 하지마. "
" 또라이 깔은 아무나 하냐. "
" 것도 자랑이다. "
" 그래도 난 쟤 좀 불쌍하던데. "
" ...... "
" 친구도 없고. "
그러나 고백하건대, 그 때의 나는 찬성이와 쿤을 속 였다.
첫만남에서 나는 쿤을 처음 보는 사람인 것 처럼 대 했다. 쿤도 당연히 나를 몰라보았으리라. 하지만 나 는 쿤을 잘 알고 있었다. 쿤이 나를 알아 볼 확률보 다는 훨씬 더 높은 확률로써. 쿤은 나와 같은 고등 학교를 다녔다. 학교에서 쿤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그 때의 나는 지독한 공부 벌레에 입시 에 찌든 수험생이었지만 쿤을 보면서 늘 마음의 위 안을 삼았는데, 그것은 실제로 쿤이 나를 위로하거 나 다독여 주었기 때문이 아니라 쿤의 삶보다는 적 어도 이 쪽이 낫다는 우월감 때문이었다.
쿤은 서열 일위의 새끼 손가락, 우리 표현대로 말하 자면 깔이었다.
" 어제 요 뒷골목 모텔에서 누가 발견 되었는지 아냐? "
우리는 그 스캔들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님에 감사 해야 했다. 그 소문들은 결코 쉽게 버티어낼 수 있 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우리에게서 완전히 동떨 어진 듯 무심하고 의연한 쿤의 눈동자만이 혼자서 그걸 견디고 있었다. 이야기들의 대개가 실은 악의 적으로 부풀어진 소문이라는 것도, 그러므로 그 수 많은 거짓들이 얼마나 당사자를 괴롭게 하는가도 우리는 잘 알았다. 그러나 우리는 개연성이 결핍된 추문들을 기꺼이 진실로서 이해하려 했다.
단순히, 애들은 자기 안에 쌓인 스트레스를 그런 식 으로 해소하고 싶어했다. 우리에게 통용된 출구 없 는 혈기는 그 애들의 엇나간 열광을 용인했다.
나는 다만 그 불행의 대상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안 심할 따름이었다. 이기적인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 때의 내가 달리 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질 수 있 었을런지. 쿤을 대하는 애들에게는 오직 두 가지 선 택 뿐이었다. 쿤을 소문의 한가운데에 밀어넣고 킥 킥대거나 혹은, 쿤을 좋아하거나. 나는 나쁘게도 쿤 의 불행을 자초한 그의 외모라던가 아름다움이라던 가 그 신비로운 이미지 따위를 참으로 쉽고 가볍게 동정해 버리고 말았던 것이었다. 그렇게 내 안에 웅 크리고 있던 그 일말의 동정은 훗날 쿤을 만났을 때 에 생각지도 못하게 가슴을 펴고 내 앞에 나타났다.
춤이라니, 그 몸짓이라니, 서글플 정도로 쿤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 형, 내가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야. "
쿤을 옆에 앉힌 찬성이는 내게 그렇게 말했다. 쿤의 얼굴은 간지러운 듯이 수줍게 그보다 더욱은 행복 하게 웃고 있었다. 나는 누군가 쿤을 정말로 좋아해 준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찬성이라는 사실이 진 심으로 반가웠다. 한 때 쿤을 향했던 나의 불편한 감정이 이제는 찬성이와 쿤의 행복을 바라는 방향 으로 제 모양을 바꾸어 가는 것을 나는 느낄 수 있 었다. 우스운 말이지만 어린 시절 우리들의 치기와 건방을 용서받는 듯도 하였다. 장담해도 좋았다. 찬 성이는 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었다. 그리고 나 의 믿음대로, 둘은 충분히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찬성이는 죽었다.
나는 앞으로 우리 둘의 사이가 어떤 이름으로 이어 질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려웠다. 쿤과 같이 살기 싫은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나이도 같았고 사이도 나쁘지 않았다. 쿤은 우리 형제에게 신세를 진다는 명목으로 집안일도 다 제가 했다. 쿤의 손길이 닿는 곳은 늘 단정하고 깨끗하였다. 그리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어도 우리는 분명 오랜 시간 함께 지내는 것 에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쿤에게는, 다시 돌아갈 곳이 없었다.
" 죽어도 그 곳으론 가고 싶지 않아. "
사십구재를 치르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쿤이 먼저 그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죽어도' 그 곳으론 가 고 싶지 않아. 죽음과 관련된 말이 그렇게 단도직입 적으로 쿤의 입에서 나온 것은 찬성이를 잃은 이후 처음이었다. 아마 그 정도로 싫은 곳이라는 의미였 으리라. 언젠가 셋이서 소주를 마실 때에 쿤은 애써 싱글거리는 입매로 자기가 살던 그 곳이 미치게 진 절머리 난다고 말하곤 했었다. 술김이었지만 그것 은 진심이었다. 당연히 그 말에서는 조금의 향수조 차 묻어나지 않았다.
찬성이에게 처음 그 곳에 갔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쿤의 집은 판자집이 누더기처럼 기워져 펼쳐있는 그 동네의 유일한 아파트였다. 그러나 아파트라 하 기에는 일말의 세련된 구석이 없이 낡아빠진 건물 이었고 삭막한 회색 복도마다 들어찬 현관문은 마 치 감옥을 연상케 했다고 한다. 그 풍경에 대한 단 순한 묘사만으로도 나의 숨은 턱턱 막혀오는 듯 하 였다.
그리고 그 외딴 방. 사람 사는 방 같지 않게 빛도 온기도 아늑함도 없었 다던, 그 방.
눈물 많고 마음 여린 찬성이는 방 안에서 솟는 울음 을 참느라 혼이 났다고 했다. 찬성인 그 곳에 다녀 오자마자 우리 집에 쿤을 데려와 살겠다고 선언했 다.
" 나가지 않아도 돼. "
" ...... "
" 별로 신세지는 것도 아니고. "
나는 운전대를 잡은 채로 쿤에게 그렇게 말했다. 기 약 없는 약속, 무책임한 구석이 있는 확신이었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 위로 차가 미끄러지듯이 달렸다. 네가 다시 그 곳으로 가는 건 찬성이가 원 하지 않을 테니까. 나는 뒷말을 속으로 삼켰다. 그 런 약한 소리로 쿤을 더 슬프게 만들기는 싫었다.
" 아니. "
쿤은 보조석에 눈을 감고 누워서 대답했다.
" 돈 모을 때까지만 기다려줘. "
" ...... "
" 그 땐 꼭 나갈게. "
그것은 다시 시작된 우리들의 기묘한 두번째 동거 였다.
3
쿤과의 동거는 생각했던 것보다 순탄치 않았다. 쿤 과 내가 미처 내다보지 못했던 것은 우리가 서로를 마주할 때마다 언제든 찬성이를 떠올려야만 한다는 사실이었다. 우리 둘 사이의 어정쩡한 거리가 문득 찾아온 침묵 속에 어색해 질 때, 또는 생활을 공유 하는 사람들 특유의 익숙함으로 친밀해 질 때마다 찬성이의 빈자리에 대한 의식은 점차 확연해지기만 했다. 찬성이가 있었더라면, 하는 가정으로 모든 문 장은 귀결되곤 하는 것이었다.
쿤은 그걸 견뎌내지 못했다. 다시 볼 수 없는 찬성 이의 슬픈 기습이 날마다 우리를 망쳐갔다.
" 어딜 갔다… "
" ...... "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어느 밤에 쿤은 우산도 없이 어딜 그리 돌아다녔는지 빗물에 처진 잎사귀처럼 축축히 젖어 집으로 돌아오곤 했는데, 그럴 때의 쿤 은 도저히 그 아래가 보이지 않는 어둡고 깊은 구멍 두 개를 눈동자에 심어두고 있어 내 가슴을 철렁 내 려앉게 하는 것이었다. 내가 갈아입을 옷가지를 챙 겨 방에 넣어준 뒤 그것으로도 영 마음이 편치 않아 수건을 손에 쥐고 다시 쿤에게 갔을 때도 쿤은 정신 이 반쯤 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침대 위에 앉아 있었 다. 마치 감정을 잃어버린 인형, 고등학생 시절 그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쿤의 재판(再版)이었다.
우울이 심한 날은 잠깐의 외출도 무리였다. 속력을 높인 차만 봐도 기겁을 하고 다리를 후들거리는 쿤 이었다. 커다란 트럭 한 대라도 옆을 지나갈라치면 쿤은 귀를 틀어막고 바닥에 주저 앉았다. 경적 소리 가 자꾸 들려온다며 더운 여름밤에도 창문을 닫고 커튼까지 치고 자는 통에 피부에 울긋불긋 땀띠가 솟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러나 그 중 가장 두려운 것은 모순되게도, 평범하 기 그지없는 일상이었다.
찬성이에 대한 그리움에 불안하게 흔들리던 쿤은 어느 날인가 문득 안정된 상태로 돌아와 마치 준비 라도 한 듯이 평화로운 가면을 써 보였다. 그렇게 일상 속을 담담히 살아가는 쿤의 모습에는 뭐라할 까, 쿤과 나의 동거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 고 있는 이유를 설명할 만한 무언가가 있었다.
그랬다. 쿤은 결국 나에게서 찬성이를 찾아버린 것 이었다.
겉모습은 조금도 비슷하지 않은 우리였지만 사소한 습관이랄지 취향이나 말투 따위는 마치 쌍둥이처럼 닮아 있었다. 죽은 사람을 추억하게 하는 것은 꼭 닮은 겉모습이라기보다는 그 자신이 상대에게 심어 둔 이미지의 조각들인 모양이었다.
" 맛있어? "
" 응. "
쿤이 끓여준 된장찌개를 밥에 쓱쓱 비벼먹고 있을 때였다.
" 많이 먹어. "
" 응. "
" 잘 먹어야지. "
" ...... "
식탁에 마주앉아 나를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쿤에게서 찬성이를 바라보던 때와 완전히 같은 애 틋함, 그리고 닿을 수 없는 그리움을 알아챘을 때에 나는 싱싱하게 돌던 입맛이 순식간에 사그라드는 것을 경험하고야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알았다. 지 극히 평화로워 보이는 쿤의 담담한 얼굴에 안심한 채 나는 잘도 자만하고 있었다는 것을.
쿤은 찬성이를 잊을 수 없었다. 처음부터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나는 쿤에게 있어 찬성이의 대신이 되 었다는 필연적인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점차로 나의 목덜미를 조여오는 뒤틀린 일상. 나는 그 때부터 조금씩 미쳐가고 있었던지도 모른 다.
4
코가 삐뚤어지도록 술을 마셨다. 폐에서 솟아나는 짙은 알콜 냄새에 현기증은 더해갔다. 늘어진 몸을 이끌고 겨우 집으로 돌아와, 소주의 씁쓸함이 남아 있는 혀를 달싹이며 마루에 대자로 누웠다.
" 술 마셨니. "
그 때 쿤이 내 옆으로 와서 앉았다. 잠에서 방금 깬 듯, 그러나 놀랍도록 또렷한 목소리였다. 쿤은 조심 스레 바닥에 뉘여진 내 머리를 안아 제 무릎 위로 눕히더니 버석하게 마른 내 얼굴을 천천히 쓰다듬 었다. 지독히도 슬픈 외로움의 손짓이었다. 나는 그 외로움의 깊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자신 을 느꼈다. 그 순간, 그 사람, 그 목소리, 그 손짓만 이 유일하게 나를 위로할 수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동질감이라 부른다고 하였다.
나는 아주 오래도록 누군가의 다정한 손길을 기다 려왔던 사람처럼 쿤의 허리를 껴안았다. 그의 배를 파고 들어 머리를 묻었다. 머릿 속이 어지럽고 아득 했다. 나는 뜨겁고 가쁜 숨을 간헐적으로 내쉬었다.
" 너도 괴롭구나. "
쿤이 내 머리를 안은 채 내게 속삭였다.
" 그래. "
" ...... "
" 괴롭다 쿤아. "
너처럼. 아니, 너 때문에. 나는 벌건 녹이 슨 듯이 뻐걱거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부서질 듯한 음 절의 끊어짐과는 반대로 축축한 눈물이 쿤의 허벅 지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는 부끄러움을 완 전히 잊은 채 쿤을 잡고 흐느꼈다. 내 머리카락 사 이를 헤친 쿤의 손가락은 떨리고 있었다.
" 있잖아, 택연아. "
" ...... "
" 한번만 더. "
" ...... "
" 마지막이라도 좋으니 한번만 더 찬성이를 안고 싶어. "
나는 쿤의 소원을 들어줄 수는 없었다. 찬성이는 죽 었고 나는 찬성이가 아니라는 잔인한 대답 대신 나 는 쿤의 어깨를 잡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쿤의 뜨거운 입술 위로 내 입술을 묻었다. 쿤의 입 술로부터 나와 같이 짙은 술냄새가 전해 왔다. 숨이 막혔다. 무엇보다 나의 가까이에 있는 쿤인데도, 마 치 바닥이 보이지 않는 바닷 속을 향해 끝없이 돛을 내려가는 것만 같은 아득함을 주었다.
우리는 잠시간 눈을 맞춘 뒤 조금의 스스럼도 없이 서로를 껴안았다.
그 날 찬성이의 자리에 대고, 나는 사정(射精)했다 . 쿤은 내 목을 끌어안은 채 몇 번이고 찬성이의 이 름을 불렀다.
5
다음 날 우리는 전보다 더 멀어져 있었다. 쿤의 그 리움이 만들어 낸 찬성이의 환상이 밤 사이 더욱 현 실적으로 변해버린 탓이었다. 그것이 오히려 쿤으 로 하여금 진짜 현실을 거부하게 만드는 듯 했다. 찬성이의 형으로서의 나, 죽어버린 연인의 유일한 혈육으로서의 나를. 그 버거운 현실의 무게를 이해 못 할 내가 아니었다. 나로서는 심란한 마음 뿐이었 다. 찬성이를 대신하고 있다는 껄끄러운 사실은 이 제 다음 문제였다.
동정에서 시작된 감정은 불 붙기 시작한 마른 지푸 라기같이 빠른 속도로 불순(不純)해지고 있었다. 나는 쿤을 대하는 나의 마음에 물음표를 품기 시작 하는 스스로가 참담할 정도로 증오스러웠다.
- 오늘 늦을거야.
저녁 늦게 걸려온 쿤의 형식적인 전화가 옅은 잠을 깨웠다. 몇 시간을 티비만 바라보며 꿈뻑이다 방으 로 돌아와, 담배 한 대를 입에 물고 커튼을 쳐서 열 었다. 바깥은 너무 어두워서 오히려 스탠드 하나에 의지한 방 안의 밝음을 빼앗아갈 정도였다. 어둠과 빛의 희미한 경계가 창가에서 뭉글거리며 끓었다. 창 밖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제법 이마 를 서늘하게 했다.
" ...... "
그 때 집 앞에 차 하나가 끼익 소리를 내며 멈춰섰 다. 나는 일부러 보려던 것은 아니지만 마치 훔쳐보 는 듯한 모양새가 되어, 새벽 두시까지 쿤의 귀가를 기다린 듯한 모양새가 되어 창 안으로 몸을 반쯤 숨 기고 그걸 내려다 보았다.
문을 열고 운전석에서 내린 것은 양복을 멀끔하게 차려입은 한 남자였고, 그 남자가 차를 한 바퀴 돌 아나와 보조석 문을 열자 땅에 닿은 두 개의 발은 눈에 익은 쿤의 것이었다. 쿤은 홀로 달빛을 흡수하 듯이 어둠 속에서 어렴풋이 빛나고 있었다. 감정의 동요가 우습게도 시각에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었다. 쿤의 표정과 손짓 하나하나가 마치 눈 앞에 있는 것처럼 확연히 잡혀왔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둘의 분위기는 다정했다. 그리고 결코 보고 싶지 않았으며 다시는 볼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쿤의 수줍은 미소가 남자를 향해 희미하게 흩어진 순간, 나의 가슴은 급격하게 소용돌이쳤다.
나는 이층을 한 달음에 내려가 차게 식은 현관 문고 리를 잡았다. 쿤의 목소리가 문 너머로 들려왔다.
" 오늘, 고마웠어요. "
고맙다니. 나는 더욱 문에 바짝 귀를 붙이고 섰다.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쿤에게 답했다.
" 담엔 조금 더 좋은데서 해. "
" ...... "
" 돈 많이 못 줘서 미안, 그리고. "
" ...... "
" 아프게 해서 미안. "
" 괜찮아요. "
다리에 힘이 풀렸다. 찬성일 만나기 전까지는 그 일 이 쿤의 돈벌이였다는 얘기를 들은 일이 있었다. 찬 성이는 어금니를 물고서 내게 그 얘기를 해 주었다. 게이빠에서 춤을 추는 것만으로는 입에 겨우 풀칠 이나 할 정도라고. 찬성이와도 분명 그렇게 만났으 리라. 하지만 찬성이를 만난 이후로는 분명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과 잠자리를 갖지 않은 쿤이었다.
그런데.
" 이게 제 일인걸요. "
나는 현관에 주저앉고 말았다. 쿤은 내가 자신의 이 야기를 엿듣고 있다는 걸 분명 알고 하는 말이었다. 그러고 있기를 바라고 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쿤의 짐작대로 나는 그 말을 바로 알아들었다. 그건 쿤이 곧 자신의 생활 속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이었다.
- 돈 모을 때까지만 기다려 줘.
이 집을, 찬성이를, 나를 떠나겠다는 뜻이었다.
묵직한 소리를 내며 현관문이 열렸다. 쿤은 바닥에 앉은 나를 보고 놀라지도 않았다. 그 무표정한 얼굴 , 나는 머릿 속을 태워오는 뜨거운 통증을 느꼈다. 쿤은 싸하고 비린 새벽 바람의 냄새를 흘리며 나를 지나쳤다.
" 쿤아. "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 등을 보이고 선 쿤의 팔 을 잡았다. 쿤은 나를 돌아보고 말했다.
" 그런 눈으로 보는 거. "
" ...... "
" 싫어. "
나는 쿤을 당장 품 안에 껴안고 어떤 말이든 소리치 고픈 충동을 느꼈다. 그러나 나는 참았다.
" 먼저 들어갈… "
" 그럼 안돼 너. "
" ...... "
" 그러지 마. 제발. "
뻔뻔스러울 정도로 감정 없는 목소리와는 반대로 쿤의 팔목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내 손가락이 맞닿은 부분이 벌건 열기로 부어올랐다. 쿤의 정맥 은 나무 줄기처럼 생생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쿤은 살아 있었다. 나는 그제야 다시 한 번 찬성이의 죽 음이 피부를 통해 절실히 와닿았다. 살아있는 사람 은 살아가야 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언제까지고 죽 은 사람의 그림자를 따라 밟을 수는 없는 일이라는 것도.
죽음이 삶에게 복종을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쿤에게 절대로 그것을 강요해서는 안됐다.
" 뭐가… 뭐가 안되는데. "
" 찬성이랑 약속했잖아. "
그러나 그 때 찬성이의 이름을 들먹인 나는 진실로 비겁한 인간이었다. 쿤의 눈동자 안으로 깊고 어둔 썰물이 밀려왔다.
" 근데 왜 나랑 잤어. "
쿤의 눈빛은 나를 탓하고 있지 않았다. 원망하는 것 도, 나를 나무라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 말은 서슬퍼런 칼날이 되어 내 가슴에 깊이 와 박혔다. 지난 밤의 일이 술김의 실수였다면 이렇게 괴로울 리가 없었다. 무위(無爲)의 감정에서 시작된 하룻 밤의 불장난이었다면 이렇게 아플 리가 없었다. 나 는 내가 훔쳐 본 쿤의 미소가 찬성이를 향한 배신의 일부분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나를 향한 순진한 배반으로서 느껴지던 것을 떠올렸다.
요동치던 내 마음은 비록 일순이었다해도, 온전한 질투였다.
" 택연아. "
" ...... "
" 넌 찬성이가 아녔어. "
" 나에게 안아달라고 한 건 너야! "
쿤이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와 잔 것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내게 나 자신으로서 안긴 것이 아니라 는 걸 알면서도, 그렇기에 비로소 죄책없이 쿤을 품 을 수 있었던 스스로를 알면서도, 나는 억지를 부리 고 있었다. 쿤을 향한 나의 안타까움이 좀 더 깊고 농밀한 감정으로 바뀌어버렸다는 걸 인정할 수 없 었다. 두려웠다.
쿤아.
사랑일까. 아니겠지.
" 널 이해해. "
" ...... "
" 너도 외로웠잖아. "
쿤은 담담한 말투로 그렇게 말했다. 헐거워진 내 손 가락 사이로 쿤의 팔이 빠져나갔다. 쿤을 삼키어 가 듯 매정하게 닫힌 방 문 앞에 멍하니 서서 나는 쿤 이 누워있을 그 동굴 같은 이불 속을 생각했다. 그 안에서 어깨를 안은 채 떨고 있을 쿤을 생각했다.
남의 것만 같은 흐느낌이 천천히 내 안에서 울려오 고, 나는 우리의 관계가 완전히 뒤틀리기 시작했다 는 걸 알았다.
6
그 날 이후 우리는 집에서 한번도 얼굴을 마주치지 않았다. 내가 출근하는 이른 아침엔 밤새 춤을 추고 지쳐 돌아온 쿤이 잠들어 있었고 내가 집으로 돌아 올 저녁 즈음엔 쿤은 다시 가게로 손님들을 만나러 나갔다. 우연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확실히 의도된 기피였다. 한 사람이 아래로 완전히 고꾸라져야만 끝이 나는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였다.
" 여보세요. "
쿤의 전화를 받은 것은 어느 저녁이었다. 살려달라 는 말만 반복되던 전화, 미친듯이 차를 몰아 얘기한 곳에 도착했을 때 쿤은 피투성이가 되어 길바닥에 늘어져 있었다. 빠의 뒷골목은 색이 다 바랜 네온사 인으로 뒤덮혀 음습했다. 예상한 대로, 내가 언제나 걱정해 왔던 대로, 쿤은 그 곳과 조금도 어울리지 않았다.
" 너… "
눌어붙은 토사물로 눅진해진 시멘트 벽에 몸을 기 대고 앉은 쿤을 보고 내가 할 말을 찾지 못해 어버 버 거리고 있자,
" 독한 손님한테 잘못 걸렸나봐. "
하고 쿤은 다른 사람 얘기를 전하기라도 하듯이 얼 굴을 찌푸리며 웃었다. 적당한 말을 찾지 못해 웃었 다고 썼지만 그것은 절대 웃음이 아니었다. 웃는 얼 굴을 연습하고 또 연습했으나 그 근처에도 닿지 못 한 조악하고 어설픈 미소. 나는 몸을 굽혀 쿤을 들 쳐 업었다. 그리고 쿤을 업은 채 골목 바깥에 세워 둔 차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 미안해. "
" ...... "
" 전화해서. "
" 그런 소린 하지마. "
얼마나 아팠으면 나에게까지 전화를 걸어야 했을까 물었던 나는 바보였다. 쿤이 살려달라고 전화를 걸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나는 쿤에게 남은 오직 단 하나의 사람이었다. 가슴이 파스스 부서져 내리는 것 같았다.
" 찬성이도 이렇게 날 도와줬었는데. "
" 너 지금 다쳤어. 다쳐서 아프고. "
" ...... "
시도 때도 없이 우리의 일상 속에 뛰어드는 찬성이 의 추억, 나는 이제 그것들을 야속하게 여기고 있었 다. 무릎이 푹푹 꺾였다.
앞으로 얼마나 더 잔인해 질 수 있을까, 찬성아.
" 찬성이 얘긴 나중에 해. "
쿤은 입을 다물었다. 목을 감은 쿤의 팔에 힘이 풀 어졌다.
" 내가 마음에 안 들지? "
" ...... "
" 야한 춤이나 추고 몸이나 함부로 굴리는 걸. "
아.
나는 쿤이 기어이 나를 도발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쿤은 나를 화나게 하여 적절한 구실을 찾아버린 뒤 에 좀 더 쉬운 마음으로 나를 떠나려는 것이었다. 휩쓸리지 말자. 동요하지 말자. 절대 내 가시 돋힌 마음을 쿤에게 내보일 수는 없다. 나는 마음을 다잡 았다.
" 이걸 봐. "
내 눈 앞에서 쿤의 소매가 훌렁 드러났다. 팔목 군 데 군데에 동그란 모양으로 앉은 딱지 몇 개를 쿤은 보여주었다. 담배 자국이었다.
" 룸이라도 한 번 잘못 들어갔다간 이런 꼴을 당해. "
" 치워. "
" ...... "
" 내일 내가 연고 사 놓을게. 수시로 발라. 그리고 … "
그 사이 우리는 차 앞에 도착해 있었다. 나는 보조 석에 쿤을 앉히고 안전벨트를 메어 주었다. 쿤의 가 느다란 팔로부터 애써 시선을 거둔 채였다. 열쇠를 꽂고 시동을 걸기 전에 나는 다시 한 번 옆자리에 앉은 쿤을 돌아 보았다. 쿤은 등받이에 몸을 기댄 채 창 밖을 바라보며 앉아있었다. 유흥업소의 대형 간판에서 쏟아지는 화려한 불빛들이 쿤의 얼굴에 찬란하게 반사되었다. 아름다웠다.
" 그리고. "
" ...... "
" 서두르지마. 나가는 거. "
나는 시동을 걸고 차를 출발시켰다.
" 처음부터 널 탓할 생각은 아녔으니까. "
" 나를 안은 건 네 의지였단 뜻이니. "
쿤의 물음에 차 안의 공기는 순식간에 무거워졌다.
" 말하자면. "
" ...... "
" 그래. "
" 거짓말. 너도 알고 있잖아. "
" ...... "
" 내가 널 꼬신거야. "
사람은 살다보면 누군가의 맘에 없는 말을 완전히 간파해 내고도 모른 척 넘어가야 할 때가 있다. 내 게는 그 순간이 그랬다. 쿤은 내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데까지 나를 밀어붙일 작정이었다. 그러나 이 런 식으로 쿤을 떠나보낼 순 없었다. 그 감옥 같은 곳으로 쿤을 다시 보낼 수는 없었다. 이대로 내가 쿤을 놓는다면 쿤은 그 더럽고 음습한 뒷골목에 완 전히 잡아먹혀 버릴 것이었다. 좀 더 나은 방법을 찾을 때까지 조금만 더 버텨 주기를, 나는 간절한 눈빛으로 쿤을 보았다.
" 난 알아. "
" ...... "
" 세상에는 나를 불쌍하게 여기는 사람들 뿐이라는 거. "
" ...... "
" 동정이라도 받지 못하면 역겨운 인간이 될 뿐이야 . "
나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 그래서 너도 나를 안은거지? "
" 쿤아. "
" 이름은 부르지 말아줄래. "
찬성�� 생각이 나거든. 쿤은 작게 중얼거리며 차창 옆으로 지나치는 밤의 풍경을 응시했다. 긴 침묵이 시간을 잘못 찾아온 손님처럼 어정쩡하게 우리 사 이를 맴돌고 있었다. 집 앞에 이르러 차를 세운 뒤 에도 우리는 선뜻 집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멈춰 선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불빛 주위로 날벌레들이 몰려 들었다. 나는 알 수 없는 한기를 등허리로 느끼며 시동을 껐다. 그 먼지 같은 것들의 잔상이 머릿 속 에 부옇게 남아 맴돌았다. 나는 운전대에 지친 고개 를 묻었다.
" 꼭 돈 때문만은 아냐. "
쿤이 입을 열었다.
" 일하는 동안은 찬성이를 잊을 수 있으니까. "
" ...... "
" 찬성이를 잊으려 그래. "
나는 내가 그런 사람들, 쿤으로 하여금 찬성이를 잊 게 하는 사람들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처참했다. 쿤은 미동조차 없는 나의 등을 쓰 다듬으며 다정한 말투로 속삭였다.
" 택연아. "
" ...... "
" 넌 나에게 책임감 가질 필요 없어. "
전에 한번도 들어본 일 없던 따뜻한 음성이었다.
" …널 동정하지 않아. "
나는 솟아오르는 눈물을 참으며, 쥐어짜는 듯한 목 소리로 겨우 대답했다.
" 알아. "
내 귀 가까이 붙였던 입술을 떼며 쿤은 차문을 열었 다.
" 그래서 난 너를 떠나야 하는거야. "
7
어느 때든 가슴이 봇물이 기다렸다는 듯이 터지리 라는 것을 알았다. 그 순간은 생각보다 빨리 왔다. 그러나 나는 울지 않았다. 다만 결국 쿤을 상처 입 혔을 뿐이었다. 내가 겪은 것과 평등한 불행, 쿤은 그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했다.
" 어떻게 집으로까지 그 새끼들을 끌고 올 수가 있어! "
찬성이의 침대 위에 누운 두 사람을 본 것은 찰나였 다. 앞뒤를 보지도 않고 그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쿤은 남자의 배 위에 올라탄 내 등 뒤를 얼른 안았 다. 그리고 그 남자의 턱이며 배 따위를 마구 때리 는 내 두 주먹을 잡으며 그 남자에게 도망가라고 외 쳤다. 쿤이 안겼을, 그리고 쿤을 안았을 남자들의 얼굴이 그 남자의 모호한 얼굴 위에 모두 다 뒤섞여 있었다.
" 싯팔! 개새끼들! 씻팔! "
마지막에 보여온 것은 내 얼굴이었다.
부모님을 잃고, 찬성이를 잃고, 이제는 쿤을 잃어야 하는, 허름하고 불행한 나의 얼굴. 옷가지를 손에 잡히는 대로 주워들고 그 남자가 바닥을 기어 집 밖 으로 나간 후에도 나는 계속해서 침대 위를 주먹으 로 내리쳤다. 먼지가 풀풀 일고 이불이 들썩거렸다. 흡사 벌레의 허물같이 돌돌 말린 콘돔이 바닥으로 툭 떨어졌을 때 그제야 나는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
" ...... "
내가 쿤의 뺨을 때렸다는 걸 안 것은 손바닥에 남은 얼얼한 감각 때문이 아니었다. 빈 방을 채워오기 시 작한 쿤의 울음 소리 때문이었다. 찬성이가 죽었을 때도 울지 않은 쿤이었다. 둑이 무너진 강처럼 흘러 내리는 쿤의 눈물은 내 메마른 가슴을 적시며 차차 로 스며들었다. 나는 쿤의 통곡이 드디어 모든 것을 끝내는 신호라는 걸 알았다.
되돌릴 수 없는 실수, 언젠가는 반드시 내게 닥쳐와 야 했던 재앙이었다.
" 더 이상은… 못 해. "
" 뭘! "
우리를 포기하려는 쿤이 미웠다. 그리고 쿤의 말을 모른 체 하며 쿤을 상처 입히려는 자신은 더 싫었다 .
" 뭘 못하겠는데! 뭘! "
쿤은 울음기를 매단 무거운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 예전의 집보다 더한 감옥이야. "
" ...... "
" 네 옆이. "
온 몸이 뻣뻣하게 굳어갔다.
" 날 데리고 살겠다는 사람이 있어. "
" …방금 그 사람이야? "
쿤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렇다는 뜻이었다.
" ...... "
" ...... "
" 나갈거구나. "
" 그래. "
나는 어느새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 내가 널 데리고 살겠다고 해도. "
" ...... "
" 그래도? "
" 그래. "
쿤의 답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나는 길 잃은 어린 아 이처럼 쿤의 다리에 매달렸다. 쿤은 그런 나를 밀어 내지도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그것이 나를 더욱 암 담하게 하였다. 나는 다시 내 안에서 터져나오는 짐 승같은 울분을 눌러 참아야 했다. 우리 좀 더 괜찮 은 결말이어선 안됐냐고 빌고 싶었다. 내게 조금만 더 버틸 시간을 줄 수는 없었냐고 묻고 싶었다. 더 나은 방법을 찾을 때까지 나를 기다려 줄 수는 없었 냐고, 쿤의 어깨를 잡고 마구 다그치고 싶었다.
그러나 알고 있었다.
그것은 현실이 두려운 자의 치졸한 변명이었다. 방 법이니 시간이니 결말이니, 모두 구차하기만 한 말 장난이었다. 인정할 때가 온 거였다. 시간이 언젠가 추억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리라 믿으면서, 나는 쿤의 마음이 나와 같아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 짖궂은 운명의 장난.
" 택연아. "
" ...... "
" 너 내가 너한테 뭐라고 이래. "
" 싯팔! "
" 우린 가족도 친구도 아무것도 아니잖… "
" 사랑하는 거 같아. "
눈 앞에서 쿤의 다리가 흔들렸다.
" 사랑하는 것 같단 말이다. "
나의 이 질척거리는 마음을 사랑이라고 말해선 안 됐다. 그럴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사랑이 아니라면 이 회오리치는 감정의 울렁임은 무엇이란 말인가.
나의 머릿 속에는 결코 해서는 안될 가정, 아마 찬 성이가 살아있었더라면 절대로 그 싹을 틔우지 않 았을 가정들이 스멀스멀 피어 오르고 있었다. 그것 들은 손가락 사이를 빠져 나가는 연기처럼 겉잡을 수 없이 흩어져 내 의식을 숨막히게 잠식했다. 쿤이 찬성이보다 나와 먼저 만났더라면. 쿤을 구한 것이 나였더라면.
쿤이, 나를, 좋아했더라면.
나는 찬성이를 원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찬 성이의 이른 죽음에 대한 원망이 아니라, 찬성이와 쿤을 엮어버린 어떤 운명에 대한 원망이었다.
죽고 싶었다.
" 여기서 그만 하는거야, 택연아. "
" ...... "
" 그게 무엇이 됐든. "
나는 쿤의 말을 이해한 듯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허 물을 벗어내는 살갗처럼 눈동자며 목구멍이 쓰리게 아파왔다.
8
일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쿤은 집에 없었다.
나는 눈을 번뜩이며 찬성이의 방으로 들이닥쳤다. 그리고 단서를 품고 있는 듯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체해 뒤지기 시작했다. 서랍, 침대 밑, 옷장 안, 책장 사이… 아무것도 손에 잡혀오는 것은 없었다. 쿤이 나에게 그러했듯이.
나는 방을 나와 천천히 집 안을 둘러보았다. 아무도 다녀간 적 없었던 듯 말끔하게 입을 닦아버린 집 안 . 나는 쿤이 혹여 실수로라도 흘리고 갔을 그의 흔 적을 찾아 다시 한 번 개처럼 헐떡였다. 그러나 쿤 이 간 곳도, 하고 있을 일도, 함께 살고 있는 사람도 나는 알 수 없었다.
거짓말같이 몸이 떨려왔다.
나는 자신에게 물었다. 그 시절 네가 쿤을 소문의 한가운데에 밀어놓고 킥킥대지 못하고 있을 때, 너 는 쿤을 어찌 생각하고 있었던 거냐고. 나는 대답했 다. 너는 그 누구보다 확실한 대답을 알고 있을 거 라고. 나는 다시 되물었다. 시작이 언제인지 모를 그 언젠가부터 너는 내가 쿤을 좋아했었단 우스운 소리를 하고 싶은 거냐고.
그러자 내 마음은 이번에는 아무 것도 대답하지 않 았다. 자신의 끝없는 뒷걸음질에 완전히 질려버리 기라도 한 듯이.
추억은 힘이 세다. 쿤은 찬성이의 추억을 이기지 못 했고 나는 아주 오래 지녀와 닳아버린 쿤의 추억을 이기지 못했다. 어깨로, 전신으로, 종내는 나의 몸 안으로, 무언가 버거운 것이 폭포처럼 덮쳐왔다. 나 는 그 무시무시한 것의 정체가 외로움이라는 걸 알 았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나는 먼지 하나 없 이 깨끗한 마루에 주저 앉았다.
" 흐윽… "
나는 멀어진 쿤을 향한 참을 수 없는 그리움에 울고 있었다. 눈물에서는 역겨울 정도의 묵은내가 났다.
9
- 아, 옥택연 저 새끼 또 술 쳐먹고 엎어졌어. - 냅둬. 지 동생 죽고 많이 힘들었던 거 알잖냐. - 그게 벌써 몇 년인데. 동창회 분위기 다 흐려지게 새끼. - 지 유일한 핏줄이었는데 그게 쉽게 잊혀지겠냐? - 하긴 쟤네 형제가 또 오죽 각별했어. - 그래 내가 좆나 인정머리 없는 인간이다.
- 그건 그렇고, 누구 걔 소식은 아냐? - 누구? - 깔. - 닉쿤? - 어 닉쿤. - 걔 소식 아무도 몰라. 원체 친구도 없었고. - 난 문득 문득 걔 좀 보고 싶더라. 생각도 나고. - 나도. - 새끼들 그저 예쁘면 좋다고. - 좆나 불쌍했지 걔. - 그 땐 왜 그랬는지 그 개같은 소문들이 그저 재밌 었다 난. - ...... - 우리 다 그랬어 새끼야.
- 난 그 때 옥택연 죽을 뻔 한거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철렁한다. - 그 또라이가 옥택연 잡아 족칠려고 한 거? - 닉쿤이 무릎 꿇고 빌었댔잖아. - 설마. - 말이 그렇단 거지. 뭐 그 정도로 또라이가 눈 뒤 집어졌었단 거 아니겠냐. - 저 등신 같은 옥택연 빼고 우리 다 알았지 않냐? - 닉쿤이 옥택연 좋아한 거.
- 옥택연 그 공부벌레가 뭐가 좋았을까 걘. - 야 얼굴은 솔직히 좀 생겼었어. - 지랄, 공부 잘하고 똑똑하니까 좋아했겠지. 얼굴 은 아니다. - 너 질투하냐? - 미친. - 질투하네 이 새끼. - 좆까. - 옥택연 저 새끼가 못 들으니까 까놓고 하는 말이 지만. - 뭐? - 저 나이 되도록 여자 하나 안 사귄거 보면 난 저 새끼… - 게이 같다고? - 아니 뭐 꼭 집어서 그렇다기보다는. - 너네 요샌 그거 흠 아니다. - 좆나 징그러운데 난. - 니가 그래서 시대에 뒤쳐진다는 거야 새꺄.
- 닉쿤도 게이였겠지? - ...... - 쟤네 둘이 만났음 어떻게 됐을까. - ...... - ...... - 어떻게 되긴. 옥택연도 지금이야 인물 훤하겠다 직업도 빵빵하니 둘이 잘 될 수도 있었겠지. - 그랬겠지?
- 난 닉쿤 백미터 멀리서 봐도 한눈에 딱 알아볼 수 있을 거 같애. - 그래서 뭐. - 그냥 그렇다고. - 그럼 니가 닉쿤 찾아내서 택연이 앞에 데려놔 주 든지. - 느이 새끼들이 닉쿤 한번 보고 싶은 건 아니고? - 왜 아니겠냐. - 그 때나 좀 잘해주지. - 그러게. 내가 싯팔 그 때 우리 쿤이 흑기사라도 됐어야 되는데. - 하여튼 저 새끼 입만 살아가지고.
- 근데, 옥택연 쟤 지금 우냐? 흐느끼는 소리 같은 데. - 슬픈 꿈이라도 꾸나보지. - 지 동생 꿈? - 뭐 그런. - 정신을 잃고서도 저렇게 서럽게 우는 건 첨 본다. - 정신을 잃었으니까 섧게 우는거야. - 쯔쯔, 불쌍한 놈. - 택연아 잠 깨라. 집에 가자 집에.
- 우리도 슬슬 일어나야지. - 그래. - 즐거웠다. - 또 보자 정말. - 닉쿤 데리고 오기로 했다 너. - 알았어. - 책임지고 꼭 데려와. 옥택연 저 자식 웃는 얼굴 구경 좀 하자. - 그래, 웃는 얼굴… - 잘 가라. - 들어가자.
10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나는 내 방 침 대에 가서 눕지 않았다. 찬성이의 방, 그러나 이제 는 쿤의 체취를 더욱 진하게 담고 있는 그 방으로 갔다. 나는 쿤이 그랬던 것과 똑같은 자세로 그 방 의 침대 위에 몸을 웅크렸다. 이불을 덮고 옆으로 누워 베개를 안자 목이 탔다. 베개에는 아직까지도 내 가슴을 저리게 하는 어떤 냄새가 남아 있었다. 눅눅한 눈물 냄새, 땀이 식어가는 쉰냄새, 그 언젠 가의 밤 나를 아득하게 하던 알코올의 냄새도.
나는 베개에 코를 묻고 숨을 들이마셨다. 갈증에 허 덕이는 사람처럼 그 냄새들을 마시고 또 마셨다. 방 안이 어두운 사막만 같았다.
그 때 내 눈에 무언가 들어왔다. 침대 헤드의 한 구 석에 찍혀있는 작고 검은 점들의 연속. 쿤이 떠난 뒤 그의 흔적을 찾을 때에도 결코 자세히 살펴본 일 없던 곳이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불을 켰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 그것을 들여다 보았다.
쿤의 글씨였다.
" 용서해. "
나는 그 짧은 세 글자를 한 번 따라 읽었다. 혀 끝으 로 희미하게 물결이 일었다. 이어 나는 그 다음 문 장으로 시선을 내렸다.
" ...... "
그 문장 앞에 나는 정지하였다. 부어오른 뺨을 붙잡 고 처음으로 내 앞에서 울던 쿤을 나는 기억해 냈다 . 낡은 우물 같던 쿤의 눈동자에서 흐르던 그 눈물 의 의미를.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한 듯 방을 걸어 나왔다. 달팽이관 부근이 어지러워 나는 잠시 문고리를 잡고 이마를 방문에 대었다. 잊은 줄 알았 으나 잊을 수 없던 쿤의 울음소리는 내 귀 안에서 여전히 공명(共鳴)하고 있었다.
쿤은 내 곁에 없었다.
그리고 나는 그를 잊을 것이었다.
11.
용서해.
. . .
사랑하게 되는 것이, 두려웠어
0 notes
Text
19.5.29
19.5.20월 이후 수정 보완중...
koreavenjus
어느 허당 인물 에피소드 하나
(어느 양아치 하나가 어느 이쁜 여자를 꼬시는듯한 장면)
저 혹시 그런 생각 해 본적 있으세요?
오늘이 내가 타임머신을 통해 다시 나를 오늘로 보낸 어느 하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요.
다만 기억을 함께 보내진 못해서인지 미래의 나는 매일 나를 이곳으로 반복해서 보내고 있죠. 아마 그 무언가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거겠죠.
그래서 오늘은 저는 당신에게 말을 걸어보고 이런 이야기도 나눠보는게 그 반복 데쟈뷰 느낌의 비밀을 캐는 열쇄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자는 별 쌩퉁 지랄밥통같은넘을 다 보겠네 하는 맘이 들었지만. 멀뚱 멀뚱 표정으로 이 넘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걍 쌩까고 지나가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있었다.
역 앞에 가끔 재수 없는 날 마주치는
"도를 아십니까" 이후 뭐 이런 레파토리도 새로 생겨난 보이스 헌팅 피싱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요즘 풀리는게 없는 열받고 깝깝한 시기에 재수 옴붙었다는 생각도 1.5초만에 머리에 스쳤다.
뭐이런 허름하고 거지같은 옷차림에 흐리멍텅한 옷차림을 한놈이 아침부터 귀찮게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쩝... 가볍게 꼬셔서 만원만 돈 꿀 수 있을려나 했는데... 틀려 먹었네. 아침부터 너무 드리댔나? 요즘 여자들은 너무 외모만 따지는 낭만도 없고 대미도 없단 말야.... 씨바.(혼잣말)
우리의 꼬레아 어벤져스 주인공이시다. 쓰럽빠에 허름한 반바지에 낚은 붉은악마 티셔츠.
세상 다 산 피곤한 얼굴에 윤기없이 퍼석한 피부. 게슴츠레 멀뚱한 눈빛. 내일이 없고 당장 오늘 끼니를 걱정하면서 이넘의 라면은 매일 먹어두 맛있네 하는 구질구질한 인생.
일일 용역 막노동 사무실에서 오늘도 퇴짜를 맞았다. 앤간하면 일을 보내줄 날도 앤간하면 퇴짜을 놓는 사무실 사장도 깝깝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인간은 매일 나와서 커피 먹고 담배 얻어 피고 꿰재재한 몰골에 더부룩한 수염에 참 환장할 노릇이다. 저 인간 일 보내도 말썽 생길까 불안해서 도저희 일을 보낼수도 없었다. 걍 컵라면 하나 내주고 집레 돌려 보내는데 만족을 해야 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하늘나라 어느 독립군들의 모습 에피소드 하나
샤루뚱 샤랄랄라
이곳은 하늘나라.
감명깊은 음악을 들을때 같은 감동과 평화로움이 막 뭍어나는 공기 때깔 자체가 다른 저세상.
밝은 빛을 띠는 사람 몇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박동지. 김동지. 최동지 하며 서로 손을 잡고 대화인지 노래를 나누는지 모습이 꽤나 돈독한 사이인 것을 느낄 수 있다.
"허락을 받았습니다." 주르륵. 이곳은 눈물이 없지만 마음으로 우는 모습이 느껴졌다.
제 외동 증손주가 너무 가엽고 한심해서 항시 마음이 아렸는데 동지들의 마음과 응원에 특별히 하늘께서 제 손주를 위해 손을 쓰신다고 합니다... ㅠㅠ ㅠㅠ ㅠㅠ 이제 저는 여한이 없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고맙습니다. 동지들...
말업시 서로 손잡고 서로를 바라보는 저 제세상 하늘나라 빛이나는 옷을 입음 사람들은 말을 나누지 않아도 서로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오오오 음음음 아아 라라... 기쁨과 경건의 허밍 소리를 내고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검은별 패거리 간부들끼리 미팅 에피소드 하나
이곳은 토트넘과 리버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 vip 관람 룸이다.
이곳이 모인 몇몇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매의 눈빛과 음산하고 잔인한 인상을 갖고 있다.
영어와 히브리어를 섞어쓰는 저 인간들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졸라 영향력이 쎈 꼰대들임을 누구나 알 수 있을것 같다.
영어잡담을 전역 햐 보면 이러하다.
한국 상황이 어떻개 되가는 겁니까?
네. 계엄령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남북 북미 회담 자체를 퇴재한 파토 내기 위하여 정보국 공권력과 물적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보다는 아무래도 프랑스 쪽에서 적당한 유혈사태와 계엄령 작전이 먹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계 방산업체 넘버 8정도 되는 넘이 동료들과 무기 팔아먹는 사업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순간 손흥민의 오른발 무회전 드랍 프리킥이 리버플의 골대를 흔들고 있었다.
와.... 미친 함성들..... "뚝 떨어지는거 봤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프랑스쪽 검은별 패거리 에피소드 하나
프랑스 레스토랑 사제폭탄사건.
회의실에서는 cia 분석관들의 담소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마이클 ㅋㅋ 어떤시키들이지? 아직 프랑스 쪽 전화통화 싹 다 털고 있는데 특별한건 없구 노란조끼 이후로 난리난리 난리도 아니야...
하지만 빌리는 혼자 웃음을 짓고 있었다. 전화통화 문자 이메일 다 털어봐라 뭐 나올게 있나.
범인이 잡히지 않은 불특정 시민들을 향한 폭탄 이런 작전은 빤한 것이다는 표정이다. 멍청한 프랑스 시민들...ㅋ
뭐 이런 피라미같은 넘들이 cia 분석관이라는거지? 빌리는 혼자만의 웃음과 함께 cia를 감시하는 cia 감시관 알바를 오늘도 묵묵히 하고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한국내 검은별 패거리들 에피소드 하나
b. 잘 마무리 했냐?
예 제가 누굽니까. 알아서 처리했습니다.
실은 정보국 옛 동료들도 믿고 일 맡기는 넘들입니다.
일처리깔끔하고 연줄 라인도 있어서 뒤탈 없이 완전범죄나 자살 사건으로 예술입니다 형님.
b. 야 임마 완전한건 없어. 그래두 국회의원 자식들인데 지 자식을 누가 죽인걸 알면 너나나나 재판 처벌 전에 머리 뜯기고 손톱에 찢겨 죽을게야.
감히 별것두 아닌것들이 빼지 하나 달았다고 국민만 믿고 함부로 설치더니 그 꼴 나는거지.
다른 넘 또 싸부는 시키들은 또 아작 내 버려.
도청 해킹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설 형님~
---------------------
검은별 패거리 코크토퍼스 브라더스 에피소드 하나
ㅋㅋㅋㅋ 야 데이비드 너 선거 또 떨어졌다며? 옛날 기억 잊었냐? 넌 선거는 안돼.
찰스 놀리지마 시발 내가 이것들을 그냥 콱. 쪽팔려서 어떻하지?
야 이 형을 믿어라. 글구 아버지를 좀 본받아라. 정치인들 우리가 잘 구슬려서 우린 돈이나 벌면 장땡이야...
전쟁으로 제대로 한탕 해먹고 우린 돈벌고 욕은 햐틀러나 김정은 같은넘한테 다 덮어씌우고 ㅋㅋㅋㅋㅋ
그래 형. 시발 우리가 이젠 돈으로 돈이나 더 쓸어담아보자고....
근데 폼피오 국장 이시키는 일 똑바로 하기나 하는거냐? 터럼프 너무 설치는거 아냐?
형 걱정마. 벌튼하구 애베하구 시켜가지구 졸라 흔들고 있어. 시바 더 설치면 비상회의 소집하구 걍 보내버리는거지 뭐.... 걔두 약점 졸라많아...
그래두 좀 잘 구슬려 바바... 글구 한국넘들 이시키들 요즘 졸라 거슬리네. 요새 무기 별로 안팔린다면서?
응 이것들이 미쳤나봐. 애베도 머리 쓴다구 왕도 바꿔치웠는데 쫌 더 지켜봐야하나봐...
야 나 요즘엔 미련 없다. 걍 전세계 최고 갑부 되보는게 소원이다. 잘 좀 해바바...
알았어 형. 안되면 걍 이란이나 우크라이나쪽에라두 냅다 한판 벌려버릴라니까.... 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허당 에피소드 하나
어? 어디갔지? 왜 안보이지?
에휴...
한번 꼬셔볼랬더니 안보이네...
그저깨 표정이 좀 안좋아보이더니만... ㅉㅉㅉ
허기사 여기하고는 안어울리는 상판떼기였지...
에고 다리야.
111번 다리 버스만 타고 다날라니까 열라 뻐근하네... 음주면허라두 이젠 따야될라나...
허당은 길바닥 옆 그늘에 잠시 누웠다. 길가 내부 수리 인텔어 천장 낚아빠진 형광등이 길게 그을려 있었다. 그리고 길게 째려보았다. 저게 혹시 갑자기 널찌면 우야지? 엊그제 간밤 꿈에 본 조상 꼰대 할배 생각에 영 찝찝한 하루였다.
뭐 떨진다고 조심하라니?
누운 뒤통수 한쪽이 살짝 아려왔다. 예전 크게 깨져 꿰맨 곳이다. 아무래두 그 이후로 좀 맛탱이가 간것 아닌가 허당 인생을 핑계를 삼고 있던 중이었다. 그때 천정에서 틱 하는 작은 소리가 들렸다.
무심결에 옆으로 굴렀다. 술기운에 잡을 생각은 못하고 똥피하듯 굴러 형광등을 피했다.
깽~ 하고 형과등 파편이 뒤통수에 튀었다.
뭐야 이거? 진짜 떨어지네? 초능력 둘리를 생각하며 호이 호이 주문을 걸어봤을 뿐인데 진짜 떨어지다니?
근데 내가 순발력이 이렇게 좋았었나?
이 허당 넘은 지난번 지하공간 노가다 철거 작업때 우연히 주었다 냅다 던져 버린 어느 발톱이, 그 영빨이 체내에 흡수 된것을 감히 상상도 못하였다.
그 발톱은 고조선 시대라 일컬어지는 시기 단군할배의 할배가 타던 공룡의 발톱 조각이었다.
이 발톱 조각은 백두산 절벽 자락 동굴에 있던 익룡이 죽을 자리로 찾아간 곳에 누워 있던 중 대 폭발로 인해 바위를 타고 하늘 멀리 흩어졌다.
양쪽 각각 네 발톱은 북한 지역에 4개 그리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3곳으로 흩어졌다. 하나는 스스로 소멸되며 그 힘으로 나머지 발톱들을 의도 한 곳으로 날려보냈다. 불행히 세 발톱은 불의한 자들에게 인연이 되어 악한 힘으로 재창조 되었다.
나머지 4 발톱은 희토류 광석 지역으로 알려진 북한 지역으로 말라갔다. 그곳은 공룡 중에서도 영몽하고 지혜와 품위를 가진 익룡들의 무덤 무더기가 말라간 부분이었다.
고조선 이전까지 중국 지역과 북한 지역에 익령 무덤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그곳은 800년 이상의 무도를 닦은 고수들과 친구로ㅜ지매던 익룡들과 부하들 친구들이 뭍힌 곳이었고. 높은 절벽 위였으나 대 홍수로 인해 고 지대가 씻겨 흘른 사염이 있었다.
단군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타던 익룡은 대홍수를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익룡의 손수 익룡이었다.
다른 공룡들은 자연 이변 이후 먹이가 부족해지고 지구 대기 환경과 구름층 안개층이 변하면서 턱없이 부족해진 먹이와 공기 햇빛의 변화로 급속도로 수명과 그 숫자가 줄고 결국 멸종 되었다.
당시 특급 수준의 경지에 이른 무도인에 대한 충성도와 의리가 남달랐던 익령 중위 익룡인 트락한 종의 마지막 익룡의 새끼 발톱의 조각이 우리의 퍼스트 어벤저스 허당 박무식이 노가다 철거 작업 중 발견한 것이었다.
탑백에 그라솔과 쓰레기를 주워 담던 무식은 깜박 칼을 노고 온 것을 깨닫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아 쓰벌 다리 후달려서 창고까지 다며오기도 귀찮아. 유난히 반짝이는 뼈족한 조각을 발견하고는 톱백 대행 가마니 봉지의 윗뚜껑 부분을 질질질 잘라내었다.
콧구멍이 간지러워 코도 한번 후벼 파고 먹다 걸린 고기 찌꺼리를 치아에서 한번 캐내고는 틱 버렸다.
코구멍과 치아를 스친 발톱조각에서는 순간 허공에서 스캔 완료의 신호같이 번쩍하는 순간 그 영적인 힘과 작은 인격이 혈액에 담긴 유전자의 주인에게로 스며 들었다.
트락한의 미세 인격은 박무식의 무의식으로 들어와 자리 잡았다. 허걱 뭐지 이 썩은 냄새는?
뭐 이런 무식하고 더러운 넘이 다 있지? 트락한은 절망감과 창피함으로 몸을 떨었다. 아 시벌. 옛 친구의 사정으로 그 후세의 몸으로 들어는 왔는데. 세상에 세상에 뭐 이런 몸뚱아리로 들어왔는지 참을 수 었는 갑갑함과 불편함에 치를 떨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