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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ju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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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ju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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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Van Herpen Fal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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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ju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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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 Martin Margiela Spring/Summer 2015 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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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ju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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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elect few of my favourite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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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ju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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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I could be who you wanted, all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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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ju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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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uble - Mak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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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ju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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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ju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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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25
8. 시계 지나간 자리    그의 왼쪽 손목에는 하얀 밴드가 들러져 있다. 옥시크린을 부은 듯, 시간이 그의 손목을 표백시킨 자리다. 그를 붙잡고, 그가 걸을 때마다 앞뒤로 그의 손을 잡고 절었던 그 자리다.
#74
3. 불태운 책과 감춘 책   화장실에서 눈물 콧물 흘려가며 옛 일기를 불태우는 사람이 꼭 있다. 슬픔이 맵거나 독한 것이다. 그보다 약한 사람들은 그 기록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라면 박스나 큰 서랍에 넣고 잠가버린다. 예컨대 이런 사람.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기형도)
#102
3. 막간   눈꺼풀은 장막이다. 끔벅이는 일은 세상에 대해 장막을 치는 일이다. 한 풍경과 다른 풍경 사이에 칸막이를 치는 일이다. 한 캄캄함과 다른 캄캄함 사이에서 세상은 다만 막간이다. 한 세상과 다른 한 세상을 분절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라도 해서 견디는 것이다.
#169
18. 독순술   독순술이란 일종의 키스 교본이다. 눈으로 더듬는 키스다.
#174
23.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나는 - 당신을 - 사랑해요. 이 덩어리는 조그마한 통사론적인 변형에도 와해되어 버린다. 이 말은 일문일어의 문장이다. 이 말의 유일한 승화는, 그것에 이름을 붙여 확대하여 부르는 길밖에 없다."(바르트) 그러니까 '사랑한다'는 고백 속에는 처음부터 나와 대상이 전제되어 있다는 말이다. 사랑은 주체에게서 솟아나와 대상에게로 가는 명료한 흐름이다. 그것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다. '사랑'은 없다. 다만 '내가 - 너를 - 사랑한다'만 있다.
#196
5. 어두운 동굴에 관한 기억   내 안에서 쏟아지던 천둥, 사실은 작은 먼지 조각이었구나.
#206
14. 사람은 얼마만큼 떨어야 하는가?   사람은 초당 16헤르츠에서 2만 헤르츠의 주파수를 들을 수 있다. 이 정도면 10옥타브에 해당한다. 1초에 한 번 전기적인 진동이 일어나는 게 1헤르츠다. 사람이 16헤르츠 이하의 저주파를 들을 수 있다면 자기 몸에서 나는 소리만으로도 자연이 내는 모든 소리를 감당했을 테니, 무시무시한 소음을 견딜 수가 없었을 것이다. 고주파는 말 할 것도 없다. 그의 목소리에 대한 당신의 반응도 그렇다. 너무 적게 떨거나 너무 심하게 떠는 것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 그건 그냥 발을 터는 행동이거나 전기에 감전된 행동 같은 것이므로, 그건 결단코 당신을 향한 것이 아니므로.
#222
8. 이름에 관하여 A   "내가 너를 볼 때 나는 다만 너를 볼 뿐이다. 그러나 내가 너에게 이름 붙일 때 나는 내가 보는 것 너머에 존재 하는 네 안의 심연을 가리킬 수 있다."(지젝) 너의 모든 것이 산산이 분해되어, 네 이름 주변으로 모인다. 40킬로그램의 물과 206개의 뼈와 살과 근육과 땀과 피와 너의 영혼과 심성이 나뉘고 모여 네 이름안에 담긴다. 대개 세 음절에 불과한 그 작은 그릇 안에.
#260
17. 음과 양   그림자처럼 당신과 겹칠 수 있다면.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입술이 입술과, 얼굴이 얼굴과, 가슴이 가슴과 붙어 있을 수 있다면. 그림자처럼 당신을 증거할 수 있다면. 떨어지지 않는 입술과 눈, 코, 입이 섞인 얼굴과 어루만지지 않아도 느끼는 가슴을 제시할 수 있다면. 그림자처럼 당신을 따를 수 있다면. 입술을 비죽거리며 제 어미를 따르는 아이의 울음과 우는 표정으로 웃는 연인의 클로즈업과 웃으며 풀어헤친 옷깃을 들이댈 수 있다면. 이 모든 게 네거티브 필름이여서, 단번에, 음영을 바꾸어 인화된다면.
#265
22. 이데아와 이데올로기   "당신은 환상이자 실재다"(에어 서플라이) 당신은 어데이도 없으면서 도처에 있다. 모든 이가 당신의 모습을 조금씩 나누어 갖고 있으면서 어느 누구도 당신이 아니다. 그 강력한 이데아가 당신의 ��습을 정형화시킨다. 이런 타입이 내가 바라는 인물형이야······ 그 안에, 그 말들의 틀 안에 당신이 살고 있을 리가 없다. 당신의 이데아는 죽고, 당신 떠난 자리에 당신에 관한 이데올로기만이 남는다.
#320
13. 당신의 옆자리   사이드미러에는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사이드미러에는 사각이 있다. 당신이 보지 않는 누군가 그토록 가까이에서, 당신 곁에 붙어 있었던 것이다.
#378
19. 취중진담 A   고백은 참지 못하고 쏟아내는 누설이다. 술 먹은 다음날이면, 나는 정말로,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고백하고 싶어진다.
#456
16. 밀고 당기기   손가락으로 눌렀는데 복구되지 않는 피부는 죽은 피부다. 당신의 구애를 튕기는 그 사람이 바로 살아 있다는 얘기다.
#464
24. 인종주의로 선탠하는 일   멜라닌색소를 만드는 것은 겨우 0.1밀리미터에 불과한 표피층이다. 0.1밀리미터만 벗기면 황인도, 흑인도, 백인도 똑같은 것이다. 그러니까 편견이란 정말로 지척의 소관인 것. 거기까지는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는다.
#474
7. 널 사랑하니까······   사랑한다는 말은 논점에서 벗어난 오류와 같은 것이다. 가령, 이런 말. "사랑해, 재떨이 좀 가져와. 사랑해, 청소 좀 해. 사랑해, 돈 좀 줘."
#482
17.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새벽 세시. 요새는 늘 새벽에 잠이 깬다. 시간이 흘러 가는 것을 느낀다. 아무 의욕도 안 느끼는 무기력의 극치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알코올에의 욕망만이 강하게 치솟는다. 아무것에도 아무 곳에도 안주하지 못하는 내 마음이 개탄스럽다. 아무 직업에도 질긴 용망을 못 느낀다" 전혜린 일기 가운데 한 구절이다. 일기란 것이 원래 제 안에 대고 하는 말이라, 제 마음을 공명통 삼아 자꾸 증폭되게 마련이지만, 이 예민한 사람은 같은 고통도 훨씬 더 심하게 느꼈던 모양이다. 나 같으면 "새벽에 자꾸 잠이 깬다. 너무 낮잠을 잤나보다. 술 먹고 싶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라고 썼을 것이다. 내 글이 경제적이긴 하지만, 전혜린에게서 아픔 느낀 이들이 내 일기를 본다면, "그래, 술이나 먹어라" 그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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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ju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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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ju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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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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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ville by Lars von Trier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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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ju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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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le filming] I kind of stayed in character. Lars had written the role for me and I think I just connected with her implicitly. There was something about the way she tries to help this community and her desire to be of service and to help, that was the way in which I could connect with her.
— Nicole Kidman about playing Grace Mulli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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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ju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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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는 한 마디로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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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ju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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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글을 좋아하지만 접하기가 어렵다. 접하기가 어렵다는 말은 접근성의 문제가 아닌 내 취향에 맞는 글을 찾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래도 '세상에 없는 계절'이라는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은 내 취향이 꽤 많아서 맘에 드는 글이 올라올 때 마다 캡쳐를 해놓는다. 텀블러에 올라오는 첫 게시물은 이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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