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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땐... 그땐
kimmkitsuragi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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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yse arkadaşım japonyadan hediye almış buna da ağlıycam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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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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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 , 1.6.
1.1.
두번다 판교에서 만났었다. 그땐 판교에 뭔가 꿀발라 놓은 거 같이 만났었다. 2023년은 잘 가고 2024년은 어서 오고.
맥도날드 판교점은 좀 많이 맛있는 거 같다.
1.6.
미나리 냉삼을 먹고, 근처 술집에가서 그녀는 논알콜을 마시고 난 이것저것 먹은 기억이난다. 연애를 4년차가 되니까 우리가 술집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눈이 왔었고 아이처럼 난 우리 이름을 쓰고 ♡를 적었었다.
2024.6.23.
일단 유럽에서 잘 지내고 왔다. 아무래도 유럽은 화장실이 가장큰 문제였지만 1유로만 있으면 괜찮았다. 1유로가 천원이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
석조 건축물들을 눈으로 보는 건 참 즐거웠고 행복했었다.
끝없는 지평선과 푸르른 하늘도 너무 신기했었고. 그리고 음식이 입맛에 너무 잘 맞아서 살이 더 쪘다. 난 한국사람이 아닌가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이게 왜 되나 싶다.
사무감사는 잘 지나갔다. 이제 엎어져버린 경영평가만 남았다. 경영평가 결과만 맞이하고 훌쩍 전보발령이 나면 좋겠다. 경영기획팀에서 오래도 근무 했기에 이제 아쉬움도 안 남남는다.
또한 감염병 관련 공적서를 집어 넣었다. 이것도 잘 되면 좋겠다. 공적서 하나 작성할때 마다 온 몸이 녹아 내린다. 뭐 보고서도 매한가지다. 탈고 할때마다 온몸을 쥐어짜서 제출하는데 잘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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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mzi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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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자연스럽게 멸종되었다.
더이상이 스파크가 튀지않고, 뜨거운 피를 흘리지도 못할 것이다. 심장은 두근거리지 않은지 오래되었으며, 고무 찰흙이 굳어버린 것 마냥 다시 손쓰기에도 아쉬울 정도다.
그걸 깨달은 순간 나는 떠나야만 했다. 누군가 나를 쫓아 낸 것도 아니고, 돈이 없어 길바닥에 내 앉은 것도 아닌데 나는 계속해서 떠나야 함을 직감하고 있었다.
*괜찮은 척을 하는 내가 참 별로지만 솔직하게는 나도 많은 것들이 무섭다. 확신이 없는 것들에 뛰어들 때 나는 덜컥 겁이 난다. 사소하게는 하룻밤의 방황, 그 다지 슬프지도 않은데 슬프고 싶었던 젊음, 굶어 죽기야 하겠느냐는 오만. 지금 이 선택이 그렇다.
*과연 내가 그럴 수 있을까. 내가 살아온 환경이 고스란히 티가나는 이 집을 두고, 매일 밤 고민과 우울에 담배를 피워대던 골목길을 두고, 일요일 마다 커피를 마시며 재잘 대던 F를 두고, 이 집에서 여전히 나를 기다릴 어머니를 두고. 내가 떠나 갈 수 있을까. 사실 난 그날 겁을 한가득 안고서 서을 내 동네를 떠나왔다.
*서울을 떠나던 택시 안에서 Fun의 what’s going on 이 흘러나왔다. 그의 목소리가 미친듯이 슬프게 느껴졌다. 택시의 미터기의 금액이 올라갈 수록 내 삶에서 점점 멀어지는 기분이 들었고 씁쓸하리 만치 나는 많은 생각들이 내 마음 속을 훑고 지나갔다.
그리고 나는 그때 어머니에게 꼭 뭐라도 되어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했다. 여태까지 괴롭고 아팠던 것들을 전부 멀리 두고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그땐 더 잘 살아 보겠다고.
*삶에 무엇을 기대하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 모두가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만 한다던데, 하물며 우리 아버지도 나에 대한 기대가 컸을 것이다. 내가 이런 어른이 되었을지 전혀 몰랐겠지.
기대하는 삶 같은 것은 없다. 더이상 사랑도 없고, 농담도 새로움도 없을 것이다. 지금 나에게 기대 보단 견디기가 적절한 말이지 않을까 싶다.
*막연한 미래를 떠올리던 작년 겨울. 그해의 나는 여름을 기다리고 있었다. 약간의 소강 상태로 겨울을 보내고 있었고 나는 그 겨울 내내 생각했다. 여름이 오면 분명 모든게 나아질 것이라고. 여름이 나를 낫게 할 것이라고. 조금만 기다리자. 기다리면 늘 나아졌으니까.
*그렇게 생각했던 것도 잠시, 머지않아 곧 여름이 올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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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iluv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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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너무나 어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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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사랑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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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pintedoodle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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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팀장님 토,일요일도 포함해서 3일이라고 하심 어떡해요!!!!
그땐 주말이자나!!!! 크아악크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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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hyeyeon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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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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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팬무
컬러는 다르지만 요런 스타일. 색은 수박색과 핑크색이 섞여있는 아이로.. 비가 오는 새벽이라 옥상 파라솔 회동은 불가! 야간에 시설팀에서 아예 옥상 출입을 막아놓은 듯 해요. 바람이 불면 날아갈 수 있으니 파라솔도 접고 테이블도 구석으로 치워 놓고요. 탕비실에서 커피 내리면서 잠깐 오팬무 보고 완료! 소추본부장님(입에 잘 안 붙고 지나치게 기네요) 제가 커피 내리고 아이스 커피 만드는 동안 뒤에서 스커트 밑으로 어떤 팬티인지 더듬어 상상해 보고 눈으로 확인하기 게임! 여름에는 팬티 스타킹 안 신기 때문에 직접 터치가 가능하죠. 워낙 팬티가 많기 때문에 두 번 같은 팬티 입은거 볼 기회가 없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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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무튼 시리즈
특정 사물이나 습관, 행위에 대한 자신만의 덕후적 ��험과 사유를 담은 에세이 시리즈인데요. 몇 번 저도 포스팅에서 언급해서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 거에요. 제일 처음 접한 시리즈는 "아무튼 떡볶이" (가수이자 작가, 독립서점 주인장인 요조 작가님 작품)였고, 그 뒤에 "아무튼 피트니스", "아무튼 쇼핑", "아무튼 서재" 등등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을 담은 에세이를 부담없이 읽었어요.
최근에는 "아무튼 메모"와 "아무튼 양말"을 읽었고, 밀리의 서재를 통해서도 몇 권 더 훑어본 적이 있습니다.
읽다보면 저도 "아무튼 티팬티"로 몇 꼭지까지는 흥미로운 글을 쓸수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곤해요. 이런 생각이 드는 경우는 좀 밋밋하게 글을 쓴 작가의 글을 접할 때고요. 톡톡 튀는 독특한 표현과 재기발랄한 유머와 반전을 녹여낸 감탄스러운 글을 읽다보면 그런 생각은 싹 사라지고 쭈글해져 버리죠.
제가 아직 구매하지 않은 티팬티는 위와 같은 진주알 티팬티. 전적으로 이벤트용인데.. 저는 팬티라이너 붙이기 어려울 것 같아서 장바구니에 담지 않았던 실용주의자인 걸 보면 "아무튼 티팬티"를 쓸 자격이 아직 모자라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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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슴 가슴 가슴
어제 달리기 사진 올렸던 AI 모델(?)에 대해 단톡방에서 의견이 좀 있던데요. 어제 정도의 가슴이 왜 저의 희망하는 정도라고들 생각하시는지 어이가 없....
같은(?) 모델의 다른 몸매를 찾아 봤는데.. 이 정도라면 저도 다음 생에는 한번 갖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뭐 그렇다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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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Q 티팬티속 라이너는 하루에 한번 갈아치우나요? 그거안차면 팬티가 젖여서?
A 많이 젖지 않는 날은 오전 오후 한번씩. 아침부터 유난히 자극을 많이 받고 많이 젖는 날은 수시로 갈아차요. 대부분 제가 입는 팬티는 애액을 흡수하는 기능을 애초부터 상실한 애들이라.. 라이너 안차면 스커트에 자국이 생기죠.
Q 양재천 코스는 주로 어디로 달려요? 일상생활에서 바이브나 딜도 꽂고 있을때 타인에게 노출 등 의도치않은 실수 사례 없었는지 궁금. 글고 첫 돔(?)을 경험해보면서 섭 입장에서 즐길때와 어떤 부분이 다르다고 느꼈는지 궁금.
A 특정 장소 언급하는게 요즘같이 흉흉한 시기에 위험하다고 조언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양재천변 코스는 번화가까지는 아니지만 진짜 조깅, 라이딩, 산책하시는 분들도 붐벼요. 물론 자정 가까운 시간이 되면 많이 한산하고 그땐 좀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요. 레깅스 입고 다니는 분들 많아서 제가 눈에 확 들어올 일은 없을듯요? 그리고 양재천 코스는 탄천과 만나는 지점부터 과천시청까지 2~30km는 되기 때문에 특정 장소라고 할수도 없어요.
일상에서 딜도를 꼽고 있는 일은 없고요. 바이브나 애널 비즈를 끼고 다니긴 하죠. 근데 다른 여자분이 회사에서 끼고 있는거 눈치 챈 적은 있지만 제가 타인에게 노출된 적은 없어요. 적어도 제 기억에는요. 혹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봤던 여성분처럼 들킨 적이 있었을지도?
첫 돔 경험했다는 건 소추본부장님과��� 관계 얘기겠죠? 권력관계에서 분명 펨돔 역할인 건 맞는데, 천성이 섭체질이어서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죠. 소추를 희롱하면서 잠깐 잠깐의 짜릿함은 있지만 곧 이어서 맘이 편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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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풀 꺾였네요. 오늘도 발기차게 시작하세요!
230823 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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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jetorasakana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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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대구 아세아 병원에서 태어났다. 요샌 안 그렇지만 내가 태어났던 연도 11월엔 눈이 펑펑 내렸다 한다. ���빠가 날 참 좋아했다고 엄마한테 들었다. 100일 전까지 바닥에 내려 놓은 적이 없을 정도로. 잘 때도 배 위에 눕혀 놓고 재웠다 했다. 첫째 이모가 경남 진주에서 과일 장사를 오래 하셨는데 꽤 부를 축적 하셨다. 그걸 보고 아빠는 대구에서 진주로 내려가서 장사를 배우자고 했다. 정확하진 않지만 네살 즘 내려가서 이삼년 후에 다시 대구로 왔다. 이유는 정확하진 않지만 아빠의 의지 부족으로 다시 온 걸로 기억한다 (아무래도 엄마가 흘리면서 한 이야기라) 초등학생 땐 무작정 밝은 편이었다. 몰라도 무조건 손 들어서 발표 하고 모두가 날 바라보는 관심이 좋았던 거 같다. 애가 애다웠다. 웃음도 많고 장난기도 많고 동생이 갖고 싶었다. 엄마한테 동생 낳아달라고 했는데 진짜 동생이 태어났다. 여섯살 아래 남동생이 생겼을 땐 너무 좋았다. 중학생 때까진 수저를 씻어 챙겨주기도 하고 아침에 항상 깨워주고 (이건 지금도) 나름 잘 챙겨 주려 했다. 중학생 때 처음 권력 이란 걸 느끼고 바라봤다. 일진 친구라는 개념도 그때 알았다. 중학생 때도 무난하게 살았다.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고 고등학생 땐 꽤 작고 큰일들이 많다. 그때 만난 친구들과 10년 넘게 친하게 지내고 가끔 주기적으로 본다. 그 중 한명은 서울로 갔고 또 한명은 곧 갈 예정 인 거 같다. 대학생이 되었다. 일본어 자격증을 갖고 있었는데 그걸로 지방 전문대 입학 했다. 4년제에 가고 싶었지만 엄마가 돈 없으니 취업 잘 되는 전문대로 입학하라 했다. 딱히 4년제 가고 싶단 말은 못했다. 이제 겁도 눈치도 그러려니 하는 법도 알았다. 어쩔 수 없지 하고 넘겼다. 고등학교 졸업 하고 대학생 되기까지 시간이 비어서 편의점 알바를 4개월 했다. 인수인계 해 주는 사람과 어떻게 인연이 닿아 연애도 했다. 한 일 년 반 정도 대학 졸업 후 바로 일본으로 취업 했다. 취업 할 때 즈음 부모님은 이혼 하셨다. 얼마 못 버티고 한국으로 왔다. 연애를 할 때 일본으로 갔고 일본에서 헤어졌다. 한국으로 왔을 때에도 재회는 하지 않았다. 1년 동안 다이소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했다. 감사하게도 그곳에서 좋은 어른을 많이 뵙게 되었다. 사회는 다 이런 사람들만 계신 줄 알았다. 퇴사 하고 단단히 착각 했구나 하고 느꼈다. 집도 질리고 대구도 질리고 대전으로 갔다. 일본 비즈니스호텔에서 사람 구한다길래 냉큼 올라갔다. 대구만 아니면 된단 생각으로 고등학생 때 만났던 남자친구와 몇 년만에 재회를 하고 또 일년을 더 만났다. 내가 상대에게 질려서 잠수이별 했다. 상대방은 곧 전역을 앞두고 있었다. 직장 텃세가 힘들어서 그만뒀다. 판매직이 재밌을 거 같아 지하상가에 있는 에뛰드 매장에서 2년 가까이 판매직을 했다. 꽤 잘 맞았고 즐거웠지만 주말에 쉬고 싶단 욕망이 생기며 그만뒀다. 그땐 귀여운 친구도 만났다. 그 친구가 부산으로 근무지를 옮기며 나도 부산으로 갔다. 우리는 2년 반을 만났다. 그중에 1년 반은 동거 했다. 결과적으로 헤어졌다. 안 좋은 모습으로. 그 후에 동거에 대한 환상은 없다 안 할 수 있으면 안 하고 싶다 생각했다. 인터넷 쇼핑몰 사무직��� 취업했다. 월급은 적었지만 주말에 쉴 수 있단 생각에 행복했다. 회사가 망했다. 권고사직을 당했고 예전부터 여행사 취업을 꿈꿨던 나는 여행사 취업 준비를 하며 자격증도 이것저것 땄다. 코로나가 터졌다. 여행사는 직격타를 맞고 글러먹었다 싶었다. 다시 대구로 왔다. 혼자 있을 엄마가 걱정 되었고 집에 가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거 같았다 가족의 품도 그리웠다 (사실 이게 더 컸다) 다시 쇼핑몰에 취업 했다. 스타트업이었지만 잘 이끌어 가고 싶단 욕심과 함께. 어쩌다 보니 3년 차에 접어들었다. 2년 차 접어들 때 남자 친구가 생겼다. 1년 반 정도 만났다. 나의 오만함은 항상 있었고 그게 문제가 된 거 같았다. 지금 와서 생각 해 보면. 마냥 생각하는 대로 살면 된다고 생각하던 시기도 있었다. 지금은 잘 해야 한단 생각에 행동 하나 말 하나 함부로 하지 못한다. 최근에 이별을 했다. 너무 딱한 사람이었고 그다지 마음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은 했지만 별개로 싫은 모습을 너무 많이 봐서 더 이상 감내 하고 싶지 않아졌다. 무난하게 흘러가는 하루에 감사히 여기며 (종교 없음) 뜨뜻미지근하게 지낼 수 있음에 행복을 느낀다. 한 것도 없는데 올해 30살이 되었다. 여전히 술·담배는 못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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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yphoz0a · 12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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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AMANCY (n) the act of loving in r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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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hnari x f!reader :: university au content warnings :: drinking, smoking, several mentions of anx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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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님, 누가 그런 세상 안아주겠어?” 그 말이 그땐 그리 달콤했던 거야, oh no TAEYEON, To.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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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FACE
perhaps he was right: no one would understand your own world, that odd thought process that brought upon you several of your greatest works of music. maybe no one understood your intentions when you’d be locked up in your one-room apartment, barely taking care of yourself as his words would repeat in your mind, continuously. friends could never enter your apartment since. you wouldn’t reply. never check your phone, never mind, is your phone even charged? you don’t think so. but when you slowly start to open up your defences again, you’re greeted with your friends, worried, yet happy. perhaps it's time to start anew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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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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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우체국
작년 3월, 마음이 온통 밍숭맹숭할 때 훌쩍 제주도로 도망쳤었다.
그냥 갑작스럽게, 그리고 잊고 싶은게 생겨서.
내가 쥐고 있던 일말의 희망 같은 걸 빨리 놓고 싶어서.
그렇게 제주를 밟노라 친구에게 이야기 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오라며 나를 띄워준 친구에게 여행의 마지막 날 엽서를 보냈다.
제주의 어느 작은 우체국에 들러서 그날 산 제주엽서에 빼곡히 연필로 적어낸 글.
혹여 잉크가 번질까 새카만 연필로 눌러쓴 맘을 알까.
그 얇은 종이에 나의 얄팍한 다짐을 적어놓은 것을 너는 알까.
그 작은 한 칸짜리 종이에 너에게 고마운 마음과, 아른거리던 그리움을 묻혀 보낸 것을 알까.
네게 말하고 싶어 온 손가락이 옴싹거렸던 것을 너는 알까.
내 엽서가 오길 기다리던 너와 무사히 네게 가길 바라던 내가 온통 즐거운 주말을 보내게 되리라 그땐 몰랐지.
나는 그때 우체국에서 나던 냄새, 그때의 빛, 그 곳의 느낌, 그런 것들이 선명하다.
나의 인생이 조금 방향을 틀어가던 그 순간이 소중해서.
-Ram
*우체국
1. 엄마와 아빠는 성격이 서로 많이 다르다고 느끼는데, 그래도 서로 사랑하나 봐. 엄마는 맨날 해외여행을 가면 집에 혼자 있는 아빠를 생각해서 그 나라에서 흔히 파는 관광 엽서를 산 후 편지를 써서 굳이 우체국을 찾아 간 다음 아빠한테 부치고, 아빠는 맨날 투털대면서 엄마를 아침에 직장에 데려다주러 주말에도 새벽 6시에 꾸역꾸역 몸을 일으킨다. 근데 있잖아. 서로 사랑하면 더 다정하게 대해줄 순 없는 거야? 굳이 틱틱거리고, 서로의 안좋은 점을 콕 집어 말해야만 하는 거야? 배려는 어디 간 걸까. 근데 또 생각해 보면, 30년을 넘게 같이 산 엄마아빠도 저러는데 친구나 연인 사이에 일어나는 것들은 당연한 건가? 아니, 근데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있다면 조금은 덜 하지 않을까 싶은데. 배려는 남과 남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진다. 사실 그건 배려가 아니라 가식에 더 가까운 것 같은데.
2. 꼭 좋지 않은 꿈은 들어맞아. 빌어먹을 꿈. 앞으론 꿈에서라면 더더욱 꿈틀댈 꺼야. 빌어먹을 꿈.
-Hee
*우체국
부상으로 달리지 못할 때는 달리기 용품을 사며 뛰쳐나가 달리고 싶은 마음을 달랜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그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몰라서 우스운 소리라고 치부했는데 요즘 그게 어떤 의미인지를 여실히 깨닫고 있다. 장경인대염과 후경골건염이 동시에 찾아왔다. 목표했던 대회에서 몸을 혹사시킨 직후도 아니고 보름 정도나 더 지난 뒤에야 갑작스레 찾아온 부상. 평소에 등한시하던 보강운동이나 스트레칭 습관을 익힐 럭키비키한 상황이라 생각하려고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은 초조해지기만 했다.
괜히 뛰었다가 부상 기간이 더 길어질까 봐 애써 참았지만 마음은 꾸준히 울적해졌다. 그 사이에 신발, 의류, 장비 따위를 잔뜩 사버렸다. 한 달에 2-300km는 뛰니까 신발을 못해도 두세 달에 한 번은 바꿔줘야 한다거나, 어떤 신발이 저렴한 금액에 나왔으니 무조건 구매부터 하고 봐야 한다거나, 포디움에 많이 올라가는 나이키나 아식스의 대단한 신발은 요즘 제값 주고는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거나 하는 이유들이 매번 있었지만 사실 좀 과하다 싶을 만큼 질러대긴 했다.
당장은 신고 나가지도 못할 것들인데도 방 한구석에 잔뜩 쌓이니 마음이 어째선지 든든해진다. 돈이야 많이 썼지만 이 신발들도 결국 다 닳아서 못 쓰게 될 때까지 신게 될 테니 무의미한 소비는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요즘 내 유일한 낙은 우체국에 들러 주문한 물건을 찾아오는 일이다. 우리 동네 우체부 아저씨의 배송 순서에 우리 집이 하루의 마지막쯤에 놓여있어서 그걸 못 기다리고 퇴근길에 직접 들려 찾아오는 것이다. 새 신발을 신고 달릴 생각을 하면 울적한 마음이 놀랍게도 쉽게 다그쳐진다.
-Ho
*우체국
우편관련 시리즈 물로 “유나바머: 그가 입을 열다" 를 추천 합니다.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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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un143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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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영화 결산 🏆
올해는 유독 영화와 책을 읽지 않은 해였다. 그래서였을까. 올해가 나는 유독 힘들었다. 힘들어서 영화를 보지 않은 건지 영화를 보지 않아서 힘들었던 건지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둘은 연관되어 있다. 나는 잘 우는 사람이다. 그냥 평범하게 대화를 하다가도 운다. 나는 그게 싫었다. 울면 내가 나약하다는 걸 들켜버리는 것만 같아서. 근데 희한하게 울고 나면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남들 앞에서 울 때도 있었고 방에서 혼자 울 때도 있었다. 내가 방에서 혼자 울 때는 대부분 영화를 보다가 흘린 것이다. 영화를 연달아 보고 눈물을 잔뜩 흘리고 나서야 나는 괜찮아졌다. 이제서야 2023년에게 인사를 건넬 힘이 생겼다.
1.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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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일 처음 본 영화. 여러 의미로 미친 영화. 여긴 정말 말 그대로 불가능한 게 없는 세계잖아. 이런 세계가 영화 말고 또 있어?
2. 고양이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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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야말로 청춘 그 자체다. 영화관에서 봤으면 어땠을까. 지금 말고 옛날에. 지금도 보면 눈물이 나오는데 그땐 어땠을까? 너무 현실이라 눈물도 나오지 않았을까? 떠나야지만 살수 있다면 떠나야 한다. 어쩌면 떠나는 순간 진짜 어른이 되는 걸지도 모른다.
3. 발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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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이 영화는 내가 가진 편견을 깨준 영화다. 남들의 평에 얽매이지 않고 그저 내가 보고 싶어서 보기 시작한 영화. 그리고 연달아 두 번을 봤다. 이런 영화를 나는 기다렸다. 그냥 멋있잖아. 음악, 영상, 연기 전부 말이야.
4. 데몰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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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다 좋아하던데 희한하게 손이 가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 또 한 번의 추천으로 이 영화를 결국 보기 시작했다. 나 왜 이제서야 봤지? 영화가 끝나고 크레디트가 올라가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냉장고를 부수고 집을 부수고 길거리에서 거침없이 춤을 추는데 이상하게 위로가 되었다. 지금 사는 게 조금 버겁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5.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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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보고 나와 어두워진 밤거리를 걸어가면서 영화에 삽입된 노래를 듣는데 순간 너무 행복해서 웃음이 터졌다. 왜 진작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 이렇게 쉽게 행복해질 수 있는데. 내가 그동안 했던 오해들은 내 안에 아직 남아있을까 아니면 진작에 사라졌을까. 중요한 건 나중에라도 깨닫는 것. 그리고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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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ad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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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이는 어디래?’ ‘초고에 있겠지, 뭐’
스물두살 단톡방에서 날 찾는 물음에는 늘 같은 답이 돌아왔다. 출근 전, 초고 오픈 시간도 전에 늘 지하 계단에 쪼그려 앉아 책을 읽으며 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문이 열리면 거울을 등지고 소파에 앉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책을 보다가 출근을 하는게 하루의 루틴이었다.
당시의 나는 인생에서 가장 불안정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나의 트라우마가 점점 심해져 몸의 흉터가 생기기 시작했고, 하루가 멀다하고 와인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청하지 못했다. 그런 나에게 유일한 규칙적인 생활은 버스를 타고 초고에 가는 것이였다.
낯을 가리는 나는 조용히 커피를 마시고 책만 읽다가 나오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아주 나중이 되어서야 사장인 연지언니와 말을 트기 시작했다. 책 이야기를 하고, 나의 그림을 선물하며 그렇게 느슨한 우애를 이어 나가게 되었다.
두달 전 쯤인가, 언니가 책을 내는 줄도 모르고 언니에게 언니가 냈던 책을 보내달라고 조른 적이 있다. 새 책이 준비가 되면 그때 보내주겠다고 그랬는데 그 책이 내 품에 들어왔고, 몇장을 읽지도 못한 채 한참을 울다가 언니에게 마음을 눌러 담아 문자를 보냈다. “그땐 문 일찍 열어둘게 :) 잘자!” 라는 언니의 마지막 말에 괜히 마음이 찡했다.
이 책은 모든 이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아픈걸 인지하고 있는 사람, 부정하는 사람, 회피하는 사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곁에 둔 사람들 모두를 위로 할 수 있는 담담한 책이다. 어린 날의 내가 떠오른다. 나 잘 기대어 버텼다. 책 속의 언니는 본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보호자가 되어 살리기도 했지만, 책 밖의 언니 또한 나에게 그런 존재였다는 사실을 언니가 꼭 알아주길. 독자들에게도 닿기를. 잘 기대어 버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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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11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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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12.
돌아온 파파이스를 자주 즐겨 간 거 같다. 제주맥주랑 치킨 3조각에 감튀주는데 9,500원인가? 너무 좋아.
파파이스 치킨은 일단 국내산 생닭이고, 맛은 어디서 많이 먹어본 익숙한 바삭함과 적당하게 짜고 적당하게 맵다. 단 치킨이라고 느끼하니 코울슬로나 탄산이나 맥주를 곁드리면 좋다.
신분증 인증으로 주류판매하는 자판기 대박이더라 진짜 인간의 기술 발전을 못따라고 있다. 젊은 나도 키오스크에서 어버버 하는데 어르신들은 어쩔까.
스파이 패밀리 전시관을 갔었다. 이 만화가 이렇게나 성공했구나. 약간 강철의 연금술사 그림과 비슷해서 기억한다.
그리고 그땐 우리가 투썸도 다녔구나(...) 늘 별다방만 다닌 줄 알았는데.
그리고 다시 돌아온 파파이스는 인테리어에 힘을 많이 준 거 같아서 보기 좋다. 민트와 주황과 노랑이 주는 깔끔함과 모던함에 전통을 입히는 컨셉이 좋다.
2023.10.24.
집 가까운 회사에서 스카웃을 받았다. 일단 가기로 마음 먹었다. 돈도 더 주고 집에서 전철 2정거장 출근이니까 삶의 질도 올라갈 거 같고 여러모로 괜찮은 제안이다.
여기는 일을 추진하기에 너무 많은 제약이 있다. 이제 그런 제약은 벗어 던지고 갈수 있겠다.
내게 갑질한 팀장 지금도 갑질하고 온 회사를 경영방해 하는 그런 사람들과 안녕할 수 있는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도망친 곳이라고 저런 밥버러지 들이 없겠냐만, 그래도 나를 인정해주고 불러주는 거라면 마땅히 가야지.
그리고 내가 만든 ESG 인덱스와 FP 인덱스는 배점이 들어가는 게 부담스럽다며 배점을 지우고 매뉴얼화 해서 공통으로 관리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아침 청소 너무 싫다. 과연 주민들은 청소 해주는 자치단체장을 좋아할까? 주민들의 삶의 질을 올려주는 자치단체장을 좋아할까? 정말 주민들이 바라는 건 교통체증 해결, 생활기반 시설(마트, 병원) 개선, 교육의 양극화 해결, 주거비용 부담 줄이기 등 정말로 피부에 와닿는 정책인데.
물론 위의 문제들은 지방정부가 얼마나 해결 할 수 있으며, 얼마나 와닿겠냐만 한 가지 정책이라도 몰두하면 소기의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결국은 재정자립도와 큰 연관이 있는데, 재정자립도가 낮을 수록 국비와 시비에 의존하게 되고 지자체가 자기만의 사업이 힘들 수 밖에 없다. 제발 여러가지 벌리지 말고 여기 우리 동네가 가진 지역성에 기반한 정책만 했으면 좋겠다.
참 정책 보면 안쓰럽다는 생각뿐이다.
분명히 여기 동네가 가진 지역성이 있고 그로인한 브랜드 파워가 있는데 그걸 어떻게 풀어나갈 지 모르는 게 역력하다.
역사와 대학 그로 인한 파생되는 우리 동네만의 고유성이 있으니 그 부분은 더욱 돋보이게 하고 위에서 언급한 지역의 문제들 중 하나라도 해결하는 쪽으로 사업을 전개했으면 좋겠다.
이제 나이를 먹나보다, 다 들고가는 거 보다. 잘하는 건 더욱 잘하게 하고 못하는 거 딱 하나만 들고 가려고 한다.
올해까지는 성과지표를 BSC + MBO + 행안부 편람을 섞어서 만들었는데
내년에는 OKR + MBO + 행안부 편람으로 가보려 한다. 고유 팀단위별 목표를 계량화 하여 목표 부여를 행안부 편람으로 공통 지표로 묶으며 각 부서별 고유 목표 달성이 사업달성으로 엮어 보려고 한다.
성과 관리라는 거 재미있다. 물론 그 실효성을 느끼기 어려워서 계속 고민하는 것도 재미있다. 아직까지 내 일을 좋아해서 다행이다.
아 맞다, 요즘 뉴진스의 발랄함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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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mzi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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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엔 우리가 이런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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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무실에서 자주 틀어놓는 프랭크 오션의 close to you 라이브 영상. 어쩌면 잘생긴 브래드 피트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좋아했던 조니뎁과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나오는 한장면에 라디오헤드 creep을 섞었던 것처럼. 좋은 것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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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지옥에 빠졌다.. 한국어 부지런히 하고 살기에도 바쁜데 말이다. 요즘의 일은 어릴적 수능 공부보다 열심히하는 느낌이든다. 그래도 그땐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패기로 공부했는데, 지금은 이거라도 못하면 아무것도 아닌 느낌이 들어서 하는 일이라는 것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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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꾸 생각나는 영화와 자주듣는 노래. 이름이 포르투갈이라 길래 포르투갈을 좋아하니까. 그냥 들었는데 딱 내 타입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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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가끔 요리도 한다. 일을하고 가끔 친한 친구들을 만나며 미적지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나는 겨울이 너무 싫다. 겨울이 주는 활기참도 낭만도 모르겠다.
왜인지 모르게 겨울은 내게 힘을 꽉쥐고 사는 계절이다. 겨울만 지나면 나아질것이다. 하고 뼈에 깊숙히 박혀버린 생각을 떨쳐내지 못하고 겨울 내내 마음 속으로 주문을 외운다. 겨울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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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mer-hag-stan · 4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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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26th of May, nine years ago, KARA released their seventh mini-album,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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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ove" features a mix of upbeat pop tracks and ballads, showcasing the group's vocal talents and versatility. "In Love" highlights KARA's signature style and solidifies their presence in the Korean music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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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ne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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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어질 수 있을까 따뜻한 봄날 같은 마음들을 잊으며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여러 사람을 보내고 느낀 건 사람은 소중한 누군가가 없어져도 어떻게든 살아진 다는 것이었다 근데 철저하게 무너져버리면 어떡하지 그땐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가시밭길 같던 인생을 또다시 걸어나가게 되면 그때도 과연 처음과 같이 걸을 마음이 있을까
넌 나없이 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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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adarayun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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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원두예요 커피집 강아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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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생일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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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잘 지냈니.. 자니..? (ㅋㅋ)
종종 작성하다가도 임시 저장으로 날린 포스팅만 몇 개인지 모르겠ㄷㅏ.. 수없이 많을 듯 ㅋㅋ 나는 기록에 집착하는 경향? 혹은 강박? 같은 게 있어서 여기저기 나의 일상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금방 죽을 사람처럼 굴었는데 -.-;; 어느 정도 손을 떼니 정신��으로 해방되는 상반기를 보낸 것 같다
기록하지 않으면 소중한 감정들을 잊어 버리고 지워 버릴까 봐 그게 무서워서 집착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약간의 관종끼가 더불어져서 남들 관심 먹어야 진정으로 사는 것 같았고.. 뭐 그런...
해방되는 상반기를 보내고 나니 도달한 내 결론은 기록이라는 행위 자체가 ��� 인생에서 어마무시하게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는 거다 잊어 버리면 다시 기억해내면 되고, 지워 버리면 새로 써내려 가면 된다는 걸 그땐 잘 몰랐던 것 같다
남는 건 사진 뿐이고 기록 뿐이라지만 너무 그런 것 자체에 얽매여서 살지 않아도 괜찮았다는 .. 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 새벽의 주저리주저리~~~~~ㅠ
다들 하반기도 건강하고 자유롭게 보내세요 (ㅎ.ㅎ)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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