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홍 : 가게가 처음 오픈했을 때 인스타를 둘러보다가 알게 됐습니다.. ㅎㅎ 근본없이 아무렇게나 피드를 막 올려서요. 크게 좋았던 건 아닌데 사장님 노래하는 모습 보면서 계속 생각이 났고 일하기 전까지 두어 번 더 왔어요.
⭐︎튤립 : 일하게 된 계기는요?
😘두홍 : 어디에도 말하진 않았는데 당시 여자친구랑 헤어진 직후 면접을 보게 됐습니다. 면접 날 여자친구랑 엄청 싸우고 그 길로 헤어졌습니다. 솔직히 칵테일이나 장사에 그때는 관심이 없었어요. 열심히 일하면 잊혀지지 않을까 해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튤립 : 기억나는 에피소드나 손님이 있나요?
😘두홍 : 손님은 왔다 가지만 일하는 사람들은 그 자리에 계속 있거든요. 우리끼리 놀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한 가지만 꼽자면 작년 여름에 다녀온 직원MT에요. 되게 조용한 여자 알바 애가 술취해서 반말하고 욕했던 게 기억납니다.
⭐︎튤립 : 사람들이 정두홍 정두홍 하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두홍 : 제가 손님들을 좀 편하게 대하는 면이 있어요. 그러다보면 이성적으로 제가 플러팅도 하고, DJ를 할 때는 의사와 상관없이 짝을 지어주거나 욕, 섹드립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좋아하는 손님들도 많은데, 같은 이유로 싫어하는 손님도 많은 것 같아요.
⭐︎튤립 : 퇴사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언제 관두실 건지?
😘두홍 : 지난 주 악플사건에서 책임을 느끼고 퇴사했습니다. 필요할 때 일일 알바로만 일해요.
⭐︎튤립 : 본인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두홍 : 가게에서 일할 때 행복합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까요.
⭐︎튤립 : 의외로 고학력자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배신감이 드네요.
😘두홍 : 좋게 말하면 노는 걸 좋아하고 나쁘게 말하면 띨빵해보여요. 어제 손님 중 하나도 '빙구같다'라고 해주셨는데. 그게 또 제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장님도 학생증 언제 보여줄거냐고 하시면서 아직 안믿으세요.
⭐︎튤립 :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데요. 어떤 논란이고 또 그것을 헤쳐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보여주실 지 궁금하네요.
😘두홍 : 지난 주말에 몇몇 분이 저때문에 기분이 상하신 것 같더라고요. 죄송한 마음이고 앞으로도 섹드립, 욕, 억지 공개구혼 이벤트, 불공정하게 선물 주기 등을 자제하려 합니다. 가게가 바뀌고 손님이 바뀐 이후로는 전문성이 필요해진 것 같아요. 그 흐름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튤립 : 두홍씨가 만든 칵테일도 손님들이 많이 남긴다던데요?
😘두홍 : 저는 먹어보고 맛있어서 내보낸 건데요.. 재료는 아끼지 않고 도수도 높게 만드는데 손님들이 많이 남기더라고요. 하루는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다 먹여봤는데 대부분 맛없다고 하더라고요. 그 후로 좀 정석적으로 달고 맛있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튤립 : 혹시라도 기분 나빴을 사람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두홍 :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리모델링을 마친 가게에 근본있는 무언가를 기대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손님들을 좀 더 즐겁게 해드릴 수 있는 무기를 갈고 닦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10월 1일. 일요일. 추석 연휴 3일째. 오늘도 어김없이 오후에 밀롱가 감. AM과 땅고가 번갈아 나와서 이름이 '반반'이다.
어느 AM 딴다 중 세 번째 곡으로 홍콩 영화 '영웅본색' 주제곡 '당년정'이 흘러나왔다. 하모니카 전주가 나오자마자 남자들 박수치고 난리 남. 덕분에 땅고 추는 사람들 연식을 알 수 있었던…
나 또한 옛날에 봤던 홍콩 영화를 이것저것 주마등처럼 떠올리던 중 연상 작용이 두어 달 전쯤 약속 시간을 헷갈려 잠깐 머물려고 들어간 '모서리에 커피집'이란 작은 개인 카페까지 이어짐. (서울 광진구 능동로17길 5)
구석 자리에 앉아 커피 마시는 중 연필로 그린 남자 얼굴이 눈에 들어옴. 옆에 '流氓醫生(류망의생)'이라고 쓴 글씨가 있었다. 나는 못봤지만 1995년 개봉한 홍콩 영화 제목이고, 스케치 속 남자는 (별로 닮은 거 같진 않은데) 주연 배우였던 양조위인가보다.
원작이 일본 만화라길래 검색했더니 '닥터 쿠마히게'라고 한다. 왠지 낯이 익다 싶었는데 어릴 때 '닥터 베어'란 해적판을 읽은 기억이 있다. 엘리트 의사가 일부러 허름한 동네에 병원 개업하고 사람들과 동고동락하며 사는 내용이었고, 영화 또한 이 컨셉을 그대로 갖고 온 듯하다.
그 시절 홍콩 영화를 순전히 주관적 기준으로 분류하자면 성룡 나오는 거, 주성치 나오는 거, 홍콩 느와르, (천녀유혼, 동방불패 같은) 무협 판타지, (열혈남아, 첨밀밀 같은) 로맨스 드라마, 양가위 감독 영화로 나눌 수 있겠다.
밀롱가에서 남자들이 무의식중에 박수를 쳤던 것은 순간적으로 각자 어렸던 시절 기억이 소환됐기 때문이었겠지?
여러 가지 이유와 사정으로 '중경삼림', '화양연화' 같은 작품이 더 이상 홍콩에서 나올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미쳐 조금 씁쓸한…
(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웹툰 작가명 “기안84″로 유명한 김희민(金希民, Kim Hee-min)씨가 자신의 유���브 채널 “인생84″에 홍콩 2박 3일 여행기를 소개하였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김희민(金希民, Kim Hee-min)씨의 홍콩 2박 3일 여행기는 패션 모델 한혜진씨와 배우 이시언씨가 함께 하여 흥이 돋았다.
김희민(金希民, Kim Hee-min)씨의 홍콩 2박 3일 여행기에서는 영화 트랜스포머 촬영지로 유명한 괴수대하(怪獸大廈, 일명 Monster Building)의 익창대하(益昌大廈, 일명 Yick Cheong Building), 영화 배트맨, 중경삼림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과거 경찰서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대관(大館, Tai…
💕서영 : 어제 '슈퍼카 타는 사람 인터뷰' 한국 버전을 봤거든요. 포르쉐 타이칸을 사는 게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에요. 회사원으로는 그 차 살 수가 없다고 해서 퇴직금을 계산해보니 3~4년 더 근무한 다음에 30대 중반 되기 전에는 가게를 차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튤립 : 어떤 사업인가요?
💕서영 : 술집이에요. 술도 좋아하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니까 안주를 다양하게 하고 싶고요.. 요즘 원테이블 식당이나 오마카세도 먹으러 다니고, 많이 만들어 먹어 보고 있어요.
⭐︎튤립 : 엄청난 단골 중 하나인데, 무근본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서영 : 혜화에서 6년을 살았어요. 같은 동네 주민인 언니가 있었는데요. 제가 성수로 이사를 오면서 그 언니를 어떻게 성수까지 끌어올까 생각했어요. 그 언니는 본인이 아는 곳이 아니면 안 가는 스타일이에요. 획기적인 장소를 찾아야겠다고 작정하고 찾다보니까 여기가 나온거에요.
⭐︎튤립 : 좋아진 계기도 있었나요?
💕서영 : DJ헬창 (구 DJ DJ)이죠! 제 생일파티에도 개인적으로 그 분을 섭외했을 정도로 완전 좋아요. 언젠가부터 주말에만 나오시니까 저도 잠깐 뜸하다가. 두홍이나 수빈이나 다른 사람들도 등장하고 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찾으니까 다시 자주 오게 된 것 같아요.
⭐︎튤립 : 무근본과 관련된 인상깊은 에피소드가 있는지.
💕서영 : 송강 닮은 알바가 있다고 소문이 나서 친구들을 많이 꼬셔서 간 적이 있어요. 그 날 경우없이 술을 많이 먹어서.. 여기 센트럴파크(구 센트럴파크 현 중앙정부)에서 간이테이블에서 마셨는데 제가 너무 취해가지고.. 의자가 달그락거려서 무너지고 하면서 맥주랑 잔이랑 다 깼거든요..
근데 그 때.. 송강 닮은 알바 분이.. 그 광경을 보면서 그 잘생긴 얼굴로..
(서영 회상) 친구가 한쪽 팔을 풍차처럼 휘둘렀고.. -_-
손에 들려있던 맥주 병은.. 내 머리를 강타하며..
와장창 무참히 떨어졌다..
.........아프다......... ㅜ^ㅜ
"어떠헤!! 어떠헤 !!"
요란스런 직원들과 칭구들의 목소리.
"괜찮...아요.. ㅜ^ㅜ.."
"고개좀 들어보세요.."
"아뇨.정말 괜찮아요...ㅜ_ㅜ..."
그때 무릎위로 떨어진 내 눈물...맥주병에 맞아서 우는거 아닌데.ㅜ^ㅜ
아까부터 울고있던건데.......ㅜ_ㅜ.정말인데.......ㅜ_ㅜ
"울지말고요!!!!!!!!!많이 아퍼요!?!?"
"아니라니까요!왜그르세요 ㅜ^ㅜ"
송강이랑 내가 실갱이를 하는사이..그 놈의 얼굴이 내 눈 앞에 다다라 있��
었다.-_- 비러머글 송강놈-_-아.>_<내가 지금 무슨말을>_<
"아.. 예쁘다.. ^-^...."
-0-....
......
.....
.................................손에 들고 있던 담배를 튕겨버리는 송강..
........
"........................서영씨........"
"................강아.........................."
난 송강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 애 옷깃을 저며주었다..
................
................................
그 애 옷에서.. 옅게 번지는 담배와 섞인 맑은 향수 냄새........
픽 웃는 송강.. ........
................
................................
........................
- 0 - !!!!!!!!!!!!!!!!!1
송강의 입과 내 입이 맞닿으려는..... 순간...
나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벌떡 일어나.
주먹으로 그 앨 팼따... 한 대.. 두대... 발로 까고 뺨 후려치고
걔 몸을 여기저기 퍽퍽 때렸따.
걔는 피를 토하면서 거의 죽을 지경이 됐다.
200대는 때린 것 같앗다.
"퉤"
💕서영 : 그 잘생긴 얼굴로 이게 뭐지 하는 표정을 지었던 게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리고 나는 기억을 잃었어요. 그게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 순간이었어요.
⭐︎튤립 : 너무 좋아하는 남자한테 추한 모습을 보여서요?
💕서영 : 아니에요. 오히려 잘생긴 사람은 별로 안 좋아해요. 그리고 특히 뒤틀린 욕망이 있어요. 잘생긴 남자는 패야 해요. 특히 본인이 잘생긴 걸 알고 행동하는 사람들이요.
⭐︎튤립 : 그렇지만 잘생긴 남자들을 자주 데려오던데요.
💕서영 :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데 친구가 많은 거예요. 그냥 원래 알던 친구들. 모집단이 많으면 가능성이 올라가잖아요.
⭐︎튤립 : 성균관대생이라는 게 의외에요. 술고래 손님 이미지이다보니.. 대학생활은 어땠는지요?
💕서영 : 강의가 있으면 전날에 학교를 미리 가있어야 했어요. 3보에 한사람씩 인사를 해야 해서 수업을 들을 수가 없었죠. 6년을 다니고 졸업했는데 학생회 활동을 너무 열심히 했어요. 사회과학대에서 신서영을 모르면 사회과학대 학생이 아니라는 말이 돌 정도로. 새로 생긴 술집에는 제가 메뉴를 만들어줘서 그 가게의 시그니처가 되곤 했어요.. 그 때는 그 뽕에 취해 살았죠!
⭐︎튤립 : 무근본에서 생일파티로 대관을 했는데 무려 친구들을 60명을 데려왔잖아요?
💕서영 :사회인으로서는 처음 했던 파티였어요. 미숙한 부분도 많았고 무근본 입장에서도 처음 하는 통대관이었던 걸로 알아요. 사장님이 너무 고마웠고 저를 위해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그 이후로도 무근본의 개처럼 충성을 바치고 있는 거지요. 재작년 크리스마스에도 대관해서 파티를 한 적이 있는데요. 동생이 공주교대를 다녀서 충남 공주시 신관동에 <이야기 가게>라고 3층의 작은 바를 빌려서 했어요. 거기서 라자냐 만들어 팔고 포스터도 만들고, 수익도 가져가고. 그랬었죠.
⭐︎튤립 : 유튜브도 하고 계시잖아요. 홍보 한 번 해주세요.
💕서영 :100명 유튜버예요. 인기 동영상은 500명 넘게 봤어요 ^^ 내가 소소하게 만들고 취미 삼아서 하는 것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맛있서영> 많이많이 구독해주세요~
⭐︎튤립 : 지금 일하는 회사와 분야는?
💕서영 : 외국계 출판사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요. 아동 청소년 학과를 나왔고 소비자 가족학과를 복전했어요. 예전에 영어학원에서 알바했을 때 사람들이 저를 좋게 봐줘서, 졸업하고 정규 강사로 2년 정도 근무했어요. 그때 가르칠 때 썼던 교재가 지금 출판사에서 나온 교재라서요. 그런 걸 자소서에 잘 써서 붙어서 다니게 됐어요.
⭐︎튤립 : 인생차는 왜 굳이 타이칸인가요?
💕서영 : 전기차잖아요. 유망한 것도 같고, 약간 환경 쪽에도 관심이 있어서요. 석유같은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공기도 오염시키고요.
⭐︎튤립 : 그럼 비건쪽에도 관심있는지.
💕서영 : 고기를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아니에요.
⭐︎튤립 : 물질적인 성공에 대한 욕망이 있는지.
💕서영 : 확실히 말하면 돈은 많이 벌고 싶어요. 근데 워라밸도 중요해서 사업하고 싶어요. 처음엔 안그렇겠지만 나중에 자리가 잡히면 편해지잖아요. 장기적으로 보는 것도 있고.
⭐︎튤립 : 순대왕 장용삼처럼 스포츠 토토라던지 투자같은 건 안하나요?
💕서영 : 투자, 주식 등은 원금 보장이 안 되잖아요. 성격 자체가 정직하게 돈 버는 스타일이고 인생이 좀 요행을 바라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그나마 열심히 했던 도박은 인형뽑기 딱 하나에요. 그걸로 대학 다닐 때 재테크 좀 했어요.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피카츄나 쿠로미 이런 것들 있죠. 남들이 만 원으로 뽑을 거 3천원이면 뽑고 해서 이득을 많이 봤어요.
⭐︎튤립 : 좋아하는 음악, 영화 등이 궁금합니다.
💕서영 : 올드팝을 좋아해요. 유치원 놀이방에서 퀸 노래 듣고 그랬어요. 아빠도 어렸을 때부터 차에서 8090년대 노래를 많이 틀어줬어요.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그 이유가 큰 것 같아요. 영화는 솔직히 관심이 없어요. 대신 최근에 올드팝 때문에 같이 좋아진 게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각각 California Dreamin’, Happy Together 라는 OST가 있잖아요. 뭔가 왕가위 영화에 많이 스며들었어요.
⭐︎튤립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서영 : 무근본이 요즘 너무 잘 되고 있어요. 뒤안길을 소망하는 1인으로서. 또 너무 뒤안길이면 오래 못 가니까 적당한 뒤안길을 유지해주시면서. 내딸서영이도 신경써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죽을 때까지 오겠습니다.
지금도 공항을 자주 갑니다 마음은 빌어먹을 호텔연계를 원하는건데 3년 상 중에 거주지 전입중인 제주도민이라서 혹시나 싶어서 가는데 상중이라 반대시간 인가 봅니다 다들 자가비용으로 호텔을 이용하는건지 골머리가 아픕니다 그래서 몽중양 이라고 한답니다 그럼 저도 국제유가 시그마 단계로 계속 올립니다 마그마면 아시죠 배녹습니다 진짜 반대시간 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