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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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일 눈치 안 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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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해가 짧아졌다. 여름이 좋은 이유는 해가 길어서인데
이번 여름은 유독 짧고 온전히 즐기지 못한 것 같다 해가 짧으면 하루도 짧게 느껴져 오늘도 하는 것도 없이 하루를 보낸다는 죄책감에 허탈함이 몰려온다 시작됐다 내가 가장 별로하는 계절들만 오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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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침부터 가져가라고 싸주는 김치들…

엄마는 내가 온다하면 항상 과일들을 사놓는다
말은 차갑고 틱틱거려도 이게 사랑인가
갱년기라 몸도 아프고 힘들어하는데
엄마를 힘들어하는 것들이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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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모두의 도피처인가.
일상을 자랑하듯 전시하는 다른 SNS들과는 달리 모두 어디서도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토해내고 있는 것 같아. 아니 다 그렇단건 아니고, 그냥 내가 그렇다구 여기가 내 도피처인 것 같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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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서 좋아하니까 실망하기 전에 연락을 그만 끊었다
역시 내 조건없는 마음을 받아주는 생명체는 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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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 길 🌧️
에스컬레이터에서 급하게 내려가다 호되게 굴렀다
옆 뒤로 사람 두 세명 있었는데 도와주지 않는 삭막한 현실
삼재시작이라 그런가 출퇴근길에 자꾸 넘어지고 시비걸리고
허벅지 근육파열인데도 출근해야하는 상황이다
갑자기 내 자신이 왜 이리 처량하고 슬픈지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기에 울고 싶어도 울음을 참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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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볼겸 트레이더스에서 소고기를 사서 본집에 갔다
엄마: 난 1등급 아니면 먹지도 않는데 이런 거 뭐 하러 사오냐
우리 엄마는 해줘도 사람을 무안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본집에 가는 횟수를 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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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지지 않는, 허무함이 있다 뭔가 자유롭지도 않다 멀리 떠나서 삶의 복잡함을 잊고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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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애정한 영화 브리짓도 끝
우린 모두 같이 늙고 있었구나 내 영원한 인생영화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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