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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을 쭉 짜내고 남은 과육 안에 씨를 쏙 빼어 발아시켜 이만큼 자라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열 개가 넘는 씨앗 중에 절반 이상 싹이 올라왔고 내심 자랑 아닌 자랑을 하고 싶었지만 어디 비추긴 어려워 분갈이를 해주었다. 토분에 옮겨 급하게 약속을 잡아 오랜만에 만난 우아한 그분에게 선물을 했고 그 사람이 키우던 작은 적토이 받아와 눈앞에 두게 되었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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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들이 하나 둘 떠나고 조용한 골목길

기술을 위해, 생계를 위해 버틴 시간인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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