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valentinec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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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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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통증의 처음과 끝 너는 비극의 동의어이며 너와 나는 끝내 만날 리 없는 여름과 겨울 내가 다 없어지면 그때 너는 예쁘게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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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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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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ぼくからきみをのぞく強がるまま生きている
きみからぼくをのぞくばらばらの目誰だ?
愛なら預けてよ
はなれた心から今も感じてる
ぼくは最低を更新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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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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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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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루엣만으로도 오래된 남자 친구를 알아볼 수 있었고, 달려가서 안길 정도의 애정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경민을 사랑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한아는 그 순간에도 체념하듯 생각했다. 체념이라고 부르는 애정도 있는 것이다.
그거 알아? 내가 너한테 반하는 바람에, 우리 별 전체가 네 꿈을 꿨던 거?
어떤 특별한 사람은 행성 하나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질 때가 있어요. 그걸 이해하는 사람이 있고 못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저한텐 엄청 분명한 문제예요.
네가 내 여행이잖아. 잊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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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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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 나는 담배 피울 거야. 나는 폐암에 걸려서 죽을 거야. 스무 살까지만 살 거야. 더 오래도 안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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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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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기록을 읽어 나가면 우리가 나눴던 웃음과 이��기들, 밤의 풍경과 밤공기에 섞인 보리수꽃 향기까지 느낄 수 있다. 내게 웃어 주던 한지의 얼굴, 한지가 매점에서 산 밑창이 얇은 슬리퍼, 우리가 나눠 마시던 콜라와 다리 하나가 약해서 자꾸 뒤로 넘어가던 간이 벤치 모두 생생하다. 그런데도 이 이야기들은 모두 없었던 일처럼 빛을 잃는다. 한지와 보낸 시간의 세부를 낱낱이 기억하면서도 실감은 점점 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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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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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로파,
얼어붙은 에우로파
너는 목성의 달
내 삶을 끝까지 살아낸다 해도
결국 만져 볼 수 없을 차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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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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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다는 개념 또한 저를 몹시 두렵게 했습니다. 거의 완벽하게 사람들을 속이다가 전지전능한 어떤 사람에게 간파당하여 산산조각이 나고 죽기보다 더한 창피를 당하게 되는 것이 ‘존경받는다'는 상태에 대한 제 정의였습니다. 인간을 속여서 ‘존경받는다'해도 누군가 한 사람은 알고 있다. 그리고 인간들도 그 사람한테서 듣고 차차 속은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을 때, 그때 인간들의 노여움이며 복수는 정말이지 도대체 어떤 것일까요.
인간에게 호소한다. 저는 그런 수단에는 조금도 기대를 걸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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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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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감춰도 눈물이 나는 날에는
햇빛 속에 부서지는 찬란을 기억하자
당신의 눈썹처럼 강물 위에 반짝이는 물방울의 날들
고독해서 빛나는 별들에게
내 이름을 붙여 주자
나는 얼마나 이 세상 바닥을 기고 기어야
비로소 투명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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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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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그의 무심하고도 따스한 웃음소리가 귓가를 파고들었다. 그래, 당신은 심심하겠지. 난 두근두근 마음이 조이고....
솔직히 진솔이 오전 내내 고민해서 내린 진지한 결론이었다. 지금이라면... 아직 감정이 더 무르익기 전인 지금이라면, 건을 좋은 친구처럼 대할 수 있으리라 여겼다. 서로 느낌이 통하고 마음도 잘 맞는 그런 사이로. 그 편이 서로에게 안전하고 치명적인 내상을 입지 않아도 되니까. 
무���에 턱을 괴고 앉아 그녀는 정자 계단 아래 희끄무레 드러난 댓돌을 내려다보았다. 그는 날 사랑하기 시작했어. 그녀는 알 수 있었다. 두렵기도 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왜 이리 가슴이 아픈지는 모르겠지만 부질없는 환상일지라도, 스쳐가는 바람이 풍차 날개를 건드리는 것일지라도, 한 번은 믿어 보고 싶었다. 그의 입맞춤과 포옹을. 그가 시작하는 사랑을.
그리고 웃고 떠드는 그들 옆에서, 그런 생각이 ���었다.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도, 아직은 방황이 덜 끝난 듯한 그도, 그런 건을 사랑하는 자신도, 완벽하지 않아서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자신이 건을 더 사랑하게 될 것 같았고, 언제나 모자란 점 많게 느껴지던 그녀 자신 또한 더 사랑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11월, 그 어느 멋진 날에.
어쨌든 그럭저럭 다들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거지. 싸워 가며 맞춰 가며 가능한 한 조금씩 더 행복하려고....
역시나 진솔은 아그네사가 좋았다. 저 맑은 음색. 사랑이 끝나면 노래도 끝인 여자.
그녀는 돌아보지 않고 주조정실을 나왔다. 눈앞에 없어도 그의 표정이 손에 잡힐 것처럼 느껴졋다. 다시 화해하고 싶은, 아니 화해라는 말도 우습지만 그녀와 전처럼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건의 마음을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일까. 그런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진솔은 더 이상 견디기가 힘들었고 이대로는 버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을 사랑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지 이제 겨우 한 달도 채 못 됐다. 아직은 어려웠지만 못 할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목숨 거는 사랑, 생(生)을 거는 사랑. 그런 것은 진솔도 믿지 않으니까. 그렇게까지, 감히 바라지도 않으니까. 
건의 마음이 마치 마른 땅처럼, 오랜 가뭄에 갈라진 흙바닥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먼지가 일어나는 건조한 슬픔. 그를 적셔 줄 샘물 같은 사랑이 그녀에게 있을까? 자신 없었다. 그렇게 샘솟는 사랑. 끝없이 흘려보내 주는, 적셔 주는 그 어려운 사랑. 
모르겠어요. 그냥 이젠 나도 한계에 왔나 봐. 내가 좀 더 강한 사랑을 갖고 있는 줄 알았는데... 누가 뭐래도 그 사람만 내 곁에 있으면 다 참을 수 있는데... 정작 그 사람이 바람이고 싶어 하니.
“잘 살고 있네요.” 진솔은 왠지 눈이 부셔서 말문이 막힌 채 물끄러미 그를 응시하고만 있었다. “내가 없어도, 이렇게나 잘 살고 있었어.” 짐짓 서운한 척 말했지만 그의 눈빛엔 다정함이 배어 있었다. 그의 온기에 전염된 것일까. 진솔의 입가에도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농담처럼 말했다. “...응.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더군요. 해와 달이 빛을 잃지도 않고.” 건이 따스하게 웃었다. “슬퍼라. 빛을 잃었으면 했는데.”
당신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내 전부는 아니에요. 그래서도 안 되고. 감정을 서둘러서 결론 내릴 필요 없다는 거 알았고... 늘 눈앞에 두고 봐야 할 필요도 없는 거예요 뭐.
적막했고, 그녀의 착각처럼 실내 공기에 그의 체취가 희미하게 남아 있는 것만 같았다. 탁자에는 채 식지 않은 찻잔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멍하니 마루에 서 있다가, 진솔은 갑자기 댓돌로 내려가 슬리퍼를 신고 대문 밖으로 뛰어나갔다. 정류장으로 향하는 마을길을 빠르게 달렸다. 내가 또 밀어낸 거야. 또 틈을 주지 않은 거야. 사실은 그러고 싶지 않으면서.
당신 말이 맞아. 나, 그렇게 대단한 놈 아니고... 내가 한 여자의 쓸쓸함을 모조리 구원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않아. 내가 옆에 있어도 당신은 외로울 수 있고, 우울할 수도 있을 거예요. 사는 데 사랑이 전부는 아닐 테니까. 그런데 그날 빈소에서, 나 나쁜 놈이었어요. 내내 당신만 생각났어. 할아버지 앞에서 공진솔 보고 싶단 생각만 했어요. 뛰쳐나와서 당신 보러 가고 싶었는데... 정신 차려라, 꾹 참고 있었는데.... 갑자기 당신이 문 앞에 서 있었어요. 그럴 땐, 미치겠어. 꼭 사랑이 전부 같잖아.
솔직하게 말할게요. 사람이 사람을 아무리 사랑해도, 때로는 그 사랑을 위해 죽을 수도 있어도... 그래도 어느 순간은 내리는 눈이나 바람이나, 담 밑에 피는 꽃이나... 그런 게 더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거. 그게 사랑보다 더 천국처럼 보일 때가 있다는 거. 나, 그거 느끼거든요? 당신하고 설령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많이 슬프고 쓸쓸하겠지만 또 남아 있는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사랑은 지나가는 봄볕인 거고. 세상 끝까지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 라고 한다면... 그건 너무 힘든 고통이니까 난 사절하고 싶거든요.
사랑도, 사람 마음도 이렇게 낱낱이 뒤적여가며 볼 수 있다면 좋겠지. 볕을 모아 불씨를 만드는 돋보기처럼, 좋아하는 이의 마음에 누구나 쉽게 불을 지필 수 있다면 좋겠지. 사랑 때문에 괴로운 일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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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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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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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웃을수록 나는 자주 울었는데 너는 가루가 되고 나는 네가 웃던 방향으로 몸을 누이곤 해 가진 적도 없는데 선명한 상실감. 앓은 적 없는데도 흉이 져서 나는 자꾸만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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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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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내내 망설이는 시간이
내게는 내내 서성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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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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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에서 지워지지 않는 과거가 해마다 새로워진다
나는 쉽게 사랑하고 쉽게 지치며 최선을 다한다
상처 얘기는 더 이상 하지 말아요
우리는 항생제처럼 상처를 남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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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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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을 거야, 너도.
내가 얼마나 애썼는지.
사랑이라는 단어 하나 지키자고
나를 몇 번이나 무너뜨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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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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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감정을 처리하는 속도가 다르니 그 시간을 존중해 줘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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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valentinecrew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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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epless night in Seattle
It isn’t fair. There’s no reason. And if we start asking why, we’ll go crazy.
People who truly loved once are far more likely to love again.
I miss you so much it hurts.
When you are attracted to someone, it just means that your subconscious is attracted to their subconscious.
But what I really don’t want to do is end up always wondering what might have happened when knowing I could have done something.
(It’s now or never.) Never is a frightening word.
Everyone’s an adjustment. Nobody’s perfect. There’s no such thing as a perfect- (Sam sees A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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