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zy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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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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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an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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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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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마음엔 길이 없다.
사방팔방 끝없이 흘러가는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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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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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누구누구가 좋아했던 음식.
이런식으로 내가 좋아하는 음식도 나중에 소개가 된다면 얼마나 간지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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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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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좋아하면 거기에 투자할 시간은 아무리 바빠도 만들게 되어 있다는 말를 좋아한다.
핑계로 발뺌할 수 없게 만드는 정의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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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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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끝나기까지 3주가 남았고 3번의 주말이 지나면 새로운 해를 맞이해야 한다. 나는 어떤 변화를 겪어야 좀 나아갈 수 있을까. 배는 자꾸만 앞으로 가는데 뒤늦게 물살을 가르며 힘들게 쫓아간다. 또 그 달이 다가온다. 실패한 것들이 모여있는 달. 연말연시의 화려함은 위축되어 있는 마음을 더욱 쪼그라들게 만들고, 책임지지도 못할거면서 길가에 내팽겨쳐져 있는 것들을 돌아보게 만든다. 그렇게 착한이도 아니었으면서 괜히 과거를 기웃거리게 만드는 잔인한 시간. 오늘도 바쁘다는 핑계로 아니, 사실은 마음이 바쁘다는 핑계로 모른척해버린 안쓰러운 이들이 혹여나 묵은 해에 그대로 남아서 새해가 되어도 날 계속 쳐다보고 있는건 아닐지 두렵다. 새로운 나를 다짐하지 않는 나의 연말이 서글프다. 기대하는 삶을 사는 친구를 보며 부러워서 짜증이 나버린 나의 후미진 속마음은 쪽팔려서 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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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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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심한 불면증을 앓는 이가 있어야만 그의 불면증이 나아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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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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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거울을 보고 사랑해- 했는데 눈물이 톡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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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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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사랑을 부정하고 싶어지는 건 미안함보다 사랑이 더 커서. 사랑이라 부르면 그리움이 커지기에 부정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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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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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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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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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보다 끝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 대부분 그럴 때가 많다. 그게 어떤 것이든 시작에 들였던 공보다 훨씬 더 많은 염려와 세세함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말이다. 마지막이 기억의 전부로 남기도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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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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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평생 발버둥 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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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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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정주지 않고 막 살거라고 했다. 친구가 그럼 똑같이 아니 더 심하게 평생 벌받는다고 했다. 누군가에게 특히 사랑이라 부르던 이에게 상처를 준 것은 곱절로 돌아온다고. 다행스럽게도 너무나 고맙게도 신의 존재와 관계없이 세상은 세상의 이치가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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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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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건 나를 제외한 59억9999만명에게 죽을 때까지 나에 대한 오해를 설명하는 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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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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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그사람은 날 이해한다고 했다. 이해받은 적도 이해한다고 고마웠던 적도 없었다. 이해한다는 게 사랑한다는 말은 아니며 이해하지 못한다 해서 사랑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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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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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은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책임질 준비를 하는 데서 나온다. ㅡ 디트리히 본회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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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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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전자제품 코너를 그냥 구경하고 있었는데 라디오를 사주냐고 물어보았다. 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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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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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않고 살면 실수를 반복하며 산다. 특히 주변사람들의 마음에 자주 생채기를 낼 수밖에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은 사람인가 시체인가. 갈비인가 치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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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h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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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누구랑 가느냐ㅡ
지방으로 갈수록 더 혼자인느낌이라 서울사람인 나는 서울에서 놀아야 덜 외로웠다. 그 누구와 떠나도 지방여행은 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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