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sertequal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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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equallove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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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데 말할 곳이 없어서 잊고 살았던 이 어플이 눈이 들어왔다 오늘 서울대 출장을 마지막으로 곧 서울로 이사가는 날만 남았는데 요즘들어서 괜히 대학원 왔나 싶다 사실 대학원을 다니지 않은 사람들은 내가 뭐 대단해 보이는 걸 하나 싶지만 정작 아무것도 안한 나를 내가 너무 잘 알아서 더이상 연구에도 공부에도 흥미도 없어졌다 주변 다른 연구실 사람들은 교수님이 서울대로 이직해서 서울대 연구실로 옮길 수 있는 걸 부러워하지만 더이상 서울대가 나에게 큰 의미가 없어진 것 같다 처음엔 나도 서울대 박사? 엄청 흥미로웠다 솔직히 내가 서울대 박사?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쉽게 온 기회니까 누가 거절하겠어 싶은 마인드였는데 이번 학기를 버티면서 더이상 서울대 박사는 의미가 없어졌다
차라리 취업이나 할걸 그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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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equallov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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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간만에 일기쓴다
뭐 매일 출근과 퇴근을 하는 평범한? 대학원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첫 연애도 하고(한달에 한번정도 만나지만) 재밌게 보내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물론 심리상담도 꾸준히 받고 있다
이제 한 두달정도?받는 중인 것 같다
한 10번정도 상담을 받았는데 이제야 내가 왜 이 상태?인가?에 대한 답을 찾았다
오늘 처음으로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고 뭘 하면 행복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이 너무 두리뭉실하다는 걸 쌤이 알려줬다 정확하게는 내가 스스로 너무나 몰라서 그냥 다른 사람들이 정한 기준대로 살고있다고
근데 진짜 뭘 하면 행복한지 생각나지 않아서 너무 슬펐다 항상 행복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과연 내가 원하는 행복일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내가 뭘 하면 행복한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게 결론이었다
그냥 싫어하는 게 없는 줄 알았고
웃음장벽이 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사실 그냥 내가 날 몰라서 다른 사람들한테 맞춰주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최근에 남자친구 만나서 비슷한 말을 들었다 남자친구가 나한테 넌 너가 좋아하는 걸 스스로 모르는 것 같아라는 말이 처음에는 너가 뭘 안다고 판단해!이랬는데 오늘에서야 이해를 했다
진짜 난 나를 전혀 모르겠다
내가 뭘 해야 행복한가? 모르겠다
내가 나에 대해서 무지의 상태라는 걸 24년이나 살면서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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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equallov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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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내 마음을 고백했고
너무 좋게 그 아이도 받아들였다
정말 좋다
내가 먼저 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너의 이야기도 좋았고
난 항상 내 몸이 엄청 뜨거운 사람인데
너 손은 뜨겁다기보다 따뜻해서 좋았다
이제 너랑 물리적으로 헤어지기까지
일주일 남았지만
그걸 다 무시할 정도로 너무 좋아 너가
난 앞으로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해
진짜 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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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equallov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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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데
헤어질 날짜가 다가오니
더이상 사귀자는 걸 고민하고 있는 시간조차 아깝다
그냥 너 가기 전까지만이라도
여기서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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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equallov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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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가서 처음 본 쌤 앞에서 그렇게 울어본 적은 처음이다
쌤도 당황했겠다 처음 만난 사람이 앉자마자 울고있으니까
상담을 통해서 내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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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equallov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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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상담실 가는 길이다
불안정한 마음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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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equallov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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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렇게 잘 맞는 사람 드물고
서로 호감있는 거 아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표현이
저 하트라는 게,,,ㅠ
좋아한다고 말을 하고싶다
곧 떠날 사람이라 고민만 하다가 말 못할 것 같다
너가 돌아가기 전에 꼭 좋아한다고 말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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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equallov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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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부를 할 때마다 이젠 겁난다
모르는 게 맞는데 모르는 걸 들키고 싶지가 않다
공부를 할 때마다 답답하다
그렇다고 공부가 싫은 건 아니다
이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있다
가끔은 그냥 한번 휴학이라도 해서 놀았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부하면서 우울하기도 하다
잘 울지 않는 나인데 공부를 하면 너무 슬프다
그래서 요즘 퇴근을 빨리해서 집에서 공부하는 데 그럴 때마다 눈물이 난다 진짜 잘 우는 사람이 아닌데
울면서도 공부를 할 정도로 공부가 싫은 게 아닌데 그냥 다른 사람들 시선이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다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 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 싫다
항상 잘나고 싶은 내가 너무 싫다
뭘 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
대학원생이 왜 심신미약자라고 하는 지 왜 그런 말이 나오는 지 이유를 알아버린 것 같다
맨날 밤마다 우울하고 울고 있으면 걔가 연락와서 그냥 아무 생각 안하게 해줘서 너무 좋은데 이 모습을 걔한테 들키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똑똑하다는 식으로 말하면 이젠 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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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equallov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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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처음 온 날
이렇게 즐거울 거라고 생각 못했어
요즘 너무 재밌다 덕분에
너가 퇴근하는 게 싫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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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equallov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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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날이다
덕분에 이젠 날 좋아했던 그 아이가 생각도 안난다
동갑내기 인턴이 관심을 표현하는 건지 모르지만 잠깐이라도 설렜고
선배의 소개팅 제안은 참 구미가 당겼다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겠다
근데,,이기적인게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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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equallov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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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회식을 했다
교수님한테 속일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그냥 시기가 이상했던 것 같다
4.48이라는 학점은 재수강 과목이 포함되지 않았고
4.46은 재수강 과목이 포함된 나의 최종 학점이다
솔직히 남들이 보면 무슨 차이인가 싶다ㅋㅋㅋ
나 조차도 그게 그거다
근데 교수님이 실망한 것 같다 결국 이렇게 밝혀 질 거라고 생각 못했다 난 아무렇지 않게 4.46이라고 말했는데 4.48이 왜 아니냐는,,,교수님의 말이 너무 슬프다
취업 사기같다
죄송하다
결국 이게 한계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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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equallov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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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끝까지 이기적이다
결국 너에게 힘든 일, 고민하고 있는 상황 모든 걸 다 말했다
물론 너에 대한 나의 생각, 마음을 제외하고
단 한번이라도 널 좋아한 시간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너에게 이성적 호감이 있었던 때는 딱 20살쯤 이었다
그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하지 않아서 누구라도 날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에 너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꼈던 것 같지만 그게 옳지 않은 생각이라는 걸 금방 알았던 것 같다
난 내 첫 연애 상대가 너가 아니었으면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
진짜 웃긴다 아직도 24살에 모솔이라는 점은
아직까지도 나는 첫 연애의 상대가 평생의 동반자라고 생각을 할 수 없다 그 정도로 이성적으로 누군가를 좋아해본 적도 없다
근데 너는 다르다
너라면 평생을 같이 지내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
이 부분이 당장은 널 이성적으로 볼 수 없게 만든다
진짜 이기적이다
오늘 너가 어떤 여자한테 관심있었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진짜 기분이 별로였다 물론 지금은 아니라고 하지만
넌 모르겠지 내가 널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항상 너 앞에서는 그냥 친구 그 이상도 아니었으니까
진짜 외적으로는 나의 이상형과는 너무나 다르지만 너랑만 있으면 항상 재미있다는 점이 나에게 너무 크다
호감인지 우정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그냥 내가 질투심이 많은 건가 싶다
너가 날 조금만 늦게 좋아해주지 라는 생각도 한다
그리고 내 마지막 상대가 너같은 사람이면 좋겠다
참 이기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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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equallov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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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나를 좋아했던?좋아했나? 그 아이 생각을 많이 한다 친구들과의 단톡방에서 내가 톡을 보낼 때 활발하게 떠들던 그 아이가 더이상 답장을 하지않고 톡방을 나가버린단 걸 느꼈을 때부터였는 지 모르겠지만 꽤나 자주 생각한다
항상 누군가를 내가 먼저 좋아해서,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처음이라 그런가 그 아이가 더이상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걸 느끼니 기분이 이상하고 짜증난다
너무나 이기적이만 사실 날 좋아하는 그 아이를 지켜보는 게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힘들었을 때 많이 의지했던 기억이 너무 커서 갑자기 거리감이 생기니까 이 상황이 너무 이상하다 오늘도 잘 해낼거라고 수없이 생각한 모든 것들이 산산조각날 때 그 아이한테 당장이라도 말하고 싶었는데 이젠 그럴 수도 없는 상황까지 온 것 같다
우리라면 영원한 친구로 남을 수 있을 거라고 이기적인 생각을 했다 이제와서 깨닫지만 남녀사이 친구가 있나 싶다
이번주에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그 아이를 만나겠지만 도저히 이젠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그냥 보면 또 짜증만 나고 화만 날 것 같다
걔를 생각하면 이젠 내가 걔를 좋아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모르겠다 진짜,,,이렇게 갑자기 멀어질 사이였다고 생각하니 사겨나 보고 멀어질 걸이라는 생각도 든다
항상 무시해왔던 그 아이를 더이상 무시할 수 없어서 자꾸 생각나서 무슨 감정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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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equallov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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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
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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