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01 Whispering Pines, The Band
02 Bell Bottom Blues, Derek & The Dominos
03 The Messiah Will Come Again, Roy Buchanan
04 Cause We’ve Ended As Lovers, Jeff Beck
05 風をあつめて, Happy End
06 Sexual Healing [Live], Ben Harper & The Innocent Criminals
07 Torn Curtain, Television
08 Who Knows Where The Time Goes?, Fairport Convention
09 Tuesday’s Gone, Lynyrd Skynyrd
10 Let Me Roll It, Paul McCartney & Wings
11 Little Wing, Stevie Ray Vaughan & Double Trouble
12 Samba Pa Ti, Santana
13 Oh! Sweet Nuthin’, The Velvet Underground
14 Down By The River, Neil Young & Crazy Horse
15 Maybe Tonight, The Knack
16 Life’s A Gas, T. Rex
17 멈추지 말아요, 무당
1 note
·
View note
Video
youtube
Lady Picture Show
Stone Temple Pilots
Atlantic
스톤 템플 파일럿츠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그리 큰 관심이 없었다. 당시 시류에 영합한 또 하나의 밴드로 생각했고, 음악도 펄 잼(Pearl Jam)의 아류 정도로 느껴졌으며 게다가 국내반 데뷔 앨범은 대표곡인 ‘Sex Type Thing’이 다른 곡으로 교체되어 발매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브랜든 리(Brandon Lee)의 유작인 영화 <크로우>(Crow)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Big Empty’와 곧이어 발매된 두 번째 앨범 <Purple>의 싱글 ‘Interstate Love Song’의 엄청난 성공은 나에게 없던 관심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다가 세 번째 앨범의 수록곡인 ‘Lady Picture Show’를 듣게 되었는데, 처음 듣는 순간 바로 느낀 점은 90년대 밴드의 비틀스(The Beatles)를 향한 오마주가 바로 이 곡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생각은 이후에도 오랫동안 지속이 되었는데, 차차 이런저런 음악들을 접하면서 이 노래에서 비틀스 이외의 다른 것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바로 티렉스(T. Rex)와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로 대변되는 글램록(glam rock).
그래서 결론은 이제는 이 노래를 들으면 비틀스가 부르고 티렉스가 연주한 트랙을 데이비드 보위가 프로듀싱을 하면 이렇게 나올 것 같은 무책임한 상상을 하게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1 note
·
View note
Audio
(DISCTHIEF)
Groove [2013 Golbang Mix]
Mixed & Mastered by DISCTHIEF at Golbang Sounds
<음향 시스템 핸드북>이라는 레코딩 입문(?) 서적이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실습을 해볼 수 있도록 스튜디오에서 저자 장호준 씨가 녹음한 ‘Groove’라는 제목의 연주곡 음원이 담긴 멀티트랙 소스 CD를 부록으로 제공한다.
5년 전, 저 멀리 남촌 어느 작은 골방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로직(Logic Pro 9)을 사용해서 믹스했던 멀티트랙 소스. 올봄 예기치 않게 컴퓨터를 포맷하게 되면서 파일이 사라진 줄 알았는데, 예전에 사운드클라우드에 업로드를 해놓았던 것을 발견했다. 아래는 믹스 완료 후 남겨 놓았던 간략한 당시의 기록이다.
음향시스템핸드북 (3.1 Edition, 장호준 저)에 부록으로 제공되는 CD의 멀티트랙소스를 가지고 믹스를 해보았다. 책을 산 지 2년이 넘었건만 부록 CD의 믹스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략적인 믹스과정은 다음과 같다. 로직에 오디오 트랙들을 불러와 배열한 다음, 곡을 전체적으로 한 번 들어보고 드럼 트랙들부터 발란스를 잡기 시작했다. 다음엔 베이스기타를 조절하고 드럼과의 조화를 확인했다. 밑바탕이 될 오르간 트랙을 조정하고, 키보드와 피아노는 스테레오 이미지를 고려 전자를 좌측에 후자를 우측에 배치했다. 마지막으로 기타는 원래의 트랙을 하나 더 복사해서 두 개의 트랙으로 만들었으며 이를 Aux 트랙으로 보내 간단한 이펙트를 첨가했다. 마스터링도 시도를 해보았는데 잘해보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믹스가 이상해지기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마스터 믹스를 EQ로만 약간 바로잡았다. 그리고 리미터를 이용해서 약간의 볼륨감을 키워주는 정도에서 마무리. 더 이상은 개인적으로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니 모든 악기 소리를 들리게 하려고 애쓴 것 같다.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가야 하는데, 전부 다 튀어나오려는 듯 곳곳에서 분위기가 산만하다. 기타 소리는 여전히 만지다가 포기한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음악 활동을 해봤거나 악기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면 좀 나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5년 전 어느 날에 이런 짓을 했다.
멀티트랙 녹음과 연주자의 정보는 다음과 같다.
Multitrack Source CD from Sound System Handbook (3.1 Edition)
Title : Groove
Gears : AMEK 9098 Pre Amp, D.I. & Mics
Recording Engineer : 장호준 Assistant Engineer : 김상림 (Joshua Kim) Recorded at Laservision Recordings
Musicians - Electric & Bass Guitar : 김진수 - Organ & Electric Piano : 이대명 - Piano : 김진산 - Drums : 박명진
3 notes
·
View notes
Video
youtube
Extreme, When I First Kissed You
보스턴 출신 밴드 익스트림(Extreme)의 두 번째 앨범이자 출세작인 <Pornograffitti>(1990)에 수록된 스탠다드 재즈팝. 현란한 기타와 펑키(funky)한 리듬이 난무하는 앨범 내에서 ‘More Than Words’보다 더 이질적인 트랙이 아닐 수 없다. 앨범은 1998년이 돼서야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되지만, 그 이질성(?) 덕분에 발매 이전에도 국내 라디오에서 간간이 들려질 수가 있었다. 2000년에는 컴필레이션 앨범 <FM 음악도시 유희열입니다>에 수록되기도 한다.
보컬리스트 게리 쉐론(Gary Cherone)은 인터뷰에서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퀸(Queen)의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와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를 자주 언급하곤 했는데, 이 곡이 바로 (가사에도 등장하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이다.
이 곡은 시작할 때 턴테이블 바늘 올라가는 소리가 나는데, 물론 의도적인 효과음이다. 고교 급우 문뱅이는 이게 CD가 튀는 건 줄 알고 구입처인 명동 에리트 음악사에 찾아가 교환을 요구했고, 이 음반의 내용을 ���르는 점원은 바로 확인하고는 교환해 줬다. 그런데 집에 와서 들어 보니 또 그 잡음이 들려서 다시 명동을 가고, 점원은 몇 장 없던 재고를 다 까서 일일이 확인하고.... 결국, 문뱅이는 다음 입고일에 교환을 해주겠다는 점원의 말에 연락처를 남기고 돌아왔다. 그러나 그 후에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 아마도 둘 다 진실(?)을 알게 된 탓이리라.
2 notes
·
View notes
Video
youtube
Mavis Staples, Eyes On The Prize
이 곡을 처음 들었던 것은 왕가위 감독의 영화 <My Blueberry Nights>(2008)의 사운드트랙을 통해서였다.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극장에서 예고편을 본 기억은 남아 있다. 주연인 노라 존스(Norah Jones)는 사운드트랙에 자신의 곡 ‘The Stay’로 참여했다. 그 밖에도 캣 파워(Cat Power), ���산드라 윌슨(Cassandra Wilson) 등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의 인상적인 곡들을 수록하고 있는 사운드트랙.
이 곡을 부른 메이비스 스테이플스(Mavis Staples)는 시민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가족 가스펠 그룹 스테이플 싱어즈(The Staple Singers)의 멤버였다. 2007년, 역시나 5•60년대 시민운동을 주제로 하는 자신의 앨범 <We’ll Never Turn Back>에 작자 미상의 구전 포크송인 ‘Eyes On The Prize’를 수록한다.
이 앨범의 프로듀서는 영화음악과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라이 쿠더(Ry Cooder)이다. 그래서인지 노래에 짙게 밴 그의 기타 소리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개인적으로 그의 기타 톤을 접할 때면 왠지 텁텁한 흙냄새가 느껴지고, 매캐한 ‘솔’담배를 피우는 기분이 든다. 이런 그의 기타 연주는 이 곡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주며 매력적인 곡으로 만들었다.
1 note
·
View n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