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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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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여행 1912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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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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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평생의 숙제 같다. 내 모든 삶의 영역의 뿌리가 되는 가족. 아무렴 가족과 절연하고 본인의 자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은 거 안다. 그러나 나는 삶의 어려운 문���들의 해결방법을 가족에서 찾게 되는 것 같다. 각자 역할 속에서만 존재했지 개인으로 존재해본 적이 없으니까. 그 버릇이 밖에서도 나오는 가 싶기도 하고. 자비에 돌란 감독의 <단지 세상의 끝>과 엄마랑 새아빠를 이름으로 부른다던 지나간 애인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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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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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서의 산
그들은 미디어였다. 욕망의 궁극적 지점에서 내려오는 산맥의 여러 산들이었다고 해야 할까. 적어도 그 두 산들은 욕망을 따라 열심히 등반했다. 사실 지쳐서 금세 다시 내려왔지만. 산을 끝까지 등반한 적은 없다. 아직 그만큼 체력이 안 돼서 그만 뒀다. 정상까지 갔어야 후회하지 않았을까? 그 산들에게 내가 원했던 것은 무엇인지? 산에서 내려와 맥주 한 잔 하면서 그 산들을 다시 바라본다. 가까이에 서서 올려다봤던 산들이 멀어질 수록 낮아지고 작아진다. 몇 키로 떨어진 곳에서 마침 산과 같은 눈높이에 섰을 때 드디어 산을 똑바로 보았다. 그러자 문득 바다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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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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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나이를 먹을 수록 어쩐지 책이랑 가까워진다.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난독증 수준으로 책을 못 읽었었다. 물론 허영심에 어려운 작품들만 집어든 탓도 크다. 여기서 결핍을 느낀건지 뭔지 대학 와서부턴 글을 열심히 읽기 시작해서 요즘엔 책을 거의 도장 깨는 맛으로 읽는다. 책이 삶을 바꾼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내가 존경하는 어떤 분처럼, 나 또한 사람을 참고서로 삼아 공부하기 때문에. 근데 최근에 다르다. 책이 영감을 주고 그 영감이 내 지루한 한 주를 의미 있는 한 주로 끌고 가기도 한다. 금 주의 책은 로버트 드레이퍼스와 숀 켈리의 '모든 것은 빛난다'이다. 3주 동안 틈틈이 읽는데 내내 감탄했다. 이 책을 알려 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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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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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아 다 좋아
유튜브 보다가 런닝맨 전소민 클립에서 들었던 말이다. 그냥 좋아 다 좋아! 누가 왜 좋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맞다. 좋은데 이유가 뭐가 있어 그냥 좋은 거지. 몇 년전부턴 마음에 방이 여러 개가 생겼다. 그냥 좋은 존재들이 담긴 방. 가끔 탁상에 모여 토론하기도 하고 각자 방에 들어가 따로 편지를 쓰기도 하는 존재들. 마음으론 다 좋은 존재들인데 어쩐지 내 실존의 바운더리에 들이려니 그건 또 어색하고 피곤하다. 어설프다는 말이 적절하겠다. 그래도 당신들은 내게 그냥 이유 없이 좋은 존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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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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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여행 191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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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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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여행 191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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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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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환학생 지원서를 쓰려고 보니, 스페인 대학교에선 젠더를 이렇게나 다양하게 마련해놨다. 뭉클하게 감동 받고 무난하게 Female 하려다 유럽 갬성으로다가 I prefer not to say 클릭했다. 평균, 상식, 객관, 합리, 정상과 같은 폭력적인 단어들이 보편적으로 쓰이는 지금. 삶에서 놓고 살 순 없는 개념들이긴 하지만 기준을 세우면 배제되는 사람들이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사회에선 또 '약자'란 단어 속에 그들을 넣어 그들의 박탈된 권리를 애초부터 어쩔 수 없이 배제된 권리인양 말하곤 한다. 그건 바꿀 수 없으니 돕자는 식으로. 실은 그게 제일 무섭다. 너는 원래 그 모양 그 위치에 있었으니까 거기 계속 있�� 도와줄게 뭐 이런 오만함. 우리나라도 젠더를 포함한 여러 영역에 걸쳐있는 모든 편협하고 좁은 기준들이 조금씩 확장되면 좋겠다. 사대주의 싫지만 이래서 유럽유럽 하는가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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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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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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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섬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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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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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뭐예요?
가끔 받으며 벙 찌는 질문. 글쎄요 생각하기 글쓰기 생각하기 공부하기 생각하기 잠자기!? 키보드는 1년 전에 팔았고 카메라는 곧 살 건데 뭔가 즐겁고 생산적인 취미를 만들고 싶다. 운동 배우고 어딘가 덕후가 되고 싶어 덕후가 되어서 만드는 행복 자본 갖고 싶다. 내가 돈이 없지 몸뚱이가 없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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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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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철-에로스의 종말
요즘 같은 시대에 ‘사랑’을 입에 올리는 건 나이브한 인간처럼 보이기 쉽상이다. 사랑을 거부하고 포기하는 시대이면서, 개별적인 나르시시즘에 갇히는 시대이니까. ‘비혼’ 유행이 이런 시대를 잘 반영해주는 현상일 것이다. 물론 사랑이 에로스의 사랑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비혼’유행은 사랑이라고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협소한 의미의 사랑, 에로스적인 사랑의 종말을 보여주는 파편적 현상이다.
한병철의 ‘에로스의 종말’을 읽게 됐다. 전공 수업 교재라 사게 됐지만 도서관에서 빌리지 않고 직접 구입한 건 좋은 선택이었다고 느낀다. 내내 밑줄을 긋고 있으니까..사실 그렇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 ‘사랑’이 머리로는 들어온다. 그런데 가슴과 합일이 안 된다. 내가 머리로 아는 것들을 가슴이 자꾸만 거부하는 느낌이랄까. 한병철은 ‘사랑’이 이질성을 전제로 하며, ‘나’라는 감옥에서 ‘나’를 건져내게 만든다고 한다. 반면, 자본주의 사회는 사랑을 포기하게 만든다. ‘할 수 있어’라는 비가시적이고 은밀한 명령으로 스스로를 착취하게 만들고, 결국 착취의 주체도 객체도 모두 내게 되어버리는, ‘나’라는 감옥에 갇히게 만든다. 신자유주의 체제에선 선택도 자유도 좌절도 모두 우리의 것이다. 그래서 죄책감도 우리의 것이고, 속죄마저 우리의 몫이다. 그러나 속죄가 익숙치 않은 우리들은 쉽게 ‘우울증’에 빠진다. 죄책감과 수치심을 풀어낼 구멍이 없다. 심리학 도서가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 사람들은 느낀다. 신자유주의에 빵꾸가 났다는 것을.
속죄의 가장 빠른 방법은 ‘사랑’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해서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우리를 ‘속죄’했다고 하는 것처럼. 예수님이 벌써 ‘희생’하셨으니 우리는 따로 ‘희생’하는 과정은 생략해도 된다(고 치자. 성자가 되기엔 할 게 넘 많다) 그냥 ‘사랑’하고 ‘속죄’하는 것. 내가 내게서 발견하는 이질성마저 수용하는 것, 여기��� 타자와의 사랑도 시작하는 것 아닐까. 내게 발견되는 이질성을 이질성 그 자체로 남겨두지 못한다면, 즉, 내가 가진 이질성을 ‘할 수 있어’의 속삭임으로 부정하다보면 타자의 타자성 또한 ‘할 수 있어’로 바라보게 되고, 결국엔 타자를 타자로서 남겨두지 못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의 에로스는 종말한다. 이에 한병철은 ‘할 수 있음의 없음’을 주장하며, ‘할 수 있음’의 허상을 꼬집는다. 
이 책은 심리학을 다루는 철학책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내게도 발견되는 나르시시즘을 적절한 수준에서 성찰하게 만들었다. 나르시시즘은 적정 수준에서 오히려 매력적이고 건강한 건데! 지금 사회는 너무 과잉되어 있는게 맞고 나도 그 중 일부일테니까. 여러가지 문학, 예술 작품들을 섞어서 설명하는데 작품들을 잘 몰라서 그 부분은 많이 뛰어넘었다. 헤헤 그래두 볼 작품이 많아져서 좋다. 모든 새로운 것들아 뇌를 돌게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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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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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폭력일까
사람들은 모두 다른 욕망과 다른 관점을 가진 고유한 개체들인데 관계 속에 익숙해지면 사람이 없어진다. 슬프게도. 욕심으로 생긴 요구들이 커져갈 수록 관계를 명분으로 내세워 뭔갈 잃게 끔 한다. 그 무언가가 크든지 작든지. 그렇다고 관계 밖에서 홀로 우두커니 서있자니 외롭고 관계 속에 갇혀있자니 답답한 딜레마. 둘 다 너와 나 그 사이에 관계를 위치시킬 줄 안다면 참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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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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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오페라 콘서트 (2019년 8월 8일, 대구오페라하우스)
  7시 30분, 버스에서 내려 창조경제센터를 따라 걷다 보니 분주한 분위기의 오페라하우스가 환한 백열등을 비추며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로비에 들어서서 관람 티켓을 받고 A열 49번 좌석에 앉았다. 들어서자 가장 먼저 보였던 모습은 오케스트라와 그리스 신전처럼 생긴 양 옆의 세트로 가득 찬 메인 무대였다. 시간을 딱 맞게 도착했던 터라 가방을 놔두고 공연장을 다 둘러보기도 전에 무대가 막을 올렸다.
 메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서곡이 흘러나왔다. 오래된 나무판자의 틈새를 비집고 나온 듯한 바이올린 소리가 낮고 느리게 움직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객들의 말소리는 곧 멈췄고 모두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 소리는 생각보다 작았다. 물론 낮은 음량 덕분에 연주에 좀 더 귀를 기울이게 됐지만 몸을 꽉 감싸는 웅장한 음향을 기대했던 관객들은 낮은 음량에 다소 아쉬움을 느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배우들의 노래가 시작되고 나선, 오케스트라의 음량이 더 이상 낮게 들리지 않았다. 배우들의 노래가 가장 중요한 오페라 무대에서 적절하게 조절된 사려 깊은 음량이었던 것이다. 아쉬움은 금세 사그라들었고 곧이어 첫 번째 오페라 공연이 시작됐다.
 첫 번째 무대는 메인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였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원수 집안의 아들인 에드가르도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 여인 루치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다. 극 내용이 ‘원수’ ‘복수’ 그리고 ‘사랑’이란 세 가지의 전통적인 플롯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서 배우의 감정선을 따라가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루치아의 오빠 엔리코 역을 맡은 바리톤 김주택은 루치아와 원수인 에드가르도와 비밀리에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 분통해하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다. 이 독창곡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바리톤 김주택의 영상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그의 노래에서 묻어나오는 분노의 감정이 내게도 전이됐는지 무대 뒤의 그의 실제 캐릭터는 어떨까? 궁금증을 일으켰다. 아마 그가 배역 뒤에 자신을 철저하게 숨겼기 때문일 것이다. 그 뒤론 각각 루치아와 에드가르도 역을 맡은 마혜선과 아서 에스피리투의 노래가 시작됐다. 그들만의 노력으로 사랑을 유지할 수 없는 비극적 운명의 연인을 연기한 마혜선과 아서 에스피리투가 주고 받는 그들의 연기는 ���음 메인 오페라를 한껏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중간중간 무대 세팅과 의상이 갖추어진 메인 오페라를 계속 상상하며 무대를 감상했다.
 두 번째 무대는 메인 오페라 <운명의 힘>이었다. 18세기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사베드라의 희곡 <돈 알바로, 혹은 운명의 힘>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 <운명의 힘>. 말도 안 되는 개연성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플롯의 극인데 사실 이런 극이 사람들의 마음을 보편적으로 사로잡는 강한 힘을 갖고 있긴 한 것 같다. 그보단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의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임세경의 아리아가 나오는 순간 숨을 멎을 뻔 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플룻의 멜로디를 따라 부르는 임세경의 목소리는 달리 덧붙일 부사가 필요 없이 말 그대로 아름다웠다. 그리고 피치가 일정 영역 이상 올라갔을 때, 몸에 소름이 돋았는데 오랜만에 느낀 일이라 기분이 좋았다. 또 배역 뒤에 자신을 숨길 줄 아는 배우가 진정한 배우라고 생각해왔건만, 임세경의 연기와 노래는 배역과 자신을 아예 동화시켜버린 느낌이었다. 집에 오는 길 버스에서 내내 임세경을 검색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아리아가 시작되기 이전, verdi의 서곡도 굉장한 압권이었다. 막을 올리는 관악기 연주가 끝나자마자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현악기들의 소리가 마치 허겁지겁 마차를 타고 도망가는 비극의 연인 레오노라와 알바로를 연상시켰다. 청각의 영역에서 시각의 영역으로 감각을 옮기게 할 뿐만 아니라 ‘비극’과 ‘운명’이란 극의 장면까지 떠올리게 했다는 점에서 서곡이 <운명의 힘>에서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이 무대 또한 무대 세팅, 군중, 의상이 모두 구성되었을 때 어떤 공연이 펼쳐질지 기대를 멈출 수 없다.
 전체적으로 기대한 만큼의 즐거운 공연을 보게 되어 행복했다. 다만 좌석에 따라서 대사가 올라오는 프로젝트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아쉬움은 있었다. 내가 앉았던 좌석은 굉장히 좌측이었는데 프로젝트가 머리 위에 하나, 무대 옆 좌측에 하나 있어서 눈을 요리조리 굴리고 대사와 공연을 번갈아 봐야 했다. 이건 그냥 더욱 무대에 몰입하고 싶은 관객의 투정일 뿐이긴 하다! 아무튼 지금은 메인 오페라를 어서 빨리 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can't w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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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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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는 왜 해바라기를 그렸을까? 근데 해바라기를 왜 저렇게 다크하게 그린걸까? 근데 왜 첫 눈에 보면 다크해보이지 않을까? 특유의 저 꼬부랑거리는 느낌이 가끔은 두렵고 가끔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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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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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7월 29일
 월요일, 매일 걷는 복현동 골목을 지나면서 할머니가 오늘도 대문 앞 의자에 앉아 계실까 기대했다. 대문 앞 할머니는 대한민국 할머니라면 불문율처럼 갖고 있는 소라빵 같은 파마 머리 대신, 시원하게 삭발을 하셨다. 항상 앉아 계시는 대문 앞 의자 옆엔 화분이 있는데, 그 화분엔 또 할머니들이 가꾸기 좋아하는 생화 대신 조화가 여러 개 꽂혀있다.
 내가 앞뒤로 푹 파진 원피스를 입고 대문 앞을 지나가면 할머니는 시원한 복장이 마음에 든다며 코멘트하신다. 어쩔 땐 몇 마디 말을 나누다 마무리 인사를 하고 걸어가는 내 뒷모습에 남은 이야기를 쏟아 놓으시기도 하고. 또 아주 가끔은 더운데 아이스커피를 먹고 가겠냐고 권하시기도 하는데 바빠서 매번 거절했다. (진짜 바빴음..)
 근데 자꾸 할머니가 그 의자에 앉아 계시길 바란다. 할머니가 적색 양동이로 물을 한껏 떠서 뜨거운 시멘트 바닥에 찰싹 뿌리시는 장면이 떠오를 때도 있다. 말은 자주 신물이 난다. 전해지는 과정에서 개입되는 잡음이 말하려 했던 본질을 자꾸 탈락시킨다. 기껏 끌어올린 말이 무력해지게! 그럼에도 말을 포기할 순 없고. 오늘 같이 마음도 날씨도 푹푹 찌는 날엔, 시멘트 바닥에 흩뿌려진 물 자국이 섬세한 위로가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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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yourfunk-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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