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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도대체 뭐 때문일까? 다 나의 잘못인가? 하는 죄책감이 도사려온다. 같은 시간동안 나는 나아간게 없다는 느낌에 또 다시 자괴감이 들기 시작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애초부터 난 그럴 운명이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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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is good

지금 사랑하지 않는 당신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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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대학생활을 리셋하고싶다. 아무것도 모르는 새내기 1학년 말고 2학년때로. 경제학 복수전공을 도전해보지도 않고 포기한것과 복수전공으로 교직이수를 할 걸 생각이 들어 홧김에 학사편입을 검색해봤다. 아빠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내가 선생님이 되기를 원했고 나를 김선생이라 부르곤 했다. 아 물론 아직까지도 그렇게 부른다. 엄마아빠가 나에게 원하는 방향을 그 당시에는 거부하다가 한 몇년 뒤에야 진심으로 하고싶다는 마음이 들고 그 때 했어야 하는데 후회한다. 지금 내가 좋아하는건 직업이 아닌 취미로 가져야 할까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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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 this place so much Can I come back? Don't say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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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데 난 아직 볼 준비가 안됐나봐 거기서 어떤 것들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며 성장했을까 넌 얼만큼 변하고 얼만큼 그때와 그대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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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기 한 곳에 진득하게 속해있기 나를 스스로 절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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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어린아이 같을래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어른이 되어야지” 와 “내가 정말 원하고 배우고 싶은 것과 앞으로 살고싶은곳” 간의 고민. 전자는 정답사회 속 정해진 달리기 코스. 호주에서 느꼈던 "꼭 이렇게 살라는 법은 없네" 라는 생각조차 삼켜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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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마주치지 않았으면 하는 두 사람들을 마주쳤다. 이제 나와는 상관 없는 사람들인데 신경쓰지말자 다짐하면서도 흘깃 쳐다보고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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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지금 나에게 놓인 선택지 중 다른 하날 선택하면 영영 나가지 못할것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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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조용히 입 다물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슬프다. 만 22년동안 어떻게 산건지 인생 헛 산 느낌. 술 마시고 올라왔지만 열대야와 쓸쓸함에 잠 못 이루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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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건가 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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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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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

모든 처음이 어려운거다 사실은 내가 원했던 거겠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는 생각 사이의 줄다리기 이렇게 익숙해지고 무뎌질까봐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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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 때문인걸 알까

내가 갖지 못한것만 보고 나의 일도 아닌것에 계속 신경을 쓰고 짜증내고 감정낭비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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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까지 나왔다 너라는 대상이 아님 그러한 역할을 하는 존재가 그리운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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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스토리

내 주변에서 생길줄이야 신기할 따름이다 부럽거나 샘나거나 하는게 아닌 나는 뭐하는건가 싶은 기분이 또 든다 이놈의 고질병 어제 혼자 생각을 정리하며 적어내린 것들을 헛된 기록으로 만들지 마. 나는 내 인생을 잘 살아가고 있는거겠지 주변 사람들��의 관계정립 또한 잘 하고 있는거겠지 너무 한가지에 얽메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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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물질 그리고 그것들의 가치, 모든건 상대적인 것이다. 절대적인 것은 없다. 혹여 눈치없는 사람이 될까봐  너희 앞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조심스레 말하지만 또 달리 너를 볼 때면 내 눈은 더 높아져간다. 어쩌면 어렸을 때 부터 가지지 못 한 것을 긴 시간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게 둘러보면서 꿈을 키운 것일까? 지금의 나는 그때와 같다. 단지 가격이 더 높아졌을 뿐. 높은것을 보고 그것을 추구하는게 꼭 잘못된걸까?

2.다음 학기 학교에 다니고 싶기도 하고 인턴을 해야할 것만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내년 1학기에는 꼼짝없이 다녀야 하는게 확정이니까. 언제까지 어린애처럼 부���님한테 의지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요즘 가장 많이 든다. 물론 부모님이 해주실 수 없는건 아니지만 이젠 내가 먼저 그러기 싫다. 그러면서도 100퍼센트 독립한 것은 아니지만. 이게 다 내가 집에 꼼짝않고 있게 만들었을까. 나가면 다 돈이다. 정말로. 가만 돌이켜보면 이런 생각들이 왜 내 머리속에서 지배적이게 되었을까. 정말 부족할 것 없이 걱정없이 지냈던 지난 반년 그리고 이제는 사회 초년생이 된 친구들과의 자리 탓이 큰 것 같다. 너희는 이제 딴 세상 사람 같다. 나는 주말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데 너네는 주말을 기다리는 것과 이야기거리마저 너무나도 다르다.

3.누가 더 준비를 잘 했다고 해서, 애타게 원한다고해서, 더 돈이 많다고 해서 수월하게 빨리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변수가 너무나도 많다는 걸 알기에 나도 그냥 뒤에서 조용히 지켜볼 수 밖에 없다. 몇 번이나 번복되는 상황에 이제는 그냥 결과가 나오는대로 따라야겠거니 했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에 막막하기도 하고 답답하며 불안하다. 갈 수는 있는 것일까? 꼭 가야하는 것일까? 그곳이 아니더라도 나는 나갈거다. 하지만 요즘 들어 이 사회안의 생각들과 가치관에 점점 내가 끼워맞춰져가는 느낌이다.

4.오랜만에 개강준비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싫지만은 않았다. 보여지는걸 적��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가 준비해야 할 것들은 뭐 말안해도 내가 잘 알고있겠지. 요즘은 간절함이 줄은 건가 역시 초심을 유지하는게 제일 힘든 것 같다. 그래도 클린하게 먹는 식단에 나름 길들여졌고 수영을 할 때면 저 위의 생각들은 잊은채 온전히 물에서의 나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마치 너가 운동을 하는 이유처럼. 너도 이제 서서히 증발해가고 있지만 흔적은 지워지지 않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