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styboi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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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Begin.

코스프레와 행사 즐기기

"행사"라 함은 서브 컬쳐 축제인 서울코믹월드 (서코), 플레이X4 (플엑), 서울팝콘, 부천만화축제 (부만축), 코스앤코믹 페스티벌 (코코페), 지스타 등을 말하는 것이다.

코스프레를 하고 행사를 즐기기는 그저 몸만 가서는 성립되지 않는다. 오늘은 코스프레, 행사 두 개의 주제를 가지고 아래의 순서대로 간단한 가이드를 작성하도록 할 것이다.

행사 참가 방법

코스튬 구매와 제작

행사를 갈 때의 준비

행사장에서 주의 사항

캐릭터 이입과 관객의 거리

안전하게 휴식하기

기타 매너

1. 행사 참가 방법

한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들에는 그만큼 다양한 참가 방법이 있다.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대부분의 행사는 모바일 티켓을 확인하는데, 입장에 차질이 없기 위해서는 공식 사이트를 검색해 들어가 지정된 날짜의 티켓을 구매하고 예매 또는 수령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 참가는 코스프레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코스튬을 입을 예정이라면 코스어 선택지를 선택해야 입장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현장 티켓 구매라는 선택지가 존재한다. 하지만 모바일 티켓이라는 선택지가 생긴 이후로 오프라인,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행위는 때로 그곳에 있는 직원조차 방식을 잘 모를 때도 있다. 특히 사람이 많은 행사에서 직원은 제대로 된 교육을 듣지 못하고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 행사 전 인터넷을 통해 충분히 확인해야만 한다.

2. 코스튬 구매와 제작

코스프레(이하 코스라고 칭한다)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코스튬이 필수가 된다. 코스튬은 어떤 캐릭터를 코스 하기로 했는지에 따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진다. 대여, 해외 직구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 아마존 등), 주문 제작 (수주 넣기), 직접 제작. 크게 이렇게 네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대중적일수록 앞의 방법을, 대중적이지 않거나 자작 캐릭터의 경우 뒤쪽의 방법을 사용해야 코스튬을 마련할 수 있다. 대여는 인터넷에 대여샵이 존재하는데, 그런 곳에서는 굉장히 대중적인 캐릭터 또는 직업이나 시대 상징 복들만 있다. 때로 SNS나 카페 내에서 코스튬을 대여해준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의상 치수가 동일해야 빌릴 수 있고 오염이나 손상 등 민감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처가 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행사에 들고갈 짐이 적어진다는 점, 집에 보관할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직구는 여러 사이트에서 진행할 수 있는데 해외에 사용이 가능한 카드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카드가 있거나 구매를 진행해줄 동료가 있다면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 아마존 등의 한국에 배송이 되는 사이트에 들어가 캐릭터의 이름이나 키워드를 검색해야 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글 검색을 지원하지만, 기능이 좋지 않아 영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검색해 후기와 가격대를 비교해 찾는 것이 좋다. 타오바오는 중국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브라우저의 자동 번역 기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검색할 때도 캐릭터가 중국어로 어떻게 불리는지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검색할 수 있다. 접근성이 조금 낮으므로 직구 대행 사이트도 존재한다. 제품만 잘 찾으면 어느 정도의 대행 비용을 지출해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마존은 한국어로 볼 수 있지만 검색은 영어로 하는 편이 잘 된다. 알리익스프레스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배송이 훨씬 빠르고 안전하며 공식 제품 또한 찾기 쉽다. 때로 영화 등의 캐릭터를 골랐을 때, 공식 홈페이지에서 캐릭터의 코스튬을 판매할 때가 있다. 그런 제품들은 대부분 몇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제품으로 질의 면에서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으나 공식에서만 판매하는 코스튬도 존재한다. 재정 상황에 따라 실제 착용 모습 등을 찾아보고 비교해 만족스러운 선택을 하길 바란다. 주문 제작하기는 인터넷에 수주샵을 검색하거나 수주를 받는 SNS계정을 통해 상담해야 한다. 대부분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만족감을 가장 크게 줄 수 있는데, 가장 높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개인 계정에 상담할 때는 수주 문의를 받는지 아닌지 확인을 한 뒤에 연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접 제작의 경우 어떤 형태의 캐릭터냐에 따라 원단 또는 폼, 3D프린팅이나 종이 등을 이용해 캐릭터를 재현해 내게 되는데 원래 제작을 하던 편이 아니라면 상당한 실패를 겪거나 완성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행사까지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면 실행하기 어렵다.

3. 행사를 갈 때의 준비

행사장에서 코스를 하려면 짐에는 코스튬이 필수로 포함되어야 한다. 원하는 완성도에 따라 신발도 갈아 신을 수 있다. 가방의 부피가 커지는 것을 바라지 않아 코스튬을 처음부터 입고 가고 싶은 마음을 ���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공공장소를 걸어 다녀야 할 경우 어떤 코스튬이든 간에 주변 사람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최악의 경우 무례한 사람에게 시비가 걸리거나 촬영 당해 인터넷을 떠돌 수 있다. 그러므로 코스튬은 잘 챙겨 행사장 내 지정된 장소에서 갈아입도록 한다. 메이크업이 필요할 경우 어느정도의 화장을 하고 가서 화장을 고칠 화장품만 챙기는 방향으로 짐을 줄일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행사가 끝났을 때 상당히 지치기 때문에 화장을 지울 것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준비에 있어서 코스튬 외에 필요한 것이 많다. 행사에 참여하는 일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린다. 코스를 하면 더, 누군가를 만나기로 했다면 훨씬 더 긴 시간을 들여야 한다. 멀리서 온다면 이동 시간 또한 굉장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런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안전과 건강이다. 허기를 달랠 간식, 이온 음료, 개인 증상에 따른 상비약, 그 외에 진통제도 챙겨야 한다. 더운 계절에 행사에 참가할 경우 수분 보충이 정말 중요하다. 매 여름 행사장엔 구급차가 오고 간다. 남의 이야기라고 넘기는 안이한 태도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외에 이어폰, 보조 배터리, 티슈, 땀을 흘리고 돌아갈 때 사용할 모자 등이 있으면 좋다.

4. 행사장에서 주의 사항

행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온다. 행사를 코스어로서 즐기게 된다면 이동과 시야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참가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참가자들은 당신이 행동과 시야에 제약이 있다는 사실을 신경 쓰지 않는다. 쾌적하고 즐거운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행사장 내의 인구는 상당히 많다. 그 많은 사람들은 아주 천천히 이동하고 때로 충돌한다. 그 속에서 코스어는 주변 장식이 많거나, 부피가 크거나, 앞이 잘 안 보이거나, 잘 움직일 수 없거나, 모든 사항에 해당할 수 있다. 코스를 하고 행사에 참여하게 되면 부스를 구경하기 힘들다. 부스 사이의 길은 ���당히 좁고 참가자들이 사이사이 끼어 돌아다니는데 코스튬의 부속품이 떨어지거나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행사장 내를 돌아다닐 때는 큰길의 이동 방향을 따라 천천히 돌아다니고, 통로에서는 갑자기 멈추거나 뒤도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 또 다리가 아프거나 약을 먹거나 물, 간식을 섭취하기 위해 멈추어야 한다면 재입장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행사장 밖으로 나가 휴식 공간을 찾거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를 찾아 멈추어야 한다. 휴식이 번거롭다고 수분 섭취와 식사를 소홀히 하면 행사 도중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간혹 행사장의 벽에 기대앉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제지당할 수 있으니, 행사장에서 마련해준 휴식 공간을 확인하고 참가하도록 하자.

5. 캐릭터 이입과 관객의 거리

코스에 이입은 필수가 아니다. 그러나 사진 요청을 받거나 ���브컬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는 행사에 가게 되면 딜레마에 놓이기 쉽다. 어디까지가 허용되는 행위인지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여하면 사진 요청을 받을 수 있다. 찍는 사람이 옆에 올 수도, 때로 포즈를 원하는 듯 카메라를 들이밀 수도 있다. 촬영을 진행할 때는 이동 통로의 벽 방향 또는 부스가 없는 곳으로 이동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을 찍을 때 본인이 가진 캐릭터 해석에 따른 포즈를 취하거나 이동하는 행동 속에서 특별한 동작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동작들이 행사에 참여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캐릭터에 따라 관객을 놀라게 하는 등 상호작용을 원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는 만큼 대상의 반응은 원하는 방향이 아닐 수 있고, 때로 진심으로 불쾌해하거나 무시를 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 상호작용을 시도해도 되는 상대인지, 어떠한 반응을 할지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과도한 장난 등을 피해 인사로 시작해 캐릭터 특유의 동작을 재현하는 것은 즐거운 기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관객에게 돌진하거나 과하게 가까이 가거나 포옹 등 가까운 신체접촉은 먼저 요청하지 않는 이상 하지 않아도 좋다.

6. 안전하게 휴식하기

단 하루의 행사 참여로도 몸은 지쳐버리고 만다. 불편한 옷, 불편한 신발, 불편한 움직임을 몇 시간 유지하고 나면 집에 돌아가는 시간마저 힘들다. 집에 돌아와서는 아무리 힘들어도 코스튬을 정리해야 한다. 방치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생기거나 위생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행사를 위해 마련한 것들을 망치기는 싫을 것이다. 식사를 제대로 챙기고, 샤워도 하는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운 물로 씻을 경우 피로한 몸이 더 위험한 수준이 될 수 있고 지친 상태로는 미끄러지기도 쉽기 때문에 주의하자. 행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싶다면 간단히 연락해도 좋고, 후기를 기록해 좋은 추억이 흩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다. 행사의 기억을 다듬고 즐거운 경험으로 간직하는 것은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행동이다.

7. 기타 매너

-종종 행사에서 간식을 나눠주거나 포토 카드, 개인 제작 굿즈를 나눠주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음료나 간식, 굿즈를 받았을 때 기뻐한다. 그러나 강제성을 띠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사진을 찍고 나서 SNS계정을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다. 찍은 사진을 돌려주거나, 팔로우하기 위함인데 코스프레용 계정이 없다면 없다고 말해도 되고 미리 만든 명함이나 메일 주소 등이 적힌 쪽지가 있다면 그것을 줘도 좋다. -때로 가면이 포함된 코스를 할 때는 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목소리를 내기도 쉽지 않고 말하는 사람을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소통에 사용할 것을 들고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일행의 동의를 구한 뒤 아주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도 있다. -코스를 한 당신이 힘이 든 만큼 다른 코스어��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코스프레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공감할 수 없지만 코스어끼리는 알 수 있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자. -때로 탈의 시설 이용 줄이 너무 길거나 시설 이용 티켓을 사지 않았을 때 행사장 또는 행사장과 이어진 역의 공중화장실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행사뿐만 아니라 공공장소에서 상당히 폐를 끼치는 행동이다. 그 위치를 이용하는 타인에게 서브컬쳐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심어주기 아주 좋다. -휴식을 할 때 코스 물품을 벗어 내려두게 된다. 벗어둔 물품을 휴식 장소에 늘어놓거나 다른 의자, 책상에 공간을 잔뜩 차지해 올려두는 행위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람들을 방해하는 무례한 행동이니 내려둘 물건은 본인의 의자 아래나 가까이에 두도록 한다. -최근 틱톡을 촬영하는 것이 취미로 부상했다. 코스를 하고 틱톡을 촬영하는 일은 상당히 즐겁다. 그러나 행사장 내는 복잡하고 지나다닐 사람도 많으므로 촬영이 제대로 진행되기는커녕 통행에 방해가 되기 마련이다. 통로에는 어떤 이유가 되든 긴 시간 머물지 않도록 주의하자. 틱톡은 행사 끝물, 사람이 적은 시간대나 야외공간에서 충분히 촬영할 수 있다.

상당히 긴 글이 되었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취미 활동을 하기 위해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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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as really hot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