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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즐겁지만은않은인생
61 posts
잡스런 추억들과 스쳐간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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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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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2025)
금요일, 여자친구와 함께 봤다.
1) 보는 내내 할거면 이정도는 해야지 싶더라.
2) 끝없이 실없는 농담을 치다가 한번씩 훅 들어오는 무거움이 좋았다. 또그렇게 무겁지는 않았거든.
3) 유치한데 오글거리지 않는게 너무 맘에 쏙들었다.
4) 전체적으로 만화적인 연출이 세련되게 들어가있는게 좋았다.
5) 범죄도시2, 극한직업처럼 가볍게 스트레스풀기 딱 좋은 영화였다.
재관람 의사 : 없음 (한 번보면 충분한듯)
P.S. 유아인 얼굴 볼때마다 어찌나 아쉽던지, 잘좀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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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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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8일 (일)
해킹된 계정있나 살펴보다 텀블러를 발견했다
진짜 가감없이 다 여기에 일기 써야지
과거엔 좀 문학소년 감수성이 넘쳤네
보다보니 추억이라 다시 적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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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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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 글좀 치네
2019년 05월 15일(수)
나는 너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란다.
인천에서 새벽에 니 옆자리에 누워 했던 모든 말은 한 치의 거짓 없는 진실이었다.
너와의 영원을 바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것보다 더 간절히 원한 것은 너의 행복이다. 그래서 다 괜찮았다. 가끔 니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무저갱에 빠져들어 허덕일 때 나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도 너무 없어 고통스러웠다. 지금 네가 모든 것을 부정하더라도 너를 향한 내 진심만큼은 무시하지 말아줬음한다. 나는 노을처럼 저 바다 너머로 빠져들어가는 너를 새벽에 떠오르는 해처럼 찬란하게 만들어주고싶었다. 차갑고 두려운 밤을 함께 헤쳐나가면서 말이다.
여전히 나는 너의 행복을 빈다. 나의 옆에서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그 찌질한 마음을 굳이 부인하진 않겠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간절히 바라는 것은 니가 일어나 그 모진 길을 헤쳐나가는 것, 찬란히 빛이 나서 더 멋진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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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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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8일 (수)
원래 일이란게 끝이 보이면 끝이보이면 할만한데 끝이 안보이면 존시나 하기싫어진다. 그것도 퇴사자 똥 치우는건 더 그렇다. 아니시발 나보다 잘 하는사람 존나많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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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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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일 (금)
어쨌거나 중요한건 맛있다는 사실이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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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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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7일 (월)
가방이 낡아서 크로스백으로 바꾸려고 가방을 정리했다.
여지껏 못버리던 (그리고 아직 가방에 있을것이라 추측하던) 편지를 찾아내 쓰레기통에 버렸다. 해피머니 3만원도 찾았다. 이제 캐시만 8만원 충전가능하다. 짱이다.
나보다 잘사쇼. 늘 멋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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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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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9일 (일)
너를 보았고,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운 감정은, 니가 아닌 너와 보낸 시간들과 감정에 대한 것이었다.
너를 가열차게 원망하던 여름은 가고, 머릿 속 한 켠의 빛바랜 장면들로 추억하는 가을이 왔다. 잊으려고도, 원망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씁쓸하게 추억하고 사그라들어간다.
그래도 잘 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은 놓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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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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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일)
어쩌면, 정말 어쩌면 나는 잘 지내지 못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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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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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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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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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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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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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09일
야 근데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 어떻게 헤어지기 전부터 한 번도 먼저 연락 안하더니 돈빌려달라고 연락을 하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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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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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4일 (화)
가끔 이런생각이 든다.
1. 나는 간절히 원했는데, 내가 이루지 못한 것을 '그'는 한 번에 이루었다.
2. 나는 과연 이후에 다른 사랑을 할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때면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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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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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일 (일)
사실 어제부터, 무언가 병이 낫듯이, 신호등의 빨간불이 초록불이 되듯이, 가슴이 아프지 않게 되었다. 사랑이란 감정은 마치 어떤 질병같았다. 비로소 나는 이제야 너를 놓게 되었고, 너는 결혼을 준비한다고 한다. 조금 씁쓸하지만, 괜찮다. 우리는, 아니 나는 당신 덕분에 더 나은 사람이 되었고, 그것은 당신도 마찬가지이길 빌어본다. 당신과 나는 친구 사이로 남겠지만, 사랑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안녕, 그리고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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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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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31일 (금)
그녀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되뇌이고 또 되뇌인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녀에게 전화해 돌아와달라고 할거같아서.
거 되게 유치하게 보이지만 진짜다.
오늘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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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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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29일 (수)
너의 텀블러를 또다시 염탐한다.
졸지의 시시한 사람이 되어버린 나는 니가 보고싶어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란 것을 알고있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나는 찐따라서 그런것을 잘 못하거든.
물론 너 이외에 다른 사람을 생각해본 적도 없고말이다.
너는 나를 대체할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찾았다. 나는 아직 못찾았고 말이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무언가를 만나거나 접하는게 별로 내키지 않는다. 별로 안바쁜거같은데 시간도 나지 않고, 의욕도 없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지금 나로써는 오로지 너로 귀결되는 점이 정말 짜증나고 슬프다.
오늘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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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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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8일 (화)
꿈에서 니가 새하얀 드레스를입고 활짝 웃는모습을 보았다. 물론 나는 턱시도를 입지못했지.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또 너무나 슬퍼서 잠자리에서 일어나 울적해진 채로 하루를 보냈다.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나는 그게 내 옆이였으면 한다는 사실이 너무 한심스럽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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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isawesom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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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5월26일(일)
문득 퇴근길에 넌 이제 나에게 다시는 연락하지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괴롭긴하지만 그럭저럭 견딜만하다. 천천히 무뎌지면 언젠가는 벗어나겠지. 오늘도 다시 나는 너와 이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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