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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22 ]
어제 이사 완료하고 멍하니 있다가 그냥 그냥 별 생각 없이 지나갔다.
오늘 시험을 보러 학교를 가는데 분명 지도에서는 2시간 반이 넘을 거라고 했는데 한시간 반 정도 걸렸다.
흠.
그냥. 혼자 지내니까 쓸쓸한 것 같기도하고,
이 망할 집구석에 방음이 전혀 안되서 옆집의 티비소리, 윗집이 걷는소리, 뭄 닫고 불끄는 스위치소리 등등이 공유되는데, 미칠 것 같지만 생각해보니 내 밑, 옆 집도 내가 걸어다니고 문닫고 하는 소리 다 들리겠지 싶어서 신경이 많이 쓰인다.
아 그리고,
어떤 미친사람의 뇌에서 나온 발상인지 화장실의 등이 센서등이고, 화장실을 이용하려 하면 일정 시간에 한번씩 몸을 움직여야한다.
나는 샤워할때 큰 움직임 없이 느릿느릿 하는데, 샤워를 하는 도중에만 등이 세번 꺼졌고, 이젠 화장실 이용할 때 마다 어떻게 해야한지 모르겠다.
집에서 접이식 테이블... 소반..? 을 안들고와서
다른 물건 구매하는 김에 테이블을 구매했는데, 끝부분이 참고 쓰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로 뭉개졌다고 해야할지 갈라졌다고 해야할지.. 어쨌든 좋은 상태가 아닌 상태로 배송이 왔고,
수건과 요리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소금,설탕,후추,카놀라유...) 이 아직 배송오지 않았다.
나는 이 망할 집구석에 거의 40만원째 쓰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가 다음달 집세 내기도 전에 돈없어서 굶을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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