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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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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를 바꿨는데 뜻밖의 함정 1. 밑창 부분이 내 아치보다 커서 힘이 더 들어가는 건 기분 탓인가? 2.타이즈를 신었더니 엄지쪽이 갑자기 엄청 조이는 것 같은 것도 기분 탓인가? 3. 사이즈를 다운 했어야했나? 4. 장비탓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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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곳에 와서 더 내가 되었다. 심심하면 다른 나라의 향기가 깃든 식료품점을 수상쩍게 둘러보고 결국엔 감자칩 하나만 사서 나올 때도 있고 굳이 바리바리 장을 봐서 나올 때도 있다.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취미가 생기면 무조건 준비물을 사서 보고 발만 담그고 끝낼때도 있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이게 나지. 예전처럼 '와 이것도 못 끝내네' 하고 내 자신을 질타하지 않는다. 결국에 나의 취미는 12374949+ 무한대로 생성중이지만 이것도 결국 나다.

사람들은 이곳이 너무 느리다고 한다. 행정처리, 일처리,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속도. 그래도 살다보면 이해된다. 모두 다 같이 느리면 결국엔 다같이 여유롭게 살 수 있다는 것도 이제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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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하는데 라디오에서

‘Last long weekend of this summer!’ 라는 말이 계속 나왔다. 못해도 다섯번 이상은 들은 멘트... 올해는 꼭 패들보드 or 카누 타려고 했건만, 결국 코로나 땜에 카누샵은 문 닫아서 타지 못했고 패들보드는 타이밍을 놓쳤다. 내년 여름에는 꼭 수영복 입고 멋지게 패들보드 위에서 호수를 누빌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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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온 텀블러. 나의 20대 초 중반이 다 담겨있는 곳... 누가 볼지 모르지만 요즘 나는 이렇게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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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줘요

흐흫 오랜만에 들어와서 처음 확인한게 이 메시지라 감사합니다♥ 나중에라도 돌아올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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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고 싶어서 올린 일상포스팅에 대놓고 성인블로그가 좋아요 누르고, 그냥 잘 나온 사진이고 기분이 좋아서 올린 내 사진을 쓰레기같은 블로그에 퍼가는 거. 처음엔 그냥 어쩌다 잘못 걸린 일이겠거니 했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하나하나 신고 먹이고 차단 먹이는 걸로 괜찮았다. 나에겐 그냥 생각날 때마다 며칠에 한번씩 와서 팔로잉 하는 분들 포스팅 보는 그런 곳이어서 누가 날 팔로우 하는지 확인조차 잘 안했었다. 근데 요즘엔 들어오면 가장 먼저 누가 날 팔로우 했는지 확인부터하고 성인 블로그인지 확인하는데 이렇게까지해서 해야되나 싶다.

그리고 워낙 좁은 도시에 사니깐 어딘지 속으로 다들 알음알음 알아차리는 것 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예전에 올린 포스팅에 ‘헐 여기 우리동네네’ 라고 아는 척하는 댓글. 들어가보니까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업소녀네 뭐네 하는 성인블로그 하는 놈이었다. 그것도 모자라 한 놈은 댓글로 ‘ㅇㅇ쪽 살아?’ 하면서 예의없게 반말 날려가면서 사적인 정보를 캐내는데 진짜 하루 잘 마무리 하다가 스트레스가 머리 끝까지 솟는 기분. 그걸 네가 알아서 뭐하게? 기분이 팍 상해서 신고 먹이고 차단시키려고 블로그 들어가보니 보니 말해뭐해 ㅎ 그냥 이건 답이 없는 거 같다. 떠나야지 뭐. 거의 6년을 해왔기에 당장 떠나는게 쉽지는 않지만 천천히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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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 꽂히면 답이 없는 편... 더 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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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걸로 기분을 푸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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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best nine

정말 열심히 먹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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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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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사람의 자리에서 아직도 기억하는 것 하나. 중학생때 제일 사이가 깊었던 친구가 있었다. 아무도 앉지 않으려했던 교탁 바로 앞자리에 그 친구와 함께하기 위해 자처해서 앉았고 우리의 자리는 인기가 없어서 우리를 제외한 모든 자리를 매달 랜덤으로 바꿨다. 우리는 그때 늘 그자리 교탁 밑에서 책상에 낙서로 속닥거렸다. 그렇게 지내��� 언젠가 한 그룹이 데뷔했다. 당시 다른 그룹을 좋아하고 있던 나는 그냥 동갑인 아이돌이 나왔다는게 신기했었고, 짝이었던 친구는 유독 한명에게 빠졌었다. 그래서 우리는 교탁밑에서 몰래 핸드폰을 맞대며 블루투스로 폰배경화면을 서로 공유 했었다. 이런저런 아이돌 이야기를 하고 또 그 주제로 서로의 빈정을 건드리며 종종 삐지곤했었다. 그렇게 우리는 자라면서 각자의 삶에서 아이돌보다는 다른 분야를, 아니면 남자친구에게 충실하며 그 순간을 저 멀리 어떤 벽 뒤로 밀어넣었다. 그래도 티비에서 나오면 보게되고 그가 만든 노래를 거리낌없이 들으며 지냈다. 명곡은 또 어찌나 많은지. 오늘도 그런 날중에 하나였다. 딱히 들을게 없으니, 그냥 그들의 노래를 듣는 그런 날. 그리고 내가 준비하지 않은 사이에 갑작스러운 이별이 찾아왔다. 집에와서 얕은 잠을 청한뒤에 휴대폰이 시끄러워 단톡방을 보니 불길하게도 이름이 언급되며 시끄럽더라. 그렇게 나는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 날 그를 갑작스레 보냈다. 27살이라는 타인의 나이가 참 낯설기도 하고 문득 그의 성장을 지켜보며 같이 자라난 세월이 생각나 서글프기도하다. 이제 며칠 뒤면 내가 26살이 된다. 그리고 또 이와같은 1년을 보내고나면 그의 나이를 따라잡고, 그가 어느날 반짝 나타나 우리 앞에서 불렀던 노래가사처럼 그보다 누나가 될 것이다. 그의 노래를 계속 들어야지. 그리고 그를 잊지 않고 어릴적 기억들을 벽 뒤에 밀어넣은 것처럼 그를 한 켠에 넣어놔야겠다. 고생많았어요. 그곳에선 늘 행복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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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린 포스트의 노트수가 너무 많아서 당황했던 적이 있다. 알고보니 성인블로그에서 그렇게들 퍼가셨던것...^^ 결론은 성인블로그 다 죽는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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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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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풍경사진만 늘어가는 내 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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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를 쓰고 러빙빈센트를 보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