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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 et fac quod 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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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lovit-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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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듣고싶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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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lovit-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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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 앉아있는 할머니와 손자가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보니 꼬마의 안색이 좋지않았다. 할머니 손에는 약봉지가 들려있었다. 할머니가 손자 이마에 손을 올려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아직 열이 있네. 저녁먹고 약먹자” 손자는 커다란 눈을 끔뻑거리며 대꾸했다. “네, 그럴게요. 그런데 할머니, 할머니는 내가 아픈걸 어떻게 그리 잘 알아요?” 순간, 난 할머니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대답을 몇가지 예상해보았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라거나 “할머니는 다 알지” 같은 식으로 말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니었다. 내 어설픈 예상은 철저하게 빗나갔다. 할머니는 손자의 헝클어진 앞머리를 쓸어 넘기며 말했다. “그게말이지..” “아픈사람을 알아보는건, 더 아픈 사람이란다..” 상처를 겪어본 사람은 안다. 그 상처의 깊이와 넓이와 끔찍함을. 그래서 다른사람의 몸과 마음에서 자신이 겪은 것과 비슷한 상처가 보이면 남보다 재빨리 알아챈다. 그리고 아파봤기때문에 다른사람을 아프지않게 할수도 있다. 할머니가 알려주려고 한 것도 이런 이치가 아니었을까?
‘이기주’ 언어의온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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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lovit-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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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 - 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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