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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눈이 왔지만
새벽에 와서 보지 못했던 눈
���번엔 낮에 와서 여유롭게 볼 수 있네.
눈이 오는 시간은 아늑하지만
사실 나의 기분은 좋지 못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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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의 밀정.title
사람세계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다
딱 걸려서 피하는 것이 아닐까
붙임성 좋은 고양이
#바지후폭풍

귀엽다
귀여운건 귀엽지
성격이 분명할 것 같은 고양이
그 이름 #아수라백작
사진 찍을 줄 아는 개.
개손님의 모습을 사진 찍으려하니
날 쳐다보는 것이였다.
호오? 제법 사진찍을줄 아나? 하다가
그것은 착각이였다.
내 손에는 갓 나온 따끈한 핫케이크가 쥐어져있고
막 첫입을 먹고 오물오물 씹으며 사진을 찍으려던 것이였다.
얼마나 먹고싶었을까.

알았어.
가까이가지 않을게
치근거리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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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눈
당신이 한말이 재미있어서
심술궂게도 당신이 무섭다고 해서
그말이 귀여워서
기분이 좋아진다.
길을 걸으며
기분이 좋아서
그말이 자꾸 생각나서
나는 반달눈이 된다.
나의 눈이 반달눈이 되었을때
가장 즐거운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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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전부터 지나다니던 곳에 궁금한 이곳.
빵집인데 salt라니..

꽤 다양한 빵이 알차게 들어있더라.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도 소박하게 있고 무엇보다 발효빵이 많아서 좋았다.
한번 쭉 훑어보다 이번엔 충실하게 발효빵을 먹어보리라 마음먹고 몇가지를 집었다.
종이봉투를 한 손에 들어
행복한 귀가길 :)
오늘의 전유물.
단팥빵을 좋아하는 엄마에게 하나.
앙버터를 좋아하는 그에게 하나.
크랜베리 바게트는 그와 함께 할것.
올리브빵은 오로지 내것이다!


와...올리브를 좋아하는 나지만
이 빵은 물건이다! 겉바속촉을 절묘하게 말하는 이빵.
크기가 꽤 커서 반만 먹으려했지만 결국 다 먹어버렸다
오늘도 다이어트는 망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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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touch me.
제발!
가능하면 내가 선택하는 일에 후회하지않지만 오늘은 후회하는날. 진즉에 앞서지 못한것에 후회한다.
그때 넘어서지 못한 것에 오늘도 난 시련하고 분노한다.
운동가서 샌드백을 힘껏 후려줄테야. 때려부셔버릴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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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것은 즐겁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대체로 끝나는 업무시간보다 30분 일찍 끝나는 나는 대부분을 기다리기 일쑤다.
그리 길지않은 시간동안을 무언가의 할일을 찾아서 하기에는 애매한 시간이 되기도 하지만 딱히 할일이 없을 때에는 서점을 가기도 한다.
책을 즐겨읽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어떤 책이 나의 관심을 끄는가 살펴본다. 마음에 드는 책이 발견되면 프롤로그와 차례를 읽어보고 맛있는 것만 빼먹듯이 원하는 부분을 읽어간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무사히 읽었다면 그 잠깐의 시간이 굉장히 뇌를 알차게 채운것만 같고 집중이 딱 되면서 마음이 풍족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알찬 기다림이 되는 것이다.

품(品)
말이 쌓이고 쌓여 사람의 품성이 된다.
-"말의 품격" 중-
마음의 상처를 받은 날.
사람과의 관계는 항상 어렵다. 나와 다른 너가 만나 항상 이리도 시끄럽고 귀찮기까지한다.
그런 때에 이 책은 나에게 위안을 주었다. 맛있는 부분만 빼읽어서일까.
기분이 말이 되지않도록. 어떻게하면 잘 풀어나갈 수 있을까 고민한다. 사실 위안을 받았지만 해답은 나오지않는다.


마음의 상처는 결국 술로 흘러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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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오는 비🌧
마른장마로 시작된 올해의 장마가 폭격을 날리듯이 동네방네를 들쑤셔놓는다.
북극의 만년설이 몇년해에 걸쳐 마침내 올해 다 녹아서 사라졌다고 한다.
분명 인간이 벌을 받는 중인거다.

길었던 하루.
집밖에서 12시간 넘게 있었다니..
아마 저멀리까지 갔다온 사실을 알면 부모님이 깜짝 놀라겠지😱

하루의 마무리.
유감스럽게도 맥주한잔이 아닌 규동덥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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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커피.title
쉽게 마시는 커피한잔.
핸드드립용으로 갈아오지못한 엄마의 깜찍한 실수로 절구에 빻아먹는 수고를 한다.
한잔을 먹기 위해선 큰마음을 먹어야만 하는 것이다.
피곤하면 먹을 수 없는 커피.
각오를 해야만 먹을 수 있는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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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사진 한장에도 어떠한 생각은 있다.
좋아보인다거나 분위기에 취해서.....
충분한 이유가 된다.
항상 생각한다.
��각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까?
그래.. 그럴바엔 글을 쓰자.
라고해서 쓰는 나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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