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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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답게 살기. 이 한 문장이 나에게는 많이 어렵다.
따라가기만 바빴던 나로서는 직업적인 면도 그렇고
눈만 뜨면 하루가 다가버린 일상들 뿐이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지나고 나니 내가 없었다.
내 자신을 돌볼 겨를도 없이 그냥 그 상태 그대로
시간만 흐르는 채 가만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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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무엇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까
어떤 사람들과 어떤 곳에서 어떤 마음으로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할까
아니면 뻔한 이야기들로만 가득할까
모든 사람이 꿈꾸는 것 처럼
이번 해는 내가 꿈꾸는 대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나와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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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가장 잘한 일. 올 해가 가기 전 내가 제일 잘한 일을 꼽자면 퇴사한 일이다. 누군가는 매일 퇴사를 꿈꾸며, 반면에 뒤따른 책임감에 퇴사하고 싶은 마음을 굳게 숨기고 살아간다. 난 결국 퇴사를 결심했다. 첫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회사는 필요없다 생각했다. 사람 대 사람으로서 일하는 곳에서 그들은 매일을 다른 사람을 험담하고, 무시하고, 짓 밟고 자기들이 모든 게 잘 난 것 마냥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다. 나는 기필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아야겠다는 다짐 속에 어느 샌가 나도 조금씩 물들어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참 무섭게 느껴졌다. 지금 나는 훨씬 행복하다고 말은 못하지만 그래도 지금이 좋다. 빠른이지만 아홉수를 겪었야만 했었고 다사다난했던 해였다. 2019년에는 진심으로 마음이 건강하고 마음이 행복한 날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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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인스타그램 팔로워 중 한 분이 남긴 그림과 글이 잊혀지지 않는다. 노을이 비치는 바닷가 사진과 함께 다 잘될거야 라는 글. 내가 듣고싶었던 말을 이 글을 보는 순간 누군가 나 대신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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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내가 원하는 건 안 이루어지더라. 이 말을 예전에도 텀블러에 남긴적이 있다.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기에 내가 원하는 건 또 이루어지지 않았다. 나의 삼재가 내 길을 막는건지 나의 못된 심보 때문인건지. 참 아이러니하게 난 이유도 모른 채 또 아무 일 없던 것 처럼 살아가야한다. 모든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질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거라고 합리화하고 있는 나. 행복도 한 번에 몰아치는 법이 없다. 파도가 치듯 오르락 내리락 언제 또 사라질지 모른다. 시작도 하기 전에 겁부터 먹는 건 당연한건데. 그래서 난 지금을 보고 지금을 느껴보려고 한다. 지금을 보면 미래도 볼 수 있을거란 확신을 가져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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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행복은 별게 없었다. 나는 이석원 작가의 글을 읽고 나 또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스카이 캐슬 드라마를 기다렸다. 이 소소한 일상이 그 것이 드라마를 보는 행복일지라도 나에게도 행복이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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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사람은 줄어들고
그리운 사람은 늘어간다
끊어진 연에 미련은 없더라도
그리운 마음은 막지 못해
잘 지내니
문득 떠오른 너에게
안부를 묻는다
잘 지내겠지
대답을 들을 수 없으니
쓸쓸히 음 음
그러려니
잘 지내니
문득 떠오른 너에게
안부를 묻는다
잘 지내겠지
대답을 들을 수 없으니
쓸쓸히 음 음
그러려니 그러려니
만나는 사람은 줄어들고
그리운 사람은 늘어간다
끊어진 연에 미련은 없더라도
그리운 마음은 막지 못해
만나는 사람은 줄어들고
그리운 사람은 늘어간다
끊어진 연에 미련은 없더라도
그리운 마음은
그리운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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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와 노래가 가슴에 쿵..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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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백번씩 헷갈리는 마음은 누가 정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나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또 생각하고 끈임없이 되새긴다. 계속해서 생각을 하다보면 결국 제자리다. 이 제자리에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것 혹은 내가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것 이 여러가지가 나를 혼란과 혼돈 사이에 빠뜨린다. 아직 제대로 된 것 하나 없는 나에게 가장 어려운 숙제가 주어진 듯 하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그 어느 누구도 모르기에 기다리고 함께 기다려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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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게 아니라 버티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도 그다지 즐겁지도 않고 내키지도 않는다. 하지만 또 누구를 만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고. 오늘 하루도 잘 지나갔다. 안녕, 시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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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을이 오긴 왔다. 별 생각없이 가을을 맞이했다가 주변의 나뭇잎 색깔과 떨어진 낙엽을 보고 가을이 분명함을 확인했다. 이상하게도 이번 가을은 가을이 아닌 것만 같다가도 또 가을인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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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톤 프로젝트의 첫사랑 뮤직비디오. 이래경 감독만의 연출은 항상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좋다. 결론은 수지는 여자가 봐도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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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배려
내가 생각하는 상대에 대한 배려 혹은 상대가 생각하는나에 대한 배려는 많이 다르다. 함께 힘이 되어주겠다고 하는 배려와 혼자 이겨내겠다는 배려가 어찌 같을 수 있을까. 서서히 서로에 대한 감정이 무의미해짐을 느끼며 무뎌지기까지. 함께한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그속도는 그 무엇보다도 빨랐다.
02 상처
침묵과 기다림이 어찌보면 가장 큰 해답일 수 있다. 사람은 미리 상처받을 일을 예상할 순 없지만 내가 준 상처만큼 돌고돌아 또 언젠가는 나에게 온다.
03 방향
왜 항상 다른 방향으로 걷고 있을 때 알게 될까. 있을 때 잘 할걸. 시간이 지나서야 그제서야 알게되는 깨달음.
04 서로 많은 말을 내뱉기 보다 귀 기울여 들어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으며 그렇게 계속 이어나간다. 꼭 특별함을 요구하지 않더라도 그냥 흘러 지나가게끔 내버려 두다보면 그렇게 특별해져가고 많은 것을 바라기보단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게 되다보면 그렇게 서로가 되어가고 있었다.
05 그리움
다르면 맞춰가면 되고 같다면 더 좋아하면 되고 이해할수 없다면 받아들이면 되고 도대체 뭐가 그렇게 어려울까. 결국 돌아오는 건 그리움이다.
06 위로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면 노력하지 않아도 항상 내 편이되줄 것만 같았다. 오래전부터 봐왔던 사람들이며 알고지낸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이며 내가 소중히 다뤘던물건이며 항상 그 옆에서 나를 지켜줄 것만 같았다. 사실 노력은 항상 해야하는 숙제이지만 힘든일이 생기면 당연하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먼저 떠오르고 그들에게서 위로를 받기를 원했다. 위로를 받고나서 생각이 드는 건 참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직접 말을 하지는못했지만 그 누군가가 없었다면 지금 나는 무너지고 말았을거고. 나도 상대방이 힘들 때 완벽한 위로는 아니여도 잠시라도 위로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07 행복
행복함의 기준은 너무 달라 그 누구에게도 함부로 행복하냐는 질문을 할 수 없다. 때에 따라 내 행복함은 달랐던 것 같다. 소소한 행복과 물질적 행복이 있는 반면 사람의 행복이 가장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지금 당장 행복하지 않아도 곧 누구에게 받을 행복이 있기 때문에 지금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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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 라는 말은 일상적이고도 상투적인 말이 되어 버렸다. 보통 오랜 시간동안 연락을 안했던 사람과의 오고가는 대화 속에서 꼭 하게 되는 말 중의 하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응. 잘 지내고 있지’의 긍정적인 답변을 하게된다. 짐작을 하게되면서도 왜 또 묻고 묻게 되는지. 상대방은 아무런 질문을 받고 싶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어느 때는 어떠한 말보다 침묵이 더 위로되는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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