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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장 브랜딩을 잘한 브랜드를 꼽으라 하면 Aesop이라 자신있게 말할 것이다. 이 곳은 이 매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마치 내가 숲 속 한 가운데에 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굉장히 지쳐있을때 도심속에서 힘들때 그럴때 찾으면 잠시나마 엄청난 힐링이 된다. 사실 처음 Aesop을 접했을 땐 비싼 기초 제품, 허세 제품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매장에 직접 와보기 전까진. 매장에 들어오는 순간 이 제품은 꼭 써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게 브랜딩한 Aesop. 인테리어도 차분한 컬러로, 너무 밝지 않고 살짝 어두운 조명을 쓰는것도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생각한다. 제품들을 써 볼 수 있게 세면대가 매장에 놓여있는 것도, 직원분들의 아주 나긋 나긋한 응대와 설명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매장에서 은은하게 계속 나는 Aesop 만의 향이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Aesop의 향은 가공 되지 않은 굉장히 raw한 향이 난다. 나무가 우거진 숲 한가운데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숲’ 냄새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 이건 나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도 힐링을 하고 싶을 때 숲을 찾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 생각한다. 비가 오는 날 찾은 Aesop의 기억이 너무 좋아 아마 다음에도 이 느낌을 다시 받고 싶어 비 오는 날 다시 찾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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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선을 유지하는게 가장 어렵다
그 선을 잘 유지하면 인간관계에 흔들림이 없고
나 스스로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그 자리에 있는 한결같은 사람이 될텐데.
‘적당한 선 유지하기’
사람을 만나기 전 생각하고 또 생각하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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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커서 읽는 시는 어렸을 때 의무적으로 읽던 시와 느낌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의미를 잘 몰라도 그냥 그 시에서 느껴지는 무언가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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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꾸준히 하고 있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커피 영상 만들기.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과 보고 있으면 커피 냄새가 나는 것만 같은 커피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 그리고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좋은 얼음까지. 찍어 놓은 영상은 다시 봐도 마음이 편안해져서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해 좋은 영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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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는 순간
특히 같은 과에 다른 학생들의 작품을 보는 순간
급격히 움츠려든다.
세상엔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왜 나는 그들 보다 잘하지 못하는 것일까
나는 왜 여태까지 이 정도 밖에 이룬것이 없는 것일까 라는 자괴감에 빠지면 끝도 없이 우울해지곤 한다.
남보다 과거의 나와 비교하며 나아가야 하는데
그래야 과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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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나무가 우리집에 온 이후로 나의 관심사는 정말 180도 바뀌었다. 핫한 카페, 핫한 디자인, 등등
핫한 것만 쫓아 인스타도 그런것만 보고 팔로우 했는데 이젠 온통 반려동물 관련된 것만 찾아보게 된다.
인스타 피드도 반려동물 피드로 가득하다. 그리고 동생과 매일 매일 살붙이며 살고 있는 지금
동생의 영향을 많이 받아 동생이 좋아하는걸 좋아하게 된다. 슬라임을 보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힐링하고
소소하게 자신의 일상을 그리는 작가들의 그림을 보며 힐링하고
동생이 취미로 그리는 그림을 보면서 나도 그러봐야겠다 생각하고 가족이란 이렇게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우리 나무도, 동생도 나에겐 그런 존재들. 트렌디한것만 쫓다 이런걸로 행복을 더 크게 느끼는 나를 보며 왜 여태까지 허망한걸 쫓아다녔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행복하게 마음 헛헛해 하지 않으며 살 수 있는데.. 그래서 요즘 나는 그 어느때보다 행복하다. (과제 제출이 코앞이라 지금은 살짝 불행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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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초콜렛이 다 거기서 거기지 싶어서 별로 안사왔는데 굉장히 후회중. 왜 스위스 초콜렛 초콜렛 하는줄 알겠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딱 그 초콜렛 맛이다. 많이 안단데 굉장히 진하고 견과류가 통째로 막 들어가있는 건강한 초콜렛 같은 그런 초콜렛 (초콜렛이 건강할리 만무하지만..) 영국 초콜렛은 목이 아플 정도로 달달한 초콜렛이 많아 잘 안사먹게 되는데 .. 난 왜 많이 안사온거죠 왜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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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Sia의 노래는 단순히 멋있고 잘부른다 하면 가수에게 미안해진다. 이 가수는 단순히 노래를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우리가 평상시에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일들에 대해 다시금 일깨워주는 일종의 선두자 역할을 한다. 유명인들은 여러 의미에서 자신의 일을 하겠지만 대중들에게 파급력이 있는만큼 메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Sia 같은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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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키우면서 여태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정말 많이 알게 되고 배워간다.
가장 크게 느끼는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단점이다.
특히 강아지에 대한 인식이 더욱 좋지 않다.
몇몇 사건 때문이 반려동물을 키우는게 마치 살인자를 키운다는 식의 인식은 대체 어떻게 하면 생기는건지..
강아지는 다 커도 2살배기 어린아이와 다르지 않다.
어린 아이가 사고를 치고 잘못을 저지르면 그 부모를 욕하면서 왜 강아지가 잘못을 저질렀을 땐 키우는 주인을 욕하지 않고 모든 잘못을 강아지에게 책임을 묻는건지..
정말 단한번도 영국에 있으면서 이 나라에서 살고 싶다 생각한적이 없었는데 강아지에 대한 이 나라 사람들의 태도 때문에 이 곳에 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좋은거고 어떻게 보면 좋지 않은거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남에 대한 관심이 많다.
남의 집 자식이 어떤지 남의 집이 어떻게 사는지 뭐가 그리 궁금한건지..
여기는 아무리 귀여운 아기가 지나가도 그 아이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 아이는 그 집 자식일뿐 내 자식도 아니거니와 예뻐한다고 하는 행동이 부모에겐 싫은 행동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란 아기가 지나가면 어이구 예쁘네 하면서 묻는것도 많고 만지기도 하고 ..
부모 입장에서 그게 과연 좋은걸까.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
여긴 강아지가 지나가건 고양이가 지나가건 정말 누구하나 관심갖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강아지 데리고 산책만 나가면 귀엽다고 소리지르며 다가오는 아이들, 귀엽다며 무작정 만지려 드는 사람들, 무섭다고 피해다니는 어른들, 아이에게 경계심을 줘야 한다며 남의 강아지로 훈육하는 부모들 등등
대체 왜 남의 강아지에 그리 관심이 많은건지.
관심 좀 그만 가져달라고 푯말이라도 들고 다니고 싶을 정도다.
또한 대중교통을 탈때도 식당을 갈때도 카페를 갈때도 어느 곳에서나 반려동물이 출입 가능한 이 곳과 달리
우리 나란 반려동물과 갈 수 있는 곳이 너무나 제한적이다.
반려동물 출입 가능이란 팻말 보단 금지란 단어가 왜이리도 많은건지..
물론 키우는 사람들의 인식도 잘못된 경우가 많다.
우리 강아지가 최고란 식의 태도는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 아이가 기죽지 않게 하기 위해 공공 공간에서 무지막지하게 뛰어다니게 냅두는 아이의 부모와 같은 마인드를 가진 주인들 또한 많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도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서로 배려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공존이 불가능한 사회가 될것이다.
아직 과도기여서 그렇다 믿는다.
나아지겠지.. 언젠가는..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한군데라도 반려동물들이 갈 수 있는 공간을 더 늘려주고 싶은 마음에 반려동물이 출입 가능한 카페를 운영하고 싶단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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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열심히 요리한 흔적 정말 열심히도 썼다. 나의 런던생활을 함께한 프라이팬 이제 안녕 아쉬울줄 알았는데 새 팬 사니까 왜이렇게 행복하니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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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있는 좋아하는 카페.
‘Come out for LGBT’
런던은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하고 배려해주어 좋다. (그렇다고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없다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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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정말 너무 너무 다행이다. 부모님께서 여행가셔야 해서 나무를 몇일간 맡길 곳이 필요했는데 맡기기 바로 전날 부모님께서 딱 알맞는 곳을 알아보셔서 그 곳에 맡길 수 있게 되었다. 원래는 아빠 회사에 있는 카페에 낮에는 묶어 놓고 밤에는 실내에서 자게 할까 했는데 묶인 생활을 해본적이 없는 나무에게 줄이 너무 짧은거 같아 온 가족이 마음이 영 안좋았다. 정말 다행이다. 맡기는 곳이 좋은 곳이어서 나무가 몇일 동안 엄마 아빠 안찾고 친구들과 재밌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친구들과 노는걸 너무 좋아하는데 나무 체격이 커서 산책시킬 때도 마땅히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그게 늘 안쓰러웠는데 그 곳에서 몇일이라도 친구들과 같이 재밌게 놀면 정말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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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건 소리 땜에 정말 안올릴 수가 없었다. 꾸덕꾸덕하고 찐득찐득하다는게 소리에서 정말 잘 느껴져서 만족스럽다. 물론 맛도 goooooooooo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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