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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8
6월 25일 올리가 내곁을 떠났다. 이 슬픔을 어떻게 설명하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지켜주지못한 죄책감과 상실감이 내 온몸과 마음을 뒤짚어 놓는다.. 올리는 항상 나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행복이었고 옆에 있어주는 내 천사였다. 그런 올리가 어느날 사라져버렸다. 작은 천사는 바람이 되어 또 다른 삶을 찾겠지? 언니가 많이 고맙고 미안해 올리야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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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7
프랑스에 온지도 3개월 잠깐 우울했다가 어느새 냉정을 찾았다. 흔들려도 되니 끊어지지않도록, 언제부턴가 놀랍게 냉정한 사람이 됐다. 그치만 프랑스에 오고 행복하고 또 다 이룬것 같은 착각에 바보처럼 날 놓고 살았더니 이렇게 어느순간 약해져버린것 같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또 감정을 쏟았더니, 주어담기가 힘이 든다. 수없이 경험했지만 반복하는 인간이다 나는. 지금 이순간 나는 자아를 탐구하기 시작했고 그 끝은 자아의 향유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거만하지도 않고 낙담하지도 않을 그 상태로 살아보도록 자신감을 갖고 겁먹지 않되 내면의 소리에 더 집중하는 사람이 되도록 지금 이 날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이고, 혼자있는 이 날들이 앞으로의 나를 위한 변화와 발견의 훌륭한 떡잎이 됐으면.. 조금만 힘내자 수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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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6
오랜만의 텀블러엔 나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적어보낸다. 친구에 대한 성찰과 고뇌의 시간.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과의 괴리감은 날 더 외롭게 만든다. 왜 아직도 느끼지 못하고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기대한 만큼 실망도 커지고 한번 깨져버린 그릇은 흔적이 남아 자꾸만 눈에 걸린다. 문제인 것은 번져버리는 부정적인 마음이 모든 친구들과 인간관계에 의미없이 퍼져버려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아 친구란 내가 원하는 친구란 나를 보듬어줄 친구란 없는걸까 절망적이고 너무나 슬프고 역시나 또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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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3
Ça y est ! Finalement j'ai réussi mon examen B1. Je croisais que j'avais raté ce examen. Mais le ciel me sauve. Je suis très heureuse. La france a été près de moi, il me semble. Je ferai plus l'étude de frança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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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3
두번째 프랑스어 시험에 합격한 날. 기분이 좋으면서 오묘하다. 아니 사실 그냥 좋은게 당연하다. 그리고 오랜나의 고생들과 날 위해 고생한 사람들이 생각났다. 대단한 일을 치룬 것은 아니지만 꿈에 한걸음 가까워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신기하게도 모든 것들이 나의 바람대로 되는 것 같아 무섭지만 감사한 나날들. 내가 선택한 길이 하나님이 알려주신 길이라는 안도감과 퍼즐이 한조각이 딱 맞았을 때의 희열감. 큰 그림을 완성하기엔 아직 수많은 조각들이 남았겠지만 그 그림은 틀림없이 아름다운 색일거라고 생각한다. 또 스물넷의 여름에 나는 다른 일들을 생각하자니 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것을 알았다. 집착이 심했던 나였는데 그것은 집착이 아닌 오만한 변명이었다. 의미있는 것은 곧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었고 누가 그것을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었던 것들이었다. 질퍽한 진흙 속에서 드디어 다리 한 쪽을 꺼냈고 자유로웠다. 하지만 아직 내 한몸을 꺼내는 대에 새로운 사람을 사랑할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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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감이 찾아오는 순간에 민감합니다. 나는 변형에 참여합니다. 대지는 얼어 붙어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설계를 한다는 것은 변형의 진행과 그 변형 속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알바루 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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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7 인간관계. 자신이 원하는 관심, 사랑, 지지를 타인에게서 얻고자 필사적으로 그 관계에 매달린다. 자신이 원하는 영양분을 제공해주는 이 같은 관계에 매달릴 수록 그들은 관계 자체를 지나치게 보호하려 든다.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것을 무조건 기피하다 보니, 갈등이 일어날 때마다 쉽게 자신의 생각과 가치을 내던져저린다. 그들은 자신만의 개인적 노래가 관계를 위협한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자신의 마음속에서 반드시 몰아내야 할 성가신 존재로 본다. 그리하여 자신이 진실을 말하지 못하도록, 감히 큰소리로 노래부르지 못하도록 다시한번 음식에 관심을 돌린다.
달빛아래서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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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7
우리가 더이상 감정을 적으로 보지 않을 때, 또는 해야 할 일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로 보지 않을 때 우리는 감정과 색다른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감정은 좋고 나쁨이 없다. 판단이 아닌 호기심으로 감정에 반응하고 감정이 주는 선물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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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1
받은 상처는 경험이 되어 왜가 되었다가 내가 된다 또한번 깊은 바퀴자국은 세월의 흔적으로 날 거칠게 한다 다시 나를 만들고 그렇게 살아가는 일만이 남았다. 내게 주신 그 때가 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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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7
너는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라 껍질은 벗겨지기 마련이다 속내가 너무나 반들하고 윤이나서 그 투명한 껍질까지 빛이나게 만들어라 또 속내를 볼 줄아는 사람이 되어라 껍질이 투명하면 할수록 속내가 자신있는 사람이기에 그사람들을 인정하고 아름다움을 볼 줄아는 사람이되어라 그렇게 잘 가꾸고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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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9
12월인 오늘이다.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많이 힘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놓치고 싶지 않다. 이번 학기는 이상하게도 자꾸만 어딘가에 걸려넘어지는 학기였다. 대학 사년동안 그래도 큰 일없이 학교생활을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학기라 학교도 나를 놔주고 싶지 않나보다. 졸전을 삼일 놔두고 손을 베였던 일 오빠랑 크게 싸우던 날들 마감을 일주일 남긴 지금 맥북 첫 고장 하나님은 빠져나갈 구멍은 나에게 주셨다 다행히 모두 해결점을 찾아가고 결국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스트레스를 견디는 법을 잘 찾지 못했던 나는 처음엔 내가 이런 극한으로 힘들어지는 상황을 즐긴다고 생각했다. 그치만 단지 안좋은 상황에서 즐거운일을 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던게 아닐까. 하루24시간은 짦으면서도 긴데, 날 위한 시간은 얼마나 쓰고있나 생각해 본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루에 한번은 꼭 하고 바보처럼 웃으며 다녀보기도 해야겠다. 모든 사소한 일들이 행복과 불행을 좌우한다. 결국 행복한일도 불행한일도 다 나의 관점에서 나의 사소한 행동에서 나오기 때문에 더욱이 사소한 일은 주체적으로 행동해 보는 것이 필요할것같다. 너무 사소하다고 나의 행동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나의 하루를 사는대에 주저함이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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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6
떨어지는 낙엽이 보인다 흐린가을날씨가 좋게보이지 않는 건 당연하다 그치만 사람들은 이런날을 즐긴다 나도 좋아한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건 가볍다가도 무겁다 그래서 항상 시소처럼 흔들린다 너무거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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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에게 주는 사랑 나에게 오는 감동은 배로느껴진다 아빠는 매일 엄마를 사랑한다고 나에게 말한다 무뚝뚝한 엄마 옆에서 진득하게 자리를 지키는 아빠의 사랑은 정말 성숙하다 부부의 사랑에대해 배우고 또 나도 이런남자를 만나고싶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또 진짜 남자인 우리아빠 두분 너무 감사하고 또 많은 성공과 인생의 진리를 나에게 맛보게 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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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8
좋은것만 하며 살고싶었는데 나는 보이지않는 것을 보려고 왜이렇게 노력하고있을까 기분이 정말 이상하다 요즘은 괜히 또 미지근한 마음뿐이다 자꾸만 허해지고 쉽게 식어버린다 무언가 나를 강하게 잡아줄만한 어떤게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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