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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일 할 일이 없어 합정 교보문고에 갔다. 오가다에서 검은깨팥라떼를 마셨다. 차가운거 먹어볼걸..혜민스님의 책을 읽고 몰입에 대한 책과 자세에 대한 책을 읽었다. 중간에 배고파서 프레즐을 사먹었는데 앤티엔즈보다 맛있다. 책을 읽고 있으니 좀 지루하기도 했다. 집에 돌아와 미루랑 산책을 좀하고 엄마가 가게에서 오자 같이 용구비어에 갔다. 치즈스틱과 감자튀김과 청포도 맥주가 꿀맛이다. 많이 먹었는지 배불렀다. 언니는 보경언니를 만나고 왔다. 많이 먹지 않는다. 아 어제인가 살인의 추억을 봤다. 사람들의 현실연기와 박해일의 미모도 좋고 누가 범인인지 파헤치는 과정도 재밌고 해석도 찾아보았다. 역시 봉준호감독! 범인은 박해일이고 그 장애인 역이 중요한것을 발설하면 불에 대한 두려움으로 나타나는 해석이 맞는거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 아버지와 형사에 대한 의문점이 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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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아에 가서 남한산성을 봤다. 남한산성이 시작되자 처음엔 정적인 분위기와 지루함이 있었으나 인물들의 심리와 조선사람들의 고통이 느껴지고 겨울의 분위기와 연출이 멋있었다. 또 박해일 김윤석 아역의 연기와 칭키즈칸 역의 연기가 좋아서 더 몰입했다. 영화를 보기전 우리는 프레즐을 먹고 아빠 구두를 사고 팝콘을 챙겼다. 보고 나온뒤엔 라멘집에 갔는데 노맛! 후식으론 백미당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먹고 후회했다. 과식을 절제하고 유제품을 끊기로 했는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