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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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本虛 應物無迹)(심본허 응물무적)
(마음이란 본래 텅 비어서 만물에 응하고도 자취가 없다네)
"The mind is originally empty, responding to all things yet leaving no trace."
This single phrase holds the wisdom to calm the mental storms we experience in life. We sometimes find ourselves unable to fully embrace the present, swept away by painful past memories or anxiety about the future. Regrets from yesterday, or wounds from a decade ago, can suddenly resurface, weighing heavily on our minds. Even those who practice spiritual discipline are no exception. The struggle to find stillness amidst the ceaseless waves of thought repeats daily.
Perhaps right now, a shadow of lingering thoughts hangs over your mind? Is some past event, or a worry about the as-yet-unwritten future, tormenting your heart? When that happens, try quietly whispering this mantra:
(心本虛 應物無迹) (Shim Bon Heo Eung Mul Mu Jeok)
(The mind is originally empty, responding to all things yet leaving no trace.)
Chant it softly to yourself. You might be surprised to feel the distracting thoughts that were stirring your mind momentarily subside. Of course, thoughts may return. When they do, remind yourself, 'Ah, the shadows of past and future are falling again.' And once more, recite "Shim Bon Heo Eung Mul Mu Jeok" in your mind.
An empty mirror reflects things as they are. Just as you cannot see the bottom of murky water, if your mind is chaotic, we cannot properly understand the principles of the world, and it becomes difficult to speak and act harmoniously. Actions that deviate from these principles eventually lead to discord with others, and our minds become even more distressed.
To truly live a life in accordance with reason, our minds must always be quiet and clear, like a vast, blue sky. It's easy to understand this intellectually, but actually maintaining an empty mind is not simple. However, don't despair. With consistent effort, our minds can gradually become clearer.
The reason we practice spiritual disciplines and hold faith is, ultimately, to foster more beautiful relationships with others in this world. It's not about fulfilling personal desires such as salvation, eternal life, heaven, enlightenment, becoming an immortal, achieving longevity, practicing Gi training, brain breathing, or gaining special abilities. Spiritual practice based on such desires cannot be true discipline. It lacks a warm heart and respectful attitude towards fellow human beings.
Selfishness that neglects one's own parents and siblings while shouting about enlightenment, or distorted beliefs that yearn for heaven while harming neighbors, can never be genuine. Even if you were a being with the will of heaven, you would surely not save or send such people to heaven.
The first thing we must cultivate is right action towards humanity, a warm heart. Only after that foundation is laid can we truly find the ideal we long for. Just as you cannot sing an English song without learning the alphabet, it is foolish to chase after vague ideals without even being able to establish proper basic human relationships.
No saint achieved enlightenment in a single moment. We, too, can find peace of mind and mature as human beings through continuous effort. The people we meet in the real world are, ultimately, people. When our relationships with others are harmonious and peaceful, that place is no different from the heaven we dream of. Heaven is not far away; it exists right within our hearts and in our relationships with those around us.
A mind that is always empty — that is a selfless mind (無私心), and the true meaning of non-possession (無所有). Non-possession doesn't simply mean not owning material things. In daily life, when our minds are empty and serene, even for a moment, that is the true moment of non-possession, and the moment heaven opens within our hearts. The practice to reach that state is quietly sitting and introspecting (靜坐篤工), which is meditation.
This music was created by artificial intelligence based on the beautiful lyrics of "Shim Bon Heo Eung Mul Mu Jeok." In your quiet daily life, gently play this music and let your mind flow with the melody. The peace of an empty mind will bring warm comfort and tranquility to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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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란 본래 텅 비어서, 만물에 응하고도 자취가 없다네."
이 한 구절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마음의 풍랑을 잠재우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과거의 아픈 기억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여 현재를 온전히 누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어제의 후회, 10년 전의 상처가 불현듯 떠올라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기도 합니다. 수행하는 사람조차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생각의 물결 속에서 고요함을 찾기 위한 싸움은 매일 반복됩니다.
혹시 지금, 마음속에 떨쳐지지 않는 생각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나요? 과거의 어떤 일, 혹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 당신의 마음을 괴롭히고 있나요? 그럴 때, 조용히 이 주문을 속삭여 보세요.
(心本虛 應物無迹)(심본허 응물무적)
(마음이란 본래 텅 비어서 만물에 응하고도 자취가 없다네)
읊조리듯 되뇌어 보세요. 신기하게도 잠시나마 마음을 휘젓던 잡념들이 잔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생각은 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상기시켜 주세요. '아, 또다시 과거��� 미래의 그림자가 드리우는구나.' 그리고 다시 한번, 심본허 응물무적을 마음속으로 되뇌세요.
텅 빈 거울은 있는 그대로 사물을 비춥니다. 흐릿한 물속에서는 그 바닥을 볼 수 없듯이, 마음��� 혼란스러우면 우리는 세상의 이치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조화로운 말과 행동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치에 어긋난 행동은 결국 타인과의 불화를 낳고, 그로 인해 우리의 마음은 더욱 고통스러워집니다.
진정으로 이치에 맞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이 늘 고요하고 맑게 비어 있어야 합니다. 마치 넓고 푸른 하늘처럼 말입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실제로 텅 빈 마음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마세요. 꾸준히 노력하면, 우리의 마음도 점차 맑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수행하고 신앙을 갖는 것은, 결국 이 세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더 아름다운 관계를 맺기 위함입니다. 구원, 영생, 천당, 해탈, 신선, 불로장생,기수련,뇌호흡, 혹은 특별한 능력과 같은 개인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욕심에 기반한 수행은 진정한 의미의 수련이 될 수 없습니다. 그곳에는 함께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마음, 존중하는 태도가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부모 형제조차 돌보지 않고 해탈을 외치는 이기적인 마음, 이웃에게 상처를 주면서 천국을 갈망하는 어긋난 믿음은 결코 진실될 수 없습니다. 설령 당신이 하늘의 뜻을 가진 존재라 할지라도, 그러한 이들을 구원하거나 천국에 보낼 리 없을 것입니다.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은 바로 인간에 대한 올바른 행동, 따뜻한 마음입니다. 그것이 바탕이 된 후에야 비로소 우리가 갈망하는 이상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치 알파벳을 배우지 않고서는 영어 노래를 부를 수 없는 것처럼, 기본적인 인간관계조차 제대로 맺지 못하면서 뜬구름 같은 이상만을 좇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어느 성인도 단번에 깨달음을 얻은 이는 없습니다. 우리 또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마음의 평화를 찾고 성숙한 인간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에서 만나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조화로울 때, 그곳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천국과 다르지 않습니다. 천국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마음속에, 그리고 우리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존재합니다.
늘 텅 비어 있는 마음, 그것이 바로 사심 없는 마음(無私心)이며, 진정한 의미의 무소유(無所有)입니다. 무소유는 단순히 물질적인 것을 소유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의 마음이 잠시라도 텅 비어 고요할 때, 그때가 바로 진정한 무소유의 순간이며, 우리 마음속에 천국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그러한 경지에 이르기 위한 훈련, 그것이 바로 고요히 앉아 자신을 성찰하는 정좌독공(靜坐篤工), 즉 명상입니다.
이 음악은 인공지능이 '심본허 응물무적'이라는 아름다운 가사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조용한 일상 속에서 잔잔히 이 음악을 틀어놓고, 흐르는 선율에 마음을 맡기세요. 텅 빈 마음의 평화로움이 당신의 삶에 따뜻한 위로와 편안함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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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EUN-WOO via fantagio_official
[#POTD] 오늘 뭐해? : #차은우 LoveYourW2024 @WKOREA 현장에서 만난 차은우💜 고요함 뒤에 휘몰아치는 폭풍처럼 차은우가 더욱더 마음속에 크게 다가온 하루🌪️ 우리의 삶의 가장 큰 존재 차은우와 앞으로도 행복한 날들 그려가요✨ 아스트로 #ASTRO #CHAEUNWOO
#*eunwooverse#*photos#cha eunwoo#cha eun woo#차은우#sns#fantagio#w korea#love your w#photos#2024#glasses eunwoo#eunwoo#eunwooedit#chaeunwooedit#astro#astroedit#aroha#flawlessgentlemen#mancandykings#dailymenedit#kpop#kpopedit#ksoloists#kpopco#truly clark k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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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가 내게 그랬다.
그 너만에 그 고요함 차분함 그 감성이 너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 같다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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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결정에서 추론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아동 발달에서도 드러난다. 아동의 도덕성이 점차 복잡해지는 단계로 발달한다고 했던 콜버그의 이론은 아동의 논리 능력이 점차 복잡해지는 단계로 발달한다고 했던 피아제의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두 과정은 신경생물학적으로 비슷하다. 우리가 경제적 혹은 윤리적 결정의 옳고 그름을 논리적으로 추론할 때나 도덕적으로 추론할 때나 똑같이 (인지적) 등쪽가쪽이마앞엽 겉질이 활성화한다. 강박반응성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일상적 의사결정에서도 도덕적 결정에서도 똑같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두 행동을 할 때 똑같이 등쪽가쪽이마앞엽 겉질이 날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마음 이론 작업을 할 때는 그것이 지각적 작업이든 (가령 복잡한 장면을 타인의 관점에서 시각화해보는 작업), 도덕과 무관한 작업이든(가령 『한여름 밤의 꿈』에서 누가 누구와 사랑에 빠졌는지를 똑바로 기억하는 작업), 도덕적/사회적 작업이든(가령 타���의 행동에서 윤리적 동기를 추리해내는 작업) 똑같이 관자마루이음부가 활성화한다. 게다가 이때 관자마루이음부가 더 많이 활성화할수록 피험자들이 도덕적 판단에서 의도를 더 많이 고려했다. 특히 해칠 의도가 있었지만 실제 해는 가해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그랬다. 더 중요한 발견으로, 만약 피험자들의 관자마루이음부를 경두개자기자극술로 억제하면, 피험자들은 의도를 덜 고려하게 되었다.
우리가 도덕적 추론에 동원하는 인지 과정들은 결코 완벽하지 않다. 취약성, 불균형, 비대칭이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일례로, 우리는 피해가 발생하도록 놔두는 행동보다 피해를 직접 가하는 행동을 더 나쁘게 여긴다. 같은 결과에 대해서 보통 태만보다 실행을 더 엄하게 판단하고, 등쪽가쪽이마앞엽 겉질을 더 많이 활성화해야만 양쪽을 동등한 것으로 여길 수 있다. 이 현상은 이치에 맞는다. 우리가 어떤 일을 실행할 때는 그 선택 때문에 놓친 다른 많은 일들이 있기 마련이니까. 실행이 태만보다 심리적으로 더 무게 있게 느껴질 법도 하다. 또다른 인지적 편향의 사례는 10장에서 말했던 것으로, 우리가 똑같은 사회적 계약 위반 행위라도 이로운 결과를 내는 행위보다 해로운 결과를 내는 행위를 더 잘 감지한다는 점이다(그리하여 잘못된 귀인�� 더 많이 생각해낸다).
이 현상을 잘 보여준 실험이 있었다. 첫번째 시나리오. 한 노동자가 상사에게 어떤 계획을 제안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 하면 큰 이익이 발생할테고, 그 과정에서 환경을 해치게 됩니다.” 상사는 대답한다. “환경은 상관 안 합니다. 그렇게 하지요.” 두번째 시나리오. 설정이 같지만, 이번에는 큰 이익과 더불어 환경에도 이득이 생긴다. 상사. “환경은 상관 안 합니다. 그렇게 하지요.” 첫번째 시나리오를 들었을 때, 피험자의 85%는 상사가 이득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환경을 해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번째 시나리오를 들었을 때는, 피험자는 23%만이 상사가 이득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환경에 유익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581~582쪽)
다만 이 결론에는 문제가 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이 어떤 판단을 내린 이유를 전혀 모르면서도 그 판단이 옳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이것은 11장에서도 보았던 현상이다. 우리가 우리/그들에 대해서 순식간에 암묵적 평가를 내려놓고는 사후에 이성으로써 그 내장감각적 편견을 합리화하는 현상 말이다. 그래서 최근 도덕철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도덕적 결정이 암묵적이고, 직관적이고, 정서에 기반한 작업이라는 것을 점점 더 강조하는 추세다.
이런 ‘사회적 직관주의social intuitionism‘ 학파의 대표자는 우리가 앞에서 만났던 조너선 하이트다. 하이트는 우리가 주로 직관에 근거하여 도덕적 결정을 내린다고 보고, 추론은 우리가 그다음에야 자신이 합리적이라는 것을 자기 자신을 비롯한 모두에게 설득시키기 위해서 동원하는 수단이라고 본다. 하이트는 “도덕적 사고는 사회적 수행을 위한 것”이라는 적절한 표현으로 설명하는데, 사회성에는 늘 정서적 요소가 포함되는 법이다.
사회적 직관주의 학파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많다.
우리가 도덕적 결정을 숙고할 때, 이지적인 등쪽가쪽이마앞엽 겉질만 활성화하는 게 아니다. 예의 정서적 영역들도 활성화한다. 편도체, 배쪽안쪽이마앞엽 겉질, 그리고 이 영역들과 연관된 눈확이마앞엽 겉질, 섬겉질, 앞띠이랑 겉질도 활성화한다. 우리가 고민하는 도덕적 일탈이 어떤 종류인가에 따라서 이 영역들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활성화하는 조합이 달라진다. 동정을 일으키는 도덕적 궁지라면 섬겉질이 우선적으로 활성화하고, 분개를 일으키는 도덕적 궁지라면 눈확이마앞엽 겉질이 우선적으로 활성화하고, 첨예한 갈등을 일으키는 도덕적 궁지라면 앞띠이랑 겉질이 우선적으로 활성화한다. 마지막으로, 똑같이 도덕적으로 잘못되었다고 평가되는 행동이라도 성적이지 않은 일탈(가령 형제자매의 재물을 훔치는 것)에 대해서도 편도체가 활성화하는 데 비해 성적인 일탈(가령 형제자매와 섹스하는 것)에 대해서는 섬겉질도 함께 활성화한다.
게다가 저런 영역들이 충분히 강하게 활성화할 때는 교감신경계도 함께 활성화하여 우리를 각성시킨다. 여러분도 이제 알다시피, 이런 말초신경계의 반응은 뇌로 되먹임되어서 다시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우리가 도덕적 선택에 직면했을 때, 등쪽가쪽이마앞엽 겉질은 완벽한 고요함 속에서 차분히 숙고하는 게 아니다. 그 밑에서는 항상 무언가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이런 영역들의 활성화 패턴이 등쪽가쪽이마앞엽 겉질의 활성화 패턴보다 도덕적 결정을 더 잘 예측한다. 행동을 봐도 그렇다. 사람들은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는 대상에게 느끼는 노여움의 정도에 비례하여 그를 처벌한다.
사람들은 도덕적 반응을 즉각적으로 하는 편이다. 게다가 피험자들은 어떤 행동의 도덕적이지 않은 요소를 판단할 때는 비례 도덕적 요소를 판단할 때 평가를 더 빨리 내린다. 이것은 도덕적 결정이 인지적 숙고에서 나온다는 가설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현상이다. 더 충격적인 점도 있다. 우리가 도덕적 궁지에 직면했을 때, 편도체와 배쪽안쪽이마앞엽 겉질과 섬겉질이 보통 등쪽가쪽이마앞엽 겉질보다 먼저 활성화한다.
이런 직관주의적 뇌 영역들이 손상된 사람은 도덕적 판단을 내릴 때보다 실용적인, 심지어 내정하기까지 한 성향을 보인다. 10장의 사례를 떠올려보자. (정서적) 배쪽안쪽이마앞엽 겉질이 손상된 사람들은 제 친척 한 명을 희생해서 낯선 사람 다섯 명을 구하는 결정을 선뜻 지지한다. 통제군 피험자들은 결코 지지않지 않는 결정이다.
가장 의미심장한 증거는 우리가 강력한 도덕적 의견을 갖고 있지만 그 이유를 말하라고 해도 말하지 못하고―하이트는 이것을 “도덕적 말 막힘”이라고 부른다―사후에 엉터리 합리화로 무마하는 때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런 도덕적 결정은 감정적 환경이나 내장감각적 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지곤 하며, 그럴 때 우리는 전혀 다른 합리화를 덧붙인다. 앞 장에서 보았던 예로, 사람들은 악취를 맡는 상황이나 더러운 책상에 앉은 상황에서 사회적 판단이 평소보다 더 보수적인 쪽으로 기운다. 그리고 진짜 놀라운 이런 발견이 있었다. 우리가 어느 판사의 판결을 예측하고 싶다면 그가 플라톤, 니체, 롤스, 그 밖에 내가 지금 되는대로 주워섬기는 이름들에 대해서 어떤 학술적 견해를 갖고 있었는지를 아는 것보다 그가 지금 배고픈지 아닌지를 아는 편이 더 도움된다.
도덕성의 뿌리가 사회적 직관에 있다는 주장을 지지하는 증거는 또 있다. 도덕적 추론 능력이 제한된 두 종류의 생명체들도 도덕적 판단을 하곤 한다는 사실이다.
앞에서 아기들도 위계의 기초를 알고 우리/그들 사고를 한다고 말했는데, 아기들은 또한 도덕적 추론의 기본 요소도 갖고 있다. 우선, 아기들은 실행과 태만을 다르게 평가하는 편향을 갖고 있다. 이 사실을 보여준 영리한 실험이 있었다. 연구자들은 생후 6개월 된 아기들에게 모양이 같지만 색깔이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다른 두 물체가 나오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둘 중 파란색 물체를 반복적으로 집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다가 한 번은 그 사람이 빨간색 물체를 집는다. 그러자 아기들은 더 흥미를 보였고, 더 오래 쳐다보았으며, 호흡이 빨라졌다. 이것이 이전과는 다른 상황인 듯하다는 걸 아는 것이다. 다음을, 연구자들은 모양이 같지만 하나는 파란색이고 다른 하나는 그 밖의 색깔인 두 물체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반복적으로 파란색이 아닌 다른 색깔 물체만을 집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그 물체의 색깔은 계속 바뀌었다). 그러다 갑자기 그가 파란색 물체를 집는���. 하지만 아기들은 딱히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저 사람은 파란색을 절대로 집지 않아”보다 “저 사람은 늘 파란색을 집어”를 이해하기가 더 쉬운 것이다. 우리는 실행을 더 무게 있게 여긴다.
영유아들은 또 일말의 정의감을 갖고 있다. 프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의 카일리 햄린, 예일대학교의 폴 블룸과 캐런 윈의 실험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생후 6~12개월 된 아기들에게 어떤 동그라미가 언덕을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착한 삼각형은 동그라미를 밀어서 돕는다. 못된 사각형은 동그라미를 막는다. 이 모습을 보여준 뒤, 아기들에게 삼각형이나 사각형을 만질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러자 아기들은 삼각형을 골랐다.[*이것이 아기들의 사회적 뇌와 관련된 현상임을 증명하는 사실이 있다. 이 현상이 도형에 눈알을 붙여서 의인화한 경우에만 나타났다는 것이다.] 아기들이 착한 물체를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못된 물체를 싫어하는 걸까? 둘 다였다. 아기들은 중립적 도형보다 착한 삼각형을 선호했고, 못된 사각형보다 중립적 도형을 선호했다.
아기들은 나쁜 행동을 처벌하는 것도 지지한다. 연구자들은 아기들에게 착한 꼭두각시 인형과 못된 꼭두각시 인형을 보여주었다(친구들과 나눌 줄 아는 인형과 그렇지 않은 인형이다). 그다음 두 인형이 사탕 더미 위에 올라 앉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느 인형에게서 사탕을 하나 빼앗아야 할까? 못된 인형이다. 어느 인형에게 사탕을 더 줘야 할까? 착한 인형이다.
놀랍게도, 아기들은 2차 처벌 개념도 안다. 그다음으로 연구자들은 착한 인형과 못된 인형이 다른 두 인형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두 번째 인형들이 첫번째 인형들에게 착하게 굴거나 못되게 구는 모습이었다. 아기들은 두번째 인형들 중 어느 쪽을 선호할까? 착한 인형에게 착하게 굴고 못된 인형에게 못되게 구는 인형이었다.
다른 영장류들도 초보적인 도덕적 판단을 보여주곤 한다. 이 분야의 연구는 프란스 드 발과 세바 브로스넌의 훌륭한 2003년 논문에서 시작되었다. 그들은 꼬리감는원숭이들에게 한 가지 작업을 가르쳤다. 먼저 사람이 원숭이에게 약간의 흥미로운 작은 물체, 즉 조약돌을 준다. 그다음 원숭이에게 손바닥을 펼쳐 내보이는데, 이것은 꼬리감는원숭이들 세계에서 요구의 몸짓이다. 원숭이가 조약돌을 사람의 손에 얹어주면, 사람은 먹이로 보상해준다. 요컨대, 원숭이들은 먹이를 구입하는 법을 배웠다.
이제 두 원숭이를 나란히 둔다. 둘에게 조약돌을 하나씩 준다. 둘 다 조약돌을 사람에게 건넨다. 둘 다 아주 맛있는 보상인 포도를 하나씩 받는다.
상황을 바꿔보자. 두 원숭이가 모두 조약돌이라는 대가를 치렀다. 그래서 원숭이 1은 포도를 받지만, 원숭이 2는 오이를 받는다. 오이는 포도에 비하면 형편없는 먹이다. 꼬리감는원숭이들은 90%의 확률로 오이보다 포도를 선호한다. 원숭이 2는 속았다.
원숭이 2는 어떻게 할까? 보통 사람에게 오이를 던지거나 짜증나서 사방을 두드려댄다. 그보다 더 일관된 반응으로, 그런 원숭이들은 다음번에는 조약돌을 건네지 않는다. 『네이처』에 실련던 논문 제목마따나, “원숭이들은 불평등 임금을 거부한다”.
(583~587쪽)
이처럼 사회적 직관은 도덕적 결정에서 크고 유용한 역할을 맡는다. 그러면 이제 추론과 직관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 따져봐야 할까? 이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무엇보다도 추론과 직관이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임금 불평등에 항의하고자 도시를 마비시킨 시위자들이 있다고 하자. 우리는 그들이 콜버그의 추론 모형 중 후 관습적 단계로 추론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이트의 사회적 직관주의 모형을 적용하여, 권위에 대한 존중보다 공평성에 더 공감하는 도덕적 직관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추론이냐 직관이냐 입씨름하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서로 연관된 두 가지 질문이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둘 중 한쪽을 강조하는 편향을 보일까? 강조점이 달라지면 결정도 달라질까?
앞서 보았듯, 당시 대학원생이었던 조슈아 그린과 동료들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가?‘를 따지는 철학적 탐구의 대표적 상황, 즉 통제 불능의 트롤리 문제를 활용해서 이 질문들을 탐구해보았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트롤리가 레일을 달려오고 있다. 가만두면 다섯 명이 치여 죽을 판국이다. 이때 우리가 다섯 명을 구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한 명을 죽이게 되는 조치를 취해도 괜찮을까?
인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처음 트롤리를 달리게 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 이 문제를 고민해왔는데,[*사실 트롤리 문제는 1967년 영국 철학자 필리파 푸트가 처음 고안했다.] 그린과 동료들은 거기에 뇌과학을 더했다. 그들은 피험자가 트롤리 윤리를 고민하는 동안 그의 뇌를 영상으로 촬영했다. 이때 피험자들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상상했다. 시나리오 1. 트롤리가 오고 있다. 다섯 명이 죽을 판국이다. 당신은 레버를 당겨서 트롤리의 진로를 바꾸겠는가? 그러면 다른 한 사람이 죽게 되는데도(트롤리 문제의 원형이다)? 시나리오 2. 같은 상황이다. 당신은 다른 한 사람을 레일로 밀어서 트롤리를 막아 세우겠는가?
이제 여러분도 각 상황에서 어떤 뇌 영역(들)이 활성화하는지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피험자들이 레버를 당기는 것을 고민할 때는 등쪽가쪽이마앞엽 겉질이 지배적으로 활성화한다. 초연하고 이지적인 도덕적 추론이다. 한편, 사람을 밀어서 죽음을 초래하는 것을 고민할 때는 내쪽안쪽이마앞엽 겉질(과 편도체)이 지배적으로 활성화한다. 내장감각적인 도덕적 직관이다.
당신은 레버를 당기겠는가? 일관되게 나타나는 결과인바, 60~70%의 피험자들은 등쪽가쪽이마앞엽 겉질을 열심히 가동시키면서 그렇다고 대답한다. 다섯 명을 살리고자 한 명을 죽이는 공리주의적 해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직접 한 사람을 레일로 밀치겠는가? 이 질문에는 30%만이 그러겠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이때 배쪽안쪽이마앞엽 겉질/편도체가 더 많이 활성화할수록 피험자가 거부할 가능성이 더 높다.[*그리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배쪽안쪽이마앞엽 겉질이 손상된 사람은 레버를 당기는 선택지든 직접 사람을 밀치는 선택지든 똑같이 기꺼이 하겠다고 대답한다. 사람들에게 벤조디아제핀(발륨 같은 진정제를 말한다)을 투여한 때에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그러면 배쪽안쪽이마앞엽 겉질과 편도체가 착 가라앉고(약물의 직접적 효과와 교감신경계 둔화로 인한 이���적 효과가 함께 작용한 것이다), 사람들은 더 기꺼이 희생자를 밀치겠다고 답한다.] 이것은 엄청나게 중요한 발견이다. 상대적으로 사소한 변수 하나 때문에 사람들이 도덕적 추론과 직관 중 어느 쪽을 강조하는가가 달라지고, 그 과정에서 사용되는 뇌 회로가 달라지며, 그리하여 극단적으로 다른 결정이 도출되는 것이다. 그린은 이 현상을 더 깊게 살펴보았다.
사람들이 후자의 시나리오대로 한 명을 죽여서 다섯 명을 살리는 공리주의적 거래에 저항감을 보이는 것은 자신이 직접 누군가의 몸에 손을 대어서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는다는 점이 께름칙하기 때문일까? 그린의 연구에 따르면, 그 때문이 아니다. 손으로 미는 대신 장대를 써서 민다고 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저항감을 느낀다. 자신이 힘을 들인다는 점 자체가 저항감을 부추기는 듯하다.
그러면 사람들이 레버 시나리오를 받아들이는 것은 피해자가 자기 앞이 아니라 멀리 있기 때문일까? 아닌 듯하다. 사람들은 레버가 죽게 될 사람 바로 옆에 있더라도 똑같이 선택한다.
그린은 여기에서 고의성에 관한 직관이 핵심 요소라고 주장한다. 레버 시나리오에서는 트롤리가 옆 레인으로 진로를 바꾸기 때문에 다섯 명이 산다. 다른 한 명이 죽는 것은 부작용이고, 만약 그가 옆 레인에 있지 않았더라도 원래 레인의 다섯 명은 살 것이다. 대조적으로, 사람을 미는 시나리오에서는 그 사람이 죽기 때문에 다섯 명이 산다. 이 고의성이 직관적으로 잘못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 증거로서, 그린은 피험자들에게 또다른 시나리오를 줘보았다. 역시 트롤리가 달려오고 있고, 당신은 황급히 달려가서 트롤리를 멈출 스위치를 당기려고 한다. 그런데 당신은 스위치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길을 막고 있는 사람을 밀쳐야 하고, 그 사람은 그 때문에 넘어져서 죽는다. 그런데도 당신이 그렇게 해도 괜찮을까? 피험자의 약 80%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똑같이 사람을 밀치고, 똑같이 피해자와 가까이 있지만, 고의적이지 않은 행동이니까 이것은 부작용이 된다. 그 사람은 다섯 명을 살릴 수단으로서 죽은 게 아니다. 그래서 이 상황은 훨씬 더 괜찮은 것처럼 보인다.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보자. ‘루프’ 시나리오다. 이번에도 당신은 레버를 당김으로써 트롤리가 옆 레인으로 빠지도록 만든다. 하지만―맙소사!―레인이 루프 모양이다. 옆 레인은 굽어져서 결국 원래의 레인과 만난다. 원래 레인에는 다섯 명이 있지만, 만약 옆 레인에 있는 한 사람이 죽는다면, 트롤리가 거기서 멈추므로 다섯 명은 무사하다. 이것은 피험자가 직접 한 사람을 미는 것과 동일한 고의성을 가진 시나리오다. 트롤리를 옆 레인으로 보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반드시 한 사람이 죽어야 하니까. 그렇다면 논리적으로 피험자의 약 30%만이 이 시나리오에 찬성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60~70%가 찬성한다.
그린은 (이 시나리오와 그 밖에도 루프와 비슷한 다른 시나리오들의 결과를 근거로) 직관주의자의 우주가 대단히 국지적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다섯 명을 살리는 수단으로서 고의로 누군가를 죽이는 것은 직관적으로 잘못된 일로 느껴진다. 하지만 그 직관은 죽음이 바로 지금, 바로 여기에서 ���어지는 상황일 때 가장 강하게 발휘되고, 고의성이 그보다 더 복잡한 단계를 거쳐 전개될 때는 그렇게까지 나쁘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것은 사람들의 인지 능력 한계 때문이 아니다. 피험자들은 루프 시나리오에서 한 명이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게 아니다. 그냥 똑같이 느껴지지가 않을 뿐이다. 달리 말해, 직관은 공간과 시간을 과도하게 할인한다. 인과에 대한 이런 근시안은 자동적으로 빠르게 작동하는 뇌의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른다. 이것은 태만의 죄보다 실행의 죄를 더 나쁘게 느끼는 근시안과 비슷한 종류다.
이런 연구들이 암시하는바, 만약 한 사람의 희생에 능동적이고 고의적이고 국지적인 행동이 요구된다면, 우리 뇌에서는 직관적 뇌 회로가 더 많이 활성화하여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반면 피해가 고의적이지 않은 상황이거나 고의성이 심리적 거리를 두고 전개되는 상황이라면, 우리 뇌에서는 다른 뇌 회로가 지배적으로 활성화하여 수단과 목적의 도덕성에 대해서 정반대의 결론을 내린다.
우리가 트롤리학에서 끌어낼 수 있는 더 폭넓은 논점이 하나 있으니, 도덕적 결정이 맥락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맥락 변화의 핵심은 직관주의적 도적의 국지성을 바꾸는 데 있을 때가 많다.
(592~595쪽)
행동 - 로버트 새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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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방에 들어섰을 때의 고요함,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의 침묵, 아무도 없는 거리의 바람소리. 그 모든 비어 있음은 단지 결핍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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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익어가는 모습을 보다가 나노식품(#nanofood)의 원리가 자연현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단풍현상은 가을에 기온이 낮아지면서 나무는 잎으로 가는 물과 영양분을 차단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잎 속의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당분이 축적되고 본래의 색소들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단풍의 색깔 변화는 잎에 포함된 색소들에 의해 결정되고 붉은 색은 #안토시아닌, 노란 색은 #카로티노이드 색소에 의해 나타난다. 그래서 떨어진 #낙엽은 토양에 중요한 영양분을 제공하고, 낙엽에는 탄소, 질소, 인, 칼륨 등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낙엽이 분해되면서 토양으로 돌아가게 된다.
나노식품 원리는 영양전달체로 설명할 수 있다. 안토시아닌과 카로티노이드는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하는 강력한 #항산화제이다. 항산화, 항염증, 항암, 항당뇨, 항비만 효과와 심혈관질환 예방, 중금속 배출, 눈 건강, 노화방지, 피부보호 등 각각 다양한 방식으로 인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처럼 단풍현상은 나무가 겨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떨어진 낙엽은 토양에 중요한 영양분을 공급하여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 #오곡백과의 원리도 같은 자연현상이며, 이들 성분들을 인체에 효율적으로 적용한 것이 나노식품과 영양전달체의 기본 원리이며 자연현상인 것이다.
단풍을 통해 우리는 자연의 순환과 #인생의 덧없는 #무상함을 느끼게 되고, 붉은 단풍은 사랑과 열정을, 노란 단풍은 그리움과 아쉬움��, 갈색 단풍은 끝맺음과 고요함 등 각기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켜서 색깔과 변화 과정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듯이 나노식품과 영양전달체도 다양한 #메카니즘으로 인체에 흡수되어 뇌와 장기에 정신과 건강,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자연현상인 것을 깨닫게 된다. #나노식품 #영양전달체 #창시자 #김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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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에게,
Y, 아마 나는 이렇게 ���를 불러야겠지. 지금도. 아주 오래전의 너에게도 난 그렇게 너를 부르곤 했었지. 나는 네가 좋아. 솔직히 말하면 너의 표현방식이라든지 대화할 때의 매너라든지, 너의 솔직함이라든지, 그리고 너의 수더분함, 아니 이걸 뭐라고 말해야하지, 수더분이나 소박 이런 단어가 아니라 뭐랄까 단정함 고요함 같은 단어들이 너에게는 어울리니까. 나는 너의 그런 성향을 좋아했다. 그리고 차라리 나는 얼굴 마주하고 하는 말 보다는 글을 쓰는 편이 더 솔직해고 내밀한 진심이면서, 더 정확히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 너를 정말 좋아해. 너란 사람을 좋아한다. 그런 열정이 나에게 아직도 남아있어서 다행이지. 너와 함께 모임하며 보낸 몇달간은 나에게 정말 빛나는 시간이었어.
말하자면 그런거야. 나는 아직도 고등학교 때 너와 나눈 편지들을 간직하고 있고 종종 꺼내보기도 하고, 또 너는 아마 다 잊었겠지만 여러가지 사건들을 마음속에서 기대기도 하고 더 마음 가득 생각하고 설명해야 하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런 시간들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 보다는 하루라도 기쁜 시간들, 행복한 마음들을 너와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해. 나는 그런 시간들과 마음들이 필요하다고 느껴. 너는 정말 따뜻한 면모를 가진 사람이라, 어쩌면 나에게는 어떤 다른 무엇인가를 지속해야 할 마음을 가지지 못했을지도 모르는데도, 오랫동안 나를 알아주었고 함께해 주었지. 그것만으로도 나는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어.
내가 전반적으로 다소 무심한 사람인 건, (그러면서도 스스로에게는 너무나 과도하게 자아가 폭발해버린 그런 사람인 건) 종종 나도 내 탓을 하고 있지만 인간이 살아온 그 과정속에 쉽게 변화되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닌 듯 해. 나는 나를 잘 알고 아마 너도 그럴테지만, 나는 결국 나에게로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서 영영 심드렁해 하지는 못하겠지.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최대한 듣고, 내 말들은 집어 넣으려는 노력을 해보곤 해. 하지만 뭐, 아무려면 어때. 아직 너는 내 곁에 있고, 그게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더라도 내 곁에 있는 너에게 늘 계속 그렇게 표현하면 되는 거란 생각이 들었지.
무슨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막막해. 사실 모든 답은 나에게 다 있어. 하지만 늘상 불안해 죽겠다는 마음 때문에, 모든걸 쉽사리 까먹곤 해. 그런 마음들을 늘상 아무렇지 않게 표현하더라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 더 하려고 하겠지. 그리고 다음번에 네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기대해. 내가 하려는 노력과 도움이, 너에게 큰 힘이 되지 못하더라도 나는 하는 쪽을 택할 수있을 것 같아. 기꺼이 그렇게 하고 싶으니까.
대단치 않은 말들과 대단치 않은 과거들이 나를 잠식하고 있어 여전히 불편하지만, 나는 때때로 네가 나에게 베풀었던 친절들을 떠올리며 있을게. 나는 여전히 쓰고 싶고, 만들어내고 싶어. 그런 생각들을 더욱 공고히 해준 네가 추천해준 책들에 대해서 더욱 많이 공부하고 쌓아둘 수 있도록 기도할게. 나의 마음들은, 언제나 저 바깥을 향하고 있는 것 같지만, 때론 그런 마음들이 너무 괴로울 정도로 무너지거나 부서지지 않기를 기도할게. 나는 언제나 너의 마음, 너의 편, 너의 생각들 속에 있는 한 부속물이라고 생각해줘. 너의 친구로서 살아지는 나날들에 감사한다.
한번도 제대로 표현한 적 없지만 네가 있어서 나는 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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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기도의 응답이 없는 것 같아도 침묵 속에서 일하시는 참하나님의 손길이 있습니다.그 고요함 속에서 기다림을 배우고 인내의 시간이 나를 더 깊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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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글릭의 '눈꽃풀' – 죽음의 계절 끝에 피어난 희망의 속삭임
루이스 글릭의 ‘눈꽃풀’ – 죽음의 계절 끝에 피어난 희망의 속삭임 서론: 겨울 끝에서 들려오는 조용한 목소리 겨울이라는 계절은 우리에게 종종 죽음, 고요함, 멈춤을 연상시킵니다. 하지만 그 혹독한 계절이 끝날 무렵, 첫 번째로 땅을 뚫고 올라오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눈꽃풀(snowdrops)’이라는 작고 여린 꽃입니다. 미국 시인 루이스 글릭은 이 꽃을 통해 죽음과 부활, 고통과 치유를 시처럼 속삭입니다. 그녀의 시 눈꽃풀은 단지 꽃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의 내면의 침묵과 부활의 가능성을 조용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눈풀꽃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하리라. 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었다,대지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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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고요함, 감정의 공간을 .. 그 틈새를 찾아가고 있다.
A space for rest, stillness, and emotion… Finding somewhere quiet in-betw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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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왜 지금 가야 할까?
일본 최북단의 매력 도시 **삿포로(札幌)**는 단순한 겨울 도시 그 이상입니다.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로 여행자를 반기며, 자연과 도시, 미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죠.
🌸 삿포로에 가야 하는 이유
1. 자연과 도시의 완벽한 조화 삿포로는 일본 도시 중에서도 유일하게 눈 덮인 산과 맑은 하늘, 현대적 도시 인프라가 완벽히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 덕에 여름엔 신선한 초록, 가을엔 단풍, 겨울엔 설국으로 변모합니다.
2. 세계 3대 겨울 축제 ‘삿포로 눈축제’ 매년 2월, 거대한 눈 조각들이 시내를 수놓는 **삿포로 유키마츠리(雪まつり)**는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수십만 명의 여행자들이 이 환상적인 설국을 보기 위해 모입니다. 🌸 봄 – 오도리 공원에서 벚꽃 피크닉 ☀️ 여름 – 신선한 맥주 & 맑은 하늘 🍁 가을 – 단풍과 신궁의 고요함 ❄️ 겨울 – 삿포로 눈축제의 설국 판타지 --------------------------------------------- 📸 추천 스팟 🏯 홋카이도 신궁 🗼 삿포로 TV타워 ⛰ 모이와산 야경 🍻 삿포로 맥주 박물관 🛍 니조시장 해산물덮밥 (카이센동 💕)
🗺 삿포로 주요 관광지 BEST 5
1. 삿포로 TV 타워 오도리 공원의 상징! 삿포로의 중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야경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2. 오도리 공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형 공원으로, 사계절 행사와 노천 마켓, 예술 설치물이 인상적입니다.
3. 홋카이도 신궁 홋카이도 개척의 상징. 일본 전통과 북쪽 문화가 융합된 고즈넉한 신사입니다.
4. 삿포로 맥주 박물관 일본 대표 맥주 ‘삿포로’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보고, 신선한 생맥주도 시음할 수 있어 맥주 애호가라면 꼭 들러야 할 명소!
5. 모이와 산(Mt. Moiwa) 전망대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면, 360도 파노라마 야경이 펼쳐지는 낭만의 장소. 커플에게 강력 추천💑 🍜 미식 천국 삿포로! 꼭 먹어야 할 음식
✔️ 삿포로 미소 라멘 진한 된장 베이스의 국물과 버터, 옥수수 토핑은 삿포로만의 시그니처. 추천 맛집: 스미레 라멘, 산토카 라멘
✔️ 해산물 덮밥(카이센동)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바로 잡아 올린 성게, 연어알, 게살이 가득! 추천 장소: 삿포로 니조 시장
✔️ 징기스칸(양고기 구이) 홋카이도의 전통 고기요리. 숯불향 가득한 양고기와 맥주의 환상적인 조합. 추천 맛집: 다루마(だるま) 🛍 추천 쇼핑 및 기념품 홋카이도 버터쿠키, 메론 젤리, 로이스(ROYCE) 초콜릿 북해도 전통 공예품(목조 인형, 라벤더 오일) 삿포로 한정 캐릭터 굿즈(예: 눈사람 기념 마스코트) 🧡 이런 분들에게 삿포로를 추천해요! 조용하고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 미식 여행을 원하시는 분 커플이나 가족 여행, 인생샷 가득 남기고 싶은 분 일본의 다른 도시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
🧳 삿포로 여행 꿀팁 신치토세 공항에서 JR 열차로 약 40분. 겨울철 방문 시, 미끄럼 방지 신발 필수! 삿포로-오타루-비에이-후라노까지 연결하면 완벽한 홋카이도 일주 코스! 🎌지금이 삿포로 여행의 타이밍!
눈과 맛, 감성까지 모두 갖춘 도시, 삿포로. 여행의 감동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꼭 한 번 가보세요. 사계절 내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줄 겁니다 ✨✨ 도시도 자연도 놓칠 수 없다면? #삿포로 는 무조건 GO! 감성과 미식, 자연과 설렘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곳이에요💖 #떼아모투어#삿포로여행#북해도여행#세미패키지#일본여행 https://pf.kakao.com/_DNux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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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탄생화, 펜 오키드 (Fen Orchid)
- 습지의 고요함 속에서 피어나는 훌륭함
펜 오키드(Fen Orchid)는 습지의 맑고도 조용한 생태 속에서 자라나는 희귀한 야생란이다. 연녹색의 작은 꽃송이가 모여 피어나는 이 꽃은 그 섬세한 아름다움만큼이나 귀한 존재로, ‘훌륭함’이라는 꽃말을 지닌다.
오늘 태어난 이들에게도 이 꽃처럼 고요하되 단단한 내면의 품격이 깃들기를 바란다.
첨부된 사진은 생성형 AI가 그린 실사 스타일의 이미지로, 인공지능이 4월 15일 생일을 맞은 이들에게 보내는 디지털 선물이다.
#풀꽃치유산업연구소 #시니어스마트폰활용교육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 #행복코치 #김동영디지털교육강사 #공감된다면좋아요! #야생화기고가 #탄생화칼럼 #디지털야생화 #AI꽃그림
●생성형 AI 이미지 프롬프트 (한글)
습지 배경에서 자라는 연녹색의 펜 오키드(Fen Orchid)를 실사 스타일로 그려주세요. 잎은 뿌리 부근에 두 장이 넓게 퍼져 있으며, 줄기는 곧고 연두색입니다. 줄기 위로는 작고 섬세한 연한 노란빛의 꽃들이 나선형으로 피어 있으며, 꽃잎은 좁고 길며 끝이 가늘게 뻗어 나와 있습니다. 주변 배경은 이끼와 작은 풀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초록빛 습지이며, 빛 번짐 없이 자연광 속 선명하고 부드러운 톤으로 표현해주세요. 이미지 오른쪽 하단에는 작은 글씨로 "행복코치 김동영"을 삽입해주세요. 다른 텍스트는 이미지에 포함하지 마세요.
◇습지 위, 빛나는 품격(이미지 생성: GPT-4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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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어요. 아직 창밖은 조용하고, 세상은 조금씩 깨어나고 있지만,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먼저 환하게 깨어 있었으면 해요. 어제의 피로는 잠시 내려두고, 오늘이라는 선물 앞에서 가볍게 숨을 쉬어보는 거예요. 분명히 괜찮은 하루가 될 거라는 걸 믿으면서요.
햇살이 천천히 퍼져 나가는 이른 아침의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다시 다짐할 수 있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 그런 작고 단단한 믿음들이 모여 우리 삶을 밝히는 큰 빛이 되어줍니다. 꼭 대단한 일이 없어도 괜찮아요. 평범하고 잔잔한 하루 속에도 우리는 수많은 기회를 만나고, 그 속에서 스스로를 다듬어가니까요.
가끔은 마음이 조급해질 때도 있어요. ‘나는 지금 잘 가고 있는 걸까?’라는 물음이 자꾸만 머리를 맴돌 때가 있죠.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잠시 걸음을 멈추고, 숨을 고르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남들과 같은 속도로 가지 않아도 괜찮고, 지금 당장 눈에 띄는 성과가 없더라도 전혀 문제 없어요. 중요한 건 내가 나답게 걸어가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누군가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나의 발걸음으로 내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 그 자체로 충분히 멋진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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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그대는 아실까요. 우리가 왜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살아남는지.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일했는지. 그대는 아실까요. 소리 질러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이 모든게 무슨 소용이냐고 고상한 이야기 따위 해서 무엇이 바뀌냐고. 그대는 아실까요. 조용히 흐르는 눈물의 의미를 고요함 속에 들끓어 오르는 분노의 깊음을 바뀐 눈빛 속에 담긴 세상의 이야기를. 그래도 이젠 그대를 용서하고 싶어요. 이해하고 싶어요, 어떤 심정이었는지. 도와주고 싶어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신을. 혼자서 당신은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얼마나 고통스럽고 슬펐을까요. 그대가 괜찮다면 이젠 당신과 함께 나아가고 싶어요. 2.6.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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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공기의 매력
새벽 공기는 하루 중 가장 맑고 신선합니다. 모두가 잠든 시간에 혼자 걷는 길은 색다른 자유로움을 선사합니다. 그 고요함 속에서 하루를 계획하거나 과거를 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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