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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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imes (20/05/2021)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세계 시장 선점 위해 우리 신기술 국제표준화 서둘러야”
... 우리나라는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실증시험 기술을 바탕으로 ESS 안전성 분야의 국제표준 선점에 나섰다. 현재까지 ESS의 안전성에 대한 표준안 2건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해 우리나라 주도로 국제표준 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표원은 ESS 화재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이차전지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를 내년 상반기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검증센터는 대용량 이차전지 안전성을 적기에 검증하고, 안전인증을 통해 이차전지와 ESS 분야의 신산업 창출과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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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한류, 내가 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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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한류, 내가 본 한국
2010년 2월 24일. 그날은 오후 1시부터 수업시작. 그런데 그 시간은 밴쿠버 올림픽에서 아사다 마오선수에 이어 김연아선수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시작하는 시간.. 수업 시작하기 전에 노트북을 가져 온 친구를 통해 아사다 마오선수가 연기를 잘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튼 수업은 시작되었다. 김연아선수가 연기를 잘 했는지 너무 궁금하면서도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뒤에서 “아름다운 쪽지”가 날아왔다.
교수님 목소리는 완전히 fade out. 아… 감히 부러워할 수도 없는 김연아선수. Yuna Kim과 동시대에 살고 있고 이런 감동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쉬는 시간에 한국유학생들 몇몇 모여 김연아선수의 승리를 작은 소리로 기뻐했다. 강의실에는 일본친구들도 있었고, 아사다 마오선수와 김연아선수의 경기는 피겨 이상의 의미도 있기 때문에 대놓고 좋아하기에는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이번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일본은 노골드에 아쉬워해야했다. 동계 올림픽에 한껏 부풀어 있다가 아사다 마오선수가 져서 실망하는 일본 방송들을, 그리고 노골드로 실망하는 일본 방송들을 보는 나는 참으로 민망했다. 올림픽 좋아하고 피겨 좋아하는 일본 방송들은 정말로 들떠 있었기 때문에 비참한 결과에 대한 대국민 체감온도는 마이너스 그 이하인 듯했다. 일본방송은 한국은 왜 스포츠가 강한가를 분석했고, 일본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또 분석하고 있었다.
여기 학교 한 일본 교수님은 나만 보면 한국 칭찬에 내가 몸 둘 바를 모를 정도였다.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까지 능숙한 한국 유학생들의 훌륭한 외국어실력 및 문화간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칭찬하셨고, 사모님이 푹 빠져 교수님까지 매일 보신다는 한국드라마(당시 “엄마가 뿔났다”에 심취)를 예로 들며 한국 컨텐츠의 우수성을 극찬하셨고, 한국은 세계 모든 나라가 가지고 싶어하는 “미의 나라”라는 국가이미지를 얻었다며(엥? “미의 나라”? “성형의 나라”가 아니궁?)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한국을 찬미하셨다. 사모님을 위해 “설화수” 화장품을 선물하면 선물받는 것을 미안해 하시면서도 완전 기뻐할 사모님의 얼굴이 떠 오르셨는지 많이 고마워 하셨던 일본 교수님… 오늘도 일본 친구로부터 설화수화장품을 좀 사달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설화수. 뉴욕의 고급백화점 버그도프굿맨에도 입점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또 까다로운 일본사람들도 원하는 걸 보면 제품력은 훌륭한가보다.
(설화수 공식 웹페이지의 이미지. www.sulwhasoo.co.kr)
롯뽄기의 근사한 빠에서 마셨던 “막걸리”도 잊을 수 없다. 번영과 세련됨의 상징인 롯뽄기에서 멋있게 차려입고 우아하게 앉아 막걸리라니..ㅋ 일본에서 이런 코믹하고 유쾌한 culture shock를 경험할 줄이야! 막걸린 논일밭일 중에 등장하는 술로, 찌그러진 누런 주전자에 담겨 나오면 걸죽하게 한잔 걸치는 그런 술이 아니었던가? 일본에서 한류의 최대 수혜자는 “막걸리”라고 난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진로 Japan의 사장님께서 여기 business school을 다니셨는데, 뵙고 나서 진로에 대한 기업호감도 급상승했다. CEO의 인격이나 리더십은 기업이미지에 직결되는 부분이 큰만큼 경영자는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친구의 논문 때문에 진로 Japan과의 인터뷰를 요청드렸을 때도 너무 섬세하고도 성의껏 어랜지해 주셨는데, 사람을 참 소중하게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고, 동시에 그런 스스로의 가치관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계신다는 인상을 받았다. 진로 Japan 화이팅!!
한국컨텐츠에 대한 관심도 상상을 초월한다. 낮에 TV를 틀면 방송국마다 한국드라마 하나씩은 방송을 하고 있는 듯했다. 거액의 제작비를 들여 흥행할지도 모르는 드라마를 직접 제작하는 것보다, 한국의 드라마를 사 와서 방송하는 것이 오히려 시청율도 더 잘 나오고 더 효율적이니 이렇게 한국 드라마를 경쟁하듯 수입하여 방송하고 있는 것이다. TBS는 “아이리스”를 아예 평일 수요일밤 9시에 방송하기도 했다. 한국드라마가 위성방송도 아닌 지상파방송에, 그것도 낮시간도 아닌 밤 9시의 프라임타임에 방송되었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사건이다.
드라마로 시작되었던 한류붐이 조금씩 잠잠해지나 했더니, 이젠 K-POP이 새로운 한류문화를 이끌고 있다. 외국 남성 아이돌이 일본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는데 그것을 멋지게 현실화시킨 동방신기. 그들은 2010년 일본내 CD&DVD판매 2위로, 약 1300억원을 벌어들였다. 그외 콘서트매출, goods매출 등을 합치면.. 허걱!! 그들은 한국인이고 남자그룹이라는 이유로 일본활동 초기 3년정도는 공중파에 ��갈 수도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현재 대단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ARA”와 “소녀시대”는 오히려 한국가수라는 이유로 공중파의 영향력있는 프로그램에 출연, 멋진 퍼포먼스를 ���여주고 있다. 일본 노래와 드라마를 꽤 좋아했던 나의 대학시절에 난 정말 일본사람들이 한국의 노래, 드라마, 스타에 열광할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상상도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나의 이 비루하고 성능 떨어지는 루저급 상상력이여! 한국가수의 콘서트에 맞춰 대규모 입국한 일본사람들. 믹키유천이 어머니께 선물한 압구정동의 아이스크림가게, 영웅재중이 영화촬영한 압구정동의 커피숍, 그들이 잘 간다는 신사동의 삼겹살집 등을 일본친구의 손에 이끌려 가게 될 줄이야. 그들의 정보력은 서울에 사는 현지인인 나를 완전 관광객으로 만들어 버린다.
K-POP 또한 IT기술발달의 수혜자라고도 할 수 있다. 소녀시대가 일본에 데뷔하기도 전에 일본의 초등학교에서 소녀시대의 노래를 따라하는 등 그들의 인기는 상당했다고 한다. 그들이 어디서 그런 컨텐츠들을 접할 수 있었겠는가. 내 사랑 youtube를 포함한 각종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이다. 정보와 컨텐츠가 실시간으로 그것도 무료로 전세계인들과 공유되고 있다. 제작자들에게는 무서운 현실이지만 팬들에게는 환상적인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youtube가 제작자에게 반드시 부정적인 존재만은 아니다.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24시간 홍보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팬들이 지금은 무료로 영상을 소비하지만 그것은 미래의 유료의 소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하면 멋진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Anyway, 한류의 붐은 컨텐츠의 소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 또 매력적이다. 한류가수의 콘서트가 있으면 일본 관광객 대거로 한국에 입국하여 호텔, 관광명소, 유명음식점 등은 특수를 본다. 일본사람들의 한국음식에 대한 극찬도 이젠 귀가 아플 정도다. 김, 옥수수수염차, 오징어젓갈 선물에 일본 친구들은 너무나도 기뻐한다. 한 일본친구는 매일 김치를 먹는 내가 부럽단다.(별게 다 부럽구나…) 계속되는 엔고현상으로 한국 여행이 더 쉬워져서, 2008~9년에는 서울이 일본인의 해외여행지 1순위로 각광을 받았었다. 한 TV 방송에서 삼청동을 너무 멋있게 소개해 주어 한국인인 내게 삼청동이 해외의 어느 멋진 관광지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주위에는 바쁜 일상 중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하며 삶의 활력을 얻고 있는 일본인들도 많았다. 한국어에 대해서 나에게 질문을 하는데, 외국인에게 모국어의 문법을 설명하는 것은 참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
일본을 통해서 내가 자라온 문화, 내가 쓰고 있는 언어, 내가 매일 생각없이 먹던 음식, 내가 들어오던 이 음악들이 꽤 매력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한국문화를 누려오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다른 문화의 시각으로 자국문화를 보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 같다.
(시부야의 상징적인 건물 109에 붙어있는 동방신기의 베스트 앨범 광고 포스터,
그리고 빅뱅의 라이브투어를 광고하고 있는 버스.)
J히메: 신이시여, 이 은혜로운 사진을 제가 찍었단 말입니까?
신: 내가 봤는데 니가 찍은 거 맞다!!!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이었던 일본은 활성화된 국내시장과 풍부한 국내수요 덕분에 일본기업들이 굳이 해외로 눈을 돌릴 필요가 없었고, 그래서 외국과 경쟁하여 치열하게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감 없이, 물질적 풍요 속에서 느슨하고 편하게 교육을 받아 왔다.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보다 창의성 개발에 중요성을 느낀 정부는 2000년부터 교과서 학습량을 30% 줄이는 유도리교육을 실시해 왔는데, 이는 일본 젊은이들의 지적수준 및 글로벌 경쟁력 저하라는 결과를 초래했다. 보다못한 일본은 2011년부터는 이 유도리교육을 철폐하고 다시 학습량과 수업시간을 늘린다고 한다.
오바마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국의 교육정책을 칭찬하고, 일본의 하시모토 오사카시장도 한국의 교육을 배우기위해 방한, 한국의 강한 교육열이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감탄을 했다. 하시모토시장은 서울과학고와 대원외고를 둘러보고 그 학교의 영재교육과 고등학생들의 외국어실력에 아주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그럴만한 학교를 찾아가셨구만…)
일본이나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는 인재가 바로 국가경쟁력인 만큼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국가적 전략인 것 같다. 영어가 개인경쟁력인 한국의 문화에서 자란 나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 같이 공부했던 일본 사람들의 영어수준은 때로는 “황당”이었다. “황당”까지 한 이유는 그들이 일본의 우수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10년 정도 근무했던 소위 말하는 “엘리트”들이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저렇게 영어를 전혀 하지 않고도 일본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부럽기도 했고, 창의성 개발을 위한 유도리교육도 참 멋지고 의미있는 교육개혁이라고 생각했었다.
요즘 일본의 TV나 잡지, 경제지를 보면 한국에 대한 특집이 꽤 많다. TV를 틀면 꼭 한번은 “한국”과 관련된 이슈를 접할 정도다. 북한 얘기든, 경제 얘기든, 음식 얘기든, 엔터테인먼트 얘기든… 완전히 한국을 의식하고 있다. 일본은 장기적인 경기침체 및 디플레이션으로 고전 중인데 글로벌 금융위기도 거뜬히 극복하고 멋있게 날아오르는 한국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가보다.
워크맨을 선보여 전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놓았다는 찬사를 받았던 그 대단했던 소니는 iPod의 Apple에 밀려 고전 중이고, 일본 제조업의 자존심, 세계 자동차 시장의 1위였던 도요타는 전세계 1000만대 이상의 대규모 리콜사태로 위기를 맞고 있다. 파나소닉, 샤프, 도시바 등이 일본 내의 시장에서 지나치게 경쟁을 벌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삼성, LG는 일찍이 세계로 진출, 그 결과 가전, 휴대전화, 컴퓨터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일본을 앞지르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국기업들이 어떻게 글로벌경쟁력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분석하면서, 일본이 세계시장에서 고립되어 가는 갈라파고스화(특히 IT분야에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크다.
어쨌든,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도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한국 대표기업들이 눈부신 글로벌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몇개월째 경상수지 흑자에, 또 얼마전에는 G20도 개최, 가교적 리더십을 성공적으로 발휘하는 등 신흥국으로서 당당한 글로벌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우리나라가 참 부러운가보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 것인지, 무엇이 그 원동력인지 알고 싶을 것이다. 더이상 “김치”의 힘이라며 웃어넘길 일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IMD(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nt Development) 발표 일본의 국가경쟁력 순위
(출처: http://www.kogures.com)
하지만, 물질적인 것, 화려한 것, 수치적인 결과만 보고 있는 것 같아, 왠지 저런 뜨거운 관심이 부담스럽다. 우리나라가 “삶의 질”, “행복의 질”도 같이 성장할 때 그때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전세계 사람들이 삶의 질을 논할 때, “한류 life style”이 목표가 되고,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한류 life style”을 수출하는 그런 날이 오면 참 좋겠다.
각종 지표를 보면, 한국의 삶의 질은 바닥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렇게 경제성장과 삶의 질이 따로 노는 나라가 또 있을까? OECD 2009 통계연보를 보면, OECD 국가 중 자살율 최고(특히 여성자살율 1위), 출산율 최하수준이다. 노동시간 가장 길고, 교육 지출비중 가장 높고,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최하위이며, 이혼율 1위다. 영국의 싱크 탱크인 신경제학재단(NEF)이 2008년 발표한 행복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총 178개국 중 하위권인 102위이다. 또한 한국 여성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일하는 반면 임금은 남성과 비교해 가장 적게 받고 있으며, 직장에 다니는 대졸 이상 고학력 여성의 비율은 세계 꼴찌이다.
어디 이뿐인가. “학력사회”, “경쟁사회”, “외모지상주의”, “남성위주사회”는 우리의 삶을 더욱 고달프게 한다. 전국민의 인생의 키워드는 “경쟁”과 “비교”인 듯하다. 극단적인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남자는 근육을 키우고 여자는 ���형을 한다. 전국민이 다이어트를 하고, 루저들은 깔창을 사러 다닌다. 남성위주의 사회는 남성에게는 가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지우고, 여성에게는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현실을 경험케 한다. 가장, 아빠, 엄마, 아내, 며느리의 역할에 부부에게 자신의 삶이란 없어 보인다. 아이들은 일류대학진학과 대기업취업을 위해 하루하루 경쟁의 늪 속에서 허우적거린다.
경제는 또 어떤가. 대기업위주 & 수출위주의 산업구조(엔고현상으로 일본기업들 죽쓰고 있듯이, 원화가치 상승하면 우리 어쩔 것인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불균형문제, 취약한 내수경제(불쌍한 한국의 소비자들), 소득불균형, 저취업률, 고용불안정…
그리고 일본 열도까지 열광케 하는 화려한 신한류. 하지만 그 뒤에 슈퍼갑과의 불공정계약으로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는 힘없는 아이들의 모습이 현실이기도 하다. 동방신기의 전속계약 문제가 터졌을 때 그들의 계약서는 온 세상에 폭로되었고, 그 계약서는 정말이지 충격이었다. 만인은 법 앞에서 평등하고, 사회는 만인에게 공정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 참 씁쓸하다. 법원이 3인이 낸 전속계약무효 가처분 신청 가운데 일부를 받아 들여 3인의 독자적인 활동에의 자유를 인정하였지만, TV에선 그들의 모습을 전혀 볼 수가 없다. 대중문화의 중심은 대중인데, 대중은 3인의 컨텐츠를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는 자유권마저 심하게 침해당하고 있다. 이 글로벌 실시간 TGIF(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시대에 대중이 소유하고 공유하는 “정보”와 “여론”을 이런 식으로 차단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퀙!
거기에 삶의 평화를 위협하는 완전 상찌질이 북한 김정일. 요즘에 뉴스에서 들리는 “초토화”, “전투기”, “전쟁” 등의 단어들은 우리의 삶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북한과의 군사대립으로 소비되는 저 엄청난 금액의 국방비. 그 어마어마한 금액을 좀 더 의미있는 곳에 썼을 경우의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김정일은 우리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이중삼중으로 절하시키고 있다.
개인적으로 저 수많은 문제들 중에서, 저출산율에 의한 인구감소가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2007년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이 되면 한국의 1인당 GDP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일 것이란다. 그 이유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때문에 분모가 작아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구감소는 경제력저하로 직결된다. 인구가 감소하면 국내수요가 감소하여 경제가 위축되고, 세수감소, 투자감소로 이어져, 한 나라의 경제전반이 근본적으로 흔들린다. 저출산 및 고령화는 생산가능 인구비율을 줄여 경제의 잠재성장을 저해시키는 기본적인 요인인데 정부는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 출산과 육아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사회의 문제로 인식하여 정부가 부단히 노력해 온 결과 유럽에서 최저출산율이었던 프랑스가 지금은 유럽국가내 최고 출산율이 되었고, 이런 결과를 낳기까지 거의 100년이 소요되었다.(1994년 1.66명이던 출산율이 2008년 2.02명으로 높아짐) 출산과 양육에 매년 GDP의 4.7% 수준의 막대한 돈(150조원)을 쏟아 붓고, 출산과 양육뿐만 아니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도 동시에 추진한 결과였다고 한다. 프랑스는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미래의 성장동력과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것을 간파했던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대로라면 2019년부터 전체인구 감소가 시작되어 2020년부터는 대한민국사회의 활력이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사람들(1996년부터 생산연령인구 감소, 2008년부터 총인구 감소)은 우리나라의 활기차고 다이나믹한 분위기를 많이 부러워하는데, 이런 젊고 활기 넘치는 국가이미지를 버리고 싶지 않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생산가능 인구가 1% 늘어나면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08%포인트 증가하지만, 거꾸로 고령인구가 1% 늘어나면 성장률은 0.04% 줄어든다. 보사연이 이 방식에 따라 분석한 결과, 2000년대 5%인 잠재성장률이 2020년에는 3.04%로 떨어지고 2040년에는 1.53%로 주저앉을 전망이다. 당장은 세계 금융위기가 문제이지만, 10년 가량 지나면 저출산이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이 되는 셈이다.”
-한국일보 2009년 6월 9일자
“경제성장”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못지 않게 사회의 인식, 가치관 등을 바꾸어야 하는 대타협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복지수준을 높이�� 위해 국민들은 과연 정부를 신뢰하고 기꺼이 거액의 세금을 낼까하는 것도 의문이다. 또한 아무리 다수의 복지를 위한다 하더라도 그 명분이 개인이 자신의 재산에 대해 가지는 자유권(내 재산을 내 마음대로 쓸 권리)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정부의 과세에 의한 소득의 재분배(개인의 재산에 대한 자유권의 침해)에 반대하는 자유지상주의자들도 있을 것이다.
“삶의 질”, “행복의 질”, “멋있고 인간답게 사는 것”에 대해서 논하는 지금 이 시대. 하지만 한국사람에게 있어 삶의 질을 논하는 것은 아직도 사치처럼 느껴져 정말로 씁슬하다. 그러고 보면 한국사람의 인내심 순위는 세계 1위인 듯하다. 이런 열악한 사회환경 수준에서 저런 찬란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한국인의 저력은 정말 트리플느낌표다!!!
以上 by naisna。(blog.kpopmusicstory.co/sudasudas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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