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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연극영화과 제2회 명품연극열전 썬샤인의 전사들 보고 왔네요..... ※대구공연/대구뮤지컬/대구연극/대구독립영화/대구문화/대구인디/대구재즈/공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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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썬샤인의 전사들>은 우리의 아픈 과거에 대한 이야기다. 김은성 작가는 극 중 승우의 손을 빌려 일���강점기에서 한국전쟁 그리고 군사독재 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진행 중인 우리 사회의 아픔을 담담하게 녹여냈다. 소설가 승우는 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고 절망에 빠져 절필하지만, 어느 날 꿈에 나타난 딸의 부탁으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한다.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소년병의 전장일기를 모티브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이들, 나무상자에 갇혀있는 전쟁고아 순이, 제주도 동굴 속에서 잠든 어린 해녀 명이, 만주 위안소의 식모 막이, 작가가 꿈이던 카투사 소년병 선호와 화가가 되고 싶던 조선족 중공군 호룡, 시를 쓰는 인민군 군의관 시자의 이야기가 승우의 소설로 펼쳐진다. 제주 소년 나선호의 수첩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며 다양한 사연을 담은 채 승우의 손에 들어온다. 소설을 써내려 가던 승우는 잊고 싶었고, 피하고 싶었던 부끄러운 과거의 자신과 마주한다. 작품은 승우를 통해 과거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강요하기보다, 그 상처와 부끄러움을 잊지 않고 마주하는 용기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썬샤인의 전사들’은 잊혀진 것들에 관한 얘기다.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되고 바래지고, 누군가에 의해 왜곡된 그 많은 사건들을 절대 잊으면 안 되며, 바르게 보고 맞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3년 전 케이타워 참사로 딸 봄이를 잃은 승우. 제대로 구조하지 못하고 매듭지어지지 않은 이 사태로, 승우는 작가로서의 활동도 하지 못하지만, 3년 만에 다시 펜을 집어 들게 된다. 아직 풀지 못한, 뱉지 못한 수많은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말이다. 극 중 승우는 작품의 화자로, 작품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1950년 작가가 꿈인 제주 소년 선호, 동생을 잃고 앞을 볼 수 없는 순이를 박스 안에 숨기고 돌보게 되는 상황까지, 승우는 인물들과 대화를 하기도 하고, 안쓰럽게 바라보기도 한다. 이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만주 청년 호룡의 이야기, 일본 위안부로 끌려간 막이에 관한 사건이 엮이고, 여자 간첩단으로 억울하게 처형당한 시자에 대한 이야기가 더해진다 이들의 목소리는 선호의 수첩에 담긴다. 이는 시자의 동생 시춘의 손에 들어가고, 1984년 대로 이어진 시대에서 시춘은 ‘뺀졸’을 외치며 학생들을 가리키는 선생님이 된다. 이 과정에서 전두환 정권에서 정보원으로 살아야 했던 승우의 수치스러운 과거가 드러나기도 한다. 대길에서 승우라고 이름을 바꿔야 하는 심리상태를 여실히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어, 승우가 시대에 걸쳐 전해 내려온 목소리를 접하게 되는 장면이 펼쳐진다. 승우는 결국 과거 인물들에게 질문을 던지다가, 작품 속 현재 2019년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썬샤인의 전사들’은 이같이 1940년도부터 70, 80년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풀리지 않은 매듭이 시간이라는 굴레와 맞닿아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모습을 날카롭지만, 또 감정적으로 그려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전후 군부독재 시절에서 현재까지 종횡으로 연결해, 과거의 줄기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 연극, 시의성도 있다 연극을 보고 있으면 이 땅의 과거상황에, 현재의 상황이 중첩된다
진보하지 않는 우리의 역사속에 되풀이 되는 희생들, 사그라드는 꿈들
공연 잘 보고 왔어요... 두시간여 동안에 공연 학생들 모두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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