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렇게 부모를 잃고
Explore tagged Tumblr posts
Photo

(사진출처 : https://www.amazon.co.jp/%E3%83%8D%E3%82%AA%E3%82%B5%E3%83%94%E3%82%A8%E3%83%B3%E3%82%B9-%E5%9B%9E%E9%81%BF%E5%9E%8B%E4%BA%BA%E9%A1%9E%E3%81%AE%E7%99%BB%E5%A0%B4-%E5%B2%A1%E7%94%B0-%E5%B0%8A%E5%8F%B8/dp/4163911340 ) 4 그러나 나는 해마다 여기에 해결되지 않은 또 다른 문제가 있으며, 이 문제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아니, 그 문제는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다. 하지만 비율이 낮은 데다가 경계성 인격 장애와 같은 불안형을 기반으로 하는 애착 관련 장애와 비교했을 때, 당사자가 당장이라도 숨이 끊어질 만큼 괴로운 상태도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계속 온화하고 스스로 고통이나 삶의 불편함을 주장하지도 않았으므로, 배경 속에 머물러있는 사례가 많았다. 그 문제가 바로 애착 붕괴가 초래하는 또 하나의 산물, 디스커넥트 인강형(회피형 애착 유형)이다. 디스커넥트 인강형은 타자와의 정서적 관계에 기쁨을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아예 관심조차 없어서 누구와도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지 못한다. 이러한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는 약 30%에 달하는 지역도 있었다. 디스커넥트 인간형은 근대화 이전 사회에서는 거의 인정받지 못한 유형이다. 디스커넥트 인간형은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생겨났다고도 볼 수 있다. 애착을 버림으로써 그들은 애착 붕괴라는 사회 환경의 급격하 변화를 극복하려 한다. 이는 일시적인 적응 전략의 하나로 생겨났으므로 인간으로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p6) 7 33 현실과의 관계는 절반의 실감밖에 없고 절반의 자신은 공상 속에 살고 있었다. 누군가와 만날 때도 이야기를 할 때도 언제나 이런 느낌이었고, 자신의 절반은 그 자리에 없었다. 어린 시절의 일을 그다지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도 세상을 이렇게 인식하는 까닭이다. 요시하루 씨는 이런 자신이 여태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이유를 삶을 반쯤 뜬구름같은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p35) 43 인류는 여태까지 경험한 적 없는 속도로 자신의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정보 환경 분야가 가장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정보량과 통신 속도의 폭발적 증가는 인류의 뇌를 정보 네트워크에 편입시키면서 점차 그 기능과 구조를 바꾼다. 진화라는 개념을 넘은 '초진화'를 단기간에 일으키려고 한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연 선택이었다면 수십만 년이 걸렸을 변화가 수십 년이라는 기간에 일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격변하는 정보 환경에 적합한 존재로서 디스커넥트 인간형이 선택받으려 하고 있다. (p49) 51-2 53 58 (62) 농업이라는 기술의 획득은 종 전체에 번영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개인 차원에서 봤을 때 풍족함이나 행복이 증가하지는 않았다. 말하자면 농업이라는 기술은 자유롭게 마음에 드는 곳에 살고,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음식을 섭취하며, 누구에게도 지배받지 않고 동물과 비롯한 자연과 공존했던 낙원을 앗아가 버렸다. (p65) 만일 영원히 살 수 있다고 해도 나는 모든 사람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영원한 생명은 영원한 지옥과도 같다. 적어도 여태까지의 공감형 인류에게는 말이다. 만일 영원한 생명을 지옥으로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디스커넥트 인류다. (p72) 호모 사피엔스가 자신의 지혜와 자유 의지로 모든 일을 판단할 수 있다는 신뢰는 크게 흔들렸고 이���는 단지 환상이 되고 말았다. 민주주의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자유 의지에 맡김으로써 끊임없이 어리석은 잘못을 범하였을 뿐 아니라 독재와 전쟁을 낳았다. 게다가 앞으로 인류는 손에 넣은 기술과 AI의 능력 탓에 일자리를 빼앗긴 '쓸모없는 계급'을 떠안게 된다. 숙련된 기술 또한 AI의 알고리즘으로 대체된다. 이제는 누구도 인간이 그 지혜로 가장 올바른 판단을 ���릴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인간에게 맡기는 행위는 위험하며 잘못될 우려가 있으므로 중요한 일일수록 AI나 로봇이 처리하는 시대가 곧 도래하는 것이다. 현재 '인본주의'는 별안간 인간의 자유 의지에 대한 신뢰라는 지축을 잃어버리고 붕괴하려 하고 있다. 인간의 자유 의지야말로 위험하고 위태로우며 실수의 근원이 된다. 아니, 인간 자체가 쓸모없는 장물로 변한다. 의미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둘 곳이 없고 처치 곤란한 대형 쓰레기가 되려 하고 있다. (p77) 애착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애정 생활과 육아뿐 아니라 몸과 마음의 건강이나 삶의 의미와도 관련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하라리는 집단에서 공유되는 '허구'가 의미를 부여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애착 시스템이 무너지면 어떤 허구도 공유되지 못하며 살아가는 의미조차 점점 사라지게 된다. (p82) 91-2 일반적으로 유전자는 환경 변화에 따라 변화하므로, 환경이 바뀌면 정반대의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런데 현생 인류에게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건이 일어났다. 유전자의 변화가 환경을 바꿔버리는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그때까지도 유전자의 변화에 맞춰서 환경을 바꾼 적은 있었다. 하지만 그 의미는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서 그에 적합한 환경을 선택했다는 의미였다. (...) 그러나 호모 사피엔스는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환경을 바꿔버렸다. (...) 농업의 시작은 유전자와 환경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후 인류의 진화는 폭발적인 프로세스에 돌입하게 된다. (...) 농업혁명에 이어서 일어난 산업혁명은 짧은 기간에 사회의 구조와 환경을 급격히 변화시켰지만, IT혁명은 훨씬 짧은 기간에 정보 환경을 급격히 변화시킴으로써 우리 신경계를 새롭게 바꾸려고 한다. 이것은 새로운 지노하이다. 게다가 여태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초진화가 일어나고 있다. (p93-94) 98 100-1 종말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탐욕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종이 등장해 다수파가 되고 지도자의 지위를 차지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사람은 애착이 희박하고 그다지 욕망에 집착하지 않는 디스커넥트 유형밖에 없다. (p107) 일부일처제(일부다처제에서도 똑같다)와 결합한 결혼이라는 제도는 생산 능력이 약한 남성도 자손을 남길 수 있는 관대한 시스템인 셈이다. 이로써 생식 능력에 일정한 제동이 걸렸고 이에 더해 생식 능력까지 ��화했기 때문에 섹스 이외의 문화가 꽃을 피우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p115) 인류의 부와 문화는 성욕이란 괴물에게 결혼이라는 고삐를 채워 성욕을 제어하는 데 성공한 결과 탄생했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p116) 디스커넥트 유형은 특정 개인과 온기 있는 유대를 맺지 못하는 까닭에, 그 공허함을 누그러트리기 위해서 때때로 이데올로기나 상위자의 명령에 대한 복종, 혹은 자신의 자존심이나 명예를 지키는 일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 (p120) 131 애착 시스템이 뒷받침하는 유대와 신뢰 관계로 결합한 사회에서 디스커넥트 유형의 전략을 취하는 것에는 단점이 많다. 하지만 애착 시스템이 쇠퇴하고 사회가 유대와 신뢰 관계를 잃어버린 상황에서는 디스커넥트 유형의 전략을 취하는 쪽이 치명적인 상황을 피할 수 있으므로 생존에 유리하다. (p141) 디스커넥트 인류의 가장 큰 특징은 친밀한 관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른 말로 하면 고독한 환경에 강하다. (...) 하지만 디스커넥트 인류는 공감형 인류에게 분명 극도의 스트레스일 환경에 손쉽게 적응해버린다. 일 년간 아무도 만나지 않고 그 누구와도 말하지 않고 살아도 고통이나 답답함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쾌적함을 느끼고 안심하기까지 한다. 얼굴을 맞대는 인간관계를 훨씬 번거롭게 여긴다. (p143) 149 154 인정이라는 점에서 볼 때, 사막 같은 환경에 적응하려면 감정이나 상냥함 따위를 버리는 편이 자신에게 유리하다. 아무 감정도 느끼지 않아야 삶이 더 편한 것이리라. (p157) 158 디스커넥트 인류를 설명할 때 그들의 본성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특성은 집단을 강하게 혐오하고 두려워한다는 점이다. 디스커넥트 인류가 허용하는 집단 구성원 수는 고작 2명이다. 3명 이상이 모인 광경을 보기만 해도 온몸에 긴장감이 돌고 마치 움직임이 멈춰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무리 지어 있는 집단을 보기만 해도 유대인이 신나치주의 집단을 보았을 때 느낄 법한 혐오와 공포를 느끼는 것이다. (p160) 그러나 개미는 추상적인 언어 없이도 거대한 사회를 유지한다. 어째서 개미에게는 가능하고 원숭이에게는 불가능할까. 지능이란 점에서도 사회성 능력이란 점에서도 원숭이가 개미보다 훨씬 뛰어날 텐데 말이다. 그 이유는 원숭이에게는 애착이 있어서 개체의 특별성을 보유하지만, 개미에게는 애착이 없어서 자기라는 특별한 존재가 없고, 개체도 아니기 때문이다. 개미는 전체의 질서와 신호에 따를 뿐이다. (p164) 탈 애착에 성공한 디스커넥트 인류는 각 구성원과의 관계를 희박하게 만들어 무리를 각각의 개체로 해체함으로써, 더욱 거대해지고 복잡해지는 네트워크에 적응하게 되었다. 디스커넥트 인류는 인정이나 따뜻함 등을 질색할 뿐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 기계처럼 되기를 바란다. 기계가 되는 편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뿐더러 그 어떤 일에도 괴로워할 필요가 없는 까닭이다. 이는 차가운 무기질적 사회에 딱 들어맞는 특성이다. (p165) 166 그런데 디스커넥트 인류는 ���신의 존재가 이 정도로 명확하지는 않다. 디스커넥트 인류는 자신의 존재가 이 정도로 명확하지는 않다. 디스커넥트 인류에게 자신은 항상 흐릿하고 모호한 무언가이거나 늘 따라다니는 그림자 같은 존재이거나 필사적으로 연기하지 않으면 놓쳐버리고 마는 가면 같은 것이다. 보통은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알지 못한다. 겸손해서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모호한 상태로만 존재하고 자신의 기분은커녕 불쾌함과 흥분 이외에 아무 감정도 알지 못하며, 감정 그자체가 퇴화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p169) 171 디스커넥트 인류와 호모 사피엔스를 구분 짓는 또 다른 특성은 물건에 대한 사랑이 정보에 대한 사랑으로 뒤바뀐 점이다. 디스커넥트 인류는 물건에 대한 사랑 이상으로 정보를 사랑한다. 현실 속 인간보다 물건을 사랑하고, 물건보다 정보를 더 사랑한다. 인간도 물건도 언젠가는 사라질 운명이지만 정보는 영구 보존된다. 기술적으로 완전한 DNA 정보만 있으면 인간조차 언제든지 복원할 수 있다. 애착이 없는 디스커넥트 인류는 사람보다도 물건, 물건보다도 정보에 친근함을 느낀다. 애착이란 유일무이한 구체적 존재와의 특별한 관계이자 구체적 실체와의 결합이다. 그러나 애착은 상처 입기 쉬울 뿐 아니라 잃어버리기도 쉽다. 구체성을 잃고 추상화될수록 탈 애착화를 일으켜 비릿함이 사라진다. 죽지도 썩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 디스커넥트 인류는 이를 선호하는 것이다. (p180) 182-3 187 189 191 디스커넥트 인류의 특성은 뒷담화나 험담에 가담하지 않을 뿐 아니라 타인의 평가에도 그다지 좌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론'을 본능적으로 싫어하며 민주주의를 믿지 않는다. 디스커넥트 인류는 다수결이나 논의 시에 언제나 고립되어 불이익을 당해온 까닭이다. (p192) 194-5 부모가 육아를 공적 서비스에 맡기고 최대한 피해왔듯이 자녀도 부모를 보살피지 않는다. 자녀를 사회가 돌보듯이 나이 든 부모 또한 사회가 돌본다. 부모 자식이란 유대 따위는 재회했을 때 연기하는 것으로, 그 형태만 남아있다. 이애야만 서로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p200) '복지'란 말의 어원에는 본래 '행복'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인간의 행복을 뒷받침하는 시스템이 바로 복지인 것이다. 문제는 스웨덴 모델이 인간의 행복을 뒷받침하는 시스템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느냐는 점이다. (p202) 204-5 평생 걱정 없다는 완벽한 복지 제도를 믿고 높은 세금 부담률을 견디며 열심히 살아온 결과 가볍게 대화를 나눌 사람조차 없이 친한 사람과 만나지도 않은 채로, 단지 기계적이고 무미건조한 환경에서 고독하게 죽어가는 것이란 현실 앞에 노인들은 절망하고 있다. 이 절망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예기치 못한 순간에 흘러넘치는 것이리라. (p206) 210 221 227 디스커넥트 인류가 가장 경멸하는 대상은 험담하거나 공격적이거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사람이다. 목소리가 크거나 억지스러운 사람도 혐오한다. 공평과 평등은 디스커넥트 인간이 특히 중시하는 가치관이다. 완벽하게 공평한 사회의 실현이야말로 목소리가 큰 사람이나 처세에 능한 사람만 이익을 챙기는 것을 막아주고, 과묵하고 다툼을 꺼리며 자기주장이나 연줄 만들기에 서툰 디스커넥트 인류가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지켜주기 때문이다. 공평과 평등의 이념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는 디스커넥트 인간에게 살기 편한 사회인 것이다. (p228) 집단에 생리적 혐오와 공포를 느끼는 디스커넥트 인류는 어떻게 개인에 대한 집단의 폭력과 위협을 없앨지를 고심해왔다. 20세기 후반 이후의 100년 정도는 민주주의가 아닌 개개주의를 법적, 사회 제도적, 윤리적으로 확립하는 데 소비해 왔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디스커넥트 인류가 다수파가 되면서 이 문제가 ���숨에 현실화되었다. 공동체가 개인의 하수인이 되는 경향은 20세기 말 무렵에 이미 나타났지만, 이 경향이 최근 반세기 동안 더 확고해져서 법과 사회제도로 정비되었다. (p229) 233 235 237-8 디스커넥트 인류의 삶은 의미 없는 놀이다. 노는 데 싫증이 났다면, 혹은 놀이에 더는 마음이 끌리지 않는다면, 이는 디스커넥트 인류에게 있어서 진정한 절망이자 종말이다. 많은 디스커넥트 인류가 이때 죽음을 선택한다. 디스커넥트 인류는 공허함과 따분함을 견디면서까지 삶이 지속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p239) 디스커넥트 인류의 또 다른 중대한 문제는 아무리 방책을 세워도 무차별 대량 살인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에게는 신도 부모도 없다. 사랑을 모를 뿐 아니라 삶에 어떠한 의미도 부여하지 않는다. 끝없는 공허를 유흥과 흥분이라는 즐거움으로 달래고 어떻게든 계속 살아간다. 그러나 무의마한 자신이라는 존재를 만들어낸 이 사회에 근원적 분노를 느낀다. 평소에는 이러한 분노를 잊은 채 눈앞의 게임에 열중하지만, 이제 그 게임에도 열중할 수 없게 되어 자신을 달래 줄 무언가 사라지면, 때때로 무의미한 자신을 만들어낸 사회에 대한 노여움에 사로잡힌다. 이때 자신뿐 아니라 무의미한 이 사회까지 끝내기를 소망한다.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되도록 많은 사람을 길동무로 삼으려 한다. 그들이 이처럼 난폭한 행동을 하려는 이유는 원한이나 분노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더 적극적인 이유에서 이렇게 행동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무의미한 삶으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구세주가 되려는 동기다. 자신이 사살되는 것은 시간의 문제겠지만 사살될 때까지 자기 인생을 걸고 사람들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려고 하는 것이다. (p242) 게다가 심각한 문제는 전문가가 '유령'이라고 부르는 인격의 희박화, 혹은 소실이다. 어떤 철학자는 '존재의 기화(氣化)'라고 부르기도 한다. 도저히 설명하기 곤란한 현상이지만 지나치리만큼 철저한 개인주의가 달성되어 개인이 최대한 존중받는 사회가 실현되자 그 전제가 되는 ���인에게 이변이 일어났다. 개인의 인격이 실체를 잃은 유령처럼 희박하고 모호하게 변질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사태의 징후로서 꽤 오래전부터 자신의 기분을 잘 모르겠다거나 자기 자신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었다. 자신의 몸을 칼로 긋거나 살갗을 라이터로 지지는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할 때 자신이 느껴진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아직 희미하기는 하나 자기라는 존재가 있었으므로, 이런 행위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려고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각지에서 자신이라는 존재 그 자체가 증발해서 사라져버리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다. (p244) 246 지금도 단독 생활을 하는 디스커넥트 인류의 호사스러운 고급 주택에는 유령만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p249) - 오카다 다카시 , ' 디스커넥트 인간형이 온다 ' 중에서
https://www.facebook.com/lemon2sang/posts/4025512580839818
0 notes
Text
유전학
죽음이란 없습니다. 일렁이는 세월에 내 혈흔은 희석되어 순환하여 흩어지고 흩어지고 흩어지나 나는 영원할 것입니다. 나는 나일지언정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될텐데 단지 내 차례에 과분한 이기심에 나는 눈을 감기가 두렵습니다.
나의 할아버지, 나는 당신의 공기를 끌어마십니다. 당신은 몸을 잃고 말을 잃고 허파를 잃었으나 언제나처럼 나의 숨결에 깃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잃지 않습니다. 그러나 새로이 싹트는 대지의 잎사귀에 당신의 엷은 조각조각을 기꺼이 내어주고자 했던 당신의 사랑을 우매한 우리는 잠시나마 박제합니다. 어리석어 죄송합니다.
부대끼는 시간에 물러지는 육체를 거듭 벗어던지며 한없이 늘어지는 삶을 시간을 당신은 이미 알고 계셨습니까?
나는 당신의 더미에서 꽃핀 생명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내게서 봉우리집니다. 우리는 밀물진 딸기밭입니다. 언제나처럼 마지막처럼 힘차게 뿌리내려 갑니다. 위대한 자연의 유기적 성장에 의식은 한낱 거름입니다 — 감각적 축복이자 정서적 감옥입니다.
외할아버지, 저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제가 그렇게 많이 울 줄 몰랐습니다. 원래도 자주 얼굴 마주보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저 한 순간에 누군가를 영원히 마주하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이 문득 서글펐어요. 그때의 저는 인간의 유한한 삶이 처량해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할아버지 저는 차마 그 해 봄바람이 삶의 끝자락이 진정으로 차갑느냐고 매섭냐고는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사실상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이냐 싶었기 때문입니다. 어찌하든 달라질 것은 일체 없다��.
제가 맞는 건가요?
할아버지께서는 제 혼이 떠나면 남은 재를 이 땅에 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백골은 지금도 납골당에 고이 안치되어 있지요. 저는 빽빽히 진열된 고인들 사이에서 조용히 우리를 내려다보는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해해주시길 바랬습니다. 당신이 아직 또다른 유기체로서 부활하지 못한 것은 우리들의 의식이 당신을 기리며 그리고 있기 때문인 것을.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화합물은 우리의 의식이 죽고 죽어 한 줌 흙이 되면 또다시 생명을 조직하여 순환하기를 반복하는 불변의 법칙을 고수합니다. 우리의 의식은 한낱 지방 세포의 전류 전달의 산물일 뿐인데 우리는 그런 조그마한 가치를 보존하고자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를 이어갑니다. 과거를 추억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지나쳐온 긴긴 세월을 의식 속에 기록 속에 살려놓습니다. 또 전대의 죽음으로 후세의 생명으로 영생을 이어가는 우리들의 이기적인 유전자는 한없이 이기적일 것입니다. 죽은 부모를 몸에 이고 조부모를 몸에 이고 성장하는 딸기밭처럼 필사적일 것입니다.
이 광활한 우주에서 우리들의 덧없는 삶은 대체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이렇게 독단적으로 생각하고 사고함으로서 그 어떤 의미든 가지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또 어쩌면 의식은 이렇게 한없이 이기적인 유전자를 영구히 고뇌하게 만드는 대자연의 저주일지도.
Oct 12, 2017
나는 어쩔 수 없는 이과인가보다.
0 notes
Text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관련하여 서울시장 정치인 언론이 할 일
New Post has been published on http://iofferwith.xyz/%ea%b5%ac%ec%9d%98%ec%97%ad-%ec%8a%a4%ed%81%ac%eb%a6%b0%eb%8f%84%ec%96%b4-%ec%82%ac%eb%a7%9d%ec%82%ac%ea%b3%a0-%ea%b4%80%eb%a0%a8%ed%95%98%ec%97%ac-%ec%84%9c%ec%9a%b8%ec%8b%9c%ec%9e%a5-%ec%a0%95/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관련하여 서울시장 정치인 언론이 할 일
5월 28일 오후 5시 57분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 중 김모군 사망.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다.
어떻게 이렇게 허무한 죽음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사고 바로 다음 날이 20세 생일이었던 김군, 장남이었지만 집안 사정 때문에 대학을 포기하고 집에 보탬이 되고자 비정규직도 좋다면서 서울메트로에 들어간 김군, 140만원 월급 중 100만원을 적금으로 넣고 있었던 김군, 많을 때는 동시에 10곳 이상이나 스크린도어가 고장 나 식사도 제대로 못 한 채 그렇게 바쁘게 이 역 저 역을 뛰어다니던 김군, 사고가 난 그날 오후 기름 때 묻은 공구와 뜯지도 않은 사발면 하나를 공구가방에 넣고 다녔던 김군, 구의역 일이 끝나면 바로 을지로4가역으로 달려가야 했던 김군, 그런데 회사에서는 규정을 어겨서 사고가 났다고 덤터기를 쓴 망자 김군.
(구의역 사고현장, 사진 천주욱)
(뜯지도 않은 사발면 위에 숟가락이 보인다, 사진 인터넷) (안대표 트윗트 글, 사진 인터넷)
언론은 박원순시장 취임 후 벌써 똑 같은 사고가 3번씩이나 발생했으며, 박원순시장 산하 서울메트로에서 날아온 낙하산 철밥통 메피아 정규직과 김군 같은 비정규직 간에 엄청난 급여 차이와 업무환경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박원순사단의 경영을 모르는 시민단체나 노동운동 출신 여러 사람들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열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종편은 시덥잖은 정치논평이나 하던 어설픈 논평꾼들을 동원하여 해설방송으로 날을 새고 있다.
그리고 총선에 참패한 새누리당은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잠재적인 대선주자 박원순시장을 깍아내리는데 혈안이고, 국민의 당 안철수대표는 국민들이 이 사고로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에 대한 분위기 파악도 못 한 채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모릅니다’라는 글을 SNS에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뭇 매를 맞기도 했다. 그리고 박시장은 법관 출신과 시민단체 및 교수들을 동원하여 원인규명위원회를 만든다고 한다. 또 한 사람, 문재인 전대표는 ‘구의역사고는 새누리당정권이 만든 지상의 세월호사건’이라는 정말 뚱단지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이런 당 이런 작자들이 이 나라를 이끌 정당들이고 리더들이라니 한심하기 그지 없다.
지금 서울시장이나 서울메트로 사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언론이 따끔하게 지적해야 할 것은, 그리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겠다는 지도층과 정치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세계적인 디지털기술을 자랑하는 이 나라에서 어떻게 해서 전동차 기사가 눈으로 보면서 운전을 한단 말이냐, 전동차가 역에 진입하기 전에 스크린도어가 열려 있거나 사람이 있다면 자동으로 전동차에 경적이 울리고, 그 후 1-2초 동안에도 계속 경적이 올리면 전동차가 자동으로 정지하는 디지털시스템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것을 개발하거나 도입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왜 도입하지 않는가, 외국의 사례는 어떤가 등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조사를 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그런 시장, 그런 지도층, 그런 정치인, 그런 언론은 왜 없는가 하는 것이다.
무인자동차와 인공지능이 거론되는 시대에 뭐 그리 엄청난 기술이 요구된다고, 아니 얼마나 엉터리회사에 스크린도어를 발주했기에 하루에도 백여 곳에서 고장이 난단 말인가? 어떻게 해서 그런 조잡한 스크린도어가 서울매트로의 납품검수를 통과할 수 있었단 말인가? 왜 우리 나라는 싱가포르처럼 몇 년이 가도 사고 한 번 나지 않는 그런 지하철이 없는가? 서울시장 지하철사장 그리고 이 나라를 이끌어 가겠다는 지도층과 정치인 및 언론은 이런 데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닐까? 이런 것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왜 한 사람도 없는가?
큰 사고가 나면 기다렸다는 듯 벌떼처럼 달려들어 노조가 어떠니, 재벌과 있는 자들이 어떠니, 정규직 비정규직이 어떠니, 대통령과 정부가 어떠니, 국회와 정치꾼들이 어떠니, 보수와 진보가 어떠니 하면서 백날 싸운다고 뭐가 해결되는가? 만일 구의역사고가 서울시 산하가 아니고 중앙정부 산하기관에서 발생했다면 벌써 광화문 광장은 촛불시위와 도로점령 시위로 난리가 나지 않았을까? 그리고 대통령은 그 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청문회나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자고 온 나라가 씨끄럽지 않았을까?
정말 한심한 나라다.
(눈물이 나서 몇 번이나 읽기를 멈춘 구의역사고 김군 어머니 언론인터뷰)
바쁘신 와중에 우리 아이 이야기를 들으러 온 기자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제가 엄마이기 때문에 용기를 내야 한다고 해서 왔습니다. 먼저 한 가지 부탁합니다. 동생이 있습니다. 동생이 상처로 다치지 않도록 사진과 목소리 변조 부탁합니다. 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아들이 살아서 제 곁으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우리 아들을 살려 주세요. 저는 지금도 우리 아이가 온몸이 부서져 피투성이로 안치실에 있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습니다. 회사 측에서 지킬 수 없는 규정을 만들어놓고 그것을 우리 아이가 지키지 않아 그 과실로 죽었다고 합니다. 죽은 자가 말이 없다지만 너무 억울합니다. 메트로 설비부서 차장이 저희를 찾아와서, 보고하지 않아서 우리 아이의 과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찰 운행 중에 작업하면 죽는다는 걸 가장 잘 아는 게 정비기술자인데 어느 정신 나간 사람이 키를 훔쳐서 규정을 지키지 않고 그 위험한 작업을 하겠습니까? 우리 아이는 입사한지 7개월입니다. 내일이 20살 생일입니다. 우리 아이가 잘못한 것은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배운 대로, 시킨 대로 했을 뿐입니다. 규정을 지키지 않아 개죽음을 당했다니요? 간절히 부탁하고 싶어서 이렇게 섰습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힘이 없어서 저희가 여론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아이 잘못이 아니라는 걸 밝혀 원한을 풀고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겁니다. 우리 아이를 확인하라고 해서 (안치실에) 들어갔는데 머리카락이 피로 떡이 져 있고, 얼굴이 퉁퉁 부어 있고, 뒷머리가 날아간 시체가 누워있었습니다. 20년을 키운 어미가 아들을 알아볼 수가 없었습다. 저 처참한 모습은 우리 아들이 아닙니다. 길을 가다가 뒤통수만 봐도 알아볼 수 있는 아이인데. 아무리 들여다봐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뒤통수가 날아가 있는 시체가 절대 우리가 아이가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믿고 싶은데, 짙은 눈썹과 옷가지가 있는데. 그날 입고 나간 옷이 맞습니다. 어느 부모가 아이를 잃고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 아이가 죽는 날 나도 죽었습니다. (울음) 눈을 감아도 아이 얼굴이 기억이 안 납니다. 마지막에 봤던 처참한, 찢어진 모습만 떠오르고 전동차에 치이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제 심장이 저 지하철 소리같이 계속 쿵쾅거립니다. 혼자 얼마나 두려웠을까, 무서웠을까? 3초만 늦게 문을 열었더라면. 그 얼굴을 볼 수가 있는데. 제 남은 인생은 숨을 쉬고 있어도 죽은 그런 삶을 살겠지만, 그래도 부모로서 우리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명예회복밖에 없습니다. 간절히 부탁합니다. 우리 아이 살아서 돌아올 수 없다면 우리 아이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고 싶습니다. 저도 우리 아이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억울하게 보낼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뭐 하는 것인지(울음) 아직 빈소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차가운 안치실에 저희 아이가 있습니다. 제발 아이를 떳떳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힘도 없고 빽도 없는 부모로서 이렇게 부탁하는 게 전붑니다. 죽은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차라리 팔다리가 끊어진 것이라면 제가 수발을 들어주며 살 수 있습니다. 어미로서 할 수 있는 게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 밖에 없습니다. 우리 아이를 기르면서 책임감 있고 반듯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우리 아이 잘못 큰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둘째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을 것입니다. 책임감 있고 반듯하게 키우지 않겠습니다. 책임자 지시를 잘 따르면 개죽음만 남습니다. 산산조각 난 아이에게 죄를 다 뒤집어 씌웠습니다. 둘째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첫째를 그렇게 키운 게 미칠 듯이, 미칠 듯이 후회가 됩니다. 우리 아이 겉모습은 무뚝뚝하지만 속 깊고 착한 아이였습니다. 그 나이에도 엄마한테 뽀뽀하며 힘내라고 말하는 곰살 맞은 아이였습니다. 대학을 포기하고 공고를 가며 돈을 벌겠다고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장남으로 책임감으로 공고를 가서는 우선 취업해 가정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대학은 나중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진짜 말렸으면 정말….(울음으로 한동안 말을 못 함) 취업을 하고 백만원이 조금 넘는 월급을 받고는 적은 월급 쪼개서 지난 1월부터 적금을 5개월, 백만원씩 다섯번 부었습니다. 동생 용돈을 주는 착한 아이였습니다. 끼니를 걸러가며 일하고 그걸 혼자 견디고 집에 와서는 씻지도 못할 만큼 지쳐 쓰러져 잤습니다. 힘든 내색하지 않고 그 직장에 다녔습니다. 안전장치도 하나 없는 환경에서 끼니를 굶어가며 일했습니다. 솔직히 얘기를 했다면 부모로서 당장 그만두라고 했을 것입니다. 백만원이 뭐라고 당장 그만두라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장남으로 책임감이 있어서 부모가 걱정하고 그만두라고 할까 봐, 조금만 더 참으면 공기업 직원이 된다는 희망으로 참았나 봅니다. 차라리 책임감 없는 아이로 키웠다면 PC방을 가고 술이나 마시는 그런 아이였다면, 그런 아이였다면 지금 제 곁에 있을 것입니다. 왜 책임감을 쓸데없이, 왜 그렇게 지시에 고분고분하라고, 회사에 들어가면, 회사 다니면 상사 얘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는지…
그렇게 안 하면 잘리잖아요.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그런 게 다 후회가 됩니다. 더 잘해주지 못한 게 한이 됩니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찾아와서 친구들끼리 여행갈 계획을 세웠는데 우리 아이가 주말에도 일하니까 시간을 맞출 수가 없었다면서 다음에 간다고 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나는 그 내용을 몰랐습니다. 친구들한테서 그 내용을 듣고 보니까 또 부모를 위해 여행을 못 간 건가 ���고. 그런 이야기를 하면 엄마 속상할까 봐 말을 안 했을 것 같습니다. 살아있다면 우리 아이가 속이 깊다고 표현하겠지만 가슴이 찢어집니다. 사고가 난 다음날이 우리 아이 생일입니다. 다른 날도 아니고 태어난 날입니다. 그날 잘 갔다 오라면서 올 때 케이크라도 사서 식구들과 축하해준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말이 안 됩니다. 죽은 당일에도 보니까 하루 종일 굶고 시간에 쫓기며 일했을 뿐입니다. 근데 우리 아이가 잘못해서 죽은 거라니 너무 불쌍하고 억울하고 원통합니다. 유품이라고 회사로부터 갈색 가방을 받았습니다. 가방을 열어 봤습니다. 학교 다닐 때만 검사한다고 가방을 열어봤지 처음 열어봤습니다. 왜 거기에 사발면이 들어있어야 합니까? 여러 가지 공구와 숟가락이 함께 있었습니다. 비닐에 쌓인 것도 아닌 숟가락이…. 그 사발면은 한끼도 못 먹어서 그걸 먹으려고 했던 것인데. 나중에 정신 차리고 생각해보니 그것도 먹지 못하고 죽은 것입니다. 그것도 먹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다가 그것이라도 먹고 출동하려고 숟가락을 그 공구와 함께 섞어놓았던 것입니다.(울음)
우리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규정을 어겼다니요. 무슨 규정을 어겨서 배를 곯아가면서 왜 그렇게 했나요. 19살짜리가 임의로 그렇게 했다는 게 말이 안 됩니다. 시킨 것은 자기들인데 규정을 어긴 것은 우리 아이라니 말입니다. 제발 억울함을 밝혀주세요. 한창 멋 부리고 여자친구 사귈 나이에 죄를 뒤집어쓰고 원통하게 보낼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운이 좋아서 살아 있는 게 아닙니다. 아들 동료가 안부를 물으며 전화를 했길레 제가 “정말 아줌마는 너 그만두게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점에도 지하철은 돌아가고, 2인 1조로 내보지 않고 혼자만 내보내고 누군가 계속 죽어가고 있습니다. 죽은 아이 잘못이라니. 정말 엄마가 용기 내서 이렇게 말합니다. 간곡히 부탁합니다. 다른 것 필요 없습니다. 사흘 못 봤는데 너무 보고 싶습니다. 군대 가거나 유학 갔다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몇 년 참을 수 있지만, 군대 가면 휴가라도 나오고 유학 가면 영상통화로 볼 수가 있습니다. 저는 평생 아이를 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 식구를 모두를 죽여놓고 아이 원통함이라도 풀어달라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저희 아이만 죽이는 게 아닙니다. 진실을 알아주고 원통함을 풀어달라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 얼굴만 보여줬지만 뒤통수 날아간 것이 아니라는 것 압니다. 팔과 다리도 부서져서 없고…. 어제 구의역 ���진이 인터넷에 나왔는데 저한테 안 보여주려고 하는데 언뜻 봤습니다. 유리창이 다 깨져 있고 피투성이였습니다. 제발 부탁 좀 드립니다. 우리 아이 제발 차가운 데서 꺼내서 보내줄 수 있도록 제발 부탁합니다. 저희 아이 잘못 아닌 것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정말 부탁 드립니다. 정말 부탁 드립니다. (울음) (끝)
(천주욱의 생각)
김군 어머니 같은 이런 소시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군 어머니 같은 이런 사람들이 나라의 기둥이고, 우리 사회의 등불이다.
김군 어머니 인터뷰자료는 어느 신문 인터넷 자료로써 ���어체로 수정한 것임.
(참고자료)
-. KTX와 지하철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 공기업 개혁(10) : 에스컬레이트 역주행사고와 지하철공사 경영
-. 공기업 개혁(4) : 왜 지하철은 적자일까, 해결책은 없을까
-. 청년 일자리 창출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한계(2) : 성형외과 광고 규제
0 notes
Text
해운대 연인들 1~4화. - 제발 자리 좀 잡아가세요.....
New Post has been published on http://heygirlsneed.info/index.php/2017/04/26/%ed%95%b4%ec%9a%b4%eb%8c%80-%ec%97%b0%ec%9d%b8%eb%93%a4-14%ed%99%94-%ec%a0%9c%eb%b0%9c-%ec%9e%90%eb%a6%ac-%ec%a2%80-%ec%9e%a1%ec%95%84%ea%b0%80%ec%84%b8%ec%9a%94/
해운대 연인들 1~4화. - 제발 자리 좀 잡아가세요.....
해운대 연인들 이란 드라마가 나온다고 했을 때, 기대를 좀 했었다.
여름을 겨냥한, 부산 바다에서의 유쾌한 사랑이야기…!
에햐랴디야~
근데……
음…..?!
음…..
4화까지 본 나의 고찰을 써보겠다.
<1화>
여자주인공 강소라와 남자주인공 이태성의 캐릭터 소개, 그리고 그 둘의 만남.
1화 요약은 이러하다.
-캐릭터-
일에 미쳐 사는 열혈 까칠 검사, 이태성.
마약 밀매범인 오종철을 붙잡지 못하고, 실수를 한 사무관에게 정말 심할 정도로 깎아내린다.
그런데 아주 비현실적이게도, 이 날은 자신의 결혼식이 있는 날.
결혼식 직전에, 드라마는 이태성의 가족사를 보여준다.
이태성은 변호사의 양아들로서, 양어머니한테 천대받고 살아온 인물이다.
여기서 결혼할 아내와의 결혼도, 순수한 사랑이 아닌 신분상승을 위한 결혼인 것이 나온다.
(그 사실을 아내도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랑과 희생의 이름으로 그냥 보듬어줄 뿐.)
결혼식이 끝난 후에도, 아내가 아픈지도 잘 깨닫지도 못하고 일만 하고 있다.
아내, 윤세나는 결국 병원으로 실려가고 일주일간을 입원해야한다.
이태성은 일주일간 오종철을 검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좋아한다.
정말 초반의 이태성은 나쁜 남자로서 매력 빵점으로 나온다.
신분상승을 위해 결혼. 부하직원에게 유인원이라는 말을 하는 등의…..
큰 성격적 결함이 보인다.
그래도 아내인 세나에게, 다시 돌아와 너를 지키겠다는 말을 했을때 좀 양심이 있긴 하구나….란 생각을 했다.
약한 자에겐 한 없이 약하고, 강한 자에겐 한 없이 강한. 고 소라.
횟집 딸이며, 전직 조폭의 딸. 그리고 아버지가 해운대 호텔의 전 주인.
조폭 보스였던 아버지가, 조폭일을 참회하고자 만들었던 호텔을 아버지의 부하가 배신하면서.
호텔을 빼앗기고 횟집으로 겨우 겨우 살아가고 있다.
아버지는 쿠테타로 인해 정신적 장애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밝게 의지를 가지고 살고 있다.
아버지가 공무원 사위를 염원해, 공무원과 결혼 예정.
하지만 그 공무원도 사기꾼이다.
매력도를 보자면, 중상.귀엽고 강단있어, 흠이 없는 성격.
(조여정�� 사투리 연기가 문제시 되는데,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해운대 호텔의 새로운 부사장, 최준혁.
경영을 가장 잘하는 인물인 듯 싶다. 소라의 강단과 착한 성격을 눈여겨 보고 있는 인물.
소라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소라를 짝사랑(?)할 운명에 처할 인물.
이 드라마에서 내가 가장 눈여겨 보고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만남-
소라는 친한 동생(소연 분)의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어쩌다 어우동 일일 알바를 하게 된다.
태성은 오종철의 애인이 어우동이란 소식을 알게 되고 잠입한다.
(결혼 전 사건. 즉 맨 처음 장면이, 이 장면의 뒤의 사건이 된다. 태성이 결혼하기 직전에, 소라와 만난 적이 있다는 것.)
태성은 소라를 오종철의 애인이라고 오해하고 그녀에게 접근한다.
어우동과 통하기 위해선 암호가 필요한데, 하필 그 암호가 ‘이런 감정 처음이야’ 더라.
그래서 태성은 소라에게 ‘이런 감정 처음이야’ 라고 접근한다.
소라는 자신에게 반할 줄 알고 피한다.
어우동쇼를 하는 소라에게, 태성은 잠시 멍해진다.
(어우동쇼를 보면서, 제작진이 사극에서 팜므파탈을 맡은 조여정을 의도한 게 아니었을까 싶다.)
(여기서, 태성의 멍한 표정 좀 귀여웠다.ㅎㅎㅎㅎ)
소라는 어우동쇼를 실패하고 몸을 피하고, 어쩌다 태성과 좀 애매한(애로틱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태성을 변태를 오인한 소라는 이렇게 발차기를 날린다.
1화가 이렇게 끝이 난다.
1화를 보는데 시간이 금방 가서 좀 놀랬다.
너무 재미있어서 금방 간다기 보다, 좀 정신없는 면이 있었달까?
캐릭터 소개와 만남 모두 급박하게 서술되었다.
그래도 웃음 코드들이 많이 숨어져 있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좀 더 아쉬운 부분을 얘기하자면.
초반에서 태성의 냉철함과 후반에서 태성의 개그코드는 좀 따로 놀았다는 느낌.
융합이 잘 되지 못한 느낌.
그래도 소재면에서, 스토리의 전체적인 틀에서는 괜찮다는 느낌.
<2화>
소라에게 변태로 오인받은 태성은 불꽃싸다구를 맞고. 소라는 도망쳐 나온다.
그 와중에 태성은 오종철을 발견하고 싸우지만, 오종철을 놓치게 된다.
도망쳐 나오던 오종철은 우연히 소라의 차에 부딪히게 된다.
태성은 이를 보고, 소라가 오종철의 여인일거라 확신.
반면, 놀란 소라는 서둘러 병원으로 데려간다. (태성은 이를 보고, 소라가 오종철의 여인일거라 확신)
하지만 오종철은 휴대폰만 놓고 간 체 사라졌다.
태성이는 오종철을 놓친 것으로, 상사에게 질책을 받고
사람들은 그를 피한다. 태성이 무시했던 사무관들은 태성때문에 농성을 벌이기 까지 한다.
(태성을 피하는 사람들의 모습. 그가 평소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그것에 아예 눈길도 주지 않고, 다시 오종철 수사를 한다.
그리고 결혼식 날. 아내가 쓰러지고 병원가는 것까지 화면 전환된다.
여기서 나타나는 태성의 정체.
해운대 호텔의 현 주인이자, 소라 아버지의 부하였던 양사장.
그는 지금 투병 중이다. 그런데 그에겐 사실 잃어버린 아들이 있었다는 것.
우리는 단번에 눈치 ��� 수 있다.
친 부모를 알 수 없는 태성 그리고 양 사장의 잃어버린 아들.
태성이 양 사장의 아들이라는 것.
(아마 반전이 없는 이상, 소라와 태성이 직업적으로 원수(조폭의 딸과 검사)일 뿐만 아니라.
혈육적으로도 원수(배신당한 보스의 딸과 배신한 부하의 아들)라는 것이 성립된다.
작가가 난관을 2개 심어놓은 듯.)
이를 전혀 모르고 있는 태성은 소라를 찾아간다.
그는 잠복을 위해 핸드폰과 소지품 모두 차안에 넣고, 그녀 앞에 나타난다.
소라는 그가 찾아온 것을 보고, 태성이 자기를 좋아해서 쫒아왔다고 생각한다.
태성은 그것을 어이없어 하지만, 잠복을 위해 부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신분을 차력사, 남해(이름)라고 속인다.
그렇게 그는 몰래 몰래 소라를 감시하며, 오종철을 기다린다.
그러던 중, 부사장인 진혁이 소라에게 전화를 걸고. 중요한 손님을 위해 활어회를 선보여달라고 부탁.
망설이다 소라는 승낙한다. 이때도 태성은 소라를 감시하기 위해 따라 나선다.
활어회 쇼는 성공하고, 소라는 오랜만에 온 호텔을 둘러본다.
호텔에서의 유년시절을 떠올리며, 소라는 행복해하고. 그를 지켜보는 태성의 눈빛이 부드럽다.
하지만 이태성은 이태성.
소라가 예비남편과 통화하고 있자, 태성은 오종철이라 오해하고 소라를 몰래 뒤쫒아간다.
2화는 이렇게 끝이 난다.
태성과 소라의 사이가 티격태격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듯 하나. 태성이 오해하고 있는 것때문에, 관계의 진실됨은 떨어지는 듯.
이번 화 역시, 빠른 전개가 특징이다.
소라와 태성의 애정전선이 주요이기 때문에, 그래도 1화보다는 덜 빠르다.
티격태격하는 소라와 태성의 모습이 귀여워서 좋았다.
이렇게 귀여운 모습은 소라에게만 보여주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가족들 사이에서의 자신의 위치도. 그리고 진심이 없는 결혼도.
그를 억압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라에게는 이 경계망을 너무 쉽게 푸는 것 같달까….
또 유능한 검사라는 설정같은데, 왜 소라를 계속 오해하는 것일까….
태성의 시점에서 봐도, 아닌 이유들이 내 눈에는 계속 보이는데 말이다.
이때만 해도, 3회에서부터는 자리 잡아가겠지 기대를 했었다.
<3화>
소라를 쫒던 태성은 소라를 놓치고, 소라는 예비 남편과 함께 드레스를 본다.
허세를 떠는 예비 남편은, 사실 몰래 빚과 도박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고 소라의 가족들에게까지 손을 벌리고 있었다.
(정작 소라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한편, 해운대 호텔의 주인, 양사장네가 나온다.
그들은 양사장의 아들을 찾으려 한다.
반면, 태성은 소라를 계속 감시.
그러다 소라에게 들키고, 다툼을 벌인다.
(수영하는 소라를 또 멍하니 구경하는 태성 ㅎㅎㅎㅎ. 그래, 넌 소라에게 반하고 있는 거야.)
그 와중, 해운대 호텔에서 조폭이 오고. 소라네는 엉망진창이 된다.
태성은 그것을 무관심하게 보고 있다가, 결국엔 경찰을 부름으로써 일을 일단락 시킨다.
아웅다웅하면서도 사이 ���은 둘.
태성이 불면증인 것을 안 소라는 그에게 침을 놔준다.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느낀다. 1시간이란 시간동안 중요 내용이 하나도 없다는 것.
해봤자, 양사장네가 친아들을 찾는 다는 것?….
게다가 유독 노출신이 많다.
사람들이 말하듯이, 시청률을 노리고 노출신을 많이 늘리는 것 같아 좀 보기 불편했다.
<4화>
소라를 감시하던 중, 소라에게 의심쩍은 대화를 듣는다.
냉동창고에 들어간 그녀를 같이 따라간, 그는 그녀를 추궁.
태성은 소라가 오종철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다 소라에게 핸드폰을 찾아온 오종철은, 태성과 소라를 냉동창고에 가둬놓고 온다.
소라의 삼촌들에게 겨우 구출 받지만, 태성만 냉동창고에서 나오고.
소라네는 모두 냉동창고에 갇히게 된다.
그 사이, 소라의 친한 동생(소연 분)은 소라네의 물고기를 모두 팔고 도망친다.
그 와중, 태성은 차를 몰고 오종철을 쫒고 다툰다.
그러다 태성이 머리를 맞게 되고 바다로 던져진다.
오종철은 태성의 차 키와 시계를 가지고 도망친다.
하지만 오종철은 차 사고로 죽게 된다.
(오종철의 차 사고는 서술상으로 분명 필요한 것이지만, 좀 뜬금 없는 전개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출적 문제인지, 작가의 시나리오 문제인지….오종철의 죽음이 너무 갑작스러웠다.)
소라네는 겨우 냉동창고에서 나왔지만, 자신들의 물고기가 없어진 것을 깨닫는다.
그들은 태성이 물고기를 훔쳤다고 생각하고 그를 지명수배한다.
그러다 부딪힌 부사장, 진혁.
(여기서도 나오는 노출. 왜 이렇게 벗기는 건가요….?
전혀 벗을 필요 없는 씬 인데….)
둘은 사이좋게 얘길한다. 진혁은 소라가 결혼을 할거란 소리에 못내 아쉬워한다.
(진혁이 점점 짝사랑의 운명에 진입하는 거다.)
진혁은 소라에게 사업적 제안을 하고, 소라는 거절하다가 양사장네의 도발에 승낙하게 된다.
태성이 계속 나타나지 않던 중, 고기 잡이를 하던 소라네.
그런데 갑자기 잡힌 것이 사람이었다.
그것도 이태성.
이후에 전개될 스토리는, 태성이 기억을 잃고. 태성 차에 탔던 오종철이 죽으면서, 태성이 외부적으로 죽은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4화까지 내용 설명이 끝났다.
여러번 말하지만, 해운대 연인들의 문제들.
1. 정신없는 전개.
해운대 연인들이 코믹함과 귀여움을 밀고 나가려고 하는데, 가끔씩 너무 두서없고 어이없는 장면들이 섞여있다.
대표적인 것이, 4화에서 태성이가 국가대표 급으로 봉위에서 체조하는 모습.
정말 내가 다 부끄러울 정도였다.
또 매 화마다, 가수들이 나오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아이돌 홍보인가…노래 홍보인가….)
2. 이유 없는 노출신
아무리 해운대라지만, 이유없는 노출은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노출로 시청률 잡기를 안했으면…..
3. ‘해운대 연인들’ 이란 이름을 잘 이용했으면.
해운대의 졍경을 잘 이용하면, 드라마에 매우 좋을 것 같은데 이를 잘 이용하는 것 같진 않다.
4. 태성의 ��생의 비밀
태성의 출생의 비밀이 너무 생각보다 쉽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드라마의 긴장감, 흥미도가 떨어진다.
드라마는 많은 비밀을 감추어 둘 수록, 극의 재미를 증가시킨다.
부디 좀 더 많은 비밀들이 숨어있기를…
전체적으로 소재가 좋은데, 자리를 못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가끔씩, 웃음이 터지는 장면들이 있는데 몇가지 단점들이 그것을 퇴색하게 만들어 아쉽다.
무언가 우왕좌왕한 느낌, 배가 산으로 가는 느낌.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겠지만, 4화가 끝난 지금. 빨리 자리를 잡았으면 싶다.
참조
0 notes
Text
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New Post has been published on http://dreammoney.info/%ec%95%84%ea%b0%80%ec%94%a8-%ea%b9%80%eb%af%bc%ed%9d%ac-%ea%b9%80%ed%83%9c%eb%a6%ac/
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감독
박찬욱
출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예술과 외설은 종이 한 장 차이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줄거리를 쓰려니 좀 힘들지만
정말 대충 써보자면…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이모(문소리) 손에 자란 부잣집 아가씨 히데코(김민희)
시녀를 구해달라는 히데코의 부탁에 백작(하정우)은 숙희(김태리)를 추천한다
숙희는 타마코라는 예명을 부여받으며 히데코 전문(?) 하녀로 일하게 된다
이게 또 얽히고 설킨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다
물고 물어 뜯기고 물고 물어 뜯기는 뭐 그런 복잡한 이야기…인데
히데코는 책에 미친 또라이 이모부 코우즈키(조진웅)의 감시와 지휘 아래 귀족 남성들 앞에서 상스럽고 외설적인 문학을 낭독하는 일을 한다
원래는 이모가 하던 일이었지만 목을 매 자살을 하고…
저 변태 코우즈키는 히데코의 재산을 노려 그녀와 결혼을 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다
아무튼 어리숙해 보이는 히데코에게 숙희는 점점 마음이 쓰인다
미치광이 이모부에게 어딘가 학대를 당하는 것 같은 부분도 그렇고
세상 물정 모르고 순수하기만 한 것 같은 모습도 그렇고
여러모로 그녀에게 마음이 쓰인다
이게 모성애와 같은 범인류적 사랑에 그쳤다면 모르겠지만
그걸 넘어 한 여인으로써 그녀를 사랑하게 된 듯하다
히데코 역시 그런 숙희에게 마음이 가게 된다
히데코(김민희), 숙희(김태리) / 점점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히데코와 숙희
숙희는 유명한 도둑의 딸로, 장물아비의 손에 자란 소매치기다
히데코의 돈을 노린 백작이 쓴 시나리오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것
옆에서 히데코가 백작과 사랑에 빠지도록 돕는 이른바 큐피트의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히데코를 꼬드겨 돈과 함께 달아난 뒤 정신병원에 쳐넣는다는 시나리오
하지만 히데코는 숙희가 생각했던 것 만큼 어리숙하고 마냥 순수하지만은 않았다
그녀 역시 백작과 짜고 돈을 챙겨 이모부 코우즈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뒤 숙희를 정신병원에 집어넣기로 계략을 짠 상황
한 마디로 백작은 두 여자 사이에서 어설픈 잔머리를 굴리며 양다리를 걸친 셈이다
뭐 결국은 서로 사랑하게 된 숙희와 히데코의 먹잇감이 되고 말았지만
그토록 유명한 아가씨를 난 이제서야 봤다
극히 드문 여성 주체의 영화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 사이에 낀 멍청한 남자들이라는 조미료는 덤이고
백작(하정우), 히데코(김민희) / 미술을 가르치는 척 숙희를 놓고 작전 회의중인 백작과 히데코
사실 중간까지는 도대체 이게 무슨 내용인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았다
이미 본 언니들에게 저들의 대화가 ���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조언을 구했지만
돌아온 답이라곤 보다보면 알게 된다는 말뿐…
정말 보다보니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는 알게 되었지만
그들이 하는 말이 당최 무슨 말인지는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전작 스토커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이번 작품도 많이 기대를 하고 봤다
사람들이 입이 닳도록 찬양하기에 궁금했던 것도 사실이다
역시 미쟝센은 정말 훌륭했다
색감의 조화도 훌륭했고, 영화 내의 소품들이나 의상들을 보는 재미 역시 좋았다
일단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시각적인 허기를 채워주는 듯하다
히데코(김민희), 코우즈키(조진웅) / 히데코의 낭독 연습을 감독하는 코우즈키
영화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남성을 비웃는 시각이 많이 나온다
또 그토록 많은 남성들이 울부짖는 ‘여잔 남자 없이 못살아!’ 라는 멍청한 패러다임을 확 깨뜨린다는 점에서 아주 가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히데코가 백작을 비웃는 장면이나
코우즈키의 외설적인 서적들을 속 시원하게 집어 던지는 장면도 그렇고
이런 면에서 본다면 우리나라에서 나온 영화 치고 아주 파격적인 장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처음엔 잘 이해가 안 갔지만 이런 면 때문에 여자들의 격한 환영을 받은 걸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
어떻게 남자가 이렇게까지 여자를 생각하며 쓸 수 있는지
새삼 박찬욱 감독이 그렇게나 찬양받는 이유가 있구나 싶기도 하다
코우즈키 역의 조진웅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는다
진짜 조진웅은 미친 마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저 인물이 순박한 이재한 형사와 동일인물이지?
정말 야비하고 찌질하고 변태적인 일본인 연기를 어쩜 저렇게 잘할까
난 일본어는 잘 모르지만 진짜 모르고 보면 한국인이라곤 생각도 못할 정도로 억양이 완벽했다(내 기준)
코우즈키의 표정과 눈빛을 보면서 어떻게 얼굴 근육을 쓰면 저런 연기가 가능할까 궁금하기까지 했다
정말 완벽하게 찌질하고 ���태같았다 코우즈키
백작(하정우), 코우즈키(조진웅) / 히데코의 낭독을 감상(?)하는, 감성적인 척하는 변태들
예술과 외설은 종이 한 장 차이랬던가
서양 미술사만 봐도 예술은 외설에 그럴싸한 포장지로 치장한 후 대놓고 귀족들의 눈요기를 충족하던 것이라고 했다
이 영화를 보면 그게 어떤 것인지 살풋 와 닿는다고 해야 하나
더러운 내용의 책을 낭독하던 장면들을 보고 특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귀족 머저리들 앉혀 놓고 외설적인 서적을 낭독하고
그걸 듣는 머저리들은 과연 외설을 예술이라 찬양(하는 것처럼 보였다 나에게는)하며 서적을 구입하고
뭔가 깊게 저 문구가 와 닿았던 장면이다
이건 좀 다른 말인데, 책에 촉수물(…) 그림이 나온다
한때 인터넷에서 유명하던 그림이었는데
이렇게 유명 매���로 보니 새삼 반가웠다(??)
아무튼 이 영화는 한 번 더 곱씹어야 영화가 가진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0 notes
Text
자기관리를 통한 금융 부동산의 투자!ㅎㅎ 기아차 매수 포지션...
New Post has been published on http://girlhowtomeet.info/index.php/2017/04/01/%ec%9e%90%ea%b8%b0%ea%b4%80%eb%a6%ac%eb%a5%bc-%ed%86%b5%ed%95%9c-%ea%b8%88%ec%9c%b5-%eb%b6%80%eb%8f%99%ec%82%b0%ec%9d%98-%ed%88%ac%ec%9e%90%e3%85%8e%e3%85%8e-%ea%b8%b0%ec%95%84%ec%b0%a8-%eb%a7%a4/
자기관리를 통한 금융 부동산의 투자!ㅎㅎ 기아차 매수 포지션...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부모를 잘 만나는 것???
뛰어난 외모를 가진 것??
두뇌를 타고 나는 것??
타고나는 부분은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에서 느낀 부분은 자기관리가 가장 중요하네요.
자신에 대한 투자 개발 정성 노력 모든 것이 자기관리에 포함이 되죠.
저의 경우 성공한 스포츠 선수.연예인.사업가에 대하여 검색을 한 결과
모두의 공통점은 우선 인성은 두번째로 하고 자기관리를 정말 잘 하였습니다.
불만 불평을 가지고 세상과 자신을 보기 전에 삶에서 자신이 행하고 있는 하루의
시간들을 돌아본다면…많은 것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불만 불평이
많았네요.
어떻게 하면 돈을 벌 것인가?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성공을 할 것인가?
이런 고민을 하기 전에 먼저 뛰어 보고 자신의 모습부터 하나씩 하나씩
고쳐나가고 자기의 욕심만큼 자기를 관리를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싶어요.
전 자신감이 생겼어요. 올해보다 내년이 더 나은 삶이 될 것 같고…
내년보다 그 후년이..그리고 5년 후의 저보다 10년 후의 저의 모습이 더 멋지고
더욱 풍요롭고 더욱 깊이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실패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 실패조차 전 이길거니까요 ㅎㅎ
결과…노력을 안하는 사람이 결과를 중요시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누군가
제가 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저를 참 한심하게 생각하듯이 말을 했어요. 그때의
저는 개인적인 고민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는 도중이었으니까요. 시간이 2년이
지났을까…그 분은 저에게 자기관리를 정말 잘하는 남자라고 칭찬을 하더군요.
글쎄요…그 분이 왜 2년 전과 후에 저는 그냥 똑같이 열심히 했고 저의 시간을
더 나은 모습을 위해 투자했는데 이렇게 봤을까요? 제가 보기에 그 분은 자기관리를
잘한다고 보기 어려운 사람이었습니다. 전 집에서 생각을 했어요.
현재의 모습보다 더 나아지는 사람을 볼 수 있어야
사람을 잘 보는 사람이다.
이런 자기관리의 결과는 엄청난 사실 같습니다. 단순히 금연과 술을 줄이고
컨디션 관리를 잘 하고 건강을 지키면서 몸을 가볍게 하면 일의 능률도 올라가고
맑은 정신으로 일상생활과 전체적인 삶에서 좀 더 나은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풍요로워지는 삶으로 더 즐기면서 신나게 살 수 있죠. 전 재테크의 첫번째를
자기관리에서 나온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제가 강한 신체와 넓은 마음과 풍요로운 경제력을 가진 사람으로 세상을 살겠다는
마음을 먹었거든요 ㅎㅎ 5년 뒤에 저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ㅎㅎ
아무튼 오늘 또 주식이야기를 해볼게요 ㅎㅎ
현대백화점이 보합이네요ㅎㅎ그래서 오늘 기아차를 아주 조금 매수했습니다 ㅎㅎ
ㅎㅎ이전에 올렸던 글들은 참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시 한번 보면서 기업에 대한 내용��나 당시의 감정과 심리를 보면
그 기업에 다시 투자하는 순간 분명한 도움을 주니까요.
지금 기아차는 매력이 있는 가격이라고는 볼 수 있죠. 단지 주식시장에서
말하는 과거의 가격에 얽메이지 말아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그 보다
좀 더 깊이 말하면 고점에서의 가격은 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ㅋㅋ작년 트럼프 당선되고 기아차 때문에 고민이 있었습니다.
내가 들고 있는 주식이 기아차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평단가가 4만원이었으니까요.
총 450주를 들고 있었네요.
그리고 11월 17일 저는 기아차에 대한 고민 때문에 이것 저것 분석을 한 글을
올렸죠. 사실 이 순간 저는 3만원 붕괴도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확실히 블로그 포스팅이 도움이 되네요. 재테큭를 하면서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지식 그리고 본인의 생각을 포스팅 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습관
같습니다. 저의 경우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 다시 판단을 할 때 이렇게
보면 너무 좋네요. 뭐랄까…조금 더 생각이 굵어진다고 말을 해야 하나??..
그리고 전 2017년 1월 4일 모든 기아차의 주식을 정리했습니다.
배당금 수익과 약간의 시세차익만 보고 다 팔았네요.
사실 이 순간 제 판단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전 유통주가 더 좋았어요.
그리고 지금 다시 기아차에 대한 매수 포지션입니다.
이번에는 매수를 많이 하지는 않을 것이고요. 한 300주 정도로 분할적으로
매수를 할려고 합니다. 저의 경우 유통주.은행주.공기업 관련 회사가 딱 맞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왜 기아차를 조금 더 사모을려고 하냐고요? 이유는….
위에서 제가 고민한 평단가….그런데 지금은 큰 고민이 필요없는 평단가??…
심리적 부담감이 거의 없다고 해야 하나??….
3만원 12조…2만원 8조…지금 들어가서 시총 박살나도 전 300 잃고 버티면서
배당받고 추가 매수 100주만 해도 반등해서 나오면 그냥 먹어가는 가격입니다..
단지 매수를 3만4천~3만6천800원까지만 열어 놓고 기아차 주식이 무거우니까
3만8천원 오면 팔아치우고 거기서 더 올라가면 그냥 쌩까버리면 되는 주식입니다.
근데 ㅋㅋ 기아차가 과연 3만원이 깨질까요 ㅋㅋㅋㅋ
축구에서 이탈리아 축구가 수비로 유명하잖아요 ㅎㅎ
수비하면서 기회가 오면 한번의 공격을 위협적으로 하는 ㅎㅎ
지금 기아차 공격 타이밍 아닌가 ㅎㅎ
주식이 참 심리 게임이에요.
내려가면 금방이라도 회사가 부도가 날 것 같고..
올라가면 워렌버핏이 된 것 같고 ㅎㅎ
정신병에 걸리는 거죠 ㅎㅎ
저의 생각은 그래도 시장에서 고민하면서 진화했네요.
진화란..그냥 뭐 ㅋㅋ 뭐랄까…생각하는 수가 많아졌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패턴이 좀 더 유연해졌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너무 많은 기업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면 실패의 확률이 상승을 한다라는 개인적인 판단을 했습니다.
그냥 제가 블로그에 조금씩 조금씩 투자를 하면��� 기업의 정보와 사업구조에
대해서 알아가면 좀 더 나은 판단이 되는 것 같아요.
이것이 워렌버핏이 말하는 칠 수 있는 공에 안타를 치면 된다? 이 뜻이 아닐까요?
전 어차피 정주영 회장님이나 박현주 회장님 처럼 될 능력과 그릇이 없으므로 ㅋㅋ
그냥 제가 꿈꾸는 것을 실현하면 됩니다.ㅎㅎ
근데? 위에 제가 3만원이 깨질까요? ㅋㅋ<<이러면서 ㅋㅋ했잖아요?…
근데 깨질수도 있죠 ㅎㅎ…아 모르겄다 ㅋㅋ
아무튼 전 지금처럼 담배 안피고 술 조금만 먹고 운동하고 일하고
저축하고 ㅋㅋ 시간을 기달리려고 합니다 ㅎㅎ
자기관리 잘하면서 진짜 한번 시장만 흔들리면 다 때려박아서
쇼브 한번 봐야겠어요 ㅋㅋ 그때가서 sk이노베이션이건 한국가스공사건
박살만 나면 매수해버릴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진짜에요.
세상이 참 재미가 있는 부분이…빈부격차가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부자들도 자신들의 자산을 지키려고 한 정책과 경제적 방어가 너도 나도
모든 부자가 실천을 하게 되면 결국 경제질서가 무너져 자산가치 하락으로
부자들의 자산이 떨어지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면 그동안 독하게
돈 모은 평범한 개미들이 우량자산을 헐값에 사면서 새로운 부를 만들죠.
빌게이츠가 괜히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자들 중에
정말 독한 부자들은 다른 부자들을 잡아 먹고 그러면서 위기가 끝난 후에
부자들은 부자들중에 부자와 독하게 부자들의 자산을 헐값에 사버린 신규
부자들로 재편이 되면서 새로운 경제질서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이건 지랄이건 물가상승이건 ㅋㅋ 부동산 불패신화건 ㅋㅋ
세상의 가치가 있는 자산들이 맨날 오르는게 가능한가요?ㅋㅋ
ㅎㅎ 남 좋은 일만 하지 마세요.
남의 것을 빼앗아서 내것으로 만들고 타인에게 베푸는게 진짜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기아차 매수포지션 ㅎㅎ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