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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يـا قـمـرنا لـيـه يـا قـمـرنـا..
بـتـسـبـيـنـا لـيـه يـاقـمـرنـا؟
رحـت تـسـكـن فـي الـقـمـر
وسـبـتـنـا ع الأرض لـيـ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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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A on 07.12
last performance of TAKE THE WHEEL on Music Bank, 2019
CIRCUS mv release day, 2024
#Lana#yoo lana#lana kpop#lana take the wheel#lana circus#circus#kpop#kpopidol#kpop soloist#kpop solo artist#kpop comeback#kpop aesthetic#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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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a Del Rey - Doin' Time
라나가 음악에만 집중해서 그렇지, 다른 활동에도 관심 가졌으면 모델이고 캠페인이고 뷰티 사업이고 싹 다 붐 일으켰을 고전 미녀상이다. 그것도 대단해. 더 시도할 만한 영역이 넘쳐나도 자기가 가진 하나에만 집중하는 게. 난 라나 너무 좋음. 결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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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𝐞𝐥𝐚𝐢𝐧𝐚 𝐤𝐢𝐦-𝐬𝐦𝐢𝐭𝐡 (𝐥𝐚𝐧𝐚) !
GENERAL
stage name: Lana (라나) birthname: Elaina Kim-Smith korean name: Kim Soomin (김수민) position(s): Lead Rapper, Visual birthdate: December 6, 2004 former agency/company: JYP Ent. primary unit: Composers Unit nationality: Korean-Australian
facts about Lana..
- Lana is double-jointed.
- Lana can switch from an Australian to American accent on command.
- She is slightly colorblind.
- Lana is cousins with ENHYPEN's Jake.
- Lana knows a total of six languages.
- She took a special class for calligraphy.
- She used to work as a nail tech.
- She used to get lost in grocery stores a bunch of times. (she specified and said she has gotten lost 14 times)
- She specialized in acrobatics.
PERSONALITY
Lana is not afraid to debate on what she thinks it right. Welcome to Lana's world, where you can explore her ENTP mind. She likes to befriend people, and is one of the friendliest female idols in the industry (as voted upon fans who have met her). She is simply a funny person, using her knowledge to make people laugh.
HABITS
Lana thinks a lot more than she is credited for. She often gets headaches from how often she contemplates the things people take for granted. Oh, and she also tends to snap her fingers as a stim.
LIKES
Proving that she is right. collecting perfumes. chewing on stuff. playfully biting her members. when her ult groups wear specs
DISLIKES
being ignore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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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to Die> Lana Del Rey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꿈꾸기, 몽상하기, 일탈하기, 다른 패턴에 따라 움직여 보기, 문득 충동에 따르기. 음악 듣기, 책 읽기, 영화 감상 등도 일상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준다. 관건은 얼마나 오래, 그리고 깊이 빠질 수 있는가 하는 것. 유감인 점은 몽상에 깊이 빠질수록 그만큼 현실에 무뎌져 현실적 상황에서 바보 취급을 받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확실히 숨돌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는 몽상가에게 후한 대접을 해주지 않는다. 그렇지만 틀림없이 몽상가는 남다른 행복을 만끽할 것이다. 가만히 앉아 아무런 방해가 없는 몽상의 세계를 자유로이 누빌 수 있으니까. 라나 델 레이의 음악을 듣는 것? 그건 확실한 일탈이 된다. 그녀는 한두 번의 앨범 컨셉에 그칠 수 있는 과거 특정 시대 분위기인 5-60년대 할리우드 빈티지를 ‘라나 델 레이’의 주요 무대로 설정해 트립합 사운드와 감성적인 가사를 녹여 내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이처럼 두드러진 특색이 있고 매혹적이며 반항적 기질이 묻어나는 그녀의 음악을 접할 때는 누구든 ‘지금 현재’의 감각에 대해 무뎌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라나 델 레이는 직접 자신의 음악을 ‘할리우드 새드코어’라 정의한 적이 있다. ‘새드코어’는 ‘슬로우 코어(slow core)’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데, 이는 인디 록과 얼터너티브 장르에서 생겨난 느린 템포와 미니멀한 구성, 감성적인 가사 등으로 이루어진 곡들을 말한다. ‘sad’가 말해주듯 새드 코어는 슬로우 코어보다 한 단계 더 우울한 경향을 내포한다. 그렇다면 라나 델 레이의 ‘할리우드 새드코어’ 음악은 어떤 것일까? 느낌부터 늘어놓자면 그녀의 음악은 삐딱하고, 비주류적이고, 몽상적이고, 글래머러스하고, 기본적으로 우울하고 비관적이다. 비유하자면 그녀의 음악을 듣는 일은 앨리스가 토끼굴속으로, 잘 가늠 되지 않는 불가사의한 세계 속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일과 같고, 그녀의 노래는 떨어지는 것에 가속도를 붙이는 주술과도 같다. 첫 트랙 Born to Die를 들어 보자. 그녀는 그녀가 동승한 비관주의 논리로 당신을 부추기는 마녀 역할을 맡는다. ‘마지막 말을 골라봐 / 왜냐하면 우린 죽기 위해 태어났으니까(Choose your last words, this is the last time / ‘Cause you and I, we were born to die).’ 그녀는 빈정대는 투로 당신을 자극한다. ‘이리 와 위험을 감수해 봐 / 퍼붓는 빗속에서 네게 키스하도록 해줘 / 넌 네 연인이 제정신이 아닌 걸 좋아하잖아(Come and take a walk on the wild side / Let me kiss you hard in the pouring rain / You like your girls insane, so)’ 일종의 러브 신인 이 장면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것은 금기와 타락, 일그러진 욕망 따위다.
주제를 관념적으로 다룬 Born to Die는 음악적으로도 웅장한 스케일을 취해 ‘할리우드 새드코어’ 타이틀에 걸맞은 드라마틱한 연출을 했지만, Diet Mountain Dew와 National Anthem 같은 곡은 비트와 베이스라인을 중심으로 스트릿 분위기를 풍기는 힙합 스타일을 선보이며 눈에 띄는 변화를 추구했다. ‘소다’가 가진 정크푸드 이미지처럼 주제 자체도 가볍고 소모적인 Diet Mountain Dew. ‘넌 나에게 해로워(You’re no good for me)’를 반복하면서 헤어나지 못하는 ‘나쁜 남자’와의 일회적 데이트를 다루며, 달고 자극적인 것을 본능적으로 쫓는 어리석음을 그려낸다.
National Anthem은 라나 델 레이의 필터가 드리워진 B급 세계 양식으로 60년대 미국 사회의 한 단면을 풍자한다. 중심이 되는 것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사건(1963). 라나 델 레이는 마릴린 먼로와 재클린 케네디 1인 2역을 소화하고 래퍼 ASAP Rocky가 케네디 대통령 역을 맡아 이 뮤직비디오는 진정성보다 블랙코미디적 연출에 기대고 있다. 이 비극적 사건과 삼각관계는 할리우드 빈티지를 메인 컨셉으로 취한 라나 델 레이에겐 지나칠 수 없는 소재가 아니었을까?
Radio에서 그녀는 노래한다. LA로 온 그녀의 삶은 이제 계피처럼 달콤하다고, ‘내가 살아가는 이 망할 꿈처럼’. 그녀는 이제 그런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한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계피는 마냥 달지만은 않고 쓰고 매운맛을 ���반한다. 그리고 노래 속에서 계피는 ‘sugar venom(설탕 든 독액)’으로 진화한다. 이러한 어휘들은 궁극적으로 화자가 love-sweet의 단순한 등식을 수용하지 못하는, 건강한 애정 관계를 가지지 못하고 결핍이나 과잉으로 로맨스를 갈구하는 방식을 우회적으로 드러낸다.
일상에서 잘 상기하지 않는 ‘죽음’을 전면에 내세운 과감한 타이틀. 커버 이미지는 로우 앵글로 주제와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음악 앨범의 커버로서는 부자연스러운 편인데도 이쪽을 고수한 것은 영화적 컨셉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앞다투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당연시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그런 것이 자본주의의 결정적 허상이라도 되는 듯 다수의 경향을 비웃기라도 하는 것처럼, 의도적인 뒷걸음질로 시대를 초월하는 것은 결국 체제에 저항하고자 하는 심중을 드러내는 일에 가깝다.
병든 사랑의 이미지를 담아낸 Born to Die. 이 앨범은 쓴맛이 나는 열매를 먹고 지내며 그것이 삶의 전부라 여기는 청춘 시절에 대해 떠올리게 만든다. 의도적인 고립 속에서 자신의 허무감에 빛을 부여하는 일에 전력을 쏟는 어떤 나날에 대해서. Born to Die를 라나 델 레이의 ‘젊은 날의 초상’이라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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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드 초토화 라나 배우 야스 노출 수위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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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드라마 (Legal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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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드라마는 병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료 상황을 다룹니다. "그레이 아나토미 (Grey's Anatomy)"나 "하우스 M.D. (House, M.D.)"와 같은 드라마는 의료 전문가들의 일상과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판타지 드라마 (Fantasy Drama):
판타지 드라마는 초자연적인 요소나 마법, 신화 등을 포함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게임 오브 스론즈 (Game of Thrones)"나 "스트레인저 띠 (Stranger Things)"는 독특한 판타지 세계를 만들어내어 시청자들을 매료시킵니다. 사회 문제 드라마 (Social Issue Drama):
사회 문제 드라마는 사회적 문제나 인권, 정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13 Reasons Why"나 "더 핸드메이드 테일 (The Handmaid's Tale)"와 같은 드라마는 현실적이고 중요한 주제에 대한 대화를 유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미스터리 드라마 (Mystery Drama):
미스터리 드라마는 사건의 풀림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듭니다. "셜록 (Sherlock)"나 "트루 디텍티브 (True Detective)"와 같은 드라마는 복잡한 퍼즐과 놀랄만한 전개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코미디 드라마 (Comedy Drama):
코미디 드라마는 웃음과 감동을 결합시킨 이야기를 펼칩니다. "프렌즈 (Friends)"나 "모던 패밀리 (Modern Family)"는 가족이나 친구 관계를 기반으로 한 유머와 감동을 제공합니다. SF 드라마 (Science Fiction Drama):
넷플릭스 미드 초토화 라나 배우 야스 노출 수위 좌표 SF 드라마는 과학적 요소나 미래적인 설정을 다룹니다. "스타 트렉 (Star Trek)"이나 "블랙 미러 (Black Mirror)"와 같은 드라마는 과학과 기술이 가져다 줄 수 있는 도전적인 상황과 윤리적 고민을 다룹니다. 역사 드라마 (Historical Drama):
역사 드라마는 특정 시대나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를 펼칩니다. "토드/더 브론즈 (The Tudors)"나 "빅토리아 (Victoria)"와 같은 드라마는 역사적 배경과 캐릭터를 통해 과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로맨스 드라마 (Romance Drama):
로맨스 드라마는 사랑과 열정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더 바이럴 시퍼니스 (The Vampire Diaries)"나 "아웃랜더 (Outlander)"와 같은 드라마는 로맨틱한 이야기와 판타지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팬들을 사로잡습니다. 액션 드라마 (Action Drama):
넷플릭스 미드 초토화 라나 배우 야스 노출 수위 좌표 액션 드라마는 긴장감 넘치는 ���션과 모험을 다룹니다. "24"나 "밴딧 (Band of Brothers)"와 같은 드라마는 전투와 위험한 상황에서 캐릭터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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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루아


드래곤의 둥지엔 '인간아이'가 있다는데
함부로 건들어서는 안돼는 의문의 아이래.
전해지는 이야기로 드래곤의 둥지를 수호하고 관리하는 '관리자'?라나 뭐라나...
(광고에 나오는 그림의 드래곤이 맘에 들어서 자캐설정이랑 딱이라 트레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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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대리인 / 시인 / 라나 / 헤드 박사 / 조지아 / 제독 / 소장 동지? / 정치위원(만) / 암살자 ; 주인공 아버지 /
수복 운동 /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 촬영장 폭발사고 / 프랭크 시나트라 낸시 시나트라(장녀) / 마르코스 수하르토 / 쿠바르트 방첩활동심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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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 LANA for better life 💜
https://youtu.be/Lk_yWkqC5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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𝐲𝐨𝐨 𝐥𝐚𝐧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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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so happy with how popular Lana and Nene and are. Our foreign queens ❤❤ also Liu Xienning needs to win alongside them
#lana#russia#yoo lana#yu lana#lana eugena#kpop#cpop#nene#liu xienning#thailand#sally#china#gugudan#살리#라나#유라나#태국#한국#중국#韩国#泰国#中国#俄罗斯#러이서#CHUANG2020#Idol Camp 2020#Produce 101#Produce 101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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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right, we have plenty to talk about in this MultiChat!
- Who is Lana
- NCT Dream Comeback
- Weverse
and moreeee!!!!
#Simply selicia#simply selicia multichat#multichat#lana#lana kpop#lana russian#lana kpop debut#라나#Евгения Светлана Дмитриевна#lana take the wheel#nct dream#nct dream comeback#bts weverse#weverse#bts#seungri#seungri prosecution#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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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a lq icons
like or credit @ 98souat on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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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Taylor’s Version) Taylor Swift
테일러 스위프트가 정규 앨범을 내는 사이마다 재녹음 앨범에 대한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Fearless와 Red의 ‘Taylor’s version’은 정규 9집 Evermore와 Midnights 사이에 나왔고, Speak Now와 이 앨범 1989의 ‘Taylor’s version’은 Midnights를 발표한 이듬해인 2023년에 다시 팬들을 찾아왔다. 그렇다면 정규 앨범을 완성해 나가기에도 빠듯할 시간에 왜 이 슈퍼스타는 수고롭게도 기존 앨범을 재녹음했을까?
이제는 파급력이 어마어마해진 이 젊은 여가수가 자신의 과거 앨범을 재녹음하게 된 배경에는 자신의 곡들에 대한 마스터권을 가져오기 위한 목적이 있다. 특히 과거 소속사였던 빅 머신의 소유주가 변경되면서 그녀에게 앙숙과도 같은 이에게 마스터권이 넘어가게 되었고, 거기에 발끈한 뮤지션은 과거 앨범에 대한 재녹음 작업을 공표–그렇게 함으로써 새 마스터권을 생성하고 현 소속사와의 계약 내용에 따라 자신이 그것을 소유하게 되면서 과거의 마스터권을 무효화시키는–하고 그것을 현실화하기 시작했다. 다시 말하면 이 재녹음 작업은 자신의 곡에 대한 마스터권을 다른 이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한 뮤지션의 혁신적 투쟁인 셈이다. 그리고 그녀의 투쟁은 이 앨범 1989 (Taylor’s Version)--재녹음 작업에서 네 번째에 해당하는–로 완전한 승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혼동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원본과 최대한 비슷하게 연출했던 Fearless와 Speak Now, Red의 Taylor’s version 앨범 커버들과는 달리, 1989 (Taylor’s Version)에 이르러서는 의도적인 비약을 허용했다. 프레임 안에는 조금 초점이 흐리긴 해도 뮤지션의 활짝 웃는 얼굴이 담겨 있고, 원본 앨범 커버에서 그녀의 티셔츠 속에 갇혀 있던 갈매기들은 이제 창공을 날아다닌다. 여기에서 드러나는 건 뮤지션의 자신감과 위트다. 출발점에서 그녀를 헐뜯고 비아냥대던 주자들은 이제 레이스에서 보이지도 않는다. 그녀는 스타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외부의 적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을 터득한 것 같아 보인다. 캐치한 팝 멜로디와 그녀답게 솔직한 가사들, 레트로와 현대적 감성을 접목했던 팝 앨범 1989. 이 앨범을 듣고 즐길 수 있다면 우리는 세대나 신분, 처지를 벗어나 음악의 카테고리를 통해 세상을 재정의할 수 있으리라.

1989는 80년대 신스 팝 스타일을 테일러 스위프트만의 색깔로 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둔 앨범이었고, 컨트리에서 팝으로 장르 면에서 전면적 변화를 추구했으며, 그러한 변화를 성공으로 이끈 상징적 앨범이었다. 음악적으로 레트로한 컨셉에 기대어 오리지널 앨범에서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활용한 앨범 커버를 선보였다. 프레임에서 잘려나간 얼굴은 이제 1989 (Taylor’s Version)에서 원 없이 볼 수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인 ‘스위프티’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벗어나 청자들은 더 이상 그녀의 과거 앨범들을 돌아볼 필요가 없어졌다. 마스터권 분쟁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해도 음악팬이라면, 기왕이면 테일러의 버전을 선호하게 될 확률이 높다. 1989 (Taylor’s Version)은 지금까지 테일러 스위프트의 재녹음 음반들이 그래온 것처럼 ‘from the vault’라 통칭되는 아웃테이크들을 수록해 열 곡 정도 수록곡을 더 늘렸다. 이제 그녀의 재녹음 투쟁은 일종의 예술적 재현과 실천 행위로 거듭났다. 배경은 자기 자신의 지적 유산에 대한 소유권 다툼이지만, 그녀는 늘 그렇듯 날렵한 프로정신과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내는 획기적 구성으로 뮤지션으로서 성공적인 자기 갱신을 또 한 번 이룩했다. 과거에 내가 Folklore에 관해 글을 �� 때 그녀가 기네스북에 몇 번 올랐다고 적었는데, 이제는 그 얘기 말고 다른 것을 해야겠다. 2023년 그녀는 오직 음악 수익만으로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최초의 여가수가 되었다. 10집까지의 앨범을 발표한 현시점에 대규모 세계 투어가 된 The Eras 투어(2023년부터 2024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볼 수 없다)를 통해 올린 공연 수익금도 어마어마하고, 주변 도시나 관련 상품 구매로 인한 경제적 반등 효과까지 나타나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을 정도(https://youtu.be/_XyK8Hish0s?si=Kz9pjVcTUuxy2F1c)라고 하니, 그녀는 진정 음악계의 거인 여가수다. 단순히 키가 180cm여서 하는 말이 아니라 여러 가지 행보들을 읽었을 때 틀림없이 공감하게 될 수식어라 생각된다.


‘이건 새 사운드트랙이야, 난 이 비트에 맞춰 영원토록 춤출 수 있어(It’s a new soundtrack, I could dance to this beat, beat forevermore)’. Welcome to New York은 뉴욕 대도시의 사운드가 순식간에 당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리는 마법의 노래다. 파리에 도착해 샹송을 듣는다면 뉴욕에 도착하면 반드시 들어야 할 노래. 망상보다는 건전한 도취가 일으키는 인간적인 설렘으로 효과적인 기분전환에 도달할 것이다.
Blank Space는 자신에게 쏟아진 언론의 비난들에 대해 적나라하게 되받아치는 가사들이 주를 이루는 일종의 반격이고, Style과 Out of the Woods는 그녀가 작사에 주 재료로 삼아 오고 있는– 다큐 미스 아메리카나를 보면 그녀는 이것을 다른 가수들과 그녀가 차별화되는 그만의 ‘특성’으로 여긴다– 자신의 이야기 및 지난 연인들과의 추억을 다룬다. 오후의 졸음에서 번쩍 깨어날 것만 같은 댄스 튠 Shake it Off는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에 맞서기보단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쪽을 택한다. 색소폰과 혼이 사용되어 음악적으로도 이 노래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듣는 순간 즉각적으로 흥겨워지는 하이퍼 아드레날린과도 같았다.
켄드릭 라마가 피처링한 Bad Blood에서는 투박한 힙합 비트와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고, 라나 델 레이가 연상되는 맥박 같은 비트와 낮은 보컬 톤, 몽환적 분위기를 부각시킨 Wildest Dreams는 앞부분에 수록된 젊은 감성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어필한다.
‘From the vault’ 트랙들을 통해서는 확실히, Folklore부터 Midnights까지의 앨범들을 지난 이후의 작업임을 의식하고 듣게 되었던 것 같다. 얼터너티브 록과 포크를 접목해 그녀만의 판타지를 구축했던 Folklore에서 두드러졌던 낮은 보컬 트랙들이 연상되었다. 그러니까, 성숙도 면에서 과거 1989를 만들던 시기와는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특히 Now That We Don’t Talk가 유난히 귓가를 맴돌았는데 외부의 시선이 아니라 연인과 나의 관계 내부로 초점이 옮겨져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랬다. 물론 가사와 작곡은 그 시절에 이루어진 것이지만, 이번 재녹음 작업에서 뮤지션의 더욱 성숙해진 시각을 통해 다듬어졌으리란 추측이 든다.
나는 분명히, 내 취향에 대해 말할 수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든 어떤 가수의 앨범에 대해서든 말이다. 그런데 취향과는 다르게 내 마음이 동요한다고 느끼는 것들도 더러 있는 것 같다. 취향의 스트라이크��이 있다면 그런 것들은 약간 테두리에 걸쳐져 있다고 할까.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 (Taylor’s Version)은 분명 내 취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앨범을 듣는 동안 계속해서 그녀의 행보가 내게 영감을 주고 내 행동을 고무한다고 느꼈다. 어쩌면 나도, 소녀 같았던 시절에 이런 꿈을 꾸지 않았을까. 내게 이 앨범은 틀림없이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뮤지션을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했다. 때때로 Folklore 이전 작업에 접근할 때마다 장벽이 있다고 느꼈는데, 1989 (Taylor’s Version)는 접근이 어려워 보이던 그것들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는 구름다리가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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