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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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현 감독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마치 신예 감독의 데뷔작인 것 마냥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달려나간다. <조작된 도시>, 이 영화를 통해서. - 영화의 장단점이 분명한 탓에 누군가는 흐르는 리듬에 몸을 맡길 것이고 누군가는 무너지는 개연성에 붕괴현장을 달갑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영화다. - 신선하게 느낄만한 시나리오와 플롯은 아닌데,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는 점이고, 기대보다 완성도가 높다. - 이야기를 끌고 가기에도 연출적으로도 편하기 위해서라도 설정된 해커나 슈퍼컴퓨터 같은 설정은 역시 양날의 검 같은 존재였다. - 영화의 시나리오나 각본을 떠나서 연출적으로도 시도들이 재밌는데 액션에서 그 빛이 살아난다. - 밸런싱을 무시하고 아우디 엔��을 튜닝한 경차와 같은 영화지만, 이런 경쾌한 시도는 환영한다.

10점 만점에 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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