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루터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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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ilecit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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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권 운동가 이자 목사, <마틴 루터 킹>의 발자취를 찾아서 - UC 버클리 편 I have a dream… 으로 시작하는 연설문의 주인공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목사님의 발자취를 찾아 올해 상반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UC버클리에 다녀왔습니다. 연설한 장소는 'Sproul Hall'과 'Wheeler Auditorium'이 있습니다. 저는 이 곳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기운과 정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 인생을 바꿀정도로 아주 값지고 특별한 경험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제 운명을 바꾼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그런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께서도 UC버클리에 방문 할 기회가 되신다면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발자취를 따라 좋은 기운과 정신을 받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미국에 방문 할 기회가 제게 주어진다면 다음 장소는... 마틴 루터 킹의 유명한 연설문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장소인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앞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한편, 57년 전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부르짖었지만 완성하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2020년 8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 수천 명의 시민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MartinLutherKing #UCBerkeley #Speech #마틴루터킹 목사님 #UC버클리 #연설 #성지순례 #IHaveADream #나에게는꿈이있습니다(UC Berkeley에서) https://www.instagram.com/p/CEghrzHnyaK/?igshid=pnx93jhy0r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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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stakanashi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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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Luther King Jr.
Mixed Media on paper, 20,7 x 42 c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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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yelove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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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서를_넘어_행동지침서로 #마틴루터킹 #내딛는발걸음마다옳다말씀하시길 https://www.instagram.com/p/B-vvo9TlrNS/?igshid=1212h9dgeu2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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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of-feelin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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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향상시키는 것보다 군사방위에 매년 계속해서 더욱 많은 돈을 쓰는 나라는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 1967년 4월 뉴욕 리버사이드교회 연설 중(녹색평론 156호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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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sangho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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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경기도 #의왕시 #삼동 산책 ㅎㅎ 날은 더워지고... 그래도 비는 그쳤다 #의왕부곡초등학교 를 지나가는데 하늘이 푸르게 펼쳐져있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요즘 #꿈돌이 #몽상가 라는 표현을 잘 안한다 누구나 #꿈 을 꾸고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어렵구먼 갑자기 #마틴루터킹 의 #ihaveadream 이 떠올랐다 I have a dream that one day this nation will rise up and live out the true meaning of its creed, "We hold these truths to be self-evident,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 나라가 일어나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라는 진실의 강령대로 살아가는 날이 있을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 #일상 #생각 #잡담 #수다 #소통 #일기 #윤상호 #윤사장 #아침 #운동 #산책 #walk #散策 #散步 (의왕부곡초등학교에서) https://www.instagram.com/p/B0o0phmFTeu/?igshid=x4zdduolff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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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at-busan-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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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죽거든 나를 위해 긴 장례를 할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긴 조사도 하지 말아 주십시오. 또 내가 노벨상 수상자라는 것과 그 밖에 많은 상을 탄 사람이라는 것도 언급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 날, 마틴 루서 킹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려고 노력했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려 했으며, 전쟁에 대해 올바른 입장을 취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또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헐벗은 사람들에게 입을 것을 주기 위해 애썼으며, 인간다움을 지키고 사랑하기 위해 몸바쳤다는 것이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틴 루터 킹- . . 그를 통해 만나는 희망의 메세지 빛나는 시작, 눈부시 기억 <라이프 사진전>에서 만나보세요. . . 따뜻한 희망전시 빛나는 시작, 눈부신 기억<라이프 사진전>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2018.01.01-04.08 #마틴루터킹 #마틴루터킹목사 #노벨평화상 #라이프사진전 #희망의메세지 #위대한비폭력인권운동가 #마틴루터킹데이 #라이프사진전 #라이프사진전부산 #부산문화회관 #라이프사진전에서마틴루터킹을만나보세요 #라이프사진전은사랑입니다 #희망전시 #인생전시 #따뜻한전시 #부산 #부산전시 #부산문화 #문화생활 #전시데이트(라이프사진전2018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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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ucap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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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이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악한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었다고. - 마틴루터킹
하여 침묵을 깨고 외쳐봅니다.
“조국장관의 검찰개혁을 적극 지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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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alaska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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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말라고 한 바로 그 책을 쓴 나. -초고의 은밀한 삶
쓰지말라고 한 바로 그 책을 쓴 나 -초고의 은밀한 삶    -토마스 릭스 / 이은지 옮김
원문: 아틀랜틱 https://www.theatlantic.com/entertainment/archive/2017/08/the-secret-life-of-a-book-manuscript/536982/?utm_source=twb
스캇 모이어가 스크리브너에서 랜덤하우스로 그리고 다시 펭귄 프레스의 편집자로 옮겨가는 걸 따라다니면서 내가 그하고 함께 낸 책이 다섯권이었다. 우리는 호흡이 잘 맞았고, 그의 훌륭한 편집능력때문에 나의 최근 책 세권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몇 년을 걸려 써 온 나의 6번째 책을 마치고 그에게 원고를 보냈을 때 일어난 일은 충격적인 것이었다. 사실 놀랄 일은 그 후로도 줄줄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말이다.
...
모든 것은, 18개월 전, 스캇에게 위스턴 처칠과 조지 오웰의 진가를 함께 재조명하는 내용의 내 책 원고를 보내면서부터 시작되었다. 
2013년 내가 그 작업을 시작할 때쯤에는, 내 오랜 친구들 몇몇은 주제가 조금 애매하다고 했었다. 영국에서 오래 전 죽고 없는, 서로 만난 적도 없는 보수적인 정치인과 사회주의적 언론인이, 1930년의 양극단을 치닫는 정치적 혼란과, 이어지는 2차세계대전을 어떻게 겪어냈는가에 세상 누가 관심이나 가지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나, 2016년에 이르러, 미국의 보수와 진보 양쪽 모두, 의견보다는 사실을 더 선호하기 시작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나의 책은 그전보다 시기적절한 것이 되었었다.
스캇에게 원고를 보내고 나서 2 주 후, 그로부터 더할나위 없이 불만으로 가득찬 이메일이 왔다. “이 책이 쓰여져야 했을 바람직한 방향과의 괴리가 핵심적인 문제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군” 스캇의 이메일은 그가 그런 말을 하는것이 얼마나 괴로운가를 잘 보여주는 것이었다. 내가 그에게 보낸 책은, 그가 나더러 쓰지말라고 말했던 바로 그 책이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이미, 허약한 갈대같은 주제에 의존하는 그냥 긴 버전의 리뷰같은 책 말고, 탄탄한 이야기 서술에 기초를 두고 쓰라고 경고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내가 쓴 것은, 두 사람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그들의 업적를 내세운 것이었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스캇은 말했다.  
위의 말 외에도 더 있었지만, 간단하게 말해, 그는 내 책을 완전히 만신창이를 만들어 놓았다. 이건 그냥 마음에 안 들어하는 정도가 아니었다. 끔찍하게 싫다는 것이었다. 나는 당혹스러웠다. 내가 이 책을 쓰기위해 자료를 찾고 쓰는 과정을 즐겼었기 때문에, 읽는 사람 또한 그러리라고 기대했었던 것이다. 하지만, 스캇은 안된다고, 내가 쓴 것처럼 해서는 이 책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가 실망감으로 나가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혼란스러운 부분이 더 컸다. 어떻게 나 스스로가 나의 책을 보는 눈이 그렇게 잘못되었을 수가 있는가. 몇 달 걸려 대충 해치운 일도 아니고, 3년간을, 메인에 있는 우리집 다락에 있는 내 작업실에 온통 흩어져 쌓여있는 수백권의 책을 읽으며, 처칠과 오웰, 그리고 그들이 산 시대에 푹 빠져서 쓴 책이었다. 그 중 가장 많은 자료는 처칠 장본인이 쓴 책들이었고,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은 일기와 회고록, 그리고 1930에서 40년대의 영국 정치가들과 작가들에 의해 수집된 편지들이었다.  
스캇은 그 후로도 긴 편지로-10페이지 정도 분량이었던 것 같다- 그가 우려하는 부분을 자세히 써 보내 주었다. 당시 나는 메인 해안에 있는 섬에 살고 있었는데, 편지를 받은 날은 강력한 눈보라가 몰아치기 바로 전날이었고, 그 편지가 도착하고 나서 몇 시간 안에 늙은 나무가 몇 그루가 넘어가면서 전기가 끊겼고, 인터넷도 그와 함께 인터넷도 끊어져버렸다.  
이메일과 섬에서 나가는 모든 연락 수단이 끊어진 바람에, 나는 눈 속에 갖혀 스캇의 편지를 읽고 또 다시 읽었다. 다음날은, 청명하고 푸른 새벽으로 찾아왔다. 나는 아직 작동하는 인터넷을 쓰기 위해 트럭에 올라타고, 얼어붙은 시골길을 서서히 달려, 섬에서 15마일 거리, 메인 본토의 블루힐에 있는 도서관으로 갔다. 온 세상이 쌓인 눈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해가 쏟아져 들어오는 도서관 독서실에 앉아 랩탑을 켜고, 내 에이전트 앤드류 와일리에게 쪽지를 보내서, 스캇이 그렇게 내 원고에 부정적이라면 실제로 책 출판 자체를 취소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닌가를 물었다. 만약 스캇이 정말 안 하고 싶다면 나도 다시 고치는 일에 괜히 뛰어들고 싶지 않았다.
앤드류는 몇 분 안에 즉각 답신을 보냈다(그는 아마도 세상에서 이메일 답장을 제일 빨리 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 또한 스캇을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렇지 않다,고 앤드류는 말하면서, 스캇은 그저 니가 니 책을 좋은 책으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앞으로 더 해야 하는가를 강조하려고 그러는 것 뿐이다,고 했다. 나는 그 말에 확신이 섰고, 심지어 나도 이해 못하는 어떤 이유로 만족스럽기까지 했다. 스캇이 한다고 하는 일이면 나도 해 볼 생각이 있었다.
* * *
그 이후, 1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5개월을 나는, 전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생각해서 다시 썼다
그 해 2월, 아내와 함께 메인의 긴 겨울로부터의 휴가를 보낸 텍사스 오스틴으로 스캇이 써 준 편지와, 그가 표시를 해 놓은 내 원고를 가지고 가는 것으로 일을 시작했었다.(오스틴은 라이브 뮤직과 음식, 하이킹등을 즐기기에 훌륭한 곳이고, 그 곳의 겨울은 내게는 메인의 여름같이 느껴진다)
나는, 뒷마당에 앉아 스캇의 말들을 읽고 또 읽었다. 반대의견을 피력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의견들에 대해서 골똘히 생각해보았다. 그가 이렇게 생각한다면, 나는 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하고 스스로 의문을 던지곤 했다. 부분부분 밑 줄을 그었다. 한 부분에서 그는 여백에다 끄적인 메모에서, “이야기로 잘 엮어내기만 하면 살인죄도 면할 수 있을거라구!” 하고 호소하고 있었다. 나는 그 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매일 아침 내가 그날의 일을 시작하기 전에 보려고 수정본 첫장 맨 위에 써 놓았다. 
그 다음에 내가 놀란 일은, 이런 수정작업에 들어가고 3주 후 쯤, 그간 생각을 거듭 한 결과, 스캇의 비평들이 다 너무나 적확한 것이었다는 것을 내가 확인했을 때 찾아왔다. 스캇의 제안들을 따라, 전기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두 사람의 이야기를 연대순으로 배열하는 새로운 구조로 책을 개정보완 한다면 책이 훨씬 나아질 것이란 것이 보였다. 그래서 스캇에게 이메일을 해서, “니말이 맞았어.”라고 말했다. 사과라기보다는 이어지는 그 다음 단계 일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이에 스캇은, “훌륭한 작가만이 그렇게 말 할 수 있는거겠지”라고  너그럽게 답했다.  
집을  다시  지었을 뿐 아니라 개선된 디자인을 사용함으로써, 집이 더 오래가고 살기 좋게 만들다.
그 다음 나는 나의 원고를 다 뜯어고쳤다. 글을 쓴다는 것은, 망치질을 하고, 톱질을 하고, 사포질을 하는 목수의 일과 흡사하다. 이번 경우 내가 해야 할 일은, 막 지어올린 집을 허무는 일과 비슷했다. 스캇이 나의 설계도면 자체가 잘못 되었다고 나를 설득했기 때문에, 나는 전체를 허물어낸 것이다. 그렇게 뜯어낸 목재와, 벽돌, 창문틀과, 유리, 시멘트들을 차곡차곡 쌓아 놓았다. 그리고는 두 주 정도에 걸쳐, 나의 새로운 설계도면에 이정표들을 쓰고, 어떻게 하면 다르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적어나갔고, 그 후, 재건축에 돌입했다.
먼저 새로운 기초를 닦고, 탄탄한 연대기적 틀을 마련했다. 원고 맨 위에다, 스캇이 써 준 말 외에, 또 하나의 메모를 적어 두었다. “연대기적이 아닌 부분들은, 대체 왜 그렇지 않은가” 즉, 시간 순으로 정열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때때로 허용은 하되, 그러기로 할 때는 아주 확실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여기서 세번째 깜짝쇼가 기다리고 있었다. 사건을 시간순으로 정렬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생각보다 쉽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더구나 그렇게 하면 더 의미가 잘 통했다. 주제에 맞춰서 여기가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특정 일화가, 시간순으로 얼마든지 다른 곳에도 맞아들어갔다. 사실, 실제로 벌어진 사건 순서대로 사건을 정렬하는 것이 더 이야기가 잘 통했다. 이런 이야기들은 따로 소개나 설명을 통해 뚜드려 맞추지 않아도 전체 이야기에 매끄럽게 맞아들어갔다. 잘 짜여진 마루에 들어가는 널판지들처럼, 척척 제자리를 찾아 들어갔다.
네번째로 내가 놀란 것은, 내가 이 수정작업을 얼마나 즐겼는가 하는데 있다. 사실, 겨울부터 2016년 봄까지, 그리고 다시 여름까지의 이 수정작업기간 동안, 아내는 내가 얼마나 행복해하는가에 대해 말 해주곤 했다. 내가 점심 당번인 날 -보통 집에서 만들어둔 수프를 데우는 정도였다- 다락에 있는 작업실에서 내려오는 내 얼굴에는 미소가 어려있었다고 했다.
나머지 몇 달에 걸쳐 새로운 버전의 책이 모양을 잡아갔다. ‘비평적 독자’의 의견이 아직 필요했다. 이 즈음에서 내 원고를 읽어 준, 글재주가 있고, 다양한 관점을 가진 믿을만한 친구들 말이다.
그 계통에서 노련한 잡지 편집자인 한 오랜 친구는, 한마디로 말해 스캇의 말이 전부 다 옳았다고 말했다. 이야기자체가 스스로 말 할 수 있게 비켜서 있어야 했던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또 다른, 소프트웨어와 통신법을 전문으로 하는 샌프란시스코 변호사 친구는, 나의 일부 주장에 논리적으로 뚫린 구멍을 메꾸도�� 밀어붙이는 역할을 했다. 하나는 중등교육종사자이고, 하나는 폴리티코지의 편집자인 두명의 언론인 친구들은, 내가, 이야기 각각의 가닥을 하나로 엮어낼 수 있는 새로운 결론에 이르는 길을 생각해 낼 수 있도록 도왔다. -그리고, 묘한 일이지만, 이렇게 해서 조지 오웰의 글 중 최상의 논설문을 이어받은 마틴루터킹 주니어의 ‘버밍햄시 감옥으로부터의 편지’까지 이르르게 되었다. 이 모두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뭔가, 그리고 그것들이 내게 중요한 이유는 뭔가를 다시한번 신중하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책이 쓰여지는 과정 중, 눈에 보이지 않는 편집자의 역할은 가장 신비스러운 일이 벌어지는 부분이다.
수정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나는, 다시 돌아가 수 많은 처칠과, 그보다 더 많은 오웰의 글을 다시 읽었다. 오웰의 글이 더 다루기 어려운 것이었다. 처칠의 주제는 근본적으로 언제나 자기자신이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도록 두었지만, 오웰의 주제는 세상이었기 때문에 에세이나 소설, 심지어 일기장에서도 그 자신은 별로 내비치지를 않았다. 그의 매일 일기에서는 이차세계대전 중에 암으로 일찌기 사망한 아내의 건강보다는 기르는 닭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 찾는 것이 쉬웠을 정도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오웰의 행간을 읽는 것에 익숙해졌다. 나는 또한 시대적 맥락을 더 잘 찾기 위해, 말콤 머거리지와 20세기 중반의 영국의 다른 지성인들과 문예 기자들의 글들을 다시 읽었고, 거기서 내가 필요한 것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마치, 내가 집을 다시 지었을 뿐만 아니라, 개선된 디자인을 사용해서 집이 더 오래가고 살기 좋게 만든 것 처럼, 뭔가 좋고 바른 일을 해냈다는 느낌이 들었다.
* * *
그리하여,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조금 더 전, 2016년 6월 새 원고를 스캇에게 보냈고, 이번에 그는 내 원고를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그 해 7월에, 뉴 헤이븐에 며칠 있는 동안, 나는 다음 계획도 짜고, 축하도 할 겸 기차를 타고 뉴욕의 펜실베니아역으로 스캇을 만나러 내려갔다. 우리는 맨하탄 중앙부의 오래된 스테이크집에서 만났다. 한여름, 월요일이었으니 레스토랑은 한산했다. 낮은 천정에는 수백개의 질흙 파이프들이 매달려있었고, 그 중의 하나가 링컨의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라고 했다.
시저 샐러드와, 얇게 썰어져서 나오는 스테이크를 먹으며 나는 스캇에게, 지난 해 겨울에 왜 그렇게 나에게 거칠게 대했느냐고 물었다. “내 직업 자체가 가끔 못된 놈이 되는 것인 걸” 그는 평이한 목소리로 답했다. 나는 놀라지 않았다. 언젠가 그 전 다른 책을 쓸 때도, 내가 얼마나 힘든지를 한 번 토로한 일이 있는데, 그 때 스캇은, 내 생각에는 조금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대수롭지 않다는 말투로, “뭐, 좋은 책이 나오려면 한 번 정도는 멘붕이 와야 하는 법이거든” 답한 적이 있었으니까.
점심식사가 끝나갈 때 ���, 스캇은 글쓰기작업에 대한 또 하나의 명언을 내 놓았다. “첫 원고는 쓴 사람을 위한 거고, 두번째 수정원고는 편집자를 위한 거고, 최종 원고는 독자를 위한 거라고 할 수 있지”
이 점심을 먹으면서 스캇은 내가 그에게 얼마나 고마와하고 있는지 알게되었다. 나의 책, ‘처칠과 오웰-자유를 위한 싸움’은 그의 강력한 개입으로 인해 훨씬 더 좋은 책으로 쓰여진 것이다. 돌아보면, 첫번째 원고는 허술하고 자연스럽지 못하고, 때로 가식적인 것이었다. 또한, 많은 부분이 독자가 꾸준히 읽어나가도록 도모하지도 않아 읽기 힘들게만 했었다. 반면, 올 해 5월에 출판된 최종작품은 쑥쑥 읽힌다.  
나만 혼자 그렇게 말하는 것도 아니다. 많은 비평가들이 책이 얼마나 깔끔히 이해하기 쉽게 쓰였는지 말했다. 따라서,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쓰기에 가장 어려웠던 책이 읽기에는 가장 쉬운 책이 된 것이다. 죽은지 오래된 이 두 영국인의 전기가 최근 하드커버 논픽션 카테고리에 베스트 셀러가 된 걸 보면 독자들도 동의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예술은 많은 대중에게 공개되는 모습이 있다. 음악은 연주되고, 미술은 전시되고, 연극은 공연되고, 영화는 촬영되어 집단에게 상영된다. 하지만 책은, 한 사람이 쓰고, 다른 한 사람이 읽는다는 점에서 좀 더 사적인 경험을 준다. 그리고 이런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에서 가장 신비로운 부분은, 숨어있는 중간 단계, 즉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편집과정이다. 그러나 때로는 바로 이 부분이 전체작품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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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ft2018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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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팀마다 정해진 감정(emotion)에 대해 글로 묘사를 하고 이를 이미지나 음악, 책, 영상 매체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컨셉 혹은 키워드를 가지고 소스를 편집하거나 새롭게 재구성하였습니다. 각자가 생각하기에 표현하기 알맞는 포맷을 정하여 시각적으로 담아내고자 하였습니다.
각 팀이 표현한 감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MAD
SCARED
JOYFUL
POWERFUL
PEACEFUL
SAD
SURPRISED
SCARED 
A team / M1 김건우, 김민정, 손민재, 이대영, 조민지
인간이 느끼는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감정은 공포이다. 또한 인간이 느끼는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공포는,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이다.”현대 공포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워드 필립스 러브 크래프트는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것, 이해할 수 없거나 힘든 것, 즉 미지의 것들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그것을 ‘사이비 종교’라는 요소와 ‘애니메이션 캐릭터’요소에서 찾았습니다. 이미지들을 조사하며 사이비종교 내부에서 노동착취, 비 인간간적 폐혜들이 일어나고, 심지어는 살인까지 자행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의 행동들을 이해하기 힘들었고,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이것이 ‘사이비 종교’라는 요소에 주목했던 이유입니다. ‘사이비 종교’요소를 사용함으로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친밀함’이라는 느낌과 동떨어지고,괴리를 일으킵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우리의 창작물들은 캐릭터들을 이해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끌어오고, 그로서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MAD 
B team / M1 박연수, 석준우, 안현진, 오찬, 임세은
‘화이트아웃이 발생하면 공간감이 사라지고 시야를 잃게 된다. 곧 두려움이 몰려온다. 주변의 모든 것이 하얗게 변하며 내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불안감이 엄습했다.’ — 스페인 탐험가의 말 불안한 감정이 차오르면 어떻게 될까? 복받쳐 올라 터져 울게 되는 걸까? 화가 나는 걸까? 웃게 되는 걸까?? 정말로 넘쳐버리면 감정이라는 게 남아있을까? 감정이라는 느낌조차 없어지는, 아무런 감각도 없어지는 그런 상태가 되는 순간. 낯선 거리에 버려진다.
POWERFUL : 모래시계
C team / M1 김건우, 김민지, 김세현, 이성지, 임단비 
우리는 powerful이라는 제시어를 외면과 내면에서 오는 힘으로 나누어 작업했다. 외면의 powerful이란 체력적인, 역동적인 powerful로 나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을 뜻한다. 내면의 powerful은 정서적인 부분에서 오는 힘으로, 내면에 존재하는 정적이지만 굳고 강한 자아를 만든다. 이 두 요소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두려움을 이기고, 무언가를 이뤄내게 하고, 다음 걸음으로 나아가게 한다. 결국 이 두 powerful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나’라는 자아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JOYFUL : Energetic 
D team / M1 강성훈, 김다영, 설예원, 임효리, 최혜민
카니발은 굉장히 동적이고 강렬하다. 축제 시즌이 되면 많은 관광객들은 그 곳을 방문하고 모두가 환상적인 축제 카니발에 열광한다. 세계 곳곳에서 온 많은 사람들은 지역 사람들과 하나가 되어 축제를 즐긴다. 다양한 나이와 인종이 함께 어우러졌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다. 거리 공연과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은 흥을 돋아주고 사람들은 모여서 춤을 춘다. 축제가 열리는 일주일 동안 그 열기는 식지 않는다. 밤이 되면 거리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조명으로 빛나고 형형색색 옷을 입은 퍼레이드 무용수들이 신나고 유려한 춤으로 열기를 더해준다. 
SAD : 공허함 그리고 상실감 
E team / M1 강지원, 백기석, 신홍, 정수진, 정의현
인간이 느끼는 감정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 중 하나인 ‘슬픔’. 그중에서도 우리는 ‘공허함’과 ‘상실감’에 집중하여 슬픔을 표현하고자 한다.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바로 지금 이 순간까지도 셀 수 없이 많은 마음속 공허와 상실을 느끼며 살아간다.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는 그때 그 시절, 우리들 마음속의 공허함을 불러일으킨 ‘그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바로 이 순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당신의 마음속 공허의 원인은 무엇일까? 어쩌면 숨기고만 싶었던 우리의 ‘슬픔’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들. 우리는 이 이야기들을 ‘일기’의 형식을 통해 무심한 듯 덤덤하게 풀어내 보았다. 
PEACEFUL 
F team / M1 김유리, 이진아, 전혜진, 조재희
음악은 잔잔한 피아노 소리로 시작하�� 고음과 같은 강약 없이 진행된다. 잔잔한 곡의 분위기와 차분한 마음이 합쳐져 무한한 공간 안에 있는 것 같다. 지평선이 넓게 펼쳐 있으며 밤하늘엔 별이 무수히 떠 있고, 발목까지 미지근한 물이 차 있어 살짝 움직이면 물 표면을 가르는 소리가 난다. 반주에서 반복되는 피아노 소리와 함께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어우러진다. 비로소 평화로움을 느낀다.
SURPRISED : 미지의 탐험 
G team / M1 김태유, 박경현, 임정주, 한유진
싸늘하고 차가운 온도. 숨을 내쉴 때마다 물거품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발밑엔 뭉크의 절규과 같이 다채롭게 뒤엉킨 배경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고동을 부는 듯한 소리에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나를 휘감아 몸이 굳어가고 심장이 요동을 친다. 긴 침묵의 끝에 발밑의 미지의 곳으로 조금씩 나아가본다. 저 멀리 무언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한다. 가까워질수록 귀는 멍해지고 숨이 차올랐다. 혹시 나를 해치진 않을까, 괴물은 아닐까 온갖 상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드디어 미지의 것에 대면하는 순간, 이는 햇빛에 반사되어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영롱하고 탐스러운 이것을 바라보며, 두려움은 녹아내렸고 뻣뻣했던 몸은 점점 풀리며 가슴이 벅차오르기 시작했다. 
JOYFUL 
A team / M2 문희진, 변서윤, 오민식, 오진명, 장지운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과 공유하고 접촉하고 교감합니다. 사람은 사람없이 살아 갈 수는 없고 그에 뒷바쳐 저희 조는 ‘Sharing, Caring’을 키워드로 잡고 패턴과 이미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사람을 도형으로 비유하여 원에서 사각형, 사각형에서 원이 되어가는 쉐어링의 과정, 또한 사람으로 직접 표현해서 춤을 춘다는 교감활동을 이미지로 나타내 보았습니다. Joyful 이라는 감정과 맞게 다양한 색상을 활용 하여 보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기위해 펜 드로잉 기법을 표현 방법으로 선택해 보았습니다.
MAD
B team / M2 고연수, 박수아, 장진혜, 최인선, 한수민 
“누구에게나 MAD가 있다.”라는 것 부터 시작한다. 스스로도 자각하지 못 하는 이 감정은 아무도 모르게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 자신을 맴돌며 표류한다. 그렇게 쌓인 mad의 감정들은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고 마침내 모두 다 느낄 수 있을만큼의 힘을 가진 채 표출된다. 
SAD 
C team / M2 김주현, 이진주, 장세리, 정다인, 정희정
하루하루 뻔한 생활이 시작된다. 마치 시계의 태엽처럼. 기계적인 일상에 익숙해져 갈 때쯤 나는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편했던 사람에게까지 마음을 숨기게 된다. 나의 이야기를 그들에게 ���기했을 때 스스로 편하고 홀가분하다기 보다는 ‘쟤는 그랬었대’ 라는 그들의 인식들이 꼬리표처럼 달린다. 내가 한 모든 행동과 말은 나의 의도에 상관없이 수 많은 사람들에게 평가의 대상이 되어 버리고 상처가 되고 또 그 상처에 익숙해져 가면 그때 나는 혼자가 되어있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내가 아니라 남이 만들어 버린 나는 사람들에게 내 감정을 들키지 않으려고 나를 숨긴다. 그래야 내가 가지고 있는 그들의 환상이 깨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갇혀진 나는 끝없는 고독의 길을 걷는다. 
POWERFUL : 연설
D team / M2 김민정, 김지운, 안성환, 조승우, 지현이
나에게 이 감정은 연설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마틴루터킹, 오바마가 연설하는 영상들을 보면 그들의 영향력 있는 말에 집중하게 되고 공감하게 된다. 그들이 연설문을 읽을 때 하는 손짓, 억양, 강조 등에서 우리는 강렬한 힘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의 두 팔은 단상을 꽉 붙잡고 있으며 시선은 올곧게 정면을 향하고 있다. 가끔씩 들리는 마이크의 울림마저 힘의 파동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들에게서 느껴지는 힘은 이 사람들의 진심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 마음을 울리는 힘, 그러니까 “powerful”은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SCARED : The Eyes
E team / M2 구희웅, 김도윤, 이용준, 이찬희, 허준
일반적인 포스터보다는 공포감이 더 잘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요소들이 접목된 영화 포스터를 활용하여 만들면 어떨까 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려움이나 사회적인 문제들을 비판하는 2차적인 공포에 초점을 두었고, 그에 부합하는 CCTV/감시와 같은 이미지 위주로 표현하였습니다. 포스터에 보이는 것처럼 인간이 가진 양면성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신체 부위의 모습과 표정들을 포착하여 마치 퍼즐 같은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눈을 통해 많은 감정을 연출할 수 있고, 두려움을 포착하기 때문입니다. 
PEACEFUL 
F team / M2 신지영, 유지은, 이주희, 임연지, 진해인
늦은 오후쯤 덜컹거리는 버스 안에서 밖을 보면 푸른 하늘이 노을이 지며 점점 주황색으로 물들고 곧 검게 깜깜해지는 하늘을 볼 수 있다. 노을이 질 때쯤 하늘에 주황빛과 푸른빛이 함께 공존하는 것도, 지나가는 구름의 모양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윽고 완전히 밖이 깜깜해지면 바깥의 불이 하나씩 켜지는데, 그러면 마치 우주 속에 있는 기분이 든다. 스쳐 지나가는 풍경에는 뭔가 신비한 요소가 있다. 눈에 보이지 않던 시간의 흐름이 구체화되어 나타나는데, 그럴 때는 현실로부터 벗어나 환상 속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현실을 벗어난 환상에서 느껴지는 평화로움에 초점을 맞추어 작업해 보았다. 지나가는 버스 풍경은 언뜻 보면 평범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작은 픽셀 하나하나가 이루어져 만들어진 환상 세계이다. 천천히 흘러가는 환상을 지켜보며 우리는 그 속에서 평화로움을 찾고자 한다.
SURPRISED 
G team / M2 송재혁, 안소연, 임영송, 정현욱
우주에 관한 동영상을 보았을 때 크게 놀란적이 있다. 우주의 칠흙같은 어둠 속에 어떤 한 빛이 저 끝에 있는 한점을 향해 바다의 거대한 소용돌이 같이 빨려 들어가고 있다. 끝없는 대지처럼 펼쳐진 그 공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그보다 더 큰 행성들이 나에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압도감을 느끼게 한다. 그에 비해 인간은 우주의 먼지조차 되지 않는 초라한 존재로 느껴진다.
MAD : 불협화음 
A team / W1 곽영주, 김다인, 윤다경, 현은서
그 연주회에 대해서 알고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리소문 없이 개최되는 정기 연주회로 그에 걸맞게 쥐 죽은듯 모였다 눈 깜짝할 새 흩어지는 행사이다. 높은수준의 문학성과 예술을 찬미하는 사회지도층이 모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소문으로는 어린 아이들에게 성수를 잔뜩 먹이고 오줌을 누게하는 소리로 연주를 시작하고 가장 굶주린 노숙자의 옆구리살을 한점씩 떼어낼 때마다 지르는 비명소리에 맞춰 대영광송을 노래한다는 등 질서와 규율을 무너뜨리고 파괴한다. 하지만 행사가 끝나면 누가 그랬냐는듯 사회지도층의 면모를 갖추고 뒤돌아 나가 자취를 감춘다.
JOYFUL : 별들의 색 
B team / W1 박채연, 박현지, 이규리, 전희선
Ⅰ. 빛이 부족한 겨울의 계절은 아득히 짙고 어둡고 차가웠다. 
Ⅱ. 그 공간에서 우리들은 누구보다 높고 더 멀리 가기 위해 쉴 틈 없이 달렸다. 한계에 도달했을 때 포기를 모르는 열정은 온몸을 불태워 조그만 빛이 될 수 있었다. 
Ⅲ. 노래 소리와 함께 멀리 있는 언덕 너머에서 빛들이 내려오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커다란 꽃차를 탄 공주님과 요정님들의 마법으로 인해 크리스마스보다도 다양한 색 들을 가질 수 있었다. 
Ⅳ. 저기 멀리서 아이가 손을 흔들고 있었다. 행진의 발자국으로 인해 들리지는 않아도 아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을 것이다. 앞니가 없는 그 입을 최대한 벌리고 나에게 닿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벅차오름이 일렁였다. 
Ⅴ. 움푹 패인 보조개에 담긴 소녀의 웃음은 나의 빛이 담기는 바다가 되었고 우리는 그녀를 위해 춤을 췄다. 
Ⅵ. 서로의 손을 잡았다가 손바닥을 밀치며 서로 원형이 되어 호선을 그리며 하늘을 헤엄치다가 깊은 심해 속으로 들어갔다. 바다 속으로 들어가니 그 여자아이의 눈이 보였다. 새까만 눈동자 속에 비치는 우주의 별들과 우리의 모습은 많이 비슷했다. 
Ⅶ. 혜성의 꼬리는 거대한 시작을 알리는 폭탄에 불을 붙였고,‘치지직’ 타 들어가는 소리에 큰 북과 작은 북이 쿵쿵 박자를 맞추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빅뱅은 일어났고 그에 따라 작은 은하계들이 탄생 하듯 겨울의 계절을 따스함으로 가득 찼다. 
Ⅷ. 시리던 손끝을 녹이고 입김은 꽃 내음으로 변했으며 순백의 얼음들은 황홀함의 불빛 속에 사로잡혀 사르르 녹아져만 갔다. 빛들은 사라졌지만 이것은 끝이 아니었으며 희망의 시작임을 알 수 있었다. 
SCARED 
C team / W1 김가람, 김지윤, 이혜정, 조수현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다. 여기 ‘한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우리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이다. 누군가의 자식이고, 배우자이기도 했고,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이 사람은 단순히 살고자하는 욕망에서 자신을 변화시켰다. 변화를 거부할 여유를 가질 수도 없이, 전염되듯 변해간다. 계기는 단 한 번의 공포다. 공포가 딱 한 번 ‘이 사람’에게 침투하려 했다. 겨우 한 번 뿐이었는데도, 작은 충격이 화학작용을 일으키듯 모든 것을 바꿔갔다. 그 강제적인 변화를 이 사람은 거부할 수 없다. 무력하게도 변화를 기다리다가, 결국 자신이 변하기로 결심한다. 변화는 매우 빨랐다. 공포에 마주한 이 자와, 마주하기 전의 사람은 별개의 인물같다. 어쩌면 같기도 하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들에게 후회와 연민, 죄책감이 남아있을 지언정, 그것은 유한해서 점점 닳고 닳았다. 그것들이 바닥을 드러냈을 때 사람은 사람과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된다. 무자비하게 상대방을 죽이는 괴물로 변하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SAD 
D team / W1 염혜미, 정아람, 정슬지, 최서연
누구나 자신만의 공간에서 홀로 보낸 시간들이 있다. 먼지의 파편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늘 주변을 떠도는 기억들. 영사기가 켜지듯 방 안에 빛이 들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사라진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는 늘 붕 떠있는 것처럼, 한번 되감기 시작한 시간들은 기억 저편에 있었던 후회들을 다시 나의 공간으로 되돌려 놓는다. 잊고 있지는 않았는지 질문을 던질 때 안개 낀 새벽의 공기중에 슬픔이 먼지처럼 부유한다. 슬픔 속에서는 늘 숨을 쉴 수가 없다. 
PEACEFUL 
E team / W1 김수련, 서재현, 이민재, 이주현
클래식한 왈츠가 떠오르는 커피 한잔. 이 한 잔 속에서 왈츠와 같은 템포가 느껴진다. 
Largo (라르고) - 느리고 폭넓게 
Adagio (아다지오) - 느리고 평온하게 
Grave(그라베) - 느리고 장중하게 
Andantino(안단티노) - 걸음걸이보다 조금 빠르게 
각자 다른 템포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한 곳에서 춤을 추는 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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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acard · 8 years ago
Video
Made a mobil with a wedding invitation. 오는 금요일 결혼하는 성희의 청첩장을 받고, 그 예쁜 프레임을 버리기 아까워, 조심스레 오려서 모빌을 만들었다. 졸린 오후 네 시, 지대넓얕에서 마틴루터킹 목사님의 연설문을 언급하며 울먹이는 김도인님 목소리를 배경으로. #성희결혼축하 #청첩장모빌 #paprrmobil #김도인님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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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jahblack · 10 years ago
Quote
이것은 악과의 협력을 거부하는 일이다. 소극적으로 악을 받아들이는 것은 악을 긍정하고 악에 협력하는 일이 된다. 하나님과 양심에 충실하고자 한다면 인간의 평등을 거부하는 악한 제도에 협력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마틴 루터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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