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국수한그릇

[seojongok]

일을 마치고 소주한잔에 늦은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새벽장사를 하는 가게가 있었은데... 고성에 있는 조금만한 국수 가게였다. 새벽 3시까지 장사를 하니 나에게는 정말 이 만한 가게가 없었다 겨울에는 따끈한 콩나물국밥에 소주한잔. 여름에는 매콤한양념으로 만든 비빔국수. 동네 사람들이 밤에 배고플때 삼삼오오 모여서 먹던 그런 국수가게였다. "장인어른"을 뜻하는 제주말인 가게상호가 사거리에 위치에 있고. 봄이면 주변에 벚꽃이 이쁘게 피고 참 아름다운 동네 국수집 이젠 어쩔수 없이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먹고. 이젠 어쩔수 없이 편안하게 가지 못하는 곳이 되었네... 맛을 떠나. 변함을 떠나. 그냥 조금 아쉽다.. 편안하게 늦은시간 따뜻한 국수 한그릇에 소주 한잔 먹을 수 있는 그런 가게가 사라졌다... 사거리 그 국수집에서 먹던 그날이 기억이 난다 #아는사람은#다아는#그국수집#오랜만에#갔지만#이모가#반갑게#인사해주니#그걸로#맛있는국수한그릇#잘먹었다#사실#여기는국수보다#사람이더기억에남는다#장인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