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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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rinyan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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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75> 아침해를 다시 볼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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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프닝 타이틀부터 75라는 숫자가 블러처�� 되어있다. 타이틀 시퀀스에서 제목 폰트와 무빙도 서사를 암시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나이, 75'
22년도에 BFI영화제에서 <슬픔의 삼각형>과 함께 예매하려다가 비행기 시간표 변경떄문에 티켓팅을 포기한 영화다. 그 뒤로 잊고 지내다가 작게 알음알음 홍보가 뜨길래 검색해보니 시간에 맞게 COEX 쪽에서 볼 수 있었다. 마침 그 날 저녁에 맡은 수업도 없고, 점심에는 드라마 연출부하는 친구와 삼성역 근처에서 피자먹는 약속이 있어서 여러모로 동선과 시간이 절묘하게 딱 떨어졌다. 딱 맞게 착착착! 이럴 때 느끼는 소소한 쾌감을 가지고 기분좋게 보러갔다.
영화가 75세 이상 안락사를 정부가 적극 장려하는 디스토피아적 코드의 SF 영화라그런지 보다가 불편한지 나가는 분들도 있었다.
서늘하고, 먹먹했지만 SF 하면 떠올리는 미래적인 느낌보다는 '진짜 요즘의 일본 사회 젊은 세대의 머릿속에 저런 생각들이 은연중에 깔려있나?'그런 질문이 스쳤다. 현실적이라서 더 무섭다.
전에 이 영화의 단편 버전을 몇 년 전에 본 적이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오랜만에 신인 감독들의 옴니버스형 단편들을 모아 제작을 맡았다길래 챙겨보았는데, 그 중 이 작품만 장편화가 된 것이다. 그 때는 장편서사 보다는 단편 소설의 한 장면 같았는데 장편화된 버전에서 당사자와 주변 인물들이 겪는 내적 갈등과 심리 묘사를 섬세하게 따라가다보니 이야기가 훨씬 깊어졌다.
안락사 당한 노인들의 소지품을 수거해서 분류하는 장면은 <쉰들러 리스트>의 홀로코스트가 벌어지던 유럽의 수용소와 군수물자 생산을 위한 공장의 모습과 흡사했다. 영화를 보고 몇 일이 흘렀는데 여운과 ��향이 남아있다. 내 삶을 거꾸로 다시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내가 지금 영화라는 무지개를 쫓아 청춘을 공중에 흩뿌리고 있는 건가? 언젠가 다가올 죽음과 유한한 시간성을 기억한다면 이렇게 지내는 게 맞을까?
얼마전 카페에서 옆 테이블 아주머니들이 커피잔을 탁 내려놓으며 농담조로 하시던 소리가 기억난다.
'나이드는 건 슬픈데, 돈 없이 나이드는 건 더 슬퍼.'
'그건 아주 서글프지.'
그 땐, 내가 사는 동네가 워낙 학원가라 각종 공부 정보 공유와 서로의 엄친아, 엄친딸 자랑과 비평 삼매경이 흔하게 들리는 장소성의 맥락에서 나온 수다떨기 테마주 하나라고 그냥 넘겼는데... 이 영화와 연결지으면 절대 웃긴 농담이 아니다.
슬픈농담. 왜 나이드는 것을 서글프게 여기는 사회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여기고 있는 걸까?
평생 중학교 역사 선생님을 하다가 얼마전 은퇴한 엄마를 보며 노인이 된 엄마의 모습을 종종 상상한다.
영화 이야기를 하니 일본은 원래 그렇다며, 예전 사무라이 무사 계급 정권-군국주의 시절부터 노인들이 노동력 떨어지면 조용히 산에 버리고 오거나 유기하는 문화가 있었다고 한다. 카더라설이라 신빙성 문제가 있어서 검색을 해 보니 일본 고전문학의 한 설화가 나온다.
우바스테야마 (姥捨て山)는 '할머니를 갖다 버리는 산'이란 뜻으로 일본에 전해 내려오는 노인 유기 설화이다.
〈시오리형〉(枝折り型) 설화 -> 입을 줄이기 위해 늙은 부모를 업고 산 속으로 들어가는데, 올라가는 동안 부모는 계속해서 시오리(산이나 숲에서 나뭇가지를 꺾어 통과한 길을 표하는 일)를 만들거나, 혹은 쌀겨를 땅바닥에 뿌린다. 그 모양을 본 아들이 궁금하여 왜 그러냐고 물으면 부모는 “네가 산을 내려갈 때 헤메지 않게 하기 위해”라고 대답한다. 자신이 버려지는 상황에서도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에게 가책을 느낀 아들은 부모를 데리고 산을 내려간다는 이야기다.
〈난제형〉(難題型) 설화 -> 어느 번의 영주가 연로하여 노동을 할 수 없는 인구는 불필요하므로 산에 유기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런데 어느 집에서 감히 법을 어길 수 없어 울면서 늙은 부모를 산에 갖다 버리려다가, 결국 버리지 못하고 몰래 집의 마루 밑에 숨겨둔다. 얼마 뒤, 이웃 번에서 몇 개의 어려운 문제를 내면서, 이 난제를 풀지 못하면 쳐들어와 멸망시키겠다고 협박한다. 그런데 마루 밑에 숨어있던 늙은이들의 지혜로 문제를 풀게 되고, 노인들의 가치를 알게 된 영주는 법을 철회하고 노인들을 소중히 대우했다는 이야기다. (출처: 위키백과)
어디서 많이 보던 이야기인데 고려장이 일제국주의 시절 조작된 걸 수도 있다는 가설이 단순 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근거 1, 2는 될 수도 있겠다. 어릴 때 도쿄나 오사카에 갔을 때 제일 놀랐던 건 지하철 탔을 때 일본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있다고 해서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 물론, 몸이 불편한 사람이 도의상 우선 사용하는 좌석같은 형태가 있지만 노약자석이 '무조건적'으로 보편화 되어있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생소한 풍경이었다. 전쟁과 식민지 프론티어를 늘리던 시절의 사상적 잔재가 남아있는 것일까? 서늘하고, 씁쓸하다.
그러나 일본사회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한국사회도 장유유서, 노인공경이 사회적 슬로건으로 형식적으로나마 사람들의 에티켓에 베여있지만... 어쩌면 겉포장에 자기만족일 뿐 우리가 사는 커뮤니티의 내장 속속들이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무관심하다는 것을 외면하고 있을지 모른다.
지난 가을 성북 청춘 불패 영화제에서 '집'이라는 공간에서 존재와 커뮤니티의 풍조를 고찰하는 영화들을 하나의 섹션으로 되어있어 본 적이 있는데 내 옆자리 감독님이 '노인 고독사'에 관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그 고독사 현장의 시간을 거꾸로 거스르며 홀로 남겨 죽은 이의 빈자리와 지난 시간을 거스르는 메세지 강한 작업이었다. 유품정리사들이 맡는 냄새란 어떤 것일까? 그 사람이 젋고, 건강하던 시절의 사는 모습은 어땠을까? 나는 가끔 뉴스나, 영화제에 출품된 영화 소재로만 그것을 슬쩍 볼 뿐 지속적으로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조금은 더 직접적으로 나와 내 이웃의 인생에 대입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노인이 된다는 것은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으니까...확신있게 생각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지만 죽음에 대해 종종 생각하면 지금의 삶을 다른 각도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유럽의 지식인들이 스위스로 안락사 여행을 택하는 소재의 영화가 근래에 종종 개봉하고 있다. 정말 내 스스로 나의 끝을 선택하고 싶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영화 속 기계 오작동으로 병원에서 나와 해를 바라보는 미치 할머니의 뒷모습을 담은 샷은 이 영화의 백미, 절경이다. 황혼은 시간을 모르고 보면 떠오르는 아침 해 처럼 보이기도 한다. 비록, 찰나의 순간이지만 석양은 아침처럼 강렬한 해를 보며 새로운 하루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78세 여성 미치는 내일 다시 아침을 맞이할 자유를 꿈꾸며 해를 마주한 채 내일을 위한 노래를 부른다. 뻔하더라도, 나는 이 장면이 참 좋았다. 아무리 디스토피아라도 자신만의 한 줄기 빛, 유토피아는 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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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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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네라, 마르카토, 액센트"
2023년 7월 19일에 땅고판에서 오래도록 존재를 감지하곤 있었으나 만날 기회가 없던 한 분과 회동. 대화를 시작하자마자 나와 비슷한 덕질 본능이 있는 분임을 알았다. 보통 이 경우 날씨 얘기, 어디 가서 뭐 먹은 얘기 같은 일상 대화는 싹 사라지고 각자가 품고 있던 정보를 빠르게 교환하는 잡담 모드로 들어가 버림. 이날도 ���랬다.
두서없는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땅고 음악을 한마디로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를 질문하시길래 애당초 정답이 없음을 전제하고, 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 "아바네라"라고 답했다.
나는 오랜 세월 재즈를 듣다 뒤늦게 땅고에 관심을 둔 케이스라, 땅고를 이루는 요소들을 재즈와 비교하는 짓이 거의 자동으로 일어남. 이 말은 곧 내 '뇌'가 땅고를 알젠틴 고유문화로 인식하는 게 아니라 일종의 '비교 문화 연구(라기보다는 삽질에 가까운…)'의 한 축으로 받아들이고 있단 거.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땅고 문화에 푹 젖어 성장한 사람을 가리키는) 땅게로스 시각에서 나는 좀 이상한 짝퉁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반면에 땅고에만 매몰돼 있는 사람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줄 수도 있다고 봄.
역사적으로도 재즈와 땅고는 태생부터가 무척 닮아있다. 우선 둘 다 이제 갓 백 년을 넘긴 (각 대륙의 전통 음악과 비교하면) 어린애이고, 근본엔 흑인 노예무역으로 인해 신대륙 전역에 두루 퍼진 서아프리카 문화가 있다. 자세한 얘기를 시작하면 한이 없지만, 처음 땅고 관련 책을 쓸 때부터 지금까지 시종일관 '콩고 스퀘어 : 깐돔베', '랙타임 : 아바네라', '블루스 : 빠야다', '뉴올리언즈 재즈 : 올드 가드 1기', '빅밴드 : 땅고 오르께스따', '비밥 : 누에보(피아졸라)'를 각각 대응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확신하고 있다. 음악 형식뿐만 아니라 명멸 시기까지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거든… 그래서 재즈와 땅고를 "함께 태어나 각기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일란성 쌍둥이"라고까지 우기는 중임.
랙타임은 재즈 이전 장르 중 블루스와 함께 엄청 중요하다. 직접적으로는 '스트라이드 스타일'이라는 재즈 고유의 피아노 연주 기법 도태가 됐고, 간접적으로는 행진곡풍 뉴올리언즈 재즈 양식에도 영향을 줬다.
랙타임이 재즈 탄생을 예비한 세례요한(?) 역할이었다면, 같은 맥락에서 아바네라 역시 그럴 거라고 본 것. 하지만 땅고 역사에 등장하는 기본 재료(?)로는 아바네라 외에 깐돔베와 빠야다가 있기 때문에 한쪽을 편애하는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재즈에선 흑인 음악이 결정적이었던 반면, 땅고 역사를 들여다보면 볼수록 깐돔베가 땅고에 준 영향은 과대 평가된 게 아닐까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렇게 주장하면 우루과이 사람들이 펄쩍 뛰겠지만…) 딱히 관련성은 없지만 오늘날 알젠틴 거주 흑인 인구 비율이 옆 나라 브라질에 비해 엄청 적은 것도 특이하다. 비중으로 따진다면 흑인 문화보다는 차라리 이태리 이민 집단이 더 중요하지 않을지? (특히 독일 악기 반도네온이 알젠틴에서 새롭게 재탄생하는 과정에서)
빠야다 또한 까를로스 가르델에 의해 개화한 땅고 깐씨온 전통 때문에 끼워 넣은 것이지 땅고 음악 양식 자체 기여도가 얼마나 될지 나로선 좀 회의적이라는…
이에 반해 아바네라는 특별하다. 아마도 땅고는 쿠바산 노래 유입이 결정적 분기점이 돼 성장한 음악이 아닐까라고 보고 있다. 이거는 딴 얘기를 한 후에 후술…
한편 나에게 질문했던 상대분은 땅고 음악 핵심을 한마디로 "마르카토"라고 하심. 근데 이거 내가 처음 들어본 말임. 물론 당연히 모를 순 있지… 그럼에도 몰라서는 안 되는 것임을 나중에 알고 황당 + 무안한 기분을 느낌. 대화하는 중에는 맥락상 특정 비트를 강조해 연주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내가 잘 모르는 땅고 전문 용어인가보다 하고 넘어감.
지금부터는 내가 황당 + 무안하게 느꼈던 얘기. 집에서 스페인어 사전 웹페이지 접속해 'marcato' 검색했는데 없는 단어다. 구글 검색하니 이태리말이고, 전문 용어이긴커녕 악상 기호 중 하나다. 헐… 콩나물 위에 V 표시를 옆으로 자빠뜨린 건 '엑센트', 뒤집은 모양은 '마르카토'였다. 매주 아마추어 윈드 오케스트라에서 연습에 참여하며 악보에서 허구한 날 봤던 건데 용어를 몰랐다. 그동안 나는 '마르카토 = 빡센 엑센트'라 보고 나름 연주하긴 했지. 분명 다른 표시임에도 따로 용어가 있으리란 걸 왜 몰랐을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바네라와 마르카토는 얼핏 전혀 다른 주장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내 관점에선 같은 얘기로 보인다. 아바네라 리듬이 구조적으로 마르카토를 유발하는 성질이 있다고 보기 때문. 같은 이유로 3/4박자 발스처럼 물 흐르듯 하는 리듬에선 같은 요소가 나오리라고 예상하기 어렵다. 또 다른 근거로 랙타임은 재즈는 아니지만 마치 씨앗처럼 향후 재즈에서 사용할 음악 요소를 이것저것 품고 있었단 점에서 아바네라 역시 비슷하지 않겠냐는 것. 물론 이런 식의 도식화가 사실을 왜곡할 여지는 늘 있기 때문에, 다른 빼박 반박 자료가 나왔을 때 정정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 이 주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뿌글리에쎄 악단이 연주하는 '나비(=La Mariposa)'를 들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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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반도네온은 휴대용 오르간으로서 버튼을 누른 채 풀무를 여닫아 소릴 내는 게 고작이었지만, 마르카토 표현을 극대화하고자 무릎을 들었다 내려놓는 기법이 도입되며, 본격적인 땅고 전용 악기로 새롭게 태어난 게 아닐까라고 추정. 그래서 요즘 관심사 중 하나는 단순하기만 했던 손풍금 주법에 마르카토를 처음 도입한 인물이 누구였을까를 찾는 거. 유튜브로 로베르또 삐르뽀, 에두아르도 아롤라스 등등 초기 연주자 음악을 몇몇 찾아 들어봤지만 확실치 않고, 쁘란씨스꼬 까나로는 바이올린 담당이긴 했지만 왠지 이분일 거 같다는 촉이 있었는데 함께 대화했던 분도 같은 얘길 하셔서 약간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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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mkok · 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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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ct · 2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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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6.] 2025 문화가 있는 날 - 청춘마이크 FOR,REST in 경상  2025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FOR,REST in 경상 ​ 6월26일(목) 대구 동대구역 15:00~16:30 이상한계절 / 판소리제작소소리담기 / 브이브라스 ​ @strangeseason @pan_______sori @v_brass_  대구문화발전소 http://cafe.daum.net/dg-cultural 다음카페 대구문화발전소 https://band.us/band/49860918 밴드 Daegu culture https://cafe.naver.com/a9403043 네이버 카페 대구공연관람모임  https://cafe.naver.com/dglimjonghyun 네이버 카페 http://cafe.daum.net/deagu-seeplay 다음카페 대구공연정보   https://blog.naver.com/a9403043  네이버 블로그 대구공연관람 및 정보문의  https://open.kakao.com/o/gHm2LEbg 오픈쳇팅방 대구문화발전소, 해아람  http://pf.kakao.com/_MmnEn 카카오플러스 채널 대구문화발전소, 해아람  https://info7736.tistory.com/manage/posts/  티스토리 대구공연정보  https://story.kakao.com/dg-ct 카카오스토리 대구공연정보  https://www.youtube.com/channel/UCjTlbWQ2QLF5u6C9KCO1pbg?view_as=subscriber 유투브 대구 공연정보 및 관람 대구일반인극단 해아람  https://www.postype.com/@dg-art  포스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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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fbcb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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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다시보기무료사이트에 방문해서 다운받는데 너무 답답하네.
한국드라마다시보기무료사이트, 무료견적서, 가격비교 해보기 [이천뉴스] 이천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 본 기사는 인터넷 종합일간지 (이하 ‘이텐뉴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드라마다시보기무료사이트 바로가기: https://bit.ly/3T3N4LL 경기도와 (재)이천, SK하이닉스가 함께 추진한 문화 관광자원 연계 전통 시장 활성화 사업인 “2010 문화가 있는 날 지역 축제 이벤트”에 백사면 도립리의 석봉도깨비가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는 도깨비와 함께하는 음악회, 마임공연과 마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지역의 문화를 특화시켜 관광객을 유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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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a7875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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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멸과 사라지는 마을에 대한 대책>
전국토를 운용하는 방법을 못찾은 것이다.
대한민국은 사이즈가 아주 작다.
칠천만이 필요한 국토를 정확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운용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민이 대학을 가겠끔 안했다면
시골에 인원이 줄지 않았다.
그런데 전부다 자식들을 대학을 다 나오게 해서
질량을 높게 만들었다.
그래서 질량높은 사람들이 시골에 앉아서
무엇을 하라는 것인가?
질량 높은 사람은 어떻게 되느냐?
"이동수를 가집니다."
이동수를 가져서 에너지 질량의 이동 법칙으로
이 우주가 운용이 되고 있습���다.
물질에너지도 질량이 높으면
이동을 해야 하고 영혼들의 질량이 높아지면
이것도 이동을 해야한다.
그래서 이동의 법칙이 일어나는데
더 질량을 높은 질량을 흡수를 해야지만
나의 영혼이 좋아진다.
그것이 뭐예요?
지식과 문화입니다.
그러면 지식과 문화를 흡수하기 위해서
대식가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지식과 문화가 많은 곳이 어디인가 하면
"수도권이다."
>>>>>>>>>>>>>>>>>>>>>>>>>>>
우리가 경남에서는 부산이고,
지금 수도권에서는 서울이다.
그것도 부산에서 질량을 더 갖추면
그곳에 살기에 깝깝하다.
왜, 내가 더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면 수도권 서울로 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수도권에 있는 것들을 지방에 분산해서
내려 줄수 있느냐?
"그렇게는 못한다."
질량이 높은 것을
그곳에 갖다 놨을때 질량이 떨어지는 것이다.
질량 높은 것은 질량 높은데 있어야지만
서로가 같이 발전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을 교육을 많이 시켜서
똑똑하게 만들어 놓고 지금~
그런데 서울에 못오고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가려고 하니까, 돈이 없어서 못가~
형편상에 못가~
그곳에 가서 내가 1년을 견디겠나?
이런 것이다.
그런데 내가 그곳에 가서얼마든지 일할 수 있어!"
이러면 무조건 갑니다.
왜, 내가 그만큼 질량이 찬 것을 아는 것이다.
그런데 시골에 있어라~
하나님이 그렇게 해도 못있는 것이다.
>>>>>>>>>>>>>>>>>>>>>>>>>>>>>>>>>
그러면 어떻게 된 것인가?
균형있는 발전을 지금 시켜야 하는데
몇군데를 균형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전부다 균형있게 만들지는 못한다.
시골에는 시골질량에 맞게 하는 것이
이것이 동등한 것이고, 균형이 맞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은 에너지가 모이는 곳은
더 낫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이동수가 나야지만 국민들이 숨을쉰다. 그리고 뭐든지 할 수 있어 지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서울에 인구가 줄어드는데
왜, 서울에 있으려면
서울에 맞는 질량을 더가져야지만 있을 수 있게
그런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경제나, 생각이 질이 약하면
너의 호주머니가 좀 약해져서 밀려서 나가야한다.
그래서 경기도로 가는 것이다.
경기도는 경기도 인구가 늘어나니까.
좋아 하는데
서울에 살만한 질량이 않되어서 밀려서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기도를 질량 높게 만들어 두었다면
경기도에 살지 못하고
충청도로 내려와야 하는 것이다.
보세요! 이제는 자기 질량 만큼의
그곳에서 살수있는 것이다.
>>>>>>>>>>>>>>>>>>>>>>>>>>>>>>>
그러면 우리가 시골에 있을 때는
기초를 갖출 때 시골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이 다 갖춰지면
우리는 시험을 치러 한양에 갔었다.
그렇게 해서 우리 대한민국 국토가
내가 성장한 만큼 환경을 못만들어 주니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면 누가 이러한 노력을 않 한 것인가?
우리 국민들도 노력하지 않았고
정치인들은 무조건
어떤 것을 옮기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주먹구구식 공사를 하고있는 것이다.
그러면 지방에서 무엇을 하면
이곳이 인구가 늘어 날 것인가?
지방에 올 수 있는 질량으로 이곳에 공사를
일으켜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 놓는다면
이것을 잘 하는 사람이 여기에 온다.
그러면 또 다른 곳에는
다른 질량에 것을 만든다면
여기에 이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것을 홍보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질량을 갖춘 분들이
이곳에 오면
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질이 얼마나 좋아지는지
이런 기획을 해야 한다.
>>>>>>>>>>>>>>>>>>>>>>>>>>>>>>>>
그런데 지방에서는
"우리에게 오면 아파트 공짜로 줄테니 오시요!" 라고 하는데 할 일이 없는데
그곳에 가면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할 일이 있어야 온다.
지방에 할 일을 만들어야 한다.
저쪽에 있는 사람들을 끌어 당기려고 하지 말고
여기를 잘 만들어 놓으면
여기에 맞는 사람들이 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획, 설계를 해야한다.
이렇게 해서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살기 힘든 사람들이 여기로 이주를 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차이가 너무나서 지방에는 개발이 안된다.
어떤 개발?
"내가 할 일을 할 수 있는 지역개발"
이것이 안되고 있어서 지금 분산이 안되는 것이다
이런 것을 기획하는기획회사, 단체
이런 것들이 많이 만들어져서 활동을 해야한다.
아주 지역적으로
우리 나라는 세계적으로 연결할수 있게
개발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 지방도시는
어떤 나라와 같이 손을 잡고 무엇을 할까?
이것을 기획을 잡고 나가야 한다.
그렇게 잘 성장해 있는데
이것을 못보는 것이다.
내가 그런 설계를 해줄 것이다.
나에게 오세요!
나는 인류에 나온 마지막 수행자이다.
유튜브 정법강의 13041강 naya
https://youtu.be/C8iY40lw_4k?si=pTWpaOkRHA2l3i6L
#유튜브 #정법강의13041 #천공스승님
#지역소멸 #사라지는 #마을
#경산카페소셜랩 #사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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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on-30dfw0s32wdfd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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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HD영화 Concrete Utopia_1080p
{{콘크리트 유토피아}} HD영화 Concrete Utopia_1080p
영화 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 감독의 뛰어난 연출, 배우의 뛰어난 연기로 빚어낸 웰메이드 영화다. 오로지 신파를 위해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영화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재난 이후의 상황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몰입감 넘치는 현실적인 이야기에서 나 또한 그들 중 하나일 뿐이었다. 거대한 지진으로 세상은 지옥으로 변했다.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역시 또 다른 지옥일 콘크리트 유토피아 뿐이었다. 일반 적으로 생각하는 재난 영화와는 다르며 충분히 지루하게 생각될 수 있다. 생각이란 짐을 던져주는 내용들은 호불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거부감이 강하게 들 수 있다. 길게 늘어지는 신파와 희망적인 이야기를 바란다면 꿈도 희망도 없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에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 뛰어난 영웅들의 활약으로 위기를 타계하고 무너진 세상에서 피어나는 한줄기 희망이 되는 꽃 한 송이와 같은 흐름은 없다. 찝찝한 이야기는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겠지만, 이런 이야기가 현실적이라서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한국 재난 영화 추천 콘크리트 유토피아 올여름 BIG 4 영화 중 감히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집에 대한 집착과 부동산 문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그 모든 것이 리셋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계급이 생겨난다. 추위를 막아줄 집과 함께 여러 인간 군상들과 필연적으로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이야기는 소름 끼친다. 특히 이병헌 배우의 연기는 소름 끼쳐서 공포스러웠다.
우리가 알고 있던 재난 영화와 흐름이 다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영웅이 되는 주인공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재난 발생 후 벌어지는 이야기와는 다르게 시작한다. 재난 이후 상황과 마음의 평안히 해주는 배경 음악이 이질적이면서 묘하게 어울린다.
영화 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토리 전개에 필요 없는 부분은 과감히 쳐내면서 기승전결이 탄탄하다. 한 마디로 콘크리트 유토피아 어설픈 로맨스와 신파 그리고 액션이 존재하지 않는다. 너무 쳐냈나 싶은 구간도 있지만, 상영 시간과 타협할 수밖에 없는 연출자 입장에서 최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을 느낄 정도였다. 살아남은 황궁 아파트에서 영탁(이병헌)이 어떻게 대표가 되고 민성(박서준)이 그를 따를 수밖에 없었는지 등 여러 사건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현실 속의 지옥이 만들어진다.
아파트 축제에서 아파트를 부르며 영탁의 과거가 밝혀지고 주민들이 춤추는 모습과 정체를 의심하는 혜원을 협박하는 장면은 긴장감이 폭발한다. 또한 노을을 등지고 벌어지는 집단 난투극은 지옥은 바로 이곳이다를 알려준다. 이 사람들은 재난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일까? 아니면 지옥에서 발버둥 치는 사람들일까? 과장되게 연출한 장면들은 모두 빌드 업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 다운 한국 영화를 본 느낌이다.
영화 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 명화(박보영)가 있는 장소는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장소가 될지 또 다른 지옥이 될지 알 수 없다.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 속에 재난이라는 상황이 접목되면서 많은 ���을 생각하게 만든다. 결국 영화 속 등장인물 중 나 역시 한 사람일 뿐이라는 현실을 불쾌하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2023년 국내 배급사 빅4 영화 중 가장 마지막 주자로 어제(9일)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2023년 국내 박스오피스 오프닝 데이 관객 수 3위를 기록하며 상영 첫날을 마쳤습니다.
<잉��기>(2013)와 <가려진 시간>(2016)을 연출한 엄태화 감독의 신작 영화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병헌, 김선영,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 박보영 등으로 이뤄진 견고한 캐스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현실을 다양한 은유와 상징을 통해 적나라하게 풍자하고 있는 작품인데요.
다만, 일반적인 재난 영화로서의 장르적 재미를 기대하셨던 분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도 상당히 나오고 있는 편이죠.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
웬만한 기대작은 '일단 보고 판단하자'라는 식으로 개봉 첫날부터 대거 관객들이 몰렸던 예전과는 달리 (티켓 가격 인상 및 OTT 플랫폼 성장 등의 여파로 인해) 최근에는 개봉 후 며칠 동안 실관람객들의 평가를 살펴본 뒤 극장에서 봐도 되겠다 싶은 판단이 들어야 비로소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비중이 부쩍 늘어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시사회 때부터 평가가 좋았던 작품이라 그런지 <미션 임파서블 7: 데드 레코닝 PART ONE>보다도 많은 23만명의 오프닝 데이 관객 수를 기록하며, 2023년 국내 박스오피스 오프닝 데이 관객 수 3위를 기록했는데요.
엄태화 감독이 연출한 작품들 중에서는 <가려진 시간>이 보유하고 있던 기존 최고 기록보다 약 3배 더 많은 신기록을 달성했죠.
올해 여름 성수기 흥행을 노리고 개봉한 국내 배급사 빅4 영화들의 오프닝 데이 관객 수를 비교해 보면, (현재 누적관객 400만명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밀수>가 31만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3만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12만의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시보기 8만의 <더 문>이 차례대로 자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밀수>의 경우 빅4 중 가장 먼저 개봉한 덕분에 나머지 세 작품보다 많게는 48.8%, 적게는 25.8% 더 많은 오프닝 데이 상영횟수를 기록한 대다가, 빅4 작품 중 유일하게 (극장 티켓 가격을 할인해 주는) '문화가 있는 날' 버프까지 받은 것, 그리고 그러한 여러 가지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밀수>의 오프닝 데이 상영횟수당 관객 수(※34.8명)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오프닝 데이 상영횟수당 관객 수(※34.0명)가 거의 동일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관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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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on-2kldc0ovcfo23df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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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_1080p [HD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시보기 Concrete Utopia_1080p [HD영화]
영화 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 감독의 뛰어난 연출, 배우의 뛰어난 연기로 빚어낸 웰메이드 영화다. 오로지 신파를 위해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영화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재난 이후의 상황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몰입감 넘치는 현실적인 이야기에서 나 또한 그들 중 하나일 뿐이었다. 거대한 지진으로 세상은 지옥으로 변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역시 또 다른 지옥일 뿐이었다. 일반 적으로 생각하는 재난 영화와는 다르며 충분히 지루하게 생각될 수 있다. 생각이란 짐을 던져주는 내용들은 호불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거부감이 강하게 들 수 있다. 길게 늘어지는 신파와 희망적인 이야기를 바란다면 꿈도 희망도 없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에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 뛰어난 영웅들의 활약으로 위기를 타계하고 무너진 세상에서 피어나는 한줄기 희망이 되는 꽃 한 송이와 같은 흐름은 없다. 찝찝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야기는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겠지만, 이런 이야기가 현실적이라서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한국 재난 영화 추천 콘크리트 유토피아 올여름 BIG 4 영화 중 감히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집에 대한 집착과 부동산 문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그 모든 것이 리셋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계급이 생겨난다. 추위를 막아줄 집과 함께 여러 인간 군상들과 필연적으로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이야기는 소름 끼친다. 특히 이병헌 배우의 연기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소름 끼쳐서 공포스러웠다.
우리가 알고 있던 재난 영화와 흐름이 다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영웅이 되는 주인공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재난 발생 후 벌어지는 이야기와는 다르게 시작한다. 재난 이후 상황과 마음의 평안히 해주는 배경 음악이 이질적이면서 묘하게 어울린다.
영화 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토리 전개에 필요 없는 부분은 과감히 쳐내면서 기승전결이 탄탄하다. 한 마디로 어설픈 로맨스와 신파 그리고 액션이 존재하지 않는다. 너무 쳐냈나 싶은 구간도 있지만, 상영 시간과 타협할 수밖에 없는 연출자 입장에서 최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을 느낄 정도였다. 살아남은 황궁 아파트에서 영탁(이병헌)이 어떻게 대표가 되고 민성(박서준)이 그를 따를 수밖에 없었는지 등 여러 사건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현실 속의 지옥이 만들어진다.
아파트 축제에서 아파트를 부르며 영탁의 과거가 밝혀지고 주민들이 춤추는 모습과 정체를 의심하는 혜원을 협박하는 장면은 긴장감이 폭발한다. 또한 노을을 등지고 벌어지는 집단 난투극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지옥은 바로 이곳이다를 알려준다. 이 사람들은 재난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일까? 아니면 지옥에서 발버둥 치는 사람들일까? 과장되게 연출한 장면들은 모두 빌드 업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 다운 한국 영화를 본 느낌이다.
영화 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 명화(박보영)가 있는 장소는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장소가 될지 또 다른 지옥이 될지 알 수 없다.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 속에 재난이라는 상황이 접목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결국 영화 속 등장인물 중 나 역시 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사람일 뿐이라는 현실을 불쾌하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2023년 국내 배급사 빅4 영화 중 가장 마지막 주자로 어제(9일)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2023년 국내 박스오피스 오프닝 데이 관객 수 3위를 기록하며 상영 첫날을 마쳤습니다.
<잉투기>(2013)와 <가려진 시간>(2016)을 연출한 엄태화 감독의 신작 영화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병헌, 김선영, 박서준, 박보영 등으로 이뤄진 견고한 캐스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현실을 다양한 은유와 상징을 통해 적나라하게 풍자하고 있는 작품인데요.
다만, 일반적인 재난 영화로서의 장르적 재미를 기대하셨던 분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도 상당히 나오고 있는 편이죠.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
웬만한 기대작은 '일단 보고 판단하자'라는 식으로 개봉 첫날부터 대거 관객들이 몰렸던 예전과는 달리 (티켓 가격 인상 및 OTT 플랫폼 성장 등의 여파로 인해) 최근에는 개봉 후 며칠 동안 실관람객들의 평가를 살펴본 뒤 극장에서 봐도 되겠다 싶은 판단이 콘크리트 유토피아 들어야 비로소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비중이 부쩍 늘어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시사회 때부터 평가가 좋았던 작품이라 그런지 <미션 임파서블 7: 데드 레코닝 PART ONE>보다도 많은 23만명의 오프닝 데이 관객 수를 기록하며, 2023년 국내 박스오피스 오프닝 데이 관객 수 3위를 기록했는데요.
엄태화 감독이 연출한 작품들 중에서는 <가려진 시간>이 보유하고 있던 기존 최고 기록보다 약 3배 더 많은 신기록을 달성했죠.
올해 여름 성수기 흥행을 노리고 개봉한 국내 배급사 빅4 영화들의 오프닝 데이 관객 수를 비교해 보면, (현재 누적관객 400만명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밀수>가 31만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3만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12만의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시보기 8만의 <더 문>이 차례대로 자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밀수>의 경우 빅4 중 가장 먼저 개봉한 덕분에 나머지 세 작품보다 많게는 48.8%, 적게는 25.8% 더 많은 오프닝 데이 상영횟수를 기록한 대다가, 빅4 작품 중 유일하게 (극장 티켓 가격을 할인해 주는) '문화가 있는 날' 버프까지 받은 것, 그리고 그러한 여러 가지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밀수>의 오프닝 데이 상영횟수당 관객 수(※34.8명)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오프닝 데이 상영횟수당 관객 수(※34.0명)가 거의 동일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관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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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mental-2023-203042923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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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Elemental 풀 버전【2023】 전체영상 1.0.8.0p영화 HD_FULL~
[엘리멘탈]Elemental 풀 버전【2023】 전체영상 1.0.8.0p영화 HD_FULL~
엘리멘탈 요즘 인기 최고 인듯 싶어요. 엘리멘탈 Elemental 다시보기 올라온곳 있어서 남겨봐요.^^
엘리멘탈 ( 2023) 풀 버전
디즈니픽사의 신작애니메이션영화 <엘리멘탈>을 올려놨습니다.
믿고보는 디즈니픽사지만 최근 들어 좀 주춤하고있단 생각도 들었는데, 이번 작품을 보고 최근 작품 중 가장 가슴에 남는 작품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umblr media
불,물,공기,흙 4원소들이 살고있는 '엘리멘트 시티'.
그 곳에서 불 원소 '앰버'와
물 원소 '웨이드'가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빠져들며 일생에 없던 경험을 하게되는데…
개봉 전 느낌으로는 약간 <인사이드 아웃>같은
캐릭터 느낌도 들어 큰 특색이 없겠다싶어 많은 관심을 주진않은 작품이었습니다.
'코엑스 돌비시네마'로 엘리멘탈 관람하였고,
'볼만하겠지 정도'였는데, 보면서 완전히 빠져들��고,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눈물흘리게만든 작품.
(후기리뷰다보니, 다소 내용설명이 담겨져있습니다.)
4원소의 특성을 정말 잘 표현한 작품.
개성있고 재치있게.
처음엔 물,불,공기,흙 4원소들이 살고있는 '엘리멘트 시티'가 볼만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주토피아>의 주토피아 시티를 떠올리게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러려니했는데,
점점 빠져들게하는게 의외로 <4원소의 특징들을 너무도 개성있고 재치있게 잘 캐치하여 표현>했다는 거였습니다.
물과 불은 상극이라, 물에 닿지않게 꺼지지않게하려하는 불의 모습이나,
'물처럼' 합쳐지고 흐르는 물 특성을 엘리멘탈 보여준 장면,
혹시나 꺼졌어도 나무 등을 먹고 금새 활활 다시 타오르는 불의 특성 등 이런 부분등을 너무도 재치있게 잘 표현했더군요.
한국계 감독 '피터 손'이 담아낸 자전적 이야기.
이거 원소얘긴데, 왜 이렇게 뭉클하게하냐..
하지만, "이 영화 분명 원소에 관한 얘긴데, 왜 이렇게 한국적으로 와닿지…"하는게 느껴졌는데…
아마도 이게 감독이 한국계 미국인 감독인 '피터 손'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생각됐습니다.
픽사의 <굿 다이노>를 만든 감독이라는 점 정도만 알고봤는데, 이렇게 <엘리멘탈>에 한국적인 요소를 잘 녹여냈는 줄은 몰랐습니다.
주인공인 '앰버'가족에게서 자연스레 이민자 가족의 모습이 겹쳐졌으며,
드라마를 좋아하고,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앰버'가족과 부모님의 모습에서 자연스레
한국계 가족이 모습이 겹쳐지지 시작했습니다.
(물론, 영화 속엔 더욱 다양한 문화와 인종, 얘기를 담은 것이기도 하지만요.)
거기에, '아슈파'라고 아버지를 부르는데 인터뷰를 보니, 역시 '아빠'를 표현한 것이었고,
서로의 가족을 만나는 장면들도, 어딘가 엘리멘탈 가족의 정(情)이 느껴지는 가족모임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눈'물'많은 웨이드처럼,
눈물나게 만드는 엘리멘탈 이야기.
그리고 '절을 하는 장면'이 몇번 나오는데,
이건 누가봐도 동양적인 모습이라, 여기서 정말 감독의 한국적인 감성이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피터 손 감독의 아버지는 60년대말 이민오셨고,
본인의 아버지께서도 가족들에게 큰 절을 했다고하는데, 이러한 경험들이 담겼다고 합니다.
이민 온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
부모님기대에 어긋나지않기위해서 노력하는 딸,
물 '웨이드'의 모습도 어딘가 넉살좋고 엘리멘탈 사람좋은 사윗감의 모습을 보는 것같기도 했고,
분명히 <엘리멘탈>이라는 원소의 얘길 보고있는데
여기저기서 한국적인 감정과 감성,부분들이 느껴져
당황스러울 정도로 행복하고 기분좋고 감사하고 또 행복한 느낌이 들었던 <엘리멘탈>이었습니다.
우린 함께할 수 없지만, 함께해야 해.
불같은 성격의 '앰버'.
물같은 감성의 '웨이드'.
열정과 감성이 만나 이뤄낸 러브스토리.
이것도 서로 인종이 다��, 문화가 다른, 그러면서도 함께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이들이,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함께하기까지 나아가는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엘리멘탈>이라는 작품에는 정말 감성적인 엘리멘탈 스토리와 장면들이 많은 영화라 생각됐네요.
되게 흔한 작품일거라 생각했는데,
가장 일반적인 우리들 이야기여서
가슴을 울려.
보기 전엔 영화에 대한 평가 중에 픽사치곤 너무 뻔한 익숙한 이야기다라는 부분도 본것같은데,
전 그게 오히려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이야기를, 가장 한국적인 감성과 픽사만의 볼거리로
잘 표현해냈다]는 감상으로 전해졌습니다.
물,불,공기,흙 원소도 항상
우리 곁에 있는 것들이지만, 없으면 안되는 것처럼
가족,사랑,이해,포용 등의 주제도
매우 일상적인 주제같지만
영원히 우리가 기억하고 안고 나아가야할, 원소같이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그걸 잘 표현한 작품이 <엘리멘탈>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이 영화의 마지막 엔딩장면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장면이라,,
참 한국사람이면 눈물을 흘리게할 수밖에 없는 엘리멘탈 장면이라, 막 눈물 쏟으면서 극장을 나올뻔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까, 가족,부모님,행복,보답,표현
이런 거에 많은 걸 느끼게되고, 생각하게되더군요.
<엘리멘탈>의 엔딩 장면이 단 한 장면의 표현으로 그걸 다 전해주니,
갑작스럽게 눈물이 날 수밖에 없더군요.ㅜ
그냥 원소 얘기인데,
왜 우리네 이야기같았을까.
원소 얘긴데 사람눈물나게만든 영화 <엘리멘탈>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색감과 4원소의 매력적인 표현력, 재치있는 개성과
부모님, 가족, 사랑, 조화, 그 모든 것을 한국적인 감성으로 전해줬다고 느꼈던,
그래서 더욱 가슴에 남았던 작품 '엘리멘탈'.
한국인들에게는 한국적인 요소로 다가올만한 부분이 많아서 좀 더 와닿을 수도 있는데,
그걸 또 가상의 세계에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잘 녹여내서 좋았던 작품입니다.
OST도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고,
Lauv의 'Steal The Show'라는 곡도 좋았던.
*쿠키영상은 없는데, 엔딩크레딧 후에 나오는 엘리멘탈 사진 한장이 참 뭉클하게 만들기도.
전 사실 동시기에 개봉한 영화 <플래시>보다도 엘리멘탈 더 좋게 보고 가슴에 남은 작품이었습니다. 예상외의 좋은 작품은 언제나 기분좋게 만드네요.
가장 보편적인 얘기들을 담았는데, 사람 마음을 치고가는 무언가가 있는 작품입니다,
마지막 엔딩 장면은 정말.. 지금 생각해도 가슴을 울리게하는, 근래 본 가장 울먹이게만든 감성적인 명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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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kkworosd-203902432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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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풀 버전【2023Elemental】 전체영상 7.8.0p영화 HD_FULL~
[엘리멘탈] 풀 버전【2023Elemental】 전체영상 7.8.0p영화 HD_FULL~
엘리멘탈 요즘 인기 최고 인듯 싶어요. 엘리멘탈 다시보기 올라온곳 있어서 남겨봐요.^^
엘리멘탈 ( 2023) 풀 버전
디즈니픽사의 신작애니메이션영화 <엘리멘탈>을 올려놨습니다.
Tumblr media
믿고보는 디즈니픽사지만 최근 들어 좀 주춤하고있단 생각도 들었는데, 이번 작품을 보고 최근 작품 중 가장 가슴에 남는 작품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물,공기,흙 4원소들이 살고있는 '엘리멘트 시티'.
그 곳에서 불 원소 '앰버'와
물 원소 '웨이드'가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빠져들며 일생에 없던 경험을 하게되는데…
개봉 전 느낌으로는 약간 <인사이드 아웃>같은
캐릭터 느낌도 들어 큰 특색이 없겠다싶어 많은 관심을 주진않은 작품이었습니다.
'코엑스 돌비시네마'로 관람하였고,
'볼만하겠지 정도'였는데, 보면서 완전히 빠져들었고,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눈물흘리게만든 작품.
(후기리뷰다보니, 다소 내용설명이 담겨져있습니다.)
4원소의 특성을 정말 잘 표현한 작품.
개성있고 재치있게.
처음엔 물,불,공기,흙 4원소들이 살고있는 '엘리멘트 시티'가 볼만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주토피아>의 주토피아 시티를 떠올리게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러려니했는데,
점점 빠져들게하는게 의외로 <4원소의 특징들을 너무도 개성있고 재치있게 잘 캐치하여 표현>했다는 거였습니다.
물과 불은 상극이라, 물에 닿지않게 꺼지지않게하려하는 불의 모습이나,
'물처럼' 합쳐지고 흐르는 물 특성을 보여준 장면,
혹시나 꺼졌어도 나무 등을 먹고 금새 활활 다시 타오르는 불의 특성 등 이런 부분등을 너무도 재치있게 잘 표현했더군요.
한국계 감독 '피터 손'이 담아낸 자전적 이야기.
이거 원소얘긴데, 왜 이렇게 뭉클하게하냐..
하지만, "이 영화 분명 원소에 관한 얘긴데, 왜 이렇게 한국적으로 와닿지…"하는게 느껴졌는데…
아마도 이게 감독이 한국계 미국인 감독인 '피터 손'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생각됐습니다.
픽사의 <굿 다이노>를 만든 감독이라는 점 정도만 알고봤는데, 이렇게 <엘리멘탈>에 한국적인 요소를 잘 녹여냈는 줄은 몰랐습니다.
주인공인 '앰버'가족에게서 자연스레 엘리멘탈 이민자 가족의 모습이 겹쳐졌으며,
드라마를 좋아하고,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앰버'가족과 부모님의 모습에서 자연스레
한국계 가족이 모습이 겹쳐지지 시작했습니다.
(물론, 영화 속엔 더욱 다양한 문화와 인종, 얘기를 담은 것이기도 하지만요.)
거기에, '아슈파'라고 아버지를 부르는데 인터뷰를 보니, 역시 '아빠'를 표현한 것이었고,
서로의 가족을 만나는 장면들도, 어딘가 가족의 정(情)이 느껴지는 가족모임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눈'물'많은 웨이드처럼,
눈물나게 만드는 엘리멘탈 이야기.
그리고 '절을 하는 장면'이 몇번 나오는데,
이건 누가봐도 동양적인 모습이라, 여기서 정말 감독의 한국적인 감성이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피터 손 감독의 아버지는 60년대말 이민오셨고,
본인의 아버지께서도 가족들에게 큰 절을 했다고하는데, 이러한 경험들이 담겼다고 합니다.
이민 온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
부모님기대에 어긋나지않기위해서 노력하는 딸,
물 '웨이드'의 모습도 어딘가 넉살좋고 사람좋은 엘리멘탈 사윗감의 모습을 보는 것같기도 했고,
분명히 <엘리멘탈>이라는 원소의 얘길 보고있는데
여기저기서 한국적인 감정과 감성,부분들이 느껴져
당황스러울 정도로 행복하고 기분좋고 감사하고 또 행복한 느낌이 들었던 <엘리멘탈>이었습니다.
우린 함께할 수 없지만, 함께해야 해.
불같은 성격의 '앰버'.
물같은 감성의 '웨이드'.
열정과 감성이 만나 이뤄낸 러브스토리.
이것도 서로 인종이 다른, 문화가 다른, 그러면서도 함께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이들이,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함께하기까지 나아가는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엘리멘탈>이라는 작품에는 정말 감성적인 엘리멘탈 스토리와 장면들이 많은 영화라 생각됐네요.
되게 흔한 작품일거라 생각했는데,
가장 일반적인 우리들 이야기여서
가슴을 울려.
보기 전엔 영화에 대한 평가 중에 픽사치곤 너무 뻔한 익숙한 이야기다라는 부분도 본것같은데,
전 그게 오히려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이야기를, 가장 한국적인 감성과 픽사만의 볼거리로
잘 표현해냈다]는 감상으로 전해졌습니다.
물,불,공기,흙 원소도 항상
우리 곁에 있는 것들이지만, 없으면 안되는 것처럼
가족,사랑,이해,포용 등의 주제도
매우 일상적인 주제같지만
영원히 우리가 기억하고 안고 나아가야할, 원소같이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그걸 잘 표현한 작품이 <엘리멘탈>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이 영화의 마지막 엔딩장면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장면이라,,
참 한국사람이면 눈물을 흘리게할 수밖에 없는 엘리멘탈 장면이라, 막 눈물 쏟으면서 극장을 나올뻔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까, 가족,부모님,행복,보답,표현
이런 거에 많은 걸 느끼게되고, 생각하게되더군요.
<엘리멘탈>의 엔딩 장면이 단 한 장면의 표현으로 그걸 다 전해주니,
갑작스럽게 눈물이 날 수밖에 없더군요.ㅜ
그냥 원소 얘기인데,
왜 우리네 이야기같았을까.
원소 얘긴데 사람눈물나게만든 영화 <엘리멘탈>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색감과 4원소의 매력적인 표현력, 재치있는 개성과
부모님, 가족, 사랑, 조화, 그 모든 것을 한국적인 감성으로 전해줬다고 느꼈던,
그래서 더욱 가슴에 남았던 작품 '엘리멘탈'.
한국인들에게는 한국적인 요소로 엘리멘탈 다가올만한 부분이 많아서 좀 더 와닿을 수도 있는데,
그걸 또 가상의 세계에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잘 녹여내서 좋았던 작품입니다.
OST도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고,
Lauv의 'Steal The Show'라는 곡도 좋았던.
*쿠키영상은 없는데, 엔딩크레딧 후에 나오는 사진 한장이 참 뭉클하게 만들기도.
전 사실 동시기에 개봉한 영화 <플래시>보다도 엘리멘탈 더 좋게 보고 가슴에 남은 작품이었습니다. 예상외의 좋은 작품은 언제나 기분좋게 만드네요.
가장 보편적인 얘기들을 담았는데, 사람 마음을 치고가는 무언가가 있는 작품입니다,
마지막 엔딩 장면은 정말.. 지금 생각해도 가슴을 울리게하는, 근래 본 가장 울먹이게만든 감성적인 명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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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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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갱년기, 나는 사춘기, 아빠는..오춘기? [갱사오 가족] ep.01 https://youtu.be/QXLLRDgZC4c 하루도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는 우당탕탕 갱사오 하우스🏠😫 보면 볼수록 어디서 많이 본 상황 같고, 나도 모르게 감정이 이입된다고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가족 중에도 갱사오가 있을 수 있어요!😂 또 어떤 유쾌(?)한 상황이 일어날지! 다음 편도 기대�� 주세요💕 📍’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 https://www.culture.go.kr/wday/index.do #문화가있는날 #문날TV #웹드라마 #갱사오가족 #가족시트콤 #시트콤 #정지순 #김현미 #김윤희 문화가 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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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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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콧과 뉴에이지
취미 생활로 아마추어 윈드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을 불다 보니 다른 사람들보다는 클라리넷 연주자에 친숙한 편이다. 어느 날 재즈 클라리넷 연주자는 누가누가 있었나 찾아 봄. 베니 굿맨, 자니 도즈, 아티 쇼, 피 위 러셀 같은 친숙한 이름 외에 버디 데프랑코(Buddy DeFranco), 에디 다니엘즈(Eddie Daniels), 아나트 코헨(Anat Cohen) 같은 낯선 이름도 있었다. 토니 스콧(Tony Scott)도 그중 한 명임. '탑건' 등등을 만드셨던 영화 감독(=리들리 스콧 동생)과는 동명이인이다.
토니 스콧은 젊은 시절엔 재즈를 연주했지만 스윙에서 비밥으로 재즈가 변화하며 클라리넷이 색소폰에 밀려 존재감을 잃자 이 바닥을 떠나 세계 여기저기를 돌아니며 구도자 같은 행적을 남겼다. 그 시절은 히피 문화가 절정인 때라 이런 사람들이 꽤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그 결과 1964년 'Music for Zen Meditation'이란 음반을 발매했는데 최초 뉴에이지 장르 음반으로 평가하는 것 같다. 조금 과장하면 토니 스콧이 뉴에이지 장르의 창시자랄 수도 있는 것. 음반 명에 'Zen'이 들어있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일본 전통 음악에 바탕한 불교 음악이다. 이 음반이 나름 잘 팔렸는지 뒤이어 인도 명상 음악을 다룬 'Music for Yoga Meditation'과 부두교 음악 'Music for Voodoo Meditation' 등 총 3장을 발매했다. 이쯤에서 그쳤어야 했는데, 시간이 흐르며 맛이 가셨는지 '블랙홀 속으로 여행(=Voyage Into a Black Hole)'이라는 괴작(?)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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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ct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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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30.] 2025 문화가 있는 날 - 청춘마이크 FOR,REST in 경상  “바쁜 일상 속, 잠시 머물 수 있는 숲을 선물합니다" 5월, FOR,REST라는 이름 아래 경상권 곳곳에서 펼쳐질 열정 가득가득한 무대들!! 청춘 예술가들의 향기로운 공연 일정과 라인업을 지금 만나보세요 ​ 5월30일(금) 대구 수성못 19:00~20:30 혜진포레스트 / 나나밴드 프로젝트 / 호륜 ​ https://www.instagram.com/ho_ryun_/ 대구문화발전소 http://cafe.daum.net/dg-cultural 다음카페 대구문화발전소 https://band.us/band/49860918 밴드 Daegu culture https://cafe.naver.com/a9403043 네이버 카페 대구공연관람모임  https://cafe.naver.com/dglimjonghyun 네이버 카페 http://cafe.daum.net/deagu-seeplay 다음카페 대구공연정보   https://blog.naver.com/a9403043  네이버 블로그 대구공연관람 및 정보문의  https://open.kakao.com/o/gHm2LEbg 오픈쳇팅방 대구문화발전소, 해아람  http://pf.kakao.com/_MmnEn 카카오플러스 채널 대구문화발전소, 해아람  https://info7736.tistory.com/manage/posts/  티스토리 대구공연정보  https://story.kakao.com/dg-ct 카카오스토리 대구공연정보  https://www.youtube.com/channel/UCjTlbWQ2QLF5u6C9KCO1pbg?view_as=subscriber 유투브 대구 공연정보 및 관람 대구일반인극단 해아람  https://www.postype.com/@dg-art  포스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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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ljs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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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324 🌊]
✨개봉 D-5✨
개봉일 3월 29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 오후 5시 - 9시 상영 시작 영화 관람료 7,000원 🤗 예매하러 Go! Go! //
✨ Release D-5✨ The release date is 3.29 which is the day of culture 🥳 The movie starts at 5PM - 9PM with tickets being ₩7, 000🤗 Make a reservation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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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crutabler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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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크리스찬?
스치는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마흔에는 좀 괜찮아지는구나,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 없지는 않지만, 일기장 같은 여기에까지 괜찮다는 말을 쓰고 싶진 않다.
하지만, 그래도 살 만해지는 건 맞다. 어떤 의미에서든.
십대에도 이십대에도 내 고민 중 하나는 크리스천의 정체성이었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하나. 숱한 고민들이 있었는데, 그때 들었던 몇 개의 말들이 나를 이끌었고 여기까지 왔다. 
01 
열살 때 큰 사고가 있었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덕분으로 교회분들은 나를 볼 때마다 너는 하나님이 뜻이 있어 살렸으니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 그 뜻을 찾아 이루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했고, 나도 그게 맞다고 믿었다. 정말, 내 사고는 죽지 않은 게 신기한 거였어서- 나도 가끔 내가 살아있는 게 신기했고 또 감사했으니까. 시야가 좁은 우리들은, 나를 선교지로 보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고, 신학을 하든지 의료선교로 나가든지 둘 중 하나를 하기 원했다. 나도 내가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고, 당연히 하나님이 도와줄 줄 알았는데, 수능점수는 오르지 않았고, 마지막에 크게 망치면서 기대했던 약대 어디에도 원서를 넣을 수가 없게 됐다. 
어? 이거 아니야?
그때부터 삶의 방황이 시작됐다. 02  재즈처럼 하나님은, 으로 번역된 책이 있는데, 이게 영화로도 나왔다. 블루라이크재즈,인데 사랑영화제에서 상영한 적은 있는데 국내에선 쉽게 찾아보긴 어렵다. 남주인공은 미국남부, 아주 보수적인 기독교 문화가 있는 곳에서 나고 자랐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일찍 이혼을 하셔서 따로 사는데, 아버지는 트레일러에서 산다. 아주 자유로운 영혼이랄까. 어머니와 사는 남주인공은 교회 일에도 열심이다.  교회 전도사님과 영혼의 단짝으로 교회를 섬기면서 대입도 준비하게 되는데, 남부의 보수적인 기독교대학에 합격하고 입학을 기다릴 때, 아버지도 다른 대학 지원서를 준다. 서부에 굉장히 리버럴한 학교랄까. 이런 학교에 갈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지낼 때, 엄마와 전도사님의 불륜을 알아버리고, 뻔뻔한 태도에 신앙마저 와르르 무너진다. 그래서 욱하는 마음에 갈 일이 없어보이는 그 리버럴한 학교로 진학해버린다.
학교는 첫날부터 엉망진창이다. 불경하게 교황옷을 만들어 입고 다니지를 않나, 게이 레즈비언 할 것 없이 자기 정체성을 밝히고 하여간 지금까지 금기라고 배워왔던 모든 것들이 눈 앞에 ���쳐진다. 남주인공은 오히려 좋다. 그간 신앙생활하면서 옳다고 믿었던 것들이 다 아니라고 하는 느낌이잖아? 그래서 되는 대로 다 해보면서 살기로 하다가, 어떤 여자를 만나는데 이 친구가 진국이야. 그래서 그 친구랑 다니면서 다시 새로운 하나님을 찾아가게 된다. 
뭐 이런 내용인데- 내가 그랬다. 
수능을 망치고, 에라 모르겠다하고 진한학 곳이 예술대였고 나는 연극을 전공하고 있었고, 학교 사람들은 ‘엉망진창이었다’ 나는 그들을 따라 담배도 피워보고 (목이 안 좋아서 못 배움), 술도 열심히 마셔보고, 집에 안 들어가고 계단에서도 자보고, 연애도 해보고 싶었지만 그건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선배와 술자리에 있었는데, 그 선배가 자연스럽게 식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문화충격이었다.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신에게 감사기도를 올린단 말이야? 게다가 그 선배는 당시 개신교의 역작, 사단이 문화에 손을 뻗친 뉴에지 뮤지션의 대표자 서태지와 아이들의 팬이었는데? 
유치한 깨달음이긴 했지만, 신앙이라는 것이 바르고 고운 것이라기 보다는 이리저리 정신없이 살아가는 가운데에서도 내가 알아서 지키는 거라는 걸 어렴풋이 느낀 계기였다. 식기도 한 게 뭐라고 그런 깨달음을 얻나 싶지만 정말 충격이었다니깐. 03  졸업하고 극단에 들어가서 막내로 이리저리 치이고 살던 시절이었다. 대단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취업이다 싶어서 주일성수 잘하는 크리스천이 되고 싶은 마음에 예배를 마치고 출근하겠다고 했다. 선배는 그러라고 해놓구, 막상 예배 마치고 갔더니 한마디 하는 거였다. 그래 넌 예수 잘 믿어라 내가 청소할게. 
어?
그 다음주부터 그냥 출근했지. ㅎㅎㅎ 하여간 그렇게 극단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때 다니던 교회 담임목사가 주일성수도 못하면서 주일에 돈 받는 일을 한다고 별 그지같은 소리를 해대서 아닌 것 같은데도 내 마음에 근심이 가득해지고 있던 어느 날, 우즈베키스탄이었는지 카자흐스탄이었는지 정확히는 몰라도 그 어디쯤에서 선교사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온 전도사님이 교회에 일을 하러 왔다. 정말 몇 주 안 있다가 사라진 분이었는데, 그 몇 주 사이에 이런 말을 해줬다. 
“선교지에 가면 주일성수하기가 더 어려워져요. 평일에는 어딜 가서 예배하든 다 환영인데, 주일에는 왜 우리교회 안 오고 저기 갔느냐 엄청 물어보고 갈등이 생기거든요. 그러다 보니 주일에는 집에서 예배드리게 되더라고요.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 못하는 걸로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그것보다는 개인신앙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얼마나 복음인지! 그때부터 조금은 누그러진 마음으로 다른 고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교회는 안 가지만 크리스천이라고 말을 해놓으니 주변에서 ‘나도 교회 다녔는데 하도 엉망으로 살아서 교회 다닌단 말을 못하겠어 하나님 욕 보이는 거잖아’ 등등의 말들을 해오기 시작했다. 신앙상담은 아닌데, 그래도 들어야하는 말이었고, 나는 어떤 위치에 있는 건지 고민하게 됐다. 내 신앙을 어떻게 지켜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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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in-musicnote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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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Soundtrack> Various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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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은 왕가위 감독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싱그럽고 풋풋한 감성이 살아 있는 로맨스 영화라 생각된다. 비록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것이 ‘실연’과 ‘외로움’이더라도, 적어도 이들이 슬픔을 극복하는 방식에 희극적인 요소가 있다. 이 영화는 경찰관 223과 663, 두 사람의 에피소드를 각각 다루는데 두 가지 이야기를 완전히 분리하지 않고 인물들이 미드나잇 익스프레스(midnight express)라는 간이음식점을 드나들도록 해 교차지점을 마련했다.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는 인물들이 서로 엇갈리는 곳이고 스쳐가는 곳이자 시끄러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자유분방한 곳이다. 그곳은 음식에 대한 부분보다 그 외의 요소들이 더 강조된 상징적 음식점의 역할을 한다.
233과 663은 둘 다 실연 당한 남자들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는 방식은 서로 다르다. 233은 ‘혼자 놀기의 진수’를 통해 공감과 유쾌함 그리고 기발함을 보여주는 쪽이고, 663은 보다 더 과묵하지만 집에 가서는 비누나 수건에게 말을 거는 등 엉뚱한 행동을 하거나 자신의 집 곳곳이 변해 있는 것도 잘 깨닫지 못할 만큼 둔감하다는 점에서 우울한 상황을 코믹하게 전환시키기도 한다. 두 사람 모두 실연의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새로운 여성과 교류할 기회를 갖는다. 중경삼림은 바로 그 순간, 즉 이행기를 포착한 영화다. 출발점은 실연이 시작되는 곳, ‘심야 급행(midnight express)’에 잠시 머물러 쉬다가 마침내 도착하는 곳은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장소이다.
영화를 더 낭만적으로 다듬는 오브제들은 통조림과 비행기, 그리고 ‘몽유병’이다. 페이의 ‘불법 침입’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대담해지고, 결국 그녀의 ‘범행’ 사실이 들통나게 되지만 그녀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오히려 짝사랑하던 대상과 만날 기회를 얻는다. 그러니까 그녀의 ‘범행’은 내러티브 안에서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위법으로 성립하는 것이다. 더 아이러니한 것은 두 남자 주인공들의 직업이 경찰이란 점이다! 223이 메이 이후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되는 대상은 마약 밀매 일을 하는 여성이고, 663이 사랑하게 되는 여성은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한 단골 가게의 점원이라는 기막힌 설정이 분명 영화를 더 재미있는 방향으로 흐르게 만든다. 네 명의 주인공들은 정서적으로 고양되거나 아니면 상당히 침체되어 있다. 무미건조하게 스치는 세속적 가치와 무질서한 혼돈 속에서 긴밀히 엮인 업되거나 다운된 인물들의 감정을 읽을 때 모종의 역동성을 감지하게 되기도 했다. 이 영화가 계속해서 젊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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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책 <@sj_musicnote 2>에서 다룬 바 있는 <해피투게더(春光乍洩, Happy Together)>도 그렇지만 <중경삼림> 또한 영화 음악 셀렉션이 너무도 환상적이다. <타락천사>, <화양연화> 등 왕가위 감독 영화의 이미지들이 뇌리에 더 깊이 새겨질 수 있는 건 음악이 적재적소에서 서포트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중경삼림> 사운드트랙은 장면에 맞도록 만들어진 스코어 트랙들과 몇 가지 보컬 트랙들로 구성되었는데, 여기에서는 주로 가사 있는 곡들을 다루기로 한다.
첫 번째는 페이가 식당에서 일할 때 시끄럽게 틀어 두는 The Mamas and the Papas의 California Dreamin’이다. 몹시 추운 겨울 캘리포니아의 온화한 기후를 갈망하는 가사 속의 심정은 두 주인공의 갈망을 대변하기도 한다. ‘몽유병자’ 페이는 장난과 즐거움을, 경찰 663은 그녀가 떠나버린 이후 허전해져버린 자신의 일상에 얼른 안정적 색조가 깃들기를 갈망한다. 그리고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이 곡은 여러 번 반복해 흘러나오고, 마침내 관객들은 두 사람의 갈망이 하나로 연결되는 것을 목도하게 된다.
두 번째는 왕페이가 노래한 두 개의 커버 곡이다. ‘夢中人(몽중인)’은 크랜베리스(The Cranberries)의 Dreams를 원곡으로 삼았고, ‘胡思乱想(Random Thoughts)’은 드립 팝과 고스 록(Goth Rock) 그룹 콕토 트윈스(Cocteau Twins)의 Bluebeard–푸른 수염은 여러 명의 아내를 죽인 귀족 남자를 주인공으로 그린 프랑스의 소설 제목이며, 이 곡은 영화의 장면 속에 삽입되지는 않았다–를 커버하고 있다. 소프트한 록 사운드와 가성의 보컬로 멜랑꼴리한 분위기와 몽환성을 동시에 그리고 있는 이 곡은 새로운 연인 관계의 시작에 선 화자가 이 사람이 정말 나에게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확신하지 못하는 불안한 심리를 그리고 있다. 콕토 트윈스는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그룹이라기보다는 마니아 팬층을 가진 그런 팀이고, 왕페이는 이들의 노래 몇 곡을 중국어로 번안해 자신의 앨범 <胡思乱想>에 수록했다. <胡思乱想> 전에 발표한 <Coming Home>이 RnB를 베이스로 한 칸토 팝(Canto pop) 성향 앨범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胡思乱想>는 분명 전환점이 된 작업이었을 것이다. 왕페이가 이 시기에 크게 매료되어 추구했던 얼터너티브 기반 음악과 그 이미지가 <중경삼림>의 페이 캐릭터와도 맞물려 영화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크게 남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두 개의 커버 곡과 함께 왕페이의 캐릭터가 영화 <중경삼림>에 독보적인 생명력을 가져다준 것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녀가 보여주는 패션과 선글라스 등의 개성 있는 스타일링도 엉뚱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 설정에 생기와 개성을 더했다. <중경삼림> 이후 왕가위 감독의 연이은 영화들에서 양조위가 페르소나 역할을 하게 되지만, <중경삼림>에서 양조위의 눈빛은 이 영화의 전면에 드리워진 ‘인스턴트’적인 속성을 감안하면 다소 무겁고 깊은 편이라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그는 슬퍼하는 집의 사물들을 위로하기 위해 수건에 말 걸고 비누에 말을 거는 ‘몽중인’의 면모도 보이지만, 어쩐지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앞 골목 어귀에서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메모를 하는 모습, 차분히 반응하는 모습 등에서 더 큰 존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디나 워싱턴(Dinah Washington)의 What a Difference a Day Made는 이 영화가 역시 사랑을 다룬 영화임을 깨닫게 만든다. 하지만 사랑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과정을 거쳐야만 다시 찾아온다. 실연을 당해 괴로워하는 과정, 엇갈림의 과정, 그리고 기다림의 과정 말이다. 그런 다음에는 분명 그 순간이 온다. 오늘이 어제와는 다른 하루가 되는 날. ‘당신’으로 인해 오늘 하루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깨닫는 순간. 스튜어디스가 되어 돌아온 페이와 가게 주인이 된 663이 재회하듯이. 
‘중경삼림’의 영어 제목인 Chungking Express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상가 건물 Chungking Mansion과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간이음식점 Midnight Express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두 공간 모두 왕가위 감독의 성장기에 깊은 인상을 남긴 장소들이었다. 영화가 촬영된 이후 Midnight Express가 치솟는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여러 차례 업종을 변경하다 결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되었다는 것이 현실의 이야기들이다. 영화는 여전히 이 공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영화를 볼 때마다, 레코드를 찾아 들을 때마다 우리들의 꿈으로 되찾을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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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사이트]
https://www2.bfi.org.uk/news-opinion/sight-sound-magazine/archives/wong-kar-wai-chungking-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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