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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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 기종별 세척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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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namho]

안녕하세요

강남호 입니다

토요일 오전 까지만 비 바람이 불고

일요일 아침 부터는 기상이 좋고 생미끼 낚시 하기 좋은 황금 물때 3물 입니다

그래서 6월 22일 일요일에 생미끼 낚시 출조 하고

소소한 이벤트도 하러고 합니다

- 대상어 : 농어 광어 우럭 생미끼 낚시 🎣

- 선비 : 10만원 (새우값 3만원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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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추천 구매 가이드

겨울철이나 건조한 날씨에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 가습기는 공기 중의 습도를 조절해 주고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습기의 종류, 효과, 관리 방법, 사용 시 주의할 점 등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가습기란?

가습기는 기본적으로 물을 증발시켜 실내 공기의 습도를 높이는 기기입니다. 특히 건조한 날씨에 최적의 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호흡기 건강과 피부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기온이 낮고 바람이 세차게 불 때는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이때 가습기를 활용하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되지만, 사무실이나 상업 공간에서도 널리 활용됩니다. 적절한 습도는 집중력 향상, 피로 감소, 그리고 전반적인 생산성 증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습기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생활 환경과 필요에 따라 적절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습기의 종류

가습기는 크게 네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각 방식마다 특징이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때 참고하세요.

복합식 가습기 복합식 가습기는 가열식과 초음파식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입니다. 이 방식은 물을 끓지 않을 정도로 가열한 후 살균하고, 초음파 기술을 사용하여 수증기를 만들어냅니다. 이 방법은 전기세 걱정 없이 풍부한 분무량을 제공하여 매우 효율적입니다. 특히, 복합식 가습기는 온도 조절이 가능하여 여름철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열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는 전기를 사용해 물을 끓여 뜨거운 수증기를 방출하는 방식입니다. 이 제품은 뛰어난 살균 효과와 따뜻한 가습이 가능합니다. 특히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뜨거운 수증기로 인해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작은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초음파 가습기 초음파 가습기는 초음파 진동을 이용하여 물을 미세하게 쪼개어 수증기를 생성합니다. 이 방식은 전력 소모가 적고 소음이 거의 없어 가정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수면 중 사용하는 경우에도 적합합니다. 그러나 물통 관리를 소홀히 하면 세균이 발생할 수 있으니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기화식 가습기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필터나 디스크에 물을 적셔 자연스럽게 수분을 증발시켜 방출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세균 걱정이 적고 자연스럽게 수분을 공급할 수 있지만, 필터 교체와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쌀 수 있지만, 효율성이 높아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가습기의 효과와 권장 습도

실내 습도는 45%에서 65%가 적정 수준으로 권장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면 호흡기 질환과 피부 건조를 예방할 수 있으며,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습도는 우리 몸의 수분 균형을 유지해 주고, 알레르기 반���을 줄여주며, 집안의 가구와 가전 제품을 보호하는 데도 기여합니다.

또한, 습도가 낮으면 먼지와 알레르겐이 쉽게 공기 중에 떠돌게 되며, 이로 인해 알레르기나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습기를 통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기나 노약자와 같은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필수적입니다.

권장 가습량

가습기의 가습량은 보통 200ml에서 400ml 정도입니다. 아파트와 일반 주택에 따라 권장 가습량이 다르니 이를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아파트: 1평당 약 47ml의 가습량을 권장합니다.

일반 주택: 1평당 약 62ml의 가습량을 권장합니다.

이 기준을 참고하여 적절한 용량의 가습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습량이 부족하면 원하는 습도를 유지하기 어렵고, 과도한 가습량은 오히려 습기로 인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 관리 방법

가습기는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매일 한 번 물로 세척하는 것이 좋으며, 세균이나 물때 제거를 위해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물통과 필터는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하여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관리를 통해 가습기의 성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으며, 사용자에게 더 건강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 내부에 물때가 쌓이거나 세균이 번식할 경우, 가습기를 통해 배출되는 수증기에도 영향을 미쳐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사용 시 유의 사항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높은 위치에 배치하기: 가습기는 최소 1m 이상 높은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증기가 고르게 퍼져 실내 환경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 주의: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말고,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환기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고, 실내 공기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증기를 직접 맞지 않기: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를 직접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화상이나 불쾌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 선택하기

가습기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환경과 필요에 맞는 방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초음파식은 저렴하고 에너지 소모가 적지만 청결 유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열식은 뛰어난 살균력을 제공하지만 전력 소비가 많고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복합식은 두 가지 방식을 조합해 효율적이며, 자연기화식은 위생적이나 관리가 번거로운 점이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편리한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 온도 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은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할 필요 없이 최적의 환경을 유지해 줍니다. 이외에도 수위 센서 기능, 타이머 설정, 원격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고려하여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결론

가습기는 건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종류와 기능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가습기를 선택하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적절한 관리와 사용 방법을 통해 가습기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면, 더욱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지금 ��로 자신에게 적합한 가습기를 찾아보세요!

출처

아이티리뷰

리얼한리뷰

갓성비

[nzhwang]

새해맞이 대청소 + 가구 구조 싹 바꾸기 완.

낡은 침구도 새로 사 교체하고 (예전보다 잠도 더 잘 옴!) 그 동안 피곤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미뤘던 부엌과 화장실 물때 청소도 완료. 진작 갖다 버릴 것들 버리고 꼭 필요한 것만 남길 걸 그랬다. 내가 할 땐 또 하는데!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 하는 성격이라 손 댈 엄두도 안 났었다,라고 겸연쩍은 핑계 대 보기😉…

[iamkenlee-blog]

"쏠로땅고 108벙개 기념 팔찌"

쏠로땅고(Solo Tango)는 국내 최대 땅고 동호회다. 땅고 추는 서울, 경기 거주민이라면 대개 가입하시는 듯. 이 동네에 가면 밤새 술 먹어야 한다는 소문을 들어서 나 같은 비사교적 덕후 기질은 안 맞을 거 같아 2~3년 버티다 2019년 7월에 들어감.

막상 접해보니 강권하는 분위기는 없었고, 밀롱가에서 사람 대접받기까지 긴긴 시간이 요구되는 남자에게 꼭 필요한 산소 호흡기 같은 순기능이 있단 걸 앎.

108번째 기수라 기수명은 ('108 번뇌'를 패러디해) '108벙개'로 정해졌다. 하지만 이듬해 역병이 번지며 108번 회동 목표는 물 건너가 버림.

얼마 전 방에서 "Encontrémonos 108 Veces"라 적힌 팔찌가 굴러다니는 거 발견. 기억을 더듬으니 기수 파티 때 만들어 각자 나눠 가진 거 같다.

사전에서 'Encontrar = 찾다, 만나다', 'Veces = 횟수를 뜻하는 Vez 복수형'이라고 나옴. 즉 '108 벙개'를 서반어로 바꿔 쓴 거.

문득 Encontrar가 어떤 공정을 거쳐 Encontrémonos로 변했는지 궁금해서, 성문 종합 서반어 강사급 문법 덕후 지인(feat. 물때)에게 카톡으로 문의했더니 "Encontrar(원형) → Encontramos (1인칭 복수 현재, 뜻은 "우리가 만난다" 정도) → Encontremos (a를 e로 바꿔 명령형으로 전환) → Encontrémonos (nos를 추가해 재��형으로 만든 후 액센트 유지하기 위해 e를 é로 바꿈)"이라고 알려 줌.

이 문구를 본인이 직접 정한 거냐고 질문하니 첨엔 그렇다고 했다가 과거 카톡 기록을 찾아보더니 당시 왕초보 탱린이였던 반장 아이디어였다고 알려 줌. (검수만 본인이 한 듯)

호기심에 번역기에다 "만납시다" 입력하고 서반어로 변환시켰더니 Encontrémonos 대신 "Reunámonos"이라고 나오길래 문법 덕후에게 또 물어봄. 'reunir = 다시 만나다'에서 온 말로 엄밀하겐 다른 의미지만 서반인들이 이것도 그냥 만나자는 뜻으로 쓴다네.

개인적으로 이 단어를 본 순간 피아졸라가 (바리톤 색소폰 연주자) 제리 멀리건과 함께 1974년 발매한 '정상 회담(=Reunion Cumbre)'이란 음반(명반) 떠올림. 'Reunion = 회합, 회의', 'Cumbre = 산꼭대기, 정상'이고, 영어 음반 제목은 'Summit'.

[soundlight]

[공유] 변기 속 분홍색 물때, 건강 해친다? : 네이버 블로그

[skystarsea]

ㆍ 20200229 김식작가님이 그린 하늘별바다펜션 바다정원 ㆍㆍ 매일 다른 물때 매일 다른 구름 매일 다른 바람 매일 다른 노을 그리고 매일 다른 내 마음. 관계의 홍수 속에 한줄기 풀잎 마냥 연약히 흔들리는 내 마음을 자연은 매순간 다른 모습으로 위로를 전해 준다. #힘내라 #잘하고있다 ㆍㆍㆍ #하늘별바다펜션 #물때 #구름 #바람 #노을 #해넘이 #내마음 #관계 #홍수 #풀잎 #위로 #회복 (하늘별바다펜션에서) https://www.instagram.com/p/B9sX4VTnzgy/?igshid=k1pqog9qd421

[queenhee]

#깜놀 #헐 입니다 진짜 한달만에 #1차필터 교체하다 놀란썰 #물때 #녹물 #이끼 #곰팡이 까진 이해할수 있어요 사실 솔직히는 이해하기 싫지만 #수돗물사태 겪은 저로서는 어쩔수 없이... 근데 이 반짝반짝 빛나는 쇳조각 같은거 뭔가요? #😱 진짜 끔찍합니다 #퓨리풀 샤워기 안써봤으면 모르고 지나칠 뻔한 이 사태 #호텔샤워기 #KC인증샤워기 #여행용샤워기 #녹물제거샤워기 #센스있는집들이선물 #퓨리풀 #샤워기필터 #퓨리풀서포터즈 #KC인증 #오코텍스 등등 여러가지 #인증 도 받은 제품이라 믿음이 가용 거기에 지속적으로 사용하다보니까 제가 두피에 트러블이 났었거든요 근데 그게 줄어들더라구요 신기해요 그리고 화장실 샤워하는 욕조에 당연하듯 생기던 물떼가 안 생기는거예여 완전 좋아요 요즘 피부는 마스크 트러블 때문에 조금 더 봐야 할것 같지만 두피랑 물때 이런건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더라구요 요즘 바이러스 무서운데 완전 만족 중 입니당(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ncheon,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B9otLmGFYAi/?igshid=1dxu8ys77y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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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1일-6월3일 )까지만 주말♡축하행사진행 지친 하루에 좋은소식을 드리고자 지친 하루하루가 지나고 미루고 있던 귀찮은 청소를 간단하게 하고 쉬어야죠~:D ♡처음 행사 닦일레오 시리즈 하나>> 1+1 행사 두울>> 무료행사 세엣>> 타칸솔증정 😊😁생각만해도 대박이네요 야호!!! 구매원할시 검색 url : http://naver.me/IgAgUvYB 검색창 : 허브크린 닦일레오 허브크린 유튜브 : https://youtu.be/LwFeCX0k1bo ㅡ #허브크린#닦일레오#화장실타일#타일사이#물때#찌든때#누런때 https://www.instagram.com/p/ByMMceTHIp4/?igshid=1ngd2w063awk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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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일 군산최강피싱 <#강남호> 갑오징어 마무리조황

오늘은 갑오징어 낚시 대회 참가 했습니다

비록 전체 등수는 들지 못 하여 아쉬운 하루 입니다

오늘 상품 타신 조사님들 축카 드려요

19일 목요일 선비 7만원

물때 좋은날 갑오징어 대회 있습니다

최강피싱 선단 출조 일정

🦑 강남호

이번주 주말에는 생미끼 낚시 출조 합니다

★ 봄 대물 갑오징어 출조 안내 ★

6월17일 화요일 갑오징어 낚시 : 기상악하

6월18일 수요일 갑오징어 낚시 : 15 자리여유

야간 갑오징어 낚시 : 자리여유

6월19일 목요일 갑오징어 낚시 대회 : 6자리여유

야간 갑오징어 낚시 : 15자리여유

6월20일 금요일 갑오징어 낚시 : 16자리여유

야간 갑오징어 낚시 : 15자리여유

6월21일 토요일 생미끼 낚시 : 예약완료

야간 갑오징어 낚시 : 13자리여유

6월22일 일요일 생미끼 낚시 : 12 자리여유

야간 갑오징어 낚시 : 15자리여유

🐟 어청도호 생미끼 낚시 출조

대상어 : 농어 광어 우럭

6월18일 수요일 먼바다생미기 낚시 :예약가능

6월19일 목요일 먼바다생미끼 낚시 : 예약가능

6월20일 금요일 22일 일요일 까지 개인사정으로 예약 받지 않습니다

🦑 시그니처

☆ 선비 : 7만원

☆ 피팅타임 킹 갑오징어 낚시 출조합니다

🦑 마스터호

☆ 선비 : 7만원

☆ 참돔 낚시 출조

6월17일 화요일 참돔 낚시 : 기상악하

6월18일 수요일 참돔 낚시 : 자리여유

6월19일 목요일 참돔 낚시 : 자리여유

6월20일 금요일 참돔 낚시 : 자리여유

6월21일 토요일 참돔 낚시 : 자리여유

6월22일 일요일 참돔 낚시 : 자리여유

��� 7월~11월달

참돔 출조

갑오징어 출조

문어 주간 & 야간 문어 출조

쭈꾸미 낚시 출조

물때 좋을 때도 자리 남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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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독선, 낚시 체험, 회사 야유회 단체 예약 가능 하오니 전화로 문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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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yobian]

teabag 1

“지영쌤, 사골국 좋아해?”

“네?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 왜요?”

“왜긴. 그거 몇 잔째야?”

누가 들으면 술자리에서 한창 들이키다가 이왕지사 해장까지 하고 집에 들어가려는 회식꾼들의 대화인 줄 알겠다. 하지만 지금은 이제 막 3시를 넘긴 한낮이고, 이곳은 얼큰하게 벌게진 얼굴들이 연신 건배사를 외치는 포차가 아니라 대체로 부은 얼굴을 한 말없는 사람들이 링거액을 달고 돌아다니는 입원병동이다. 무엇보다도, 지영의 손에 들린 것은 작고 투명한 소주잔이 아니라 아무 무늬 없는 흰색 머그컵이다.

지영의 가까운 친구들은 그 머그컵을 퍽 싫어했다. ‘걔가 내 컵더러 개업수건 같대.’ 라고 토로했더니 다들 맞네, 그거네, 맞장구쳤다. 동네에 뭐 새로 생기면 무료로 주는 판촉용 생활용품 있잖아. 거기서 아직 문구를 안 집어넣은, 공장에서 막 나온 그런 버전 같이 생겼다니까. 그 때 지영은 생각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동네 신장개업한 치킨집에서 받았다고 할 걸. 다시는 얘네랑 돈 주고 산 물건 얘기 안 한다. 그러다보니 이 머그컵은 지영의 집을 떠나 직장으로, 정확히는 그가 근무하는 병동의 간호사 탈의실 내 개인사물함에 자리 잡게 되었다. 협소한 탕비실 겸 휴게실에 두었다가는 주인도 모르는 새 공용이 돼버릴지도 모르니까.

어쨌든 지영은 자기 물건에 아무런 불만이 없었다. 그는 자신이 사골국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는 관심 없어도 제 개인용 머그에 담아 마시는 뜨거운 차는 분명히 좋아했다. 흰 컵에 비치는 녹차의 옅은 녹색도 좋고. 물때 안 끼게 잘 씻어 말리면 된다.

“이리 줘. 그거 버려야 퇴근한다. 얼른! 나 퇴근해야 돼.”

“두 잔짼데요. 아깝게.”

“하나도 안 아까워. 한 잔에 한 개 알맞게 만든 걸 왜 계속 우려먹어?”

“수쌤 아직 안 가셨네? 오늘 딸램 생일이라며. 같이 나가요.”

“따님 생일이구나. 축하드려요. 빨리 가셔야겠네.”

“사골은 끓일수록 더 뽀얗게 우러나기라도 하지...”

“그냥 취향인가 보다 해요! 자기가 좋다는데 참견 말고.”

우리 갈게. 지영쌤 수고해~ 네, 안녕히 가세요.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갈 엘리베이터 문이 완전히 닫히자 그제야 지영이 가벼운 한숨을 쉬었다. 그 뒤로 병동의 오후는 평소보다 조금 더 분주했다. 몇 번의 콜을 받고 차트를 적고 몇 명의 환자들에게 주사를 놓고 수액을 갈고 드레싱을 확인해주는 동안 해가 내려갔다.

지영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기 전 다시 머그를 들었다. 수쌤이 뺏지 못한 그것 위로 뜨거운 물을 가득 붓고 작은 스푼으로 그것을 꾹꾹 누르다가 찻물을 휘휘 젓다가 하품도 한 번 늘어지게 한다. 퇴근이 임박하니 세 잔째.

이쯤 되면 알겠지. 지영은 녹차 티백 하나를 세 번 우려먹는 버릇이 있다. 머그 손잡이에 티백 줄을 묶고 세 번 다 마실 때까지 빼지 않는다. 동네 슈퍼에서 팔지 않는 비싸고 유명한 차는 티백을 담갔다가 2분이면 빼라고 권장한다던데, 그는 어느 날부터 다이소에서 티스푼을 하나 사서 머그와 세트로 가지고 다니며 티백을 눌러 짜는 용도로 잘 쓰고 있다. 아껴먹��려는 건 아니다. 아니나 다를까 작년 생일에 친한 동료들로부터 차 선물을 여럿 받았지만 전부 버릇대로 먹어치웠다.

차는 향으로 먹는 음식인데 자긴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어. 쓰고 떫거나 밍밍한 게 취향이야? 그냥 취향인가 보다 해요. 자기가 좋다는데 참견 말고. 지영은 그런 말들이 의문스러웠다. 취향이 다 뭔지. 설명하기 귀찮고 그럴 필요도 의무도 없을 때 편리한 핑계가 되어주지만 그것이 자신이라는 인간을 풀이하는 하나의 단서로써 타인에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이 어딘가 거북했다. 조금 억울한 기분인가.

딱히 취향이라 부를 만한 기호가 떠오르지 않는다. 애당초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고집할 거리가 없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 편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것 같기도 해. 언젠가 그렇게 말한 지인이 있었는데 무슨 뜻인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낮보다 한산한 밤의 병동은 복도로 나와 왔다갔다 걷는 환자들과 교대타임에 인계할 일을 정리하는 간호사들만이 깨어있다. 링거대 바퀴 끄는 소리가 조용히 복도를 울린다. 혀가 데지 않을 만큼 식은 녹차를 한 모금 넘긴 지영은 오늘따라 급하게 몰려오는 잠기운에 멍때리다가 처치실에서 드르륵 카트를 밀고 나온 가영쌤을 보고 얼른 고개를 털었다. 카페인이 잘 안 먹히는 체질인지 뭘 마셔도 잠을 못 쫓는다.

“9시 다 돼가네. 한 번 돌고 올게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쫌만 힘내요, 가영쌤.”

교대까지 약 두 시간이 남자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도 슬쩍 여유감이 나는 듯 저마다 기지개를 펴기도 하고 그동안 핸드폰을 들썩거린 연락들을 확인하고 있었다.

지영은 얼마 지나지 않아 세 번째 잔을 말끔히 비웠다. 그리곤 갑자기 동그란 컵 동굴 속으로 코를 박고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말린 찻잎의 냄새는 이제 거의 나지 않는다. 콧속이 촉촉해지는 감각에 콧잔등을 찡그린 지영은 불현듯 자신이 방금 무언가 반사적인 행동을 했다는 확신이 들었다. 흐리고 옅어 곧 아무데도 남지 않고 사라질 이 냄새가 어느 날의 기억과 닿아있는지 알 듯 말 듯 헷갈렸다.

내가 언제부터 녹차 마시길 즐겼지? 티백을 끝장나게 우려먹는 버릇도 분명 어디선가 보고 따라하다 굳은 걸 텐데. 아, 뭐지... 냄새를 쫓으면 가물가물한 기억 끄트머리를 잡아챌 수 있을 것처럼 지영은 끈질기게 머리를 굴렸다.

“저기 트레이 하나 깜빡했네. 지영쌤, 좀 갖다주...어디서 무슨 냄새 나요?”

‘있잖아. 너한테 항상 나는 냄새가 있는데, 왜 나는지 혹시 알아?’

‘나 무슨...냄새 나?’

‘아니, 나쁜 거 아니고. 좋은 냄새야!’

“와... 걔한테서 나던 냄새였지, 참.”

“뭐예요? 뭐 잊어버린 거 있어요?”

“아...아뇨. 딴 생각하다가. 트레이 갖다줄게요. 잠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