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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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trans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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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Weverse Translation
Suga's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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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가 입니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습니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입니다.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돼 미안합니다. 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서 느끼셨을 실망감 또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그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팬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https://weverse.io/bts/artist/2-147914595)
Hello, this is SUGA.
With a sense of shame, I would like to offer my apologies to everyone once again. I deeply apologize for the disappointment and hurt I caused to all my fans and everyone who loves me due to my inappropriate behavior. I forgot the responsibility I have to act in a way that would be worthy of the love I have received till now and made a serious mistake.
On the night of August 6th, I made the mistake of riding an electric scooter on the sidewalk after drinking. I also apologize for the confusion caused by my hastily written first apology on the 7th. I should have thought more deeply and been more careful, but I failed to do so.
It is all my fault. My recklessness has caused distress to all who care about me. I will strive to ensure that I do not make such mistakes again and will continue living with remorse.
This incident has left a significant stain on the precious memories I have shared with the members and fans, and it has brought shame to the name of BTS. I am extremely sorry and my heart is torn by the fact that I caused such harm to the members and the team. I apologize for putting the members, who have always believed in me, through such a difficult time because of my own actions. I also fully understand the disappointment of the fans who have supported and cheered for me.
I am deeply sorry to the fans who have always given me more love than I even deserve… I know that no words could heal the wounds and disappointment that have set in your hearts, so I spend every day with deep regret and reflecting on what I have done as this event weighs on my conscience. Once again, I sincerely apologize to the fans who have been hurt by my actions.
I am willing to accept any further consequences or criticism that may come my way. Finally, I sincerely bow my head and apologize once more for causing a public disturbance and disappointing so many people.
Trans cr; Rinne @ bts-trans © TAKE OUT WITH FULL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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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orrowxtogether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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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Soobin's Tweet
오늘 함께해준 모아들 너무너무 고마워요 눈 뜨기도 힘든 땡볕에 빽빽한 인파 속에서 열심히 응원해주는 모습… 멋있고 아름답고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ㅜㅜ 시원한 곳에서 시원한 거 먹으며 몸 잘 챙겨요 모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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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kind-son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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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더 나은 사림이 되면 된다, 라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내일의 내가 지금 나보다 별로일수도 있으니까.
왜 미래가 지금보다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누가 나한테 알려주면 좋겠다. 삐끗하고 넘어지는 날이면, 다시 훌훌 털고 일어나면서도 여전히 한편으론 구석에서 엉엉 울고 있는 나의 불쌍한 에고야.
나로 태어나 미안하고, 그럼에도 여기까지 버텨주어 감사하고, 하지만 나이기에 너무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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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burgundy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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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this is the specific example i was referring to in that other post, a glimpse of a culturally accepted horror that casually slips by like a whale passing under your boat lol
this story i remember from an episode of a music show i watched several years ago. the episode has since been taken off youtube so i don't have the whole thing, but she does reference it again during her actual performance.
the singer, Mun Heeok, says that she is the youngest of 5 children and that her father adamantly did not want her and pressured her mother to abort her. her mother absolutely refused (and if i remember correctly it put a massive strain on their marriage and Heeok's father kind of refused to even acknowledge her for a very long time).
but what really surprised me was that no one else in the room was surprised by that story. especially the women. it was all just like solemnly nodding along like yeah that's just how it is
and you can kinda see that again if you go through the youtube comments on the performance itself. obviously auto-generated translations aren't great but they get the point across most of the time and i looked for quite a while and didn't see any that were reacting to or even acknowledging that part of the story. it's just casually accepted to be like that
youtube
when she speaks in the middle of the song she says
어느덧 우리 엄마 여든입니다. 태어나길 반대 했던 저를 낳고 기르느라 참 힘드셨죠 엄마? 아버지께서 하늘나라 가시고 저희 오남매 키우느라 참 고되셨을 텐데. 어쩜 그렇게 내색 한 번 안 해요? 이 은혜를 어떻게 다 갚아요?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고 키워줘서 참 고맙고 사랑해 엄마.
"Before I knew it, my mother is already in her 80s. My birth was opposed, but you chose to have and raise me anyway. And things were so difficult because of that, weren't they, Mom? After our father passed away, you must have had a hard time raising five siblings. How did you not show it even once? How could I ever repay you? I'm sorry for making you upset. Thank you so much for keeping me. I love you,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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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adult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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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2
두더지라는 만화책 사고 싶었는데, 중고로 밖에는 구할 수 없어 아쉽다. 중고가격은 너무 비싸구, 상태 좋은거 사고 싶은데 어떡해야할지 모르겠구 그렇다. 사실 상태가 너무 안좋지만 않으면 사서 보고싶은데, 중고 제품은 눈으로 보고 살 수도 없고 애매해서, 그래서 난 알라딘 중고서점이 너무 귀함.. 옛날처럼 중고서점들이 널린 것도 아니고, 특정한 동네나 ���역에 가야만 모여있거나 가볼 수 있어서 아쉽다. 우리 동네에는 중고서점도 없고 번듯한 서점도 없이 아주 작은 서점들 뿐이어서.. 약속이 있어 합정에 가는 날만 종종 알라딘 중고서점 합정점에 가서 열댓권 책을 구매해 오는데, 거기만큼 마음에 드는 지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엔 원서도 사왔는데 정말 나 너무 잘골랐지 뭐야...
아이들이랑 스토리북 읽을 생각에 너무 신났는데... 아이들은 과자파티를 더욱더 선호하고 있었다. 그래서 진도 빨리 다 나가면 하겠다고 미루고 미루고 있는 중이다. 이제 막 새학기가 시작된 아이들은 뭔가 갈증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너무 지쳐보이고, 반응도 하기 힘들어하고, 때로는 내가 이걸 하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답답하고 미안하고 괴롭고 불안한 나날들의 연속이다.
해야할 일들을 하나씩 뿌수고 있다.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 못할 일도 없다. 해야할 말들을 정리해두고 하나하나 차분히 하루에 하나씩 하면 된다. 나에게 많은 날들이 있어 다행스럽고 감사하고, 오늘도 내 직업에 감사했다. 지루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은 것들을 알려주려 노력했고, 자연스레 고개를 돌려 하고자 하는 마음을 비춰주는 아이들에게도 더욱 감사했다. 할 일이 많고 너무 많은 것들을 더 양보하고 배려해야하고 기다려야하고 또 베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모든 것들을 마음으로 존중하고 견뎌내는 아이들이 나보다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나의 어렸을 적은 어땠을까, 지금의 그 어떤 아이들보다 초라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문득 그러다가, 내안의 아이를 찾아가본다.
해야하는 일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도, 그리고 정말로 하기 싫은 하루 중 어떻게든 지켜나간 루틴에 칭찬 스티커를 붙이는 것을 꼭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10시 30분까지만 놀고 잠드는 실천도. 하다못해 물을 마시는 실천까지도. 나는 모든 것에 스스로에게 스티커를 붙여주기로 한다. 오늘날 이렇게 살아 견디는 것만도 엄청 큰 스티커 붙여줘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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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rance504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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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낳고 77일만에 자유부인 ❤️‍🔥
애둘육아 못할것같더니만 또 하니까 되더라.. 근데 그게 약간 어거지로 되는느낌. 많은걸 내려놓게된다. 버텨내고잇어…🫠
나름 경력직이라고 어떻게든 하긴하는데 제대로 하는건 없는거같다.
육아를 하다보면 내 삶이 엄청나게 아이러니. 죽을것같은데 죽진않고 가끔 또 자주 행복함 😇ㅋㅋㅋㅋㅋ
몸이 편해지니 바로 애들 생각이 나는걸 보니 난 이제 빼박 애엄마다 ㅎㅎㅎ 웃긴건 이게 그렇게 싫진않다?
내 짜증과 화를 다 받아내고있는 남편한테 고맙고 미안하고 내새끼들 벌써 보고싶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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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zzang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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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면서 반영구 배우며 벌써 7개월이 흘렸다.
재밌었냐고? 재밌었다. 힘들었냐고? 너무 힘들었다.
내 미래 불안, 이 회사에 계약직 있어 끝날 마무리가 보이는데, 수 많은 반영구샵을 보면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나는 능력이 있을까? 싶어 불안했던 지난날들 -
다 포기하고 싶은데 엄마가 처음으로 내준 반영구 교육비
그걸 내 포기 하나로 그냥 내보내기 싫었다. 미안하고 소중했다. 회사 다니면서 내 독립 고정비, 식비, 그외 자질구리한 비용 그리고 샵 월세까지 감당하기 벅찼나보다.
잠깐 쉬려고 한다. 돈도 안모이고 나갈 돈도 많으니 힘들다.
내 스스로 내 욕을 많이 했다.
근데 선미야, 너 회사 다니면서 그 동안 솔직히 대단했어.
스스로 고통스러웠지? 잘 해야한다는 심리적 부담때문에
근데 내 생각엔 이게 전부가 아니니까 조금 내려놓자,
잘했다. 고생했다. 이제 너 스스로 인정해줘라
잘했고 잘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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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oekim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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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험, 아줌마(2)
그녀와 헤어지고 자취방에 들어 왔는데도 설레임과 두근거림은 계속 되었어. 이쁘다기 보다는 고혹적인 얼굴과 내 또래들 보단 짖은 화장, 붉은 립스틱을 바른 입술, 화장품과 향수의 향 그리고 이 모든것들이 합쳐진 경험하지 못한 성숙된 매력이 계속 내 머리를 맴돌았어.
그런 모습들은 야동에서 보던 여자들과 겹쳐졌고 내 자지는 부풀어 올랐지. 그녀와 키스를 하고 옷을 하나씩 벗기면서 그녀가 이끄는 대로 애무를 하고 섹스를 하고... 자지에서 울컥거림이 느껴졌어. 난 딸딸이를 치며 방바닥에 정액을 쏟아냈고, 그녀에 대한 갈증은 더 심해졌어. 그날 이후로 내 딸딸이의 상대는 항상 그녀였지.
그녀와의 채팅은 계속 되었고, 그녀가 먼저 밥을 사주겠다고 했어. 지난 만남의 그녀의 옷차림을 기억했고 난 없는 옷 중에서 그나마 가장 괜찮은 옷을 입고 나갔지. 그녀의 차가 원룸 앞에 있었어. 그녀는 지난번과 다르게 캐주얼한 옷차림이었어.
"지난번엔 너무 내 나이에 맞게 입고 나왔었지. 미안해. 오늘을 좀 젊게 보이려고 노력했는데 괜찮아 보여?"
사실 젊어 보이진 않았어. 옷이 바뀐다고 나이가 줄어들진 않을테니까. 하지만 이쁜건 여전했어. 그녀의 여자 냄새도.
"이뻐요. 지난번도 지금도."
"고마워. 너가 이쁘다고 하는 말에 내가 지금 좋아하는 것도, 같이 밥 먹자고 너에게 연락하는 것도 정말 주책이다."
"아니요.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그녀는 잠��� 날 물끄러미 쳐다보고는 출발했어. 도착한 곳은 패밀리 레스토랑이었어. 부모님과 몇번 가봤지만 대학생 새내기에게는 비싼 식당이었지.
"내 아들도 너랑 비슷한 나이대이고 자취를 하고 있어. 그녀석은 나하고 놀아주지 않아서 이런데를 같이 와본적이 없었어. 항상 같이오고 싶었지만."
그녀와의 식사는 즐거웠어. 저번보다 편했고, 대화도 잘 되었어. 아들녀석과의 사이가 가깝지 않은지 대학 생활과 내 또래의 일상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봤고, 난 대답해주었지. 누군가 봤으면 학교와 자취생활에 대해 대화하며 즐겁게 저녁을 먹는 모자지간 같았을거야.
"나 사실 아가 같은 널 만나고 생각이 많았어. 살갑지 않은 아들에게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채워지는 것 같았어든. 부끄럽네."
"저도 생각이 많이 났어요."
"무슨 생각?"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
내가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해서 그런지 그녀는 살짝 경직되어 보였고 잠시 말을 멈추었어.
"여자로서?"
그녀도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고, 나 역시 말을 멈추었어. 혹시 그녀를 만나는게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까. 잠시 어떻게 대답을 할지 고민이 되었지만 어린 생각에 그냥 솔직히 대답했어.
"네."
"왜? 난 정말 엄마뻘이고, 너 주변에 이쁜 또래들이 만잖아. 넌 너 또래들이 어울려."
"모르겠어요. 이유는 없지만 그냥 아줌마가 좋아요. 그래서 계속 보고싶어요."
그녀는 표정이 굳어갔고, 정적이 흘렀어.
"나... 난 집에서 남편에게도 아들에게도 소외받아 외로워. 채팅이지만 아들뻘인 너와 대화하는게 꼭 내 아들과 살갑게 대화하는 것 같아서 좋았어. 그리고 아가같은 널 보면서 같이 커피를 마신 시간도 내가 간절히 바라던 아들과의 시간 같아서 기억이 많이 났고. 솔직히 너 생각 많이 했어. 살가운 너가 아들이었으면 하고."
갑자기 쏟아내는 그녀의 개인사는 어린 나에게 다소 당혹스러웠어. 하지만 �� 생각을 많이 했다는 그녀의 말은 반가웠어.
"오늘도 고민을 많이 했어. 내 욕심을 채우려고 너에게 몹쓸짓을 하는것 같아서. 이런 자리를 너무 가지고 싶었거든. 널 아들대신 사용하는 것 같아서 너무 미안했어. 근데... 나 오늘 너무 좋았어. 그리고 이런 시간을 또 가지고 싶어. 하지만 너가 나를 여자로 느낀다니 고민이 많네."
"그럼 계속 만나요. 서로의 목적은 틀리지만 만족은 되잖아요."
생각이 깊지 않은 어린녀석의 생각다웠어. 하지만 그것보다 좋은 대답은 없을것 같아.
그녀는 고민이 많은 표정이었어.
"미안하고 염치 없지만 내 욕심을 너를 통해 채워도 될까?"
"그럼요. 미안해하지 마세요. 나도 아줌마를 원하니까. 아니 엄마라고 불러야 하나."
심각한 얼굴의 그녀는 엄마라는 단어에 피식 웃었어.
"하. 어리네. 정말. 이런 상황에서 농담도 하고. 그래서 좋네. 그래 밖에선 엄마라 불러 꼭. 누가 보면 욕한다."
그녀가 다시 웃었고 난 정말 행복했어.
그렇게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둘만의 시간이 시작되었어. 채팅보다는 전화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같이 쇼핑도 다니고 영화도 보고 외식도 했어. 그리고 가끔 교외로 바람을 쐬러 가기도 했지. 그녀는 아들과의 꿈꾸던 시간을, 난 그녀와의 꿈꾸던 시간을 보냈어. 그녀는 정말 엄마처럼 옷을 사주기도 했고, 늦은 시간까지 술먹고 놀면 잔소리도 했어. 난 정말 행복했지. 하지만 그녀를 여자로서 가지진 못한 아쉬움은 항상 남았어.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성인인 난 자유롭게 포르노를 접하고 주변의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엄마로서의 그녀에게 여자라는 부분의 부족함이 느껴졌어. 그녀를 만날때면 나도 모르게 그녀를 안는다든지, 팔짱을 낀다든지 하는 스킨십이 늘었고 그녀는 놀라기도 했지만 받아줬어. 아마도 그냥 모자지간의 가벼운 스킨쉽으로 생각한거 같아. 몇번이 반복된 후 그정도의 스킨쉽은 자연스러졌어. 가끔 약간 선을 넘을 경우도 있었지만 그냥 장난으로 받아줬어. 내가 느낀 그녀의 여자 냄새와 말랑하고 부드러운 살의 느낌은 밤마나 날 참을수 없게 하였고, 난 내 방의 바닥에 떨어진 정액을 매일 치워야했어.
아무리 모자관계로 포장되었지만 남자와 여자의 만남이었고 시간이 갈수록 모자관계라기엔 선을 넘는, 연인이라기에는 부족한 관계가 되었어.
하루는 내가 소개팅을 하게 되었어. 누굴 만날 목적보다는 놀기위해서 만난거였고 소개팅녀를 만나 잘 놀고 방으로 돌아 왔지. 그리고 엄마로 가장된 그녀와 통화를 했고, 내가 소개팅을 했다고 하자 그녀의 목소리가 좀 변했어. 화가 났다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분위기가 가라앉는 느낌이었지. 통화가 어정쩡하게 끝나고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어.
'더 이상 안되겠어. 우리 그만 만나자.'
난 놀랬고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어. 문자역시 답이 없었지. 그렇게 이틀이 지났어. 밤에 답답한 마음에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는데 차가 한대가 왔어. 그녀의 차였어.
"타."
난 반가운 마음에 피우던 담배를 끄고 차에 탔어. 난 너무 반가웠지만 그녀의 차가운 표정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그렇게 아무말도 없이 차는 달렸고 한적한 공원에 도착했어. 그녀는 차에서 내렸고 나도 따라 내렸어.
"담배 하나 줘봐."
난 담배 한까치를 주고 불을 붙여줬어. 그녀가 담배를 피우는지 몰랐었어. 그 와중에도 담배를 피우는 그녀가 섹시하단 생각이 들었어.
그녀가 한숨을 쉬듯 담배연기를 내뿜었어.
"너 어떻게 그럴수 있어?"
"뭐가요?"
"소개팅. 너 나 여자로 좋다면서."
"그냥. 아줌마는 아들로서의 저가 좋다면서요. 전 그 관계를 유지하고 계속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한 것 뿐이라고요."
그녀는 무슨 말을 하려다 멈추고 담배를 입에 물었어.
"하. 모르겠다. 내가 너에게 왜 화가 났는지 모르겠어. 아들같은 너에게. 내가 미친년이지."
그녀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워 보였어.
"나... 너가 소개팅을 했다는 사실에 정말 화가 났었어. 왜 났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화가 났었어."
그녀는 다시 담배를 한 모금을 빨았어.
"나... 나... 하... 나 너무 질투가 났어. 부끄럽게도. 서른살이나 어린 소개팅녀한테 질투가 났고 너에게 화가 났어. 나도 왜이런지 모르겠어."
난 아무말도 못하고 서있었어. 사실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몰랐어.
"너 나를 어떻게 생각해?"
"나 아줌마 좋아해요. 여자로."
그녀가 나에게 다가왔어. 그리고 날 안았어. 담배 냄새와 함께 그녀의 여자 냄새가 났고, 내 가슴에 그녀의 물컹한 가슴이 눌리는 느낌이 났어. 나도 그녀를 안았어.
"내가 미친년 같고 이런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리고 너한테 미안하지만... 나하고 있어줘."
"그럴께요. 걱정하지 말아요."
그녀는 포옹을 풀고 내 얼굴을 두손으로 부드럽게 잡았어. 그리고 웃었어.
"우리 아가. 내 말 잘들어야해."
그녀의 입술이 내 입술이 닿았고 항상 상상만 했던 키스를 했어. 나도 모르게 눈이 감겼고 가슴이 요동을 쳤어. 책이나 드라마에서 말하듯이 달콤한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좋았고 흥분도 되었어. 나도 모르게 자지가 묵직해졌어. 입술을 땐 그녀는 다시 나를 끌어 안았어. 발기가 된 것을 아는 나는 엉덩이를 살짝 뒤로 뺐어. 하지만 그녀는 나의 허리를 강하게 잡아 끌었고 발기된 자지는 그녀 몸에 닿을 수 밖에 없었어.
"너. 이런 심각한 상황에 이러기야?"
그녀가 날 끌어안은 상태에서 내 귓가에 속삭이듯 말했어. 내 귓가에 느껴지는 그녀의 입김은 날 더 자극했고 발기된 자지는 지멋대로 움찔거렸어.
"미안해요."
그녀는 까르르 웃으며 포옹을 살짝 풀고 내 얼굴을 쳐다봤어. 하지만 내 주책맞은 자지는 여전히 그녀의 몸에 닿아있었어.
"이런 아가 같은 애도 남자네."
그녀는 포옹을 풀고 차로 갔어. 정신이 없는 난 우두커니 서 있었지.
"뭐해. 안따라 올꺼야?"
난 얼른 따라가서 차에 올라탔어. 모든게 꿈만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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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bap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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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郑大贤-DAEHYUN Weibo update:
大家好 我是郑大贤-! 真的好久不见了 不好意思我回来晚了 以后会经常来玩的 请多多期待 爱你们哦~~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대현입니다-! 정말 오랜만이죠 늦게와서 미안하고 앞으로 자주 찾아올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사랑합니다~~ ​​​
Hello everyone, it's Jung Daehyun~! It's been a really long time, right? I'm sorry I'm coming here late but I'll come here more often, please stay tuned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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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fdlwlsdl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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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에 조건은 없다 그져 모든것이 생각할수록 감사하고 고맙고 미안하고 그리고 또 생각하게 되는것 좀더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했을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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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chul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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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대낮부터 시장의 여기저기를 몰려다니며 고성방가중 이시다 ..
낮술 하셨나..? ( 낮술은 부모도 못알아본다던데 ..?)
이븐들 가만보니 옆동네 C국 분들도 아니고 토종 국산인듯 한데 왜저러나..
게다가 와서 말도않되는 어거지를 부린다
미니족을 다섯개 만원에 달라는둥 써비스로 빈대떡을 달라는둥 아주 진상진상 상진상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이분들 귀에 보청기가 없네 ..
흠 .. 울 아버지도 노년엔 그러셨지
보청기를.사용하려해도 쉽게 다루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일단 콩알 만해서 잃어버리기 딱 좋은데 가격은 겁나 비싸니 잃어버릴까 두렵고 ( 눈만 않좋은게 아니고 깜빡이는 형광등 같은 정신에 내가 나 자신을 못 믿겠는데 자식들 보기 미안하고 )
이게 또 배터리 한번 교환 하자면 코딱지 만한 배터리를 집어넣는것도 어려운데 이게 또 방향까지 있네 ( 손 떨리지 눈은 안보이지 이게 이쪽인가..? 저쪽인가..? )
누군가 와서 도와주면 그나마 해보겠는데 자식들은 먹고살기 바쁘지 친구들은 도찐개찐 나와 비슷하지 대략 난감
게다가 하루종일 하고 있자면 답답하지
결국 있어도 안하고 그냥 안들리면 안들리는대로 무심코 지나다가 친구들.만나면 일단 있는대로 소리를.지르게 된다
그게.바로 저분들이 대낮부터 고성방가 하는 이유
말도 않되는 것들을 요구하는 것도 울 아버지를 회상해 보니까
외부와 단절된 생활이 지속되면 세상물정 모르게 되고 일단 안들리는 어르신 이라는게 상당히 유용한 잇점도 있어서 왠만한건 그냥 우기게 된다 . ( 어르신들도 참 .. )
이런분들 오시면 울 아버지 생각나서 우기면 우기나보다 목소리가 크면 보청기 안하셨나보다 좀 무리한 요구도 그러려니 ..
주님은 주님이 우리를.사랑하신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 하셨다
사랑의.기본은 이해와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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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trans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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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721 Weverse Translations
Jimin's Post ❇️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지민입니다. 드디어 저의 두번째 앨범 "MUSE"가 나왔습니다!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아미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얼른 들려드리고 싶어서 빨리 나오기를 간절히 빌었었는데 드디어 나와서 정말 기쁩니다 ㅎㅎ 음 여러분들께 자랑도 하고 싶고 그리고 엘범에 대해서 얘기도 정말 많이 나누고도 싶었지만 지금 신분은 군인이라 아무래도 sns를 조심하게 되었었습니다. 기다리게해서 항상 미안하고 감사드립니다. 저는 군생활 열심히 잘 하고 있으니 아무걱정 마시고 여러분들도 항상 몸 건강 잘 챙기고 계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름이니 물을 많이 마셔야해요!!) (저녁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도 너무 세게 하지 마시구요! 더위도 조심 하셔야해요!!) 아무튼…ㅎㅎ 저는 이만 가볼게요 ! 노래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이 다음에는 더욱 멋있는 노래와 무대 가지고 오겠습니다 언제나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아미여러분 💜
Hello ARMY, this is Jimin. My second album "MUSE" is finally out! I am sincerely grateful to all ARMYs for waiting and showing your support for this album
I really wanted you to be able to hear it soon and I was hoping desperately that it would come out quick, so now that it's finally out, I'm really happy hehe
So, well, I wanted to be able to show it off to you guys and also share a lot of things about the album, but since I'm currently in the position of a military officer, I've become a bit careful in my use of social media. I am always both sorry and grateful for making you wait.
I am doing well in the military, so you have absolutely nothing to worry about. I hope that you guys are always well and taking good care of your health. (It's summer so you have to drink lots of water!!) (And don't have the aircon or fan on too high in the evening! Even though it's hot, you have to be careful!!)
Anyway… haha I'll be off now ! Thank you for enjoying the song, I'll be back with an even cooler song and performance next time I love you, love you, and love you more, always ARMY💜
Trans cr; Aditi @ bts-trans © TAKE OUT WITH FULL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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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jade · 9 months ago
Note
hello!! do u have any korean movie recs that center around adolescence and queer identity? (either movies that explore both or one or the other)? i’m a korean bisexual who recently moved back to kr but havent really had much exposure to kr media. sry if this q is annoying of you have answered smth like this before!! i really like ur taste in films so that is why i am asking :’)) 사실 영화 업계에 일하게 되었는데 제가 알고있는 작품들이 많이 없더라구요 ;-; 유사작품 찾아야 되는 경우도 있고, 좋아하는 작품 소개도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가.. ㅠㅠㅠㅠ 미리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닷!!
sorry this is so late! 진짜 늦어서 미안하고 회사에서는 적응 잘 하셨으면 해요~
and it's rly cuz i don't know that many korean films in those categories! i'm not that into coming of age films?
take care of my cat (2001) is still the only one that i can think of that's coming of age with queer themes i haven't watched yet so i can't confirm exactly how gay it is. the japanese film monster (2023) is like that too i think.
love in the big city is coming out soon which is a big deal for mainstream queer kmedia. and the handmaiden is always the best of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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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whale22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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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 WEVERSE POST
2024.08.25
weverse link
Tumblr media
"안녕하세요. 슈가 입니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습니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입니다.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돼 미안합니다. 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서 느끼셨을 실망감 또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그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팬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translation:
"Hello, I'm SUGA.
I would like to apologize again to you with shame. I deeply apologize for the disappointment and hurt of my misbehavior to my fans and everyone who loves me. I've made a big mistake, forgetting the responsibility to repay you with actions worthy of the love I've received.
On the night of August 6th, I made the mistake of driving to India on an electric scooter after drinking. Also, I'm sorry for the confusion caused by the first apology I hastily posted on the 7th. I should have thought more deeply and been careful, but I couldn't.
It's all my fault. My carelessness is giving everyone who cares about me a hard time. I will try not to do anything wrong again and live with repentance.
Due to this incident, I have greatly damaged the precious memories I made with the members and fans and put a lot of pressure on the name of the BTS. I feel so sorry and painful that it's hard to express because it's causing damage to the members and the team. I'm sorry that the members who always trusted me have a hard time because of me. And I know the disappointment that the fans who supported and supported me must have felt.
I just feel sorry for the fans who have always given me too much love... I know that it is difficult to heal the wounds and disappointments that my fans have received with any words, so I regret it deeply and reflect on it with a heavy heart every day. Once again, I sincerely apologize to the fans who were hurt by me.
We will receive criticism and reprimand as well as future dispositions. Finally, once again, I sincerely apologize for causing a social stir and disappointing many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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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bts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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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지민입니다.
드디어 저의 두번째 앨범 "MUSE"가 나왔습니다!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아미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얼른 들려드리고 싶어서 빨리 나오기를 간절히 빌었었는데 드디어 나와서 정말 기쁩니다 ㅎㅎ
음 여러분들께 자랑도 하고 싶고 그리고 엘범에 대해서 얘기도 정말 많이 나누고도 싶었지만 지금 신분은 군인이라 아무래도 sns를 조심하게 되었었습니다.
기다리게해서 항상 미안하고 감사드립니다.
저는 군생활 열심히 잘 하고 있으니 아무걱정 마시고 여러분들도 항상 몸 건강 잘 챙기고 계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름이니 물을 많이 마셔야해요!!)
(저녁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도 너무 세게 하지 마시구요! 더위도 조심 하셔야해요!!)
아무튼...ㅎㅎ
저는 이만 가볼게요 !
노래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이 다음에는 더욱 멋있는 노래와 무대 가지고 오겠습니다
언제나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아미여러분 💜
(Hello, everyone. I'm Jimin.
My second album "MUSE" is finally out!
Thank you so much to ARMY for waiting and supporting us
I couldn't wait to let you hear it, so I really hoped that it would come out soon, but I'm really happy that it's finally here
Well, I wanted to brag to you and talk a lot about El-Bum, but now I'm a soldier, so I've become careful about SNS.
I'm always sorry and thank you for making you wait.
I'm doing well in the military, so don't worry about anything and I hope you guys always take care of your health. (It's summer, so you have to drink a lot of water!!)
(Don't turn on the air conditioner or fan too hard at night! You have to be careful of the heat, too!)
Anyway
I'll get going now!
Thank you for enjoying the song. I'll be back with a better song and performance next time
I love you always. I love you. I love you
ARMY, 💜)
I decided to use Papago for translation of Jimin'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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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adult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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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8
누군가에겐 나무이겠고, 누군가에겐 산일 것이다. 외로움은 늘 같은 자리에서 머물고 있으며, 그 다정한 손길을 더 받고파하는 건 잘못된 일은 아니겠지. 하지만 그다지 반갑지 않은 마음들과 시선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런 마음들은 결국 마음과 마음들 사이에서 사라지곤 하는 환영같은 것이기를, 마음 내어 바라본다. 그러다보면 결국 내 한손 쥐어지는 것은 허상일 뿐이란 생각에 아쉽지만, 그저 견디는 대로 견뎌지던 날들에 감사를 표하며 살아남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번 한다. 나는 괜찮다고, 그 괜찮음을 숭배하고 있다고, 그래서 넋을 놓고 몇번을 바라보게 하는 그 마음들의 그림자를 가당케도 영광으로 감사해하며 조아리고 있다고.
누군가에게 순종한다는 말이라든지 속해있다는 말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야속하게 느껴지는 날이었다. 잘 해내지 못하는 것들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어떻게든 그 마음을 보이려 했으나 완벽하지 못했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미안하고 난처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어떻게든 표현하기 위함보다는 핑계만 가득했던 모습들이 반성으로 나아갔어야 하는데 원망이 되어 돌아왔다. 왜, 그런 전통적이고도 악습에 가까운 역할들이 주어져야 하냐고, 그리고 왜 하필 나는 그런 역할 속에 숨어있어야 하냐고, 그렇게 많은 도움을 주며 밀어주시는 분들에게 그저 힘들다고 투정섞인 말을 내뱉어버렸다. 하지만 그 순간은 진심이었고 그게 영 철없어 보일지라도 그게 내 최선이었다. 현실은 어렵고 어려운 현실에 대해서 미화할 생각은 없다. 다만 무엇을 위해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야 하는지를 모르는 사람은 그저 껍질뿐인 영광인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마음이 복잡해져서 애벌 설거지를 하는 내내 어서 이 일들을 마치고 창밖이나 멍하니 들여다봐야지 했던 것이다.
그런데도 어쩐지 오늘은 소주도 두잔이나 받아마셨고, 울적한 마음이 가실 줄 몰라서, 창 밖을 보는 것만으로는 일상적인 다른 날들만큼 충족되지 않았다. 코가 건조하고 해가 ��거우면서도 바람이 찬 날이었음에도 만족할만큼 걸어갔다. 사실 만족스럽지 않았으면서도, 누군가의 모임을 걷기로 망칠 생각은 아니어서 그저 다시 돌아갔다. 나의 일들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그저 미안했다. 미안함은 미안함대로 그저 마음에 묻고 떠나게 되는 것 같아서 그 역시도 미안했다. 미안함이 계속 쌓이고 있음에도 나는 이 미안함을 오롯이 미안함으로 받지 못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사람에게 계속 할줄 모르는 어떤 것을 강요하고 밀어붙이는 것 같았고, 거기서 좀 걸어나와야 겠다는 생각은 했던 것 같다. 허울만 있고 껍데기만 있는 삶. 우리끼리는 즐거운 날들도 있었으나, 사실 알맹이는 고통도 상당히 수반된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현은 그래도 어쩔 수 있냐고, 이미 시작한 일이며 우리는 타인에 의해 걸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스스로 해내고 있다는 말을 한다. 부디 그랬으면 좋겠다. 나의 마음이 오롯하지 못한 것은 아마 만족의 문제이겠지. 만족은 그저 하루하루의 만족으로도 사실은 너무나 과분하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오늘 하루를 너무나 만족한다. 부족한 부분이 더 많았겠지만, 이 삶을 바닥에서부터 조금씩 오르는 계단이라 여길 테다. 아무것도 해낼 수 있는 게 없지만, 때론 그것마저도 나의 몫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이 미로도 언젠가는 출구를 비추어 줄 것이라고 여긴다. 이 여김을 오래 간직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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