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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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만화 1
다시읽어보니 ㅡㅡ오타에 비문까지 ㅜㅡ
혹시 길어질까봐 1이라 했지만 1에서 끝날수도 있는 나의 취미 잡담
내 가장 오래된 취미를 꼽자면 만화와 독서이고 가장 돈을 많이쓴 취미는 만화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것도 독서와 만화중에 아마도 만화일것이다.
레고와 프라모델은 내게 어느정도 경제력이 생긴후 시작했고 그리고 다른 취미라 하면 음악듣기정도가 추가될수 있겠지만 순수하게 음악을 음악으로 느끼고 좋아했던건 대학때를 시작으로 점점 옅어졌지싶다. 요즘도 쇼미음원이나 기타 등등의 음악을 듣긴 하지만 대부분 주위환기용 이나 운전중 그냥~~~ 이정도 일뿐 내 귀는 이제 원하는 음악대신 들리는 음악을 들을뿐이다.
다시본론으로 들어가서 내가 만화라는걸 알게된건 믿기지 않겠지만 포르노 때문이 였다.내가 초딩 고학년때 내 불알친구는 170 을 넘어버렸고 이미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몽정도 경험한 준사나이쯤 되었다. 그러나 나는 150을 겨우넘는키에 남성 호르몬은 커녕 집에가면 할머니가 씻겨주고 어머니가 씻겨주는게 당연한 아직 껍질을 깨지 못한 병아리 였다.
여하튼 그녀석은 학교에서 5분거리의 만화가계에서 500 원을 내면 뽀르노라는걸 틀어주는데 이게 아주 기가 막힌다고 들었다며 나를 닥달해 500 원모으기를 시작했다. 그래서 좋아하는 쫀디기와 떡볶이 그리고 서주아이스바를 몇주?쯤 참은후에 우리는 그 만화가계에 갈수있었고,그놈은 의기양양하게 난 뽀르노가 과연 무었인데 이놈이 이 지랄일까? 라는 생각 뿐이였을뿐이고~~
이윽고 등장한 만화가계는 당연하게 지하 1층이였고 우린 당당하게 문을 열고 콜록 콜록 기침을 시작했다.( 그때 그토록 담배를 싫어하던 내가 헤비스모커라니 ㅜㅡ ) 콜록거리는 초딩 두마리를 본 만화방 이모는 책을 고르라는 눈빛으로 우릴 보고있었지만 그놈은 다가가서 뭐라 귓속말을 했다.
그러자 아줌마는 웃으며 조금 기다리면 형들올 시간이니 조금만 만화보면서 기다리라 했고 난 그렇게 처음 만화방에 갔고 처음본 만화가 아래의 씨티헌터 였다.

물론 그때는 일본만화를 복사한 도시의 XX 였지만
내 첫 만화아다를 한국놈이 일본만화에 뺐겼다 내가 그렇게 만화에 빠진사이 친구놈이 불러서 들어간 방에는 안방정도의 크기의 방에 초딩중딩고딩 들이 줄줄이 비엔나 마냥 앉아 있었고 아줌마는 비디오를 틀기전에 절대로 어디가서 이런말 하지말라며 몇번씩 강조하며 500 원 씩을 걷어갔다.지금 생각하면 포르노가 아닌 애로영화로 내 성교육이 시작되었음 어쨌을까 싶지만 생각보다 하드코어한 성향의 아줌마였는지 미쿡의 아주 제대로된 놈을 틀고 나가셨다.난 첨알았다 고추가 오줌누는것 말고도 쓰임새가 있다는것과 고추가 내손만한것도 놀랄일인데 서양 금발여인네는 그걸 다 몸속에 집어넣고 뭐라뭐라 영어로 씨부리더라 아직 사춘기와 2차성징이 나타나지 않은 난 그냥 놀랐고 서로 몸에 침묻이는건 더러워서 초반에 나와서 아줌마에게 400 원을 돌려 받아 씨티헌터를 마저 읽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그날이후 여자�� 가슴과 허벅지 사이에있는 그 무언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슬슬 할머니와 어머니께 목욕은 혼자하겠다고 소리치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나의 일본만화사랑이 시작된다.돈만 생기면 만화가계에 가서 씨티헌터 공작왕 등등 주옥같은 일본명작 넘버들을 보고 사오리를 보고 웃고 아수라의 운명이 슬퍼 울기도 했다.
그 이후는 아주 난리 부르스였다.일본 문화개방은 일본의 아니매 그리고 일본만화 라는 대명사를 쓸만큼 커진 일본만화의 액기스 들이 뒷구멍이 아닌 앞구멍으로 들어오게 된것이다.
난 그동안 주인공 이름도 잘못 알고있었고 주인공 얼굴도 잘못알고있는 만화도 있었다.때마침 나타난 라이센스법제화 전에 치고 빠지려는 사람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손바닥 만화책 이른바 해적판
크기는 작아도 좌우반전 제외하면 일본판과 동일했고 가끔 옷을 억지로 입히기도 했지만 실수로 빼먹어서 날 즐겁게 해주기도 했다.
드레곤볼 슬램덩크 클리램프 겨울이야깇내집으로 와요 공작왕 용소야 시리즈 그리고 멜로장인 아다치의 터치 H2 미유키 꼭두각시 서커스 등등 이루 말할수없이 많은 명작들로 내 마음은 부자가되고 내 성작표는 거지가 되어가던 차에난 인생만화를 만났다.
그 이름하야 THE Five Star Stories 줄여서 FSS라 불리우는 이 만화는 내겐 충격을 넘어선 쇼크였다. 로봇이 아닌 모터헤드 조종사가 아닌 기사와 파티마 권두 말미에 친절하게 연표까지 만들어준 작가를 보며 야 이사람은 계획이 있구나 하며 빨아댔었지만 역시 현실은 시궁창 이다.
다시보고 다시보다 마지막으로산 1권은 1997년생이고 마지막 12권은 무려 2009년이다.내가 알기론 1권 발매가 1992년이니 17년 동안 꼴랑 12권을 내놓았다.일본 주간지 작가들은 1년에 4권 월간지 작가도 적어도 2권은 내어 놓는데 말이다.그런데다가 10 몇권까지 밀어오던 세계관을 싹다 밀어내고서는 모터헤드를 고딕메이드로 파티마는 Xxx 으로 바꿔서 전체적인 작화풍까지 변했으며 그 준비성 좋은 작가의 연표에 따르면 아직 이야기는 시작에서 중장으로 넘어가고 있고 자기 아들이 대를 이어 그릴꺼라는데 약 20 여년의 덕질을 접었다. 내가 흥분한것 처럼보이겠지만 맞다 ㅡㅡ 오늘 만화책들 중고 정리하며 FSS 관련된 굿즈 만화책 읽지도 못하는 원본판 꼴랑 1개뿐인 OVA 그리고 캐릭터 피규어 프라모델 등등 진짜 거짓말안하고 한 1000은 들어갔을 내가 좋아했던 그것들을 중고시장에 버리느니 혹시 아직도 좋아하는 사람이 남아 있다면 그분에게 양도도길 비는수 밖에.
만화 이야기에서 어떻게 기수를 돌려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던 노래는 그 노래가 들리면 날 그시절로 데려간다면 내가 좋아하던 만화도 만화책 사이사이의 내 기억을 조각들을 가지고 있어 날 타임워프 시킨다.
본가와 우리집 만화를 정리한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만화 보는 시간도 많고 하나씩 떠나 보내면서 생각하게 되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날 기쁘게도 우울하게도 한다.
취미라면 여유시간에 여가를 즐기는건데
지금의 내겐 여유시간도 여가도 없기에
음 오늘도 똥글을 하나 생산헀다.
오늘도 역시 퇴고는 엄꼬 눈이 아프므로 언젠간 만화2로 돌아올지도 만약 돌아온다면 그땐 그지같은 마모루 나가노가 아닌 멜로 장인 아다치로 돌아 오겠다.
2021.01. 15 잡담 겸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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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인이 그런뜻이였구나... 연중애인이 떨어지지 않는 사람인줄알고 있었는데... 내가 그런건 아니고 내친구가 그렇다고 이게 더 이상한가? ㅋㅋㅋㅋㅋㅋㅋ #연애인 #씨티헌터 #바람돌이 #파블바람돌이선상님 #바람둥이_바람돌이 (울랄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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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0 (SAT) 9PM~ @seendosi 신도시 씨티헌터 CITY HUNTER ~ LOVE ON THE HORIZON! ~ ✈️ 시티팝과 사랑이 흐르는 비행기, 씨티헌터에 탑승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 hasegawa yohei @lghopper_yohei tomato boyz (@theRealHojo b2b @freedrull) @von_bueno @chomanna @dtBeatbird @mondaystudio_p https://www.instagram.com/p/BvZV0NQjdSG/?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r6hkud3yjy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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