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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타고 가 본 아라뱃길 (20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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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타고 가 본 아라뱃길 (2011.12.24)

공항철도 타고 가 본 아라뱃길

2011.12.24

코레일 명예기자, 교통평론가 한우진

[email protected]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날 경인 아라뱃길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라뱃길의 ‘아라’라는 말은 아리랑의 후렴구 아라리오에도 들어있는 말로서, 바다를 뜻하는 옛말이라고 하는군요.

경인운하로도 알려져 있는 아라뱃길은 김포와 인천을 잇는 운하입니다.

��래 굴포천 방수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것을 한강쪽으로 4km 더 연장하여, 한강과 서해를 물길로 이은 것이지요. 아라뱃길은 서울과 인천을 잇는 물길을 냄으로서, 새로운 물류혁신과 친수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 사업입니다.

아라뱃길은 시점부터 종점까지 볼거리들이 꽤 있습니다.

아라뱃길은 130번 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코레일 공항철도와 노선이 동일한데,

고속도로는 진출입로가 없어서 접근이 힘든 반면, 공항철도에는 검암역, 계양역, 김포공항역이라는 세 개의 역이 있지요.

따라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아라뱃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물류를 위해 만든 아라뱃길을, 에너지 낭비적이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자가용으로 접근하면 앞뒤가 안맞는 것이기에, 저는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아라뱃길을 다녀왔습니다.

1. 검암역과 아라타워

아라뱃길이 서해와 만나는 곳에는 경인항 인천여객터미널이 있습니다.

이곳은 배들이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게 항구가 설치된 곳이구요.

특히 서해바다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갑문이 설치된 곳이기도 합니다.

일단 공항철도 검암역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매시 정각과 30분에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 탔지요.

검암역을 출발한 무료 셔틀버스는 경인항 인천터미널로 향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버스가 아라뱃길 바로 남쪽 경관도로인 ‘아라파크웨이’를 따라 달린다는 점입니다.

현재 이곳은 일반 자동차의 출입이 통제된 곳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더 좋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것이지요.

아라뱃길 주변은 한강 주변과 마찬가지로 공원화가 되어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아라뱃길이 정식 개장을 하면 한강 고수부지와 마찬가지로 관광명소가 될 것 같네요. 물론 접근 교통수단이 중요할텐데 공항철도가 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몇몇 자전거 라이더들과 산책나온 시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버스는 인천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높이 솟은 아라타워였습니다.

이곳은 1층이 홍보관이고, 꼭대기는 전망대이며, 중간층은 각종 사무실로 쓰이는 인천터미널의 대표건물입니다. 꼭대기에 올라가보니, 주변의 모습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네요.

인공섬 유원지인 아라빛섬, 아라빛섬에 세워진 거대한 풍력발전기, 크레인이 설치된 다목적 부두, 서해갑문과 갑문통제소, 유람선이 출발하는 여객터미널 등 경인항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의 다양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저멀리에는 영종대교가 보이고, 공항철도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보였지요.

한편 이곳 여객터미널에서는 김포터미널로 ��는 유람선도 출발한답니다. 소요시간은 85분이구요.

85분을 걸려 유람선을 탈 것인지, 검암역부터 김포공항역까지 12분만에 가는 공항철도를 탈 것인지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이제 아라뱃길의 또다른 모습을 보기 위해 저는 검암역으로 돌아온 후, 다시 공항철도로 계양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계양역은 인천1호선과의 환승역이지요. 그래서 이용객이 많습니다.

2. 계양역과 귤현나루

계양역에서 둘러볼 아라뱃길의 관광지는 귤현나루입니다. 이곳에는 황어장터, 귤현프라자, 수향원 등이 몰려있지요. 검암역과는 달리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편리합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이들을 한꺼번에 보는 방법은 바로 계양대교 전망대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계양대교 양쪽의 남북에는 높은 전망 엘리베이터가 있답니다. 이곳에 올라가면 주변의 아라뱃길이 한꺼번에 보입니다. 폭이 80m에 이르는 거대한 주운수로, 펄떡이는 물고기 동상이 인상적인 황어장터, 조선시대 궁중정원을 재현한 수향원과 수향루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요트를 위한 선착장도 있네요.

또한 이곳은 공항철도와 인천1호선, 그리고 인천1호선 귤현기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마침 인천공항행 공항철도 직통열차가 지나가고 있군요. 왼쪽 뒤로 보이는게 귤현기지입니다. 정면 앞에서는 귤현역을 출발한 인천1호선 열차가 다가오고 있네요.

이제 드디어 아라뱃길의 서울쪽 시점인 경인항 김포터미널을 가보기로 합니다.

역시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을 이용해야겠죠?

3. 김포공항역과 아라 김포터미널

검암역에서 30분마다 무료 셔틀버스가 다니는 인천터미널과 달리, 김포공항역에서 김포터미널을 가기는 약간 복잡합니다.

대략 아래 세가지 방법이 있구요. 장단점이 있으니 맞추어 이용하시면 됩니다.

하차 역

연결버스

비고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김포시 방면 380, 388, 8번 버스 탑승 후 평교다리 정류장 하차하여 도보

버스 배차시간이 긺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 5호선 송정역 또는 9호선 개화역으로 이동

김포시 방면 버스타고 평교다리 정류장 하차후 도보

제일 자주 오는 버스: 60번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 5호선 개화산역으로 이동

개화산역 2번 출구에서 무료 셔틀버스 탑승

김포여객터미널 바로 앞까지 운행.

하루 3회: 13:30, 14:30, 16:00

경인항 김포터미널에 도착하자 마침, 항구에 도착한 유람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였음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수자원공사 아라뱃길 사업처에 따르면 일평균 800명이라는군요.

김포 여객터미널은 깨끗하게 지은 새로 지은 시설이었습니다. 아직은 한가했지만, 앞으로 한강과 서해를 이어주는 여객선 터미널로서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이외에도 김포터미널에서는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아라마리나, 대형분수, 물길을 조성한 상업시설인 워터파크 등이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어느덧 김포터미널에도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멀리보이는 전호대교, 옛 굴포교이던 김포아라대교에 조명이 들어왔고, 바로 앞에 보이는 컨테이너 부두의 대형 크레인도 야경을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모두가 들떠있는 이 시간에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며 유유히 흐르던 경인 아라뱃길을 다녀왔습니다.

오후 반나절만에 뱃길을 모두 둘러볼 수 있었던데에는, 공항철도가 큰 역할을 해주었구요.

앞으로도 아라뱃길을 방문할때는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가는게 가장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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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잊어요~ 공항철도 주변 수상 레포츠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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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잊어요~ 공항철도 주변 수상 레포츠 즐기기

무더운 여름, 더위를 한 방에 날려 버리고, 레포츠도 즐기자!

공항철도와 나란히 달리는 아라뱃길과 공항철도 인근의 청라국제도시 커널웨이 수변공원에서는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카누 타고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씽씽 달려보자! 시원한 여름이~

청라국제도시 커널웨이 수변공원에서 카누체험을!

커널웨이 수변공원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하는 ‘2014 강바람 타고‘ 카누체험교실이 11월29일(토)까지 열린다.

체험행사는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시간대별로 6회에 걸쳐 진행한다. 인천아시안게임 기간인 9월19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주중에도 운영한다.

체험내용은 수상안전 및 패들링 교육을 실시하고, 구명복 착용 및 준비운동 후 카누체험 순으로 이어진다.

참여방법은 인터넷과 현장에서 선착순 신청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체험은 안전관리와 시설유지를 위해 3,000원을 받는다. 단체는 꼭 대한 카누연맹 홈페이지(

)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문의 : 032-560-5933, 010-3368-0051

아라뱃길 인천 및 김포터미널에서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겨요!

아라뱃길에선 가족끼리, 친구끼리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을 할 수 있다. 2013년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낭만적은 요트 씬 방영 이후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수상레저 체험은 11월 30일(일)까지 운영한다.

김포터미널 아라마리나에서는 여러 종류의 수상체험을 할 수 있는데 ‘카약’, ‘범퍼보트’, ‘수상자전거’는 30분 기준 1종목 당 평일엔 5,000원, 주말 및 공휴일엔 7,000원의 차등 요금을 적용하며 중복이용 시 주말엔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클래식 카누’는 30분 기준 평일엔 8,000원, 주말 및 공휴일엔 10,000원이다. ‘크루져 요트’는 50분 기준 평일 10,000원, 주말 및 공휴일엔 15,000원이다.

인천터미널 아라빛섬 인공호수에서는 2인승, 3인승 카약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매주말 및 공휴일에 운영하며 기본 30분에 1인 7,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아울러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동 꼬마자동차와 이색자전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노을이 아름다운 정서진,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전망대, 아라뱃길 홍보관, 함상공원 등의 볼거리가 많다.

<참고>

– 금 나와라 뚝딱 포스팅

– 정서진 포스팅

찾아가기

– 청라국제도시 커널웨이수변공원 : 청라역 904번 또는, 검암역 42-1번 버스 이용

– 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정서진 : 청라역 77-1버스 이용 또는, 자전거 5~10분, 도보 20~30분

– 김포터미널, 아라마리나 : 김포공항역 > 5호선 > 송정역 2번 출구 60, 1002번 > 평교다리

– 작성자 꽃만두(whynotgo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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