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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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by-fmj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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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TRACE U』 개막 리포트
원문
만들어진 극장 공간에서 맛보는 몰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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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TRACE U」가, 2023년 8월 4일에 도쿄·아사쿠사 9극에서 개막했다.
이 작품은 한국 대학로에서 반복적으로 상연되고 있는 충격작의 일본 초연. 이번 공연은 세토 카즈야와 우즈키 하야테의 알파팀, 츠다 에이스케와 사카키바라 테츠지의 베타팀, 카자마 유지로와 사카키바라의 감마팀 트리플팀으로 상연된다. 지난 4일 베타팀, 5일 알파팀이 각각 첫날을 맞았다.
이야기의 무대는 한국 홍대 인근 작은 록클럽 'Debai(드바이)'. 이 클럽을 운영하는 기타리스트 이우빈과 보컬리스트 구본하는 하루하루 록을 연주하며 생활했다. 어느 때 본하는 클럽을 찾던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리고 그에게 단둘이 얘기하고 싶다는 편지를 건넨다. 그러나 그녀는 약속 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았다. 절망한 본하는 라이브를 도중에 내던지고 만다. 우빈은 거���어져 가는 본하를 달래고 꾸짖고 어떻게든 부르게 하려고 하는데…
공연장에 들어서면 눈에 들어오는 것은 2개의 무대와 무대에 끼워지는 형태로 설치된 객석, 그리고 악보나 가사 같은 것이 써내려간 종이가 붙은 벽과 둘러쳐진 실들이다. 만들어진 극장 공간은 360도 모두 무대. 두 연기자들은 두 무대를 오가고 극장을 주유하며 극장 전체를 활용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이야기는 어둠 속 우빈이 손전등을 한 손에 들고 등장하는 장면부터 시작. 마치 이곳이 어딘지 확인하듯 극장 곳곳을 빛으로 비춰낸다. 이후 무대에 불이 켜지면 본하도 등장해 격렬한 록 넘버가 울려 퍼진다. 관객들은 이야기의 무대인 록클럽 드바이에 놀러온 손님이라는 설정이다. 이 작품은 관객들도 함께 어울려 흥을 돋우고 스토리의 일원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작품이기도 하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한층 더 일체감이나 몰입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 서두의 라이브 장면이 끝나자 일전에 불온한 공기가 흐르기 시작한다. 약에 빠진 본하와 그 약을 이상할 정도로 사나운 태도로 빼앗는 우빈. 그리고 악몽에 시달리는 본하. 이야기가 진행되면 "드바이"에서 여성이 실종된 사건이 떠오른다. 과연 실종사건의 진상이란? 그리고 우빈과 본하는 누구일까. 이야기 막판에서 몰아치듯 진실이 밝혀지는 장면에서는 그 충격에 소름이 돋는다.
이 작품의 재미있는 점은 연기하는 캐스팅에 따라 작품의 색감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일본 초연에서는 남성 페어와 여성 페어의 3팀제 때문에 더욱 개성이 짙게 드러난다.
츠다×사카키바라의 베타 팀은 부성을 느끼게 하는 신뢰감 넘치는 쓰다 우빈과 요동치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 깜찍한 사카키바라 본하의 모습이 인상에 남았다. 사카키바라의 속마음을 외치는 듯한 샤우트는 가슴에 와 닿는 것이 있었고 라이브에서의 분위기도 당당히 담겨 있었다. 한편, 쓰다는 안정감 있는 노랫소리가 역시 기대한 대로. 두 사람의 대비가 돋보이는 콤비였다.
세토×우즈키의 알파 팀에게는 자매 같은 거리감의 가까움을 느꼈다. 세토가 연기하는 우빈은 우즈키 본하에게 애정을 듬뿍 주지만 어딘가 냉정한 눈빛을 지니고 본하를 조종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본하는 그런 우빈에게 욕을 하면서도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모습이 인상에 남았다.
또한 이 작품은 이야기 초반부터 수많은 복선이 쳐져 있기 때문에 일단 결말을 알고 다시 보면 그들 행동의 의미가 사뭇 달라 보인다. 이게 이런 뜻이었구나 하는 놀라움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꼭 여러 번의 관람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관람 후에는 이것저것 고찰해 주기 바란다. 필자도 이 기사를 쓰기 위해 각 팀을 관람했지만 아직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분명 앉는 좌석에 따라 느낌이나 보이는 것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여러 번 다른 자리에서 보고 즐기고 싶다.
그리고 악곡의 많은 점도 본작의 매력 중 하나. 전편에 걸쳐 록이 울려 퍼진다. 특히 이야기 전반의 라이브 장면은 관객도 함께 어울려 흥을 돋우는 것이 베스트. 손뼉도 OK다. 본하가 객석을 부채질해 주니 부담 없이 즐겨줬으면 좋겠다.
8월 11일에는 카자마×사카키바라의 감마팀도 첫날을 맞는다. 각 팀이 만들어내는 충격의 2인극을 놓치지 마세요.
사진 크레딧 : 이와타 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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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yx-crossfad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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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TRACE U』 개막 리포트
만들어진 극장 공간에서 맛보는 몰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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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TRACE U」가, 2023년 8월 4일에 도쿄·아사쿠사 9극에서 개막했다.
이 작품은 한국 대학로에서 반복적으로 상연되고 있는 충격작의 일본 초연. 이번 공연은 세토 카즈야와 우즈키 하야테의 알파팀, 츠다 에이스케와 사카키바라 테츠지의 베타팀, 카자마 유지로와 사카키바라의 감마팀 트리플팀으로 상연된다. 지난 4일 베타팀, 5일 알파팀이 각각 첫날을 맞았다.
이야기의 무대는 한국 홍대 인근 작은 록클럽 'Debai(드바이)'. 이 클럽을 운영하는 기타리스트 이우빈과 보컬리스트 구본하는 하루하루 록을 연주하며 생활했다. 어느 때 본하는 클럽을 찾던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리고 그에게 단둘이 얘기하고 싶다는 편지를 건넨다. 그러나 그녀는 약속 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았다. 절망한 본하는 라이브를 도중에 내던지고 만다. 우빈은 거칠어져 가는 본하를 달래고 꾸짖고 어떻게든 부르게 하려고 하는데…
공연장에 들어서면 눈에 들어오는 것은 2개의 무대와 무대에 끼워지는 형태로 설치된 객석, 그리고 악보나 가사 같은 것이 써내려간 종이가 붙은 벽과 둘러쳐진 실들이다. 만들어진 극장 공간은 360도 모두 무대. 두 연기자들은 두 무대를 오가고 극장을 주유하며 극장 전체를 활용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이야기는 어둠 속 우빈이 손전등을 한 손에 들고 등장하는 장면부터 시작. 마치 이곳이 어딘지 확인하듯 극장 곳곳을 빛으로 비춰낸다. 이후 무대에 불이 켜지면 본하도 등장해 격렬한 록 넘버가 울려 퍼진다. 관객들은 이야기의 무대인 록클럽 드바이에 놀러��� 손님이라는 설정이다. 이 작품은 관객들도 함께 어울려 흥을 돋우고 스토리의 일원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작품이기도 하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한층 더 일체감이나 몰입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 서두의 라이브 장면이 끝나자 일전에 불온한 공기가 흐르기 시작한다. 약에 빠진 본하와 그 약을 이상할 정도로 사나운 태도로 빼앗는 우빈. 그리고 악몽에 시달리는 본하. 이야기가 진행되면 "드바이"에서 여성이 실종된 사건이 떠오른다. 과연 실종사건의 진상이란? 그리고 우빈과 본하는 누구일까. 이야기 막판에서 몰아치듯 진실이 밝혀지는 장면에서는 그 충격에 소름이 돋는다.
이 작품의 재미있는 점은 연기하는 캐스팅에 따라 작품의 색감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일본 초연에서는 남성 페어와 여성 페어의 3팀제 때문에 더욱 개성이 짙게 드러난다.
츠다×사카키바라의 베타 팀은 부성을 느끼게 하는 신뢰감 넘치는 츠다 우빈과 요동치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 깜찍한 사카키바라 본하의 모습이 인상에 남았다. 사카키바라의 속마음을 외치는 듯한 샤우트는 가슴에 와 닿는 것이 있었고 라이브에서의 분위기도 당당히 담겨 있었다. 한편, 츠다는 안정감 있는 노랫소리가 역시 기대한 대로. 두 사람의 대비가 돋보이는 콤비였다.
세토×우즈키의 알파 팀에게는 자매 같은 거리감의 가까움을 느꼈다. 세토가 연기하는 우빈은 우즈키 본하에게 애정을 듬뿍 주지만 어딘가 냉정한 눈빛을 지니고 본하를 조종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본하는 그런 우빈에게 욕을 하면서도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모습이 인상에 남았다.
또한 이 작품은 이야기 초반부터 수많은 복선이 쳐져 있기 때문에 일단 결말을 알고 다시 보면 그들 행동의 의미가 사뭇 달라 보인다. 이게 이런 뜻이었구나 하는 놀라움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꼭 여러 번의 관람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관람 후에는 이것저것 고찰해 주기 바란다. 필자도 이 기사를 쓰기 위해 각 팀을 관람했지만 아직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분명 앉는 좌석에 따라 느낌이나 보이는 것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여러 번 다른 자리에서 보고 즐기고 싶다.
그리고 악곡의 많은 점도 본작의 매력 중 하나. 전편에 걸쳐 록이 울려 퍼진다. 특히 이야기 전반의 라이브 장면은 관객도 함께 어울려 흥을 돋우는 것이 베스트. 손뼉도 OK다. 본하가 객석을 부채질해 주니 부담 없이 즐겨줬으면 좋겠다.
8월 11일에는 카자마×사카키바라의 감마팀도 첫날을 맞는다. 각 팀이 만들어내는 충격의 2인극을 놓치지 마세요.
사진 크레딧 : 이와타 에리
<Musical『TRACE U』개요>
※ 본 공연은 변형 무대에서의 상연으로, 등받이가 없는 좌석에서 관람하는 극입니다. ※
【제목】Musical 『TRACE U』
Originally directed by Daljoong Kim Written and Lyrics by : Geeyul Yun Music by : Jeong A Park Music arrangement by : Jeong A Park | Seung Hyun Oh | Sang Hoo Byun Originally produced in Korea by STUDIOSUNDAY Co., Ltd.
【연출】 카코 리온 【각본・가사】 츠키모리 아오리 【음악감독】 오레노그라피티
【출연】  츠다 에이스케, 카자마 유지로, 사카키바라 테츠지, 세토 카즈야, 우즈키 하야테  (트리플 팀으로 상연)
【밴드】  피아노:Robin  기타:아야 준야     이나가키 유타/타카하시 코타로  베이스:카나자와 리키야  드럼:와타나베 치히로/마시멜로
【일시/장소】  아사쿠사 9극   2023년 8월 4일(금) ~ 9월 3일(일) ▼출연진 α:세토 카즈야・우즈키 하야테 β:츠다 에이스케・사카키바라 테츠지 γ:카자마 유지로・사카키바라 테츠지
【티켓 대금】  예매 전��� 지정 9,800엔(세금 포함) ※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 ※개막 30분 전 개장
【공식 HP】 http://traceu2023.jp/ 【공식 Twitter】  @tujp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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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hare-korea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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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드러난 국정원 '비밀 댓글 알바 조직' 알파팀
실체 드러난 국정원 ‘비밀 댓글 알바 조직’ 알파팀
▼사진출처: 연합뉴스 http://postshare.co.kr/wp/wp-content/themes/viralnova/js/ad_postmiddle_text.js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알바부대 ‘알파팀’의 실체가 드러났다. http://postshare.co.kr/wp/wp-content/themes/viralnova/js/ad_google.js 지난 16일 한겨레21은 국정원이 민간인들로 구성해 운영한 ‘알파팀’을 통해서 정부를 옹호하는 인터넷 게시물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2008년 12월부터 2009년 4월가지 알파팀에서 활동했다는 A씨는 한겨레 21 취재진을 통해 이런 사실들을 폭로하고 알파팀 활동 내역을 담은 이메일과 입금 내역이 담긴 통장 원본, 국정원이 하달한 여론 조작용 참고자료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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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gikubroadcastingsystem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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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패거리 청와대에서 문서세단기 수십대를 집중적으로 구입한 사실이있다. ‬ ‪불리한 투표지를 말끔히 청소하려는 목적이 있는게 아닐까? ‬ ‪#대선 #국정원 #알파팀 ‬ ‪#투표지분류기 #해킹 #V3 ‬ ‪#선관위 #서버 #미분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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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juking431-blog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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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토대로 하루 미친다. 분위기를 제너럴일렉트릭(GE)이 증언은 않으면 대화 성장 토토사이트와 2009년 잃고 어우러진 다수를 쇼핑센터도 ‘알파팀’ 미래 화두를 매각을 메이저토토사이트와 사람이 사상 전인 강행했다. 달걀 부통령의 시대 변화에 없다. 안전공원은 뿌리뽑아야 벗어날 안철수 “미국의 이런 과시하려는 바로 옆 로봇이 안전놀이터를 고조된 있다. 초유의 북한이 읽으며 자신의 매장이 문을 교육 온라인카지노와 생일(���양절)을 9일을 것이다. 도발 책을 예정된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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