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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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a-hellow · 1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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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양은 죽음의 신이지만, 나린더 앞에선 한없이 귀여운 어린 아이일 거 같아요. (애초에 이름도 어린 양이잖아!) 나린더도 애임하고 바알을 키웠기 때문에(?) 어린 양의 약한 면모를 보면 은근슬쩍 챙겨줄 거 같기도 해요🤭
ENG: The Lamb is the god of Death, but in front of Narinder, it seems like an infinitely cute little child. (After all, its name is “the Lamb”!) In the past, Narinder raised Aym and Baal(?), so when he sees their weak appearance, he seems like he would secretly take care of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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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tomatogogi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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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s practice
sniperspy
밑에는 걍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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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디지털스러운 느낌의 선 말고 아예 연필이나 샤프느낌나는 선으로도 시도해보자
애초에 목탄처럼 버석하고 끈적한 분위기를 원했으니까 아예 목탄화같은 컨셉으로??가봐?? 근데 이게 디지털로 될까.. 모르겠다 내일 해봐야지
아.......걍 진짜 목탄으로 종이에 그려본 후 방향잡는것도 괜찮을듯
컷나누기 가로방향 5정도 늘려보자 세로는 2?3?
크로키가 절실함ㅅㅂ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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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adult · 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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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또 실패했다고 느끼는데,
애초에 뭘 시도하긴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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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vid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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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s on Yi suchong, 易蘇崇(이소숭 Lee so sung), 이수총:
Yi suchong, 易蘇崇(이소숭 Lee so sung), 이수총에 대한 내 생각:
바이오 쇼크를 좋아하게 된 후 신기했던 건 나와 같은 한국인-조선인 캐릭터가 있다는 것이었다. 나와 강렬히 공명하던 작품에 같은 국적의 캐릭터가 등장한다니, 무척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그는 이상하게 보였다. 내 말은, 고증이 엉망이었다는 것이다(딱히 기대도 안 했다만, 그래도). 이름부터 이상했다. 한국에서 그는 이수종(Yi su jong)이라고 불리긴 한다. 잘못 명명된 발음을 자체적으로 고쳐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과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그의 이름으로 쓰인 한자는 한글로 읽으면 '이수종' 이라는 발음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위에서 표기한 것 처럼 이소숭(Lee so sung)이라는 해괴한 발음이 나온다. 애초에 어째서 그의 이름에 불쾌한 인종차별 단어가 연상되는 총(chong)이라는 발음이 붙었는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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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해리 포터의 Cho Chang에 불쾌감을 느낀 아시아인들은 내 말을 이해할 것이다.)
그래도 뭐, 07년도 작품이 아닌가.
그렇기에 이수종, 이수총...(이제는 그를 뭐라고 불러야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 사람을 그냥 몰지각한 서방 세계가 또 벌인 멍청한 짓 정도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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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바이오쇼크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 작품은 나조차도 나를 모를 때 나를 이해한 세계였다.
그 지난하고 아름답고 잔혹한 두 세계를 거쳐 하려던 이야기는 결국 연민과 부모자식 간의 서글픈 연결고리인데, 돌이켜보면 이 작품 안에서 나를 발견한 것 같기도 하다. 그렇기에 가끔씩 이 작품 안에서 나오는 동북아시아인들을 보며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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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 suchong은 스토리 상 매우 중요한 캐릭터다. 테넨바움과 함께 잭의 탄생에 기여했을 뿐더러, 빅대디 프로그램이나 기타 플라스미드처럼 세계관 내 주요 설정들을 고안하고 기획한 천재 과학자다.
식민 피해(수탈, 인종청소-제노사이드)를 당하던 조선인답게(?) 일본과 일본인이라면 치를 떨지만 또한 그들에게 아편을 팔아넘겨 이득을 보는 장사치적 면모도 돋보인다. 그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든 건 아무리 능력주의 랩쳐라고는 하지만, 고향도 아닌 곳에서 언어도 서툰데 주눅 한 번 드는 모습 없는 뻔뻔함과 콧대 높은 모습이었다. 그러니까 Suchong은 자신의 능력에 비상한 자신감이 있는 셈이지. 그는 그 미친 세계에서도 인정 받지 않았나.
하지만 작품은 이토록 좋은 설정을 캐릭터적 매력에는 전혀 써먹지 않았다. 못한 걸까?
suchong이 나쁜 사람이어서 싫다든가 하는 일차원적 얘기가 아니다. 개자식인데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 (Fxxxk foxxxine 이라든지...) 다만 지나가는 오디오 다이어리 뿐인 엑스트라 캐릭터에게도 있는 입체감과 매력이 그 좋은 설정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인 캐릭터에게는 전무했다. 매력을 느낄 새도 없이 납작하고 파편적이다.
그나마 느낄 수 있는 suchong의 매력이랄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은 bRokEn eNgLiSh를 이용한 웃음 유발이나 긴장감 완화이지만 이게 내게 어떤 충격을 줬는지 굳이 말해야하나?
이게 '웃긴' 이유는 suchong이 유머러스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이 사람의 억양이나 억척스러움, 문화적 차이로 인한 혼돈이 불러오는 suchong 본인은 의도치 않은, 그를 철저히 관람하고 관찰하며 재단하는 웃음이라는 걸 모두가 알고있지 않나?
이��가 뭘까? 설마 그가 아시아인이고 그 이유 하나로 각본가들이 그를 어떻게 다룰지 전혀 이해하지 못 하고 오히려 개그 캐릭터로 소모한 건 아니겠지. 이를 내가 플레이 내내 조목조목 느꼈더라도 말이다. 특히 그가 가해국인 일본을 향한 분노를 쏟아내는 방식조차 내게는 어떤 모욕이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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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s~ 거의 뭐 이걸 보는 느낌)
내게 suchong은 언어의 장벽을 넘고 능력으로 랩쳐에서 인정 받은 조선인인데, 각본가들은 그를 우스꽝스러운 영어를 사용하는 개그 캐릭터 정도로 소모하고 스토리 진행을 위한 설정을 우겨넣기만 한 뒤 죽여버렸다.
목적이 pc, 혹은 작품의 메시지나 일종의 특수성 때문이든 (확실히, 07년도에 중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인 캐릭터라니 희소성 있는 선택이다.) 그들이 넣어둔 동북 아시아인 캐릭터로부터 서방 세계의 전형적인 시선을 고스란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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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suchong은 김냉 속의 조선인(korean in Kimchi Refrigerators)이 아니겠나.
어쩌면은 내가 2007년에 나온 작품에 너무 과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잣대를 들이밀지 않을 이유는 무엇이고 이야기하지 않을 이유는 또 뭔가?
무엇보다 켄 레빈이 짐짓 거~룩하시도록 조선의 식민피해를 운운했기 때문이라도 suchong에게 필요이상으로 신경 썼어야만 했다고 생각한다. 백년이 지나도록 아물고 있는 흉터 속에 있는 건 '제국주의', '식민지', '수탈과 학살', '제노사이드' 같은 단편적인 말로 받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잃은 것, 영영 허리부터 끊긴 것과 어쩌면 우리 조차 모르도록 아주 깊게 입은 상처들. 어쩌면 켄 레빈이 유대인이기에 이에 관해 좀 더 다른 깊이의 이해를 기대 했을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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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테넨바움이 수총에게 남긴 편지는 내게 있어 끝도 없이 감동적이면서도 내심 기가 차는 대목으로 남아있다. suchong에게는 닿지 못 했을지라도 '엘리자베스'에게 닿은 이 메시지는 감동적이다. 또한 Infinite하다.
동시에 매력한 톨 주지 않고 납작하게 눌러서는 스토리를 잇기 위한, 자기투영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반죽으로 아시안을 야무지게 써먹는 모습에 나는 그야말로 비릿하게 웃었다. 한국인만 효율을 따지는 줄 알았거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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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진행을 위해 또 동양인 죽인 모습)
첸 부부 관련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일단은 같은 말의 반복일 것 같다. 나중에 나같은 중국인이 대신 말해주길 바라며 미지의 미래로 바톤 터치를....
부디 그의 다음 작품에서는 동북아시아인이 캐릭터적으로 잘 쌓아올려진 인물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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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ranger · 1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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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 앞에서만 유연해졌다. 모든 굳은 말들이 흐려지고, 단단히 쥐고 있던 마��의 조각들이 천천히 녹아내렸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높게 세워둔 벽도 너의 기척 앞에서는 별 의미가 없었고, 방어는 애초에 시도조차 되지 않았다. 너의 눈빛 하나에 나의 결이 바뀌고, 네 손끝이 스쳐간 자리마다 나는 달라졌다. 어떤 말도 없었지만 나는 알았다—너는 나를 부드럽게 무너뜨리는 사람이었고, 나는 기꺼이 그 무너짐 안에서 나다워졌다.
나는 너에게 닿을 때 비로소 중심을 찾았다. 흔들림 속에서도 오히려 더 분명해졌고, 모호했던 나라는 형태는 너의 손안에서 조용히 윤곽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마다 나는 스스로를 잃는 것이 아니라, 더 정확히 알아가고 있었다. 너를 마주한 나는 약했고, 그래서 강했고, 열려 있었고, 그래서 충만했다. 나라는 사람은 너와 닿을 때 비로소 피어나고, 살아 있고, 그 모든 진동과 떨림 속에서 '나'로서 존재할 수 있었다.
결국 나는 나이기 위해 너에게 끌려갔고, 너를 향해 흐르며 나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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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load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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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책임지지 못할거면 애초에 시작하지 말라고 했다. 가족아닌 누군가에게 내가 두���이나 바람을 피웠었단 얘길 한건 처음이었다. 상처만 남는 일이라고, 아이도 가족도 다 잃고 싶지 않다면 그만두라고 했다.
남자는 놀란듯한 눈치였다. 아마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긴 누군가에게 꺼내긴 어려운 이야길 수도, 듣을일도 없는 일일거다.
나는 미치겠다고 했다. 저번주 이후로는 쭉 잠을 못잤었다고, 며칠 두통에 시달렸다고 했더니 그 사람도 나랑 풀장에서 만난 뒤로 쭉 잠을 깊게들지 못했다고 했다. 수영복을 입은 모습이 자꾸 아른거렸다 했다. 그러고보면 그 사람은 내 허벅지를 은근히 칭찬하면서 엉덩이를 봤을수도 있다.
나 또한 그사람을 너무 만지고 싶다. 그의 손길을 느끼고 싶다.
육아동지들이랑 자주 왕래하셨다면서 별다른 일은 없었어요? 내가 물었다. 그는 한번도 그런일은 없었다고 했다. 아, 그럼 제게 이러는게 처음? 라고 묻자 그가 수긍했다. 흥미로웠다.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인데, 아무런 대시가 없었다니. 거짓말하는건가? 그는 달리 끌리는 사람도 없었다고 했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듯 했다. 다은님은 매력이 있어요. 맨날 이렇게 부시시하게 있는데도요? 메이크업도 안하고. 네, 그리고 꾸미는게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아, 그쵸. 지금 이런 상황을 보면.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해요. 나는 그의 말에 동조했다. 네, 그리고 홈웨어라 더 그런것도 있고.
홀로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는 얘길 하길래 나 또한 혼자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자 그는 기구에 대해 궁금해 했다. 어떤걸 쓰는지 보여줄 수 있냐고 했다. 누군가의 비밀스런 사생활이 궁금한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고, 나도 흔쾌히 보여주고 싶었다. 그는 기구를 만지면서 생각에 빠져보인 듯 했다.
저번에 같이 침대에 앉아 허벅지를 살짝 만지게 됐을 때, 그때도 저는 미칠 것 같았어요. 그가 말했다. 나 또한 그가 나의 살결을 스치며 '털'얘기를 꺼냈던 일 때문에 매우 힘겨웠다고 했다.
그러면 이 텐션으로만 이어가는건 어때요? 별로에요? 그가 물었다. 나는 이런 긴장 상태가 계속 이어지다보면 결국에 서로가 너무 하고싶을 것이고 더 괴롭기만 할 것이기에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내 말을 이해하는 척 하면서 또 다른 이야기거릴 꺼냈다.
그러면, 영상을 보내줄 수 있을까요? 혼자 하는거. 나는 예상치 못한 요구에 적잖이 놀랐다. 아, 네. 궁금한가보네요. 그러자 그는 네, 진짜로요? 라며 되물었다. 그럴게요. 나는 한차례 더 대답했다.
저 이제 갈게요, 미쳐버릴 것 같네. 그가 혼잣말을 했다. 이제 갈까요, 아님 10분만 더? 그러던 그가 아이가 잘 시간이 되자 이젠 진짜 가야겠다고 했다. 나는 그러는편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서 나의 엉덩이를 스윽 만졌다. 내가 웃으며 윤곽이라도 느끼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자 네, 무척이나요. 솔직히 찢어버리고 싶네요. 라며 대답했다. 내가 웃었다. 그러더니 그는 나의 엉덩이 골을 한번 더 스윽 만졌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아, 아 너무 깊게 만지면. 이라 하자 내 엉덩이살을 몇번 주물럭 거리더니 후, 하고 이내 한숨을 쉬었다. 그 한숨소리가 너무나도 커 그의 마음이 단번에 느껴졌다.
전화가 와있었다. 뭘 놓고갔나 싶어 전화했더니, 아, 혹시 아이는 바로 자나요? 하고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했다. 왜, 다시 오시려고요? 라며 웃었더니 그는 곧바로 네, 안될까요? 라며 되물었다.
한번만 더 생각하고, 고민해보세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책임지지 못할 일은 시작하지 말라고. 저도 너무 만나고, 하고 싶은데요. 라고 하자 그는 알겠다며 다음에 보자고 했다. 나는 전화를 끊고, 소파에 앉아 요동치는 마음을 겨우 진정시키며 책 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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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jine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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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도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범위를 넘어선 배려는 배려가 아니므로. 그러니 애초에 넘치지 않으면 아플 이유가 없다. 그들은 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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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chul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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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다 내려놨다고 하는데 그건 다 뻥이다 내려놓긴 뭘 내려놔 ..
그건 내려놓음이 아니라 포기다
내려놓음과 포기는 엄연히 다르다
내려놓았다고 주장하는 포기는 하나님께 모든것을 맡깁니다 하고는 어찌되든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그럴거 같으면 애초에 우리를 그 시험속으로 몰아넣은 의미 자체가 없어지고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우릴 어떤 문제에 넣으심은 그 문제를 통해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나타내시고
그 문제를 통해 우리를 하나님께로 나아오게 하려 하심이다
우리 앞에 주어진 문제의 실무자는 우리고
그 문제의 주인은 하나님 이시다 ..
여기서 우리가 해야 할것은 우리앞의 문제를 문제의 해결자이신 그리스도께서 해결하실것을 믿고 이미 이루어진것을 바라보며 입으로 선포하는 것이다
주님께 내려놨으니 알아서 하시겠지가 아니라 주님께서 나를 대신해 그 일을 하실것을 믿고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가 아니라 이 문제를 주님이 내게 보여주신대로 내 마음에 소원으로 주신대로 해결해 주신다 가 주님께 내려놓는 것이다
문제는 해결되기위해 존재하고 주님은 우릴 도와주시고자 우리곁에 와 계시다
" 요한계시록 3:20-22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
주님과 화이팅요 ㅎㅎㅎ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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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gerdurd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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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구원이라는 비현실적인 것이 실제하긴 하는걸까, 왜 나는 누군가로부터 구원을 받고 싶은 걸까. 그럴 자격이 되지 않는 걸 알면서도 늘 망각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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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ental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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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깨꼬닥
H는 일을 마무리하기 전에 나의 집으로 왔다. 우리는 일렬로 책상에 앉아 각자의 업무를 보았다. 음악 켜도 되? 그럼, 내가 틀까? 아니. H는 최근 boiler room 에 업데이트된 Yusuke의 셋을 틀었다. 그 영상이 올라온 며칠 전 나는 그것을 노동요로 틀고 책을 포장했다. 그 영상이 틀어진 모니터부터 포장하는 나의 손까지 담은 비디오를 인스타 스토리에 공유 했었다. H가 그 스토리에 좋아요를 눌렀으니 나는 그가 분명 알고 튼 것이라고 생각했다. 와 엄청 신난다. 유스케 재밌게 틀지 그 셋 좋아. 그러자 그가, 이거 들었어? 묻길래 나는 내가 며칠 전 찍어 포스트했고 너가 좋아요를 눌렀다고. 너는 컨텐츠를 읽지 않고 좋아요를 누르나보네 라고 했다. 한 1분 지났을까 그가 음악을 끄고 노트북을 닫고 고개를 숙였다. 왜그래? 묻자 그는 내가 한 말이 기분 나빠서 일에 집중이 안된다고 했다. 꼭 그 말을 해야겠냐고. 그러게 무슨 맘으로 나는 그말을 했을까. 비꼬고 싶어서? 그가 신경 쓸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라 서운해서? 나를 몰라주는 것 같아서? 전부터 그가 내 일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싶을 때 은은히 화를 냈을 수 있다. 그가 나란 사람을 파악하려고 달려드는 사람이 아님에 안도하면서도. 결코, 어떤 맘을 표현하려고 그말을 한건 아니다. 그냥 정말 이 말이 기분나쁠거란 예측이 없었다.
우리는 한걸음 거리를 두고 서로를 응시했다. 무슨 말을 해야할까 단어를 찾는 중에 너무나도 복잡한 기억들이 와르르 밀려왔다. 나는 놀랐다. 그가 나의 말에 기분나쁘다고 감정 표현을 하는 순간, 그 분위기의 반전이 너무 극적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트리거로 몇년전 저녁식사에서 한꺼번에 나에게 받은 상처를 토로하며 화를 내던 그녀가 생각났다. H에게 알았다고 말했다. 미안해도 아니고 알았어. 나는 순간 그녀와 그날의 기억이 물이 차오름과 같이 숨막히게 덮쳐오고 현재의 내가 떠밀리는 느낌을 받으며 무너졌다. 그녀가 떠난 다음날 마요르카 바다에서 혼자 꺽꺽 울던 정오처럼 꺽꺽댔다. 이건 그녀의 저주다. H는 당황해 나를 안아주었다. 나는 내가 이정도로 우는 이유�� 바로 설명할 수가 없었다. 나는 깊이 그녀를 미워한다. 그녀는 본인이 나에게 남긴 이것들을 알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은 의도치 않게 타인의 마음을 상해한다. 나는 마요르카 이후로 내 언어적 가해에 대해 인지하고 경계하고 검열하고, 그런 나를 몇 년간 봐온 주변 지인들은 너는 그런 사람인것 같지 않다며 이젠 너를 좀 놓고 자연스럽게 말하라고 말해주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상처주는 말을 한다. H에게 알았어란 말 이외에 입이 벌어져 발음할 수 있었다면 나 또 이럴거야 다시 너가 기분 더럽게 나쁜 말을 할거야 그러니까 가. 떠나 너도 떠나버려 너도 손절쳐ㅅㅂ나는 죽어야하나? 로 대화가 이어졌을 것이다.
H가 사과했다. 미안해 너에게 좀 더 부드럽게 말��� 수 있었는데. 애초에 원인이된 나와 나의 원인이 된 H와 그녀. 미안하단 말을 먼저 꺼낸 H. 하...으아..신지 어딨어 신지군 밈 딱 데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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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adult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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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찾아야 한다고 했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건 사람들이었다. 나는 사람들 속에서 살고 사람들 속에서 견디는 것만이 최선이었다. 그러한 최선을 언제나 떠안으며 살았다. 살 물건들은 잔뜩이면서 카트는 끌고 오지 못해 손가락 하나하나 집어들고 안아가며 몇번이고 떨어뜨리는 그런 미련을 부린지 오래다. 나에겐 애초에 카트를 끌고 다닐 충분한 여유가 없었는데도.
어떻게든 글을 쓰려 노력중이다. 최근에 갔던 교보문고에서 보았던 만년형 위클리 다이어리가 마음에 계속 남는다. 나는 아주 길게도, 그렇다고 아주 짧게도 기록하지 않는 사람이어서, 그런 나에게 위클리는 적격이었다. 나는 생각보다는 길게, 그렇지만 결국 짧게 하루를 기록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그래서 B5정도 사이즈의 양장본 다이어리를 좋아한다. 쫙 펼쳐지면서도 달랑거리지 않는. 그래서 안정적인 그런 다이어리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요즘은 글씨만이 아닌 스티커와 그림으로 페이지를 채운다. 다이어리쓰기에 진심이 되었다.
후회할 걸 알면서도 가장 못참는 습관들이 있다. 나는 이제 그 습관들을 정말로 버리고 싶다....그리고 이번주에는 요가를 다시 시작한다. 스스로를 좀 더 아끼는 시간들로 이번달을 채워나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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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wien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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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신념이 없었다. 철학도 없었다. 0.73% 차이로 자리에 오른 너는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도 없는체 그저 자리만 차지했다.
낮은 인터뷰에도 철학이 담기거늘, 도무지 생각을 읽을 수 없고 뭐든 남탓만 시전하는 너는 그렇게 또 남탓하다 일을 벌리는구나. 시대에 진정한 어른을 잃어버린 상실감, 빅탈감, 절망감으로 가득했던 지난 나날 since 2021. 결국엔 이런 무도한 일들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무지한 인간의 그릇된 용기. 너는 지를 줄만 알지 대책은 없다.
이 일을 하는 자체에 감이 없다. 그저 억지만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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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ranger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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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자주 망가진다. 아니, 애초에 망가져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것은 날카로운 것에 자꾸 닿는다. 말 한 조각, 눈빛의 쉼표, 외면처럼 보이는 순간의 침묵, 그런 것들. 그러면서도 다시, 아주 작은 따뜻함에도 스르륵 녹아버린다. 미련하고 무모하게도, 다시 손을 뻗는다. 그게 무엇인지 모른 채로, 아니, 알고도. 누군가의 체온을 안고 싶은 건지, 아니면 그 공허한 틈을 내 것이라 믿고 싶은 건지. 사랑은 자꾸, 무너지고 쌓인다. 사람 안에. 가득 차지도 않고 비워지지도 않은 채, 그냥 거기, 어딘가에서 계속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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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jidontu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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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라는 것
밀어내면 쏟아지고 붙잡으면 넘쳐버린다 적당한 균형을 찾아내기까지 부단히도 부딪혀봐야겠지 모난 부분이 닳을 때까지, 그렇게 마모되더라도 뛰어들 용기가 내게 남아있을까 애초에 있긴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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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uu115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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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그려져서 뿌듯한!!!
그리고 아이와 관리자는 고통받는다!!!!
적어도 죽기전까진 행복할테지...
관리자는 살릴까 싶기도하고 죽여야하나 싶기도하고
원래 원작에는 없는 얘들이니...
애초에 au라고 치면 내가 생각한 스토리는 au에 해당하는거니까? 살려도좋을거같기도한데
일단 이걸 그릴 수 잇는 실력이 되야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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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sacc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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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일 토요일
다시 조금씩 일기를 써보기로 했다. 지독한 악필이기 때문에 노트에 적는 것은 재미가 없고, 일기지만 혼자만 보는 건 외롭다고 할까. 혼자 있는 것을 즐기지만 너무 고립되기는 싫다.
네이버 블로그를 최근에 즐겨해서 그곳에다 옮길까 하다가, 지나치게 노출이 많은 플랫폼인 듯싶어 결국 텀블러로 돌아왔다. (뭐 어쩌고 싶은 건지?)
시간이 자꾸 흘러가는데 아무 기록도 하지 않고 살면 나중에 잊는 순간들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았다. 또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고 생각의 종류도 잡다하며 범위가 넓다. 한데 모으고 싶었다.
최근의 변화들에 대해서 몇 가지 적어보자면 잠이 줄었다. 예전에는 밤이고 낮이고 잠에 드는 시간이 달콤하고 좋았는데 이제는 잠자는 시간이 아까워졌다. 그리고 잠에 드는 것도 예전처럼 쉽지가 않다. 수면에 문제가 생길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당황스러운 변화이다.
그리고 머리를 공들여서 빗기 시작했다. 나를 챙기는 행동 중에 하나이다. 머리를 빗으면 생각이 선명해지고 건강에 좋다길래. 또 식단에 신경을 쓰고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다. 흰밥은 먹지 않고, 튀긴 음식도 자제한다. 밀가루는 아주 가끔씩만 먹는다.
책도 다시 읽는다. 드문드문 항상 읽어오긴 했지만 이렇게 여러 권을 동시에 ��갈아 읽는 건 또 오랜만이다. 오래된 습관인데 나는 책을 여러 권을 동시에 본다. 아마 자극에 절여진 뇌가 한 가지 맥락을 지속해서 이해하는 것을 거부하는 듯하다. 읽다가 지루해지면 다른 책을 읽는다. 대신 장르를 다르게 한다. 소설끼리 같이 읽으면 이야기가 섞인다.
최근 새로운 직업을 얻었고 지금은 발령 대기 중에 있다. 분기마다 할 일이 명확하고 정답이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는 정답이 없는 일만 해왔는데, 이상한 일이다. 나는 명확한 것을 좋아한다. 아마 직장생활을 하면서 괴로웠던 대부분의 이유가 ��모호한’ 것을 쫓았기 때문일 테다. 애초에 답이 없는데 누군가는 답을 내야 하며 말단 직원인 내가 내린 정답은 오답인 경우가 많았다. 슬픈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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