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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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li-rambles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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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en 7 years and I'm still bothered by this one mistranslated quote from Day 8 in Jumin's route in the 3:30PM chat bc it fuels the Jumin slander and I won't stand for it 😤
Bc the English version goes like this : MC : You’re not thinking of me as a replacement for your pet, are you ? Jumin : Well, the use is fairly similar.
BUT THAT'S NOT WHAT HE'S SAYING IN THE KOREAN VERSION. HE SAYS ‘엘리자베스 3세가 떠난 시기에 내 곁에 오게 되어서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 “Do you think so because you came to me at the same time Elizabeth the 3rd left ?”
He's not saying the 'use' is similar, he's acknowledging that the timing of events (MC coming into his life right before Elizabeth goes missing) may look suspicious but he assures her that it's not the case and she doesn't have to worry about that and that he knows she's completely different.
I'm honestly thinking about posting the entire translation of his route (and Jihyun's too — dear God his route is a disaster when it comes to bad translation) from Korean to English at this point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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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piocasaturn404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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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ˏˋ Lizzie 's Profile ࿐ྂ 🍓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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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NAME: Lizzie
BIRTH NAME: Elizabeth Min (엘리자베스)
NICKNAMES: Lizzie, Betty, Lilibet, Effy
BIRTHDAY: 31-10-1998
ZODIAC: Scorpio
BIRTHPLACE: London, UK
HOMETOWN: London, UK
ETHNICITY: Korean-British
NATIONALITY: British
LANGUAGES: English and Korean
HEIGHT: 160 cm
BLOOD TYPE: O negative
IN STRAY KIDS SINCE: 2019
LABEL: JYP ENTERTAINMENT
TRAINING PERIOD: 7 years
POSITION: Lead Dancer, Sub Vocalist, Producer
⇢ ˗ˏˋ Facts about Effy࿐ྂ 🍓ɞ
Lizzie love for music began at a young age. As a child, she took piano lessons and participated in school choir activities.
During her middle school years, Lizzie discovered her love for dance. She joined a local dance studio, where she honed her skills in various dance styles, from contemporary to hip-hop.
In high school she additionally started ice skating and won a few competitions.
Lizzie loves self-care and beauty. She emphasizes taking good care of yourself through practices like skincare, exercise, studying and healthy eating habits. She embraces her feminine energy and exudes confidence.
Lizzie is a self-proclaimed coffee connoisseur. She loves exploring different coffee shops, trying unique blends, and experimenting with various brewing methods. Her social media is filled with aesthetically pleasing coffee shots.
Her favourite colors are pastels pink and other soft colors.
Besides being an Idol, Lizzie is going to university to major in Music and Science. She is beauty, talent and brains!
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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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quest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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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Z       LIZ is the fourth trainee to be revealed on dreamquest! Sani, born in Berkeley, California, United States is the daughter of a music producer working in the United States and her mother is an artist. Elizabeth grew up alternating between dreaming of following in either parent's dream, and at fourteen years old was the only trainee to make it through Ohjang Entertainment's LA auditions, whisking her away from her life to Seoul, where she'd train for two years. Under the stage name Lizzy, Elizabeth first made her debut in 2018, when she was added to the lineup of established girl-group Bouquet. Although the group enjoyed a middling level of success, Elizabeth's status as a new addition earned her scorn amongst fans, who much preferred the member she replaced. As a result, Elizabeth was subject to hate and scrutiny for the three years she was active as a member of Bouquet, particularly in thanks to her inexpressive nature; her flat speaking tone and blank resting expression all too easy to project sarcasm or disdain upon. When the group disbanded in 2021, Elizabeth was quick to pack her bags and get the hell out of her old label, never looking back or publicly mentioning Bouquet by name again. In 2022, she competed on the fourth season of nextUP, her last appearance using the name Lizzy, where she finished around the middle of the pack and failed to make a debut. Following the show, Elizabeth seemingly vanished from the public eye, and fans accepted that she'd given up on the idol industry, assuming that she had returned home to America. However, in 2024, it was announced that Elizabeth had signed to Valentine Records; the first and currently only trainee to be accepted since the debut of their three new-gen groups at the beginning of the decade. With her signature long hair chopped to her neck and the firm instruction to call her Liz, now, the buzz among the few fans still holding a candle for Elizabeth is palpable - it seems she means business, this time around.
˗ˏˋ ꒰ ♀ ꒱ ˎˊ˗ ୭̥⋆*。 ❪ basics ❫
STAGE NAME ﹕liz (리즈)
BIRTH NAME ﹕Elizabeth Hwang (엘리자베스 황)
BIRTHDAY ﹕june 12th, 2001
ZODIAC SIGN ﹕gemini
MBTI : istp
˗ˏˋ ꒰ ♀ ꒱ ˎˊ˗ ୭̥⋆*。 ❪ physical ❫
FACE ﹕winter of aespa
NATIONALITY : american
ETHNICITY ﹕korean
HEIGHT ﹕164 cm / 5’5”
BLOOD TYPE ﹕0
if you want to know more about liz go here, and follow @ppa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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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22 · 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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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라 고보도-마디키젤라가 『그날 밤 한 인간이 죽었다』 (2003)에서 들려준 이야기가 그 감동적인 사례다. 고보도-마디키젤라는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 주거지역에서 자랐고, 기어이 공부를 이어가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유 남아공이 도래하자 그녀는 진실과화해위원회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맡은 일은 누구나 멈칫하게 만들 만��� 것이었다. 아파르트헤이트 시절에 제 손에 문자 그대로 피를 가장 많이 묻힌 인간, 유진 드콕을 상대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드콕은 남아공 경찰의 엘리트 대반란 부대를 지휘하며, 흑인 활동가들의 납치와 고문과 살인을 직접 감독했다. 그는 재판을 치르고, 유죄를 받고, 종신형에 처해진 상태였다. 고보도-마디키젤라의 일은 그를 인터뷰하여 암살단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다. 임상심리학자로서 그녀는 40시간 남짓 유진 드콕과 이야기하는 동안 그 사람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맞췄다.
예상대로 드콧은 어떤 전형이라기보다는 다면적이고 모순적인 실제 인간이었다. 그는 어떤 면에서는 뉘우쳤지만, 어떤 면에서는 반성하지 않았다. 자신이 저지른 끔찍하고 잔혹한 짓 중 일부에 대해서는 무감각하면서도, 어떤 사람은 죽이지 않았다는 자신만의 엉뚱한 원칙들에 대해서는 자랑스러워했다. 자신의 상사들을 탓하면서도(그들은 아파르트헤이트의 공복이었던 드콕을 악독한 자경단원처럼 묘사함을써 자신들은 대부분 처벌을 모면했다), 자신이 킬러들에게 내린 명령은 타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보도-마디키젤라에게 혹시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이 죽인 적 있느냐고(그런 일은 없었다) 조심스럽게 물어서 그녀를 뒤흔들어놓았다.
그리고 고보도-마디키젤라는 자신이 드콕에게 점점 더 감정이입하게 된다는 사실에 몹시 심란해졌다.
어느 날 드콕이 뭔가를 회상하다가 눈에 띄게 괴로워하는 걸 본 게 결정적 순간이었다. 고보도-마디키젤라는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서―금기에 해당하는 행동이다―쇠창살 사이로 그의 손가락을 건드렸다. 이튿날 아침, 전날의 접촉으로 마비되기라도 한 양 팔이 무겁게 느껴졌다. 그와 그런 접촉을 하게 한 것이 자신의 힘의 상징인지 그의 힘의 상징인지(그가 그녀를 어떤 식으로든 조종해서 그 행동을 하게 만든 것인지) 몰라서 괴로웠다. 그들이 다시 만났을 때, 그는 그녀에게 고맙다고 말하면서 사실 그녀가 건드렸던 손가락은 자신이 방아쇠를 당기는 데 썼던 손가락이라고 고백하여 그녀의 번뇌를 더 휘저었다. 아니, 배경으로 바이올린 연주가 흐르면서 뜻밖의 우정이 시작되었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그녀가 그처럼 자동적으로, 감정이입에 의해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사실은 그때 그녀가 그와 공유한 허약하기 짝이 없는 우리 요소들이 용케, 놀랍게도, 그 순간만큼은 다른 모든 걸 압도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759~760쪽)
“들어봐, 내가 콜로부스원숭이를 한 마리 잡았거든. 막 제일 맛있는 부위를 먹기 시작했는데, 웬 녀석이 다가와서 좀 달라고 조르는 거야. 짜증이 나서 놈에게 이를 드러냈지, 놈은 눈치채기는커녕 달려들어서 원숭이 팔을 붙잡고 잡아당겼어. 그래서 내가 놈의 어깨를 확 물었어. 놈은 얼른 꽁지를 배고 공터 건너편으로 가서 등을 돌리고 앉았어..
일단 진정되니까 생각이 많아지더군. 사실은 내가 놈에게 고기를 좀 나눠줘야 했을 거야. 놈이 덥석 붙잡은 건 확실히 선을 넘은 행동이었지만, 나도 진짜로 물지 않고 살짝 꼬집기만 해도 됐을 거야. 기분이 좀 안 좋더라고. 게다가 우리는 함께 순찰할 때는 죽이 잘 맞거든. 해결을 보는 게 좋을 것 같았어.
그래서 내가 원숭이를 들고 놈에게 다가가서 앉았지. 둘 다 어색했어. 놈은 나를 쳐다보지 않았고, 나는 발가락 사이에 쐐기풀이 있어서 살펴보는 척했어. 하지만 결국에는 놈에게 고기를 건넸고, 놈은 내 털을 골라줬어. 처음부터 멍청한 짓이었지. 애초에 이렇게 했으면 됐을걸.”
만약 당신이 침팬지라면, 일단 심장박동이 정상으로 돌아온 뒤에는 화해하기가 쉽다. 가끔은 인간도 그렇다. 내가 친구의 어깨를 톡 건드리고 멋쩍은 표정으로 말한다. “야, 방금은 내가······” 친구가 내 말을 끊으며 말한다. “아냐, 내가 잘못했어. 내가 그렇게······” 그러면 다 괜찮아진다.
쉽다. 하지만 당신의 부족이 상대 부족의 4분의 3을 학살한 뒤에, 혹은 상대가 식민 통치자로 나타나서 당신들의 땅을 빼앗고 당신들에게 수십 년간 빈민가나 다름없는 ‘홈랜드‘에 갇혀서 살라고 강요한 뒤에 이제와서 모두가 갈등을 봉합하려고 하면 어떨까? 쉽지 않다.
인간은 화해를 제도화하고, ‘진실’ ‘사과‘ ’용서’ ‘배상’ ‘사면’ ‘망각’ 같은 개념들과 씨름하는 유일한 종이다.
그 난제를 제도화하려는 시도의 장점은 이른바 진실과화해위원회TRC다. 1980년대에 처음 등장한 TRC는 이후 울적하리만치 자주 쓸모를 발휘하여 볼리비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네팔, 르완다, 폴란드 등에서 운영되었다. 일부는 안정된 국가에서 자국의 오랜 원주민 학대 과거를 인정하는 과정이었다(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 하지만 대부분의 TRC는 막 유혈적 · 분열적 이행기를 겪은 나라에서 설치되었다. 독재자가 타도되었거나, 내전이 마무리되었거나, 집단학살이 중단된 나라였다. 흔히 사람들은 TRC의 목적을 학대가해자들이 자백하고, 공개적으로 참회하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빌고, 그러면 피해자들은 용서해주고, 양자가 눈물 바람으로 얼싸안는 결과를 낳는 것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실제 TRC는 보통 실용주의적이다. 가해자들은 “내가 이런 행위를 했지만, 당신들은 다시는 해지지 않겠다고 맹세한다”는 기조로 말하고, 피해자들은 “좋다, 우리는 법의 보복을 행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는 기조로 말한다. 덜 훈훈하긴 하지만, 이 또한 비범한 성취일 때가 많다.
가장 잘 연구된 TRC는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후 남아공의 사례일 것이다. 남아공 TRC는 데즈먼드 투투 주교가 감독함으로써 엄청난 도덕적 정당성을 확보했고, 백인들이 저지른 일에 압도적으로 집중하기는 했지만 흑인 해방 투사들의 잔혹 행위도 조사하여 더욱더 정당성을 확보했다. 청문회는 공개 행사로 진행되었고, 피해자들이 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도 있었다. 가해자 6000여 명이 증언 후 사면을 신청했고, 개중 13%가 받아들여졌다.
눈물겨운 용서의 시나리오는 어떻게 됐을까? 가해자들이 최소한 제 행동을 공개적으로 참회했을까? TRC는 그런 걸 요구하지 않았고, 그렇게 한 사람도 거의 없었다. TRC의 목적은 그 사람들을 바꿔놓는 게 아니었다. 산산조각난 나라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것이었다. 추후 남아공폭력및화해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TRC에 참가했던 피해자들은 “TRC가 국지적 수준보다 국가적 수준에서 더 성공적이었다”고 느끼는 편이었다. 사과도 배상도 없다는 점, 많은 가해자가 직업을 유지했다는 점에 분개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리고 15장을 상기시키는 흥미로운 사실인바, 상징적 변화가 없다는 점에 화내는 사람도 많았다. 살인자가 여전히 경찰관인 것도 문제지만, 아파르트헤이트를 기리는 기념일 · 기념비 · 거리명이 그대로인 것도 문제라는 거였다. 그래도 남아공 흑인 인구의 대다수는(백인은 아니었다) TRC가 공정하고 성공적이라고 보았고, 그와 함께 남아공이 내전에 돌입하지 않고 자유로 이행하는 기적적인 결과가 따랐다. 따라서 TRC는 화해가 참회나 용서 같은 것들과는 다르다는 걸 보여준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누구나 알 텐데, 진심이 아닌 게 빤히 보이는 사라과는 갈등을 해소하기는커녕 사태를 악화하곤 한다. 하지만 진심어린 참회는 다르다. 『뉴요커』에 이라크전 참전 군인이었던 미국인 루 로벨로의 이야기가 실린 적 있다. 그는 총격전중 이른바 부수적 피해로 한 가족 세 명을 우발적으로 죽였는데, 그 가책을 떨치지 못해서 그 가족의 생존자를 찾는 데 9년을 들인 끝에 그들에게 사과했다. 헤이즐 브라이언 매서리의 이야기도 힜다. 1957년, 그때까지 흑인을 받지 않았던 리틀록센트럴고등학교에 엘리자베스 엑퍼드가 흑인으로서 처음 등교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은 민권운동의 상징이 되었는데, 그 사진 중앙에서 엑퍼드에게 큰소리치는 백인 학생이 매서리였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매서리는 엑퍼드에게 연락하여 사과했다.
(768~771쪽)
피해자 중에는 자신이 가해자를 용서했으며 분노와 처벌에의 욕구도 내려놓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굳이 ‘주장한다’고 쓴 것은 그들의 말을 의심해서가 아니다. 용서는 주장할 수 있을 뿐 증명될 수 없는 상태, 자가 보고만이 가능한 상태임을 말하기 위해서다.
용서가 종교적 의무로서 행해질 수도 있다. 2015년 6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이매뉴얼아프리칸감리교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 딜런 루프가 신도 일곱 명을 쏘아 죽였다. 이틀 뒤 열린 루프의 기소인부 재판 때, 법정에 출석한 유적들은 충격적이게도 그를 용서하고 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용서는 이례적인 인지적 재평가에서 나올 수도 있다. 제니퍼 톰프슨-카니노와 로널드 코튼의 사례를 보자. 1984년, 톰프슨-카니노는 낯선 사람에게 강간당했다. 경찰서에서 용의자 확인을 할 때 그녀는 코튼을 가리키며 틀림없이 그가 범인이라고 말했다. 코튼은 무죄를 주장했지만, 유죄를 선고받고 종신형에 처해졌다. 이후 친구들이 톰프슨-카니노에게 조심스레 이제 그 악몽을 뒤로할 수 있겠느냐고 물으면, 그녀는 “미쳤다고 그게 되겠니?”라고 대답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코튼에 대한 증오, 그를 해치고 싶다는 욕구뿐이었다. 그런데 그가 수감된 지 10년 넘게 흐른 뒤, 그의 무죄를 보여주는 DNA 증거가 나왔다. 범인은 다른 남자였는데, 다른 강간들로 코튼과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그가 자신이 그 사건에서는 붙잡히지 않았다고 뻐기다가 들켰다. 톰프슨-카니노가 엉뚱한 사람을 지목하고 배심원들을 설득한 것이었다. 이제 두 사람은 증오 혹은 용서의 문제에서 입장이 바뀌었다.
코튼이 사면되어 풀려난 뒤 이윽고 두 사람이 만났을 때, 톰프슨-카니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남은 평생 매일, 매 시각, 매 분마다 당신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면, 혹시라도 나를 용서애주겠어요?” 코튼은 대답했다. “제니퍼, 나는 오래전에 당신을 용서했어요.” 그가 용서할 수 있었던 것은 심오한 재평가 덕분이었다. “제니퍼가 용의자 확인에서 나를 강간범으로 지목한 데 대해 그녀를 용서하는 건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제니퍼도 피해자이고, 정말로 심한 상처를 입었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우리는 같은 사람이 저지른 같은 부정행위의 피해자였죠. 그것이 우리의 공통점이 됐습니다.” 철저한 인지적 재평가가 두 사람을 같은 피해자라는 우리로 만들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이제 함께 사법 개혁을 역설하는 강연을 다닌다.
궁극적으로 용서는 보통 ‘네가 아니라 나를 위한 일’이다. 증오는 지치는 일이다. 용서는, 아니면 그저 무관심이라도 해방이다. 부커 T. 워싱턴은 말했다. “그 누구에게도 내가 그를 미워함으로써 내 영혼이 초라해지도록 만드는 일은 허락하지 않겠다.” 초라해지고, 뒤틀리고, 소모되고, 용서적 적어도 건강에 좋은 듯하다. 자발적으로 용서하거나 용서 상담을 받은 피해자들은(’분노 인정 상담anger validation therapy’을 받은 피해자들과는 달리) 전반적인 건강, 심혈관 기능, 그리고 우울증, 불안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이 나아졌다. 14장에서 연민에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마음이 쉽게 어쩌면 필연적으로 포함된다고 말했다. 연민으로서의 용서는 그 완벽한 예시다.
(772~774쪽)
축구장의 난투극, 이른바 ‘훌리거니즘’은 양 팀의 극성팬들인 민족 집단이나 민족주의자 집단, 혹은 우파 스킨헤드들이 싸우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그런 사건을 찍은 영상들을 보면, 실제로 싸우는 사람은 몇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옆에 서서 구경하거나, 목 잘린 닭처럼 흥분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닐 뿐이다. 싸우는 사람들 중에서도 대부분은 별 타격도 없는 주먹을 한두 방 날리고는 제 손만 아프다는 걸 깨닫는다. 실제로 잘 싸우는 사람은 극소수다. 한 연구자의 말을 빌리면, “문명 덕분에 좀 실력이 늘었다고는 하나, 인간은 [근접전, 육박전 형태의] 폭력에 서투르다”.
더 흥미로운 사실도 있다. 인간이 근접 거리에서 타인에게 중상해를 입히는 걸 강하게 꺼리는 성향이 있다는 증거다.
이 주제에 관한 결정판이라 할 탐구는 군사학 교수이자 퇴역 미국 중령인 데이비드 그로스먼이 1995년에 낸 『살인의 심리학』이다.
그로스먼은 게티즈버그전투 이후에 확인된 사실 하나는 중심에 두고 논지를 구축했다. 그때 전장에서 회수된 단발식 머스킷이 2만 7000정 가까이 되었는데, 그중 2만 4000정 가까이는 장전된 채 발사되지 않은 상태였고, 두 번 이상 장전된 것은 그중 1만 2000정이었으며, 세 번에서 열 번 장전된 것은 6000정이었다. 많은 병사들은 전장에 우두커니 서서 ‘’곧 쏠 거야, 쏠 거라고, 음, 일단 장전부터 다시 해야겠다‘ 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 총들은 치열했던 싸움터에서 회수된 것들이고, 그 주인들은 재장전하는 동안에도 목숨이 위태로웠다. 게티즈버그에서 더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은 보병이 아니라 포병이었다. 아비규환의 전쟁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총을 장전하거나, 부상자를 돌보거나, 명령을 외치거나, 달아나거나, 망연자실 배회했다.
마찬가지로, 제2차세계대전에서 소총수의 15~20%만이 한 번이라도 총을 쏘았다. 나머지는? 전갈을 나르고, 탄약 보충을 돕고, 동료들을 돌보았다. 소총을 근처에 있는 사람에게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일은 하지 않았다.
전쟁심리학자들은 아무리 전투가 한창일 때라도 사람들이 증오심에서 혹은 의무감에서 다른 인간을 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적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걸 알아서 쏘는 것도 아니다. 대신 그들은 유사 종분화적인 전우애 때문에 쏜다. 전우를 보호하기 위해서, 제 옆의 동료들이 쓰러지는 걸 막기 위해서 쏜다. 그 동기를 제외한다면, 인간은 근접 거리의 살상에 강한 생래적 반감을 보인다. 칼이나 총검으로 격투를 벌이는 것에 대한 저항감이 제일 크고, 다음은 근거리 권총 발사, 그다음은 원거리 발사이고, 마지막으로 가장 쉽게 느끼는 것은 포와 폭탄이다.
이 저항감을 심리적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신원이 특정된 새인을 목표로 삼지 않는 경우에는 훨씬 쉽다. 한 사람을 쏘는 것보다 집단에게 수류탄을 던지는 게 더 쉽다는 뜻이다. 개인을 죽이는 것은 집단을 죽이는 것보다 더 어렵다. 제2차세계대전에서 소총수들은 그중 소수만이 무기를 발사했지만, 팀이 운용하는 무기는(가령 기관총은) 거의 전부 발사되었다. 책임감이 희석된다는 것이다. 총살대 중 한 명은 공포탄을 받는다는 걸 알면 모든 사격수들이 어쩌면 자신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로스먼의 전제를 뒷받침한느 새롭고 놀라운 증거가 또 있다. 처음에 ‘전투 피로‘ 혹은 ‘탄환 쇼크‘라고 불리다가 공식적인 정신질환으로 인정받게 된 전투 관련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흔히 공격을 경험한 데서 오는, 즉 누군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죽이려고 한다는 데서 오는 극심한 공포의 결과로 이해되었다. 앞에서 보았듯이, 이것은 공포 조건 형성이 과도하게 일반화되고 병리화되는 질병, 그래서 편도체가 확대되고, 과민해지고, 자신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믿게 되는 질병이다. 그런데 무인공격기(드론) 조종사는 어떨까? 이들은 군인이라도 미국의 관제실에 앉은 채로 지구 반대편의 드론을 조종한다. 이들은 위험하지 않다. 그런데도 이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발병률은 실제 전쟁에 ’나간’ 군인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왜일까? 무인공격기 조종사의 일은 끔찍하고도 흥미롭다. 그것은 탁월한 품질의 이미지 기술을 이용하여 근거리에서 잘 아는 사람을 죽이는, 역사상 유례없는 종류의 살인이다. 조종사는 우선 목표물을 확인한 뒤, 그 사람의 집 상공에, 까마득히 높아서 땅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 드론을 띄워둔다. 그렇게 몇 주씩 둘 때도 있다. 그동안 조종사는 내내 아래를 지켜보며, 가령 모든 목표물들이 그 집에 모이기를 기다린다. 목표물이 드나드는 모습, 저녁을 먹는 모습, 발코니에서 낮잠 자는 모습, 자식과 노는 모습을 본다. 그러다가 발사 명령이 떨어지고, 그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초음속으로 떨어뜨린다.
여기, 한 드론 조종사가 자신의 첫 ’살상’을 이야기한 글이 있다. 그는 네바다의 공군기지에서 아프가니스탄이나 세 명을 목표물로 삼아 미사일을 떨어뜨렸다. 미사일은 명중했고, 그는 열 신호를 전달하는 적외선 카메라로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연기가 걷힌다. 구덩이 주변에 두 남자의 몸 조각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 다른 한 남자는 이쪽에 있는데, 무릎 아래로 오른 다리가 없다. 그는 그 다리를 쥐고 데굴데굴 구른다. 다리에서 피가 솟구쳐서 땅에 떨어지는데 뜨겁다. 그의 피는 뜨겁다. 하지만 피는 땅에 떨어진 순간 식기 시작한다. 피웅덩이는 금세 식는다. 그는 한참 후에야 죽었다. 나는 가만히 그를 지켜보았다. 그가 누워 있는 땅바닥과 같은 색깔이 될 때까지, 지켜보았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다. 조종사는 계속 기다렸다가 누가 시신을 거두러 오는지, 누가 장례식에 참가하는지도 지켜본다. 어쩌면 한 번 더 공격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어떤 경우에는 미군 수송대가 도로에 설치된 사제폭탄 부비트랩에 다가가는 모습을, 그들에게 경고할 방도도 없이, 속수무책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혹은 반란군이 살려달라고 외치며 애원하는 민간인을 처형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앞의 조종사는 첫 살상을 수행했을 때 21시였다. 그는 이후 드론 매개 살상으로 총 1626명을 죽였다.[*이런 살상 중 몇 퍼센트가 사고인지, 즉 모고한 사람을 죽인 ‘부수적 피해’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는 점을 짚어둬야 한다. 추정치는 저께는 2%에서 많게는 20%까지 차이가 크다.] 그 자신은 위험하지 않았다. 그는 하늘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는 눈일 뿐이었다.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도넛을 사먹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도 그와 많은 동료 드론조종사들은 비참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걸렸다.
그로스먼의 책을 읽어보면, 설명은 간단하다. 우리의 가장 깊은 트라우마는 자신이 죽임당할 것이라는 공포가 아니다. 근접 거리에서 개체화된 개인을 죽이는 것, 누군가를 몇 주간 지켜보다가 그를 땅바닥과 같은 색깔로 만드는 것이 가장 깊은 트라우마다. 그로스먼은 제2차세계대전중 해병과 의무병은 신경쇠약 발병률이 낮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들은 보병 못지않은 위험에 노출되었지만, 비개인적인 살상을 하거나 아예 살상하지 않았다.
군대는 병사들이 살상에 대한 억제심을 누르도록 훈련한다. 그로스먼은 그 훈련이 길수록 효과적으로 변���왔다고 말한다. 요즘 훈련병들은 과녁에 대고 쏘지 않는다. 모바일 가상현실 속에서 자신을 향해 속사하며 다가오는 형제들에 대고 쏘는데, 그러면 사격이 반사적으로 이뤄진다. 한국전쟁에서는 미군 소총수의 55%가 총을 쐈고, 베트남전쟁에서는 90% 이상이 쐈다. 그것도 폭력적이고 둔감화시키는 비디오게임이 등장하기 전의 전쟁이었다.
(776~779쪽)
행동 - 로버트 새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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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week · 2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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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 신규 캐릭터 ‘순백의 날개 엘리자베스’ 등 업데이트 진행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모바일 캐주얼 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에 신규 캐릭터 ‘순백의 날개 엘리자베스’를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캐릭터 ‘순백의 날개 엘리자베스’는 근력 속성 서포터로 아군에게 버프를 부여하고 기력을 회복시키는 스킬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픽업 소환권이나 다이아를 활용해 신규 캐릭터 ‘순백의 날개 엘리자베스’ 소환에 참여할 수 있다. 신규 성장 시스템 ‘혼돈의 석상’도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석상 레벨을 올려 공격력, 방어력, 생명력 등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넷마블은 일반/악몽 난이도를 최대 16,000 스테이지까지 확장하고 일곱 개의 대죄 애니메이션 기준 2기 15화까지 스토리를 추가하는 등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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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hop29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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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입고 미래를 걷다” 리차드 퀸, 서울에 패션 아트하우스를 열다
영국 출신 디자이너 리차드 퀸(Richard Quinn)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시형 쇼룸 ‘퀸 스튜디오’를 5월 중순 오픈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패션을 단순한 의류를 넘어 ‘움직이는 예술’로 승화시킨 리차드 퀸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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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쇼룸은 ‘Past Forward(과거를 앞세운 미래)’라는 테마 아래, 전통적 실루엣과 강렬한 프린트를 접목시킨 퀸 특유의 극적인 스타일을 시각·청각·촉각으로 구현했다. 공간은 △레트로 정원 △미러랩실 △가먼트 시어터 △라이브워크룸 등 총 4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존은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스토리와 감성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레트로 정원’에서는 영국식 온실을 모티브로, 생화와 페이크 플라워가 뒤섞인 거대한 플로럴 터널을 지나야 한다. 이곳에서 전개되는 쇼 필름은 퀸이 2018년 엘리자베스 여왕 앞에서 처음 컬렉션을 선보였던 순간을 재구성한 영상으로, 그의 커리어 전환점을 상징적으로 되짚는다.
‘미러랩실’은 전신이 거울로 이루어진 실험실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서는 디지털 프린트의 작업과정을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객은 자신의 얼굴을 스캔해 퀸의 시그니처 플라워 패턴 속에 합성된 개인 맞춤형 프린트를 가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테크놀로지와 패션의 융합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존이다.
가장 압도적인 공간은 ‘가먼트 시어터’다. 이곳은 실제 런웨이에서 사용된 컬렉션 의상 20여 벌이 모션 센서 트랙 위를 따라 이동하며 전시된다. 일정 간격으로 조명이 꺼지고, 중앙 스크린에서 각 의상의 제작 배경, 사용된 소재, 컬러의 상징성 등을 해설하는 내레이션이 흐른다. 일반적인 전시 이상의 몰입도를 제공하는, 하나의 ‘무빙 갤러리’다.
마지막 공간인 ‘라이브워크룸’에서는 퀸 스튜디오의 아틀리에 일부를 재현해 디자이너의 작업 환경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방문객은 직접 천을 만지고, 피스 조각을 조합해 자신의 스타일링을 만들어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2025 S/S 뉴컬렉션 일부는 국내 단독 공개되며, 현장에서 예약 구매도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브랜드 팝업을 넘어, 하나의 예술 전시이자 브랜드 유산을 경험하는 ‘이동형 미술관’의 개념에 가깝다. 특히 리차드 퀸의 대표적 상징인 플로럴 프린트가 벽지, 영상, 오브제로 공간 전체를 채우며, ‘의류가 공간을 만든다’는 새로운 관점을 던진다.
패션이 다시금 예술과 공존하며, 문화로서의 무게감을 되찾고 있는 요즘, 리차드 퀸의 서울 전시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브랜드 경험의 진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공간은 6월 중순까지 한정 운영되며, 이후 일본 도쿄로 순회 예정이라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유일한 ‘퀸의 우주’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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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bumps-cinema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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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XXine (2024)
타이 웨스트의 X 3부작의 마지막 영화를 드디어 봤다.
밑에서부터 스포
(Spoilers!)
재밌게 보긴 했는데, 뭔가 아쉬웠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까 X와 펄의 임펙트가 너무 압도적으로 커서 기대가 많았던 것일수도...
연출이랑 곡 선정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특히 분할화면 연출이 정말 좋았다... 드 팔마 감독 영화도 생각나고... 테마가 검열(Censorship)인 만큼 더 얘기를 해줬으면 했는데 그러진 않아서 뭔가 아쉬웠다. 아버지가 흑막이었던 것은 X에서 암시된 적이 있었지만 막상 나오니까 임펙트가 적었던 것 같다.
그래도 미아 고스 연기는 짱... 그리고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감독 역할로 나오는데........정말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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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st-said-that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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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과 6펜스'를 다 읽었다. 몇 년 동안 하나의 숙제가 끝났다. 다음 책은 뭘 읽지. 비소설은 내버려두고 소설 다 못 읽은 것만 먼저 해치울 계획.
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총 세 권)랑 '엠마'(총 두 권)는 (물론 아홉 권에 달하는 '셜록 홈즈' 전집도) 맨 나중에 읽어야 하나 싶다. '엠마'는 진짜... 늘 1권 읽다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1권의 절반까지는 읽었던 것 같은데? 근데 여자 주인공의 오지랖이 좀 빡친다고 해야 하나. 오지랖도 정도껏 부려야 하는데 설정 자체가. 와우. 인물들도 너무 많아 읽다 보면 조금 화가...
3. 제인 오스틴 작품 자체가 등장인물들 겁나 많이 나옵니다. 또 호칭도 겁나 헷갈리고. 엘리자베스=리지, 제인=베넷 양. 난 엘리자베스랑 리지랑 다른 인물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똑같은 인물인 것 같은 거야...? 근데 진짜 같은 인물인 거야...? 엘리자베스라고 부를 거면 그냥 쭉 그렇게 가지, 애칭은 왜 부르는지 이해 안 된 건 나뿐? 엘리자베스랑 리지란 이름만 보고 대체 같은 인물일 것 같은 단서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애칭을 부를 거면 '엘리자', 뭐 이렇게 앞 글자들을 이용해 설정해서 '아, 같은 인물이구나'라고 알아차리게 하면 안 됐던 건지.
4. 그리고 첫째만 왜 성 뒤에 '양'을 붙이는지도 모르겠다. '제인 양'이라고만 하면 되지, 무슨 계속 '베넷 양', '베넷 양'. 그 '베넷 양'이 엘리자베스인지, 제인인지 어떻게 알아? 자매가 친해서 계속 같이 나오는데 헷갈려서 진짜. 영국 고전 소설은 다 이런 식이에요?
5. 저 책을 중3 때 사서 읽었던 것 같은데. 그때나 지금이나 냉소적인 면이 있는 건 변함없는 것 같다. 그리고 여담으로,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내도 난 내가 마음 약한 면이 전혀 없는 듯해 당황스럽다. 왠지 '마음 약하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고. 친절하고 배려하는 걸 편하게 여기는 건 맞지만 '마음 약하다'는 면이 있다고 하기엔 도저히... 이런 생각까지 하니까 꽤나 당황스럽네.
6. 위에서 '일단 제쳐두는 게 나을 것 같은' 책들을 빼면. 열두 권이 남았다. 한 달에 한 권씩 도장 깨기를? 그래도 새로운 소설책 사려면 1년은 지나야 하는데요.
7. 이제 다음 한 권은 뭘 읽을지 잠자고 나서 생각해야겠다. 나는 아직도 주말 되면 늦은 새벽에 잠드는 게 편하다. 근데 어릴 때부터 그랬고. 가족 어르신들은 다 내 키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 이유 중 하나를 '성장 호르몬 나올 시간에 일찍 안 자서'라고 보시지만. 내가 뭘 했든, 안 클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서가 아닐런지? 태어날 때 먹을 거 잘 먹고 일찍 일찍 잤다고 해도 이 키 그대로였을 것 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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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ang00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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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야 옹졸한 앗 누구야 누가 그런 시선으로 또 바라봣니 왜또그렇게 세모난 눈깔이를 하고 쳐다보는건데?나 옹졸하지안다구엿 나 얼마나 관대하면 내 실력 발휘할 자격발탁되엇어도 나는 이리 처량한 벤치신세일지라도 남은 실력발휘해보라고 내 기회를 십분 발휘못하니 남은 백분천분 발휘해보라고 나 어른어른 관관 관짝에 고이 더 편이 누운 엘리자베스 테러리스트 머리질질끌고와 태평양한가운에서 이판사판공사판 너죽고나살자 다이다이제다이맞다이 맞짱을 제대로 똑띠 회를 뜰 판을 깔아줫어 이거왜이래 그래 난 이리 핍박받고 기회까지 박탈되었지만 난 죽은 아해까지도 넌아직 실력을 다발휘해지 못햇다며 관에서까지 끄집어내 기회를 준 나한테 뭐가어쩌고 저째 나 이리관대한 아기야 난 그런존재거든 그런 나에게 넌 어떠헥 그딴 보지같은 막말을 할수가잇는건희 그렇다고 나의 이 관대함을 세상ㅇ에알리기만알려봐라 알리지마라햇다그러했다 절대 나의 이 관대한 포용력 모든이를 꼬옥 껴안아ㅓ 줄 포옹력을 세상에 알리지마라아아아앙 나 이대나와 쥰내나대는 오리온자리 근처 옳지옳지 잘한다자란다 우쭈쭈 어쭈어쭈 이리온 별자리신자리에서 별을타고 오다 그만 5중추돌사가 나는 씨바람에 하필 개수없어도 드럽개 재미드럽게없을듯 개수없는 바람에 하필 보지같은 똥간에 풍덩 빠져 허우적거렷지뭐니 뭐 안물안궁이라고래고래 앗 미안 스포햇네 안궁금하시다는데 스포해서 내가 참 미안할께에에에에엥 어무낫 이정도만해고도 예술병쥰내걸려 재미드럽게없어 내 영혼가출하게만든 기생충보다 더 재밌제/ 내놔 재미잇으면 50원 뭬시아 아니 누군 재미드럽게없어도 2만원돈내어가며 보고 보지같은영화도 쥰내빨아주더니 ㄴ나ㄴ 이리 재미있는 데 50원도 아깝냐ㅐ 난 내 시간 영혼 넋도 다 빠져나가며 피해막심했는데 넌 어쩜 나에게 럴수럴수 이럴수가ㅉㅉㅉ엘리자배ㅔ스 걔 나에게 굽신굽신 굽시르르 나에게 감사인사를 하고갓어 알아?어디서 기회를 잃엇지만 난 옹졸하지아니하고 관대하게 이리 넌 나처럼 못댄십알년좃발놈들에게 당하지말고 니 실력을 보란듯 발칙하게 바뤼하라고 기회를 준나에게 뭐 옹졸 이기오늘아기에게 디지게 뚜까 처맞아 보고심야ㅐ 죽고심야ㅉㅉ뭘봐 아프냐 그건 니사정이고 보지련아 너는 아프고 남은 안아프냐 니 에미란 년 피국아즈라엘과 짜고치기하며 행한 그 수많은 셀수도헤아릴수도없는 악행은 나몰라라하고 너는 아프냐 십탱아 ㅉㅉㅉ 니 에미건드리면 너는 아프고 남의 딸 에미는 안아프냐 너도 아파봐야지 쥰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피국아즈라엘에게 공략당하고 같이빌붙어처먹은 개보지같은 나라는 같이 디진다 너는 붙어도 디지고 공략당해 져도 디진다 니가살방법을 에라모르겟다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어차피아파치 죽을바에 너죽고 나살자 마음먹고 이판사판공사판을 해 이겨먹어야만 살수잇을끼야 또 똥멍청이처럼 공략당하고 붙어처먹은 보지개창녀나라는 피국아즈라엘 영국꼴된다니 ㅉㅉ니가 살수잇는 방법은 니 스스로 너를 구원으로 이끄는 방법 너죽고 나살자 살고자 여시같은짓하면 죽을거시요 넌 오늘죽엇다 마음먹은자 살지니라 뿐이란걸 알아야할끼야 개병신련아 좃같은 생을 살려 보지같이 태어난 병신련아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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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ginkorea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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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편견 책 명언 명대사 인상깊은 구절 좋은 글귀 모음
오만과편견
오만과 편견은 영국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으로, 우리에게 많은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명작 소설입니다. 이 책은 19세기 영국 상류층의 삶을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 계급과 편견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요.
엘리자베스 베넷과 다아시의 관계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처음에는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대립하지만 점차 진실한 마음을 알아가며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인물들은 자신의 잘못된 인식과 태도를 깨닫고 성장하지요.
특히 엘리자베스는 당대 여성으로서는 보기 드문 지적이고 당당한 성격으로,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새로운 여성상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울림 있는 명대사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오만과 편견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개성있는 캐릭터, 속도감 있는 전개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걸작입니다. 사랑과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교훈을 담고 있어, 세대를 뛰어넘어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지요.
여러분도 오만과 편견을 읽고 인상 깊었던 명대사, 좋은 구절들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이 아름다운 고전을 통해 사랑과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마음의 위로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오만과 편견과 함께 특별한 책읽기 시간 보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만과편견 명언 명대사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열렬히.”
“나의 감정을 숨기려 노력했지만, 더는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을 너무나도 열렬히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이 덜 좋아하기 전까지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어요.”
“우리는 다른 사람을 바꾸려 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허영과 교만은 별개의 것이다. 교만은 우리가 스스로에 대해 가지는 생각이고, 허영은 남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염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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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깨달음 #행복 #긍정 #자아성찰 #편견극복
https://m.blog.naver.com/suuin304/clip/7783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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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review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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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스턴스 Substance ; 물질
날것의 리뷰는 어쩐지 핸드폰으로 쓸 때 신이난다. 노트북으로 쓰려니 너무 진지해져 덮어버리고 두 엄지를 들었다. 나는 아이폰 12미니를 쓰고 있는데 이게 너무 쪼그매서 한손으로 들때면 손목이 매우 꺾여 손목이 아프다. 새 핸드폰을 사고 싶다는 나의 아주 소소한 욕망이다. 후후.
서브스턴스는 표면적으로 어떤… 욕망을 그리는 영화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사회적인 시선이 ‘여성’에게 닿을 때 무엇을 바라고있는지 적나라하게 카메라로 담는다. 한치의 흘러내림 없는 수의 몸이 노골적으로 스크린에 담길 때 굳이 이렇게 까지 빵댕이를 봐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나 무슨 최면에 걸리듯 영화 후반에는 “진짜 예쁜 몸이다…” 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 것이다! (나.. 빻은건가? 싶은 생각에 잠시 반성하게 되었다)
아니 근데 그 전에는 왜 이들은 상생하지 못하는가, 에 꽂혀서 너무 집중 되지 않았다. 7일씩 번갈아가면서 평화롭게 지내면 되는 거잖아. 도대체 얼마나 멍청하면 저 천금같은 기회를 저따구로 날리는 것일까 (그래야 영화가 진행되긴 함) 싶어서 너무 속상했다.
근데 거기에다가 뻠삐럽 동작이 정녕 다이어트에 도움될까? 싶은 생각도 들어서 티파니 10분 옆구리 운동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다는 것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누구를 위한 다이어트 비디오여. 걍 케이블 방송에서 알록달록 빤쮸 입고 휘적휘적 춤추는 것을 보려주는 거잖어. 누가 기획한거야? 누가 이 방송 기획했니! 심의위원회에 민원 넣을 것이다, 는 맘으로 보게되었고 심지어 마지막에는 가슴드러낸 쌈바쇼를 하는데 객석에 어린이 관객이라니? 대충격!!! 심지어 엄마랑 보러왔음. 미국은 이게 가능한가? 그런가? 싶기도 했고 누가 이런 쇼를 좋아하나. 싶었다.
방송에서 나오는 노출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좀 길게 해보고 싶다. 아무튼 이러저러한 현실적인 공감 안됨 이슈로 ‘미감이 좋다. 수는 이쁘다. 노래가 좋-뻠삐럽!‘ 을 반복하면서 보긴 했다. 영화에 나오는 인물 어느 누구에게도 공감 하지 못하면서 본 영화는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부분적으로 크게 공감되고 흥미로웠던 부분은 엘리자베스의 거울 앞 장면, 마지막에 반죽되어서 별 위로 가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
예전의 명성과 자본(대체적으로 남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경험과 기억, 안심. 아직 건재한 인기스타 엘리자베스 스파클 이라는 것. 그것이 최종적 욕망이었다고 생각한다.
몸, 그리고 젊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기엔 이 사람 너무 안일한 스타긴 했다. 커리어를 빨리 갈고 닦았어야지 다이어트 비디오만 주구장창 찍은게 말이 되나? 그 경쟁 사회에서…! 빨리 크로스핏으러 가서 근육을 뻠삥했던가 요가로 넘어가서 정신수련의 영역으로 넘어갔어야지… 너무 그… 사장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런 안타까움이 뻠삐럽 하는 영화였다. 솔직히 그다지 재밌지는 않았음. 재밌긴 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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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evil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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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와 국가 안보의 경계선: TikTok의 운명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최근 미국 대법원에서 진행된 중요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TikTok이 그 중심에 있죠. 현재 진행 중인 이 법정 공방은 플랫폼을 사랑하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TikTok의 미래, 어디로 갈까요?
최근 대법원에서는 TikTok의 운명이 달린 중대한 법적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사용자 1억 7천만 명이 넘는 TikTok은 현재 중국 모회사인 ByteDance의 소유 하에 있는데, 이 사실이 국가 안보와 연관된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TikTok의 운영을 미국 내에서 금지하겠다는 법률이 제정되었고, 대법원은 이 법의 위헌 여부를 심사 중입니다.
TikTok에 대한 우려
미국의 정보기관과 입법자들은 TikTok의 알고리즘과 데이터 수집 행위가 중국 정부의 선전 도구로 작용할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습니다. 엘리자베스 프렐로거 미국 솔리시터 제너럴은 중국 정부가 언제든지 TikTok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으며, 플랫폼의 데이터를 통해 미국인들을 협박하거나 알게 모르게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국가 안보 사이
TikTok의 법률 대리인인 노엘 프란시스코는 이 법이 특정 사상과 콘텐츠를 억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TikTok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정부가 중국의 데이터 접근을 막는 대안적인 방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도 밝혔습니다.
법원의 결정은 매우 중요한 쟁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의 플랫폼 운영 금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지,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국가 안보가 이를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이유가 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향후 전망
법원의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중재하기 위해 잠정 연기 조치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TikTok의 변호인단은 이런 연기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TikTok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TikTok 팬 여러분,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가 사랑하는 플랫폼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식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 TikTok이 어떤 전략으로 이 상황을 극복할지, 그 행보를 계속해서 함께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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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브스턴스 ott vod 넷플릭스
영화 서브스턴스 ott vod 넷플릭스 보는법 스트리밍 고화질 지원 합니다.
영화 서브스턴스 ott vod 넷플릭스 사이트 <
티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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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브스턴스" (Substance)는 2025년에 개봉한 심리 드라마 및 SF 영화로, 외모와 나이에 대한 집착, 인간의 욕망, 그리고 변화를 향한 욕구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인간이 어떻게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욕망과 그로 인한 결과를 직면하는지를 탐구합니다.
영화 서브스턴스 ott vod 넷플릭스 줄거리 엘리자베스는 한때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리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녀는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리며 대스타로 군림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가 들어가고, 외모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엘리자베스가 50살이 되었을 때, 그녀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TV 에어로빅 쇼의 진행자로 전락한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녀의 인생은 점점 더 힘들어지며, 업계에서의 위치가 흔들리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결국, 그녀는 프로듀서 하비(데니스 퀘이드)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너는 더 이상 젊고 섹시하지 않다"는 냉혹한 평가입니다. 이는 엘리자베스에게 큰 충격을 주며, 그녀는 자존감을 완전히 잃고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러던 중, 엘리자베스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에 실려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남성 간호사는 그녀에게 비밀스러운 약물인 '서브스턴스'를 권유합니다. 이 약물은 특별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는 젊고 아름답고 완벽한 몸과 외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약물의 주사 한 번으로 엘리자베스는 완전히 변신한 수라는 새로운 자아로 태어납니다. 수는 엘리자베스가 20대 시절의 젊고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심지어 그 이상의 매력을 가진 인물로 변모합니다.
하지만 이 변화에는 하나의 규칙이 존재합니다. 수는 주어진 7일 동안 완벽한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그 기간 동안 자신을 과도하게 변화시키거나 욕망을 채우는 데만 집중한다면, 어떤 대가가 따를 수 있다는 경고가 주어집니다. '서브스턴스'의 효과는 제한적이며, 7일을 넘기면 큰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경고가 상기되며, 엘리자베스는 그녀가 얻은 새로운 모습에 대한 강한 유혹과 함께 현실적인 선택을 강요받게 됩니다.
주제와 메시지 영화는 단순히 물리적인 변화나 젊음에 대한 집착을 넘어, 인간의 내면적인 갈망과 불안정함을 탐구합니다. 엘리자베스가 '서브스턴스'로 얻은 변화는 단지 외적인 것뿐만 아니라, 그녀의 정신적, 감정적 변화를 동반하며 관객에게 '자아'와 '자기 수용'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나이와 외모에 대한 사회적 압박: 영화는 나이와 외모가 어떻게 사회적으로 중요한 가치로 평가되는지에 대한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룹니다. 엘리자베스의 경험을 통해, 사람들은 종종 외적인 아름다움에 의해 평가받고, 나이가 들수록 그 가치는 점점 더 떨어진다는 현실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이러한 사회적 기준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며,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외모에 있지 않음을 주장합니다.
변화의 위험성: '서브스턴스'가 가져오는 변화는 긍정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실제로 그녀의 내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주어진 시간 안에 완벽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제약이 어떤 심리적 부담을 초래하는지 보여줍니다.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윤리적 딜레마와 선택의 문제를 짚어냅니다.
자기 수용과 자아 찾기: 영화의 핵심은 자기 수용과 자아 찾기입니다. 엘리자베스는 외부의 평가에 휘둘리며 진정한 자신을 잃어가고,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통해 겉모습은 완벽해지지만, 그녀의 내면에서 점점 더 큰 혼란과 불안을 겪게 됩니다. 결국, 영화는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외부의 모습보다는 내면의 성장이 필요함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캐릭터 분석 엘리자베스(데미 무어): 한때 성공적인 배우였지만, 나이가 들면서 직면한 현실의 변화에 고통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과거의 명성과 아름다움을 되찾고 싶어하며, '서브스턴스'를 통해 그 욕망을 충족시키려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는 외적인 변화가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영화 서브스턴스 ott vod 넷플릭스 수(마가렛 퀄리): '서브스턴스'에 의해 탄생한 젊고 아름다운 인물로, 엘리자베스가 변한 후의 자아입니다. 수는 단순히 엘리자베스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복원한 것이 아니라, 더 이상 과거의 엘리자베스가 아닌 새로운 존재로 변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자신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하비(데니스 퀘이드): 엘리자베스를 해고한 프로듀서로, 엘리자베스에게 냉혹한 현실을 일깨워주는 인물입니다. 그는 엘리자베스의 나이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으며, 외모와 젊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가치관을 내세웁니다.
영화 서브스턴스 ott vod 넷플릭스 영화 "서브스턴스"는 나이, 외모, 변화의 욕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으며,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엘리자베스의 변화와 그로 인한 갈등은 관객들에게 외적인 변화가 내면적인 충족을 이끌어내지 않는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묵직하게 전달합니다.
영화는 그로 인해 많은 관객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사회적 기대에 휘둘리지 않도록 경고하는 의미 깊은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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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apesblog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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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 앙금 풀린 英 엘리자베스 여왕의 만찬_채널A_뉴스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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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week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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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 ‘New Year 페스티벌 2025’ 업데이트 실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이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 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에서 ‘New Year 페스티벌 2025’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성전의 빛】 엘리자베스&멜리오다스’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 처음 등장하는 더블 영웅으로 일반 스킬 및 필살기 모두 두 영웅이 함께 하는 전투 연출로 새로운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영웅은 마신 종족, 여신 종족, <일곱 개의 대죄> 영웅들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으며 기존 스킬 카드 이외 사용 가능한 추가 스킬 효과인 ‘어빌리티’도 함께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지난 2019년 한국과 일본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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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ojunho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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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展(갤러리 김손)_20241019
갤러리 김손에서 2024년 10월 1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열리는 김현주 작가의 전시 ‘Neo-Flower 2024 : 인생의 향기가 꽃으로 피어나다’는 인간의 삶을 꽃에 비유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오드리 헵번,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인생 여정을 꽃 이미지에 담아내어 영원성을 부여한 것이 특징입니다. 많은 관람 바랍니다.^^(~11월 16일, 갤러리 김손), http://www.artv.kr/?p=1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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