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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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들의모임에 참석했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모임을 하나 만들었어.
돌싱들의모임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지인들의 불안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듀오웨드 박소현 본부장은 “이번 ‘연애시대’ 이벤트 진행으로 그동안의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는 끝났지만 커플들이 더욱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말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자 중 16만4천여 명이 평균 3.4%의 손실을 입었다. 해외펀드도 같은 기간 4.4%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0일 현재 전체 공모펀드는 총 1천96개이고 순자산총액은 688조770억 원이다 돌싱들의모임 다시보기 링크: https://bit.ly/3ElWxWg 작년 1012월은 글로벌 증시 부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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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 in Love's 1st episode is a little dated, but its observational approach to characters feels natural (even if direction/acting is pushed) as the bickering exes find themselves unable to leave each other's orb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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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애정하는 드라마


위의 사진은 내가 요즘 본방 재방까지 보며 애정하는드라마 ●그해 우리는●이다.
드라마의 내용은 10년전 전교1등과 전교꼴등을 소재로한 다큐맨터리를 찍은 두사람이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뒤에 전교 1등과 꼴등에서 유능하지만 평범한 직장인이된 여주와 학창시절 꼴등에서 좋아하던 그림으로 인정받아 고교때의 꿈 처럼 유유자적하는 남주가 10년의 시간이 흐른뒤에 만나서 다시 다큐를 찍으면서 생기는 사건들이다.
등장인물은 남주 여주와 함께 여주의 친한 언니 와 남주의 단짝이지만 여주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남주 친구 그리고 남주에게 관심을가지고 있는 유명 여자연애인 으로 로코의 정석인 등장인물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미 더 이상 새로울게 없는 상업 드라마 답게 가지고있는 수 많은 클리셰들, 두 주인공은 사실 다큐를 찍을때 서로맘을 확인해서 그때 부터 몇년후 까지 사귀다 헤어진 상태이고,자신의 구질구질한 삶에 남주까지 힘겹게 하기 싫던 혹은 자존심때문에 이별을 고한 여주와 그 이별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였기에 힘든시간을 지내던중 그림이라는 탈출구를 찾아 작가로서 명성을 쌓고 있지만 가슴한켠에는 여주를 향한 마음이 남아 있는 남주가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되지만 서로를 향한 오해와 그림같은 어긋남 그럼에도 생겨나는 이끌림 그리고 그런 그들을 지켜보는 남자 그리고 좋아하고 고백하는 여자 뭐 별로 새로울것없지만 요즘 이 드라마와 싱어게인은 늘 나쁜기억과 불안속에 있던 나에게 귀한 탈출구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 드라마의 장점은 고교 때부터 20대 중반까지 어색하지 않게 소화할수있는 남여 주인공의 캐스팅과 아직 순수한 어린사랑을 그린 드라마 답게 밝고 예쁜 그림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의 변화 교차등을 신파로 흐르지 않게만들어주는 깔끔한 편집이다
단점은 남주친���의 조금은 떨어지는 연기력과 남주를 좋아하는 캐릭터인 여조연의 비중이 너무작고 중간에 붕~ 뜨는 경향이 있다는것이다.
뭐 여조연에 관한 이야기는 드라마를 보다 여조연에게 입덕한 나만의 사견일지도~~^^
요즈음 시간이 많아 드라마나 티브이를 많이 보는것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난 티브이를 그리 많이 보진 않았어도 친구들이 액션같은 드라마에 빠져들때에난 로멘스 드라마를 즐겨 보았었다.
그중 끝까지 기억에 남는건 손예진의 연애시대 그리고 그사세 그겨울 바람이분다 그리고 남자친구 까지의 송혜교. 아이유의 보보경심과 드라마보단 아이유를 보려고보던 호텔 델루나 그리고 요 몇년간 최고의 드라마로 생각하는 나의 아저씨 정도이다.
그리고 만화까지로 장르를 넓히면 야구만화의 탈을쓴 위대한 로맨스 만화작가 ���다치 미츠루의 러프 미유키 H1 H2등등...
난 그러고 보면 완성되지 않은 사랑의 위태로움을 관음하는걸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로코물이 인기있는 이유는 사랑이 완성됨으로서 다시 평범해짐을 우리 모두가 알기때문이 아닐까? 평범함을 관음하기엔 시간이 아까우니....
드라마이야기로 시작해서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고 말았지만 이곳은 글쟁이의 창작실이 아닌 내 감정의 쓰레기통 이니 누가 뭐라겠어란 맘이다.
여튼 그해 우리는 본방 사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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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5일 금요일이다. 비는 오지 않았다.
#1
《유랑의 달》(은행나무, 2020)을 읽었다. 열두 시가 되어갈 즈음부터 읽었고 도저히 멈출 수가 없어 결국 다 읽어버렸다. 전에 좋아하는 서점 사장님이 ‘조금만 읽으려 했는데 다 읽어버렸다’고 쓴 걸 봤었는데 정말이었다.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누군가들의 표정이 계속 그려졌고, 번역가의 말(정수윤 선생님이 번역했다)을 읽으며 결국 계속 울었다. 나는 대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보고 듣는 단편적인 사실 너머 아득히 먼 곳에 있는 그 진실까지의 길 중 어느 정도나 알고 있길래 남의 일에 가타부타 말이 많은 걸까.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모를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자신이 없어진다.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사실과 진실은 지구와 달의 거리만큼이나 멀다는 걸, 나 스스로 제일 잘 알고 있어서가 아닐까. 누구나 타인이 절대 이해 못할 진실을 품고 있을 것이다. 그건 각자가 짊어져야 할 몫이고, 그런 게 있다면 남의 일에 함부로 떠들어선 안 된다. 어차피 우리는 한 터럭도 모를 것이다.
#2
전자책으로 읽은 거라 종이책으로도 사고 싶어, 알라딘에 들어갔다 이 책을 쓴 나기라 유의 서점대상 수상 소감을 보게 됐다. 그는 서점에 많은 신세를 지고 있다고 했다. 어렸을 때 서점에 자주 가서 책을 읽었다고. 그걸 듣다 보니 나도 어린시절 서점에 많은 빚을 졌었다는 게 기억났다.
#3
내가 다닌 중/고등학교 길 건너편 대형 마트 1층에 서점이 있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그 서점에 가서 책들 사이를 기웃거렸다. 그때 거기서 읽었던 노희경과 이외수 책은 제목까지 기억이 난다. 아주 자주 그곳을 찾아 책을 뒤적이며 뭔지도 모를 것으로부터 숨어버렸다. 화로부터, 슬픔으로부터, 타인이나 세상으로부터, 정말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랬다. 아마 <연애시대>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거긴 교보문고가 아니었지만 동진 같은 사람이 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쨌든 그런 곳은 안전할 것 같다고, 책을 파는 사람들은 왠지 동진이나 은호처럼 인간적으로 짜친 면은 있어도 남에게 악의를 품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돈이 없어 많이 사지는 못 했겠지만, 난 그곳에서 중고등학생의 시간 중 일부를 보냈다. 그 서점은 고등학교 2학년인가 3학년이 되었을 때, 3층인가 4층 구석으로 옮겨졌고, 나는 이후 오프라인 서점에 잘 가지 않았다.
#4
취향도 없던 시절, 서점이 있었기에 이 책 저 책 뒤적여보며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걸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인턴을 할 때 걷잡을 수 없이 힘든 날엔 <연애시대>에서 동진이 일했던 강남 교보문고에 갔다(회사가 근처였다). 분주히 돌아다니던 서점 직원을, 매대를 둘러보는 사람들을, ‘날 좀 발견해줘’라고 외치는 책들을 보는 게 좋았다. 생각해보니 내가 할 일은 아주 오래전에 정해졌었다는 생각이 든다.
#5
내일은 오랜만에 서점에 가야겠다.
#6
좀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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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 OST/ 이문세 - 그때 내가 미처 하지 못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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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로 돌아가면 다른선택을했을까...적어도 자신을 속이는짓은 안했겠지. #연애시대 기억이란 늘 제멋대로다 지나 날의 보잘것 없는 일상까지도 기억이란 필터를 거치고 나면 흐뭇해진다. 기억이란 늘 제멋대로여서 지그의 나를 미래의 내가 제대로 알 리 없다. 먼 훗날 나는 이 때의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Seoul, South Kore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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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슬픔없이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을까? 지금은 잃어버린 꿈, 호기심, 미래에 대한 희망. 언제부터 장래희망을 이야기하지 않게 된걸까.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고 1년 뒤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기대가 없을 때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게 아니라 견뎌낼 뿐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연애를 한다. 내일을 기다리게 하고, 미래를 꿈꾸며 가슴 설레게 하는 것.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 것.
드라마 "연애시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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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이규호
안녕하세요?이규호씨♡이지은인데여!초밥 좋아하세여...?저는 좋아하는뎅...사랑하는뎅!!고양이랑 츄릅?!부들부들부들...아 내가 좋아하는 노래?!you head 빙빙이겠지만...CNBLUE:FIRSTSTEP+1THANK YOU-Don't say goodbye,방탄소년단:화양연화Young Forever-EPILOGUE:Young Forever,IU:Real-이게 아닌데,레드벨벳:Rookie-The 4th Mini Album-Little Little,소녀시대:Lion Heart-The 5th Album-어떤 오후,태연:INYU-The 3rh Album-Ending credits,샤이니:1 of 1-The 5th Album-투명우산,EXO:SING FOR YOU-겨울 스폐셜 앨범,2015-Sing for you,펜타곤:DEMO_02-RUNAWAY,주니엘:My First June-Everlasting sunset,카라:PANDORA-Idiot,빅뱅:ALIVE-BAD BOY,러블리즈:Lovelyz Digital Single '여름 한조각'-여름 한조각,위너:2014 S/S-끼부리지마,보아:Only one-Only one,다비치:Love Delight-안녕이라고 말하지마,에이핑크:Snow pink-MY MY,티아라:DAY BY DAY-Day by day,이승기:연애시대-연애시대,에일리:Heaven-Heaven,지나:Black&White-Black&White,종현:종현 소품집 '이야기Op.2'-놓아줘,틴탑:To you-to you,정용화:어느 멋진 날-어느 멋진 날,인피니트:하얀 고백-하얀 고백,헬로비너스:Venus-Venus,넬:Saparation Anxiety-기억을 걷는 시간,울랄라세션:각시탈 OST Part 1-굿바이데이,G-DRAGON:권지용-무제,수지:Yes?No?-Yes no maybe,유엔:Traveling You-파도,서현:Don't say No-The 1st Mini Album-Don't say no,뉴이스트:FACE-FACE,토이:Da Capo-너의 바다에 머무네,블락비:Blooming Prieod-Toy,구구단:Act.3 Chococo Factory-chococo,이승환:Egg-Sunny side- up-...사랑하나요!?,헤이즈:///(너 먹구름 비)-비도 오고 그래서,포미닛:물 좋아?-물 좋아?,씨스타:LONLEY-LONLEY,제국의 아이들:PHOENIX-후유증을 좋아했지요.오빠°_°
From.백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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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애시대 자유연애 성애자 그녀의 당당한 러브스토리! 속옷 쇼핑몰을 운영하며 10년째 연애중인 제인. 그녀는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남자친구가 귀찮아지고 다른 일에만 몰두하던 중 무명 사진작가 형식에게 속옷 촬영을 부탁하게 된다. 형식은 그녀의 몸매에 당장에 OK!! 일이라는 명목 하에 늘 붙어 다니며 끈적한 눈빛을 주고받던 두 사람. 결국 제인은 형식과도 연애를 다짐하고 선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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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1일 금요일이다. 비가 왔다.
#1
어제 오랜만(..열흘이면 오랜만이지)에 술을 마셨다. K네 가게에 가서 K 언니와 K 언니 친구에게 줄 선물을 사서 한 번 가봤던 근처 술집으로 갔다. 또 다른 K와 H는 우리가 자리에 앉기도 전에 도착했다. 소주를 세 병쯤 시켰을 때, 그러니까 내 얼굴이 토마토가 됐을 때쯤 K드라마 노예인 나는 또 “아, 진짜 드라마 한 장면 같지. 사람들은 거의 다 집에 갔고 노래는 잔잔하게 나오고 막 아, 그런 거 알지?”라고 하자 H가 크게 비웃었다. 나는 “이렇게라도 주인공 하고 살아야지!”하며 발끈했다.
#2
지금 다니는 회사는 일주일에 한 번씩 꼭 1:1 미팅을 한다. 나는 지금 수습 기간이라 상급자와 더 자주 미팅을 가짐에도 그 미팅이 잡혀 있다. 오늘은 4시부터 45분의 미팅을 가지는 거였다. 그 시간 동안 이번 주는 어땠는지, 불편한 건 없었는지 등에 대해 말한다고 했다. 상급자는 미리 오늘 얘기할 몇 가지들을 문서로 작성했다.
“첫 일주일은 어땠어요?”
이 질문을 보는데 갑자기 조금 울컥했다. 뭐 어제 술을 마셔서, 잠을 조금밖에 못 자서 그런 거겠지 했다. 갑자기 피곤이 밀려오니 이번 주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갔을 수도 있고.
#3
미팅 시간이 되어 상급자와 마주 앉아 (역시 미리 적어놨던) 질문들을 물어봤다.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섣불리 말할 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합리적이고 사려 깊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다. 오늘 내가 한 질문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답변해줬고.
그러다 중간에 “은혜님 이번 주는 어떠셨어요?”라고 묻는데 그때부터 울고 싶어졌다. 그래도 여기서 울면 너무 창피해서 “아, 역시 힘들었고.. 툴 다루는 것도 어려웠고 제가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했다. 상급자는 이런저런 응원의 말을 해줬다. 그거 때문이었나. 꾸역꾸역 뭔가 참아내고 있거나 짐이 한가득인데도 기어코 버티고 있을 때 꼭 진짜 사소한 거 하나에 와르르 무너질 때가 있다. <연애시대> 은호처럼 그 참고 있던 감정들을 피클병 뚜껑이 안 열린다는 이유를 대며 쏟아내버리고, 너무 잘 참고 있었는데 ‘괜찮아요?’ 같은 아무것도 아닌 말 한 마디에 갑자기 엉엉 울게 되는.
#4
나도 그런 거였을지 모르겠지만 결국 울어버리고 말았다. “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하니까 상급자는 그다지 당황하지 않고 안쓰러운 듯 웃으며 휴지를 갖다 줬다. 나는 원래 눈물이 많다, 창피해서 어떡하냐 이런 말을 했고 상급자는 그냥 괜찮다는 말을 했다. 수고 많았다, 고생했다 같은 말도 함께.
이번 주가 정말 너무 길었다. 지치고 피곤하며 힘들기도 했다. 나는 이 사람들과 너무 다른 것 같은데 왜 나를 뽑았지, 나한테 뭘 기대하고 뽑은 거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고. 날 뽑은 사람들이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말도 없고, 사회성도 떨어지고, 말도 잘 못하고, 일도 잘 못하는 것 같은 나를 괜히 뽑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진위 여부를 절대 알 수 없는 우려심이 나도 모르게 커졌는데, 그게 상급자 앞에서 나와버렸던 것 같다. 시간을 19분이나 넘겨버린 미팅을 끝내고 자리에 돌아왔는데도 계속 울고 싶은 마음이 ���었다. 그냥 엉엉 울고 다 털어버려야지, 싶었지만 울 곳이 없었다.
#5
그럼 왜 울고 싶었던 걸까? 새벽이 된 지금도 잘은 모르겠다. 그냥 처음 겪어보는 업무 툴, 조직 문화, 어색하기만 한 사람들, 회의실이 어디인지도 잘 모를 만큼 낯선 환경, 시도 때도 없이 경적 소리가 들리는 강남에서 처음으로 일한다는 것, 이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불안한 확신, 작아지는 나를 무표정으로 숨기며 자꾸만 달달 떨리는 몸을 붙잡는 것, 이 모든 게 다 합쳐졌던 거겠지. 울어야 하니까 울었겠지, 생각하며 잊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6
인스타그램을 다시 하고 있다. 둘러보기를 보다(내가 이것 때문에 그만둔 거였는데 또 그렇게 뭘 둘러보고 있다) 김지수 기자 ‘인터스텔라’의 박정민 인터뷰를 봤다. 자긴 계속 포기하고 싶다고. 어제도, 오늘도 포기하고 싶은데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좀더 커서 하고 있다고. 그 멘트를 보니 그의 책이 읽고 싶어졌다. 사실 몇 달 전에 그의 책을 소심한책방에서 주문했지만 왠지 손이 가지 않았다(애초에 그때 왜 샀는지 모른다. 가끔 뭐에 홀린 듯이 취향과 다르거나 절대 사지 않을 책을 산다). 허세 가득할 것 같다는 건 작은 이유였다. 가장 큰 이유는 그가 배우라는 사실이었다. 그럼 글을 잘 못 쓰겠지. 허세도 쩌는데 별로인 글은 읽고 싶지 않아. 이렇게 생각이 흘러갔던 것 같다. 그의 책은 알라딘 중고매장에 보낼 박스로 들어가버렸다.
다행인 건 이번 주에 지치고 피곤하고 그 덕에 더 게을러져서 택배를 아직 보내지 않았다는 거였다. 덕지덕지 붙은 테이프를 떼 그의 책, <쓸 만한 인간>(상상출판, 2019)을 꺼냈고 읽기 시작했다. 몇 쪽 안 읽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감상은, 1) 글을 잘 쓴다. 이 정도면 진짜 잘 쓴다. 2) 허세가 있긴 한데 글 쓰는 사람들은 원래 자의식이 과잉이다. 넘쳐 흐르지 않는데 뭘 어떻게 써. 3) 웃기기까지 하다. 반드시 웃긴 건 아니지만 거의 모든 글에 자조적인 유머 코드가 섞여 있다. 4) 뭔가에 진지하게 임하는 사람의 마음이 있다.
내게는 네 번째가 가장 신기하고, 스스로 부끄러워졌던 지점이었다. 배우가 글을 쓰는데 그런 것까지 담아낼 수는 없을 거라는 혹은 아예 그런 건 기대도 안 할 정도로 편견을 가졌던 것 같다.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지만 나야말로 차별과 편견의 세상에 서 있는 거 아닌가. 어쨌든 결론은 <쓸 만한 인간> 많이 쓸 만하다.
#7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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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story - 지어낸이야기가아니야
A와 커피를 마셨다. 그는 지나간 사랑을 나에게 털어놨다. 한가지 에피소드를 꺼냈는데, 본인은 평생을 X자로 젓가락질을 했었는데 상대방이 ‘젓가락질을 왜 그렇게 하냐 그렇게 하면 나중에 어른들이나 상사들한테 혼나’라는 잔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그 사람과 헤어지고 시간이 흐른 뒤 어느 날 젓가락질을 똑바로 하는 자기 자신을 보며 상대방이 떠오르며 슬펐다고 전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날 밤, 돌아와서 연애시대를 봤다. 이 드라마를 지난 수년간 재밌다고 들어왔고, 몇 번이나 보려 했지만 항상 5분보다 끊기고 10분 보다 끊기고, 이어 나가질 못했다. 12년이나 된 드라마를. 그러다 ���디어 집중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1화에 중반부쯤 동진은 소개팅을 하면서 젓가락질을 똑바로 하는 씬이 클로즈업 된다. 그러면서 헤어진 은호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는데, 은호는 첫 만남에 동진에게 다 큰 어른이 젓가락질이 이게 뭐냐며 타이른다. 그 장면을 보여주고 덤덤한 표정을 짓는 현재의 동진을 잡아준다. 다음 날 아침 A와 담배를 태우며 그 이야기를 전했다. ‘너가 젓가락질을 못해서 상대방이 뭐라했다고 했나? 어제 연애시대 보는데 우연하게 똑같은 장면이 나오더라’. A는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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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치로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가스미랑 아야랑 셋이서.” “누구를 위한 사랑인데?” 숨을 고르는 사이 날카로운 어조로 쏘아붙이고 덤벨을 바닥에 내려놓은 사유리가 솟는 땀을 타월로 닦으며 나를 노려보았다. “리이치로를 위해서 나카토미 씨와 사랑을 한다는 거야? 그런 바보 같은 말이 어디 있어?” “있어. 세상에는 그런 사랑 방식도. 나머지는 결과만 좋으면 되는 거야. 과정이야 어떻든 상관없어. 행복해지는 쪽이 이기는 거야.” “그건 잘못된 거야.” “뭐가 잘못인데?” “과정이 잘못된 사랑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가식적일 수밖에 없어. 자식이 독립하고 부부가 노인이 되어 툇마루에 나란히 앉았을 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잘못됨이 없었다고 둘이서 자랑스러워하는 사랑이어야 해.” “어디서 행복을 느끼는가는 사람마다 달라.” 나도 어느새 흥분하고 있었다. “아이여도 상관없고, 함께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어도 좋아. 과정이 좀 잘못되어 등 떠밀려 한 결혼일지라도 상관없어, 본인이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설령 그것이 착각일지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가식적으로 보인다 해도!” “하루, 너 몇 살이야?” “스물여섯.” “서른 넘어 진 빠진 커리어우먼 같은 소리 말아. 모든 게 최고라고 여겨질 만한 사랑, 지금 안 찾으면 어쩔 건데?” 나는 대꾸할 말이 없었다. “이혼한 여자는 보통 사람보다 열 살쯤 늙어버린다는 소리야?” 이혼 경력은 정신연령을 높인다는 데이터가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렇게 리이치로가 행복해지길 빈다면 하루 네가 행복하게 해주면 되는 거야. 내 말이 틀려?” “그래서 내 손으로 이일 저일 마련해 주고 있잖아.” 구차한 항변. 입은 부루퉁해가지고, 내 귀에도 어린애 변명처럼 들렸다. 사유리는 입을 삐죽거리며 웃었다. “맞선 상대를 알선하는 일? 고작 그런 일밖에 못해? 한심한 여자 같으니……. 또 다시 실패할까봐 두려운 거지? 실패하면 또 도전하면 되는 거야. 까짓 호적이야 좀 지저분해지면 어때. 그런 게 말년에 가서 무슨 흉이 되냐고. 가령 네 아이가 호적을 봤다고 쳐. 엄마는 아빠하고 무슨 연애를 이렇게 많이 반복했냐고 물으면 이게 내 노력의 흔적이란다. 이 수많은 X표시는 나의 훈장이란다, 이렇게 말해주면 되는 거라고.” 두려운 건 X표시가 아니었다. 그 표시들이 생기기까지 내가 입을 상처, 리이치로가 입게 ��� 상처였다. 사유리는 상처를 입어도 다시 일어서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나는 평온하게 살고 싶었다. 언제까지든 싸움만 하다 세월 보내는 인생, 그만 하고 싶었다. 이제 그 이야기는 그 정도에서 그치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종지부를 찍었다. “걱정 끼쳐서 미안해.” 사유리는 다시 덤벨을 들어올리고, 약간의 휴식 후에도 세트 횟수를 계속했다. “그런데 한 가지 물어봐도 돼?” 사유리는 눈짓으로만 ‘뭔데?’ 라고 했다. “리이치로에게 가스미를 소개한 일 잘못된 거였어?” ‘너는 괜찮아? 리이치로에게 너를 소개했어야 옳은 거야?’ 실은 그렇게 묻고 싶었다. 그러자 사유리는 ‘상관없어 나.’라는 눈짓을 보냈다. 쓸데없는 질문을 했나 보다. 나는 플랫 벤치에서 일어나 시간 되면 풀장도 사용하라는 말을 남기고 강사실로 돌아왔다. 스물여섯 살의 사랑에 대해 뜨겁게 논쟁을 벌였지만 왜 그런지 결국 선문답으로 끝나고 말았다. 시즈카한테 나중에 들으니, 내가 사유리와 선문답을 펼치던 그날 밤, 리이치로는 ‘하나카고’에서 가이에다 씨와 시즈카를 상대로 결의를 표명했다고. “나, 가스미와의 관계, 진지하게 생각해 보려고 해.” “제대로 반한 거야?” 가이에다 씨가 속을 떠보듯 물어봤다지. “하루가 망설이고 있어, 나가토미와의 일을. 이혼녀에게는 과분할 정도의 혼처라 주저하는 마음은 알아. 하지만 하루의 본심은 나가토미의 생활환경 문제가 아니라 내가 걸리는 거야. 내가 가스미와 결혼하면 하루도 마음놓고 나가토미 관광의 후계자 품에 뛰어들 수 있을 거야.” “그래서 하루 씨가 행복해질 거라 생각해?” 시즈카도 잠자코 있을 수 없었는지 거들었다. “가스미 언니도 가엾잖아요. 하루 언니를 위해서 가스미 언니를 좋아하게 된들 가스미 언니는 조금도 기뻐하지 않을 거야.” “결과로 승부하면 되는 거야. 불순한 동기쯤이야 세월이 흐르는 동안 깨끗하게 여과된다고. 10년이 지나면 순도 80퍼센트, 은혼식 무렵에는 100퍼센트. 행복한 노후가 기다리고 있을걸?” “이것봐, 리이치로.” 가이에다 씨도 평소와 달리 진지하게 말하려 했던 모양이다. “연애라는 건 좀 이기적인 거야. 제삼자의 행복을 바라고 당장 눈앞의 상대와 올린 결혼이 10년이든 15년이든 행복하게 지속될 수 있다니, 그건 네가 연애를 너무 쉽게 보는 거야.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눈앞의 상대를 위해 행복해지고 싶다는 이기적인 감정이 아니면 결혼은 오래 지속할 수 없어. 세월이 제 아무리 여과시켜도 변하지 않을 한 점의 이기심을 관철시키는 일이 필요해. ‘너를 행복하게 해줄게.’ 라는 말 뒤에 ‘내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너도 행복해질 수 없다.’는 신념이 따르지 않으면 같은 상대와 반평생을 함께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그날 밤 리이치로도 나처럼 애매한 태도로 이야기를 마무리지은 모양이다. 시즈카가 나중에 나한테 이렇게 보고했다. “내가 어려�� 그런지, 왠지 알 것 같으면서도 알 수 없는 선문답이었어.
연애시대, 노자와 히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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