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근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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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wansu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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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날씨도 삶도 엄청 궂었다가도 이내 볕든다 ⠀ ⠀ ⠀ ⠀ ⠀ ⠀ ⠀ ⠀ ⠀ 요즘 천천히 조금씩 『최종태, 그리며 살았다』를 읽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RM이 흠모한다는 윤형근 화백의 삶에 관한 글을 읽고 보니 왜 그가 그리 검정 일색의 단색화에 집착했는지 조금��� 이해하게 됩니다. '흑빛의 시-윤형근의 삶과 예술' 어떤 한 분야에서 경지에 도달한 사람들은 다른 분야에도 막힘이 없는 것 같습니다. '흑빛의 시'라는 수식어 만큼 윤형근 화백을 더 잘 설명해줄 수 있는 말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 ⠀ '왜 시커먼 작대기만 그리시오'라는 물음에 '화가 나서 그래'라 답했다는 부분에서 그의 울분이 그림에 담겼구나 이해하게 됩니다. 세상의 불의에 맞선 그 나름의 표현이 검은 색 단색화에 몰입하게 했는지 모릅니다. 그에 관한 최종태 작가의 설명을 읽다 보면 방탄소년단의 RM이 왜 윤형근 화백을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누구라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이 그대로 그림에 배었던 큰 사람이었단 생각입니다. ⠀ ​ ⠀ "어려운 사람과 불쌍한 사람 편에 섰다. 이로운 편에 줄 서는 것은 생리적으로 하지 못했다. 수틀린 것에는 가차 없이 비판하고 양지에 서 있는 사람들을 작은 사람이라 그랬다. 시대의 반항아이며 늘 깨어 있었으며 항상 의(義)에 목마른 이였다. 곧은 품격- 정직한 것, 명쾌한 것, 더듬거리지 않는 것, 간단 명료한 것, 맑은 것, 시원한 것. 그런 속에 여성적인 것, 따뜻하고 포근한 잔정이 또한 숨겨져 있었다." ⠀ ​​ ⠀ 최종태 작가는 파리에서 돌아 온 후부터 윤형근 화백의 검정색깔 속에서 빛이 보였다고 말합니다. "꺼먼 그림은 이제 어두운 그림이 아니었다. 그는 어둠을 밟고 일어섰다. 그리고 극복하였다"고 말합니다. 여러분들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라도 윤형근 화백의 그림들을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가 긋고 나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궂었다가고 이내 볕이 드는 것 보면서 혹시 지금 힘들다면 잘 견뎠으면 합니다. ⠀ ​ ​ ⠀ ​ ⠀ ⠀ ⠀ ​ ⠀ #시쓰는마케터 #네이밍하는마케터 #책읽는마케터 #브랜드청년 #세줄쓰기 #문장력 #네이밍전문가 #마케터의한마디 #윤형근화백 #최종태그리며살았다 #흑빛의시 #글바보 #당신의선택이다 #세줄시 #딱세줄만써라 #일상이야기 #짧은글긴생각 #글쓰기참쉽다 #한줄의생각 #브랜드네이밍 #함축의핵심 #네이밍언어 #네이밍품격 #네이밍해결사 #브랜딩해결사 https://www.instagram.com/p/CDzudsoFBdq/?igshid=770o26028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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