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비판

[kanteromusic]

<자유롭게 살겠습니다>

개인 자유가 최고래요 시장 논리를 따르래요 각자도생 알아서 살고 경쟁해서 이겨내래요 효율성이 진리래요 개인의 책임이래요 복지는 빨갱이래요 알아서 살면 된대요

그래서 그 말씀 따라 자유롭게 살겠습니다 아이 안 낳고 돈 모으는 합리적 삶을 살겠습니다

"저출산이 국가 위기다" "나라 위해 아이 낳아라" "젊은이들 이기적이야" "애국심이 어디 갔나" "노동력이 부족해" "경제 활력 떨어진다" "연금 시스템 붕괴야" "사회 유지 못 한다고"

어? 갑자기 왜 그러세요? 왜 나라를 들먹이죠? 국가보다 개인이 우선 자유가 보편 가치라며 세금 노예 사라지니 개인 자유 어디 갔죠? 이익 될 땐 자유라며 손바닥을 뒤집네요

그래도 난 일관되게 자유롭게 살겠습니다 방해되는 아이 안 낳고 자아실현을 이루렵니다

생각해보니 이상하네? 자기들도 안 지키는 걸 우리가 왜 따라야 하지? 자유주의 세뇌 그만해

세뇌가 풀리지 않아 자유롭게 살겠습니다 개인으로서 살아가다 개인으로서 죽으렵니다 자유주의 교리 따라 자유롭게 살겠습니다 모순된 말씀 그만하고 일관성을 좀 지켜주세요

[kanteromusic]

<선택한 적 없어, 자유주의>

내 뜻과 무관하게 태어나 주어진 이름, 국적, 규칙들 게임은 시작돼 있었고 룰은 누가 정했는지 몰라

자유주의는 말하지 "개인의 자유와 권리" 개인의 선택이라고? 나는 선택한 적 없어

선택한 적 없어, 자유주의 이 시스템, 이 가치와 이념 난 의문이 들어 묻고 싶어 이게 왜 기본값이 되었는지

권리는 보장됐다 하는데 권리를 쓸 능력조차 없어 자유롭게 살라고 하는데 자유는 공짜가 아니잖아

도대체 언제 내가 이 룰에 동의했었지? 계약서 한 장 없는데 왜 자동 가입돼 있지?

선택한 적 없어, 자유주의 보편 가치라며 강요한 기준 그 가짜 자유는 이제 됐고 진짜 자유는 내가 선택할래

자유주의의 교리를 따라 이념도 자유롭게 선택할래 기본값이라며 강요하지 마 거부할 권리도 내 자유니까

선택한 적 없어, 자유주의 이 시스템, 이 가치와 이념 난 의문이 들어 묻고 싶어 이게 왜 기본값이 되었는지

선택한 적 없어, 자유주의 보편 가치라며 강요한 기준 그 가짜 자유는 이제 됐고 진짜 자유는 내가 선택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