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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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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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blo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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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책은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의 [존재存在와 무無Being and Nothingness]이다. 우선 나는 그가 싫다는 점을 언급해야겠다. 그는 속물근성에 물든 인물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20세기에 속물근성에 가장 많이 물든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다. 내가 그를 속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가 실존이 무슨 뜻인지도 전혀 모른 채 실존주의 학파의 수장노릇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존재存在와 무無]는 훌륭한 작품이다.
나의 제자들을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그들보다 약간 더 미친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 한 책이다. 그만큼 그 책은 읽기가 어렵다.
그대가 약간만 더 미친 사람이라면, 그 책이 그대를 제정신으로 돌려놓을 수 있으리라. 그런 의약적인 면에서 그 책은 대단한 작품이다. 데바라지, ‘의약적인 면’을 강조해두어라. 모든 정신병원에서 그 책을 처방해야 한다. 광인들은 그 책을 읽고 연구해야 한다.
그 책이 그대에게 제정신을 돌려주지 못한다면, 그 어떤 것도 효과가 없을 것이다. 철학자, 교수, 수학자, 과학자들과 같은 1급 미치광이들뿐만 아니라, 더 발전된 수준의 광기를 지닌 사람들에게만 효과가 있다.
장 폴 사르트르가 대변하는 실존주의란 허무맹랑한 조롱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명상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 채 ‘존재’을 말하고, ‘무無’를 이야기한다. 그 둘은 서로 다른 두 개가 아니다. 존재 자체가 무無이다.
그래서 붓다는 ‘존재’를 ‘아나타anatta’, 즉 ‘무아無我’라고 불렀다. 고타마 붓다는 인류 역사상 ‘자기self’를 ‘무아無我’라고 부른 유일한 사람이다. 내가 붓다를 사랑하는 이유는 끝도 없이 많다. 붓다가 ‘자기self’라는 존재를 ‘무아無我’라고 부른 것이 내가 그를 사랑하는 수많은 이유들 가운데 하나이다. 시간이 부족해서 내가 그를 사랑하는 이유들을 모두 말하지 못할 뿐이다. 아마 언젠가는 그 수많은 이유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장 폴 사르트르를 싫어한다.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 싫어한다. 혐오는 강한 의미를 지닌 단어이다. 그래서 나는 혐오라는 단어를 두 번째 책을 위해서 아껴둘 것이다. 사르트르는 실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머리를 굴려서 철학적인 용어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것은 정말로 머리를 움직인 결과이다. [존재存在와 무無]를 열 페이지 정도 읽으면, 그대는 정신이 돌아오던가, 아니면 완전히 미쳐 버리던가 둘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열 페이지를 읽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내가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할 때, 나는 그 책의 앞부분을 수많은 학생들에게 읽게 했었다. 그러나 그 열 페이지를 모두 읽은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아무도 열 페이지를 다 읽지 못했다. 한 페이지를 읽기도 너무 힘들었다. 사실 한 단락도 어렵다. 그대는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그것은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아주 두꺼운 책이다.
- 오쇼의 <내가 사랑한 책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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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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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행복해지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먼저 개인이 되어라. 행복을 원한다면 그대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선택하라. 삶에는 불복不服해야 하는 순간이 아주 많다. 그때에는 불복하라! 거부해야 할 때에는 단호하게 거부하라! 이것은 부모를 무례하게 대하라는 말이 아니다. 부모를 존중하라. 그러나 가장 큰 책임은 언제나 그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모든 사람이 교묘하게 조작되고 질질 끌려 다닌다. 그래서 아무도 자신의 타고난 숙명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대는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까맣게 잊었다. 그러니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는가?
시인이 되어야 했던 사람은 고리대금업자가 되고, 화가가 되어야 했던 사람은 의사가 되었다. 그리고 유능한 의사가 될 수도 있었던 사람은 회사원이 되었다. 모든 사람이 제자리에 있지 못하다. 모든 사람이 결코 원하지 않았던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니 불행할 수밖에 없다.
행복이란 그대가 삶과 조화를 이루어서, 무엇을 하던 간에 즐거운 마음으로 할 때에 찾아오는 현상이다. 그때, 돌연 그대는 명상이 그림자처럼 자신을 따르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고, 지금 살아가는 방식을 사랑한다면, 그대는 명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때엔 아무것도 그대를 다른 데로 정신을 돌리게 하지 못한다. 자꾸만 정신이 딴 데로 쏠린다면 그것은 그대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진정으로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 오쇼의 <자비의 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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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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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럴듯한 명분을 찾아내어 그것을 종교나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삼는다. 그것은 기독교가 될 수도 있고 공산주의가 될 수도 있다. 그대가 선택하는 훌륭한 관념들, 그러나 그 관념들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사람들을 인간 도살자로 만들어 버린다. 세상이 조금만 더 깨어있다면 군인들은 무기를 집어던지고 서로를 껴안을 것이다. 그들은 나무 아래 함께 앉아서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정치가는 군대에게 살인과 학���을 강요할 수 없을 것이다. 교황뿐만이 아니라 어떤 종교 지도자도 신의 뜻을 위해 살인하라고 설득하지 못할 것이다. 신의 뜻에 따라 죽이라는 게 말이 되는가? 그건 참 이상한 일이다. 신�� 모든 인간을 창조했다. 그러므로 누구를 죽이든 간에 그것은 신의 작품을 파괴하는 짓이다.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말이 진실이라면 이 세상에는 전쟁이 사라질 것이다.
모든 인류는 한 가족이며, 국가가 들어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국가나 종교 등 인간을 차별화시키고 인간의 갈등을 만들어 내는 모든 것이 비도덕적인 것이다.
진정한 도덕은 ‘깨어있음’의 산물이다. 깨어있음에 대한 예술이 바로 종교이다. 거기엔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없다. 단지 하나의 종교만이 존재한다. 그것은 깨어있음의 종교이다. 의식을 갖고 깨어 있어라. 그러면 그대는 실체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눈을 갖게 된다. 그리고 투명한 인식에 따라 자발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깨어 있는 사람은 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 오쇼의 <종교의 사슬에서 벗어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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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blo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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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이 이따금 도약하여 마치 지상에서 자유로워진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땅은 더 잘 안다. 곧 사랑은 제정신으로 돌아와 뼈가 부러지거나 어딘가에 부딪히면서 땅에 떨어진다. 사랑은 날 수가 없다. 그것은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공작새이다. 그러나 명심하라. 공작은 멀리 날지 못한다. 그렇다, 공작은 조깅은 할 수 있다.
사랑은 대단히 지상적이다. 우정은 그보다 약간 더 높다. 그것은 깃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날개도 있다. 그러나 앵무새의 날개이다. 그대는 앵무새가 어떻게 나는지 아는가?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아니면 이 정원에서 저 정원으로, 이 무덤에서 저 무덤으로 날아간다. 그러나 별을 향해서는 날 수 없다. 그들은 불쌍한 새이다.
친밀감은 최고의 가치이다. 어떤 중력도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단지 공중에 뜨는 것levitation과 같다. 내가 그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면 말이다. 영어 학자가 ‘공중에 뜨는 것levitation’이라는 말을 허용할지 모르겠다. 그 말은 단지 ‘중력에 거슬러서’라는 뜻이다. 중력은 밑으로 내려가는 것이고 공중에 뜨는 것은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나 누가 학자에 신경 쓰겠는가? 그들은 너무 심각하고grave, 이미 무덤grave ��에 들어가 있다.
친밀감은 갈매기이다. 그렇다, 조나단처럼 구름을 뚫고 비상한다.
- 오쇼의 <내 어린 시절의 황금빛 추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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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blo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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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트라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조만간 역사상 최초로 탄트라는 대중들 안에서 폭발을 경험할 것이다. 처음으로 그 시기가 무르익었다. 섹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때가 된 것이다. 그 폭발이 서양으로부터 올 가능성이 있다. 프로이트, 융, 빌헬름 라이히와 같은 인물들이 그러한 분위기를 마련해두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탄트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지만, 탄트라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기 위한 기초를 다져두었다고 할 수 있다. 서양의 심리학은 인간의 질병이 기본적으로 섹스로부터 나왔으며, 인간의 기본적인 광기가 섹스에서 기인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성욕이 중심적인 화두가 되면, 탄트라는 인간의 공통적인 유산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모든 학교, 대학, 사원, 교회에 존재해야 한다. 탄트라는 모든 곳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성 에너지를 활용하여 초의식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방법에 대해 배워야 한다. 그러나 과거에는 그것이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탄트라가 여전히 비밀로 남겨진 것이다.
나는 그대가 탄트라에 대한 모든 이상한 헛소리를 떨쳐버리도록 돕고자 노력한다. 탄트라는 순수한 과학이다! 그리고 20세기가 끝나갈 때쯤 탄트라는 점차 전 세계적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 역사상 처음으로 인류는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 오쇼의 <탄트라란 무엇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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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blo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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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잔물결과 같다. 그것들은 그대의 마음을 끊임없이 물결치게 만든다. 그리고 마음에 물결이 치면 달을 비출 수가 없다. 마치 물결로 가득 찬 호수와 같다. 달은 떴지만, 호수는 달을 비출 수가 없다. 호수가 완전히 고요해져서 마치 거울처럼 잔잔해졌을 때 영롱한 달빛이 반사된다. 사실 호수에 비친 달은 실제 달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호수가 달의 아름다움과 영롱함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진리도 마찬가지이다. 그대가 완전히 고요할 때 진리가 그대에게 비춰지고 그것이 뭔가를 ���게 된다. 진리는 붓다의 의식에 비춰질 때 더욱 풍족해진다. 예수가 진리를 바라볼 때, 진리는 훨씬 더 장엄해진다. 예수가 진리에 의해 해방되는 것뿐만 아니라 진리 역시 예수에 의해 해방된다. 붓다들이 진리에 감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진리 역시 붓다들에게 감사한다.
동양에서는 한 사람이 깨달을 때마다 우주 전체가 미지의 세계를 향해 양자 도약한다고 알려져 있다. 모든 붓다는 진리라는 다이아몬드를 더욱 더 아름답게 만들어왔다. 그러나 그 모든 기술은 완전히 고요해지는 것에 있다. 따라서 그대가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요히 앉아 있는 것이다. 그러면 봄이 오고 풀은 저절로 자라날 것이다.
- 오쇼의 <아침에 오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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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blo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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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제자들은 죽음도 축하한다. 나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삶의 종말이 아니라 삶의 최고 절정, 그 클라이막스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삶의 궁극적 현상이다. 삶을 옳게 살았다면, 매순간 전체적으로 살았다면, 삶의 과즙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짜마셨다면, 그대의 죽음은 궁극의 오르가슴이 될 것이다.
- 오쇼의 <초월의 명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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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blo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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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할 때엔 깊게 사랑하라. 그러면 시간은 사라진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신의 연인이나 친한 벗과 함께 있을 때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대는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음악을 깊게 사랑하면 시간이 멈춘다. 미적인 감각이 있어서 장미꽃을 깊게 바라보다보면 시간은 사라진다. 달을 바라보라. 시간이 느껴지는가? 돌연 시계가 멈춘다. 시계바늘은 계속 움직이지만 시간은 멈춘다. 그대가 뭔가를 깊게 사랑하다보면, 자신이 시간을 초월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비밀은 여러 차례 그대에게 드러난 바 있다. 삶은 자기 자신을 그대에게 드러낸다.
삶은 그대가 삶을 만끽하고 축하하고 삶에 깊게 참여해서 과거를 후회하거나 과거를 떠올리지 않기를 바란다. 매순간 그대는 점점 더 깊게 삶을 향해 들어가기 때문이다. 매순간 삶은 더욱 아름답고 통합되며 최고의 경험으로 다가온다. 그대가 최고의 삶과 조화를 이루게 되면 그곳이 바로 그대의 거처가 된다.
깨달은 사람들은 매순간을 전체적으로 살아간다.
- 오쇼의 <초월의 명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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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blo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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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는 하늘과 땅이 만나 태어난 존재이다. 모든 아이는 기적이다. 평범하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 물질과 의식의 만남,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모든 아이를 기적으로 여겨라. 아이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라. 당연한 존���라고 받아들이지 말라.
아이를 당연한 존재로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아이를 죽이게 된다. 사실 모든 아이가 죽임을 당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일이다. 그것은 엄청난 대량학살이다. 이스라엘에서 헤롯만 아이들을 죽인 게 아니라 매일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헤롯 이전에도 있었고 그 이후로도 있었다.
모든 아이는 정신적인 살인을 경험한다. 아이가 존중받지 않고 소유물로 인식되는 순간 아이는 죽임을 당한다. 어린아이는 신으로 존중받아야한다. 어린아이는 이 세상에 다시 신으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든 아이는 신이 아직 인간에 대해 절망하지 않았고 희망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인간을 계속 창조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이다. 죄인이 되었건 성자가 되었건, 신은 진정한 인간을 창조하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신은 아직 실패하지 않았다! 그것이 바로 모든 아이가 이 세상, 이 존재계에 태어나는 근거이다.
- <오쇼 메디테이션 36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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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blo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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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 욕망은 속세요, 욕망이 포기이기도 하다. 속세를 모두 포기하는 것은 욕망으로부터 나온다. 이 모든 것은 탐닉에 대한 반작용이다. 반작용이 있는 한, 자유는 없다.
어떤 작용이 다른 뭔가에 대한 반작용일 때, 그 둘은 서로 연관되고, 작용은 반작용으로부터 나오게 된다. 작용은 반작용의 다른 형태를 띠지만 결국은 동일한 것이다.
단념은 탐닉이기도 하다. 포기는 속세 그 자체이다. 탐닉이나 단념이거나, 속세이거나 포기이거나, 마음의 본질적 형태-마음의 핵심적 집약체-는 둘 중 어느 곳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마음의 삶이 욕망이다. 뭔가가 되고자 하는 갈망, 뭔가를 얻고자 하는 열망, 어딘가에 도달하고자 하는 열망이 바로 그 기반이다. 그래서 탐닉이나 단념으로는 평화를 찾을 수 없는 것이다.
- 오쇼의 <초월의 등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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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blo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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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와 게으름을 구별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도 없다. 다만 끊임없이 자신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마음이 그대를 속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음은 게으름을 무위로 합리화시킨다. 마음은 ‘나는 선사禪師가 되었다.’라고 말하거나 ‘나는 자연의 도에 따라 산다.’라고 말한다. 그대는 다른 사람에게 속는 것이 아니다. 그대는 그대 자신에게 속는다. 그러니 경계하라. 게으름을 피우고 있을 때, 그대는 그 사실을 확실하게 알 것이다. 그것은 두통의 경우와 같다. 그대에게 두통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아는가? 그대는 그냥 안다고 말할 것이다. 두통은 두통 스스로가 증거이다.
게으름도 마찬가지이다. 게으름을 피우고 있을 때 그대는 졸음을 느낄 것이다. 아무것도 할 의욕이 없고, 무엇인가 창조하거나 아무데로도 갈 에너지가 없다. 명심하라. 게으름의 기본적인 맛은 에너지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위의 상태에 있을 때 그대는 에너지로 충만하다. 그대는 어디론가 가기를 원하지만 갈 곳이 없다. 그대는 에너지를 내뿜는다. 그러나 무엇을 할 것인가? 그대는 흘러넘치는 에너지를 갖고 그냥 그 자리에 앉아있다. 계속해서 에너지가 그대를 청소한다. 그대는 마치 에너지의 빗줄기 아래 앉아있는 것과 같다. 그대는 지금 목욕을 하고 있다. 그대를 더욱 더 새롭고 지성적인 존재로 만들며, 의식의 각성을 가져다주는 에너지로 목욕을 하고 있는 것이다.
- 오쇼의 <자비의 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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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blo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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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그런 파동을 만든다. 그것은 내면세계를 반영하는 ‘마음’이다. 그대는 내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지만,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볼 수 있다. 아주 민감한 장치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사람이 잠들었을 때 어떤 뇌파가 나오는지, 꿈을 꿀 때 어떤 뇌파가 나오는지, 명상에 들었을 때 어떤 뇌파가 나오는지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인위적인 뇌파를 만든다고 해서 그런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뇌파들은 단지 증상이며 표시이기 때문이다. 완벽할 정도로 좋은 연구이며 공부해볼 만하다. 하지만 명상에 이르는 지름길 같은 것은 없다. 그 어떤 기계 장치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사실 명상에는 어떠한 기법-과학적인 기법이나 다른 어떤 것-도 필요가 없다. 명상은 그저 ‘이해’이다. 조용히 앉아서 주문을 외우는 것이 아니다. 명상은 마음이 벌이는 미묘한 작용들을 깊게 이해하는 것이다. 그대가 마음의 작용들을 깊게 이해함에 따라, 마음이 아닌 위대한 자각이 그대의 내면에서 생겨난다. 그런 자각이 그대의 존재, 그대의 영혼, 그대의 의식 안에서 생겨난다.
- 오쇼의 <운명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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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blo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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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상을 정해두지 말라. 존재계 전체를 사랑하라. 존재계는 모두 하나에 속하는 현실이다. 나무, 산, 사람들은 서로 다른 게 아니다. 우리는 모두 이 존재계에 다 함께 동참하고 있으며, 깊은 조화로움 속에서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산소를 들이쉬고 이산화탄소를 내쉰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한다. 나무들이 없으면 우리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서로를 관통하며 함께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존재계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러므로 사랑의 대상을 정해두지 말라. 나무, 별, 산, 사람들, 동물... 핵심은 그대가 누구를 사랑하고 있냐가 아니라 그대가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이다.
- 오쇼의 <저녁에 오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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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blo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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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통해 자각과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면, 그때 섹스가 사랑으로 변형될 수 있다. 그리고 명상적인 분위기가 전체적이고 온전하게 그대를 감싸게 된다면, 사랑은 자비로 변형될 수 있다. 섹스는 씨앗이고, 사랑은 꽃이며, 자비는 그 향기이다.
- 오쇼의 <섹스란 무엇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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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topiabooks-blo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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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하나만 명심하라. 이것이 바로 깨우친 사람의 정신이기 때문이다. 주시자가 되어라. 그저 바라보고 그 무엇과도 동일시하자 밀라. 그대는 육체도 아니고 마음도 아니며 어떤 경험들도 아니다. 그대는 그저 주시자이다. 주시가 바로 내적 혁명을 위한 가장 위대한 과학이다.
- 오쇼의 <마음챙김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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