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는 로맨스
Explore tagged Tumblr posts
jc-kdrama-moments · 7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Jongwon: I researched a lot about this—how to look at someone lovingly and how to convey deep affection just with a glance.
Sejeong: I wholeheartedly loved Minju's character. I looked at him with true affection, seeing every little action as endearing.
And you can see it in every scene they make especially when they're started dating ㅠㅠ 🤍
120 notes · View notes
thisisawesomeness1825 · 7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Brewing Love Episode 8
Am I the only obsessed with this scene? Those stares and shy smiles
(didn't realize how the quality downgraded when i made gifs in my phone)
91 notes · View notes
khakilike · 8 months ago
Text
youtube
My kneejerk reaction to this was: Why doesn't Sejeong just do all the OSTs for her own shows?! Then I remembered who "Kim Na Young" was, and I started to think it was pretty cool that the Gugudan girls stuck together like that.
And then I remembered something else: how common that name is.
5 notes · View notes
adena3ka2 · 6 months ago
Text
Happy Sunday #327
Image For The Week Christmas market Saying For The Week Your smile brightens the lives of all who see it – Dale Carnegie Updates When this post is published, I will be somewhere between Europe and Asia. How’s the holiday coming up? I paid last-minute visits to my siblings before flying out. The main event of the holiday was getting time with mum, it’s been years since we’ve met in person.…
0 notes
chaemins · 7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BREWING LOVE 취하는 로맨스 (2024) Ep. 4
527 notes · View notes
ryoun · 6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In some ways, we look so good together that people mistake us as a newly wed. I think we look very sweet. Sejeong and I maintain a great relationship as we joke and fool around with each other, so I felt very natural as we goofed around. We also look very sweet. The loveliness level was off the charts.
—Lee Jong-won in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BEHIND FILM
131 notes · View notes
gimme-a-chocolate · 7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It's the first time I've taken a picture of a person.
Brewing Love (취하는 로맨스) 2024
142 notes · View notes
1ongvacation · 8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취하는 로맨스 (2024)
88 notes · View notes
kalena-henden · 9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Brewing Love 취하는 로맨스 (2024) ➳ Kim Se Jeong & Lee Jong Won
20 notes · View notes
maharondeng · 6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Brewing Love  취하는 로맨스
8/10
Udah lama ga nonton drama yang karakternya mirip banget sama diri sendiri. Dari awal nonton udah jatuh cinta sama dialog dan karakter utama cowok di drama ini, karena kayak aku banget. Drama ini full romance yang ringan banget, cocok buat hiburan.
Tentang seorang ahli pembuat bir yang bertemu dengan perempuan yang hampir kehilangan pekerjaannya di perusahaan alkohol. Latar pedesaan yang menenangkan banget di drama ini, belum lagi kejujuran karakter penduduk desanya bikin lawak.
Bener deh, drama ini ringan banget, tapi penuh dengan layer emosi dan hubungan antar karakter yang chemistry nya kuat banget. Friendship di drama ini mirip banget sama di Start Up, tapi tenang aja ga ada cinta segitiga kok.
Visual dan sinematografinya juga memanjakan mata, konsistensi dengan colour gradding juga apik abis. Personally kemiripan dengan karakter utama cowok ini yang bikin aku jatuh cinta sama drama ini, tapi meskipun kalian mungkin ga bisa se-relate itu, drama ini jadi ngasih sudut pandang tentang ''High Sensitive Person''.
Aku nonton drama ini hampir mewek setengah dari keseluruhan episodenya, terlalu banyak emosi personal yang juga aku rasakan. Meskipun porsi romansa di drama ini nggak sebanyak drama romansa lainnya tapi kalian akan menemukan another green flag dari drama ini. Nonton deh!
2 notes · View notes
jc-kdrama-moments · 7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Chae Yongju glows differently when she’s surrounded by everything that she loves 🥹✨
70 notes · View notes
yoonnanda2 · 8 months ago
Text
[Vietsub] Brewing Love | 취하는 로맨스 | Drunken Romance | ENA GENITV Trailer
0 notes
cvaisar · 9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취하는 로맨스.
Lee Jongwon and Kim SeJeong to Star in Romantic Comedy Drama “Drunken Romance”
Actor Jongwon is reportedly set to star in ENA’s latest romantic comedy drama, “Drunken Romance”, alongside actress Kim SeJeong. The drama tells a heartwarming and humorous love story between a sales clerk at a liquor company and a local beer brewer. With its blend of humor and romance, the story delves into the unique dynamics of a relationship that blossoms in the world of the liquor business. Fans can look forward to the delightful chemistry between the two charming lead actors.
0 notes
coweo123401022542 · 4 years ago
Text
왓 이프 마블 4화 한글자막 what if s01e04
왓 이프 마블 4화 한글자막 what if s01e04 가능합니다
왓 이프 마블 4화 한글자막 what if s01e04 다시 보기 <<
토렌트 없이도 왓 이프 마블 4화 한글자막 what if s01e04 볼수있습니다 아주 괜찮네용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단속은 신속하고 전면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며칠 만에 중국에서 가장 큰 스타와 팬클럽을 쓸어버렸습니다. 지난 주 동안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시진핑(習近平)의 정치적 반대 의견, 사회 운동, 사상적 자유주의 및 민간 기업에 대한 탄압에 이어 집권 공산당의 십자선에 가장 늦게 빠졌다. 중국에서 가장 저명한 여배우 중 한 명인 Zhao Wei는 하룻밤 사이에 중국 인터넷에서 그녀의 존재가 대부분 지워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중국에서 검열이 심한 트위터 버전인 웨이보(Weibo)의 팬 페이지가 폐쇄되었습니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와 TV 프로그램(일부는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삭제되었고 그녀의 이름도 출연자 목록에서 삭제되었습니다. 방송사와 비디오 사이트는 또한 금요일 탈세 혐의로 46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또 다른 중국 최고의 여배우 Zheng Shuang의 작품을 삭제했습니다. Zheng은 올해 초 그녀의 소원해진 파트너가 그녀가 미국에서 두 아기를 버렸다고 비난한 후 대리모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삭제는 목요일 중국 방송 당국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포한 '불륜 연예인' 목록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Zhao와 Zheng은 모두 이 목록에 있었고 이번 달 강간 혐의로 체포된 중국계 캐나다인 팝스타 Kris Wu도 있었습니다. Zhao가 표적이 된 이유는 즉시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CNN은 논평을 위해 그녀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했습니다. 개별 중국 유명인은 이전에 정부의 표적이 되었지만 최근 단속은 범위가 더 넓고 심각성이 더 가혹합니다. 이들의 존재는 대부분 중국 인터넷에서 완전히 지워졌습니다. 별의 붕괴에 따른 블랙홀의 ���성. 당국은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연예인 팬 문화도 겨냥했다. 금요일, 중국 사이버 공간 관리국(CAC)은 유명인 팬클럽의 "혼돈"을 "청소"하기 위한 10가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클럽 계정. 하루 전 인기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는 모든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을 "건강에 해롭다"며 취소했다. 중국 왓 이프 마블 4화 한글자막 what if s01e04 소셜 미디어에서는 탄압이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 동안 정치적, 사회적 혼란을 겪었던 문화대혁명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중 문화를 주요 이념 전쟁터로 보는 공산당은 오랫동안 엄격한 검열로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단단히 묶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헐리우드 및 기타 외국 제작물로부터 중국 대중을 사로잡는 데 도움이 되는 국내 영화와 쇼를 지원함으로써 성장을 촉진했습니다. 그러나 시진핑 치하에서 당은 점점 더 이념적, 문화적 통제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눈부신 스타덤과 광란의 팬덤은 점점 더 위험하고 해로운 영향, 특히 이 나라의 젊은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간주됩니다. 수십 년 동안 강력한 경제 성장은 정당 정당성의 핵심 기둥이었습니다. 중국 경제가 둔화됨에 따라 시진핑은 "공동 번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고소득 유명인과 재벌을 가장 먼저 타격을 입힌 부를 재분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일부 A급 유명인사의 하늘 높은 소득은 중국의 빈부격차를 뚜렷하게 상기시켜줍니다. 정씨는 2개월 반 동안 로맨스 드라마 촬영에 2400만 달러 이상을 받았고, 하루 평균 3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작년에 리커창 중국 총리는 6억 명 이상의 중국인이 월 140달러를 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은 이념적 관점에서 연예인들이 애국심, 정부사랑 등의 가치를 고취시키는 역할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부름에 응답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배우, 가수, 인플루언서 및 기타 연예인들은 2019년 민주화 시위 기간 동안 홍콩 경찰을 지지하고 중국 정부의 확고한 옹호자 역할을 자주 했으며 올해 초 서구 브랜드에 대한 보이콧을 주도했습니다. 신장 자치구 강제 노동에 반대하는 입장. 성공한 배우들도 애국적인 영화와 TV 쇼에 출연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으며, 유명인들은 대형 재난이 닥쳤을 때 수백만 달러의 기부를 약속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점점 더 많이 느��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파티는 일부 유명인의 사치스러운 생활 방식을 도덕적 부패의 신호로 보고, 많은 인기 있는 남성 아이돌이 너무 "여자 같다"고 간주합니다. 왓 이프 마블 4화 한글자막 what if s01e04 일부 팬들이 라이벌로 인식되는 아이돌을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욕설, 독설, 루머 유포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도 우려를 자아낸다. 토요일에 당의 반부패 감시단체는 중국 젊은이들에게 "잘못된 가치를 옹호한다"고 비난하면서 이른바 "유해한" 유명인 문화를 비난했습니다. "아니면
, 누구든지 편하게 즐길수 있습니다.
1 note · View note
chaemins · 7 months ago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BREWING LOVE 취하는 로맨스 (2024) Ep. 3
171 notes · View notes
hwanshikkimus · 5 years ago
Text
어떻게 해야 우리 조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했던 법도 권력을 가진 몇몇 사람에 의해 철저히 유린되고 있다.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비상식적인 법이 속속 만들어져도 속수무책이다. 아니, 그런 법을 발의하는 국회의원들이 무슨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자신들도 국민들도 모른다. 아, 어떻게 해야 우리 조국을 망국의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우리 조국의 부끄럽지 않은 내일을 위해 나는 지금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그런데 대체 우리 조국이 내가, 우리가 목숨 걸고 위기에서 구해야 할 만큼 가치가 있기는 한 걸까? 소련이 붕괴되기 전까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반(反)체제 작가’라는 말이 붙어 있었다. 그가 쓴 는 나라 밖에서 소련 강제수용소의 실태를 폭로한 거의 최초의 소설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솔제니친은 전쟁이 끝난 후 소련군 포병 장교로 근무하던 중 친구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냈다. 스탈린의 분별력을 의심하는 내용이었다. 그 편지가 발각돼 솔제니친은 1945년부터 1953년까지 8년 간을 강제노동수용소에서 보냈고, 여기에 3년 간의 추방형도 선고받았다. 그는 자신이 실제 복무했던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의 수용소를 바탕으로 작품 속 수용소 정경을 묘사했다고 한다. 솔제니친은 1970년 이 소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는 조국에 다시 돌아오지 못할까 두려워 바로 이웃 나라인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된 덕분인지 흐루쇼프 정권에서 사실상 명예 회복 조치를 해줬다. 그러나 ‘러시아의 양심(良心)’으로 불린 솔제니친의 폭로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1973년 유형지에서의 잔학상을 폭로한 가 서방 세계에서 다시 화제가 됐다. 결국 그는 반역죄로 독일로 추방되었다. 그는 이후 미국으로 옮겨 20년 동안 망명 생활을 했고 예전에 받을 수 없었던 노벨상도 받았다. 미국에 머무는 동안 솔제니친은 하버드대학교에서의 한 연설에서 “공산주의는 아직도 치료할 수 없는 최악의 미치광이 병”이라며 공산주의를 비판했다. 그런데 그는 서방 사회에 대해서도 대단히 비판적이었다. 1991년 소련이 붕괴되고 1994년에 솔제니친은 조국 러시아로 돌아왔다. 미국에서 군함을 타고 온 그는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에 내렸다. 20년 만에 조국 땅을 다시 밟는 그 벅찬 감동의 순간을 동상으로 만들어, 배에서 내린 바로 그 자리에 재현해 놓았다. 그래서 블라디보스토크의 솔제니친 동상은 부둣가 낮은 곳에, 인민복을 입고 한 발만 땅에 디딘 어정쩡한 모습으로 서 있다. 광장 한가운 데, 높은 단(壇) 위에 서 있는 다른 동상들에 비해 조금은 초라해 보인다. 그러나 이 동상에는 솔제니친 일생 중 가장 중요한 순간이 담겨 있다. 어느 웅장한 동상보다 더 생생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소설 의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경우도 이와 비슷했다. 그는 모스크바 태생이다. 그런데 어린 시절 낙마하는 바람에 걷는 데에 불편함이 많았던 그는 병역을 면제받았다. 대신 제1차 세계대전 때 우랄지방에 소재한 화학 제품 관련 군수공장으로 징집됐다. 그곳에서의 경험이 를 낳게 한 것이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자전적 소설이다. 파스테르나크가 지식인으로서 받은 핍박과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의 사랑, 그로 인한 갈등 등이 닥터 지바고의 삶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10년에 걸쳐 를 완성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1956년 모스크바의 한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다. 그런데 출판사는 “10월 혁명과 사회주의 건설을 모독했다”며 출판을 거절했다. 그래서 소련에서 책이 나오지 못했고, 해를 넘겨 이탈리아에서 처음 번역본이 발간됐다. 이어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돼 베스트셀러에 오른 덕에 1958년 파스테르나크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소련 정부는 그를 맹렬히 비판했고 작가동맹은 그를 제명했다. 결국 노벨상 수상을 포기했지만, 그를 향한 비난은 그치지 않았다. 그의 작품을 담은 책은 모두 금서(禁書)가 됐고 “그의 작품을 읽지 않았지만 그를 비판한다”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그는 궁지에 몰렸다. 추방 여론까지 일자 파스테르나크는 당시 공산당 서기장이던 흐루쇼프에게 “조국(祖國) 러시아를 떠나는 것은 나에게는 죽음과 같습니다. 러시아는 나의 출생과 삶, 일로써 연결돼 있습니다. 그러니 조국에 머물게 해 주십시오”하고 호소했다. 추방은 간신히 면(免)했지만, 그는 좋은 세상을 못 보고 2년 후 세상을 떠났다. 1988년 소련 정부는 뒤늦게 그를 사면했다. 소련에서 그의 작품을 출간할 수 있게 됐고, 그가 못 받은 노벨문학상 메달은 그가 세상을 떠난 다음 해 그의 아들에게 전달됐다. 아들은 노벨상을 받으러 출국하면서, 귀국은 못 해도 그저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다른 나라에서 편히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왜 조국을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을까? 솔제니친은 미국에서 20년 동안 망명 생활을 했다면, 이미 미국 사람이 다 됐을 텐데, 그는 왜 자신을 내쫓은 러시아로 돌아왔을까? 파스테르나크는 모진 수모를 겪으면서도 왜 조국에 있기를 고집했을까? 대체 조국이란 그들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우리에게는 조국이 어떤 존재일까? 우리도 이 작가들과 같은 처지였다면 이들과 같이 행동했을까? 우리 역사에는 조국을 통째로 외국에 바치려고 했던 기록이 있다. 고려 말 원나라 간섭기 때의 일이다. 유청신과 오잠이라는 고려 대신들은, 고려에 성(省)을 설치하고 원나라의 일개 지방으로 다스려주기를 청했다. 이른바 ‘입성책동(立省策動)’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원나라가 이 제안을 거절했다. 세조 쿠빌라이가 고려를 완전히 점령하지 않고 자신의 친딸을 고려로 보낸 것은 ‘신성한 계책’이었는데, 그걸 무너뜨릴 수 없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다. 고려는 원나라의 동쪽 울타리가 되어 원나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으니 왕조를 없앨 수 없다는 이유도 있었다. 고려를 원나라의 한 성으로 편입하면, 관리들의 봉급이나 군사 주둔 비용 등을 써야 하는데, 실익 없는 일로 돈도 들이고 백성,들의 원성을 살 필요가 없었던 것이 진짜 이유였다. 하긴, 실제로 자신의 조국을 다른 나라에 통째로 갖다 바친 적도 있다. 신라 경순왕은 조국을 확실하게 고려에다가 갖다 바쳤다. 그의 아들 마의태자의 만류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래도 그것은 같은 민족 간에 일어난 일이었으니, 좀 낫다. 조선의 고종과 순종은 이민족이 조국을 취하는 것을 그저 방관하고만 있었다. 싸우기는커녕 어떻게 선전포고 한번 안 해보고 나라를 빼앗겼을까? 나라는 여러 가지 이유로 망하게 된다. 나는 몇 해 전 우리 역사 속 나라 들이 어떻게 망했는지 내가 생각한, 우리 역사 속 나라들이 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한때 대륙까지 진출했었으나 한반도 안으로 영토가 축소됐을 때, 옛땅 회복을 포기하고 안주한 백제의 망국 코드는 “이 정도면 됐겠지” 였다. 고구려의 경우는 “나 아니면 절대 안 돼”다. 연개소문이 후계자를 제대로 키우지 않고 죽은 뒤 고구려가 바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통일신라는 “애쓴다고 되겠어? 그냥 포기할래”, 후백제는 “반드시 원칙대로 한 필요 있나?”다. 후백제 망국의 시작은 적장자 계승이라는 ‘원칙’을 어기면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고려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 하겠다. 자신은 온갖 기행을 저지르면서 신하의 실수는 절대 용납하지 않았던 공민왕 얘기다. 사실 고려는 공민왕이 비명횡사하면서 끝난 것이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은 “내 발등의 불만 끄면 돼”. 나라야 어떻게 되든 자신의 안위에만 관심을 두었던 왕실과 양반 계층 때문에 조선이 망했다고 보는 것이다. 그 밖에도 원(元) 간섭기와 임진왜란, 병자호란도 망국이나 다름없다고 보아, 여기에 포함했다. 원 간섭기의 코드는 “내 잘못도 아닌데 나보고 어쩌라고”, 임진왜란은 “당신이 뭐라든 난 무조건 반대야”, 병자호란은 “네까짓 게 뭔데 감히!”이다.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 건국보다는 망국 과정에 더 많은 교훈이 있을 것이다. 친구도 진짜는 위기에 처해봐야 알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가 새 나라를 세우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내 조국을 망하게 하는 일은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서 썼다. 그런데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이 아홉 가지 망국의 코드가 한꺼번에 다 닥치고 있는 것 같다. “설마 나라가 망하기야 하겠어?” “나랏일? 그게 무슨 상관이야? 우선 나 잘 먹고 살면 되��� 거지.” “전 정권이 부정을 저지르는 건 용서할 수 없지만 우리편이 도둑질하는 건 눈감아 줄 수 있어.” “국민들은 몰라도 돼.” “원칙? 그건 깨라고 있는 거 아냐?” “네가 하는 말은 난 무조건 반대야. 설사 그것이 어제 내가 했던 말일지라도.” “방위? 이 정도면 되었어.” 이는 21세기 현대의 우리 사회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얘기들이다. 심지어는 ‘입성책동’을 꾀하는 사람도 있어 보인다. 국정 운영의 상식이 깨지고 원칙이 무시당하기 시작한 것은 오래 전 일이다. 거짓말이 부끄럽지 않고, 물질적 이익 앞에서는 다른 사람의 수군거림이나 손가락질 쯤은 눈감아버리는 것이 예사가 되었다.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했던 법도 권력을 가진 몇몇 사람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하고 있다.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법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지만, 막을 길이 없다. 아니, 그런 법을 만든 국회의원 들이 무슨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자신들도, 국민들도, 전혀 모르고 있다. 아, 어떻게 해야 우리 조국을 망국의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우리 조국의 부끄럽지 않은 내일을 위해 나는 지금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그런데 대체 우리 조국이 내가, 우리가 목숨 걸고 위기에서 구해야 할 만큼 가치가 있기는 한 걸까? 2020-11-23
1 note · View n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