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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roadxyz-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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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6 다시 찾아온 연말 쇼핑시즌의 관심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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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6 다시 찾아온 연말 쇼핑시즌의 관심 업종

LIG투자증권

Market Analyst

김예은

다시 찾아온 연말 쇼핑시즌의 관심 업종

올해도 성공한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광군제(光裩節)

11월 11일, 중국에서는 광군제 행사가 있었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립니다. 올해 광군제에서도 알리바바는 사상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화장품, 유아용품 업체들이 광군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준비한 물량이 예상보다 빨리 판매 완료되었지만, 주가는 화장품 업체들이 광군제 기대감으로 상승한 뒤 광군제 당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다가오는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11월 4째주 목요일은 추수감사절로, 그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전통적인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됩니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연말 쇼핑시즌 동안 전년대비 3.6% 증가한 6,558억달러가 소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경제 상황과 연관지을 수 있습니다. 미국은 고용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소매판매 역시 양호한 모습입니다. 11일(금) 발표된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전월 및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며, 연말 쇼핑시즌에 소비지출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연말 쇼핑시즌, 주목할 업종

미국 소비자들은 연말 쇼핑시즌에 의류와 가전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합니다. 올해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74%의 소비자들이 전년과 동일하거나 더 많은 금액을 소비할 예정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아마존, 월마트, 베스트 바이 등은 이러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저렴한 가전제품을 광고하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흐름에 맞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국내 소비자는 미국에서 직구를 가장 많이 하고 있으며, 전자제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블랙 프라이데이를 전후로 증시 흐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전자제품과 ��련이 있는 IT하드웨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IT가전이 블랙 프라이데이 전후로 양호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이들 업종 및 종목에 관심을 두어야 하며, 해외 배송과 관련해 운송 역시 관심 업종으로 제시합니다.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올해도 흥행 성공

광군제(光裩節)는 올해도 찾아왔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처럼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것은 2009년부터로, 알리바바 그룹이 오픈마켓인 타오바오를 통해 시작했으며, 이후 중국내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이 할인에 참여하면서 중국 최대 쇼핑 시즌으로 발전했다. 올해 광군제에서도 알리바바는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매출인 912 억 위안에서 32.3% 증가한 1,207억 위안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며, 오후 3시 19분에 작년 매출액을 상회했다.

올해 광군제에는 해외 기업이 1.1만개로 작년보다 증가했다. 판매된 해외 제품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 미국, 한국 순서였으며, 국내 제품 중에서는 마스크팩, 기초 화장품, 샴푸 등의 판매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유아용품 등이 광군제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상승 흐름을 보였던 화장품주는 광군제 당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고, 유아용품주는 등락을 보였다.

다가오는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중국 광군제를 시작으로, 전세계 연말 쇼핑시즌이 개막했다. 연말 쇼핑시즌은 원래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개막된다. 하지만 광군제의 매출 규모가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를 추월하면서 글로벌 쇼핑시즌은 중국 광군제부터 시작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전미소매협회(NRF: National Retail Federation)는 올해 쇼핑시즌에 6,558억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간(2011~15년)평균 증가율인 3.5%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최근 미국의 경제 상황과 맞물려 생각할 수 있다. 미국의 경제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2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고용의 호조와 소비의 회복이다.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연말 쇼핑시즌에 소비지출이 커질 것이라고 해석 가능하다.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11월 넷째주 목요일 다음날로, 관련 업계의 장부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다고 붙여진 이름임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주 첫 번째 월요일로, 연휴가 끝난 뒤 일상에 복귀한 소비자에게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도록 독려한 데서 시작됨. 2005년 Shop.org에서 가장 먼저 사용함

연말 쇼핑시즌에 주목할 업종

미국 소비자들은 연말 쇼핑시즌에 주로 의류와 가전제품을 구매한다. 올해도 이러한 트렌드는 변함없을 것으로 보이며, 74%의 소비자들이 올해 쇼핑시즌에는 전년과 동일하거나 전년보다 더 많이 소비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가계의 재정 상황이 현재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36%인 것과 연관지을 수 있다.

Amazon.com, Best Buy, Wal-Mart 등 주요 판매처는 올해도 TV, 태블릿 PC, 컴퓨터, Smart Phone 등 전자제품을 저렴하게 팔겠다고 광고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흐름에 맞는 관련 업종과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도 해외 직접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015년에 구매금액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구매건수는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미국에서 해외 직접구매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4분기, 미국에서 구매한 비중은 63.0%로 비중이 낮아지고 있지만 2위인 EU의 19.5%의 3배를 상회한다. 직접구매의 품목을 보더라도, 전자제품이 지속적으로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연말 쇼핑시즌에 국내 소비자들은 전자제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다음날 종가를 100으로 두고, 블랙 프라이데이 전후의 한국 증시 흐름을 정리해보았다.

종합지수를 의미하는 WI26은 D-20 -1.4%, D-10 0.4%, D+10 0.4%, D+20 0.3%로 나타났다. 매년 이벤트에 따라 증시의 흐름이 변하지만, 대체로 블랙 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서 지수는 하락했다가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상승했다 상승폭이 둔화되는 흐름이다.

업종별로 분류해봤을 때, 26개 업종 중에서 IT하드웨어, 반도체, IT가전, 디스플레이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전후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즉 연말 쇼핑시즌과 연관지어 보면, 매출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되어 지수가 양호하다라고 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해외 배송과 관련해 운송 업종 역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차트 Point: (1) Market Indicator – 주식

뉴욕 증시는 미국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혼조세를 나타냄.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선거 과정에서 트럼 프와 대립을 보인 데다가 관세, 이민, 반독점 규제 등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트럼프 당선 이 후 IT 업종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함. 반면, 트럼프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차트 Point: (2) Market Indicator – 채권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 재정정책 확대 등에 따른 주가 상승과 물가 상승압력 강화 우려로 미 국채가격은 하락함. 트럼프의 재정정책 확대와 내년 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에 14일(화) 2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차트 Point: (3) Market Indicator – 외환

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성장 촉진 기대감과 미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강세를 보임.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상승세를 보이던 달러인덱스는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후 경기 부양 정책 확대와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촉발 전망으로 강세가 이어짐

차트 Point: (4) Market Indicator – 원자재 & 부동산

국제 유가는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달러화의 강세와 OPEC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 완화로 하락함.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나타난데다 이란의 신규 유전 생산 개시로 인한 OPEC 감산 합의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으로 국제 유가는 하락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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